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500072> [All/육성?/이능] 이상붕괴 01 :: 1001

안예비캡틴씨

2022-04-09 17:15:27 - 2022-04-14 16:48:18

0 안예비캡틴씨 (JsjVsqA51I)

2022-04-09 (파란날) 17:15:27

*본 어장은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따릅니다.

시트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97116/recent
웹박수 : https://forms.gle/wqiF4a98hwZuSrYL8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D%B4%EC%83%81%EB%B6%95%EA%B4%B4
임시어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500065/recent

2 김겨울 (qn8NA5Mxgw)

2022-04-09 (파란날) 17:16:30

안녕하세요~

3 안예비캡틴씨 (JsjVsqA51I)

2022-04-09 (파란날) 17:16:53

어서오세요~

4 테온주 (LyHdVNhfiw)

2022-04-09 (파란날) 17:17:34

5 시우주 (MRLLTHoRIg)

2022-04-09 (파란날) 17:19:36

피!

6 안예비캡틴씨 (JsjVsqA51I)

2022-04-09 (파란날) 17:20:03

테온주도 어서오시구.

스토리. 라고 하기엔 뭐한 가벼운 스타트를 할 예정이니 가능하신 분들은 손 부탁드려요.
갑작스럽긴 하지만 2시간 이내에 끝낼 생각의 정말 가벼운 이야기니까요.

7 안예비캡틴씨 (JsjVsqA51I)

2022-04-09 (파란날) 17:20:19

시우주도 안녕이에요.

8 김겨울 (qn8NA5Mxgw)

2022-04-09 (파란날) 17:20:39

일단 대충 여유가 있?어요

9 테온주 (LyHdVNhfiw)

2022-04-09 (파란날) 17:21:00

✋️

10 수호주 (NvMuRxWLIQ)

2022-04-09 (파란날) 17:22:19

🤚

11 안예비캡틴씨 (JsjVsqA51I)

2022-04-09 (파란날) 17:24:11

수호주까지 전부 있군용. 어서와요.

12 수호주 (NvMuRxWLIQ)

2022-04-09 (파란날) 17:24:45

안녕하세요

13 테온주 (LyHdVNhfiw)

2022-04-09 (파란날) 17:25:16

어서오세요!

14 수호주 (NvMuRxWLIQ)

2022-04-09 (파란날) 17:29:17

안녕하세요 테온주

15 테온주 (LyHdVNhfiw)

2022-04-09 (파란날) 17:30:47

과연 어떻게 될지

16 세이브 포인트 (JsjVsqA51I)

2022-04-09 (파란날) 17:31:58

"아~ 귀찮아."

세계가, 아니 정확히는 인류권이 괴멸하고 간신히 전뇌도시에서 눈치보면 생활을 유지하게 되면서.
인류의 삶은 많이 바뀌었다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어떠한 면에선 그렇게까지 바뀌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결국 살기위해 하는건 비슷했으니까.
저기를 보라. 클랜 마스터면서도 오늘 할달량을 채우기 귀찮아가지고 부리더에게 바가지를 긁히는 사내도 있지 않은가.

"알았어 알았어, 갈게, 간다니까-"

정말 마지못해 일어난 그는 우연히도 눈에 띈 당신들에게 다가오고 있었다. 뭐 애초에 계획이 없는 사내였고.
그냥 그날따라였겠지. 그는 리더의 눈부시지 않은 권한으로 당신들과 함께 공백의 도시로 향하기로 했다.
어차피 할당량을 채워야하는건 당신들도 마찬가지고, 혼자서 밖으로 나가는 대담한 멍청이는 이런 약소 클랜엔 없으니 상관없지 않을까.

"자자- 즐겁게 일하러 가자구~"

본인도 못하는걸 남한테 요구하는건 무리라고 생각하지만, 그는 당신들을 데리고 거점을 나서고 있었다.

// 개개인으로 짤막하게 진행하는것 외에 단체 이벤트때는 30분간 레스를 받고 자동진행하겠습니다~

17 테온 (LyHdVNhfiw)

2022-04-09 (파란날) 17:36:22

"오, 드디어 일할 때인가?"

마침 몸을 풀고 있었던 테온은 자신의 os를 가진채 클랜 마스터의 근처에 섰다.

"진짜 여전하네 케스 형이나 루온 누나나."

18 김겨울 (qn8NA5Mxgw)

2022-04-09 (파란날) 17:40:17

뭐 이번에도 계획 없이 나서는건가. 알케스라는 인간은 근 4년동안 바뀐 것이 하나도 없었다.

물론, 이러니저러니 해도 일은 한다는 점에서 최소한의 선은 지키고 있는 거겠지만, 이 같이 가는 사람마저 맥아리빠지게 하는 언사는 또 뭔간 말인가. 언젠가는 이 클랜을 어디 내놓아도 부끄럽지는 않을 정도로 키우고 싶다는, 야망을 가진 겨울로서는 한숨이 절로 나오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런 마음과는 별개로 이동을 준비하는 그녀의 행동에는 군더더기가 없었다.

"하아... 그래서, 이번에는 어떤 일 처리하면 되는데요?"

오퍼로서는 초보, 하지만 그래도 이곳에 있으면수 어떤 일을 주로 하는지는 파악한 겨울이었다. 마지막으로 잘 닦아놓은 권총을 챙기면서, 자연스럽게 길드장의 옆쪽쯤에 서서 이동하기 시작한다.

19 이수호 (NvMuRxWLIQ)

2022-04-09 (파란날) 17:45:57

"음,오늘도 활당량 채우러 가야겠네"

별로 재미있는 일이나 신나는 일이 아닌 디스포를 처리하러 가는 길인데도 어딘가 신나보이는 듯한 수호.자신의 무기인 검의 상태를 살펴보며 디스포와의 싸움을 대비한다.

"오늘 다치는 사람이 없었으면 좋겠는데..."

그렇게 말하며 걱정하고 있다가 클랜 마스터와 눈이 마주친것 에 당황한듯한 표정을 짓다가 다가오는 것을 보고 최대한 표정을 감추고는 대답한다.

"네,일하러 가야죠"

그러고는 클랜 마스터를 따라 거점을 나선다

20 차시우 (MRLLTHoRIg)

2022-04-09 (파란날) 17:51:08

바늘 자국이 늘겠구나. 가방에 든 주사기들이 덜그럭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제대로 정리해 둬서, 그럴리 없을 테지만 항상 그런 기분이 들었다. 환청이겠지 아마. 팔에 감긴 붕대를 살살 쓸면서, 익숙한 웃음을 지었다. 으음, 가끔 기분이 우울해지는 건 정말로 어쩔 수 없다. 짝, 양 뺨을 치고 정신을 차렸다. 별로 계획적이게 돌아다니는 사람은 아니니 다칠 일도 있겠지. 가장 후방에 서서 뒤를 따랐다.

"나쁜 분은 아닌데."

흐느적거리는 리더를 가만히 바라보다 뺨을 긁적였다. 자신을 포함하여 항상 어디선가 사람을 주워오는 것도 그렇고, 천성이 나쁜 사람은 아닌데 이상하게 믿음직스럽지 못하다. 정정하자. 항상 믿음직스럽지 못하다. 행동만 제대로 해줬으면 하는데. ..그래도 항상 싫은 기분이 들지 않아서, 마냥 웃고 말았다.

언제, 어디로, 어떤 일을 하든, 내가 할 것은 변하지 않는다.
걱정인 건, 주사기 무서워하는 사람은 없겠지?

21 세이브 포인트 (JsjVsqA51I)

2022-04-09 (파란날) 17:57:02

딱히 자주 다니는 사람들도 아니고, 능력적으로 관계가 있는것도 아닌. 누가봐도 아무 생각없이 만들어진 급조된 일행들.
물론 이 클랜에는 그렇게 대단한 고정멤버는 없다. 괜히 약소 클랜이 아니니까. 클랜의 멤버조차 그가 어디서 하나 둘 주워온 이들이지 않은가.

"하이하이."

거점을 나서자 회색빛의 보기만해도 침울한 하늘이 보였다. 해는 떠있지만 이래서야 밤이랑 큰 차이도 없겠지.
여전히 다른 클랜들이랑은 친한 그가 적당히 하품을 하며 타클랜의 클랜원들과 실없는 소리를 나누는 와중에 벌써 도시의 입구까지 도착했고.

"아니 아니~ 여전한게 좋은거야. 이 얼마나 좋아 초심이란거잖아?"

원래 초심이란게 좋은거래. 테온의 말에 답하는 그의 말은 그야말로 믿음직하지 않음 레벨 MAX였을터다.
그리고 겨울의 말에 그는 별로 대단한건 아니라며 느긋하게 하품까지 했다.

"오늘은 특별한 경고나 의뢰는 없는듯하고, 언제나처럼 약한 녀석들 몇 조지고 와야지."

특별한 사항이 있을때 조합에서 공고가 뜨기 마련이다. 그는 오늘은 그런게 없으니 느긋하게 하자며 말했지만..
... 이 사람이 오늘 조합에 들렀던가..?

아 이런, 당연한 의문이 떠오른 시점에 벌써 공백의 도시에 도착하고 말았다.
공백의 도시. 이름 그대로 사는 사람도 없고. 그냥 망해버린 도시를 그럴듯하게 부르고 있을 뿐이었다.
그리고 그들의 앞에 보이는것은 위험도 1의 흔히 보기힘든 가장 낮은 위험도의 디스포들이었다.
크기로 치면 강아지 수준이고. 생긴것은 생물이라기보단 슬라임에 가까운 액체형의 동글거리는 녀석들.

본래 가장 잘 보이는게 위험도 10정도고, 이런 녀석들은 핵의 가격이 싼것도 아니면서 위험도는 매우 낮아서 선수치기 힘든편인데 운이 좋다.

"이야 럭키네~ 역시 내 위엄이랄까?"

여기 개소리하는 사람은 재쳐두고. 그는 시우에게 살짝 뒤쪽에서 대기하자고 눈짓하면서 수호에게 이거면 다칠 사람도 없을거 같다며.
아주 여유롭게 담배에 불까지 붙여가며 당신들에게 눈짓했다.

"적당히 여기있는 녀석들 처리하고 돌아가자고."

22 테온 (LyHdVNhfiw)

2022-04-09 (파란날) 18:03:56

"초심이라...."

테온은 클랜에 들어오기 전의 일을 회상했다.

아무런 연고도 없이 그저 떠돌기만 했던 그를 데리고 온 것은, 바로 로직 봄의 리더 알케스였다.

그에게 있어서는 그저 하던 대로 한 것일 뿐일지라도.

그 일상적인 행동이 테온을 구한거나 마찬가지였다.

"뭐, 레벨만 따지면 그렇긴 하지."

어느세 공백의 도시에 도착하고 디스포를 발견한 테온은 장검을 꺼내들고 능력을 발동시켰다.

지이잉.

"위엄이고 뭐고 빨리 끝내보자!"

23 김겨울 (qn8NA5Mxgw)

2022-04-09 (파란날) 18:04:45

"...확실히 어려울 건 없어보이긴 하는데..."

이거 상황이 좋아도 너무 좋은 상황 아닌가? 미리 선점하고 있는 사람이라도 있으면? 같은 추론은 의미없겠지. 애초에 한두번 이런 일이 있지도 않았던... 거 같고.
절대 막상 실전 들어오고 일이 잘 풀리니까 기분이 좋아져서 넘어간 게 아니다!(중요)(?)

"뭐, 그러면 처리하러 가면 되는거지?"

말과 함께 그대로 앞으로... 나서지는 않았다. 애초에 총 들고 접근할 이유가 없으니까.

24 차시우 (MRLLTHoRIg)

2022-04-09 (파란날) 18:05:19

"다치는 분은 꼭 제게 와주세요."

가끔 일에 나설 때마다 먼저 해두는 말이다. 약소 클랜이라고는 해도 인원들이 모두 각자의 능력을 알고 있는 것은 아니다. 내가 치료 능력을 지녔다는 걸 아는 사람도 적을 것이다. 초심이고 자시고, 조합에 들린 적이 있나 의문이 드는 리더를 향해 어색한 웃음을 던졌다. 스을쩍, 뒤로 물러서곤 가방에서 꺼낸 권총을 쥐었다.

"..주사 무서워하는 분은 먼저 말씀해주시고요."

급하면 그냥 꽂겠지만 아니면, 가능한 부탁에 대응해주고 싶다. 음료수도 가져왔으니, 마시는 것도 싫다고 하면 섞어서 먹여야지. 종종 만나왔던 사람들을 떠올리니 저절로 한숨이 나왔다.

25 이수호 (NvMuRxWLIQ)

2022-04-09 (파란날) 18:14:29

"와..언제봐도 적응안되는 색깔이네"

회색빛의 하늘을 올려다보며 인상을 찌부리다가 정면을 보고 걷는다.그렇게 걷다보니 도시의 입구에 도착하게 되었다.

"너무 여전한거 아닌가요?"

그렇게 말하며 클랜 마스터를 보고는 한번 한숨을 쉰다.

"제대로 보고온거 맞죠?"

마치 믿지않는다는듯한 말투로 그에게 물어보며 일단은 싸우러 갈 준비를 한다.

"그러면 싸우고 오겠습니다"

검을 손에 쥐고는 디스포를 향해 달려간다

26 시우주 (MRLLTHoRIg)

2022-04-09 (파란날) 18:16:50

죄송한데 시우주는 지금 머리를 깎고 와야 할 것 같아요!
조금 이따가 뵈요!

27 세이브 포인트 (JsjVsqA51I)

2022-04-09 (파란날) 18:17:07

아 그러고보니 말이다. 리더는 분명히 이 클랜에서는 제일 강할지도 모르지만 다른 이들은 이 남자와 나서는걸 싫어한다.
얼핏 듣기로... 뭐라더라. 이 남자와 같이 다니면 죽지는 않지만 더럽게 힘들다고 하던가?

물론 이제와서 이런게 기억나봐야 의미는 없고. 현재로서 그는 딱히 별 행동없이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다. 먼저 나설 생각은 없다는걸까?
이 중에서 가장 전선쪽인 테온과 수호쪽으로 먼저 디스포들이 달려든다. 그러나 위험도 1인만큼 그 속도는 여유롭게 보인다.
그럼에도 방심할 순 없다. 왜냐면 위험도 1도 기본적으로 인간보다 강하고, 인간을 죽일 수 있다.

그리고 당연히도, 지능이 있다.

"어이쿠."

그 목소리에 눈치를 챘을까? 아니면 아직 눈치채지 못했나? 중위정도에 있던 겨울과, 뒤쪽에 있던 시우의 근처에서 다른 디스포가 보인다.
똑같은 위험도 1의 디스포지만 상당히 접근을 허용하고 말았다. 잔해 더미를 슬금슬금 기어온걸까?
이미 사정거리 내에서의 공격 분명 속도는 위협적이지 않지만 위력은 무시할 수준이 아닐터. 겨울에게는 몸자체를 늘려 뿔같은게 늘어나 질러왔고.
시우에게는 원거리에서 자잘한 검은 탄환ㅡ정확히는 자기 몸이다ㅡ을 산탄마냥 쏘았다.

그리고 그것과 동시에 수호와 테온쪽에서도 정면에서 달려들던 디스포들 이외에 옆에서 한마리씩 튀어나와 몸 자체를 뾰족하게 만들어 기습을 시도했다.

28 안예비캡틴씨 (JsjVsqA51I)

2022-04-09 (파란날) 18:17:32

>>26 다녀와용~

29 테온주 (LyHdVNhfiw)

2022-04-09 (파란날) 18:17:59

다녀오세요!

30 시우주 (BDjoZi0dAg)

2022-04-09 (파란날) 18:24:22

하지만 이젠 계획이 없어짐
(헛걸음 한 사람)

31 안예비캡틴씨 (JsjVsqA51I)

2022-04-09 (파란날) 18:24:47

?!

32 김겨울 (qn8NA5Mxgw)

2022-04-09 (파란날) 18:28:41

"...우앜?!"

갑작스럽게 자신에게 다가오는 뾰족한 형체를 바라보면 누구나 놀라기 마련이다. 하지만 대응은 나쁘지 않았다. 그대로 걸치고 있던 외투를 앞으로 내민 후, 그대로 고정시켜버린것이다. 물론 평범한 천으로 된 옷이 공격을 막을 수는 없다. 하지만, 앞쪽으로 내민 상태에서 '고정'되어버린 외투는 잠시동안이나마 그 형태를 그대로 유지한다. 그리고 그렇게 번 시간 동안, 그대로 연습한 그대로 총을 쏜다. 잠시동안 든든한 방패막이가 되어준 옷 덕분에 여유있게 한 사격은 그대로 적중했다.

"에잇, 할인중에 예뻐서 산 옷이었는데!"

그렇게 불평하면서도 그대로 주위의 다른 일행들을 걱정하면서 엄호를 시작하는 겨울이었다.

33 테온 (3ezxrf7fDQ)

2022-04-09 (파란날) 18:30:53

"쯧."

테온은 정면과 더불어 곧바로 옆으로 디스포가 다가온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여러모로 생물과는 먼 존재인 주제에 쓸데없이 지능이 높은 게 기분이 나빴다.

"수호 형! 알아서 잘 피해!!"

미리 전투 준비를 한 것이 의미가 있는 듯 테온은 검을 휘두르는 자세를 조금 바꾸는 것만으로도 충분했다.

목표는 정면과 옆으로 오는 디스포.

아까부터 진동 하고 있던 장검에 능력을 더해 진동횟수를 크게 늘려 검 주변이 일그러질 정도로 강화했다.

그렇게 순식간에 모든 준비가 끝나자.

휙!!!

테온은 전력을 다해 전방향으로 횡베기를 시전했다.

34 차시우 (MRLLTHoRIg)

2022-04-09 (파란날) 18:31:40

산탄, 이란. 시작점에서 퍼지듯 날아든다. 이런 특성은 근접해 있는 적에게 큰 피해를 입히지만 비교적 멀리 있는 적에게는 타격이 덜 들어간다는 문제가 있다. 물론, 그래봤자 왠만한 인간은 산탄총에 스치기만 해도 치명상이다. 다만 저 디스포가 쏘는 건 좀, 틈새가 널널해 보이니까- 뒤로 뛰며 몸을 웅크려서 피격을 줄인다.

이상의 생각은 디스포가 산탄을 쏜 뒤 0.03초 만에 한 생각입니다. 아마도. 대응이 늦지 않았으니까.

오늘도 역시 피를 흘리는구나. 쥐고 있는 권총으로 디스포를 겨누고 격발했다. 총성이 이제 익숙하다.

35 이수호 (NvMuRxWLIQ)

2022-04-09 (파란날) 18:35:40

자신의 옆에서 자신과 같이 달리고 있는 테온을 힐끗보고는 다시 디스포쪽을 쳐다보며 칼을 휘두를 준비를 한다.

"방해하지마"

자신의 정면말고도 옆에서 기습하려 달려드는 디스포에 횡을 그어 두마리의 디스포를 한번에 베어버리고는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다음 목표물을 찾다가 다른 동료들은 무사한지 살펴보며 경계를 늦추지않는다

"다른 사람들은 괜찮겠지?"

36 세이브 포인트 (JsjVsqA51I)

2022-04-09 (파란날) 18:42:07

전방에 있던 테온의 검이 전방을 내달렸다. 옆에서 달려들던 디스포는 정통으로, 정면의 디스포는 가까스로 회피한듯 했으나.
그것은 평범한 검이 아닌 진동을 반복하던 검. 피했다고 생각한 디스포마저 한순간에 잘려나갔다.
위험도가 높은 디스포들은 평범한 공격으론 흠집도 안 난다고는 하지만 이 녀석들은 위험도 1. 공격력을 둘째치고 내구는 형편없다.

수호도 마찬가지로 지나치게 접근했던 디스포들을 베어냈고. 그것을 보던 디스포들이 움찔거렸던걸 볼 수도 있을것이다.

겨울이 꽤 괜찮은 대응으로 성공적으로 반격을 성공했다. 내구력이 낮은 디스포는 권총 한발에 산산조각을 내며 핵을 떨궜고.
시우의 권총도 손쉽게 디스포를 박살냈다. 다만 빠르게 반응은 했어도 산탄의 특성상 시우는 최소한 한두발 정도는 스쳤어야할텐데.
이상하게도 한발도 맞은것이 없었다. 단순히 운이 좋았던걸까?

뭐 이런 생각을 할 겨를도 없이 남은 디스포들이 작전없이 냅다 달려들었으나 정직하게 달려드는 디스포 몇마리는.
엄호 사격과 함께 몇번 검을 휘두른것으로 금새 정리됐을것이다.

"피해없이 꽁돈이네~ 이야 나오자마자 이런 성과라니. 내가 너무 유능한탓인가?"

여기 아무것도 안하고 짓걸이는 사람이 있다.
뭐 그들은 모험가도 아니고, 굳이 더 위험을 감수할 필요가 없으므로 여기서 돌아가도 될터다. 음.

주변을 경계하던 수호의 귀에 바스락 거리는 소리가 들리지 않았다면 말이다.

"돌아갈까?"

보아하니 그는 눈치채지 못한 모양이다. 소리는 매우 가까이서 들린다. 정확히 유추해보자면.. 바로앞의 벽 너머일까?

37 겨울주 (qn8NA5Mxgw)

2022-04-09 (파란날) 18:46:48

호에... 잠시 빨래가 다 되어서...

38 테온 (3ezxrf7fDQ)

2022-04-09 (파란날) 18:47:38

디스포들은 그 악명에 걸맞게 단순히 몸체 뿐만 아니라 지능적으로도 위험한 존재들이었다.

허나 위험도에 있어서는 최하나 다름없는 1짜리.

방심만 하지 않으면 왠만한 오퍼들은 충분히 잡을 수 있는 존재들이었다.

그걸 증명하듯 테온 뿐만 아니라 다른 동료들도 순식간에 전투를 끝내버렸다.

"참내, 진짜 싸운 거긴 한거야?"

너무나 가벼운 알케스의 모습에 테온은 고개를 젓는다.

확실히 시간 정지 능력은 무척이나 강력한 능력이지만 그 능력을 가진 오퍼가 저러니.

능력을 썼는지 안 썼는지도 확실하게 몰랐다.

"뭐, 이 정도면 충분한 것 같기는 한데...."

39 안예비캡틴씨 (JsjVsqA51I)

2022-04-09 (파란날) 18:47:46

다녀오세요~

40 테온주 (3ezxrf7fDQ)

2022-04-09 (파란날) 18:47:59

다녀오세요 겨울주!

41 이수호 (NvMuRxWLIQ)

2022-04-09 (파란날) 18:52:27

다른 동료들도 무사히 디스포를 처리하는것을 보고는 안도한듯 한숨을 쉬며 자신과 동료에게 달려드는 나머지 디스포들을 검으로 처리해나갔다.다 정리된 것 같아 검은 내리지만 경계는 풀지않았다.

"다들 무사하신거 맞죠?"

다른 동료들이 싸우면서 다치지는 않았는지 주변에서 이리저리 살펴본다.

"클랜장님,클랜장님이 처리하신거 아니잖아요."

클랜 마스터의 말에 한숨을 쉬며 말하다가 자신의 귀에 들리는 바스락소리에 다시 검을 들어 주변을 경계하다가 바로 앞 벽너머에서 소리가 들리다는것을 깨닫고는 가지말라는듯 막는다.

"잠깐만요!아직 뭔가 남아있나봐요."

42 테온주 (3ezxrf7fDQ)

2022-04-09 (파란날) 18:55:04

뭔가 답해주고 싶다!!!

43 수호주 (NvMuRxWLIQ)

2022-04-09 (파란날) 18:56:03

??

44 테온주 (3ezxrf7fDQ)

2022-04-09 (파란날) 18:56:33

그냥 수호가 다른 애들한테 말해주고 있는데 뭔가 답해주지 못해서용...

45 테온주 (3ezxrf7fDQ)

2022-04-09 (파란날) 18:57:02

동료끼리 티카티카 하는 그 느낌?

46 차시우 (MRLLTHoRIg)

2022-04-09 (파란날) 18:57:31

"네에. 무사해요."

이유는 모르겠지만. 분명, 산탄의 성격을 생각하면 몇 발은 맞는 게 상식인데. 운이 아무리 좋다고 하더라도.. 슬쩍, 주변을 살폈다. 불안하다. 이대로 끝나지 않을 것 같다는 확신이 들었다.

47 테온주 (3ezxrf7fDQ)

2022-04-09 (파란날) 19:00:40

밥 먹고 올게요!

48 수호주 (NvMuRxWLIQ)

2022-04-09 (파란날) 19:04:41

잘 다녀오세요

49 세이브 포인트 (JsjVsqA51I)

2022-04-09 (파란날) 19:06:01

"뭐어어? 아니이 내가 얼마나 열심히 싸웠는데 허 참."

툴툴거리고는 있지만 아마도 딱히 뭘 하지는 않았을것이다. 그의 능력은 강력하지만 그 시간은 고작해야 1초다.
아무도 모르게 적을 처리할 정도는 아니다. 싸운다면 분명히 눈에 띄기는 할테니 말이다.

"응?"

그러나 수호의 말과 함께 벽뒤에서 다들 들릴 정도로 바스락 거리는 소리가 들렸고. 순간적으로 정적에 휩싸였다.
그리고 잠시 후 어디선가 찰칵하는 소리가 들렸던거 같기도 하다. 무슨 소리일까? 무언가, 맞춰지는 소리?

"삑-!!"

벽뒤에서 갑작스레 엄청난 속도로 수호에게 달려들었다. 경계하고 있었음에도 반응하지 못할 속도. 그대로 품으로 돌진했지만.

"삑-, 삐삐."

크기로 치면 위험도 1의 디스포보다도 작은 디스포. 그리고 그것보다 더 말랑말랑한. 손으로 잡고 늘일 수 있을거 같은 형태.
그것은 디스포... 일것이다. 디스포처럼 생겼으니까. 그러나 위험도는 서치되지 않고 이상하게도 사람에게 공격의사를 보이지 않았다.
디스포는 위험도와 관계없이 생명체를 봤다하면 무조건 죽이고 본다. 근데 이것은 수호의 어깨에 올라타나 싶더니 테온에게도 한번 들렀다가.
시우의 머리위에서 몇번 뛰놀더니 다시 일행의 주변을 날아다니고 있었다. 날개도 없는데 말이다.

"뭐야 이건?"

그러는 와중에 잡을 엄두도 안나는 속도긴 했지만. 신형 디스포라도 되는걸까? 디스포는 진화를 반복하는 생물이긴한데..
아, 그러나 지금 그러한것에 신경 쓸때가 아니었는지도 모른다. 이 작은 디스포에게 너무 신경을 팔린 탓일까 다른 개체가 접근한걸 너무 늦게 깨달았으니까.

[위험도 150]

명백하게 공백의 도시에 있어서는 안 될 위험도의 결정형의 디스포가 지근거리까지 접근하고 말았다.
얼핏보면 인간형 같지만 양팔은 길어서 땅에 닿고 비대하고. 머리의 형태도 이상하다. 키는 3m 정대로 거대형들에 비하면 작긴 하지만.

"ㅈ된듯?"

50 안예비캡틴씨 (JsjVsqA51I)

2022-04-09 (파란날) 19:06:19

잘 다녀오는거에요~

51 테온주 (3ezxrf7fDQ)

2022-04-09 (파란날) 19:07:50

왔습니다!

52 안예비캡틴씨 (JsjVsqA51I)

2022-04-09 (파란날) 19:08:04

엑.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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