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500081> [ALL/에바기반] 붉은 바다를 위해 - 21 :: 1001

◆5J9oyXR7Y.

2022-04-09 22:31:12 - 2022-05-06 23:04:30

0 ◆5J9oyXR7Y. (K2VTOGVB.o)

2022-04-09 (파란날) 22:31:12


  
 ◉ 본 스레는 에반게리온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스레입니다.
 ◉ 설정 및 스토리는 완전 창작이 아니며, 스토리 분기에 따라 TVA+EoE / 신극장판 기반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 스토리는 총 4개의 페이즈로 나뉘어있으며, 페이즈4 마지막 에피소드가 끝나면 엔딩입니다.
 ◉ 진행은 평일과 주말 모두 밤 10시~11시부터 12시~01시까지 진행되며, 진행이 없는 날이 될경우 미리 스레에 공지드릴 예정입니다.
 ◉ 사전에 참여불가기간을 말해주시지 않고 14일 이상 진행 참여가 없거나 미접속시 해당 시트가 정리될 수 있습니다.
 ◉ 당신의 캐릭터가 사망 및 부상당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 본 스레는 방송통신위원회의 심의 규정(17금)을 준수합니다. 기준 등급은 2-2-3-2 입니다.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B6%89%EC%9D%80%20%EB%B0%94%EB%8B%A4%EB%A5%BC%20%EC%9C%84%ED%95%B4
임시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81088/recent
시트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325091/recent
익명 설문지 https://forms.gle/haZAgevs5w5gY7um8

410 타카기주 (Ax1ftjKCc6)

2022-04-23 (파란날) 16:15:58

동족혐오?

타카기는 개냥이가 좋아요

411 나츠키주 (xySvK4jLIE)

2022-04-23 (파란날) 19:31:41

그리고 저녁이 되었습니다 :3
다들 저녁 잘 챙기시길..

412 RedCap ◆5J9oyXR7Y. (Ekh8wQxbOo)

2022-04-23 (파란날) 19:35:00

#NMPC는_고양이파인가_강아지파인가
사오리 : 강아지파
이오리 : 누구도 좋아하지 않지만 굳이 고르자면 고양이파
미즈노미야 : 강경고양이파
총사령관 : 고양이파
부사령관 : 동물이라면 다 좋아합니다.

413 나츠키주 (xySvK4jLIE)

2022-04-23 (파란날) 19:39:22

레캡 어서오세요 :3
어.. 부사령관님 의외(???
그리고 여기서도 안맞는 불타는 부녀관계...(????

이오링은 동물을 별로 안 좋아하나 보네요... 그은데 슈가놈은 강경고양이파... 강경...?
느낌상 강아지파인 타카야마 차장에게 고양이를 들이민다던가 할 것 같은데(????

414 RedCap ◆5J9oyXR7Y. (Ekh8wQxbOo)

2022-04-23 (파란날) 19:42:04

뭔가......뭔가 오늘은 진행을 할 수 있을거같은 긍정적인 조짐이 보이는 듯한 날인 것 같습니다.
슬슬 일이 마무리되어가고 있기에 끌어올리고자 하는 레캡입니다. 다들 편안한 저녁 보내고 계시신가요? (@@)

아무튼간에....조금 적어보자면 여러분이 올려주신 진단등을 비롯한 정보들은 레캡의 빅-데이터 수집에 그대로 반영되고 있습니다. 동물 취향같은 사소한 부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어장 레스캐들은.....강아지를 더 좋아한다....(메모)

415 나츠키주 (xySvK4jLIE)

2022-04-23 (파란날) 19:43:29

빅-데이터를 수집당하고 있었다니... 빅브라더 레캡...(????
일이 마무리되어가고 계신다니 다행입니다 :3 레캡이 오늘은 푹 쉬실 수 있으시길...
저어는 느긋한 저녁 보내고 있습니다~

416 RedCap ◆5J9oyXR7Y. (Ekh8wQxbOo)

2022-04-23 (파란날) 19:44:58

>>413 동물취향에서도 맞지 않는 부녀관계라니 이 부녀는 언제쯤 죽이 맞을수 있을지....(아무말)
동물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아주 싫어하는 것도 아닐 겁니다. 별개로 과연 미즈노미야가 고양이를 들이미는 쪽일지는 (ㅋㅋ) 이건 두고 봐야 알 것 같습니다.

+
나츠키의 어머니인 유리나는 강아지파입니다.

417 나츠키주 (xySvK4jLIE)

2022-04-23 (파란날) 19:48:14

여러모로 엄마 닮은 나츠키쟝...
하지만 나츠키가 고양이를 싫어하는 건 또 아니라... 엄마아빠 반씩 닮았다고 하죠(????

418 RedCap ◆5J9oyXR7Y. (Ekh8wQxbOo)

2022-04-23 (파란날) 19:49:29

빅-레캡은 언제나 여러분들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415 [리빙포인트] 사람 일은 알다가도 모를 일이기 때문에 항시 대비해야만 합니다.
느긋한 저녁 보내고 계시다니 매우 Good이란 생각이 드는 레캡입니다. 나츠키주 역시 편안히 쉬실 수 있기를 기원드리고자 합니다...(@@)

419 타카기주 (XOvSmZj/a6)

2022-04-23 (파란날) 19:56:18

의외로 고양이가 많은 ㅋㅋㅋㅋㅋㅋ

420 나츠키주 (xySvK4jLIE)

2022-04-23 (파란날) 19:57:59

진짜 알다가도 모를게 사람 일인 것입니다...
그래도 요즘 레캡 넘모 바빠보이셔서 오늘은 좀 쉬실 수 있으시길 정말 진심으로 바랍니다..ㅠㅠ

아무튼 슬슬 저녁 챙겨야하는데 으음... 공간 문제로 지금 거의 4일째 햄버거만 먹고 있으니 질리네요
한국인에겐 쌀밥이 필요한...

421 나루미주 (qVMILdvg5w)

2022-04-23 (파란날) 20:17:54

동결중 간만에 짧게 갱신합니다. 며칠 후에 돌아오겠습니다(@@)

422 나츠키주 (xySvK4jLIE)

2022-04-23 (파란날) 20:19:40

나루미주 어서오세요 :3 많이 바쁘시군요... 며칠 후에 다시 만나요 :>

423 RedCap ◆5J9oyXR7Y. (Ekh8wQxbOo)

2022-04-23 (파란날) 20:21:02

이게 일이 원래는 아홉시열시에 끝나서 진행시간에 맞추기 수월했는데 요즘은 열한시는 기본에 열두시 넘기는 일이 태반이니 진행시간에 맞춰 들어오기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작년 2학기때는 그래도 좀 수월했는데 어쩌다가 요즘 이지경이 된건지......(아무말)

>>419 레스캐들은 강아지파가 많고 NMPC는 고양이파가 많으니 나름대로 밸런스가 맞춰진게 아닐까 생각하는 레캡입니다. (???)
>>420 4일 연속 햄버거라니 나츠키주의 현생에 도대체 무슨 일이.....(@@)💦
정 공간 문제로 어려우시다면 어플이라는 방법도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드는 레캡입니다. (@@)👍

424 RedCap ◆5J9oyXR7Y. (Ekh8wQxbOo)

2022-04-23 (파란날) 20:24:00

>>421 나루미주 어서오세요. Good-Evening 입니다. (ㅠㅠ)
현생 부디 잘 이겨내시고 돌아오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며칠 뒤에 뵙겠습니다! (@@)

425 나츠키주 (xySvK4jLIE)

2022-04-23 (파란날) 20:24:36

그으게.. 햄버거도 어플로 시켜먹고는있는데요
뭔가 이케 펼쳐놓고 먹어야하는 메뉴나 가짓수가 많은 거는 시킬수가 없는 상황이라 손에 들고 먹을 수 있는거 위주로 배달시키다보니 으으윽흑흑... 밥먹고싶다....

426 RedCap ◆5J9oyXR7Y. (Ekh8wQxbOo)

2022-04-23 (파란날) 20:26:25

(이것은 나츠키주의 현생에 진심으로 joy를 표하는 레캡 이다)

427 나츠키주 (xySvK4jLIE)

2022-04-23 (파란날) 20:29:12

428 타카기주 (XOvSmZj/a6)

2022-04-23 (파란날) 20:29:34

나루미주 어서오세요!!

참고로 저도 햄버거 먹었어요 ㅋㅋ

429 나츠키주 (xySvK4jLIE)

2022-04-23 (파란날) 20:29:40

아무튼 다들 저녁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밥 드세요 밥... 한국인은 밥심이 맞습니다 ㄹㅇ...

430 나츠키주 (xySvK4jLIE)

2022-04-23 (파란날) 20:30:25

타카기주 오늘은 햄버거 드셨군요 :3 가끔 먹는건 저도 좋아했는데 말이조...(대충 이제 물렸다는 레스)

431 타카기주 (XOvSmZj/a6)

2022-04-23 (파란날) 20:31:42

햄버거를 생각보다 자주 드시나보네용...

432 타카기주 (XOvSmZj/a6)

2022-04-23 (파란날) 20:31:56

4일 연속 ㄷㄷ

433 카에데주 (/Exb7FJAmg)

2022-04-23 (파란날) 21:39:32

카에데주의 가족이나 박사님의 취향도 궁금해지네요-

434 타카기주 (XOvSmZj/a6)

2022-04-23 (파란날) 22:00:27

고양이 아닐까용

435 나츠키주 (xySvK4jLIE)

2022-04-23 (파란날) 22:02:13

의외로 강아지파일수도?

436 RedCap ◆5J9oyXR7Y. (Ekh8wQxbOo)

2022-04-23 (파란날) 22:03:13

[놀랍지 않은 사실] 후지와라 박사님의 취향은 강아지파가 맞습니다.

437 RedCap ◆5J9oyXR7Y. (Ekh8wQxbOo)

2022-04-23 (파란날) 22:09:02

간신히 일찍 일을 끝내고 돌아오게 된 레캡이 갱신해보고자 합니다. (@@)
레스캐들의 가족들 취향에 대해선 최대한 손을 대지 않으려 하지만 일단 후지와라 박사의 취향은 강아지파가 맞습니다....

438 나츠키주 (xySvK4jLIE)

2022-04-23 (파란날) 22:10:28

어서오세요 레캡 :3 후지와라 박사님은 댕댕파...(메모

439 타카기주 (XOvSmZj/a6)

2022-04-23 (파란날) 22:24:56

어서오세요! 캡!

440 RedCap ◆5J9oyXR7Y. (Ekh8wQxbOo)

2022-04-23 (파란날) 22:26:21

간신히 일찍 돌아왔고 노트도 복구했으니 오늘 진행은 할만할 것 같단 생각이 드는 저녁인 것 같습니다.
이 레스에 앵커를 달아 손을 들어주신 분들은 자동으로 체크 처리해 놓도록 하겠습니다. 10시 40분부터 본진행을 재개하고자 합니다! (@@)

441 나츠키주 (xySvK4jLIE)

2022-04-23 (파란날) 22:28:57

>>440 체-크입니다 :3

442 타카기주 (XOvSmZj/a6)

2022-04-23 (파란날) 22:33:23

>>440 체크!

443 Episode Four : Solidarity ◆5J9oyXR7Y. (Ekh8wQxbOo)

2022-04-23 (파란날) 22:40:15


Phase 2 Episode 4
Episode Four : Solidarity
시작합니다.

오늘 진행의 부제는 불이중도 입니다.

444 나츠키주 (xySvK4jLIE)

2022-04-23 (파란날) 22:45:07

그으럼... 마지막 레스를 가져오면 되는 것인가요 :3

445 타카기주 (XOvSmZj/a6)

2022-04-23 (파란날) 22:46:06

저번 레스 가져와야 한다면 가져올게용

446 타카기주 (XOvSmZj/a6)

2022-04-23 (파란날) 23:07:00

캡! 레스 가져올까용?

447 Episode Four : Solidarity ◆5J9oyXR7Y. (Ekh8wQxbOo)

2022-04-23 (파란날) 23:08:43

(이것은 이미 저번 진행 보고 판정 쓰고 있던 레캡 이다)
오퍼레이터 쪽 진행레스 판정해둔 것은 오늘은 잠시 생략하고 진행해도 될 것 같네요. (@@)
저번에 처리 안된 레스 그대로 올려주셔도 괜찮습니다. 두분 레스 올라오는 대로 바로 판정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448 나츠키주 (xySvK4jLIE)

2022-04-23 (파란날) 23:10:09

그으럼 가져오도록 하겟슴니다

449 카시와자키 나츠키 (xySvK4jLIE)

2022-04-23 (파란날) 23:10:22

"...아- 그렇네요. 딱 봐도 저기가 코어라고 대놓고 있으니까.“

방향은 남쪽이라. 이미 시야에 들어오고 있기는 했지만 어쨌든 좀 더 몸을 남쪽으로 돌리면서 화면과 밖을 확인한다. 기동시간은 5분, 전력 부족이라던가 하는 문구는 다행히 보이지 않았지만 문제는 무기였다. 무기보관용 케이지가... 딱 봐도 무기가 너무 적은데?

"이게 다라고? 하아...“

여분의 탄환도 없고, 라이플이나 중화기도 없다. 다행인건 창이나 재래식 무기는 좀 있다는건데 아무튼 그래도 이거, 진짜 괜찮은거야? 이렇게 해놓고 싸우라는거야 지금? 뭐라고 더 따지기엔 시간이 없었다. 점점 가까워지는 땅울림은, 사도의 발걸음은 무기 케이지에서 시선을 떼어놓게 만들고 있었다. 조종석 가운데 버튼을 눌러 AT필드를 펴고, 미리 장비하고 온 라이플을 꺼내 사도가 오는 방향으로 겨눈 후 영호기 쪽으로 통신을 보냈다.

"요리미치, 들려? ...어떡할래? 일단 쏠까.“

뭐, 오퍼레이터가 말해준건 영호기도 똑같이 들었을테니까 약점이 어딘지까진 내가 브리핑 안 해줘도 되겠지. 그리고 딱 봐도 저 중앙 코어가 약점 같잖아? ...가리지 않고 당당하게 온다는 점이 뭔가 수상하긴 하지만 일단 빔을 쏠 것 같진 않으니까... 그 퍼런 녀석 때랑은 다를거야 아마. 아마...!

@ AT필드 펴놓고 사도 조준! 경계하면서 영호기랑 작전회의 할게요(?)

>>246
"오케- 그럼 내가 먼저 쏜다.“

권총 사격 이후로는 처음인가? 잠깐 숨을 멈추고 사도의 코어를 노려서 방아쇠를 당겼다. 정가운데의 코어, 당당하게 드러나있으니 아마 명중하기 쉽지 않을까? 하지만 요리미치 말대로 회피할 가능성도 있으니, 결국 제대로 명중하기를 기도하는 수밖엔 없겠지.

@ 회의(?)끝! 사도의 코어를 노려서 사격합니다!

450 요리미치 타카기 (XOvSmZj/a6)

2022-04-23 (파란날) 23:20:47

역시 무기는 이 정도 밖에 없나.

그렇게 생각한 순간 나츠키의 목소리가 들렸다.

"그래, 일단 쏜다면 나츠키 너가 먼저 사도의 코어를 노려줘, 그 다음엔 내가 놈의 회피 패턴을 예측해서 같이 쏠게."

어차피 탄약이나 성능이 안 좋은 이상 수의 이점을 활용해야 한다.

@마찬가지로 at 필드를 펴놓고 사도를 조준

451 카에데주 (/Exb7FJAmg)

2022-04-23 (파란날) 23:37:34

brrr... >>447 체크, 그대로 진행인거 같네요,... 으므므

453 타카기주 (XOvSmZj/a6)

2022-04-23 (파란날) 23:45:42

어서오세요 카에데주!

454 나츠키주 (xySvK4jLIE)

2022-04-23 (파란날) 23:46:21

카에데주 어서오세요~

455 Episode Four : Solidarity ◆5J9oyXR7Y. (Ekh8wQxbOo)

2022-04-23 (파란날) 23:46:45

>>449>>450 Pilot

잠시의 상의가 끝나고 나츠키는 AT필드를 펼치려 한 뒤, 곧바로 사도를 향해 방아쇠를 당기려 하였습니다.
그리고 비슷한 시기에 타카기 역시, AT필드를 펼치려 하여 눈앞에 있는 사도를 향해 초점을 맞추려 하였지요.
요란한 반동 소리로 동체가 흔들림과 동시에, 곧 탄환이 코어의 정면을 향해 날아들려 하였습니다.

탕 - !!!!!

이전에 포지트론 라이플을 잡았을 때와 다르게, 레이저가 아닌 진짜 탄환이 발사되며 뒤따르는 반동은 확실히 차이가 있었습니다.
쏘아지는 매개가 다르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한결 반동이 덜 느껴지는 것을 파일럿 측은 경험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정확히 중앙을 꿰뜷고 지나가는 탄환, 한번에 구멍이 난 붉은 구체. 정확히 양쪽으로 무너지기 시작한 동체.
모든 것이 순조로웠습니다. 모든 것이 순조롭게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분명, 이렇게 해서 코어는 완벽히 부서졌어야 할 터인데요.

- …….

이상한 일이었습니다.
너무나도 이상한 일이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그도 그럴게 이런 일은 지금까지 일어난 적이 없었습니다.

슈우우우우우 …..

반파되다시피히 하여 부서진 코어가…..
도대체 어떻게 해서, 재생되어 다시 멀쩡한 형태로 돌아오고 있습니까?
아니, 단순히 재생되고 있지만 하지 않았습니다. 주목해야 할 것은 재생되고 있는 형식이었습니다.

코어는 정확히, 두 개로 갈라져서 재생되고 있었습니다.
나츠키가 꿰뜷은 정중앙을 기점으로, 코어뿐만 아니라 동체까지 두 개로 나뉘어져가고 있었습니다.

- Krrrrr - !!!!!!!!!!!!

눈 깜짝할 새 재생하여 본래의 형태로 돌아오고 있는 모습에, 중앙지령실 내부는 단숨에 아수라장이 되고 있었습니다. 마이크를 통해 별다른 지시가 들려오고 있지는 않았습니다만, 지령실 측 통신선에서 직원들이 당황하고 있는 듯한 소리가 계속해서 들려오고 있었습니다.
오직 단 한명의 목소리만이, 너무나도 가벼운 어조로 들려오고 있었지요.

[ 아아, 마이크 테스트. 현장에 나가 있는 파일럿 전원에게 전한다, 들리나? ]

이미 첩보부를 방문했던 나츠키라면 들었을 지도 모를 익숙한 목소리.
미즈노미야 슈이치 첩보부장의 목소리가 말입니다.

[ 중앙지령실에서는 해당 사도를 이레귤러라 규정, 만일의 사태가 발생할 경우 즉시 국연*군에게 지휘권을 넘기기로 결정했다. 그 ‘만일의 사태’ 가 일어나기 전까지는, 사도의 처리는 온전히 너희들에게만 맡기겠다는 게 사령부 측의 판단이다. 이게 무슨 소리냐면, 사령부 쪽에서는 너희들이 이 사도를 처리할 수 있을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는 것이지. ]

키득거리며 정보를 전하던 남성의 목소리는, 다시 진중해져서는 다음과 같이 여러분들에게 전해져 왔습니다.

[ 건투를 빈다. 친구들. ]

좀처럼 협조하고 있지 않는 기술부 직원들, 화력 증원은 커녕 파일럿들에게만 처리를 떠넘기겠다는 사령관의 선언.
최전방에서 사도를 상대하고 있는 파일럿 측은 물론이고, 중앙지령실 쪽도 물론이고. 상황은 영 좋지 않은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오늘 전투는, 좋은 방향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 3 : 30 ]
[ 3 : 30 ]

제한 시간 안에 무사히 사도를 섬멸하십시오!



*국제연합의 준말.

456 Episode Four : Solidarity ◆5J9oyXR7Y. (Ekh8wQxbOo)

2022-04-23 (파란날) 23:49:42

[놀라운 사실] 지구작가는 항상 우리의 예상을 뛰어넘는 결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457 Episode Four : Solidarity ◆5J9oyXR7Y. (Ekh8wQxbOo)

2022-04-23 (파란날) 23:55:25

Q 코어가 뜷렸는데 재생된다니 이게 말이 되는 소리인가요??? 대체 어떻게 되먹은 친구인지?????
A 원판에서 이 친구는 정확히 반으로 갈린 상태에서 재생하였습니다(.....)

458 요리미치 타카기 (KRIGg2iSP.)

2022-04-24 (내일 월요일) 00:00:13

"아쉽게 됐네."

어쩐지 코어가 너무 쉽게 부서지나 싶었더니.

저 재생빨을 믿고 코어를 들어낸 거였나.

아니 애초에 재생이긴 한 걸까? 어쩌면 위장?

어떤 것이 정답일지 몰라도 우리가 해야할 일은 변하지 않았다.

"나츠키, 가능한 저 나뉘어진 코어를 동시에 쳐보자. 제 아무리 재생하든 아니든 어떤 조건을 맞추거나 계속 부숴보면 사도도 쓰러지겠지. 안 그래?"

나는 총을 다시 재장전 하고는 사도의 반 쪽 코어를 향해 조준했다.

@

459 카시와자키 나츠키 (UsvW5UeNtw)

2022-04-24 (내일 월요일) 00:07:27

"좋아! 명중했― 어어?!“

저번에 잡았던, 빔이 나가던 총과 다른 반동보다 정확하게 중앙이 뚫린 붉은색 코어와 양쪽으로 무너지고 있는 사도의 동체에 신경이 집중된다. 좋아 명중했다! 의외로 순조롭게 끝나서 아까부터 했던 걱정들이 전부 바보같이 느껴지던 그때, 그래 그때였다.

"...뭐야? 어째서... 분명 코어를... 코어가... 왜?!“

분명 코어를 부쉈는데? 쪼개졌잖아? 어째서 재생하고 있는거야? 게다가 그냥 재생이 아니라 어째서... 어째서 코어도, 사도도 두 개로 나눠져서... 재생하고 있는거지? 지금까지는 보지 못했던 모습이다. 아니, 애초에 코어를 해치웠는데 다시 회복하는 것부터가 다른 사도와는 달랐다. 뭐야? 뭐야 이거?? 당황하는 사이에 시작된 통신에서 들은 적 있는 목소리가 무언가를 말하고 있었다.

"아니 들리긴 하는데 잠깐만요, 코어를 공격해도 안 쓰러지는데 저걸 어떻게... 아니, 좀!!“

뭔가 열받네. 전달해주는 내용중에 웃음이 나올 내용이 있나? 아, 있긴 있지! 무기고도 제대로 안 채워놓고 니들이 알아서 하라고 던져주는 그거 은근히 웃기네요!! 현장에서는 하나도 웃을 수 없지만 거기서 보기엔 참 웃긴 상황이 맞겠지! 어!!
아무튼 이 돌아버릴 것 같은 상황에서도 수상할 정도로 침착한 요리미치의 통신에 일단 다시 사도쪽을 보았다. 으음..

"한 마리가 두 마리로 늘고 있잖아... 이번엔 네 마리로 늘어나는 거 아니야?“

끔찍한 상상을 하면서도 이것 말고는 어차피 할 수 있는 일도 없으니, 어쨌든 다시 라이플을 장전하고 조준했다. 아- 진짜 최악이야.

@ 네 마리로 늘어나진 말아라... 간절히 바라면서 반쪽 코어 똑같이 조준하고 쏠게요...

460 Episode Four : Solidarity ◆5J9oyXR7Y. (a6dLA.n9Ys)

2022-04-24 (내일 월요일) 00:08:45

사도 플라나리아설...........omg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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