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 아앗 적폐캐해 실패~~ 그렇지만 그런 쿨게열 요조라도 나는 좋아.... 아 정확해 ㅋㅋㅋㅋㅋ 그냥... 굳이 의식 없이 째는 느낌이라 ㅋㅋㅋㅋㅋ 어라? 이러다가 어장 최대 불량아 되는 거 아닌가
>>602 나.... 시니카주 캐해나 표현이나 키워드 내가 좋아하는 것들 투성이라..... 놀라.... 그럼에도 전자를 구한다니 큿소~ 절망적이야~~~~
>>606 그냥 이카리 신지 비명 냅다 발사~~~ 는 아니고 사실 의식 못하지 음.. 왜 빡치지... 이거 어덯게 하는건데 이거 뭔데 아 몰라 (잠수타고 100년후 모습 드러내기) 이런 느낌 ㅋㅋㅋㅋㅋㅋ ㅎ극한의 회피형,,, 혼란스러워할 것 같아 게다가 겪어본 적 없는 일이니까 조금 무서워도 하고?
시니카: 154 거리에서 구걸하는 사람과 눈이 마주친다면? 적선을 한다면 얼마정도를 줄까요? "보통은 무시해." "그렇지만 나이든 분이나, 불편한 데가 있으신 분이 그러고 있으면..." "...그래도, 기껏해봐야 500엔에서 1000엔 정도려나. 그렇게 막 여유있진 않으니까." 022 왼손잡이 or 오른손잡이 "양손잡이." 324 하고있는 악세사리는? "딱히, 없어." 다 버렸거든.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646172
"이번 시험은 어땠어?" 시니카: "...그럭저럭일까. 딱히 어려운 건 없었네."
"어쩌다 그렇게 예의가 없게 된 거야?" 시니카: (가운뎃손가락을 들어 보인다.)
"위로해 줘." 시니카: "...위로할 사람을 잘못 골랐어." 시니카: (어깨를 토닥여준다) "......무슨 일 때문에 그러는 건지는 모르지만. 고생했어." (if) 가챠겜 폭사했다는 말을 들은 시니카: (정색) "고생했어 취소. 바보같으니라고."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770083
시니카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자주_쓰는_이모티콘 "딱히 안 쓰는데." (라인을 트면 시니카주를 닮아 :3을 이따금 씀) 시간여행자_자캐는_언제로_가고싶어할까 "...딱히, 여기서 더 도망쳐도 바뀔 건 없으니까. 어디로도 가지 않겠지." 자캐의_춤_실력은 "...왜. 보고 싶어?" (시키면 상당히 잘 춤) #shindanmaker #오늘의_자캐해시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당차게 사자 흉내를 내는 모습이 재롱인지 애교인지 모르겠으나 상냥한 히로는 그 장단에 맞춰주기로 하여 잠에서 깨어난 사자-코로리-의 머리 위에 손을 얹으려 했다. 조그마한 건 변함이 없는데. 안아 올리면 품 안에 폭 안길 것만 같은 게 아무리봐도 사자보단 토끼가 더 어울린다. 그런 말은 아이의 동심을 위해 넣어두었다. 그래봤자 저와 같은 신이었고, 또 어쩌면 이런 외형이나 행동거지 마저 흉내내기에 불과할 수도 있지. 속은 아주 오래오래 문드러진 영감님일 수도 있고. 이래나 저래나 별 상관은 없지만 그래도 히로는 검은 토끼가 좋았다. 한밤중이 되면 영영 찾을 수 없을 것만 같은 검은 아이가. 그래서 히로는 건조하게 뜬 눈으로 무해해 보이는 시야 안의 토끼, 혹은 사자에게 '먹는 법은 알아?' 라는 도발을 건네는 것이다. 그녀의 말 대로라면 히로는 좋은 먹잇감이 분명하다.
"뭐, 그래. 찍찍이."
동면쥐나 겨울이나 그게 그거겠지. 동면쥐를 겨울에 만나는 건 쉬운 일이 아니겠다만 그럼에도 마주친 당신은 동면쥐의 불청객이거나 혹은 우연찮은 행운을 가진 방랑자겠다. 어째서 굳이 제게 동물을 갖다 붙이는 지는 모르겠다만 상대가 그것을 원한다면 어물쩡 넘겨 줄 수야 있다. 본인은 이만치 커다란 사자고, 나는 땅콩만한 쥐새끼인가. 히로는 뒷머리를 긁적인다. 어두운 창고 속에서도 붉게 빛나는 그녀의 눈이 참 해맑다고 생각한다. 계절로 친다면 봄이겠다. 그녀는 꽃과 관련되었을까. 피어오르는 의문을 입밖에 내진 않는다.
"당근 대신 먹어줘 그럼."
당근 안 먹어도 좋아해 준다며. 히로는 얄궂은 얼굴로 그녀를 태연하게 바라본다. 매 급식 때마다 성가신 당근이 나온다면 제 앞자리에서 골라 먹어줬으면 하는 바람이 몇 퍼센트 정도 있다. 히로는 조금 뻗으면 닿을 거리의, 강물처럼 굽이치는 그녀의 검은 머리 끝에 검지를 대어 빙글빙글 꼬아내는 시덥잖은 장난을 시도한다. 토끼가 조금씩 움직일 때마다 물결처럼 흐르는 머릿결이 눈길을 끈다. 눈 덮힌 산 속에 지내던 히로에게 강물이란 꽝꽝 언 모습이 더 익숙하다. 단지 그뿐이다.
"좋아해. 뭐든."
그러니까 이제 그만 재잘거리고 얌전히 눕는 게 어때. 히로는 그런 얼굴로 그녀의 옷깃을 매트리스 쪽으로 당기려 했다. 자다 깼으면서 기이하게 히로보다 발랄해 보인다. 먹는 행위를 즐기는 타입은 아니기 때문에 무엇이 나와도 그다지 호불호를 말 할 수 없었다. 이러다간 스무고개가 될 것 같다는 판단에 어서 누우라는 듯 제 옆의 매트리스를 미약하게 팡팡 쳐본다. 여지껏 딱딱한 책상에 앉아있다 푹신한 곳에 드러눕는 감촉은 없는 피로도 끌어낸다. 히로는 짧게 하품한다. 아직 체육시간이 끝나려면 멀었다. 시간이 모두 끝나 소란스러워지기 전엔 깨어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안일함이 몰려온다. 어쩌면 옆에서 자꾸만 솔솔 풍겨오는 단내의 영향일지도 모르겠다. 사실은 토끼나 꽃 따위가 아니라 디저트이려나. 마시마로, 같은.. .본인과 별 관련은 없지만 나중에 깨어난다면 한번쯤은 물어보겠다고. 추위에 웅크리던 겨울쥐에겐 너무나도 사치스러운 내음이다.
233 네가_희생하면_세상이_멸망하지_않을_거라는_말을_들은_자캐는 : 아. 공허는 곧 멸망이니 소멸이 옳은 걸지도 모른단 뜻으로도 해석이 되네..😯 히키는 그게 순리라면 받아들이겠다 말하겠지만, 일방적인 비난이자 적대의 의미로 말한다면, 내가 멸망으로 태어나고 싶어서 이런 줄 아냐며 네가 뭘 아냐고 드물게 인상을 구길 거야.
252 길을_가다가_갑자기_뉴스_인터뷰를_하게_된_자캐의_반응은 : "아..." 주제에 따라 달라지지 않을까..?🤔
306 자캐에게_어울리는_건_장발_vs_단발 : 직접 보는 건 어때? Picrewの「やわらかめのネコヤギ」
>>619 1. 어둠의 다크커피!! 단 걸 정말 싫어하는 건 아니지만 너무너무 단 건 먹으면 입 안에 끈적끈적한 단내가 나서 싫다구~ 쓴맛은 차라리 깔끔하니까 이쪽을 고릅니다
2. 간절히 바라는 것을 평생 갖지 못하기 아끼는 걸 부수는 건 파괴적이니 말이야. 무언갈 망가뜨리는 일은 필연적으로 자신 뿐만 아니라 다른 누군가의 마음을 해치게 되니까... 차라리 해치지 않고 영영 바라기만 하는 쪽을 고를 것 같네. 이래 보여도 누군갈 상처 주고 싶지는 않으니까 말이야~~~ :3
>>614 그야 초기에는 열심히 해야지! 하고 열정적으로 하던 시기도 물론 존재합니다! 한창 열심히 일할때도 있었고 ... 약간 신입사원이 일 열심히 하는 분위기였다니까요~~ >>619 엄청 쓴 커피!!!! 너무 달다구리한건 먹기가 힘들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아끼는걸 부술꺼에요~~ >>621 코세이가 남친감 ...? (절레절레)
"이 늙은이가 단순히 공허기에 타인의 행복을 해칠까 그러하였다?" "아무렴 이해합니다. 살던 낙원에 암운 드리우면 불안한 법이지요. 헌데 암운이 있고 비가 내려야 대지가 마르지 않는 법."
"그대.. 때려치지. 자네." "자네는 일차적인 것은 보고 부수적인 것을 보지 않으니 세상 만물이 모두 자네의 뜻대로 돌아가고 당연하다 생각하나 본데, 조금만 발상 달리하여도 필요하지 않은 것은 없다 떠올리는 것은 쉽지 않은가?" "내 이리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났겠는가. 나라고 처음부터 이렇게.. 됐네, 뭘 더 말하겠나." "머리는 쓰라 있는 법이지. 용 써보게. 혹시 모르지." "답을 알게 되면 내 친히 당도하여 자네가 드디어 머리의 용도를 깨쳤음을 높이 살지."
할배가 그대를 쓰지 않는다는 건 존댓말을 버린다는 뜻이기도 해.😶
>>619 으음, 어려운 걸.
1. 1? 할배는 단 걸 좋아하거든. L이 먹는 만큼 각설탕을 넣어도 잘 드실 거야. 2. 1은 아주 익숙해. 재앙신이 손대면 늘 말로는 같은 법이지. 그런고로 2번. 아예 재앙을 차단하는 거니까.🤔
시니카가 등을 돌린다. 벚꽃이 화사하게 핀 하굣길에 꽃잎이 눈처럼 흐드러진다. 그럼에도 이 여자는 아름다운 광경에 어울리지 못하는, 퍽 이질적인 존재였다. 숨 막힐 듯한 생명력 사이에서 있기에 오히려 그림자가 짙어지는 사람이 있다. 시니카는 그런 종류의 사람처럼 보였다. 다리 위에 서서 하늘이 아닌 강물을 바라보는 자들이 주로 그랬다.
미즈미는 햇빛 받아 밝아진 얼굴을 내밀며 빵긋 웃었다. 반면에, 벚꽃이 만발한 풍경은 하얀 머리카락을 가진 미즈미와 몹시 잘 어울렸다. 생명력 가득한 물을 머금고 자란 꽃들이니, 그 근원에 가까운 미즈미가 잘 어우러지는 것도 이상하지 않을 일이다. 그러나 그 것에도 감흥 없을 미즈미는 어떤 점에서는 시니카를 닮아있었다.
"에이-! 제 취향은 평범한데요. 여느 인간들이랑 똑같아요."
지레 놀라 미즈미는 황급히 변명한다. 일단 목표는... 평범한 온나노코니까. 처참히 실패했지만. 미즈미는 거기서 또 쑥쓰러운 듯 뒷목을 만지작거렸다. 툭 튀어나온 뼈마디가 손끝에 걸렸다. 그 뱀 같은 시니카의 시선에도 미즈미는 겁 먹은 기색이 없다. 당연한 일이었다. 미즈미는 인간보다 뱀에 더 익숙한 존재였다.
"오늘 사쿠라 마츠리가 시작한 걸 아시나요? 거기에 연 분위기 좋은 밥집을 추천받았는데 세상에- 혼자 가기엔 너무 부끄러운 거 있죠? 같이 가주실 수 있을까요? 돈은 제가 내도 좋아요!"
그 분위기 좋은 밥집은 바로 메이드 카페였다. 시니카가 알았다면 뒷목 잡을 모호한 표현이었지만 미즈미는 진심이었다. 일단 그곳은 핑크핑크한 분위기에 소품도 아기자기 예뻤다. 거기에 음식에 캐찹으로 하트까지 써준다니 사랑의 기운이 싹 트기에 딱 좋은 장소 아닐까? 그랬다. 미즈미는 아무 생각이 없었다.
>>429 https://postimg.cc/68YsyQxv 쪽지가 강렬해서 낙서할 수 밖에 없었다 ( ´∀`) 정사가 아니니까 실제로는 못 보겠지만 직접 선물해주러 온다면 예쁘게 머리 땋고 다닐거야~! 오백엔은 행운 부적으로 잘 챙기고, 델리만쥬와 초코바와 사탕꾸러미와 보토모찌는 다 먹어버렸어 행복해서 야옹할거야 (`・∀・´) 선물과 앓이 고마워!
그리고 갱신! 다들 좋은 새벽이야, 난 방금 일어난건데 지금 있는 참치들은 안 잔거겠지 (*´꒳`*).....?
스카잔 옷깃 사이로 빨간 리본이 언뜻 비치는, 미즈미와 같은 학년의 색의 넥타이를 하고 있는 소녀- 시니카는 미즈미를 빤히 바라보았다. 자연스레 어우러지면서도, 기저에 깔린 묘한 위화감을 감고 있는 미즈미. 차분하게 감긴 채인 미즈미의 눈을 가만히 자색의 시선으로 응시하고 있는 시니카. 흩날리는 꽃잎 사이로 눈을 감고 고즈넉히 서 있는 모습에서 무언가를 느끼기라도 한 걸까. 그럴 리가 없다. 저렇게 자기 자신에 매몰되어 모든 것을 잃어버린 까만 숏컷의 소녀가 다른 사람을 그렇게 눈에 주의깊게 담을 리가 없다. 그저 평범한데요, 하는 미즈미의 말을 되새기고 있을 뿐이리라.
"이상한데."
시니카는 정면으로 미즈미의 변명을 반박했다. 그도 그럴 것이, 학기가 시작하고 나서 시니카와 변변히 말을 섞어본 사람은 2학년 B반의 오토하 쇼라는 이름의 경음부원뿐이었다. 그 외에는 시니카에게 딱히 우호적이거나 적극적으로 대해온 사람이라곤 한 명도 없었다. 모두가 시니카를 꺼려하고 있었기에. 그래서 자신의 취향을 평범하다고 칭하면서 자신을 지목해온 이 낯선 동년생에게 시니카가 할 수 있는 말은 그뿐이었다. 평범한 온나노코? 사람을 잘못 골라도 한참 잘못 골랐다. 스카잔을 껴입은 채로, 전자담배를 주머니 속에 쿡 쑤셔넣곤 길게 째진 눈으로 상대를 바라봐오는 모습이 평범할 리가. 자신이 평범했더라면 이렇게까지- 그만두자. 시니카는 생각을 억지로 중단했다. 스스로 익힌 자기보호기제였다.
그러나 도무지 형편이 좋지 않게도, 그 다음에 미즈미가 시니카에게 꺼내온 말은 시니카에게 더 낭패로운 것이었다. 사쿠라마츠리의 시작일이 오늘이라는 말에 시니카의 미간이 눈에 띄게 구겨졌다.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도록 조용히 쉴 수 있는 곳을 원했는데, 그 반대로 그 소음의 진원지로 끌고 들어가겠다는 말이었으니.
"...어떤 곳이길래." 하고 중얼거리다가, 시니카는 미즈미를 똑바로 응시해오며 한 마디를 덧붙였다. "왜 하필 나한테 말을 붙였는지 말해주면, 한번 따라가줄게."
네 차분히 미소 짓습니다. 얄밉기도 하여라! 먼저 계산하는 것은 오늘 아무것도 없이 집에 방문하는 실례를 대신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달리 보면 인간에게 공양 받을 것이기도 하기에 네 나서서 베푸는 것 또한 당연하기 때문이지요.
"렌 군, 그렇게 말하면 나는 기대할 수밖에 없어요?"
너 또한 입가를 휘어 작게 미소 짓습니다. 늘 차분한 미소 짓던 네게서 다른 미소는 으레 귀한 법입니다.
발맞춰 걸어가며 외진 곳으로 향하나, 위협은 없습니다. 어둠 속이 네 고향이요 네 자체니, 부정한 것 달라붙을 리 없습니다.
"..아, 벌써 마츠리군요. 마츠리가 끝나면 봄도 지나고 여름이 오겠지요."
생명이 움트는 봄은 빨리 지나가는 법입니다. 벚꽃이 활짝 핀 뒤 금세 시들 것이고, 여름이 성큼 다가올 것입니다. 날씨가 따뜻해지는 걸 좋아하는 걸 보니, 어머니를 닮았단 생각이 듭니다. 물의 신은 물을 좋아했으니. 네 손 고이 모으며 작게 웃습니다.
"렌 군은.. 이번 마츠리 때, 벚나무에 소원을 빌 생각인가요?"
어린 인간이 신에게 소원을 빌지 궁금한 연유는, 네 존재가 신이기 때문이렵니다. 굳이 속된 말로 비유하자면 고인물이 뉴비 계정을 새로 파, 진짜 뉴비에게 이 게임 어떻게 생각해요? 하고 묻는 꼴이나 다름없습니다. 네 어린 인간의 대답을 들을 생각에 제법 흥미가 동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