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505093> [ALL/연애/청춘물] 내 옆자리의 신 님 RE :: 16번째 이야기 :: 1001

필요 없을 것 같지만 요청이 있으니! ◆oAG1GDHyak

2022-04-16 01:44:10 - 2022-04-20 00:55:48

0 필요 없을 것 같지만 요청이 있으니! ◆oAG1GDHyak (QKkCQFuHIk)

2022-04-16 (파란날) 01:44:10

*본 스레는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따릅니다.

*의도적으로 특정 누군가를 따돌리거나 소외시키지 않도록 노력합시다.

*연애물 성격이 있는 만큼, 웹박수를 통해 오너입 익명 앓이, 캐릭터에게 줄 익명 선물을 보낼 수 있습니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매주 토요일이 되는 0시에 공개됩니다.

*진행 이벤트가 있을 시엔 매주 월요일에 공지합니다.

*특정한 누군가하고만 놀지 말고 골고루, 다양하게 노는 것을 권장합니다.

*기본적으로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지키면서 재밌게 놀면 큰 문제가 될 것은 없습니다.

*본 스레의 수위 한계선은 기본적으로 15세 이용가이나 약간의 조정을 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부분은 이미지를 참고해주세요.

*정해진 수위를 넘어서는 직,간접적 드립이나 발언을 모두 금지합니다.

위키 주소 - https://bit.ly/3CkmCDe

시트 스레 주소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85109/recent

임시/문의 스레 주소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73065/recent

웹박수 주소 - https://bit.ly/3KqWTvK

현 이벤트 <Hit and Boom!>
situplay>1596503077>808

186 코세이주 (9HviW4QVPI)

2022-04-17 (내일 월요일) 23:47:33

>>185 허어어어어어 엄청 맘에 들어요!! 사실 캐붕 생각하지말고 그려주시면 제가 세이를 그림에 맞추겠습니다 ... (넙죽)

187 스즈주 (TB7l3MQL0M)

2022-04-17 (내일 월요일) 23:47:59

>>185 이 보배로운건 뭐야?????????????????? 코로리쨩 금손이었던거야..!!! 너무 예뻐서 스즈즈가 울고잇대....

188 ◆oAG1GDHyak (grTUMsi0is)

2022-04-17 (내일 월요일) 23:48:15

너무나 예쁜 짤을 봤으니 이제 저는 여한이 없어요. (야광봉)

189 ◆oAG1GDHyak (grTUMsi0is)

2022-04-17 (내일 월요일) 23:48:34

.dice 1 2. = 2
1.가벼운 것
2.???

190 시이주 (7ZfB0fSGkg)

2022-04-17 (내일 월요일) 23:48:55

아리따운 그림이야...
코세이주는 복 받았어

191 코로리주 (YVbSM67jBk)

2022-04-17 (내일 월요일) 23:49:39

파일명에 오타가 있는 걸 지금 발견했다 ( ◠‿◠ ) 라쿠라마츠리도 있겠지 응

>>186 세이를 그림에 맞추면 어떡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직 그리는 중이니까 수정 가능하다구, 편하게 말해줘! (*´ω`*) 쌍둥이니까 얼빡투샷 보고 싶었는데...... 아마 세이가 매너다리 엄청 하고 있겠지 (・∀・)

192 코세이주 (9HviW4QVPI)

2022-04-17 (내일 월요일) 23:51:49

>>190 다갓이 주사위를 안주는 이유는 여기에 운을 다 써버려서 그런가봐요 ... 흑흑

>>191 이대로만 그려주셔도 좋을 것 같아요~~ 딱히 수정할 부분도 없고! 아마 저 상태면 어디 벤치 같은데 앉아서 찍었다고해도 괜찮지 않을까 싶네요!

193 코로리주 (YVbSM67jBk)

2022-04-17 (내일 월요일) 23:54:58

>>187 >>188 >>190 와아, 고마워~! 엄청난 칭찬에 몸둘바 몰라서 감동받은채 울고 있어~! 。゚(゚´ω`゚)゚。

>>192 응, 고마워! 마음에 든다 해준것도 고맙구~ 아, 맞지! 앉으면 매너다리 안해도 투샷 가능하다~! ( ´∀`)

194 코세이주 (9HviW4QVPI)

2022-04-17 (내일 월요일) 23:56:12

앞으로 코로리주를 신줏단지 모시듯 모실것 ... (넙죽)

195 스즈주 (TB7l3MQL0M)

2022-04-17 (내일 월요일) 23:57:08

앗 그럼 12시가 되기전에 오늘도 망상을 잔뜩 끼얹은 스즈즈 진단이야 >:3!

" 토요일에 친구들이랑 놀기로 했는데 이 녀석들 전부 커플이라서 죄다 남친이니 여친이니 데려올게 분명해.. 나도 이대로 당하고만 있을 순 없어! 그러니까 토요일 하루, 나랑 연인하지 않을래? "

라는 스즈즈의 당돌한 리퀘스트를 들었다면 어떻게 반응할것인가 >:3!!!!

196 시이주 (7ZfB0fSGkg)

2022-04-17 (내일 월요일) 23:59:04

어이 스즈 동성애에 오픈된 친구 뒀잖냐
소중한 친구들이야 꼭 평생친구하라고(이게 아님)

197 후미카 - 시이 (cGGrL1s5sI)

2022-04-17 (내일 월요일) 23:59:24

"모르겠지만 알아두도록 할게. 다른 건 몰라도 맨 앞 말은 기억해둘 필요가 있겠구나."

저 홀로 고개를 기울여보아도 답은 나오지 않았지만, 그렇더라도 상관 없지 않겠나. 어느 방향으로든 변화는 기꺼운 법이다. 후미카는 씩 웃거나 호언장담을 하지는 못했지만 그 대신 시이의 품에 잠시 내려두었던 거북이 인형을 툭 안겨주었다. 아예 모르는 사이였다면 모를까, 알게 된 이상 이제는 어디에서나 이 분홍빛 머리카락이 눈에 띌 텐데 어떻게 모르는 척 하겠는가.

"구태 만나려 하지 않아도 자주 마주치게 될 텐데 무얼 걱정하니. 만나고 싶어진다면 반으로 찾아오렴. 남은 이야기는 그때 하면 된단다."

그러며 저 역시 배에 타기 전 받았던 인형을 챙겼다. 주변을 살펴보지 않았음에도 나루가 가까워짐을 자연스레 아는 이유는 풍어신이 떠난 배가 귀환하기까지의 여정을 지키는 신인 덕택이다.

강기슭의 불빛이 차차 밝아지고 있다. 그 침침한 노란빛 반쯤 드리운 얼굴이 묘하게 이완된 것만 같다. 조금쯤 느른하게 들리는 목소리가 나직이 흘러 다사했던 오늘에 마침표를 찍는다.

"자, 일어날 준비를 해야겠구나. 이제 선착장이 가까워."

땅 가까이 도착했을 무렵에는 후미카가 먼저 손을 뻗어 일으켜주었을 것이다. 처음 봄볕 깃들었던 손에는 이제 밤의 불빛과 함께 나눈 선물이 들려 있었다. 영광스러운 오늘이 그렇게 저물어 간다.


/ 짜잔~ 이렇게 막레!!! 긴 시간동안 수고 많았어 시이주~ 심도 깊게 돌릴 수 있어서 즐거웠어!! 많은 이야기를 보게 되었고 나도 그만큼 많은 걸 풀 수 있어서 뿌듯했고 말이야 :3
그러니까 이제 시이가... 보듬어주고 싶은 우리 딸? 손녀? 대충 그런 거지? 잘 이해했다구~ ( •̀ ω •́ )y

198 코로리 - 0점 (YVbSM67jBk)

2022-04-17 (내일 월요일) 23:59:55

아무래도 학생회가 내 폰 해킹한 거 같아. 어떻게 6개 전부다 포인트를 안 줄 수 있어! 이번에도 포인트를 얻지 못한다면 학생회는 전부 악몽에 시달릴지도 모르겠다.

.dice 1 2. = 2
당첨/꽝

.dice 1 7. = 6
1점, 10점, 30점, 50점, -5점, -10점, -30점

199 스즈주 (juV.Ue8ISA)

2022-04-18 (모두 수고..) 00:00:54

>>196 그것이 JK니까..! 아닌가..?
>>198 학생회는 매일매일 악몽을 꾸게 되엇대........ 거대 다이스가 쫓아오는 꿈을 꾸게 되엇대.........

200 ◆oAG1GDHyak (J5Fj/iB1Ag)

2022-04-18 (모두 수고..) 00:01:06

>>195 아키라:.....?
아키라:.....?
아키라:...아니요. 아무도 안 믿을 것 같아서. (쓴 웃음) 그렇지 않을까요? (절레절레) 다른 이에게 부탁하는게 좋지 않을까요?
아키라:무엇보다 제가 연인이, 그것도 하루치가 된다면 결국 손해를 보는 것은 당신이 될테니까요. 그러니까 죄송합니다. (꾸벅)

이라던가?

201 탐색 시이 - 80점(영멸) (.iwHc3phX6)

2022-04-18 (모두 수고..) 00:01:33

방송 안 하고 QR코드만 찾으면 시이는 바보가 된다
방송 안 하고 QR코드만 찾으면 시이는 바보가 된다
방송 안 하고 QR코드만 찾으면 시이는 바보가 된다
방송 안 하고 QR코드만 찾으면 시이는 바보가 된다
방송 안 하고 QR코드만 찾으면 시이는 바보가 된다

.dice 1 2. = 1
당첨/꽝

.dice 1 7. = 5
1점 10점 20점 30점 50점 -5점 -30점

202 ◆oAG1GDHyak (J5Fj/iB1Ag)

2022-04-18 (모두 수고..) 00:01:39

0시부터 점수 포인트 체계가 1점 10점 20점 30점 50점 -5점 -30점 이렇게 바뀌게 됩니다!!

조금이나마 점수를 많이 모을 수 있길 바랄게요! 모두들 참고해주세요!

다시 올리기!

203 코로리주 (OdXXoOlJes)

2022-04-18 (모두 수고..) 00:02:22

7연꽝 가능한거였구나 응........ 로또 사러가야겠어. 학생회 친구들 악몽 열심히 꾸고.. ( ◠‿◠ )

>>194 신줏단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괜찮다구~! 세이가 리리한테 엄청 잘 해주고 있는데~!

>>195 코로리 반응은 생각 안나지만 스즈즈가 매우 귀엽다는 것은 알겠다 (*´ω`*) 스즈즈, 나는 안 되니.....

204 토와 - 40점 (4NeC6i6S4Y)

2022-04-18 (모두 수고..) 00:02:30

...이건 뭔가 잘못된 게 틀림없습니다.
반지를 가지고 싶은 게 아니라 스파나 워터파크도 못 가게 생겼는데요?

"찾아보자고요.."

.dice 1 2. = 1
당첨/꽝

.dice 1 7. = 3
1점, 10점, 20점, 30점, 50점, -5점, -30점

//이거 맞던가..

205 시이주 (.iwHc3phX6)

2022-04-18 (모두 수고..) 00:03:03

후미카는 엄마야...
근데 이제 일하러 나가서 본의치않게 딸을 혼자두는 시간이 많은
(적폐)

206 쇼주 (Hpe/ciNT/w)

2022-04-18 (모두 수고..) 00:03:42

갱신이야~ 다들 좋은 밤이라구~

207 토와주 (4NeC6i6S4Y)

2022-04-18 (모두 수고..) 00:04:06

.dice 1 3. = 1
1. 2를 써!
2. 3부터 올려! 여름 끝! 을 하고 그 중간을 적절히 채우라고!
3. 그냥 위키만 건드리자.

208 토와주 (4NeC6i6S4Y)

2022-04-18 (모두 수고..) 00:04:32

다들 어서와요~

209 시이주 (.iwHc3phX6)

2022-04-18 (모두 수고..) 00:04:47

다들 옷쓰~
점수 표시가 바뀌었으니 실수한 사람들은 다시 올리자구

210 탐사 - 쇼 30점 (Hpe/ciNT/w)

2022-04-18 (모두 수고..) 00:05:54

교내가 광기에 휩싸였다.
어째서…
그건 모르겠고 QR코드나 찾자.

.dice 1 2. = 2
당첨/꽝

.dice 1 7. = 4
1점 10점 20점 30점 50점 -5점 -30점

211 코세이주 (i5pU4P2Y4o)

2022-04-18 (모두 수고..) 00:05:55

>>195

" 별로 재미 없을텐데 그래도 괜찮다면 하루쯤이야. "
" 하지만 그래도 제대로 차려입고 가야하는 것 맞지? "

212 탐색 - 후미카 0점 (EX6qcUCX1M)

2022-04-18 (모두 수고..) 00:06:32

역시 이건 자신만의 문제가 아니었던 모양이다. 학생들의 점수가 학생회 예상보다도 처참해서, 들리는 이야기로 점수 비율이 조금 조정되었다나. 지금까지 내내 0점을 유지하고 있는 제게도 나쁘지 않은 이야기다. 이쯤 되니 조금 경쟁심이 들락말락 할 것 같다.

.dice 1 2. = 2
당첨/꽝

.dice 1 7. = 1
1점 10점 20점 30점 50점 -5점 -30점

213 후미카주 (EX6qcUCX1M)

2022-04-18 (모두 수고..) 00:07:01

..............................................................
행복하고................싶어...............................

214 토와주 (4NeC6i6S4Y)

2022-04-18 (모두 수고..) 00:07:20

.dice 1 3. = 3
1. 2를 쓰라고.
2. 하 봐준다. 3부터 올리고 나중에 채워라.
3. 걍 위키로 가.

215 탐사 - 코세이 51점 (i5pU4P2Y4o)

2022-04-18 (모두 수고..) 00:07:41

흐흐 ... 1점? 고작 1점? 나에겐 더 큰 점수를 얻을 명분이 있다!! 이대로 포기할것 같냐 학생회! 눈에 불을 켜고 찾은 결과 옥상 구석에서 아무도 찾지 못한 QR을 찾을 수 있었다!

.dice 1 2. = 1
당첨 꽝
.dice 1 7. = 6
1 10 20 30 50 -5 -30

216 쇼주 (Hpe/ciNT/w)

2022-04-18 (모두 수고..) 00:08:31

다들 안녕~ 곧 자러갈거 같지만...~
주사위... 광기...!

217 렌 - 코세이 (dd2N5QgAnI)

2022-04-18 (모두 수고..) 00:08:34

다행히 이상한 점은 못 느꼈는지 자연스럽게 넘어갔다. 렌은 동의한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다 코세이의 말에 대답했다.

“아, 어차피 저 수영부라서 반찬고든 거즈든 상관은 없었을 거에요. 그리고 그냥 살짝 까진 수준이라서 반찬고도 사실 민망한 수준이라서요. 그래도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렌이 민망한듯 입꼬리를 살짝 올리고 뒷목을 매만지며 말했다. 코로리는 굉장히 어린아이 같은 느낌이었는데, 반대로 쌍둥이인 코세이는 이런 부분에서 생활력이 강한 느낌이었다.

“음….”

그것에 대해 물어볼 줄은 몰랐다. 보건실에서 만났으니 어디가 아팠었던 것일까? 신님도 아프기도 하나? 아니, 인간의 몸을 하고 있으니 아픈 일이 있을지도 모른다. 일단 만났을 때 자체가 정신이 없었고, 코로리로 인해 잠들어버렸었고, 깨고 나니 점심시간이었던 터라 헤어지느라 정신 없었다. 울고 웃고 약속하고 했었지만….

아팠던 걸까? 라고 생각했지만 어디가 아팠던 것이라면 제가 눈치채지 못했을리가 없었다. 그 말인 즉슨 아마도 몇몇 학생들이 그러는 것처럼 잠을 자기 위해 보건실에 왔었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딱 마주쳤을 때 침대에서 일어난 것처럼 보였으니까. 렌은 그 말을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하다가, 이건 어떻게 거짓말할 수 없어서 사실대로 이야기해버렸다. 코로리가 숨기고 싶어했던 부분이라면 어쩔 수 없었지만…. 신인 것만 숨겨달라고 했으니까….

“아마도, 자고 계셨었던 것 같더라고요…? 어디가 아파 보이진 않으셨고요.”

렌이 어쩔 수 없이 볼을 긁적거리며 대답했다. 그래도 걱정을 하는 모습을 보니 부럽기도 했고 그랬다. 렌은 외동이었으니까, 한 때 형제가 있었으면 어땠을까 생각하기도 했었다.

“남매끼리 싸우는 경우도 많은데, 되게 사이가 좋으신가봐요.”

웃으면서 하는 말엔 섞인 부러움을 코세이는 캐치했을지도 모른다.


/자려고 했는데 잠이 안 오네…?

218 탐사 - 렌 0점 (dd2N5QgAnI)

2022-04-18 (모두 수고..) 00:09:47

꽝이 생각보다 많이 나오는 구나. 하지만 그래도 멈출 수 없었다.
점점 오기가 생기는 것이었다.

.dice 1 2. = 1
당첨 꽝
.dice 1 7. = 4
1 10 20 30 50 -5 -30

219 코세이주 (i5pU4P2Y4o)

2022-04-18 (모두 수고..) 00:09:49

갸아아아아아악

220 에니시주 (q45A8l1emE)

2022-04-18 (모두 수고..) 00:12:27

어..
ㅇ어ㅓ어
우우우우

이렇게 자세하게 적어줄 줄은 몰랐는데. 놀랐어. 정성에 기뻤고.
에니시주가 의도한 것과 일치하는 해석이 있다면, 에니시주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는데 꽤 그럴싸해보이는 해석도 있어. 가령 무지개에 대한 해석이 전자고, 견습과정에 대한 해석이 후자네.

이하는 적폐야.
예전에도 말했지만, 에니시는 신은 신답게, 인간은 인간답게를 몹시 중요시하는 신이야. 시이는... 그렇네. 에니시의 눈에는 아직 다 이뤄지지 못한 신이야. 오오쿠에서 탄생했으나 오오쿠는 후에 사라졌고, 그 뒤로 쾌락의 신위로 정립되었으나 그조차도 형태가 불완전한. 모셔지기를 원하는데 신당도 모시는 자도 없어. 그러니 갈 길이 먼 신인 거지. 어떻게 알았냐 하는 것은 언제나 에니시의 신성으로 퉁치고 있는 점 여기서 짚어두고 갈게.

소두곰인형은 아타마오카시이라는 말장난으로 시이를 연상하게 하고 싶었고,
마리모는 생명 혹은 영혼과 연결짓고 싶었어.

히요코 만쥬는 별것없이 에니시가 우물우물쩝쩝 어? 맛있네? 3박스 주세요~~ 해서 보낸 것이지만 이 신, 논리보다 본능이 더 강한 신이거든. 아무 상관도 없어보이는 먹을 것으로 시작을 끊고, 시이가 좋아하는 카스테라를 다음날 보내는... 어쩌면 사소한 '예의'에 속하는 절차. 다음으로 준 무지개 사탕으로 그것을 강조하고 싶었고, 또한 직후의 '거울' 선물도 강조했어. (실수로 보내지 못했지만💦💦)

그리고 거울. 음... 우선 무로마치 시대까지의 것이 마루카가미円鏡고 그 후가 에카가미柄鏡라 병경을 보냈다, 이런 건 사소한 점이고.
시이는 오오쿠가 근본이잖아.
칼이 무사의 혼이라면, 거울은 여자의 혼... 이라는 일본의 말을 참고하였고 화려하다는 서술 굳이 있는 것은 그 탓이라고 할 수 있어.
그러니 '쾌락신인 이상 오오쿠의 근본은 귀히 지니는 것이 좋다'는 에니시의 꼰대 같은 격려...격려?가 담겼다, 이리 되는 거지.
거울은 고대부터 주술적으로 사용되었고 또한 신성하게 여겨졌으니 '신으로서의 시이'도 방불하게끔 의도를 했네. 더럽지 않다의 '더럽다'는 물리적으로 깨끗하여 무엇이든 똑바로 비추라는 뜻도 있지만, 케가레穢<-이쪽 더러움도 포함되는 셈이지. 신사神事에 결코 더러움이 묻어선 안되니.
たま는 중의적인 뜻이었어. 玉와 魂, 霊. 그리고 방울의 은유. 어느 쪽이든 '귀중하다'의 의미는 대부분 지니고 있어. 일본어 사전이라면 분명 더 알려줄 거라구
그러니 에니시가 시이에게 하고 싶었던 말, 혹은 본능적으로 결국 전하게 된 말은, 중개자이자 무신으로서 뒤를 받치고 '똑바로 서라 시이' 라도 할 것이다. 그러니 아무튼 똑바로 서라(...) 가 되네. 정말이지 꼰대야. (여기서 확실히 하고픈 점은, 에니시는 '겉으로 보이는 신의 위엄'이나. '연식' 따위는 아무러면 어떻냐는 생각을 지녔다는 것. 그러니 '늙다리가 돼라'랑은 다르고, 상술했다시피 '신격을 확실히 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진 거야.)
시이가 어떻게 받아들였을지는 모르는 일이지만. 에니시주가 엉터리 은유로 선물을 보낸 바로는 위와 같아. 우우 길다!

221 요조라 - 코세이 (MR4qVrjf9Q)

2022-04-18 (모두 수고..) 00:13:18

오늘 요조라의 용건은 처음부터 여기 와서 이 전시회를 보는거였다. 사흘 전, 연락을 받고 오늘 가야지 하고 정할 때만 해도, 아침에 등교해서 오후에 일어날 때만 해도, 다른 사람과 여기 올 것을 요조라는 몰랐다. 알 리가 없다. 약속도 예정도 없는 일을 알 방법이 없으니까. 그런데 느닷없이 코세이가 끼어들었고, 어째서인지 여기까지 동행했다. 그리고 이 그림 앞까지 왔다.

요조라는 그림을 보며 생각한다. 어떻게 해야 할지를 생각했다. 생각은 조용히 머릿속으로만 이루어졌고, 코세이를 힐끔거리는 시선에도 드러나지 않았다. 작은 목소리지만 조용한 실내 때문에 울리는 것처럼 들리는 말에, 마찬가지로 작게 중얼거리기만 한다.

"유성우가, 멋있었던, 거지... 그림은, 그림일, 뿐이에요..."

그저 물감과 캔버스로 이루어진 회화일 뿐이라고, 요조라는 말했다. 이미 그러진 그림에 누가 무슨 말을 하든 자신은 관심없는 것처럼, 어쩌면 관련 없다고 말하는 것 같다. 자신이 그렸는데도. 하지만 고양이의 언급에 재깍 시선을 흘기더니, 조금은 불퉁하게 대꾸한다.

"저어는... 고양이가, 아니거든요..."

투덜대긴 하지만 짜증이나 그런 느낌은 아니고 그냥 한마디 툭, 반박했을 뿐이라는 느낌이다. 불퉁한 기색도 시선도 그 한마디를 하는 잠깐 뿐이었다.

요조라는 잠시 더 자신의 그림을 보다가 옆으로 옮겨간다. 특별 전시실의 나머지 그림들도 바깥과 마찬가지로 느긋하게 감상하곤 자연스럽게 나가는 쪽으로 걸어간다. 바깥은 다시 볼 것도 없으니, 이제 정말 나갈 일만 남은 것이다. 요조라는 나가기 직전, 더 볼 거냐는 듯이 코세이를 보았다. 더 보겠다면 남고, 아니라면 그대로 문을 열어 전시실에서 로비로, 로비에서 바깥으로 나왔을 것이다.

222 코로리주 (OdXXoOlJes)

2022-04-18 (모두 수고..) 00:13:33

온 참치들 다들 안녕, 좋은 밤이야! 나는 곧 가볼거니까 인사 안해줘도 괜찮아 ( ´∀`)

그리고 코세이주 뒤늦게 미안해~! >>185에 코세이 귀 피어싱.... 맞으려나? 이전에도 그냥 그려넣긴 했는데 궁금해져서 물어봐!

223 코세이주 (i5pU4P2Y4o)

2022-04-18 (모두 수고..) 00:15:04

>>222 할때도 있고 안할때도 있어요! 그러니까 있어도 없어도 그만이에요~~

224 렌주 (dd2N5QgAnI)

2022-04-18 (모두 수고..) 00:15:54

다들 안녀어어엉. 잠을 청하려 했으나 잠이 안 오네...? 피곤한데 왜...?

코로리주 막레는 달아뒀는데 막레로 해도 되고 막레로 줘도 오케이야! 일상 너무 재미잇엇고 수고 많았다구(찡긋)

그나저나 위에 코세이 코로리 투샷 완전 둘이 잘 어울리고 귀엽고 멋있고 예쁘다...!!!

225 스즈주 (juV.Ue8ISA)

2022-04-18 (모두 수고..) 00:16:08

또.. 또 뭔가 없을까... 새벽의 15세이용가 스즈즈진단... 으으으음....

226 잊혀진 이야기 ◆oAG1GDHyak (J5Fj/iB1Ag)

2022-04-18 (모두 수고..) 00:16:37


축복을 담고 있는 천의 기운. 강대한 생명력을 담고 있는 지의 기운. 그 땅에 수많은 생명 있었으나 욕심을 모르는 이들, 그 땅에 파멸을 불러 일으켰다. 뜨거운 불꽃이 타오르고 수많은 피가 흐르며 잔혹한 죽음의 향이 덮어져 그 땅에 다시 생명이 싹트는 일이 없었다. 어리석은 파멸을 불러 일으킨 존재들. 모두 뒤돌아서서 사라지나 단 한 명. 단 한 명만이 그곳에 남았다. 파멸을 부르는 욕망에 눈을 뜬 자였으나 가장 먼저 그 더러운 저주에서 벗어난 존재였다.

그 자. 꽃을 심었으나 생명의 근원이 사라져 말라 죽었다.
그 자. 나무를 심어 생명의 근원을 멀리서 길어왔으나 오래 가지 못해 시들어 죽었다.
그 자. 땅을 깊게 파서 생명의 근원을 찾으려 하나 파멸의 저주가 싹이 튼 땅에 있는 모든 근원은 말라 없어졌다.

그 자. 무릎을 꿇고 머리를 땅에 박아 사죄하며 눈물을 끌어모으려 했으나 너무나 미약했다.


하나.
끊어진 생명의 근원을 담은 푸른 몸을 지닌 용이 나타나니 수많은 빗줄기가 그 모든 것을 덮었다.

하나.
사라진 생명을 끌어모으기 위한 빛을 담은 반딧불이 나타나니 그 빛에 이끌린 생명들이 땅을 찾아왔다.

하나.
생명을 이어나갈 녹색 바람을 몸에 담은 거대한 나무가 뿌리를 트니 그 뿌리를 타고 나 황폐했던 땅이 다시 녹색으로 변해갔다.


단 하나의 존재는 그 모든 것을 마주했다.

생명의 근원을 담은 존재. 모두의 대표가 되어 땅을 지켜온 이에게 선고한다. 이 땅에 생명을 다시 주겠느니 너는 이 땅에 남아 모든 것을 지키도록 하라.

그것이 이 땅에 생명의 근원. 생명을 부여하는 조건이며 너에게 내리는 벌이며 네가 평생을 짊어져야 할 사명이니.


강대한 생명력을 담고 있는 지의 기운의 대표이나 그 생명력에 반하는 자들에게는 평생의 저주가 있을 것이오.
뒤늦게나마 생명을 이어가고자 하는 자. 그 죄에 따른 벌을 받을 것이니 너는 후자일지다.


두 번 다시
파멸의 저주가 내리지 않도록 평생을 짊어지고 약속을 지키도록 하라.


이 땅에 흐르는 생명의 근원. 그 모든 것을 담아 그 깨끗함을 유지하란 의미로서 시미즈를 내릴지니.

그 근원을 품은 이 땅은 천의 기운과 지의 기운이 모여 초월한 이치를 품은 가미즈미다.


네가 섬기는 것은 우리들이 아니라
이 땅의 이치를 타고 난 모든 것. 이 땅에 다시 녹아내린 강대한 생명력이다.

227 ◆oAG1GDHyak (J5Fj/iB1Ag)

2022-04-18 (모두 수고..) 00:17:32

다시 어서 오세요! 렌주! 그리고 코로리주는 다시 인사할 거에요!! 어서 오시고 곧 가신다면 안녕히 가세요!

228 토와주 (4NeC6i6S4Y)

2022-04-18 (모두 수고..) 00:18:20

다들 어서오세요~

229 탐색 - 요조라 31점 (MR4qVrjf9Q)

2022-04-18 (모두 수고..) 00:18:53

꽝만 대체 몇번째지? 이쯤 되면 폰겜처럼 확률 조작이 있는거 아닌가, 하고 의심이 간다. 폰겜은 늘 오빠가 하는 것만 본 요조라가 그렇게 생각할 정도면 말 다 한거 아닐까. 게다가 지나치는 학생들 중 둘에 한명꼴로 학생회장을 탓하는 소리가 들리고, 그러면 당첨이 잘 뜬다는 말도 들리는데, 이 이벤트, 이대로 괜찮은가?

뭐, 아무렴 어떨까.

요조라는 지나치던 교실문의 문틀에 끼인 코드를 찾아냈다. 구깃해서 인식이 잘 안 되는 걸 어찌어찌 펼쳐서, 폰으로 잘 겨냥하고, 에잇.

.dice 1 2. = 1
당첨/꽝

당첨일 시 점수 다이스
.dice 1 7. = 1
1점, 10점, 20점, 30점, 50점, -5점, -30점

230 에니시주 (q45A8l1emE)

2022-04-18 (모두 수고..) 00:19:03

이자요이 투샷
귀여워
귀여워어어어...

231 렌주 (dd2N5QgAnI)

2022-04-18 (모두 수고..) 00:20:21

>>174 시이 진단
1. 국 70 영 50 수 30 사 60 과 50 음 80 미 30 체 100 느낌?
2. 커피는 안 마시는 편. 음료를 시키면 달달한 음료 마시지 않을까 싶고. 카페인은 운동하기 전에 카페인 알약으로 섭취하는 편이야. 밤에 잠을 잘 자야하니까 저녁 이후에는 카페인 섭취 안하구

>>195 스즈즈 진단
"으음, 미안. 연인 행세라거나 그런 거 잘 못해서.... 대신 친구로는 같이 가 줄 순 있는데, 역시 조금 그런가...?"

232 요조라주 (MR4qVrjf9Q)

2022-04-18 (모두 수고..) 00:20:38

요조라 : (이거 슬슬 빈정상하네... 그만할까...)

모두 좋은밤~ 위에 코코 남매 짤 너무 귀엽더라~ 코로리주 금손력에 그만 눈이 멀어버렸어~ ><

233 코로리주 (OdXXoOlJes)

2022-04-18 (모두 수고..) 00:22:14

>>223 세이 피어싱.... 생일(인간버전)선물 후보 리스트가 늘었다! (`・∀・´) 답해줘서 고마워~!

>>224 엇 막레로 받을게~! 막레로 받는다고 말 안했었나봐, 미안해! 막레 잘 받았구 일상 나도 재밌었어, 렌주도 수고 많았구 (*´ω`*) 앗 그림 봐줬구나 칭찬 고마워 。゚(゚´ω`゚)゚。 쌍둥이 예뻐해줘서 고맙구~!

그럼 다시 가볼게~! 모두 좋은 밤 보내라구!( ´∀`) 월요일이니까 다들 너무 늦게 자지는 말구!

234 에니시주 (q45A8l1emE)

2022-04-18 (모두 수고..) 00:22:29

시미즈의 근원이네~ 흥미진진해.

235 코로리주 (OdXXoOlJes)

2022-04-18 (모두 수고..) 00:23:43

(가는 길에 >>230 >>232 고마워~! 。゚(゚´ω`゚)゚。 쌍둥이 귀여워해줘서 고맙구 칭찬받아서 춤추고 있어 。゚(゚´ω`゚)゚。 그럼 진짜진짜 가볼게~!)

236 시이주 (.iwHc3phX6)

2022-04-18 (모두 수고..) 00:24:38

>>220 학생회에서 제공한 기초 정보만으로 보낸 것일 줄 알았는데
쾌락신인 것도 이미 간파했구나 그 근원지도 말이야
물론 시이는 그렇게 깊은 마음으로 준 것...
순서 안 지키고 먹어버렸고(어이구)
거울도 화장할 때 정도나 쓰겠지만(아이고)...
언젠가 그 깊은 의미를 시이가 알아줄 수 있다면 좋겠네
이런 깊은 고려가 있었다니 정말 기뻐
에니시가 마니또여서 복받았네 시이는 말야
끝.

Powered by lightuna v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