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1 할배 철학이 확고해서 푸딩 초코 같은 단 걸 먹으면 워밍업이니 짭쪼름한 라멘도 먹어주고 허전하니 다시금 단 걸로 입가심을 해주다 새콤한 걸로 기분 전환을 해주고 이번엔 부드러운 걸로 진정시켜준 뒤 달래준 속을 매운 걸로 화르륵 불태우다 달달한 걸로 다시 누르고...(반복) 이니까. 음.. 먹보네.😶 나도 뒷처리 해주는 고마운 히로를 꼭 보고 싶은 걸. 히키의 장난을 받아주는 히로..😗
>>75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옆에서 같이 밥먹으면 너무 즐겁겠다 ...배가 볼록해져서... 그럼 히키는 편식 하는 편이야? 편식은 안하나? ;3c? 단연코 못 먹는 음식은 없을까? 히로라면 적당히 '술 냄새 나.' 하면서 얼굴을 쭉 밀 것 같긴한데 또 매정하게 내치진 못할 것 같지... 아니면 특제 얼음장 손으로 술 깨워주기...
히로도 좀.. 고풍스러운.. 말투는 현지화 했어도 생각이나 문체는 좀 올드하게 쓰고 싶었는데..(이마짚) 히로랑 친해져가면서 슬슬 적응해야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가마즈미 전설ㅋㅋㅋ전해내려오는 '미즈미 귀신'...(두둥탁 술에 취해 늦은 밤 비틀대며 가로수길을 걷는 당신.... 가로등 불빛에 맞춰 사라졌다 나타나며 '미즈미즈미즈미즈' 라고 중얼거리는 그녀를 마주칠 수도 있다...... (두둥탁
>>756 일어나자마자 사러간다니 실천력 대단해 코세이주 부럽다 ;ω; 자가비 짭짤쿵하지.. 코세이의 주사는 따로 없을까? 만약 취하게 된다면!
>>757 그렇지 아무래도 신이라는 게.. 뭔가.. 으리으리 분위기 있어야할 것 같은 느낌이 히로주는 들어서 좀 더 멋있게!! 쓰고 싶은데 나도 잘 안돼....() 신님들끼리 회식이라니 무척 재밌겠다 그럼 인간님들끼리는 콜라파티..하려나... 후유키는 못 먹는 음식은 없을까 :3?
>>753 어쩌면 신관장임의 딸(갸루)과 자주 투닥? 댈지도 몰라. 수학여행 때.. 프링글스 통에 사케(?)인가..😶 캡틴에게 물어봐서 정식이 되면 단체 일상도 돌려보고 싶은 걸.
>>754 한국인 같은 느낌이지. 닭갈비에 우동사리 추가하고 밥까지 볶아먹었으니 아메리카노로 싹 내려주고 케이크 조진 뒤에 배라까지 야무지게 먹으러 가기.. 느낌이니까, 못 먹어도 내가 먹지 뭐. 같은 느낌..?🤔 못 먹는 건 역시 해산물의 애매하게 덜 익힌 비린 맛..? 그것 빼고는 먹는 것에 가림이 없어서, 어딜 데려가도 메뉴 걱정이 없는 애야. "당연히 술을 마셨으니 그렇지, 싫으면 미리 말해주지 그랬어." 하고 빙글빙글 웃다가 차가운 얼음 손 공격에 꺅 하고 뒤로 물러나겠는 걸..😶😶
>>756 실행력이 좋은데? 나도 자가비... 눈을 감자도 맛있지만 역시 자가비.. 아, 감자깡...(?) 감자 과자는 왜이리 맛있을까..😟
>>757 문체는 평생 따라오는 고민 같아. 말 뿐만 아니라 ~습니다와 같은 기본 지문도 고민이고. 푸딩 초코, 의외로 맛있으니까. 초반부의 그 밀랍같은 식감을 빼면...😶
>>686 Q1. 정말정말 억울한 일을 당했는데 모든 증거가 자신을 범인이라고 몰고 있다면 어떻게 반응할까? A1. 정말 모든 증거가 자신을 범인이라 몰고 범인이 아니라고 증명할 증거가 없으면, 모두한테 의심받는 것에 체념해서 그냥 자기가 범인이라 할 것 같아요. 신이니까 처벌 받아도 한순간이지 이런 마인드와는 또 다르게요.
Q2. 좌우명이나 인생의 모토가 있다면 알려줘! 싸워서 이겨내라...같은 것?
>>711 딱히 생각이 안 나네요. 봉봉 오 쇼콜라 같은 한입크기 초콜릿들을 그럭저럭 마음에 들어하지 않을까요?
그 곳은 별천지였다. 에도의 기근에도 반상에는 가자미가 올라오는 곳. 다시를 조금이라도 더 내면 맛이 떫다며 땅에 부어버리는, 세상과 유리된 목재의 세계. 꽃이야 나비야 아리따운 여자들이 국화놀이를 하는 성.
뭐든 할 수 있었다. 물론, 뭐든 자기 맘대로 돌아가진 않았다.
그럴 때면 주먹을 내려치면 됐다. 금붕어님을 기르는 어항을 깼다. 고양이님을 숨겨 굶겨죽였다. 미다이를 유산시켰다. 소중한 것을 잃고 나서야 여자아이들은 나를 봐주니까.
그러면 화란에서 들여온 귀하디 귀한 카스테라를 먹을 수 있으니까.
그래, 난 못된 여자애야!
하지만 그게 어쨌다고?
그게 나란 말이야!
너희가 나를 그렇게 만들었다고!
나를 봐주기만 하면 나도 이러진 않았을 거란 말이야!
.
그러니까 나를 봐줘!
하지만 이제 그렇게 울부짖을 곳도 없다. 성을 아무리 재건해도 쾌락신의 고향, 쾌락의 개념이 기인한 대명사인 그 신당은 지어지지 않았으니까. 다시 가지고 싶었다. 하지만 돈이 없어서, 신앙이 없어서, 번듯한 이름을 갖지 못하고 야사( 野史 )로만 전해져 내려오는 이름은 보존할 가치조차 없어서.
고향도 없이 인터넷에서 신앙을 구걸하는 지금.
"응, 행복하지 않아."
시이는 훌쩍거린다. 영겁의 시간에 비하면 별 것 없는 소원이다. 하지만 소라게의 평생이 집을 찾는 염원으로 이루어져있듯, 시이도 그럴 뿐이다. 그 염원은 누구보다 강할 수밖에 없으리라.
"그렇지만 그때도 별루 행복하지 않았어..."
몸은 커지지만 집은 갑갑했으니까. 새 집이 필요하지만 그 집은 없었으니까.
"어쩌면, 신당을 만들어두, 난 그렇게 행복하지 못할 지도 몰라. 그러면 해봤자인 거 아닐까..."
가느다랗고 곱게 뻗어있는 속눈썹을 내린채, 코로리가 내는 소리 중 그나마 들리는 것이라고는 숨소리였다. 잠의 신이니까 잠 자는데도 도가 텄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깊게 잠들지 않아 잠자는 사자는 코털만 건드려도 화내는데! 나도 화낼거야! 누가 토끼야! 의 목소리가 들렸다는 점이었다. 다만 그 토끼가 선생님일 가능성은 생각하지 못할 만큼만 잠결에 취해있었다. 아직 감겨있었지만 눈꺼풀이 움찔거린게 목소리를 들었다는 증거가 되었다. 비키라고 한들 밤새 일하고 와서 낮에 자는 잠이 전부인데, 어떻게 잘 숨어들어든 체육 창고를 내줄 생각은 없었다. 몸이 조금 더 동그랗게 웅크리리며 말았다.
"고래 다섯마리라 못 비켜ー"
목소리가 들린 방향으로 고개를 뉘였고, 늘어지게 답하는 끝에서야 눈이 뜨였다. 저녁놀을 닮은 눈동자가 빨갛고 노랗게 물드는걸 제대로 보일 새 없이 서너번은 연달아 더 깜빡였다. 그리고나서야 바로 앞을 응시하는데 처음 보는 얼굴이 생각보다 가까이 있었다. 파랗게 까만 파란눈 토끼! 에게서 무언가 같다는 걸 느꼈다. 지그시 바라보는 얼굴이 절대 낯익지는 않은데 이 느낌이 낯익는다. 체육 시간에 땡땡이를 치고서 땀 한 방울 흘리지 않은 보송함 뿐만 아니라, 좀 더 본질적으로 같은 점. 평범한 인간에게서는 느껴지지 않는 기운, 토끼신님이야?! 절대 일어나지 않을 작정으로 몸을 말았었는데, 코로리는 느지막히 몸을 일으켜세워 누워있던 자리에 앉았다.
"토끼신님, 별자리도 있네."
잠깐이라도 누워서 잠을 청했다고 부스스하게 뜬 머리카락이 매트 위에 길게 끌린다. 굳이 가까이서 얼굴을 맞대고 볼 필요는 없었지만, 신이라는 건 확신했다. 다만 가까이서 보았기 때문에 별자리를 찾았다. 코로리가 보기에 파란 눈 토끼신님ー 이 갖고 있는 머리카락은 푸르러도 흑색 밤을 닮았고, 색이 조금 흐린 파란 눈은 달이 되겠다. 오른쪽 달 밑에 있는 점과 그 아래 목덜미의 점은 별이 되고, 직접 닿지는 않게 손가락 끝으로 그 별 둘 사이를 가로질러 이으며 별자리를 그렸다. 나른하고 몽롱한 미소를 방긋 지은 코로리는 손을 내렸다.
점심시간이라 잠시 갱신할게요. 상판의 룰이 조금 바뀐 관계로 무통잠이나 편파멀티를 해서 적발되거나 걸릴 경우. 혹시나 어느 한 스레에서 그 행동을 하고 여기에 와서 적극 활동을 하는 경우에 대해서 입장을 밝혀볼까 해요. 저는 딱히 그 사람이 누구건 쉴드를 쳐주거나 할 생각은 전혀 없으며 상대 쪽에서 시트를 내리는 것을 요구할 경우에는 무조건 수용해서 내리게 할 생각이에요. 덧붙여서 지금 자진신고를 받는 모양인데 거기에 올라오는 경우, 저는 더 이상 그 문제로 따지지 않을 것이고 설사 거기에 제 스레를 뛰는 분들이 있다고 하더라도 그것으로 편파를 하거나 불이익을 줄 생각은 없어요.
앞으로 무통잠이나 편파멀티는 조금이나마 줄길 바라며 그 파동으로 저희 스레가 이득 보는 것도, 손해 보는 것도 원치 않는 일이라고 입장을 밝히며 저는 점심을 먹으러 가볼게요! 다들 맛점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