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496091> [ALL/연애/청춘물] 내 옆자리의 신 님 RE :: 10번째 이야기 :: 1001

1001에는 소원권이 하나! ◆oAG1GDHyak

2022-04-04 00:28:58 - 2022-04-06 21:19:03

0 1001에는 소원권이 하나! ◆oAG1GDHyak (MiWzjbNbro)

2022-04-04 (모두 수고..) 00:28:58

*본 스레는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따릅니다.

*의도적으로 특정 누군가를 따돌리거나 소외시키지 않도록 노력합시다.

*연애물 성격이 있는 만큼, 웹박수를 통해 오너입 익명 앓이, 캐릭터에게 줄 익명 선물을 보낼 수 있습니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매주 토요일이 되는 0시에 공개됩니다.

*진행 이벤트가 있을 시엔 매주 월요일에 공지합니다.

*특정한 누군가하고만 놀지 말고 골고루, 다양하게 노는 것을 권장합니다.

*기본적으로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지키면서 재밌게 놀면 큰 문제가 될 것은 없습니다.

*본 스레의 수위 한계선은 기본적으로 15세 이용가이나 약간의 조정을 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부분은 이미지를 참고해주세요.

*정해진 수위를 넘어서는 직,간접적 드립이나 발언을 모두 금지합니다.

*편파 멀티나 무통보 잠수의 경우. 이쪽을 떠나 저쪽에서 행하건, 저쪽을 떠나 이쪽에서 행하건 모두 예외없이 적발시 단 한 번의 기회를 더 드립니다. 허나 그 이후에는 시트가 내려갈 수 있습니다. 편파 멀티와 무통보 잠수를 하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위키 주소 - https://bit.ly/3CkmCDe

시트 스레 주소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85109/recent

임시/문의 스레 주소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73065/recent

웹박수 주소 - https://bit.ly/3KqWTvK

현 이벤트 <사쿠라마츠리>
situplay>1596493108>278

920 시니카주 (4p3dEH7/pk)

2022-04-06 (水) 20:37:02

모두 쫀저.. 나는 답레를 올리고 저녁을 먹으러 가겠단 말이야 :3
못 보던 얼굴이 있는걸. 보다시피... 상기 답레와 같은 어려운 녀석을 굴리고 있는 시니카주야. 앞으로 잘 부탁해 >:3

921 시이주 (FjezKibAgY)

2022-04-06 (水) 20:38:08

복덕방 주인 에니시
아파트 매물을 소개해줄 거 같아
이러구

조금 늦은 자기소개지만
머리가 이상한 멘헤라정신병휴먼즈키스트리머 자칭타칭쾌락신을 굴리고 있어
신인데도 자가소유의 집이 없는 게 특징이야

922 쇼 - 테츠야 (ZB9o8FGM7w)

2022-04-06 (水) 20:39:03

축제라면 이곳저곳에 놓인 전시, 체험 부스 구경도 빼놓을 수 없다.
사쿠라마츠리가 한창 진행 중인 마을에는 그런 부스들이 모인 장소도 마련되어 있었다.
쇼가 그곳에 도착했을 땐 이미 많은 사람들이 와글와글 모여 북새통을 이루고 있었다.

본격적으로 축제를 즐겨보자, 하는 생각이었지만.
쇼는 거의 행인들 사이에 낑기다시피 하며 돌아다녀야만 했다.
게다가 왠만한 부스들은 전부 인파로 미어터져서 제대로 구경할 수도 없었다.

어쩐지 허탈한 마음으로 현장을 돌아다니는데,
TRPG라는 간판이 달린 부스가 눈에 띄었다.
그런데 그 주변은 이상하리만치 휑했다.
오히려 그 점이 호기심을 자극했던 걸까.
쇼는 거침없이 TRPG 부스 안으로 걸어들어간다.

"실례합니다."

923 ◆oAG1GDHyak (2uXEKVSmfc)

2022-04-06 (水) 20:39:25

어서 오세요! 시니카주!! 아미카주도 안녕하세요! 그리고 시니카주는 식사 맛있게 하세요!

924 쇼주 (ZB9o8FGM7w)

2022-04-06 (水) 20:39:42

시이주 시니카주 어서와~ 시니카주는 맛저해~

925 쇼주 (ZB9o8FGM7w)

2022-04-06 (水) 20:40:07

아미카주도 어서와~

926 미즈미주 (EnSaqbyRSM)

2022-04-06 (水) 20:40:23

시니카주 아미카주 어서와~~~~

나는 답레 좋았으니까 만사오케이다~~~ 고려면 답레 쓰러 가보실까 춍춍,,, 아무래도 마츠리니까 막레 느낌으로 가져와볼게~ 아무래도 내가 토요일 시험이 하나 있어서 바쁘기도 하고 마츠리인데 넘 오래 붙잡고 있기도 미안해서 ㅎㅎ

927 후미카주 (lCPpOaRQSU)

2022-04-06 (水) 20:42:11

>>915 미즈미.... 이렇게 될 것 같아서 공포 반 기대 반이야(?)

>>914 결...혼...? 미즈미랑 에니시가 이 글 못 보게 해 얼른...!

시키카주도 어서와~~~!!!~!~!

928 에니시주 (e9Keca57B2)

2022-04-06 (水) 20:42:26

>>914 결혼이라니 이제 신-인간을 넘어 인간-물건의 결혼이 이뤄지는 거구나
에니시주 뭐야 한참 뒤처져 있었잖아(아무말

>>915 지옥이다 지옥!
꼴등도 그만한 가치가 있는걸 그야 꼴등이라고 이름마저 따로 있잖아,,,,,,,,,, ,, , ,

>>917 골인했다는 게 멋진 거야. 남편이 골인한 거였나? 그렇다면 홀린 것이 더할 나위 없이 대단하구! >-0
후미카 스승님 연애가 하고 싶어요

>>918 아미카주 반가워. 잠꾸러기 아미카
귀여워어
잘부탁해

>>920 시니컬한 게 정말로 매력적인걸. 시니카주도 잘 부탁하고 맛저하구 와

929 렌코 - 아키라 (jWFixxNN9I)

2022-04-06 (水) 20:43:05

갑자기 들린 목소리에 "아........." 하고 조금 갈라진 목소리의 대답을 한 렌코는 이어서 말했다. "학생회장."

그것이 '아, 학생회장님' 하고 부른 호격이었는지, '아, 학생회장이다' 하는 술어였는지 아니면 그저 눈 앞의 '학생회장'을 보고 그대로 읊은 낱말이었는지는 뉘앙스에 드러나지 않았다. 이윽고 렌코는 자기가 굉장히 묘한 투로 대답했다는 걸 깨닫고 이어 말했다. "...이시죠." 이미 한 문장으로 성립하기에는 너무 오랜 휴지가 있었지만.

"... 카나가시마입니다, A반의."

그러고서 렌코는, 자기가 그다지 학교에서 눈에 안 띄고 있다는 사실에 깊이 안심했다. 그보다 봉사활동을 하다가 뜬금없이 학교의(그리고 마을의) 높으신 분의 시야에 들어 버렸다는 것이 왠지 모르게 몹시 쑥스럽게 느껴져서, 봉투를 든 손을 주머니에 깊이 찔러넣고 돌계단의 가 쪽으로 어정버정 걷기는 했지만 말이다.

먼저 말을 걸어 왔으니 통성명만 하고 매정하게 쌩 가 버리는 것도 아니다 싶어 조금 대화를 이어 갔다.

"회장은 봉사활동... 은 아닌가. 혹시 소원이라도 빌러?" 라면서 존댓말도 반말도 아닌 애매한 말투로. 학교라면 사무적임을 가장해서라도 눈치를 덜 보고 경어를 쓸 수 있지만 이렇게 독대하는 자리에서는... 렌코에게 대화란 어려운 것이다.

930 코로리주 (roFeuuQ5ZY)

2022-04-06 (水) 20:44:49

갱신할게 (´∀`) 꽃 핀다고 얇게 입었더니 해 떨어지고 나니까 엄청 추워~! (`・∀・´) 다들 외출할 때 얇은 외투 정도는 챙기는게 좋을지도~! 모쪼록 다들 좋은 저녁, 안녕!

931 미즈미주 (EnSaqbyRSM)

2022-04-06 (水) 20:45:45

갸아아악 답레쓰러 간다고 하자마자 일이 생겼다? 삐슝빠슝,,,,, 시니카주 답레는 좀 걸릴 지 모르겠어... 흑흑 그래도 12시 쯤에는 꼬옥 줄테니까... 응응... 그전에 멀티를 구해도 좋아...

>>927 어? 입에서 피를 토한다? 첫만남이 임팩트 있다? 자꾸 생각난다? 사랑... 사랑을...한다? 결혼을 한다,,,? 완벽한 논리 구조잖아 흠잡을 것도 없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나저나 괜찮은 거 맞냐고 저거 ㅠㅠㅠ 사랑이 아니라 싸움을 하고 있구나...

>>928 좋아 내가 이 어장의 명실상부 최고의 연애 꼴등을 기록해주지 큭큭

그러면 나도 잠시 일하러 가볼게 다들 굿밤~~~ 이따보자 ~~~ >.0

932 에니시주 (e9Keca57B2)

2022-04-06 (水) 20:46:02

>>921 복덕방
진짠데.........????(?

시이 정말 강렬한 개성이네
멘헤라라니 레어해. 잘 부탁해.

>>92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 ㅋㅋㅋㅋㅋㅋ ㅋ ㅋㅋㅋ
바게트빵....... 물게 할것...... 메..모...(?

933 토와주 (ctJDZtV3Ag)

2022-04-06 (水) 20:47:24

다들 어서오시고 다녀가세요~

934 에니시주 (e9Keca57B2)

2022-04-06 (水) 20:47:35

코로리주 어서와~! 코로리주도 몸 단디 챙기라구
앗 코로리 어감 귀여워어

미즈미주 이따봐~~

935 아키라 - 렌코 (2uXEKVSmfc)

2022-04-06 (水) 20:49:17

"네. 학생회장인 시미즈 아키라에요. 가미즈미 고등학교. 3학년 C반."

학생회장이라는 말을 듣자 자연히 그는 그녀가 가미즈미 고등학교의 학생이라는 것을 제대로 알 수 있었다. 그 와중에 돌계단의 가로 걷는 그녀의 모습을 바라보며 아키라는 혹시 자신이 그 짧은 순간, 혹시 학교에서 뭔가 실수라도 한 것이 있나 싶어 가만히 생각을 했다. 하지만 딱히 떠오르는 것은 없었고 학교 안에서 자신에 대한 안 좋은 소문이 퍼진 것은 아닌가하는 생각에 이르렀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당사자에게 바로 물을 수는 없으니 나중에 학생회에서 넌지시 임원들에게 물어보는게 좋겠다고 그는 다짐했다.

아무튼 자신에게 묻는 질문에 그는 고개를 천천히 끄덕였다. 그녀가 예상한대로 그는 참배를 드리러 온 것이었으니까.

"네. 물론 첫날에 나베를 만들 재료를 바치러 올 때 여기에 오긴 했지만 그땐 뭔가 행사라는 느낌으로 온 것이 강했기에 따로 이렇게 드리러 왔어요. 개인적으로 빌고 싶은 소원도 있었고요. 소원을 빌면 들어준다는 말이 있거든요. 이 시기에 말이에요."

물론 다른 신사도 다 비슷비슷한 말이 있을테니 이 신사만의 특별한 것은 절대로 아니었다. 괜히 웃음소리를 내며 그는 바로 앞에 떨어지는 벚꽃잎을 후- 불어 저 편으로 날려보냈다.

"봉사활동이 오늘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정확한 활동 내역은 아는 것이 없네요. 괜찮다면 가르쳐줄 수 있을까요?"

936 렌코주 (jWFixxNN9I)

2022-04-06 (水) 20:49:48

모하모하~(하나하나 호명은 포기)
마저요 아침저녁 날씨는 여전히 겨울인데 벌써 꽃비 내리더라고요. 아프리카처럼 사시사철 일관적으로 덥기라도 하면 불만이라도 없지...

암튼 에니시의 망한 중매... 꼭 받고 싶군요!! 카나상도 목적 달성을 위해선 결혼을 하긴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으니 앞으로 찾아뵙게 될지도.
렌코주는 그럼 슬슬 퇴장을...(´-灬-‘)

937 요조라 - 코세이 (F0AsydpCEk)

2022-04-06 (水) 20:50:07

조심하라는 말이 무색하게 요조라는 잘 걸었을 것이다. 일부러 사람이 적은 쪽으로 걷고 있기도 했고. 그러다보니 원하는 나무 앞에 서는 것도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나무 앞에 제법 한참을 서 있어도, 그 상태로 생각에 빠져 있어도 말이다.

요조라가 나무를 관찰하는데에 문제는 없었지만 약간의 귀찮음은 있었다. 마음대로 하라니까 정말로 따라오고 있던 코세이 때문이다. 그러라고 했으니 따라오는 건 상관없지만, 뭐하는 거냐고 묻는 건 조금 귀찮다. 대답을 해야 하니까. 짧은 한 순간, 요조라는 대답을 하지 말까 생각했다. 하지만 조금 전 호시즈키당의 노점에서 간식거리를 제법 구매한 사람의 질문을 무시하긴 좀 그랬다. 인간적으로 그건 좀 아닌 거 같아서. 그래서 한껏 위로 향하던 고개를 내려 휴, 하고 숨을 내쉬었다. 그리고 비스듬히 고개를 돌려 코세이 쪽을 보면서 말했다.

"꽃, 이랑... 나무... 보는 중... 이죠... 보시다시피..."

정확히 둘러대기 귀찮아서 그냥 하는 소리가 아니라, 정말로 꽃과 나무를 보고 있었으니까. 일부러 사람이 줄어들은 시간에 혼자 나올 이유가 뭐가 있을까. 달리 만날 약속도, 만날 사람도 없는 요조라인데. 그런 요조라에게 남는 건 그림 뿐이라, 그림을 위한 풍경 관찰을 하러 나온 거다. 생각하다보니 그것도 물을 거 같아 요조라는 짧게 덧붙였다.

"그림... 그릴, 거라서요..."

이러면 대부분은 더 이상 묻지 않았다. 아마 코세이도 그 대부분에 속할 거라고 생각한 요조라는 다시 가던 길 쪽으로 돌아섰다. 이 나무는 다 봤으니 다른 나무도 보러 갈 심산이다. 잠시간 멈췄던 걸음이 다시금 자박거리며 폭신하게 쌓인 꽃잎 위를 걷는다. 그 동안에도 꽃잎은 계속 떨어지고 있었으니, 이전에 그랬던 것처럼 요조라의 머리와 어깨에도 드문드문 쌓이고 있었다.

938 렌코주 (jWFixxNN9I)

2022-04-06 (水) 20:50:17

아참! 캡틴 일상은 내일로 킵... 부탁드립니다 (큰절)

939 ◆oAG1GDHyak (2uXEKVSmfc)

2022-04-06 (水) 20:50:24

>>930 어서 오세요! 코로리주!!

그리고 미즈미주는 다녀오세요!!

940 토와주 (ctJDZtV3Ag)

2022-04-06 (水) 20:50:48

다들 어서와요~

941 코로리주 (roFeuuQ5ZY)

2022-04-06 (水) 20:50:49

미즈미주 이 시간에 일이라니 。゚(゚´ω`゚)゚。 잘 다녀오고 나중에 보자! 토와주도 안녕, 반겨줘서 고마워!

>>934 에니시주 안녕, 좋은 저녁이야! 넨넨코로리의 코로리, 잠의 신이야 (´∀`) 에니시야말로 중개하러 온 거 귀엽다구, 잘 부탁해!

942 ◆oAG1GDHyak (2uXEKVSmfc)

2022-04-06 (水) 20:50:50

>>938 알겠습니다! 렌코주!! 안녕히 가세요!

943 요조라주 (F0AsydpCEk)

2022-04-06 (水) 20:51:26

모두 안녕~~ 그리고 신입 에니시주 반갑워! 화과자집 딸래미 요조라를 굴리는 요조라주야~~ 잘부탁해~~

944 쇼주 (ZB9o8FGM7w)

2022-04-06 (水) 20:51:28

>>930 코로리주 어서와~

>>931 미즈미주 다녀와~ 이따 보자~

945 아미카주 (HipTsFg3Qk)

2022-04-06 (水) 20:51:40

이타니 아미카:
102 고백할 때 신중한 편?
사실 아미카는 즉흥적인 면도 있어요. 잠이 많다는 점에서 충동적으로 일을 벌이려다 잠시 잠을 자고 일어나니 바로 이성적으로 행동할수도 있지만 피곤해서 막나갈수도 있어서 꽤나 양날의 검이죠. 그러니까 아미카가 노빠꾸 돌진 고백을 하길 원한다면 안 재우고 굴리시면 됩니다(?)
119 필기구 취향은?
적당한 샤프, 주황색 지우개.
339 기습적으로 싫어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을 받는다면
"로만 레인즈" (로만 레인즈는 프로레슬러로 아미카가 4월 4일에 봤던 대규모 이벤트에서 여전히 기술 건다고 달려가서 안기는 수준의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고도 월드 챔피언을 통합시켜서 결말을 망쳐 아미카가 한동안 분노에 찼었다)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646172

946 테츠야 - 쇼 (NZ2H0ZH7a6)

2022-04-06 (水) 20:51:49

모두가 즐거워하는 축제에 'trpg' 라는 괴상한 간판을 쓴 부스에 올 이유는 없다. 특히 누군가와 같이 즐기기위해 온 장소에 와서 굳이 trpg같은걸 누가 할까. 하지만 분명 하는 사람이 있을거라 확신을 가지고 부스를 만든이가 있었으니 그가 바로 trpg 동아리의 부장인 그였다. 너무나도 사람이 안 와서 지루하다 못해 눈이 감길 것 같은 시점에서 누군가의 기척이 느껴지자 겨우겨우 흐를 것 같던 침을 삼키며 엎드리려던 몸을 정자세로 바꾸며 상대방을 바라보고 그는 외쳤다.

"찾아라, 점심도둑놈!!"

이벤트의 이름을 외치고는 시간이 아깝다는 듯 눈을 부라리며 설명을 이어간다.

"사쿠라마츠리를 즐기고자 돗자리와 점심도시락을 가져온 당신! 유부초밥과 맛있는 가라아게, 그리고 담백한 맛이 일품인 광어초밥! 따끈하고 짭짤한 미소국을 아름다운 벚꽃나무 아래에서 먹으려던 찰나! 오호 통재라! 누군가가 많은 음식중에 유부초밥만 쏙 훔쳐가버린게 아닌가! 가아암히 새콤달콤 맛있는 유부초밥만 훔친 범인은 누구냐! 이 신성한 신사에서 도둑질을 한 녀석에게 벌을 줘야한다!! 아아, 하지만 주변에는 사람이 가득, 맛있는 냄새가 한 가득! 설령 개가 온다고 하여도 초밥의 냄새는 모르고 매의 눈을 가진 사수가 온다 하여도 많은 인파속의 범인은 못 찾을터! 그렇다면 이 순간부터 당신의 선택이 유부초밥의 생사를 가른다!

...다음 행동을 골라주세요."

947 코로리주 (roFeuuQ5ZY)

2022-04-06 (水) 20:52:00

렌코주 안녕, 잘 가! 다음에 또 보자 (´∀`) 캡틴이랑 요조라주는 좋은 저녁이야, 안녕!

948 쇼주 (ZB9o8FGM7w)

2022-04-06 (水) 20:52:11

>>936 렌코주 잘가~

>>943 요조라주 어서와~

949 아미카주 (HipTsFg3Qk)

2022-04-06 (水) 20:52:14

모두 어서오세요~! 그리고 다른 분들도 다녀오시고요~!

950 에니시주 (e9Keca57B2)

2022-04-06 (水) 20:53:41

>>936 망한 중매 장전하고 있을게
딱대(?
렌코주 다녀와~

>>941 오코로리요......... 모티브 신도 어감도 정말 귀엽다 이거 진짜 사기야
잘 부탁해

>>943 화과자라니 멋지다
요조라주도 잘 부탁할게

951 코로리주 (roFeuuQ5ZY)

2022-04-06 (水) 20:54:43

쇼주랑 아미카주, 테츠야주도 안녕 좋은 저녁이야 (´∀`)

아미카가 저번에 기분 나빠서 물지는 않지만 들이박힐 수도 있다고 했던 원인이 로만 레인즈인건가?! 제대로 기억하고 있는지 모르겠네 (`・∀・´)

952 아미카주 (HipTsFg3Qk)

2022-04-06 (水) 20:54:56

그리고 1000레스가 슬슬 다가오는군요..

953 후미카주 (lCPpOaRQSU)

2022-04-06 (水) 20:55:13

아미카주도 어서와!!!! :3
코로리주도 어서오구!! 미즈미즈랑 렌코주는 굿바이~~~~!!!!!

>>928 사실 그 연애도 시대적인 이유로 어찌저찌 성공했다는 설정!으로 밀어붙이고 있어...ㅋㅋㅋㅋ 대충 그 시대에는 결혼해도 각자 별거하는 게 원칙이었고 연애도 편지 쓰면서 했으니까, 직접 면대면하는 것보다는 보통 사람처럼 말하는 데 성공해서 일코가 먹혔기 때문에...그렇게 됐다!
후후후... 그럼 이제 연애수업 멤버가 하나 더 느는건가?? 좋아요 수칙 1번입니다... 연인 될 상대보다 강해야 관계의 주도권을 잃지 않습니다. 나약한 정신과 몸으로는 연애할 수 없습니다. 언제나 정진하여 미래의 연인을 압도하세요(?)

954 요조라주 (F0AsydpCEk)

2022-04-06 (水) 20:56:42

>>950 요조라는 주로 먹는담당(?)이지만~ 에니시가 가게 오면 덤도 주고 한데~

955 코로리주 (1tf1XKRK5g)

2022-04-06 (水) 20:57:25

>>950 실제로는 이름을 '잘자' 라고 지어버린 거지만 (`・∀・´) 귀여워해줘서 고마워! 나도 에니시의 중매 구경하고 싶다~!

956 요조라주 (F0AsydpCEk)

2022-04-06 (水) 20:57:28

미래의 연인을 압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후미카주 ㅋㅋㅋㅋ 보다가 뿜었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

957 시이주 (FjezKibAgY)

2022-04-06 (水) 20:58:23

미래의 연인에게 더블래리어트를 먹이면 되는 거구나
한 수 배웠어

958 ◆oAG1GDHyak (2uXEKVSmfc)

2022-04-06 (水) 20:58:52

>>945 헤에. 102번에 관전 포인트를 두면 되는걸까요? (갸웃) 아무튼 뭔가 아미카도 그렇지만 아미카주도 레슬링에 대한 상식이 확실히 많은 것 같아요. 와아!

959 테츠야주 (NZ2H0ZH7a6)

2022-04-06 (水) 20:58:53

무..무서워..!

960 코로리주 (1tf1XKRK5g)

2022-04-06 (水) 20:59:14

후미카주 안녕, 반겨줘서 고마워! 후미카주도 좋은 저녁이야 (´∀`) 후미카 스승님의 수칙 1번 엄청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몇번까지 있는걸까~!

961 요조라주 (F0AsydpCEk)

2022-04-06 (水) 20:59:37

가만보니까... 가미즈미 여자애들.... 엄청나...!

962 ◆oAG1GDHyak (2uXEKVSmfc)

2022-04-06 (水) 20:59:55

내옆신 희망편.
-사랑 강습으로 인한 신들의 각성. 반려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 열심히 공략한다.
-공략된 인간 캐들이 나타나고 성공적으로 사랑을 맺고 혼인의식도 한다.
-인간은 신의 자리가 약속되고 신들은 성공적으로 고위신 루트!

내옆신 절망편.
-하지만 저 위의 모든 것들이 내 캐릭터는 아니라고 생각하고 다들 관전한다.

963 에니시주 (e9Keca57B2)

2022-04-06 (水) 21:00:43

>>953 오오 잉터레스팅해 :3 그렇다면 남편님은 후미카의 일코폼???만 알고 있는 걸까? 궁금해진다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 ㅋ ㅋㅋㅋㅋ ㅋ ㅋㅋㅋ 강해져라........ 압도하라.............. 뼈에 새기겠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 그나저나 힘을 중시하다니 이거 불제하고 퇴치하며 지내온 에니시 사상과 어째 꼭 들어맞는걸(?

>>954 진...? 짜...?
호시즈키당 딱 대!!!

964 아미카주 (HipTsFg3Qk)

2022-04-06 (水) 21:00:50


>>951 네, 그렇죠! 아마 로만 레인즈의 경기만 없었어도 아미카가 꽤 밝은 얼굴로 다녔을테지만.. 로만 레인즈가 WWE에서 엄청나게 밀어주는 선수라..

965 코로리주 (1tf1XKRK5g)

2022-04-06 (水) 21:00:53

시이주도 안녕, 좋은 저녁이야 (´∀`) 더블 래리어트가 뭔지 검색해보고 왔는데 위험하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이는 정말 해버리는거야?!

966 후미카주 (lCPpOaRQSU)

2022-04-06 (水) 21:01:22

>>931 ㅋㅋㅋㄲㅋㅋㅋ저 저기요 썸 상대가 사경을 헤매고 있는 건 안 보이시냐구요~~~!!!!~!~!

>>945 오호...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아미카한테 에스프레소 타주기(버킷리스트 갱신)


요조라주도 어솨~~~~~!!!!!

967 에니시주 (e9Keca57B2)

2022-04-06 (水) 21:02:34

>>945 잠이 결핍된 아미카 보고 싶은걸
그 틈을 타 중매해버릴거야 <- ?

968 야사이 - 토와 (yJxXfddlFs)

2022-04-06 (水) 21:03:55

새롭고 흥미로운 것을 접하는 어린 시절엔 상대적으로 시간을 빠르게 느끼기 때문에, 정신적 시간은 어릴 때가 빨리 가고 육체적 시간은 나이가 들수록 빨리 나아간다던가. 언젠가 누군가의 말을 접하고 나서 개인적으로 찾아본 바를 떠올리며 소년은 생각했다. 역시 시간은 제멋대로라고 생각해. 그야, 완전 즐겁고 신나고 최고인 축제의 시간들을 내가 놓칠 리가 없는데, 벌써 중반도 넘어가고 있다니 무슨 불합리.

그래서 더 이번엔 들떴는지도 모르겠다. 눈처럼 오래 날려 쌓인 벚꽃잎을 한가득 날리며 그 위에 뛰고 뒹굴던 모습은 흡사 개다래나무를 발견한 고양이. 벚꽃나무가 마시고 자란 물 때문인지 떨어져 날린 꽃잎이라도 생기있는 것이 막 떨어져내린 것과 다르지 않다. 그 위를 지나가며 행복하게 담소했을 사람들의 모습을 떠올리며 소년은 내심 이런 것도 괜찮다고 생각했던 참이다. 그때 접한 건 벚꽃비가 내리는 동안을 기한으로 잡은 아마추어 사진 콘테스트. 좋겠다, 끼고 싶어, 라고 생각하고 냉큼 신청서에 이름을 적었건만 사진은 이다지도 마음에 드는 게 없다. 결국 벚꽃잎을 끌어모아 모찌처럼 둥글게 몸을 말고 있던 게 누군가의 눈에 띈 헛것의 전말이다.

"아? 아아─! 토와 선배니임─!"

카메라를 들이대는 순간 벚꽃더미를 헤치고 소년이 불쑥 뛰쳐나온다. 그 순간 셔터를 눌렀다면 무슨 짐승이라도 뛰어나오는 듯한 순간이 찍혔을 것이다. 어디선가 들어본 목소리에 반응하고 냉큼 기세높여 뛰쳐나오곤, 그 모습을 확인하자 알고 있는 이름을 외친다. 저번에 만났을 때의 평범한 거리감을 한순간에 바짝 좁히는 듯 이유모를 친밀감이 묻어난다.

"선배님도 사쿠라마츠리, 즐기러 오셨나요? 여기 꽃이 좋아요. 굉장히 예뻐요! 좋네요, 보러 와주셔서~!"

남을 놀라게 할 만한 일을 했다는 자각은 없는가 소년은 제 즐거움을 나눠주기 위한 말을 꺼냈다. 누구나 보면 알 수 있는 사실인데. 작고 따뜻한 분홍빛 눈송이들이 사람의 눈을 사랑스러움으로 감싸안으며 몰아치는 춥지 않은 눈보라의 모습을 뭔가 대단한 것인마냥 발갛게 물든 얼굴로 예찬하고 있다.

969 에니시주 (e9Keca57B2)

2022-04-06 (水) 21:04:26

하이텐션 야사이

귀여워어어어

970 아미카주 (HipTsFg3Qk)

2022-04-06 (水) 21:04:44

>>962 그럴려면 사랑 이벤트가 대략 3개정도 터지면..가능 하려나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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