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는 것을 보고는 적절히 참견하기로 합니다. 그야.. 이런저런 것들을 알려는 주지만.. 이정도로 처참한 분을 가르치는 것도 자신에게 있어서 좀 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일 것이다.
"그럼 사사야키는 사야키라고 부르시는 거랑 다를 게 없지 않나요?" "L이 두개니까요. 50음도의 마지막을 함부로 빼시면 곤란하잖아요? 온나노코를 오나노코라고 부르면 이상하잖아요?" "대충 그런 원리랍니다. 물론 여기서 소리나지 않는 묵음이나..그런 것까지 하시다간..." 미즈미를 잠깐 바라보고는 고개를 끄덕입니다. 하루카카나타를 하루카나타라고 부르는 거라고 보면 이해가 쉽지 않을까 싶은 생각을 합니다.
"공부요? 그냥 그럭저럭 하는 정도에요. 가장 최근 편차치가.. 90...아니. 91..정도였나?" 간단하게 말할 게 아닌데요?
나는 토와의 그런 설명을 듣더니 생각했다. '뭐라는 건지 전혀 모르겠어.' 물론 속으로만. 평소에도 인간의 말을 알아듣는 게 어려웠는데 내 앞에 서있는 인간의 말은 유독 알아듣기 ㅇ려웠다. 그러니까, 지금 일본어로 설명한게 맞긴 하지?
그렇지만 나는 이제 사회생활도 잘 하고 사교성도 좋은 편인지라 별말 없이 알아들은 척 고개를 끄덕끄덕거렸다. 그냥 이 단어를 외우면 되는 일이라고 생각중이다.
"아, 그리고 이것도. 에...에스타브...리이.......스?"
establish라 적힌 단어다. 나는 자신이 없어서 인간의 눈치를 자꾸 본다. 옛날에는 인간이 내 눈치를 봤어야하는데 요즘은 내가 인간의 눈치를 보고 있으니 인생사 새옹지마라는 말이 참된 말이다. 나는 눈을 가늘게 뜨고 앓는 소리를 내다가 쭉 허리를 폈다.
"그럭저럭하는 거구나- 그래도 꽤 잘하는 것 같은데. 와아-"
나는 편차치라는 말도 어렵고 이 앞의 인간이 하는 말은 더 어려워서 그냥 고개를 끄덕인다. 박수를 쳐주기도 했다. 스스로의 리액션이 인간만큼이나 뛰어난지라 뿌듯하던 차였다. 대충 90점이면 100점 만점에 90점 받는 수준이구나 정도로 생각중이다. 나는 하품을 쩍 하고 탁자에 몸을 기댔다.
>>817 ㅋ ㅋ ㅋ ㅋㅋㅋㅋㅋㅋㅋㅋ여기도 피 넣었냐구~~~~ 시이 빈혈 오면 어떡해~~!~!~!!!!!! 쾌락과 재액의 속성 설정도 분명 숙지하고 있었는데 그걸 왜 연결하지 못했을까>...???🤔 아깝지만 지난 일이니 이제부터는 더 반성하고 시이 캐해에 정진하겠습니다...!!!! 후미카라면 그게 피라는 걸 알아볼 것 같네~ 그렇지만 뭐든지 그렇군.하는 애라서 액땜 구슬도 잘 가지고 있을 거야. 선물은 정말 고마워~ 하이쿠랑 옷 선물에 있던 문장에서 신경 많이 써준 것 같아서 좋았구... 이제 생각해보니 하이쿠 구절에 물고기랑 액막이 둘 다 챙겼구나... 시이주 천재인ㅇ가? 😮
여기서도 언급한 호타루마츠리의 신청을 조만간에 받을 예정이에요. 정확히는 여름이 시작되는 25일부터 5월 1일까지! 정확히는 1차적으로 찌르기 이벤트에 참가할 분들을 웹박수로 신청받는 거예요. 찌르기가 아니라. 그리고 이 25일에서 5월 1일까지. 여러분들은 직접 호타루마츠리에 가고 싶은 이들과 일상으로 같이 가자고 신청할 수 있어요. 물론 다른 이들에게 오오올~ 소리를 들을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상관없다 싶을 정도의 용기 있는 자들만이 가능하겠지만 말이에요. 물론 마츠리는 연애가 아니라 우정으로도 갈 수 있기 때문에 몰아가기는 전격적으로 금지에요. 참고로 여기서 매칭이 된 이들은 무조건적으로 1순위로 이벤트 페어가 되며 찌르기 리스트에서도 자동으로 빠지게 된답니다.
그리고 5월 2일부터 5월 7일까지 확정된 찌르기 리스트내에서 페어이벤트를 돌리고 싶은 이를 웹박수로 찌를 수 있어요. 서로서로 찌르는 맞찌르기. 즉 A->B->A 식으로 해서 서로가 서로를 찌르는 케이스가 제 1순위. 그리고 A->B->찌른 이 없음. 식으로 정말 한 사람이 한 사람만을 딱 찌른 케이스를 2순위. 그 외의 케이스는 모두 3순위가 되어서 사다리타기로 정해질 예정이에요. A->B<-C 이것도 예외없이 다 사다리타기에요. A->B->D 이런 것도 다 사다리타기고요. 그러니까 솔직히 말하자면 맞찌르기가 아닌 이상은 사실상 이어질 가능성은 적다고 봐야겠죠. 물론 찌르지 않을 이들은 랜덤을 신청해도 괜찮고요.
그리고 5월 8일에 페어를 확정짓고 5월 9일부터 5월 15일까지 페어이벤트를 즐길 수 있게 된답니다.
참고로 아키라의 경우는 1차 신청때 홀수면 리스트에 들어가나 짝수면 리스트에 들어가지 않아요. 그리고 캡틴은 모든 찌르기를 확인할 수 있기에 혹시나 없겠지만 그래도 아키라를 웹박수에서 찌르는 것은 불가능해요. 이 점은 꼭 명심해주세요.
>>834 >>83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럴듯해서 더 웃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43 옷도 닳아서 진짜 낡은 옷 될 때까지 입을래~~~~~~~ 남색저지 딱 잘 어울려서 예뻐.... 스포티하게 머리도 묶을 테니까 응응 장신구로 쓰려면 가공을 해야 할 것 같으니까 주머니에 넣어서 갖고 있을 것 같기도 하구~~~!! ㅋ ㅋㅋㅋㅋ그런 사정이 있었던 거야??? 괜찮아 그렇게 연상하는 것도 멋지다고 생각해😘 진짜야!!!
>>846 그... 그렇게 됐다!!! 마사씨가 묘하게 웃으면 그 웃음이 왠지 묘-하니까 "왜 웃지?"이럴 것 같아...(시비거는 거 아닙니다 진짜 궁금해서 묻는거임....)🤦♀️
"으-응, 아니? 후미카는 엄마야? 뭔가 맞은 거지? 와-아 기뻐. 근데 후미카는 바다에 살잖아? 물에 데려가는데 육지 동물이면 슬플 거라구 생각해. 그래서 물에 사는 애로 데려왔어. 잘한 거지? 잘 했으면 쓰다듬어줘..."
먹을 것과 오락은 만족할 때까지 요구한다. 그러나 요구를 자기 입으로 말하는 것은 익숙하지 않다. 하지만, 그것이 정말 필요하다면 전쟁을 할 때까지 요구할 수 있다. 지금은 '만족할 때까지' 요구하는 수순이다. 그럼에도 해주지 않는다면, 푹 한숨을 쉬곤 입술을 내밀었겠지만.
"나-는 으음, 느린 게 좋아. 더 오래 같이 있을 수 있잖아. 혼자인 집에 가는 건 싫거든- 쓸쓸하구. 외롭구. 난 신이기 이전에 여자앤데- 싶어서 슬퍼져."
그래서 끊임없이 조잘대는 걸까. 시이는 어쩌면 자신의 골방 안에서 바깥 세상에 할 말을 전부 생각해오는지도 몰랐다. 그것조차 부족해서 방송을 켜는 것일지도 모르는 일이다. 시이는 배에 걸터 앉아, 무릎을 모아안고는 하늘을 본다. 분홍빛 머리가 철없이 휘날리고, 미처 지우지 못한 검은색 잔머리나, 분홍색이 덜 입혀진 흰 머리 등이 꽃잎과 함께 나부꼈다.
"미카쨩은 외롭지 않아? 미카쨩도 혼자일 거잖아. 바닷속엔 아무도 없고 말할 수도 없고- 육지라고 다를 것도 없지. 하지만 다른 신들이 외로워한다는 이야기는 잘 들은 적이 없네- 아님 나한테 말하기 싫은 걸지두. 미카쨩도 말하기 싫으면 안 해도 돼."
잘박잘박, 지루한 새를 못 참고 배 바깥의 물로 손장난을 친다. 떠다니는 꽃잎이 손에 부딪혀 밀려나고, 그것이 유속과 어우러져 꽃물길이 일었다.
"응응, 괜찮아 괜찮아. 텟쨩의 신포도 기법은 분명 문제가 있지만 나는 그런 거 이해하니까- 응응, 그렇지. 여친 만들기 싫을 수 있지. 그럼 그럼."
개를 어르듯이 대하는 것이 킹받는다. 물론 시이는 남친이 있었다. 그것도 꽤 자주 있었다. 다만 '영원의 서약을 하자' 라며, 대접 가득 피를 받아오라길래 다들 도망쳤을 뿐이다. 3일 이상을 간 적이 없다. 그것도 일단 사귀기로 했으니 연애지. 아마도.
"그치만 텟쨩, 텟쨩은... 결국 여자랑 대화하는 법을 가르쳐주겠다는 내 제안에 혹해서 아직까지 냅두고 있는 거잖아? 괜찮아. 사람은 원래 추접한 법이야... 하지만 스스로를 부정하는 건 스스로에게 크나큰 상처가 되는 거지. 자신에게 솔직해져 보라구."
급기야 턱 밑을 살살 긁기까지 한다. 강아지를 달래는 듯한 손짓이다.
"쾌락신님의 말이 맞아요. 저는 사실 TRPG하러온 녀석들이 두꺼운 룰북을 짊어지고 가쁜 숨을 몰아쉬는데다가, NPC가 나오면 '이 녀석 여자인가요?' 하고 묻는 키모오타들이어서 질렸어요. 저도 조금 숫기는 떨어지지만 분명 정상적인 대화를 할 줄 아는 사람들과 TRPG 하고 싶어요. 술집 구석에서 비릿한 웃음을 짓는 로그 캐릭터는 이제 싫어! 라고 말해도, 나 이해하니까..."
1. 캐릭터들의 영화관 간식 취향! 팝콘 무슨맛?! 나쵸는 무슨 소스?! 핫도그나 떡볶이를 먹을지도?! 2. '사랑' 이라는 단어를 제외하고 사랑한다고 표현하기 (*´ω`*) 3. 손잡이 부분을 꾹꾹 눌러서 토끼귀가 쫑긋거리는 그 모자! 그 모자를 씌운다면?! (・∀・)
1.아마 일반 팝콘을 먹을 것 같아요. 하지만 역시 팝콘보다는 핫도그를 더 좋아할 것 같기도 하네요. 2.시미즈 가문의 모든 것을 걸고서 당신과 함께 있고 싶어요. 안될까요? 3.장난스럽게 일부러 손잡이 부분을 꾹꾹 누르면서 귀를 쫑긋쫑긋 세우면서 거울을 보고 장난을 치고 있을 것 같네요. 그러다가 학생회실에 누군가가 들어오면 아무런 일도 없었던 것처럼 헛기침을 하고 책상에 앉아서 서류를 볼테고요.
스즈는 눈치가 빠른 편이었다. 이야기를 하면서도 계속 계속 옆 사람을 흘겨보고 이 이야기를 저 사람이 좋아하는지 싫어하는지를 빠르게 판단하고 얘기 주제를 바꾸는 데에는 도가 튼 사람이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눈치가 빠르다고 해서 모든 것을 다 캐치하지는 못했다. 그것이 지금처럼 즐거워서 혹은 긴장해서 마음이 조금 들뜨고 불안한 상황이라면 더더욱.
" 아 뜨거웠어?? "
스즈는 혀가 데는 줄 알았다는 말에 순간 또 실수했나 싶어 걱정되고 긴장한 눈빛으로 바라보았다가 '우리 스즈쨩'이라는 말에 큰 일이 아니었구나 싶어 휴- 하고 보이지 않게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시이의 말에 연신 고개를 끄덕이며 쾌락신님의 말이 무조건 옳다고 응대한 스즈는 고개르 돌려 스키야키를 바라보았다.
" 으..응! 그럴게! "
젓가락을 들고 고기 하나를 집어 계란물에 푹 담궜다가 입으로 가져가려고 입을 살짝 벌렸을때 스즈는 카메라를 보았다. 숫자가 보인다. 몇 백명이다. 몇 백명이 지금 이 자리를 지켜보고있다.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수백명이 자신을 바라보고 있다. 거기까지 생각하지 갑자기 긴장이 되기 시작했다. 체할 것 같아. 스즈는 잠깐 멈춰있다가 간신히 고기를 입으로 가져가 몇 번인가 씹다가 넘겼다. 굉장히 맛있었지만 어째서인지 맛이 느껴지지 않는 기분. 수백명이 자신을 바라보고 있다는 생각이 한 번 들기 시작하자 쉽게 떨치기는 힘들었다.
" 음. 확실히 맛있다! 이게 그러니까- 아! 이게 포장지였지? 이 쪽 브랜드였구나~ 응. 다음엔 나도 이 쪽으로 사야겠어. 직접 느껴보지 못한다는게 아쉬울 정도야! "
스즈는 후- 하고 한 차례 심호흡하며 숨을 가다듬곤 자신에게 기대어온 시이의 머리를 한 손을 들어 가만히 몇 번인가 쓰다듬곤 잠시 카메라를 바라보다가 다시 스키야키를 바라보았고 시선은 마지막으로 시이에게 머물렀다. 어디로 가야할지 조금은 불안해진 눈빛은 여기저기를 멤돌다가 한 차례 울린 스마트폰을 보곤 '앗, 잠시만.' 하고 말하게 되었다.
" 잠깐 친구한테 연락왔었네. 지금은 쾌락신님을 모셔야하니까 나중에 연락하라고 했어. 이 정도면 칭찬해줄만 하려나~ "
이 곳의 주인은 스즈가 아니고 시이다. 이 방송의 주인공 또한 스즈가 아니고 시이다. 이 방에 있는 것, 이 집 안에 있는 하나하나 모든 물건의 주인은 시이다. 그러니까 잘 해야한다. 주인이 옆에 있으니까. 즐겁더라도 주인의 심기를 거슬러선 좋을 일이 없으니까.
" 아~ 조금 긴장되기 시작했어~ 아무리 나라도 몇 백명이 보고 있다고 생각하니까.. 조금 긴장되기 시작했어~ 이건 조금 위험할지도~ "
사실을 섞어서 농담처럼 말한 스즈는 카메라를 보곤 그래도 귀엽게 봐줘~ 하고 능청스레 인사하며 다시 스키야키로 젓가락을 옮겼다.
>>863 1. 미즈미는 오징어 구운거 :3 부드러워서 좋아할 것 같아. 맛있다고 찹찹 먹을 듯. 2. 나랑 짝짓, (심의 상 검열) 농담이야 진심으로 한다면 요즘은 그쪽 생각만 쭉 하고 있어요. 이상한 일이에요. 살면서 이런 적 한 번 없었는데 말이죠. 제 모든 신경이 당신에게 집중하는 것 같다고 하면 이해할 수 있나요? 3. 아무 생각 없을 것 같아. 계속 쭈물쭈물거려서 누가 정신스럽다고 꼽줄 것 같아 ㅋㅋㅋㅋㅋ 뽁뽁뽁뽁 오- 이거봐요- 신기해요 뽁뽁뽁 이러기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