>1596516213> [ALL/연애/청춘물] 내 옆자리의 신 님 RE :: 21번째 이야기 :: 1001

◆oAG1GDHyak

2022-05-03 19:32:29 - 2022-05-08 01:20:03

0 ◆oAG1GDHyak (73kUpXOif.)

2022-05-03 (FIRE!) 19:32:29

*본 스레는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따릅니다.

*의도적으로 특정 누군가를 따돌리거나 소외시키지 않도록 노력합시다.

*연애물 성격이 있는 만큼, 웹박수를 통해 오너입 익명 앓이, 캐릭터에게 줄 익명 선물을 보낼 수 있습니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매주 토요일이 되는 0시에 공개됩니다.

*진행 이벤트가 있을 시엔 매주 월요일에 공지합니다.

*특정한 누군가하고만 놀지 말고 골고루, 다양하게 노는 것을 권장합니다.

*기본적으로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지키면서 재밌게 놀면 큰 문제가 될 것은 없습니다.

*본 스레의 수위 한계선은 기본적으로 15세 이용가이나 약간의 조정을 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부분은 이미지를 참고해주세요.

*정해진 수위를 넘어서는 직,간접적 드립이나 발언을 모두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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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이벤트 <수학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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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 호타루마츠리 2차 신청(찌르기) 관련 이야기 <필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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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 아키라 - 아미카 (oN7wRKPdaI)

2022-05-04 (水) 21:27:21

"당신만 괜찮다면요."

아까도 생각한 것이었으나 딱히 자신 쪽에서 손해 볼 것은 없었다. 같이 탄다면 자신이나 그녀나 더 빨리 탈 수 있는 것이었으니까. 물론 한 가지 문제점이 있긴 하지만 어차피 다음에 또 볼지도 알 수 없는 이였다. 그렇기에 굳이 문제는 없겠거니 생각을 하며 아키라는 태연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줄을 서자고 하는 그녀의 말에 아키라는 말 없이 고개를 끄덕이며 줄로 향하는 그녀를 따라 그녀의 옆자리에 섰다. 그러고 보니 2인용과 1인용은 대체 무슨 차이가 있는 것일까. 2인용 그네는 나란히 두 명이서 같이 타는 것일까. 그렇게 생각하면서 이런저런 고민을 하는 와중 그녀의 목소리가 또 다시 들려왔다.

"역시 가미즈미 고등학교 학생이었나요? 그렇지 않을까 예상하긴 했지만요. 아무튼 학생회 멤버들과 같이 다니긴 했지만 오늘은 따로 다니기로 했거든요. 이것저것 서로 하고 싶은 것도 있고 가끔은 서로 따로 움직이는 것도 좋을 것 같으니까요."

최근 연애를 시작했다는 부회장과 회계를 떠올리며 아키라는 피식 웃음을 터트렸다. 눈치껏 빠져줬으니 이제 알아서 하겠지. 그렇게 생각하며 아키라는 다시 앞을 바라보면서 그네 쪽을 바라봤다. 자신도 모르게 주먹을 살며시 꽉 쥐다가 놓으면서 침을 삼킨 후, 아키라는 이내 미소지어 이야기했다.

"그러고 보니 이렇게 만난 것도 인연인데 이름. 어떻게 되시나요? 저는 시미즈 아키라. 이상한 별명만 아니면 편하게 부르세요. 학생회장님도 괜찮고요. 학생회장이니까."

136 코로리주 (m7ruZdAlVo)

2022-05-04 (水) 21:30:42

>>133 아미카주 멀티되는 건데 괜찮아?! 일상 꼭 돌려야한다, 이런건 아니니까 무리하지 말구~! 。゚(゚´ω`゚)゚。

137 ◆oAG1GDHyak (oN7wRKPdaI)

2022-05-04 (水) 21:31:55

살며시 공지를!!

이번주 토요일 저녁 7시 30분에는 캐입 진실게임!
이번주 일요일 저녁 7시 30분에는 캐입 왕게임! 이렇게 두 개가 예정되어있어요!

물론 제 생각이지만 진실게임은 아무래도 캐입으로 하면 별로 나올 건 없어보이니......
캐입 왕게임이 핵심이 아닐까라고 생각해요. (진지)

138 요조라주 (TbRCTHaMPk)

2022-05-04 (水) 21:32:15

>>123 체험하고보니 의외로 맘에 들어서 하나 받아갔대~ 집에 돌아가면 방에 장식할거래~

저녁 먹고 갱신해~

139 코로리주 (m7ruZdAlVo)

2022-05-04 (水) 21:32:30

>>136 중도작성 (`・ω・´) 아미카주가 멀티 괜찮으면 나야 환영이야~!

140 ◆oAG1GDHyak (oN7wRKPdaI)

2022-05-04 (水) 21:33:15

그리고 캡틴. 1박은 안하지만 내일은 친구랑 아침부터 놀러가기 때문에 아마 저녁이나 밤에 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요. 물론 그 이후로는 별 예정은 없긴 하지만요!

그리고 캡틴의 담은 어제 파스를 안 붙이고 약만 먹고 잤다가 아침에 일어날 때 으아아아악! 하고 깬지라 지금은 얌전하게 파스를 붙이고 통증 없이 잘 지내고 있답니다!

141 ◆oAG1GDHyak (oN7wRKPdaI)

2022-05-04 (水) 21:33:30

다시 어서 오세요! 요조라주!

142 아미카주 (YPSXZb.4Cs)

2022-05-04 (水) 21:34:10

>>136 >>139 멀티..한번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서요! 그리고 그동안 너무 일상을 돌리질 못해서 이런 수학여행 기간에라도 잔뜩 돌려봐야죠!

143 요조라주 (TbRCTHaMPk)

2022-05-04 (水) 21:37:48

놀러가는거라~ 나도 가고 싶다~ 하지만 갈 곳이 없다~

144 코로리주 (m7ruZdAlVo)

2022-05-04 (水) 21:40:56

요조라주, 안녕 좋은 밤이야! ( ´∀`)

토요일 저녁.... 약속이 있어서 진실게임은 구경만 해야겠다, 재밌는 질문 많이 생겨라~! (*´∀`*) 캡틴은 내일 잘 놀구, 담 조심하구!

>>142 그럼 어떤 상황이 좋을지 이야기해보자! 아미카라면 수학여행에서 뭐하고 있을 거 같아?! 코로리는 정말 어디든지 나타나도 오케이거든!

145 아미카 - 아키라 (YPSXZb.4Cs)

2022-05-04 (水) 21:41:04

"아, 그렇군요.. 사실 이런 자유로운 수학여행에서 늘 붙어다니는 것뿐만 아니라 떨어져 다녀도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으니까요. 이렇게 학생회장님과 같이 회전 그네를 타다니이.. 그런 경험은 함부로 할 수 있는게 아니잖아요..?"

아미카는 그렇게 말하곤 입가에 미소를 띄곤 아키라를 잠깐 바라봤다. 확실히 경험하기 힘든 일이니 오히려 혼자 탔을때보다 좀 더 기대되는 것 같았다. 아미카는 자신의 심장이 두근거리는걸 느꼈다. 긴장되기도 했지만, 기대되는 그런 기분 좋은 두근거림이었다.

"아, 제 이름은 아미카라고 해요. 이타니 아미카요. 1학년이니까 그냥 아미카라고 불러주세요. 학생회장니임..!"

마치 자이언트 스윙 같은 회전 그네를 보면서 아미카는 잠시 아찔한 느낌도 들었지만 여전히 마음속에 두근거림은 감출 수가 없었다. 그러던 중, 갑자기 하나 머릿속에 궁금증이 떠올랐다.

"혹시 학생회장님께선 이런 놀이기구 잘 타시나요..?"

146 ◆oAG1GDHyak (oN7wRKPdaI)

2022-05-04 (水) 21:41:24

Q.혹시나 지금 2차 찌르기에서 마지막까지 자기 의사를 밝히지 않아서 혹은 접속이 없어서 리스트에서 제외되는 이가 생기면 어떻게 되나요?
A.홀수가 될 경우 아키라가 빠져서 짝수를 만들 예정이니 모두들 그 부분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좋아요.

147 아미카주 (YPSXZb.4Cs)

2022-05-04 (水) 21:44:08

>>144 갑자기 든 아이디어인데 아미카가 무언가 조금 특이하게 자고 있었고 코로리가 그거에 호기심을 느껴서 꿈으로 들어가봤는데 아미카는 레슬링 방송에 선수로 나오는 꿈을 꾸고 있었고 코로리는 얼떨결에 아미카의 파트너로 챔피언에 도전하는 그런 전개 어떨까요?

148 토와주 (lNWcBpVuro)

2022-05-04 (水) 21:47:26

흥미롭네요~

149 코로리주 (m7ruZdAlVo)

2022-05-04 (水) 21:47:54

>>144 앗, 수학여행 배경 일상이 아닌 거려나?! 이벤트 중이니까 수학여행 일상하구 싶었기도 하구, 코로리가 꿈 속에서 모습을 드러내는 건 정체를 들키지 않고서야 안 할 일이라서 。゚(゚´ω`゚)゚。

150 아키라 - 아미카 (oN7wRKPdaI)

2022-05-04 (水) 21:48:44

"과찬이에요. 학생회장이라고 해도 그건 어디까지나 기간내의 직함일 뿐, 제가 특별한 것은 아니니까요. 가미즈미 마을 내에서 도련님이라고 불리지만 실제로는 도련님이 아닌 것과 마찬가지에요."

확실히 쉽사리 할 수 있는 경험은 아닐지도 모르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렇게까지 말할 것은 아니지 않을까 생각하며 아키라는 난감한 웃음소리를 냈다. 학생회장이라는 자리는 학생들에게 그렇게 높게 보이는 것일까. 적어도 자신은 그러진 않았기에, 작년 학생회장도, 재작년 학생회장도 그렇게 높게 보이는 것은 아니었기에 잘 알 수 없었으나 그녀의 입장에선 그런가 싶어 그는 고개를 조용히 끄덕였으나 그 끄덕임은 그리 오래 가지 못했다. 이내 그의 고개는 좌우로 흔들렸다.

"이타니 아미카. 그렇군요. 그렇다면 이타니 씨라고 부를게요. 아미카라는 이름이 좀 더 예쁜 것 같지만... 그래도 저는 성으로 부르는 것이 편하고, 후배라고 해서 요비스테를 바로 하는 편은 아니어서."

자신의 이름을 소개할 때, 이름으로 불러달라고 하는 이들은 있었으나 아키라는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그에 대해선 거절 의사를 내비쳤다. 딱히 선을 긋는 것은 아니었으나 자신은 자신 나름대로의 방침이 있었고, 그 방침을 굳이 어기거나 할 생각은 없었다. 물론 그렇게 중요한 방침도 아니고, 어디까지나 자기 자신의 작은 고집이었지만. 그래도 요비스테보다는 성으로 부르겠다고 이야기를 하며 그는 짧아지는 줄에 따라 살며시 앞으로 한 걸음을 딛었다.

"...잘 타냐라. ...좋아해요. 이런 놀이기구."

잘 타냐라는 물음에는 살며시 답을 회피하며 아키라는 그저 좋아한다라고만 대답했다. 어쩌면 그게 또 답 중 하나일지도 모를 일이었으나 아키라의 입이 열리진 않았다. 그러는 와중 점점 줄은 줄어들었고 마침내 들어갈 차례가 되었다. 이어 아키라는 프리패스권을 보여주며 안으로 들어섰고 놀이기구를 바라봤다. 저기에 있는 2인용 의자에 앉으면 되는걸까. 그렇게 생각하며 아키라는 아미카를 바라보며 이야기했다.

"여기에 앉으면 될 것 같네요. 이타니 씨는 이런 놀이기구 잘 타나요?"

151 아미카주 (YPSXZb.4Cs)

2022-05-04 (水) 21:54:07

>>149 음.. 그러면 뭐가 좋을까요.. 아미카가 워낙 잠이 많은데 수학여행 때문에 하루에 8시간밖에 자질 못해서 달콤한 향기를 풍기고 다니며 플라네타니움에 갔다가 얼떨결에 같이 별자리 구경..?

152 요조라주 (TbRCTHaMPk)

2022-05-04 (水) 21:54:59

진실게임이랑 왕게임인가~ 요조라 성격상 안 낄 것 같은 행사인걸~

153 ◆oAG1GDHyak (oN7wRKPdaI)

2022-05-04 (水) 21:58:39

>>152 그런 이들을 위해서 청룡님 파워로 어쩌다보니 참여하고 있었습니다. 라는 아. 꿈이잖아! 전개가 될테니까 안심하세요!

154 후미카 - 테츠야 (6/yz2uP1m.)

2022-05-04 (水) 21:59:08

대모신은 본래 파충류인데다, 열대성 기후에 서식하는 동물이었다. 더위를 타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몸이 데워지는 데 걸리는 시간은 인간보다 길다. 후미카는 의표를 정확하게 찌른 사실 간파에 느릿이 두 눈을 깜빡였다.

"……오키나와 출신이거든."

둘러대는 말치곤 거짓말은 아니었다. 생물학적으로는 그곳에서 태어난 게 맞다. 다만 대부분의 인간이 그러듯 병원 수술대에서 눈이 아플 정도의 조명을 받으며 울음을 터뜨리지 않고, 한밤중 퍼석거리는 모래 속에서 알껍질을 찢고 나왔다는 점이 상대와는 다르겠지만 말이다. 후미카는 옆으로 슬금슬금 몸을 물려 벤치 위에 미미하게 진 그늘 아래로 몸을 반 들여놓았다. 느리지만 조금씩 더워지려 했기에 테츠야의 지적 때문인 것만은 아니었다.

"플라네타리움이라는 것은 처음 보아서 그랬단다. 무언가를 경험하고 이해하려면 오래 두고 뜯어보아야 하지 않겠어."

사람도 그렇고 사물도 그렇다. 인간이 새로이 만든 개념과 산물이라면 더더욱 여러 의미로 바라보아야 이해할 수 있다. 보고 경험한 것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일 역시 마찬가지다. 그러므로 후미카는 대화를 받아 같은 물음을 던진다.

"그러는 너는 왜 거기에 있었니?"

155 스즈주 (XUkKYELI96)

2022-05-04 (水) 21:59:21

나 왜 지금 퇴근인거야..? 저기~~~~ 누군가 알려줘~~~~ 나는 왜 지금 퇴근인거야~~~~?????

156 ◆oAG1GDHyak (oN7wRKPdaI)

2022-05-04 (水) 21:59:43

어서 오세요! 후미카주! 스즈주!!

157 후미카주 (6/yz2uP1m.)

2022-05-04 (水) 22:00:23

다들 안~~~~~녕~~~~~~
오~~~ 주말 이벤트 기대되는데~ 갑자기 일정 생기는 게 아니라면 필참해야겠어~~ ( •̀ ω •́ )✧

158 후미카주 (6/yz2uP1m.)

2022-05-04 (水) 22:02:11

>>155 ………………

스즈즈 어서와~~!!!🥲

159 ◆oAG1GDHyak (oN7wRKPdaI)

2022-05-04 (水) 22:08:51

과연 왕게임과 진실게임에서 어떤 이들이 벌어질 것인가. 두근두근.

캡틴은 악마모드로 이미 할 것을 다 정했어요. 헤헤헤헤. (그리고 왕이 될 수 없었다)

160 토와주 (lNWcBpVuro)

2022-05-04 (水) 22:09:45

다들 어서오세요~

161 코로리주 (m7ruZdAlVo)

2022-05-04 (水) 22:10:08

>>151 아미카 8시간 자면 조금 잔거라서 꽃향기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 귀여워......... 아미카 플라네타리움 좋아하려나?! 코로리가 별자리 알려줄 수 있어~!

162 테츠야 - 후미카 (nl1bkwh8z2)

2022-05-04 (水) 22:14:09

"그럼 더운건 더 질색이라고 생각되는데.. 뭐 어때."

세상에는 여러 사람이 있는것이고, 더운걸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고 해도 이상할 것은 없다. 다른사람이 더운걸 좋아하든 추운걸 좋아하든 나와는 상관 없는 일이기도 했다.

"자주 보는건 아니긴 해."

자신도 매우 어렸을때 어쩌다 부모님한테 끌려나와 본게 전부였으니까. 그나저나 그냥 처음봐서라는게 아니고 저렇게 진지하게 대답하는 모습이 1학년답지 않았다. 나도 고작 2학년인 고등학생이지만서도.

"애늙은이."

마치 확인이라도 하는 듯 말하고는 아무일 없었다는 듯 질문에 대답한다.

"원래 콘도같은곳에서 쉬고있었는데 시끄러운 사람이 많아져서 조용히 쉴만한 장소를 찾고있었어."

그리고 그 소원마저도 박살을 낸 상대가 바로 당신이다, 라는 눈빛을 보낸다.

"여기는 조용하지만... 덥네. 많이."

163 테츠야주 (nl1bkwh8z2)

2022-05-04 (水) 22:14:41

히히히 내일은 일찍일어나지 않아도 되고 7천걸음을 걸어다니지 않아도 된다니. 으히히히히히.
안녕하세요.

164 요조라주 (TbRCTHaMPk)

2022-05-04 (水) 22:15:31

>>153 헤~~ 그렇다면 모두가 잘 때 요조라는 안잔다면 어떡할건가! 핫핫 악마모드 캡틴을 그냥 두고보진 않을거라구~

후미카주 스즈주 어서와~

165 ◆oAG1GDHyak (oN7wRKPdaI)

2022-05-04 (水) 22:15:42

어서 오세요! 테츠야주!!

166 요조라주 (TbRCTHaMPk)

2022-05-04 (水) 22:15:55

테츠야주도 어서와~ 앗 내일 어린이날이구나~

167 ◆oAG1GDHyak (oN7wRKPdaI)

2022-05-04 (水) 22:16:35

>>164 이렇게 요조라주는 이벤트에 끼이지 못하고 구경만 하게 되고..(네??)

168 아미카주 (YPSXZb.4Cs)

2022-05-04 (水) 22:16:36

>>161 일단 왔으니 즐겨봐야지! 라는 자세니까요! 그렇다면 이걸로 가나요?

169 토와주 (lNWcBpVuro)

2022-05-04 (水) 22:17:11

어서와요 테츠야주~

170 아미카 - 아키라 (YPSXZb.4Cs)

2022-05-04 (水) 22:18:14

아키라는 특별한 사람은 아니라고 겸손한 답을 했지만 학생회장이란 자리는 충분히 특별하고 그 자리에 올라간 아키라도 충분히 특별한게 아닌가, 아미카는 그렇게 생각했지만 아키라의 난감한 웃음소리를 듣곤 괜히 난감하게 만드는 것 같아 더 말하진 않기로 했다.

이타니씨라고 부르겠다는 아키라에 말에 아미카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네, 편한대로 불러주세요..!"

예쁜 이름이라는 말에 기분이 좋아질 아미카였지만 줄이 줄어들기 시작했으니 반응할 시간은 없었다. 2인용 의자는.. 저기있고. 이런 놀이기구를 좋아한다고 하자 무언가 말을 회피한 것 같아 위화감을 느끼면서도 아마 좋아하면 잘 타겠지, 아미카는 그렇게 생각하였다.

"못타는 편은 아니죠. 이런거에는 조금 둔감하다고 해야하나아.."

아미카는 2인용 좌석의 바깥쪽에 앉으려다 다시 아키라를 돌아보곤 물었다.

"좋아하면, 바깥쪽 좌석에 앉으실건가요..?"

171 요조라주 (TbRCTHaMPk)

2022-05-04 (水) 22:19:47

>>167 외야에서 팝콘 뜯으면 되는걸까나~ 그것도 좋지~ ㅋ.ㅋ

근데 알고보니 꿈이었다고 해버리면 캐들은 아무것도 모르게 되버리는거 아냐?

172 코로리주 (m7ruZdAlVo)

2022-05-04 (水) 22:19:54

후미카주, 테츠야주, 스즈주 좋은 밤이야! ( ´∀`)

>>168 응, 아미카주가 괜찮다면! 그리고 나 텀이 느릴 거 같은데 괜찮을까, 지금 연락이 와서 。゚(゚´ω`゚)゚。 선레는 다이스로 정할까?

173 아미카주 (YPSXZb.4Cs)

2022-05-04 (水) 22:21:41

>>172 선레는 제가 써보도록 할게요! 그게 훨씬 맞을 것 같으니까요! 그리고 저도 11시면 잠들어버릴수도 있는 시간이라..

174 코로리주 (m7ruZdAlVo)

2022-05-04 (水) 22:22:48

>>173 앗 응응, 선레 천천히 써줘!

175 아키라 - 아미카 (oN7wRKPdaI)

2022-05-04 (水) 22:25:15

둔감하다고 한다면 대체 어떤 것을 의미하는 것일까? 스릴을 잘 느끼지 못한다는 의미일까? 아니면 스릴을 느껴도 태연하다는 의미인걸까? 마치 인터넷 짤에 나오는 그 무표정하게 후룸라이드를 즐기는 그런 부류인걸까? 머릿속에 여러 궁금증이 떠올랐으나 어차피 곧 보게 될테니 별 문제는 없을 거라고 생각하며 굳이 그 의문을 입 밖으로 꺼내진 않았다.

"아니요. 안쪽에 앉을게요. 저는 어느 쪽도 상관없어서."

무엇보다 그녀가 그곳에 앉으려고 했던 것 같았기에, 어쩌면 기분 탓일지도 모르지만 자신이 안쪽에 앉겠다고 이야기를 하며 아키라는 가만히 자리를 잡고 앉았다. 그리고 숨을 약하게 내쉰 후 바로 있는 힘껏 줄을 꽈악 잡았다. 누가 봐도 다른 이들이 잡는 것보다 훨씬 더 세게 잡는 모습이 누가 봐도 힘을 꽉 주고 있는 느낌이었다. 뒤이어 숨을 괜히 더 크게 내쉬면서 아키라는 앞만 바라봤다.

"슬슬 움직이려는 모양이네요. 서로 각자 알아서 잘 즐겨보도록 해요. 가능하면 앞만 바라봤으면 하고."

이내 천천히 놀이기구가 작동하고 어트랙션이 회전하기 시작했을 것이다. 그네는 당연히 천천히 떠올랐고 그에 따라 아키라의 손에 쥐어지는 힘도 더더욱 커졌다. 손목에 핏줄이 잔뜩 설 정도로 아주 꽈~악 잡으면서 아키라는 이내 으아아아아. 소리를 입 밖으로 끄집어냈다. 자세히 보면 눈도 아주 살짝 감고 있는 모습이 보였을지도 모른다.

좋아한다고는 했으나 무섭지 않게 잘 탄다는 말은 그는 단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

176 ◆oAG1GDHyak (oN7wRKPdaI)

2022-05-04 (水) 22:25:43

>>171 바로 그거지요!! (엄지척)

177 코로리주 (m7ruZdAlVo)

2022-05-04 (水) 22:29:07

>>176 엇.... 코로리도 까먹으려나?! 코로리는 꿈인거도 다 알텐데!

178 토와주 (lNWcBpVuro)

2022-05-04 (水) 22:31:39

꿈이라니 어쩐지 아쉬워지는 느낌도 있네요~

179 ◆oAG1GDHyak (oN7wRKPdaI)

2022-05-04 (水) 22:36:42

>>177-178 사실 어떻게 처리할지는 고민 중이에요! 그냥 수학여행 내에서 학생회가 준비한 이벤트라는 것도 있을 수 있겠고 그냥 꿈 속에서 모두가 모여서 놀았습니다. 일 수도 있겠고!

그리고 고위신의 힘으로 이뤄진 것이기에 아마 코로리도 어렴풋하게 그랬었나? 정도의 기억만 남아있을 것 같네요. 약간 희미하게, 하지만 제대로는 아닌..그런 느낌으로요.

180 아미카 - 코로리 (YPSXZb.4Cs)

2022-05-04 (水) 22:42:52

아미카는 평균적으로 밤에 9시간, 낮의 쪽잠은 합계 3시간으로 보통 12시간은 잤다. 하지만 지금은 수학여행이 아닌가, 아미카는 자신의 친구들과 놀러다니느라 낮잠을 잘 겨를이 없었다. 결국 아미카는 하루종일 돌아다녀 피곤한 상태에서 8시간밖에 자지 못한 것이다.

아침에 힘겹게 일어난 아미카는 세안을 하고 아침을 먹는등 일정을 소화했지만 친구들과 다시 같이 놀러다니게 되었다. 하지만 아미카가 워낙 피곤해보였던 터라 친구들도 내심 미안했는지 어디 가서 좀 쉬고 있어도 괜찮다고 아미카에게 권유했다. 아미카는 자신의 상태를 한탄하면서도 이를 따랐다. 그래도 일단 이곳저곳 즐겨보는게 좋을 것 같다는 판단을 내린 아미카는 여유롭게 쉴만해 보이는 플라네타니움으로 가보기로 했다. 더운 날씨에 땀에 젖은 아미카의 모습은 썩 좋지 않아보였다. 아미카는 입구와 가장 가까운 자리에 털석 주저앉곤 천장에 보이는 별들을 감상한다고 해야하나 그냥 멍을 때리고 있다고 해야하나 어쨌든 보고 있었다.

181 후미카 - 테츠야 (6/yz2uP1m.)

2022-05-04 (水) 22:43:51

"시비 거는 거니?"

즉시에 시선이 고정되었다. 고개를 홱 돌리며 지나치게 직설적인 반문을 하는데, 표정이 처음부터 내내 무표정하니 초면인 사람에게는 이것이 되받아치는 건지 단순한 물음인지 분간하기 힘들 테다. 후미카의 속내는 당연히 그저 물어본 것일 뿐이지만.

테츠야의 간접적인 원망은 안타깝게도 묵살되었다. 정확히는, 후미카는 눈치채지 못했다. 상대가 괜찮다 하고 넘어간 일이었으니 해결됐겠거니 하고, 조금 전의 일에 더는 신경쓰지 않고 있었기 때문이다. 도리어 그가 자신을 바라보니 할 말 있냐는 듯 테츠야의 눈을 빤히 바라보기 시작한다. 무심한 표정이 참 당당했다. 그것에 보태어 또 한 번 곧이곧대로 묻는 것이다.

"시원한 곳으로 가야겠다는 뜻이니?"

그에게는 아직 맥락의 언어가 어렵다. 사람들이 대화의 물꼬를 트기 위해 날씨 이야기를 하는 등의 기본적인 화법은 그도 알고 있지만, 때로 중의적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는 말은 틀리는 일이 잦다. 간접적으로 가겠다 말한 것인지 친교 목적의 의미 없는 푸념인지 헷갈린다. 후미카는 긴 머리를 한쪽 어깨 앞으로 끌어모아 끄트머리를 손으로 쓸어내렸다. 생각이 필요할 때 나오는 습관이다.

182 후미카주 (6/yz2uP1m.)

2022-05-04 (水) 22:46:5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키라 귀여워~~~~~ 겁을 즐기는 쫄보 그런 거냐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 청룡님이 직접 힘을 쓰셨다니... 다른 건 몰라도 청룡님 다른 사람들 연애에 진심이구나 싶고...(?)

183 아미카 - 아키라 (YPSXZb.4Cs)

2022-05-04 (水) 22:49:23

아키라가 안쪽에 앉겠다고 하며 자리를 잡고 앉자 아미카도 바깥쪽에 앉은 뒤 벨트를 맸다. 이후 슬슬 움직이기 시작하자 아미카는 자신의 핸드폰이 주머니에 제대로 들어 있는지 잠깐 긴장하며 조금 더 깊숙이 주머니에 밀어넣었다.

하지만 이로 인해 가능하면 앞만 보자는 아키라의 말에 아미카는 따르려고 했으나 얼떨결에 아키라의 상황을 알게 되었다. 아키라는 손에 강한 힘을 주고 있었다. 그래, 무서워하고 있던 것이다. 아미카는 애써 외면하려고 했지만 소리까지 내자 자기가 괜히 같이 타겠다고 못타는 사람을 데려온게 아닌가하는 생각에 상당히 당황했다. 일단 조심스럽게 물어보기로 했다.

"저어..학생회장님.. 괜찮으세요? 그으..무서우신 것 같은데에.."

184 ◆oAG1GDHyak (oN7wRKPdaI)

2022-05-04 (水) 22:50:08

>>182 바로 그겁니다! 쫄보까진 아니지만 그런 사람들 있잖아요? 뭔가 무섭게 타면서도 그래도 매번 타면서 그 기분을 즐기는 스타일!

185 아키라 - 아미카 (oN7wRKPdaI)

2022-05-04 (水) 22:55:23

"으어...어어...아..아아."

그렇게 빠른 것은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느린 것은 또 아니었다. 공중에 붕 떠서 흔들흔들거리는 놀이기구의 특성상 어떻게 보면 조금 아슬아슬한 면도 있었다. 롤러코스터럼 강한 속도감이 있는 것은 아니었고 붕뜨는 무중력감이 있는 것은 아니었다. 허나 그럼에도 아키라는 이런 놀이기구들에 꽤 약한 편이었다. 그럼에도 이 기분이 은근히 짜릿하고 내릴 때의 쾌감이 컸던지라 그는 이런 놀이기구들을 그렇게 강하게 잘 타는 편은 아니었으나 좋아했다.

괜히 줄을 두 손으로 꽈악 잡으면서 아키라는 막 들려오는 말에 겨우겨우 눈동자만 데굴데굴 옆으로 굴렸다. 바로 옆에서 마찬가지로 비슷하게 흔들거리는 그네에 타고 있는 아미카의 모습이 아키라의 두 눈에 들어왔다.

"부, 부정은 하지 않겠지만 괘, 괜찮아요! 놀이기구는 원래 이런 맛으로 타는 거니까. 으어어...아아.."

앞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그의 얼굴에 강타할 때마다 그는 절로 침을 꿀꺽 삼켰다. 속도감이 살짝 올라가자 절로 바람과 스쳐지나가는 속도감이 그대로 그의 눈에 전해졌다. 야주 미세하게 떠는 것은 있었으나 그래도 내리겠다고 발버둥을 치는 일은 없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눈을 똑바로 뜨는 것은 아니었고 팔에 힘만 꽉 주고 있었다.

"그, 그러니까 이타니 씨도 이쪽은 신경쓰지 말고 즐기시는게... 우와아아아!"

이내 줄이 가볍게 흔들리자 그는 괜히 다시 한 번 소리를 냈다. 그럼에도 웃는 것이 일단은 즐기고 있는 것은 분명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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