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496091> [ALL/연애/청춘물] 내 옆자리의 신 님 RE :: 10번째 이야기 :: 1001

1001에는 소원권이 하나! ◆oAG1GDHyak

2022-04-04 00:28:58 - 2022-04-06 21:19:03

0 1001에는 소원권이 하나! ◆oAG1GDHyak (MiWzjbNbro)

2022-04-04 (모두 수고..) 00:28:58

*본 스레는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따릅니다.

*의도적으로 특정 누군가를 따돌리거나 소외시키지 않도록 노력합시다.

*연애물 성격이 있는 만큼, 웹박수를 통해 오너입 익명 앓이, 캐릭터에게 줄 익명 선물을 보낼 수 있습니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매주 토요일이 되는 0시에 공개됩니다.

*진행 이벤트가 있을 시엔 매주 월요일에 공지합니다.

*특정한 누군가하고만 놀지 말고 골고루, 다양하게 노는 것을 권장합니다.

*기본적으로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지키면서 재밌게 놀면 큰 문제가 될 것은 없습니다.

*본 스레의 수위 한계선은 기본적으로 15세 이용가이나 약간의 조정을 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부분은 이미지를 참고해주세요.

*정해진 수위를 넘어서는 직,간접적 드립이나 발언을 모두 금지합니다.

*편파 멀티나 무통보 잠수의 경우. 이쪽을 떠나 저쪽에서 행하건, 저쪽을 떠나 이쪽에서 행하건 모두 예외없이 적발시 단 한 번의 기회를 더 드립니다. 허나 그 이후에는 시트가 내려갈 수 있습니다. 편파 멀티와 무통보 잠수를 하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위키 주소 - https://bit.ly/3CkmCDe

시트 스레 주소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85109/recent

임시/문의 스레 주소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73065/recent

웹박수 주소 - https://bit.ly/3KqWTvK

현 이벤트 <사쿠라마츠리>
situplay>1596493108>278

543 요조라주 (UgkTVTyWJ6)

2022-04-05 (FIRE!) 21:31:04

>>541 ㅋㅋㅋㅋ 단, 가족과 인외 한정이라면? 요조라가 쿨데레라니 가당치도 않다구~~

544 코세이 - 요조라 (xZQw01t4wc)

2022-04-05 (FIRE!) 21:34:27

아는척을 하자 어머니의 뒤에 숨는 모습이라니. 영락없는 꼬맹이 아가씨의 모습이라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온다. 아무래도 저쪽은 날 기억 못하는것 같지만 ... 뭐 상관없나. 가판에 늘어져있는 여러 과자들을 보면서 설명을 듣는다. 다른건 평소에 먹어볼 수 있는거지만 아무래도 마츠리 기간에만 먹어볼 수 있는걸 먹는게 낫겠지.

" 벚꽃 도라야끼 하나 주시고, 초콜릿 10개랑 쿠키 10개 담아주시겠어요? "

들고 다니면서 먹을 도라야끼와 집으로 가져갈 초콜릿과 쿠키를 구매한다. 리리와 남아먹고 몇개는 따로 챙겨서 친구들도 나눠줄 생각이다. 하나씩 먹고 리리한테 반 정도 주면 리리도 친구들한테 선물로 줄 수 있겠지. 주문을 하고서 포장하는걸 기다리는 사이에 아주머니 뒤에서 무언가 하고 있는 호시즈키양을 슬쩍 바라보았다.

" 혼자 돌아다니기도 뭐한데, 호시즈키양도 할거 없으면 같이 다닐래요? "

상대방은 날 모르는데 이렇게 말할 수 있는건 다년간 살아오면서 쌓인 철면피와도 같은 것이겠지. 물론 상대방이 거절한다면 잠자코 사던 물건만 사서 돌아갈 생각이었다.

545 오타루주 (XLFJjiTuog)

2022-04-05 (FIRE!) 21:35:19

작은 얘기가 있던 것 같은데, 저는 그런 모습이 5히려 좋다는 의견이에요 ☺ 시간에 묶여서 돌리잔 말씀을 못드리고 있는거지.. 도비에서 벗어났음 진작 일상이든 선관이든 요청 드렸을거에요!! 시트 봤을때도 좋은 쪽이든 나쁜 쪽이든 재밌는 관계를 만들어 봤으면 한다는 욕심도 들었구요. 한참 끝난 이야기 같아서 할까말까 고민하다가 지금이 이야기 드릴 수 있는 마지막 기회 같아서 말씀드려봐요! X0

546 오타루주 (XLFJjiTuog)

2022-04-05 (FIRE!) 21:36:41

>>543
요조라, 무심한 표정으로 화과자에게 찐애정 쏟아낼 것 같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XD

547 코세이주 (xZQw01t4wc)

2022-04-05 (FIRE!) 21:39:22

헉 오타루주 좋은 밤이에요! >< 어서오세요~

548 쇼 - 아키라 (Uo7zluNUAs)

2022-04-05 (FIRE!) 21:40:36

"뭐, 그렇죠."

뺨을 살살 긁으며 긍정의 대답을 하는 쇼.
그것보다 도대체 누가 소문을 낸 걸까…
어떻게 보면 소문이란 게 참 빠르다.

그러다 미담을 이야기한다는 아키라의 말에는,

"조금 부끄럽네요…"

약간 당황한 듯한 어조로 내뱉었다.
미담까지야?
그 순진한 녀석을 도와준 게 뭐 그리 대단한 일이라고.

들고 있던 벚꽃빵을 말없이 베어문 쇼는 상대의 말에 머리를 대충 털었다.
떨어진 벚꽃잎이 사방으로 흩어진다.
입 안에서 살살 녹는 벚꽃빵은 참 맛있었다.
빵은 촉촉하고, 크림은 부드럽고.

"이거, 맛있네요."

솔직한 감상이다.
학생회장이 괜히 입맛을 다신 게 아니다.
입을 우물대던 쇼가 빵을 반으로 쪼갠다.

"학생회장님도 드실래요."

그러더니 아키라에게 반쪽을 내민다.
그냥 혼자 먹기엔 양이 많아서 그런 것 뿐이다.

549 오타루주 (XLFJjiTuog)

2022-04-05 (FIRE!) 21:40:46

>>547
별신님도 쫀밤이에요 ☺ 달도 뜨고! 오후반 신님들이 한껏 활발해질 시간이죠~? :D

550 쇼주 (Uo7zluNUAs)

2022-04-05 (FIRE!) 21:41:37

오타루주 어서와~

>>537 코드네임이 ㅋㅋㅋㅋㅋㅋㅋ
요조라는 가족을 많이 아끼는구나~
무심한 척 하면서 물 주는 요조라 귀여워~

551 오타루주 (XLFJjiTuog)

2022-04-05 (FIRE!) 21:43:18

>>550
쇼~! 끝은~ 없는~거야! 반가워요 쇼주!! 😆

552 아키라 - 쇼 (s2bL45XqSI)

2022-04-05 (FIRE!) 21:50:56

"...?"

그의 머리에 벚꽃잎이 떨어진다는 것은 자신의 머리에도 벚꽃잎이 떨어진다는 것을 의미했다. 아키라 역시 손을 들어 자신의 머리에 묻어있을 벚꽃잎을 가볍게 털어냈다. 분홍색 눈이 땅에 떨어져 주변을 분홍빛으로 물들였다. 그러는 와중 자신에게 빵을 반으로 쪼개서 자신에게 주는 모습에 아키라는 두 눈을 깜빡이며 생각도 못한 행동에 쇼를 가만히 바라봤다. 그러다 곧 무슨 상황인지 인지하고서 그는 빵을 받았다.

"제가 사서 선물로 준건데 이렇게 반으로 주면 어떡하나요? 그래도 감사히 받을게요."

받은 빵을 한 입 베어무니 커스터드 크림이 부드럽게 녹아내렸다. 이 맛이 있어서 사쿠라마츠리가 되면 이 빵을 도저히 끊을 수 없다고 생각하며 아키라는 기분 좋게 또 한 입 천천히 베어먹었다. 그러다 입가에 묻어있는 크림을 조심스럽게 닦아내며 다시 한 번 머리 위에 떨어져있는 벚꽃잎을 털어냈다. 가만히 고개를 들어올리니 근처 나무에서 떨어지는 벚꽃잎이 살랑살랑. 그야말로 끝도 없이 떨어졌다. 매년 그랬지만 올해도 청소부 사람들이 꽤 고생 좀 하겠다고 생각하며 아키라는 고개를 아래로 내렸다.

"그럼 오토하 씨는 차후 계획이 어떻게 되시나요? 꽃구경 하실 생각이신가요? 아. 김에 다음 공연이 잡혔으면 언제 잡혔는지도 물어봐도 될까요? 일단 학생회장으로서 동아리 공연 계획이나 그런건 미리 파악을 해둬야하거든요."

그래야 예산이나 그런 것을 지원할 수 있고, 차후 감찰때도 도움이 된다고 말을 덧붙이며 아키라는 다시 고개를 살짝 들어올렸다. 근처에 있는 벗나무를 가만히 바라보며 아키라는 다시 입을 열었다.

"마을 북쪽에 있는 벗나무가 가미즈미에서 제일 큰 벗나무인데 거기로 가면 정말 예쁘게 볼 수 있을 거예요. 벚꽃. 혹시나 생각 있으면 지기 전에 한번은 가보는 건 어떨까 해서요."

553 오타루주 (XLFJjiTuog)

2022-04-05 (FIRE!) 21:51:41

진단을 하며.. 제 캐릭터가 점점 재수없어지기 시작했어요 😆

"네가 죽는 것이 나아, 동료가 죽는 것이 나아?"
가나자와 오타루:“아아~ 천 년에 한 번 나올까말까한 이 얼굴이, 일찍 스러지기엔 너무나 아깝잖아? 내 대답은 여기까지.”

"어떤 초능력을 얻고 싶어?"
가나자와 오타루:“존잘빔- 같은 거 있으려나? 남자라면 다들 한번쯤 이케멘 마스크로 살아보고 싶은 소망. 있을 거 아냐? 그러니까, 이 기분을 모두가 느껴봤으면 좋겠거든.”

"너의 명대사는?"
가나자와 오타루:“굳이? 따질 필요? 내가 하는 말은 모두 우츠쿠시하고 스테키나한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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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4 ◆oAG1GDHyak (s2bL45XqSI)

2022-04-05 (FIRE!) 21:55:51

하지만 저것이 엄청난 자신감의 상징이자 오타루의 개성 아니겠습니까! (엄지척)

555 아미카주 (UsUJFQUgvQ)

2022-04-05 (FIRE!) 22:01:24

좋은 밤이네요~! 오늘은 별로 들어오질 못했는데..

556 토와주 (CWm1I2fDd6)

2022-04-05 (FIRE!) 22:01:53

어서와요 아미카주~

557 ◆oAG1GDHyak (s2bL45XqSI)

2022-04-05 (FIRE!) 22:02:48

어서 와요! 아미카주!!

558 오타루주 (XLFJjiTuog)

2022-04-05 (FIRE!) 22:04:55

>>554
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부실공사 공갈빵 쫀심은 우리 학생회장님 앞에선 순식간에 와장창☆ 무너지고 말걸요!! 장담해요~ 🤣
>>555
아미카주 어서오세요! :D 괜찮아요~ 저도 거의 주마다 한두번이나 오는 것 같아요 요새 ㅜㅡㅜ

559 요조라주 (UgkTVTyWJ6)

2022-04-05 (FIRE!) 22:07:39

>>546 먹는거는 언제나 진심으로 대하지! 만드는 건 잘 못하니까~

>>550 그야 가족만큼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주는 사람이 없어서 그렇구~ 물주기 정도야 그냥 지나가는 길에 슥 하는거지~

쵸큼 인사 늦었지만 아미카주 어서와~

560 아미카주 (UsUJFQUgvQ)

2022-04-05 (FIRE!) 22:09:43

벌써 화요일도 끝나가다니! 시간이 너무 빠른 것 같네요..

561 미즈미주 (VpNnlqpQKg)

2022-04-05 (FIRE!) 22:12:08

"같이 있어 줄래?"
사이카와 미즈미: .oO(하 큰일 났다 결혼 날짜는 언제 잡지) 에? 당연히 가능하죠~! 평생 가능해요 ^^ (슬슬 고백 타이밍 아니야? 왜 아무말 안하지)

"객관식 문제가 쉬워, 주관식 문제가 쉬워?"
사이카와 미즈미: 아무래도 맞을 확률 20퍼센트랑 0퍼센트라면 20퍼센트가 낮지 않나~라고 생각중이랍니다!

"자신을 살려 달라 애원하는 선인에게?"
사이카와 미즈미:에에-? 갑자기 나한테? 뭐랄까, 운명인 편? 쵸큼 당황스럽지만 기꺼이 도와드려야죠~! .oO(그리고 결혼하는 상상까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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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신갱신~~~~ 답하면서 생각한건데 이렇게 결혼에 진심이어도 되는 걸까? 불편하면 말해줘~~ 변명하자면,,, 미즈미 포지션은 초면에 결혼까지 생각하지만 이루어질 확률 0% 껄떡신이니까 응응

562 쇼 - 아키라 (Uo7zluNUAs)

2022-04-05 (FIRE!) 22:14:02

"양이 많아서 그래요."

괜히 툴툴대며 말했다.
공연이 끝나고 물배를 실컷 채웠기 때문에 틀린 말은 아니다.
아키라의 질문엔, 말없이 한참을 빵만 우물대다 겨우 대답했다.

"뭐… 축제를 즐겨봐야죠."

고개를 끄덕인다.
겸사겸사 꽃구경도 하지 않을까.
사실 연습에 너무 매진한 나머지 여유 시간이 없었기에.
공연 일정을 잠시 생각하던 쇼가 다시 덧붙였다.

"자세한 건 부장 선배가 알 텐데, 일단은 학교 축제 때일걸요."

벚꽃이 다시 흩날린다.
빈 공연장에 무수히 많은 벚꽃잎이 쏟아진다.
한참동안 먹는 것에 집중하던 쇼는 시선을 다시 옮긴다.

"…기억해 둘게요."

사실 꽃구경은 별로 끌리지 않았지만, 그렇게까지 말한다면 궁금증이 생기는 법이다.

563 ◆oAG1GDHyak (s2bL45XqSI)

2022-04-05 (FIRE!) 22:14:08

>>560 그것은 곧 새로운 주말이 다가온다는 이야기지요!!

>>561 어서 와요! 미즈미주!! ㅋㅋㅋㅋㅋ 아앗. 결혼각 잡는 미즈미 귀여워요!! 그리고 어째서 주관식 0%?! 고, 공부를 해랏!! (안됨) 그리고 결혼에 진심인거야 캐릭터 개성 아니겠어요? 물론 그걸 가지고 막 캐릭터 침바르고 그러는 것은 안되지만 딱히 그런 건 아니잖아요?

564 오타루주 (XLFJjiTuog)

2022-04-05 (FIRE!) 22:15:05

>>56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빵터졌어요,, 어서오세요 미즈미주~~ XD

565 아미카주 (UsUJFQUgvQ)

2022-04-05 (FIRE!) 22:15:22

>>561 오히려 그래서 매력이 넘치는데요~?

>>563 아.. 주말..주말!

566 요조라주 (UgkTVTyWJ6)

2022-04-05 (FIRE!) 22:15:46

미즈미 ㅋㅋㅋㅋㅋㅋㅋㅋ 결혼에 진심인거 너무 귀여운데~~ 개성이란 느낌이라 좋습니다!

567 미즈미주 (VpNnlqpQKg)

2022-04-05 (FIRE!) 22:16:40

>>563 공부는.... . . 성장물이라고 치자 졸업할때 열심히 공부해서 동경대를 갈래~!!! (은은한 노을에 주먹질 하는짤) 사실 일상에 스터디하면서 공부하는 거 기대하고 있어

???: alligator 어떻게 읽어?
미즈미: 에...... 아리가또?

의 관계 기대하고 있으니까 누구든 공부의 신 찍고 싶으면 나와 일상을 돌려줘

그리고... 괜히 여담이지만 모두에게..침 바르고 있으니...... 너무 걱정 말고 (몹쓸 말) 플러팅? 이런 것도 플러팅인가 싶지만... 그냥 침 뱉어대는 알파카정도의 이미지로 봐주시면...... 썸타는 것 같으면 바로 자중하니까 응응....

568 쇼주 (Uo7zluNUAs)

2022-04-05 (FIRE!) 22:17:10

오타루주 아미카주 미즈미주 어서와~

>>553 ㅋㅋㅋㅋㅋㅋㅋ 오타루 진단 웃음벨이야 ㅋㅋㅋㅋㅋㅋㅋ 재수없다니 완전 귀엽다구~

>>561 미즈미는 결혼 생각밖에 없잖아 ㅋㅋㅋㅋㅋㅋㅋ 이런 타입이 진짜 애인 생기면 진심이라던데...(날조)
전혀 안 불편하니 몬다이나이!

569 토와주 (CWm1I2fDd6)

2022-04-05 (FIRE!) 22:17:20

다들 어서와요~

570 미즈미주 (VpNnlqpQKg)

2022-04-05 (FIRE!) 22:17:59

맞다 인사를 까먹었다 캡틴, 오타루주, 아미카주, 요조라주 전부 하이하이~~~~~~~~~ 좋은 밤이야!!!! 그리고 다들 괜찮다 하니 다행이야 흑흑 괜히 또 오해받을까 걱정하고 있었거든~~~~ 다들 야사시하구나 (눈물)

571 아키라 - 쇼 (s2bL45XqSI)

2022-04-05 (FIRE!) 22:19:06

"그렇다면 다음에 부장 분에게 공연 날짜가 잡히면 학생회에도 가르쳐달라고 전해주시겠어요?"

사실 이렇게 말을 하지 않아도 알아서 전해주러 오지 않을까 싶었으나 미리 이렇게 이야기한다고 해서 나쁠 것은 없었다. 어쨌건 학생회장으로서 대충의 움직임은 알고 있어야만 하니까. 아무튼 축제를 즐기겠다고 하는 그의 말에 아키라는 가만히 고개를 돌렸다. 자신도 조금 같이 보는 것이 좋을까. 꽃도 김에 구경하고. 어차피 자신은 이번에도 일정은 없었으니까.

그가 먹는 것에 집중하는 것을 바라보며 아키라 역시 집어들고 있는 빵을 먹으면서 천천히 씹었다. 크림이 터져나올 때마다 몸이 부르르 떨리는 부드러움이 너무 좋아 그는 정말로 환한 미소를 지었으나 곧 표정을 관리하며 애써 태연한 척, 아무렇지도 않은 것처럼 평정을 보이려고 했다. 물론 그것이 상대 눈에도 그렇게 보일진 알 수 없었지만.

"공연 연습이라는 거 꽤 길게 하죠? 그럼 지금 이 순간은 정말로 편하게 노세요. 같은 반 아이랑 노는 것도 좋을테고, 혹은 신경쓰이는 사람이 있었다면 슬쩍 데이트 신청해보는 것도 좋을지도 모르고요."

그보다 툴툴거리는 것이 꽤 귀여운 후배라고 아키라는 생각했다. 혹시 반에서 나름 인기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하나 굳이 그런 생각을 입에 담을 필요는 없었기에 아키라는 그저 내면으로 조용히 웃을 뿐이었다. 그러다 아! 소리를 내며 아키라는 살짝 장난끼를 담았다.

"그러고 보니 요즘 학교 1~2학년 사이에선 사랑이 꽤 유형하고 퍼지고 있다는 것 같던데. 오토하 씨도?"

/1학년 마사히로, 2학년 미즈미를 만나버린 아키라는 엄청난 착각을 하고 있습니다.

572 미즈미주 (VpNnlqpQKg)

2022-04-05 (FIRE!) 22:19:10

쇼주 토와주도 하이하이~~~~~!!

>>568 (미즈미봄)(안봄) 오히려 쇼가 더 진심일 것 같지 않아~? 츤데레 컨셉 캐는 사랑에 함락하는 순간 순애보가 된다는게 공식이라고

573 ◆oAG1GDHyak (s2bL45XqSI)

2022-04-05 (FIRE!) 22:20:03

어느쪽이라도 좋으니 캡틴은 흐뭇하게 구경할거예요. (진지)

574 미즈미주 (VpNnlqpQKg)

2022-04-05 (FIRE!) 22:21:42

>>571 그야........ 이런 애들만 만났으니......... 그렇지만 미즈미 나름 일코 했다고? 평범한 사랑꾼 온나노코 코스프레 열심히 했다구?

575 오타루주 (XLFJjiTuog)

2022-04-05 (FIRE!) 22:23:01

>>567
아리가또 아리가또.. 개인적으로 이정도면 매우 준수하다고 생각해요 XD 저는 오타루의 영어실력을 딱 이정도로 생각하고 있어서.. ^0^

https://youtu.be/0SYBHlFckuM?t=336
>>568
이런 재수없음도 귀여움으로 승화시켜주시는 쇼주의 아량에 무한한 감사를 드려요~!! 🥰🥰

576 토와주 (CWm1I2fDd6)

2022-04-05 (FIRE!) 22:23:44

⍢⃝❤⍤⃝📕⍥⃝🍉⍢⃝🍎⍣⃝🍒⍤⃝🍬
⍥⃝🧡⍢⃝🥭⍣⃝🔆⍤⃝👑⍥⃝🏅⍨⃝🐡
⍢⃝💛⍣⃝🌼⍥⃝🔒⍨⃝🔕⍢⃝🌙⍣⃝⛤
⍢⃝💚⍣⃝🥝⍤⃝🌿⍨⃝🦚⍢⃝🐢⍣⃝🍏
⍢⃝🐬⍣⃝💙⍤⃝💦⍨⃝🐳⍢⃝🌊⍤⃝🏝
⍢⃝💜⍣⃝⚅⍨⃝☾⍢⃝🍆⍣⃝🥝

어쩐지 스즈즈나 미즈미가 떠오르는 이모티콘들이라고 생각해요~

577 ◆oAG1GDHyak (s2bL45XqSI)

2022-04-05 (FIRE!) 22:26:55

>>57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즈미는 나쁘지 않아요! 착각한 아키라가 나쁜거지!!

>>576 이 얼마나 화려한?!

578 미즈미주 (VpNnlqpQKg)

2022-04-05 (FIRE!) 22:27:31

>>575 아 클릭하니까 이미 봐서 빨간색으로 밑에 칠해져잇는거 실화냐~~~ ㅋㅋㅋㅋ 사실 나도 이거 모티브긴 했지 응응.............. 그렇지만 원투쓰리정도는 알아줘라 오타루,,,,,,,,

>>576 와 개귀엽다 장난아니고 귀여워 ㅋㅋㅋㅋㅋㅋ 아무래도 둘 다... 뭔가 인스타 할 것 같고 핸드폰 많이 할 것 같은 여자애 부류지...

579 코세이주 (xZQw01t4wc)

2022-04-05 (FIRE!) 22:27:50

오신분들 다들 어서오세요~~ 저는 피곤해서 오늘은 일찍 들어갈것 같은 느낌이네요 ...

580 시로하주 (vQ9pv/Ft.c)

2022-04-05 (FIRE!) 22:28:48

갱신이에요
최근 일이 바빠서 전혀 접속 못 했네요...

581 토와주 (CWm1I2fDd6)

2022-04-05 (FIRE!) 22:29:27

⍨⃝🐡⍨⃝🦀 그치만 이런 이모티콘은 후미카 센세에게 어울릴 것 같네요~

후자=야미나베

582 토와주 (CWm1I2fDd6)

2022-04-05 (FIRE!) 22:29:43

다들 어서와요~

583 테츠야 - 오타루 (8OKnJVpCq.)

2022-04-05 (FIRE!) 22:32:08

푸슈... 하는 콧바람을 피우고는 그 과자를 줄곧 바라보다가 그만두었다. 어차피 이미 낸 돈이었으니 과자를 가진 사람은 저 사람이었다. 새치기를 한 것은 비난당해 마땅 할 일이지만 선점은 상대가 했으니 얌전히 포기하는게 좋을 것 같다. 그저 이런 비열한 행동에 대해서 제재를 하지 않는 점원을 쳐다 볼 뿐.

"이캬멘?"

순간 무슨뜻인지 이해를 못하겠다는 듯 중얼거리다 '이케멘' 을 이상하게 부른거라는걸 깨닫고 표정이 더욱 일그러진다. 어쩜 저리도 뻔뻔스러운 사람이 있단말인가.

"뭐어어라고?! 나보다 손이 더 빠른 이케멘이 바로 여기에 있다, 이 말인가아아아!!"

마치 연극이라도 하는 것 처럼 과장된 목소리로 그는 오타루(이케멘)을 손으로 가리키며 외쳤다.

584 ◆oAG1GDHyak (s2bL45XqSI)

2022-04-05 (FIRE!) 22:32:25

피곤하시면 어서 푹 주무세요! 코세이주! 그리고 시로하주는 어서 오세요!

585 미즈미주 (VpNnlqpQKg)

2022-04-05 (FIRE!) 22:32:37

코세이주 주중이니까 피곤할만 하지 ㅠㅠㅠ 넘 무리하지 말구 피곤하면 푹 쉬는 거닷~ 미리 잘 자라는 말을 해둘게 >.0
시로하주도 어서와 오랜만이야 ㅠㅠㅠㅠ 그래도 현생이 먼저니까 응응 쉬는 느낌으로 들어와도 괜찮다고 봐~ 너무 부담 가지지 말고

그리고...... 대게....... 솔직히 난 부러웠어 ... 나도 고급 대게 먹고 싶다....

586 테츠야주 (8OKnJVpCq.)

2022-04-05 (FIRE!) 22:32:39

오타루주 죄송해요! 제가 답레를 못봤네요..!

그리고 여러분들 안녕하세요!

587 코세이주 (xZQw01t4wc)

2022-04-05 (FIRE!) 22:33:32

시로하주 어서와요~~ 오랜만에 뵙네요 ><

588 토와주 (CWm1I2fDd6)

2022-04-05 (FIRE!) 22:33:53

다들 어서와요~
대게... 부럽죠~
으으. 대신으로 깐새우장이라도 시키고 싶네요~

589 쇼 - 아키라 (Uo7zluNUAs)

2022-04-05 (FIRE!) 22:34:24

"네, 그럴게요."

학생회장의 전언을 새겨들으며 쇼는 다시 빵을 베어물었다.
역시 맛있다.

"…"

쇼는 아키라의 말에 뭐라 대답하려다, 마지막 말에 입을 꾹 닫았다.
데이트 신청이라, 정말 어울리지 않는 이야기다.

하지만 다시 이어진 말에 쇼는 그만 먹던 빵을 뱉어낼 뻔했다.
다행히 씹던 음식물을 영접하는 일은 없었지만, 당황한 표정은 잘 드러났을 것이다.
간신히 빵을 꿀꺽 삼킨 쇼가 역시 황당한 투로 대답했다.

"…그게 무슨 소리죠…"

사랑이 유행하고 있다는 건 금시초문이다.
하물며 학급에서도 그런 분위기가 없었는데…
있었어도 모르지 않았을까?
쇼는 다 먹고 손에 남은 빵가루를 털며 침착하게 대답했다.

"전 모르는 일이에요… 관심도 없고."

그렇다.
그런 건 너무 먼 이야기인 것이다.

590 아미카주 (UsUJFQUgvQ)

2022-04-05 (FIRE!) 22:34:32

모두 어서오세요~!

591 미즈미주 (VpNnlqpQKg)

2022-04-05 (FIRE!) 22:35:29

테츠야주 어서와~~~ 좋은 밤이야~~~~

592 쇼주 (Uo7zluNUAs)

2022-04-05 (FIRE!) 22:35:36

>>579 피곤하면 일찍 자자!(코세이주 재우기)

>>580 시로하주 어서와~ 오랜만이다~ 많이 바빴나보네...!

>>586 테츠야주 어서와~

593 요조라 - 코세이 (UgkTVTyWJ6)

2022-04-05 (FIRE!) 22:38:29

과연 기억을 못 하는 걸까, 아니면 또 모르는 척을 하는 걸까? 요조라는 보기와 다르게, 아니, 어쩌면 보이는 만큼 발뺌을 잘 했다. 어쩌면 매사에 관심이 없고 그게 사람을 상대로라면 더더욱 도드라져서 그럴지도 모른다.

"네~ 잠시만 기다려요~"

어머니는 여전히 살가운 접객으로 코세이의 주문을 받고 작은 박스를 꺼내 쿠키와 초콜릿을 담기 시작했다. 한번 먹기 좋은 크기로 담긴 투명 포장지들이 하나둘 하얀 박스 안에 담기고, 도라야끼는 박스 위에 얹어진 채로 박스에 맞춘 봉투 안에 넣어졌다. 어머니가 포장하는 동안 어딘가 갈 채비를 마친 요조라는 또다시 들려온 코세이의 목소리에 힐끔, 돌아보며 말했다.

"있어요... 할 거..."

그렇다. 요조라는 무려 뭔가 하기 위해 준비를 하고 있었던 것이다. 물론 그게 뭔지 알려줄 의리는 없었지만. 용돈과 약간의 간식이 든 주머니모양 가방을 손목에 걸고서 요조라가 자리에서 일어났다. 동시에 요조라의 어머니가 포장을 마친 봉투를 코세이에게 내밀었다.

"자, 여기 있어요. 덤을 좀 넣었으니 맛있게 먹어요."

봉투엔 코세이가 주문한 것 외에도 도라야끼가 하나 더, 앙금과자도 작은 것 두봉이 더 들어있었다. 가격은 딱 코세이가 주문한 만큼만 얘기한 어머니는 나가려는 요조라를 보고 잘 다녀오렴, 하고 손을 흔들었다. 요조라는 그 모습처럼 기운 없는 듯이 고개를 끄덕이고, 느릿한 걸음으로 매점에서 멀어져 어디론가 걸어가기 시작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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