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505093> [ALL/연애/청춘물] 내 옆자리의 신 님 RE :: 16번째 이야기 :: 1001

필요 없을 것 같지만 요청이 있으니! ◆oAG1GDHyak

2022-04-16 01:44:10 - 2022-04-20 00:55:48

0 필요 없을 것 같지만 요청이 있으니! ◆oAG1GDHyak (QKkCQFuHIk)

2022-04-16 (파란날) 01:44:10

*본 스레는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따릅니다.

*의도적으로 특정 누군가를 따돌리거나 소외시키지 않도록 노력합시다.

*연애물 성격이 있는 만큼, 웹박수를 통해 오너입 익명 앓이, 캐릭터에게 줄 익명 선물을 보낼 수 있습니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매주 토요일이 되는 0시에 공개됩니다.

*진행 이벤트가 있을 시엔 매주 월요일에 공지합니다.

*특정한 누군가하고만 놀지 말고 골고루, 다양하게 노는 것을 권장합니다.

*기본적으로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지키면서 재밌게 놀면 큰 문제가 될 것은 없습니다.

*본 스레의 수위 한계선은 기본적으로 15세 이용가이나 약간의 조정을 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부분은 이미지를 참고해주세요.

*정해진 수위를 넘어서는 직,간접적 드립이나 발언을 모두 금지합니다.

위키 주소 - https://bit.ly/3CkmCDe

시트 스레 주소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85109/recent

임시/문의 스레 주소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73065/recent

웹박수 주소 - https://bit.ly/3KqWTvK

현 이벤트 <Hit and Boom!>
situplay>1596503077>808

206 쇼주 (Hpe/ciNT/w)

2022-04-18 (모두 수고..) 00:03:42

갱신이야~ 다들 좋은 밤이라구~

207 토와주 (4NeC6i6S4Y)

2022-04-18 (모두 수고..) 00:04:06

.dice 1 3. = 1
1. 2를 써!
2. 3부터 올려! 여름 끝! 을 하고 그 중간을 적절히 채우라고!
3. 그냥 위키만 건드리자.

208 토와주 (4NeC6i6S4Y)

2022-04-18 (모두 수고..) 00:04:32

다들 어서와요~

209 시이주 (.iwHc3phX6)

2022-04-18 (모두 수고..) 00:04:47

다들 옷쓰~
점수 표시가 바뀌었으니 실수한 사람들은 다시 올리자구

210 탐사 - 쇼 30점 (Hpe/ciNT/w)

2022-04-18 (모두 수고..) 00:05:54

교내가 광기에 휩싸였다.
어째서…
그건 모르겠고 QR코드나 찾자.

.dice 1 2. = 2
당첨/꽝

.dice 1 7. = 4
1점 10점 20점 30점 50점 -5점 -30점

211 코세이주 (i5pU4P2Y4o)

2022-04-18 (모두 수고..) 00:05:55

>>195

" 별로 재미 없을텐데 그래도 괜찮다면 하루쯤이야. "
" 하지만 그래도 제대로 차려입고 가야하는 것 맞지? "

212 탐색 - 후미카 0점 (EX6qcUCX1M)

2022-04-18 (모두 수고..) 00:06:32

역시 이건 자신만의 문제가 아니었던 모양이다. 학생들의 점수가 학생회 예상보다도 처참해서, 들리는 이야기로 점수 비율이 조금 조정되었다나. 지금까지 내내 0점을 유지하고 있는 제게도 나쁘지 않은 이야기다. 이쯤 되니 조금 경쟁심이 들락말락 할 것 같다.

.dice 1 2. = 2
당첨/꽝

.dice 1 7. = 1
1점 10점 20점 30점 50점 -5점 -30점

213 후미카주 (EX6qcUCX1M)

2022-04-18 (모두 수고..) 00:07:01

..............................................................
행복하고................싶어...............................

214 토와주 (4NeC6i6S4Y)

2022-04-18 (모두 수고..) 00:07:20

.dice 1 3. = 3
1. 2를 쓰라고.
2. 하 봐준다. 3부터 올리고 나중에 채워라.
3. 걍 위키로 가.

215 탐사 - 코세이 51점 (i5pU4P2Y4o)

2022-04-18 (모두 수고..) 00:07:41

흐흐 ... 1점? 고작 1점? 나에겐 더 큰 점수를 얻을 명분이 있다!! 이대로 포기할것 같냐 학생회! 눈에 불을 켜고 찾은 결과 옥상 구석에서 아무도 찾지 못한 QR을 찾을 수 있었다!

.dice 1 2. = 1
당첨 꽝
.dice 1 7. = 6
1 10 20 30 50 -5 -30

216 쇼주 (Hpe/ciNT/w)

2022-04-18 (모두 수고..) 00:08:31

다들 안녕~ 곧 자러갈거 같지만...~
주사위... 광기...!

217 렌 - 코세이 (dd2N5QgAnI)

2022-04-18 (모두 수고..) 00:08:34

다행히 이상한 점은 못 느꼈는지 자연스럽게 넘어갔다. 렌은 동의한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다 코세이의 말에 대답했다.

“아, 어차피 저 수영부라서 반찬고든 거즈든 상관은 없었을 거에요. 그리고 그냥 살짝 까진 수준이라서 반찬고도 사실 민망한 수준이라서요. 그래도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렌이 민망한듯 입꼬리를 살짝 올리고 뒷목을 매만지며 말했다. 코로리는 굉장히 어린아이 같은 느낌이었는데, 반대로 쌍둥이인 코세이는 이런 부분에서 생활력이 강한 느낌이었다.

“음….”

그것에 대해 물어볼 줄은 몰랐다. 보건실에서 만났으니 어디가 아팠었던 것일까? 신님도 아프기도 하나? 아니, 인간의 몸을 하고 있으니 아픈 일이 있을지도 모른다. 일단 만났을 때 자체가 정신이 없었고, 코로리로 인해 잠들어버렸었고, 깨고 나니 점심시간이었던 터라 헤어지느라 정신 없었다. 울고 웃고 약속하고 했었지만….

아팠던 걸까? 라고 생각했지만 어디가 아팠던 것이라면 제가 눈치채지 못했을리가 없었다. 그 말인 즉슨 아마도 몇몇 학생들이 그러는 것처럼 잠을 자기 위해 보건실에 왔었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딱 마주쳤을 때 침대에서 일어난 것처럼 보였으니까. 렌은 그 말을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하다가, 이건 어떻게 거짓말할 수 없어서 사실대로 이야기해버렸다. 코로리가 숨기고 싶어했던 부분이라면 어쩔 수 없었지만…. 신인 것만 숨겨달라고 했으니까….

“아마도, 자고 계셨었던 것 같더라고요…? 어디가 아파 보이진 않으셨고요.”

렌이 어쩔 수 없이 볼을 긁적거리며 대답했다. 그래도 걱정을 하는 모습을 보니 부럽기도 했고 그랬다. 렌은 외동이었으니까, 한 때 형제가 있었으면 어땠을까 생각하기도 했었다.

“남매끼리 싸우는 경우도 많은데, 되게 사이가 좋으신가봐요.”

웃으면서 하는 말엔 섞인 부러움을 코세이는 캐치했을지도 모른다.


/자려고 했는데 잠이 안 오네…?

218 탐사 - 렌 0점 (dd2N5QgAnI)

2022-04-18 (모두 수고..) 00:09:47

꽝이 생각보다 많이 나오는 구나. 하지만 그래도 멈출 수 없었다.
점점 오기가 생기는 것이었다.

.dice 1 2. = 1
당첨 꽝
.dice 1 7. = 4
1 10 20 30 50 -5 -30

219 코세이주 (i5pU4P2Y4o)

2022-04-18 (모두 수고..) 00:09:49

갸아아아아아악

220 에니시주 (q45A8l1emE)

2022-04-18 (모두 수고..) 00:12:27

어..
ㅇ어ㅓ어
우우우우

이렇게 자세하게 적어줄 줄은 몰랐는데. 놀랐어. 정성에 기뻤고.
에니시주가 의도한 것과 일치하는 해석이 있다면, 에니시주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는데 꽤 그럴싸해보이는 해석도 있어. 가령 무지개에 대한 해석이 전자고, 견습과정에 대한 해석이 후자네.

이하는 적폐야.
예전에도 말했지만, 에니시는 신은 신답게, 인간은 인간답게를 몹시 중요시하는 신이야. 시이는... 그렇네. 에니시의 눈에는 아직 다 이뤄지지 못한 신이야. 오오쿠에서 탄생했으나 오오쿠는 후에 사라졌고, 그 뒤로 쾌락의 신위로 정립되었으나 그조차도 형태가 불완전한. 모셔지기를 원하는데 신당도 모시는 자도 없어. 그러니 갈 길이 먼 신인 거지. 어떻게 알았냐 하는 것은 언제나 에니시의 신성으로 퉁치고 있는 점 여기서 짚어두고 갈게.

소두곰인형은 아타마오카시이라는 말장난으로 시이를 연상하게 하고 싶었고,
마리모는 생명 혹은 영혼과 연결짓고 싶었어.

히요코 만쥬는 별것없이 에니시가 우물우물쩝쩝 어? 맛있네? 3박스 주세요~~ 해서 보낸 것이지만 이 신, 논리보다 본능이 더 강한 신이거든. 아무 상관도 없어보이는 먹을 것으로 시작을 끊고, 시이가 좋아하는 카스테라를 다음날 보내는... 어쩌면 사소한 '예의'에 속하는 절차. 다음으로 준 무지개 사탕으로 그것을 강조하고 싶었고, 또한 직후의 '거울' 선물도 강조했어. (실수로 보내지 못했지만💦💦)

그리고 거울. 음... 우선 무로마치 시대까지의 것이 마루카가미円鏡고 그 후가 에카가미柄鏡라 병경을 보냈다, 이런 건 사소한 점이고.
시이는 오오쿠가 근본이잖아.
칼이 무사의 혼이라면, 거울은 여자의 혼... 이라는 일본의 말을 참고하였고 화려하다는 서술 굳이 있는 것은 그 탓이라고 할 수 있어.
그러니 '쾌락신인 이상 오오쿠의 근본은 귀히 지니는 것이 좋다'는 에니시의 꼰대 같은 격려...격려?가 담겼다, 이리 되는 거지.
거울은 고대부터 주술적으로 사용되었고 또한 신성하게 여겨졌으니 '신으로서의 시이'도 방불하게끔 의도를 했네. 더럽지 않다의 '더럽다'는 물리적으로 깨끗하여 무엇이든 똑바로 비추라는 뜻도 있지만, 케가레穢<-이쪽 더러움도 포함되는 셈이지. 신사神事에 결코 더러움이 묻어선 안되니.
たま는 중의적인 뜻이었어. 玉와 魂, 霊. 그리고 방울의 은유. 어느 쪽이든 '귀중하다'의 의미는 대부분 지니고 있어. 일본어 사전이라면 분명 더 알려줄 거라구
그러니 에니시가 시이에게 하고 싶었던 말, 혹은 본능적으로 결국 전하게 된 말은, 중개자이자 무신으로서 뒤를 받치고 '똑바로 서라 시이' 라도 할 것이다. 그러니 아무튼 똑바로 서라(...) 가 되네. 정말이지 꼰대야. (여기서 확실히 하고픈 점은, 에니시는 '겉으로 보이는 신의 위엄'이나. '연식' 따위는 아무러면 어떻냐는 생각을 지녔다는 것. 그러니 '늙다리가 돼라'랑은 다르고, 상술했다시피 '신격을 확실히 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진 거야.)
시이가 어떻게 받아들였을지는 모르는 일이지만. 에니시주가 엉터리 은유로 선물을 보낸 바로는 위와 같아. 우우 길다!

221 요조라 - 코세이 (MR4qVrjf9Q)

2022-04-18 (모두 수고..) 00:13:18

오늘 요조라의 용건은 처음부터 여기 와서 이 전시회를 보는거였다. 사흘 전, 연락을 받고 오늘 가야지 하고 정할 때만 해도, 아침에 등교해서 오후에 일어날 때만 해도, 다른 사람과 여기 올 것을 요조라는 몰랐다. 알 리가 없다. 약속도 예정도 없는 일을 알 방법이 없으니까. 그런데 느닷없이 코세이가 끼어들었고, 어째서인지 여기까지 동행했다. 그리고 이 그림 앞까지 왔다.

요조라는 그림을 보며 생각한다. 어떻게 해야 할지를 생각했다. 생각은 조용히 머릿속으로만 이루어졌고, 코세이를 힐끔거리는 시선에도 드러나지 않았다. 작은 목소리지만 조용한 실내 때문에 울리는 것처럼 들리는 말에, 마찬가지로 작게 중얼거리기만 한다.

"유성우가, 멋있었던, 거지... 그림은, 그림일, 뿐이에요..."

그저 물감과 캔버스로 이루어진 회화일 뿐이라고, 요조라는 말했다. 이미 그러진 그림에 누가 무슨 말을 하든 자신은 관심없는 것처럼, 어쩌면 관련 없다고 말하는 것 같다. 자신이 그렸는데도. 하지만 고양이의 언급에 재깍 시선을 흘기더니, 조금은 불퉁하게 대꾸한다.

"저어는... 고양이가, 아니거든요..."

투덜대긴 하지만 짜증이나 그런 느낌은 아니고 그냥 한마디 툭, 반박했을 뿐이라는 느낌이다. 불퉁한 기색도 시선도 그 한마디를 하는 잠깐 뿐이었다.

요조라는 잠시 더 자신의 그림을 보다가 옆으로 옮겨간다. 특별 전시실의 나머지 그림들도 바깥과 마찬가지로 느긋하게 감상하곤 자연스럽게 나가는 쪽으로 걸어간다. 바깥은 다시 볼 것도 없으니, 이제 정말 나갈 일만 남은 것이다. 요조라는 나가기 직전, 더 볼 거냐는 듯이 코세이를 보았다. 더 보겠다면 남고, 아니라면 그대로 문을 열어 전시실에서 로비로, 로비에서 바깥으로 나왔을 것이다.

222 코로리주 (OdXXoOlJes)

2022-04-18 (모두 수고..) 00:13:33

온 참치들 다들 안녕, 좋은 밤이야! 나는 곧 가볼거니까 인사 안해줘도 괜찮아 ( ´∀`)

그리고 코세이주 뒤늦게 미안해~! >>185에 코세이 귀 피어싱.... 맞으려나? 이전에도 그냥 그려넣긴 했는데 궁금해져서 물어봐!

223 코세이주 (i5pU4P2Y4o)

2022-04-18 (모두 수고..) 00:15:04

>>222 할때도 있고 안할때도 있어요! 그러니까 있어도 없어도 그만이에요~~

224 렌주 (dd2N5QgAnI)

2022-04-18 (모두 수고..) 00:15:54

다들 안녀어어엉. 잠을 청하려 했으나 잠이 안 오네...? 피곤한데 왜...?

코로리주 막레는 달아뒀는데 막레로 해도 되고 막레로 줘도 오케이야! 일상 너무 재미잇엇고 수고 많았다구(찡긋)

그나저나 위에 코세이 코로리 투샷 완전 둘이 잘 어울리고 귀엽고 멋있고 예쁘다...!!!

225 스즈주 (juV.Ue8ISA)

2022-04-18 (모두 수고..) 00:16:08

또.. 또 뭔가 없을까... 새벽의 15세이용가 스즈즈진단... 으으으음....

226 잊혀진 이야기 ◆oAG1GDHyak (J5Fj/iB1Ag)

2022-04-18 (모두 수고..) 00:16:37


축복을 담고 있는 천의 기운. 강대한 생명력을 담고 있는 지의 기운. 그 땅에 수많은 생명 있었으나 욕심을 모르는 이들, 그 땅에 파멸을 불러 일으켰다. 뜨거운 불꽃이 타오르고 수많은 피가 흐르며 잔혹한 죽음의 향이 덮어져 그 땅에 다시 생명이 싹트는 일이 없었다. 어리석은 파멸을 불러 일으킨 존재들. 모두 뒤돌아서서 사라지나 단 한 명. 단 한 명만이 그곳에 남았다. 파멸을 부르는 욕망에 눈을 뜬 자였으나 가장 먼저 그 더러운 저주에서 벗어난 존재였다.

그 자. 꽃을 심었으나 생명의 근원이 사라져 말라 죽었다.
그 자. 나무를 심어 생명의 근원을 멀리서 길어왔으나 오래 가지 못해 시들어 죽었다.
그 자. 땅을 깊게 파서 생명의 근원을 찾으려 하나 파멸의 저주가 싹이 튼 땅에 있는 모든 근원은 말라 없어졌다.

그 자. 무릎을 꿇고 머리를 땅에 박아 사죄하며 눈물을 끌어모으려 했으나 너무나 미약했다.


하나.
끊어진 생명의 근원을 담은 푸른 몸을 지닌 용이 나타나니 수많은 빗줄기가 그 모든 것을 덮었다.

하나.
사라진 생명을 끌어모으기 위한 빛을 담은 반딧불이 나타나니 그 빛에 이끌린 생명들이 땅을 찾아왔다.

하나.
생명을 이어나갈 녹색 바람을 몸에 담은 거대한 나무가 뿌리를 트니 그 뿌리를 타고 나 황폐했던 땅이 다시 녹색으로 변해갔다.


단 하나의 존재는 그 모든 것을 마주했다.

생명의 근원을 담은 존재. 모두의 대표가 되어 땅을 지켜온 이에게 선고한다. 이 땅에 생명을 다시 주겠느니 너는 이 땅에 남아 모든 것을 지키도록 하라.

그것이 이 땅에 생명의 근원. 생명을 부여하는 조건이며 너에게 내리는 벌이며 네가 평생을 짊어져야 할 사명이니.


강대한 생명력을 담고 있는 지의 기운의 대표이나 그 생명력에 반하는 자들에게는 평생의 저주가 있을 것이오.
뒤늦게나마 생명을 이어가고자 하는 자. 그 죄에 따른 벌을 받을 것이니 너는 후자일지다.


두 번 다시
파멸의 저주가 내리지 않도록 평생을 짊어지고 약속을 지키도록 하라.


이 땅에 흐르는 생명의 근원. 그 모든 것을 담아 그 깨끗함을 유지하란 의미로서 시미즈를 내릴지니.

그 근원을 품은 이 땅은 천의 기운과 지의 기운이 모여 초월한 이치를 품은 가미즈미다.


네가 섬기는 것은 우리들이 아니라
이 땅의 이치를 타고 난 모든 것. 이 땅에 다시 녹아내린 강대한 생명력이다.

227 ◆oAG1GDHyak (J5Fj/iB1Ag)

2022-04-18 (모두 수고..) 00:17:32

다시 어서 오세요! 렌주! 그리고 코로리주는 다시 인사할 거에요!! 어서 오시고 곧 가신다면 안녕히 가세요!

228 토와주 (4NeC6i6S4Y)

2022-04-18 (모두 수고..) 00:18:20

다들 어서오세요~

229 탐색 - 요조라 31점 (MR4qVrjf9Q)

2022-04-18 (모두 수고..) 00:18:53

꽝만 대체 몇번째지? 이쯤 되면 폰겜처럼 확률 조작이 있는거 아닌가, 하고 의심이 간다. 폰겜은 늘 오빠가 하는 것만 본 요조라가 그렇게 생각할 정도면 말 다 한거 아닐까. 게다가 지나치는 학생들 중 둘에 한명꼴로 학생회장을 탓하는 소리가 들리고, 그러면 당첨이 잘 뜬다는 말도 들리는데, 이 이벤트, 이대로 괜찮은가?

뭐, 아무렴 어떨까.

요조라는 지나치던 교실문의 문틀에 끼인 코드를 찾아냈다. 구깃해서 인식이 잘 안 되는 걸 어찌어찌 펼쳐서, 폰으로 잘 겨냥하고, 에잇.

.dice 1 2. = 1
당첨/꽝

당첨일 시 점수 다이스
.dice 1 7. = 1
1점, 10점, 20점, 30점, 50점, -5점, -30점

230 에니시주 (q45A8l1emE)

2022-04-18 (모두 수고..) 00:19:03

이자요이 투샷
귀여워
귀여워어어어...

231 렌주 (dd2N5QgAnI)

2022-04-18 (모두 수고..) 00:20:21

>>174 시이 진단
1. 국 70 영 50 수 30 사 60 과 50 음 80 미 30 체 100 느낌?
2. 커피는 안 마시는 편. 음료를 시키면 달달한 음료 마시지 않을까 싶고. 카페인은 운동하기 전에 카페인 알약으로 섭취하는 편이야. 밤에 잠을 잘 자야하니까 저녁 이후에는 카페인 섭취 안하구

>>195 스즈즈 진단
"으음, 미안. 연인 행세라거나 그런 거 잘 못해서.... 대신 친구로는 같이 가 줄 순 있는데, 역시 조금 그런가...?"

232 요조라주 (MR4qVrjf9Q)

2022-04-18 (모두 수고..) 00:20:38

요조라 : (이거 슬슬 빈정상하네... 그만할까...)

모두 좋은밤~ 위에 코코 남매 짤 너무 귀엽더라~ 코로리주 금손력에 그만 눈이 멀어버렸어~ ><

233 코로리주 (OdXXoOlJes)

2022-04-18 (모두 수고..) 00:22:14

>>223 세이 피어싱.... 생일(인간버전)선물 후보 리스트가 늘었다! (`・∀・´) 답해줘서 고마워~!

>>224 엇 막레로 받을게~! 막레로 받는다고 말 안했었나봐, 미안해! 막레 잘 받았구 일상 나도 재밌었어, 렌주도 수고 많았구 (*´ω`*) 앗 그림 봐줬구나 칭찬 고마워 。゚(゚´ω`゚)゚。 쌍둥이 예뻐해줘서 고맙구~!

그럼 다시 가볼게~! 모두 좋은 밤 보내라구!( ´∀`) 월요일이니까 다들 너무 늦게 자지는 말구!

234 에니시주 (q45A8l1emE)

2022-04-18 (모두 수고..) 00:22:29

시미즈의 근원이네~ 흥미진진해.

235 코로리주 (OdXXoOlJes)

2022-04-18 (모두 수고..) 00:23:43

(가는 길에 >>230 >>232 고마워~! 。゚(゚´ω`゚)゚。 쌍둥이 귀여워해줘서 고맙구 칭찬받아서 춤추고 있어 。゚(゚´ω`゚)゚。 그럼 진짜진짜 가볼게~!)

236 시이주 (.iwHc3phX6)

2022-04-18 (모두 수고..) 00:24:38

>>220 학생회에서 제공한 기초 정보만으로 보낸 것일 줄 알았는데
쾌락신인 것도 이미 간파했구나 그 근원지도 말이야
물론 시이는 그렇게 깊은 마음으로 준 것...
순서 안 지키고 먹어버렸고(어이구)
거울도 화장할 때 정도나 쓰겠지만(아이고)...
언젠가 그 깊은 의미를 시이가 알아줄 수 있다면 좋겠네
이런 깊은 고려가 있었다니 정말 기뻐
에니시가 마니또여서 복받았네 시이는 말야

237 ◆oAG1GDHyak (J5Fj/iB1Ag)

2022-04-18 (모두 수고..) 00:24:47

>>234 아주 잘 보면 아! 이거? 라는 것이 보일지도 모르고 그런답니다!!

그리고 정말로 안녕히 가세요! 코로리주!

238 요조라주 (MR4qVrjf9Q)

2022-04-18 (모두 수고..) 00:25:01

코로리주 잘자~ 좋은밤~

239 에니시주 (q45A8l1emE)

2022-04-18 (모두 수고..) 00:30:20

코로리주 넨넨코로리해~

>>236 에니시 꽤 편의주의적이기도 하니까, 제멋대로 신성을 써버리는 거야. 틈새는 조심하라, 가 교훈이 되겠네.
토쨩의 대상이 시이인 것이 공지되고 고민 좀 길게 해본 기억이 있어. 그렇게 말해주니 기뻐어.
혹시 시이가 아직 덜 이뤄진 신이라는 것, 적폐인지 적중인지 알려줄 수 있으려나아

240 코세이 - 렌 (i5pU4P2Y4o)

2022-04-18 (모두 수고..) 00:33:41

아 수영부였구나. 어쩐지 옷 밖으로도 체격이 느껴진다했더니 운동을 하는 친구라면 그럴 수 있겠다 생각했다. 넓은 어깨를 보아하니 수영을 한지 꽤나 오래 됐나보다. 잘생기기도 했고 몸도 좋으니 여자들한테 꽤나 인기가 많지 않을까?

" 그렇다면 다행이지만 ... 요즘엔 워터프루프 반창고도 있으니까 필요하다면 붙이는 것도 좋아요. "

코로리가 치료해준 것이니 뒷처리는 내가 조금이라도 해주는게 좋겠다는 생각에 오지랖을 조금 부려보았다. 그리고 이어진 내 질문에 세이군은 무언가 고민하더니 이내 답을 내놓는다. 아마도 자려고 보건실에 갔을거라는 말에 나는 선선히 고개를 끄덕였다.

" 아 그럴수도 있겠네요. 아프지 않다면 다행이에요. "

혹시 어디가 아픈가 싶었지만 그건 아닌것 같아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리리가 아플꺼라면 차라리 내가 모조리 아픈게 낫지.

" 으음, 확실히 사이가 좋은 편이기는 하죠. 코로리가 좀 짓궂은 장난도 치긴하지만 ... 기본적으로 서로가 서로에게 무척이나 필요하니까요. "

리리가 어떻게 느낄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리리가 없으면 아마 세상 살아갈 맛이 없지 않을까 싶다. 이러니 저러니해도 누구보다 날 걱정해주고 챙겨주는건 내 동생이니까. 장난끼가 많고 필요할때만 오빠라고 부르긴 하지만 그건 소소한 귀여움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

" 세이군은 외동인가보네요? "

그가 하는 말에 섞여든 부러움을 알아챈 나는 웃으며 말했다. 보통 외동들이 형제자매가 있는 친구들을 부러워하더라. 외동도 외동 나름대로의 장점이 있다곤 생각하지만 역시 외로움 같은걸 느낄땐 그 장점들이 다 없어진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 뭐, 외동이 부럽다거나 그런 진부한 얘기는 안할께요. 질리도록 들었을테니까요. "

주머니에서 레몬사탕을 꺼내 입에 물며 말했다.

241 에니시주 (q45A8l1emE)

2022-04-18 (모두 수고..) 00:33:46

>>237 호타루마츠리라든가?
아니면- 더 심오한 게 숨겨진 걸까나

242 렌주 (dd2N5QgAnI)

2022-04-18 (모두 수고..) 00:35:53

정말 이번에는 진짜로 자러 갈것이다.... 코세이주 답레는 내일 줄게!
다들 잘자고 좋은 꿈 꾸자~~

243 에니시주 (q45A8l1emE)

2022-04-18 (모두 수고..) 00:37:48

렌주도 좋은 꿈 꿔

우우 참치 끄기 싫- 어-

244 ◆oAG1GDHyak (J5Fj/iB1Ag)

2022-04-18 (모두 수고..) 00:38:55

>>241 사실 막 특별한 것은 없고 그냥 어? 이거 어디서 본 이야기? 같은 것이 있을지도 모르고 그렇지요! 호타루마츠리도 그 중 하나이고요!

그리고 렌주는 정말로 안녕히 주무세요!

245 시이주 (.iwHc3phX6)

2022-04-18 (모두 수고..) 00:41:13

>>239 결론적으로는 약간 적폐라고 할 수 있겠네
시이는 신격을 이룬 신이 맞아
하지만 쇼와 정도의 얼마 안 된 시기에 확정한 것도 맞지
망령이 산제물과 숭배를 얻어서 신격을 이뤘지만, 이젠 자기 성지가 없으니까 말이야
쾌락이라는 개념을 인수합병했다고 할 수 있으려나

246 요조라주 (MR4qVrjf9Q)

2022-04-18 (모두 수고..) 00:41:29

렌주도 잘자고~ 에니시주도... 자야지...? 오늘 월요일이야...???

247 토와주 (4NeC6i6S4Y)

2022-04-18 (모두 수고..) 00:42:32

다들 정말 잘자요~

248 시이주 (.iwHc3phX6)

2022-04-18 (모두 수고..) 00:47:19

>>245 쓰다 지우다해서 지워진 부분이 있네
이 부분은 시이주가 풀지 않은 거니까 말이야
에니시주의 해석이 틀렸다가 아니야
오히려 이런 생각을 마구마구 해줘서 고마워
덕분에 끝나고도 정말 행복한 마니또 이벤트였어

249 에니시주 (q45A8l1emE)

2022-04-18 (모두 수고..) 00:47:26

>>245 그래서 조심스러웠는데 역시 그랬구나아 우우
에니시의 의도(정확히는 에니시주의 적폐)는 적당히 필터링해서 받아들이면 고맙겠어. 에니시가 말하는 신격은 신으로서 갖춰야할 흠 없는 모든 것을 뜻하기도 하니까아, 응. 엄격한 녀석이지.

>>246 어차피 참치 꺼도 자지 못하지만 우우
더 놀고 가고 싶다는 심보야.

250 ◆oAG1GDHyak (J5Fj/iB1Ag)

2022-04-18 (모두 수고..) 00:49:45

빨리 주무셔야 하는 분들은 주무시고 좀 더 있을 분들은 있으면 아무런 문제도 없지요!!

251 에니시주 (q45A8l1emE)

2022-04-18 (모두 수고..) 00:53:41

>>248 나도 멋대로라도 해석할 기회가 주어진 듯해서 즐거운 시간들이었다구
시이가 갓캐인 덕도 있어
적폐, 들어줘서 고마워

252 후미카주 (EX6qcUCX1M)

2022-04-18 (모두 수고..) 00:54:32

휴.... 정주행 끝냈다....!!!!!!!
자러 가는 사람들은 굿바이야~~~!!!!! :3

253 코세이 - 요조라 (i5pU4P2Y4o)

2022-04-18 (모두 수고..) 00:55:17

그림은 그림일뿐이라지만 이 그림은 전시회에서 금상까지 수상한, 자타공인이 인정한 훌륭한 그림이지 않는가. 그런 그림을 그려놓고도 저렇게 묵묵하게 아무런 의미조차 부여하지 않는 모습에 또 한번 호기심이 동한다. 유성우가 멋있던건 맞지만 그 유성우를 그려낸 그림이 대단한 것도 맞는 것 같은데.

" 나는 검은 고양이를 좋아해요. 불길하다고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눈을 보면 밤하늘에 별이 박혀있는 느낌이라서요. "

새카만 배경에 반짝이는 눈이 보이는 검은 고양이는 내가 밤하늘을 보는듯한 착각을 주기에 한마리 정도는 키우고 싶기도 했다. 생활비의 압박 때문에 섣불리 키우자고 말하기는 힘들지만 ... 나중에 여유가 된다면 꼭 키워보고 싶었다. 그리고 나는 그림을 구경하는 요조라의 뒤를 따라 걷다가, 나를 바라보는 그녀를 향해 웃으며 말했다.

" 그리고 호시즈키양도 검은 고양이 같다고 생각해요. 귀엽거든요. "

장난스런 웃음과 함께 특별 전시실을 빠져나온 나는 그대로 로비를 지나 전시관 바깥으로 나왔다. 이젠 해가 떨어질 시간이라 그런지 조금씩 서늘한 기운이 맴돌고 있었다. 추위를 탄다고 했으니 밖에 더 있으면 좀 더 추워하지 않을까 싶어 물어본다.

" 이제 집에 가는거에요? "

아니면 다른 곳에 또 가는걸까. 따라가도 괜찮고 이쯤에서 헤어져도 괜찮지만 일단 가기전에 줄게 있었다. 저번에 리리에게 부탁해서 받은 것.

254 ◆oAG1GDHyak (J5Fj/iB1Ag)

2022-04-18 (모두 수고..) 00:57:58

정주행 정말로 수고하셨어요! 후미카주!

255 코세이주 (i5pU4P2Y4o)

2022-04-18 (모두 수고..) 00:59:13

후미카주 어서오세요!

256 시로하 - 스즈 (hD3ttwBWoU)

2022-04-18 (모두 수고..) 01:04:03

"보다시피 멀쩡하구나."

그리 말하며 보란듯 목을 꼿꼿히 세워보인다.
옷가짐에 흐트러짐 없고, 당혹 없는 얼굴은 초연하게 보여질 정도다.
분명 악의 수렁에서부터 용감한 스즈에게 구해졌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그대, 이런 무모함은 삼가도록 하거라."

그랬을 터인데,
그 입에서 나오는 말은 상당한 뜻밖이다.
적어도 구해졌다는 입장의 사람에게서 나올 만한 것은 아니었다.
따지자면 그것은 꾸짖음이나 타박과도 같은 종류의 것.
어떤 저의와 자격으로 그런 말을 하는 걸까.
다만 담담하며 또렷히 흘러나오는 그 목소리에선 굽힘이라고는 찾아 볼 수 없었으며
또한 엄격했다.

"스스로 감당할 수 없는 선의를 부리는 건 패악의 만큼이나 해로운 것이 되는 게다."

악당 무리들이 우르르 빠져나가 정적만이 남은 골목.
감은 눈 그대로 스즈를 돌아보는 그녀.
곤경에 처했었던 여자아이가 거기에 있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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