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하면 네 마음에 들 수 있어?" 이자요이 코로리: 꿈나라행 비행기 티켓은 언제나 끊을 수 있다구. 빨리 비행기 타!
"어느날 일어나 보니 너를 제외한 모두가 사라져 있어. 그럼 어떨 것 같아?" 이자요이 코로리: 숨바꼭질이야? 아니면 정말 무(無)가 된거야? 숨바꼭질이라면 열심히 술래할게! 그게 아니라면 나도 사라질거야. 아무도 잠을 잘 수 없다면 잠도 사라지는게 당연하잖아.
"과거의 네 부모님을 만날 수 있다면 뭐라고 말할래?" 이자요이 코로리: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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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질문에는 진짜 없는데라는 말 밖에 생각이 안났다 ( ◠‿◠ )
>>849 쇼주 안녕, 반겨줘서 고마워~ 좋은 새벽이야! (*´ω`*)
>>850 >>854 압도적 전자, 때때로 후자.... 가라앉는 일이 아예 없으면 좋겠지만 청춘이 그렇지.... 시니카 튼튼이구나! 배구부 설정도 그렇고 어렸을 적 앓은 몸살 정도가 끝이라니 부럽다~! ( ´∀`) 시니카는 옳지옳지, 좋은 아이야~ 인데 시니카주는. 하지만 나도 같은 처지라 유구무언.....
>>857 귀여운 시로하~! 간단하게 만들어서 최대의 귀여움이라구 (*´ω`*)
>>859 눈치채면 오빠라고 부르지 않으려나 싶구. 세이 -> 세이오빠(세이니쨩) -> 오빠(니쨩) 순으로 얌전해진 상태(잔소리 필요없는 상태)라고 할까. 오빠랑 외식인데 분위기 재밌게 잘 끌고 식사 맛있는 곳으로 알아서 착착 데려가자~!
>>851 그만큼 인연을 소듕히해서 화내는 일이 잘 없다보니까😃 앗 코로리가 퐁~ 하고 재워주면 스즈즈는... 잠들어서 잠꼬대로 '잠의 신님.. 맛있는 걸 먹는 꿈을 주세요.. 에헤.. 에헤헤.. 참치회가 먹고싶어.. 에헤헤..'하고 웅얼거릴 것도 같은데ㅋㅋㅋㅋㅋㅋ 혹시 자다가 '
시니카는 자신의 손을 내려다보았다. 주먹을 말아쥐자, 두번째 마디가 앞으로 약간 튀어나오지 않고 완전히 평평하게 쥐어지는 주먹이 된다. 그리고 다시 손을 핀다. 손만 봐도 드럼을 친 손을 아는 건가. 주먹질을 자주 해본 손은 알아볼까. 아니, 쓸데없는 생각은 그만두기로 했다. 그렇지만 쓸데없는 생각을 그만두도록 쇼가 내버려두질 않았다. 쇼로서는 시니카의 요청에 대답한 것뿐이니 쇼의 탓은 아니지만.
"다행이네."
그렇게 대답하며 시니카는 눈을 감았다.
다행이네. 이 곳에도 내 자리는 없구나. 쓰잘데기없는 기대 같은 것에 또다시 매달리게 될 일은 없겠어. ...적어도, 평온히 살아가고 싶다는 내 소망이 방해받을 일은 없겠네. 아직은.
시니카는 눈을 뜨고 쇼를 따라 경음부실로 들어갔다. 아직 지지 않은 늦은 오후의 햇살이 느른하게 비쳐드는 경음부실의 풍경이 썩 평화롭다. 한때는 이런 평화로운 풍경마저 아니꼽게 와닿을 정도로 심사가 비틀렸던 적이 있었지만, 비틀리는 것마저 포기하고 나자 이젠 홀가분하게 정상인인 것처럼 행동하고 생각할 수 있게 됐다. 시니카는 두말없이 드럼 자리로 다가가 덥석 앉았다. 그리곤 드럼의 세팅을 살펴보았다. 자신이 쓰던 세팅과는 조금 달랐지만 문제없다. 그러나 시니카는 연주를 시작하지 않고, 쇼를 바라보았다.
>>853 아하, 이해했습니다! 확실히 마논과 알 법도 하겠네요. 생전 고인의 소망을 알던 마논과 그 꿈을 보여줌으로써 망자를 위로하는 후유키니까요. 그렇다면 위에서도 얼굴 보면서 인사 정도는 하는 사이였을까요, 그보다는 조금 더 친했을까요? 그리고 선레! 어떻게 할까욥!!
>>863 역시 음악에 진심인 싸나이 쇼! 🤗 관심사를 공유하는 친구라면 역시 같은 음악을 하는 아이일까요? >>867 https://mblogthumb-phinf.pstatic.net/20131111_9/sjanejdnj132_13841438179513d0ul_JPEG/%BC%B1%C3%B5%C0%FB_%BE%F3%B0%A3%C0%CC%B5%E9_8.jpg?type=w2 만약 알바중인 코세이에게 이런 주문이 들어온다면 어떨 것 같나요? 🤣 >>868 >>869 저도 ^0^ 무호흡으로 밀려오는 TMI 파도에 반가우면서도 잠시 어질~하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870 우리 잠신님 잠드는 시간이 늦어진 현대사회에 항상 투덜거릴 것 같은 이미지지만 역시나 업을 소중히 여기고 계시는군요 😥 그나저나 마지막 질문은 거의 기영이 불꽃드립급 아니냐구요~!!
>>870 역시 코로리는 최고의 여동생이 아닐까 싶네요 ... 세이세이 리리한테 잘해!! >>871 역시 시이가 아닐런지 ... 컨텐츠 같은거 하다가 말이에요 :3 >>876 이런게 다 영업용 표정이다~ 이 말입니다! 코세이가 일하는 시간대엔 매출이 잘 나온다는 오피셜도 있어요 :3 >>887 그냥 대충 만들던데로 만들고 주문하신 커피 나왔습니다! 할 것 같은데욬ㅋㅋ 맛이 다르다고 따지면 ... 그땐 무표정 코세이를 마주할지도!
>>868 ㅋㅋㅋㅋㅋ 아니 다들 오늘 해시 상태가 상당히 카라이~ 카라이~ 하네요. 역시나 모든 일에 초연하신 공허신님, 그런데 정말 내기에 져서 입학한건 아니죠? 🤣 >>874 아니 그런 멘트는..! XD 사실 은근 편견도 없고 남일에 관심도 없어서 아주 가아아아끔씩은 할지도요! >>880 앗 저번에 뭔가를 본 것 같기도 하고.. 저도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 >>884 ㅎvㅎ 구웨엑~! 🤮 (무지개색 총공격)
아니 뭔가 지금 ‘해치웠나..?’라는 멘트를 입에 달고 사는 빌런이 된 것 같은 기분임다 X0 ‘(이 나메만 쓰면) 잘 수 있나..?’라고 생각한게 한 시간 전인 것 같은데 아직까지도 눈을 못감고 있네요 ㅜㅡ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해치웠나..? 잘수있나..? >>889 그러게요 뭔가 고자세 양키st가 되어버렸네요 XD 다음에 또 봐요 시이주!
이것도 역시 암묵적 동의다. 눈을 꾹 닫고서 하는 퍽 뻔뻔스런 어조가 신빙성을 더욱 가중시킨다. 평소 직설적인 어투로 사람을 아무렇지 않게 사람을 푹푹 찔러대는 그녀이니 오히려 들으라고 하는 소리인지도 모르겠다.
"...흐응."
그리고 그런 시로하가 이번에는 한 쪽 눈만을 옅게 떠보인다. 난감해하는 코세이의 얼굴을 눈으로 제대로 담으려는 듯이 말이다. 적월이 으래 그렇듯, 뜨고 지는 것은 단지 한순간이었다. 눈꺼풀 하나로.
"...확실히. 드물게도 적극적이구나. 거절하면 적당히 그러려니 할 줄 알았거늘."
시로하가 아는 코세이는 그런 인상이었으니 말이다. 신의 책무를 하고 있을뿐인 적당주의의 인간같은 인상. 게다가, 그냥 하는 말인줄 알았던 것도 있었다. 이른바 체면치레라는 것으로 마음에 없는 소리를 상호존중의 의미로 내뱉는 관례인 것이다. 하지만 생각해보니 이 녀석은 그럴거라면 아예 말을 꺼내지 않는 타입이었던 것도 같다. 허나 의외이지 않던가. 잠이나 게임밖에는 관심 없어보이던 녀석이 이렇게 먼저 청해올 줄은...
"그렇다면 좋다."
그것이 지금의 물꼬를 트던 생각. 도검의 신이 이렇게 운을 띄운 것은 밥을 세 숟가락 할 정도로 꽤 한참이 지난 후의 일이었다.
"같이 가자꾸나. 사쿠라마츠리. 같은 신 나부랭이들끼리 잘 되었지 않느냐. 나도 축제는 서투르고... 말이다. 어차피 갈 거라면 동행하는 편이 낫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