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의 이름을 들으니 표정이 화악 밝아진다. 세이 친구 맞지! 이 와중에 '쌍둥이' 까지만 말하려다가, 오빠라고 덧붙였다. 코로리가 쌍둥이를 오빠라고 부르는 것은 사고를 쳤거나, 약점을 잡혔거나, 부탁할게 있거나 등의 상황이었다. 자기 좋을때만 오빠였다! 지금 오빠라고 부른 이유는, 세이 오빠랑 친구니까 나랑도 친해지게 해줘! 아무도 듣지 못하고 들어주지 못할 부탁을 하는 중이기 때문이다.
"칫…?"
표정이 밝아진게 오래 가지는 못 했다! 코로리는 다시 우물쭈물해졌다. 싫어하잖아! 미워하는 거잖아! 좋다는 건 절대 아니잖아! 하트여왕님 보기 전에 장미를 빨갛게 칠하는 기분이라구! 코로리에게는 인사밖에 안 했는데, 미운 털 박혔다는 느낌이라 또 다시 고민에 빠졌다. 코로리가 미운 털의 원인이 아니라면, 세이?! 세이, 친구랑 싸운거야?! 그래서 사과의 의미로 선물 주려고 나한테 선물 부탁했던 거야?! 하지만 자신의 쌍둥이가 얼마나 상냥하고 다정한지는 코로리가 제일 잘 알았다. 꽤나 제멋대로인 자신을 아끼고 어리광도 다 받아주는데다 언제나 같이 있었으니 모를 수가 없다! 코로리는 원인을 찾을 수 없었다.
"용건이 있어야 하는거야?"
보고 싶었다는 것 말고도 용건이 있었다면, 곤히 잘 수 있는 단잠을 선물하고 싶다는 것인데 이미 드림캡쳐를 받은 손님에게 무언가 더 해줄 수 있는 것은 없었다. 이미 잠의 신으로서의 힘을 담고 있는 물건을 받았으니까, 다른 걸 떠올려보기 위해 조금만 더 고민해본다. 그럼 코로리는 하나를 떠올려냈다! 거절당한 악수였다.
"악수하고 싶은데요오."
가끔씩 나오는 존댓말은 자신이 지금 아르바이트 중이라는 걸 깨달았을 때 나오는 거였다. 코로리는 손님이 악수를 허락해줄까 눈치를 본다. 원래 같았더라면 덥썩 손을 잡았을텐데, 어쩐지 미운 털 박힌 것 같으니 행동이 조심스러워졌다. 인간이든 신이든, 미움받는 거는 별로라구. 열심히 빨갛게 칠할 거니까!
>>148 >>151 시미즈가문의 무서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미즈미 마을에서 못 사는거야?! 다른 마을로 쫓겨나는거지?! (아님) 편의점까지 아키라의 에스코트 부러워~! 나 우산 다박살내고 올테니까 기다려~! 도쿄갔다가 길 잃는 아키라 보고 싶구, 사용인 부럽다..... 부럽다....!!!!
>>152 새옷임에도 페인트는 가차없이 탈락이었다구 합니다..... 페인트는 아마 기름으로 지워진다 했던 거 같기도 하구 정 안 되면 내 돈으로 새로 사 응응
>>15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얼룩 공격 당하냐구 ( ◠‿◠ ) 하지만 쌍둥이가 뭐 다르겠어요 이제 누구 옷이 더 더러워지나 확인해보는 일만 남은거지~!
>>154 렌도 편의점까지의 에스코트 떴다~! 나 정말로 우산 다 박살낼테니까 기다려 애들아 (*´ω`*) 넷다 해당아니라니 만능재주꾼...팔방미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무룩 귀여워 얼룩 안 지워지면 똑같은 거로 한 벌 더 사자 응 여기 카드 줄테니까
1. 비가 세차게 쏟아지는 날, 갑자기 누군가 우산 좀 같이 쓸 수 있느냐고 부탁한다면?! 이걸 노리고 비를 내리게 한 것이지... 아아... 보이십니까? 강의 신의 능력이? 아무튼 당연히 씌워주고 겸사겸사 결혼도 해야지 썩은 마인드로 있을 듯 :3 그리고 써먹을 만하다고 생각해서 연중 내내 비가 오게 되는 가미즈미... (아님)
2. 캐릭터는 음치 박치 몸치 길치 넷 중 몇개나 해당될까?! 미즈미는........ 아무래도 다 일 것 같지? 길치는 요즘 핸드폰 맵 볼 줄 알게 되어서 오케 음치는 가라오케 몇번 봐서 조금 고쳐졌고 박치랑 몸치는 여전해
3. 새로 산 옷을 입고 나왔는데 옷에 얼룩이 튀었을 때의 반응! 아앗-! 앗... 아앗-.......... (슬쩍 화장실 가서 신의 힘으로 어캐 해결해보기)(신력 낭비)
>>16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맞아.... 미즈미 사실 청룡신님 계셔서 힘 잘 못쓰는 편이지... 남의 구역이니까 웅웅 궁금한 거 있는데 그냥 개울이나 이런 쪽에서 물 흐름 쬐금쬐끔 트는 건 괜찮을까나? 미즈미도 여기서는 부탁 좀 합니다~~~ 같은 느낌으로 힘쓰기는 하는데 응응 아무래도 이 부분은 어느정도 합의가 되어있어야할 것 같아서
>>144 1. 코로리라면 우산 좀 같이 쓸 수 있냐고 부탁하는 사람일 것 같지만~! ( ◠‿◠ ) 누가 씌워달라고 하면 데려달라는 곳까지 데려다줄거야! 근데 우산 좀 들고 있다가 팔 아프다고 바꿔들자고 할 예정~! 2. 코로리는 노래 잘 부른다! 몸치려나?! 몸을 못 쓴다기보다는, 안 써. 니트는 운동이고 춤이고 움직이기 귀찮아 (*´ω`*) 그리고 길은... 잃어버려서 헤매는게 아니라 코로리 마음에 드는 곳이 있으면 거기로 가버려서, 그러다가 길 잃어버려 ( ◠‿◠ ) 그러니까 넷 중 몸치랑 길치가 해당이란 느낌이겠네~! 3. 울상 돼서 얼룩 신경쓰다가 집 돌아가면 세이한테 조잘조잘 이른다(?) ( ´∀`) 이러다가 저러다가 여기에 얼룩 묻었어~! 하고 기분 별로라고 머리 빗어달라고 할 거 같네~!
>>172 그런 거야 괜찮아요! 일단 신의 규칙을 지킨다는 조건 하에, 가미즈미 마을에 크게 해가 될 것 같은 짓만 하지 않는다면 청룡님도 별로 신경 안 쓰고 그냥 가만히 둔답니다. 물론 마을에 해가 크게 날 것 같다 싶으면 이제 어느 순간 청룡님이 옆에서 싱긋 웃고 계시는거죠!
>>181 ㅋㅋㅋㅋㅋㅋㅋ 그래 곧 여름이지? 꼭 비 오는 일상도 해줘야하고 앉아서 수박 먹는 일상도 해야하고 바다에서 휴향하는 일상도 해줘야하는 거야 꼭이야~~~~~~~ 앗 맞아 ㅋㅋㅋㅋ 지금 갑자기 든 생각인데.......... 코로리가 원한다면.... 미즈미가 물침대... 하나 장만해줄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쿠소 적폐 일상이....... 물론 어느정도 서로 통성명 하고나서 가능하겠다만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