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491096> [ALL/연애/청춘물] 내 옆자리의 신 님 RE :: 5번째 이야기 :: 1001

◆oAG1GDHyak

2022-03-26 23:50:16 - 2022-03-28 10:39:11

0 ◆oAG1GDHyak (w7nJU.tQ/k)

2022-03-26 (파란날) 23:50:16

*본 스레는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따릅니다.

*의도적으로 특정 누군가를 따돌리거나 소외시키지 않도록 노력합시다.

*연애물 성격이 있는 만큼, 웹박수를 통해 오너입 익명 앓이, 캐릭터에게 줄 익명 선물을 보낼 수 있습니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매주 토요일이 되는 0시에 공개됩니다.

*진행 이벤트가 있을 시엔 매주 월요일에 공지합니다.

*특정한 누군가하고만 놀지 말고 골고루, 다양하게 노는 것을 권장합니다.

*기본적으로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지키면서 재밌게 놀면 큰 문제가 될 것은 없습니다.

*본 스레의 수위 한계선은 기본적으로 15세 이용가이나 약간의 조정을 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부분은 이미지를 참고해주세요.

*정해진 수위를 넘어서는 직,간접적 드립이나 발언을 모두 금지합니다.

*편파 멀티나 무통보 잠수의 경우. 이쪽을 떠나 저쪽에서 행하건, 저쪽을 떠나 이쪽에서 행하건 모두 예외없이 적발시 단 한 번의 기회를 더 드립니다. 허나 그 이후에는 시트가 내려갈 수 있습니다. 편파 멀티와 무통보 잠수를 하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위키 주소 - https://bit.ly/3CkmCDe

시트 스레 주소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85109/recent

임시/문의 스레 주소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73065/recent

웹박수 주소 - https://bit.ly/3KqWTvK

696 토와주 (pcqj1V4Kwc)

2022-03-28 (모두 수고..) 00:22:23

하지만 지금은 원래는 자야 할 시간이니까 괜찮은 게 아닐까요(?)

697 ◆oAG1GDHyak (Zl22M764bM)

2022-03-28 (모두 수고..) 00:22:33

>>688 대체 무슨 작품을 받은 것인가. (동공지진)

>>693 그것이 아니더라도 학원물인 이상 이런저런 주제는 나올 수 있는 것이니까요!!

>>694 저런. 너무 무리는 하지 말아주세요!

698 코세이주 (cee2Xu0Cf6)

2022-03-28 (모두 수고..) 00:23:13

어라라 일어나니 이 시간 ... 다들 좋은 밤이에요~

699 렌주 (JGndzgIwwQ)

2022-03-28 (모두 수고..) 00:25:43

코세이주 안녕~~! 좋은 밤...! 코세이주도 시간여행했구나~ 나도 오늘 낮에 엄청 자버렸지 뭐야

그나저나 시니카주 정말 좋은 지인을 두었구나...! 부럽다...!

700 렌 : 귀가길 (JGndzgIwwQ)

2022-03-28 (모두 수고..) 00:26:31

새학기가 되었지만 렌의 일상은 그렇게 많이 변한 것은 없었다. 성격이 그렇게 들뜨는 편도 아니었고. 그리고 새롭게 반이 바뀌었다고 하더라도 렌의 일상은 그렇게 변한 것이 없기도 했기 때문이었다.

그저 새벽부터 일어나서 수영부 오전 훈련을 하고, 수업시간에는 조금 졸다 자다 하면서 수업을 듣다가 또 방과후에는 오후 훈련을 하고 귀가하는 길.

꽤 먼 길을 걸어야 했지만 익숙하게 걷다보면 사람들이 점점 사라져가고 오솔길로 들어서게 된다. 가로등이 없는 외진 길이라 해가 많이 져서 깜깜해지면 손전등을 들어야 할 때도 있지만, 그래도 초등학생 때부터 계속해서 살아온 애착이 가는 소박한 집이다.

걷다보니 작은, 그렇지만 2인이 살기에는 충분히 넓은 편인 옛날 건축양식 느낌의 목조 주택이 모습을 드러낸다. 주변에 사는 사람도 없기에 딱히 담장이 있지도 않은 넓은 앞마당을 지닌 집이다.

그리고, 그 집에 불이 켜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는 렌의 입가에 미소가 감돌았다. 드르륵, 문을 열고 들어간다.

“오셨어요, 어머니? 식사는 하셨어요?”

오래 보지 못했더라도 어제 본듯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은 그만큼 렌과 그의 어머니 사이의 사이가 가깝기 때문이 아닐까. 보통 이런 날은 밤이 될 때까지 서로의 안부를 묻고 일상을 공유하는 이야기소리가 꽤 길게 이어지곤 했다.


/손에 익을 겸 독백 투척!

701 토와주 (pcqj1V4Kwc)

2022-03-28 (모두 수고..) 00:28:41

답레는 내일 드려야겠네요.. 다들 잘자요~

702 ◆oAG1GDHyak (Zl22M764bM)

2022-03-28 (모두 수고..) 00:29:07

>>698 어서 와요! 코세이주!!

>>700 음. 저 날은 어머니가 집에 있는 날인 모양이로군요. 뭔가 정말로 어머니를 좋아하는 렌의 마음이 잘 드러나는 독백이에요!

703 스즈주 (.wQYxeZeww)

2022-03-28 (모두 수고..) 00:29:35

언제 쓰러질지 모르는데 일상이 하고싶어.. 난 이래도 되는걸까 :3.....................

704 시로하주 (zGC6jvMt4A)

2022-03-28 (모두 수고..) 00:29:38

>>698 코세이주 어서와요
답레는 올려두었답니다

>>693 검도부끼리의 일상은 정말 귀하죠
기다리고 있을게요

705 쇼 - 시니카 (0bzqDxSS8E)

2022-03-28 (모두 수고..) 00:31:16

인기척의 정체는 쇼보다 키가 살짝 큰 여학생.
그 여학생은 이상할 정도로 가만히 서서, 부실 내부를 쳐다보고만 있었다.
그러더니 저쪽에서도 기척을 알아차린 것인지, 쇼에게로 시선을 돌린다.
선득하게 날이 서있고, 맹수처럼 사나운 인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2학년이지만, 학교에 이런 학생이 있었나? 생각까지 들 정도였다.
같은 반 외에는 아는 얼굴도 없었긴 하지만, 작년에도 저런 학생은 없었던 것 같다.

그러더니 여학생은 다시 고개를 돌려 부실을 쳐다본다. 아니, 노려본다는 말이 더 알맞을 것 같았다.
저 학생이 경음악부에 뭔가 볼 일이 있기라도 한 건지, 쇼는 알 턱이 없었다.
그래서 쇼는 경음악부의 부원으로서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쇼가 천천히 여학생에게로 다가간다.

"여기에 무슨 용건이라도 있냐."

늘상 그러던 것처럼 무심한 얼굴을 하고, 평이한 어조로 말을 건네었다.

"그러니까, 내가 여기 부원이라서."

혹시 상대가 의아해할까 싶어 한 마디를 더 덧붙였다.

706 시로하주 (zGC6jvMt4A)

2022-03-28 (모두 수고..) 00:31:20

렌과 어머니의 독백
훈훈해요

707 쇼주 (0bzqDxSS8E)

2022-03-28 (모두 수고..) 00:33:31

>>679 ㅋㅋㅋㅋㅋ 오히려 개성이 잘 드러나서 좋은걸...?

>>698 코세이주 안녕 어서와~ 잘 자고온 모양이네~

>>700 일상 독백 좋아~ 따끈하고 포근한 느낌이야~

708 시니카주 (TtvDfabXqo)

2022-03-28 (모두 수고..) 00:35:15

커미션비 드리겠다니까 김성모 필요없어 짤을 대답으로 받았다... <:3c

다시 인사할게!! 노답 시니컬 비관주의 다우너 양키 시니카를 데려온 시니카주야!!!

709 시로하주 (zGC6jvMt4A)

2022-03-28 (모두 수고..) 00:35:45

쇼와 시니카의 만남은 어쩐지 접전인 것 같은 기분

710 스즈주 (.wQYxeZeww)

2022-03-28 (모두 수고..) 00:36:06

악!!!!!!!!!!!!!!!!!!!!!! 너모 이뻐!!!!!!!!!!!!!!!!!!!!!!!!!!!!!!!!

711 시로하주 (zGC6jvMt4A)

2022-03-28 (모두 수고..) 00:37:13

>>708 예뻐요
친구분이 분위기를 잘 그려넣은 것 같네요

712 시이주 (Z.RKPyCUX6)

2022-03-28 (모두 수고..) 00:37:27

음 으음 답레가 안 써지네
돌리고 있는 분들 미안해
훌쩍

그나저나 스즈카 예뻐
저런 친구들 꼭 잘해주려다가 눈빛때문에 오해를 사곤 하지

713 쇼주 (0bzqDxSS8E)

2022-03-28 (모두 수고..) 00:37:30

>>708 우와아 그림에서 빛이 나~ 시니카의 분위기도 잘 느껴져~

714 ◆oAG1GDHyak (Zl22M764bM)

2022-03-28 (모두 수고..) 00:37:45

>>703 일단 진정해요!! 스즈주!! 내일도 날이고 모래도 날이에요!!

>>708 어마무시한 뭔가가 도착했다. 저것은 대체..

715 스즈주 (.wQYxeZeww)

2022-03-28 (모두 수고..) 00:38:46

내일은 일하고 모레도 일하는데.. 악!!!!!!!!!!!!!!!!!!!

716 시로하주 (zGC6jvMt4A)

2022-03-28 (모두 수고..) 00:38:48

시이주 어서와요
그런 날도 있죠
시로하주는 설거지하면 뭔가 떠오르더라구요

717 시이주 (Z.RKPyCUX6)

2022-03-28 (모두 수고..) 00:40:29

>>716 앗
시로하주 무서워
내가 애써 피하고 있던 걸 상기시키는구나

그러고보니 잊고 있던 설정이 떠올랐어
시이는 원래 스플릿텅(검색은 비추해...좀 징그러울 수도)이었거든
하지만 너무 징그러울지도?하는 생각에 그만뒀어
미련이 남네

718 쇼주 (0bzqDxSS8E)

2022-03-28 (모두 수고..) 00:41:02

>>712 시이주 안녕 어서와~ 그럴 때 있지...

719 쇼주 (0bzqDxSS8E)

2022-03-28 (모두 수고..) 00:43:21

>>717 스플릿텅! 뭔가 시이랑 어울리는데~ 확실히 사람 따라선 징그러울 수도 있지...

720 시니카주 (TtvDfabXqo)

2022-03-28 (모두 수고..) 00:43:36

>>709 접점으로 읽고 갸우뚱했는데 다시 보니 접전이네!! <XD

>>710-711 이런 짤을 받은 이상 나는 시니카를 엔딩까지 데려갈 「의무」가 생겨버렸다...

>>712 시니카야 시니카 >:D 잘부탁해~
시니카는.. 그런 오해가 겹치고 겹쳐서 청춘이 나락간 케이스지...

>>713 일상 돌리는 데 참고가 되길 바라 >XD

>>714 나는 대체 무엇을 받아버린 것인가...!!

721 ◆oAG1GDHyak (Zl22M764bM)

2022-03-28 (모두 수고..) 00:43:45

>>715 괜찮아요! 저녁에는 우리 모두가 있어요!!

그리고 시이주는 부디 너무 무리는 하지 않길 바랄게요! 그리고 그게 뭔지 궁금해서 검색을 해본 저. 확실히 개성적이긴 하네요.

722 시로하주 (zGC6jvMt4A)

2022-03-28 (모두 수고..) 00:44:05

(설거지 안 하고 계셨구나...)
검색 안 해도 알 수 있을 것 같은 기분
확실히 호불호 갈릴 수 있었을 것 같네요
저는 호랍니다

723 후미카주 (/jXgSubV92)

2022-03-28 (모두 수고..) 00:44:44

>>657 (오케이와 땡스의 손짓발짓)

으윽 늦었지만 질문이 매우 흥미로워서 답합니다...

Q1. 폐기된 설정이 있는지! 있다면 어느 것인지 알려줘 :3!!!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캐릭터 외형이랑 무슨 신인지 정했을 때까지는 지금이랑 아주 다른 성격이었는데....

무려 "꼰대레"
라는 설정이었어... 신으로서의 자존심으로 꽉찬 꼰대할머니... 게다가 고상함의 극치를 달려서 모든 말을 교토화법처럼 어렵게 했었지...ㅎㅎㅎ 대사 예시로

"여는 풍어와 귀항로를 보살피는 신명일지니 인물人物된 것은 극진히 경굴하여 이내 모습 마주보지 못함이 마땅하다. 하므로 명 내리니, 너, 아해야. 즉시 고두하여 예를 보이어라."
→해석: 어디 어른 앞에서 눈을 땡그랗게 뜨고 있냐? 어른이 왔으면 재깍재깍 고개부터 숙이고 아이고 어르신~ 신님~하면서 인사부터 해야지 요즘 인간들은 허 참

🤦🏻‍♀️

게다가 귀여운 모쏠이라 애인이 생긴다면 볼 빨갛게 돼서 옆구리 퍽퍽 때리고 막..ㅎㅎㅎ 진짜 누구세요다
캐릭터성은 마음에 들었지만 꼰대를 선 안 넘게 굴릴 자신이 없었고 말투 난이도도 높아서 포기했지만 말이야~
지금 설정은 팟!하고 떠오른 거라 이렇다 할 계기는 없네🤔

Q2. 정말 믿던 사람에게 배신당한다면 어떤 반응일지!!
후미카라도 이 경우에는 조금 놀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멘탈이 흔들리지는 않을 거야. 천천히 생각을 정리하면서 이 상황이 진실인지, 그렇다면 자기가 왜 배신당했을지를 곰곰이 고민해서 납득해. 어찌됐든 상대가 배신할 마음을 먹은 이상 관계를 회복하거나 예전으로 돌아가기란 불가능하다는 걸 아니 순순히 관계정리 할듯. 다만 그렇다고 당하기만 하고 끝내진 않...지만 복수나 업보를 주기보다는 적절한 배상을 받고 끝내.


....아니 다 쓰고 보니까 왜 이렇게 길어졌지????

724 시니카주 (TtvDfabXqo)

2022-03-28 (모두 수고..) 00:45:11

스플릿텅... 검색 안해봐도 뭔지 알 것 같지..
나는 호야 XD


시니카도 스플릿텅으로 할걸 그랬나. (???)

725 시이주 (Z.RKPyCUX6)

2022-03-28 (모두 수고..) 00:45:28

>>719 우후후 어울리지
귀엽다구 스플릿텅

>>721 개성...이지
사실 엄청 챠밍포인트라고 생각하는데
남들은 좀 아닌 거 같더라구
친구들도 그건 좀;; 하면서 말리길래 지웠어
흑흑

>>722 시로하주 잘알이구나
귀엽지~ 귀여워.. 정말루

726 히키주 (L69vI7ylEA)

2022-03-28 (모두 수고..) 00:45:59

갱신할게. 괜찮은 픽크루를 주워온 겸 위키도 정리하려고..
아, 어렵다. 위키. 나도 예쁘게 하고 싶은데 그게 잘 안 되네.

https://picrew.me/image_maker/1244131

727 시로하주 (zGC6jvMt4A)

2022-03-28 (모두 수고..) 00:46:37

꼰대레 후미카도 좋았을 것 같아요
대사 하나로 와닿네요

728 시이주 (Z.RKPyCUX6)

2022-03-28 (모두 수고..) 00:47:40

>>723 꼰대레 진심으로 귀여워
후후후 꼰대레였어도 진심 뽀뽀해줄 수 있었는데

>>724 우호오오옷
고스로리가 잘 어울리는 시니카에게 스플릿텅까지
시이주 주거..

729 쇼주 (0bzqDxSS8E)

2022-03-28 (모두 수고..) 00:47:45

>>723 장문의 썰이...! 꼰대레 ㅋㅋㅋㅋㅋㅋ 말투 해석 난이도 높아~ 모솔 설정은 좀 귀여울지도()
후미카님은 이성적이시구나~ 복수보다는 보상!

730 쇼주 (0bzqDxSS8E)

2022-03-28 (모두 수고..) 00:48:54

>>726 히키주 안녕 어서와~ 할배가 너무 귀여워...()

731 시이주 (Z.RKPyCUX6)

2022-03-28 (모두 수고..) 00:49:35

>>726 우왓
만두머리 빚다가 실수인 척 얼굴도 문질문질 빚어주고 싶어

732 후미카주 (/jXgSubV92)

2022-03-28 (모두 수고..) 00:49:44

>>708 빛이 나....... 보배로워.... 귀해....... 사랑스러워........ 큰절올려버려............

>>717 검색할 엄두는 안 나지만 왠지 뭔지 알 것 같은 느낌! 매력적이지만 확실히 호불호가 있는 요소라 쬐금 아쉽구만~~~

733 시로하주 (zGC6jvMt4A)

2022-03-28 (모두 수고..) 00:49:49

히키주 어서와요
갑자기 위키 하려고 하면 어렵죠
다른 분들 탬플릿 활용해 보는게 적절하다고 생각해요

734 ◆oAG1GDHyak (Zl22M764bM)

2022-03-28 (모두 수고..) 00:50:00

>>723 꼰데레는 그냥 웃어버릴 수밖에 없었어요..

>>726 어서 와요! 히키주!! 위키는 꼭 예쁘지 않아도 되는걸요! 물론 개인만족으로 막 꾸미는 것은 자유지만요! 그 와중에 픽크루의 분위기가?!

735 후유키주 (00fBjP6BZo)

2022-03-28 (모두 수고..) 00:51:37

>>708 내려다보는 시선이 너무 좋아...

시이주 어서 와. 나도 늦으니까. 될 때 천천히 주렴.
히키주 어서 와.

736 시니카 - 쇼 (TtvDfabXqo)

2022-03-28 (모두 수고..) 00:52:18

이리로 다가오는 인기척을 느끼자, 여학생은 이리로 시선을 돌린다. 맹수나 뱀 같은 살기등등한 눈빛이 무심하게 쇼를 응시해온다. 무슨 용건이라도 있냐고 말을 꺼내려던 차, 쇼가 먼저 무슨 용건이냐고 말을 건네오자 시니카의 긴 눈썹이 한번 깜빡였다. 그리곤 오히려 반문하려는 듯 미간에 조금 힘이 들어갔으나- 이내 쇼가 뒤에 덧붙인 말에 미간의 힘이 풀린다. 아하, 경음부원이었구나, 하고 납득하는 듯한 반응이었다. 시니카는 시선을 피하듯이 비스듬히 내렸다.

"아무것도."

가까이 접근해보니 알겠다. 여학생치곤 떡 벌어진 어깨. 바깥쪽으로 미세하게 휘어있는 엄지손가락. 힘줄 도드라진 손. 손가락 사이에 잡힌, 드럼스틱 쥐는 자리에 생겨있는 굳은살. 온몸에서 풍기는 양키 같은 분위기. 이 순간, 쇼의 경음악부 부원으로서의 경력과 음악적 소질에 힘입어 쇼에게 본능적으로 와닿는 직감이 있었다.

이 여학생, 드러머다!

737 시니카주 (lvzhK.amxY)

2022-03-28 (모두 수고..) 00:54:35

>>726 어서오라구 히키주 >:) 처음 만나네. 앞으로 잘 부탁해.
앗... 이... 이 귀여운 존재가 할배...? (행복한 인지부조화)

738 후미카주 (/jXgSubV92)

2022-03-28 (모두 수고..) 00:56:53

젊거나 어린 외형의 꼰대레 좋지~~~ 특히 사랑스럽게 셍겼는데 꼰대라면 두배로 좋아(?)
모 게임의 종신통령소녀할머니 캐릭터도 그래서 좋아해~ :3

>>726 순간 양갈래 만두머리인줄 알고 귀여워~하고 외쳐버릴 뻔했어
하지만 한쪽 머리만 올린 할아버지도 최고로 귀여워!!!! >:3

739 요조라 - 토와 (G51THAcctY)

2022-03-28 (모두 수고..) 00:57:37

먼저 누구냐고 물어놓고, 대답을 기다리지도 않고 관심을 꺼버린 요조라가 뒤늦게 시선을 돌렸다. 팔과 어깨를 무단으로 점령당했다는 말에 고개를 기우뚱 한다. 표정에 빤히 드러나는 생각은 저게 무슨 말이지, 였다. 생각만 한게 아니라 입로도 중얼거렸지만.

"팔... 이랑, 어깨를... 어떻게, 무단 점거를... 해요... 공공 기물도, 아닌데..."

오늘도 변함 없이 핀트 나간 말이 너무나 자연스럽게 요조라의 입 밖으로 튀어나왔다. 흥미는커녕 관심 1조차 없는 퀭한 눈이 느릿하게 깜빡인다. 요조라는 처연한 표정을 지은 옆사람을 보고도 평온하게 대꾸했다.

"그, 한번, 기댄다고... 안 닳아요... 어깨든, 팔이든..."

애석하게도 옆사람의 말은 오빠가 종종 써먹는 장난용 멘트라, 요조라에겐 이미 면역이 있었다. 아마 상대 입장으로는 재미없는 반응이었겠지. 요조라는 다시 소매를 끌어 입을 가리며 하품했다. 눈물이 찔끔 맺힌 눈을 꾸욱 감았다 뜨고, 다시 잡지로 시선을 돌리며 말햇다.

"억울하면... 기대시든가요... 제 어깨든, 팔이든... 안 닳으니까..."

깔끔하다면 깔끔하고, 냉랭하다면 냉랭한, 그런 모습이었다. 학교에서 남을 대하는 요조라의 모습은.

740 요조라주 (G51THAcctY)

2022-03-28 (모두 수고..) 00:58:19

답레 썻으니 관전모드 해야지... 기력 없졍 나주거

741 시니카주 (lvzhK.amxY)

2022-03-28 (모두 수고..) 00:58:25

쇼주 혹시 위키양식 좀 빌려도될까..? <:3c

742 후미카주 (/jXgSubV92)

2022-03-28 (모두 수고..) 00:59:42

아니 셍겼는데가 뭐야 생겼는데!!!!
암튼 이제 슬슬 자러 가봐야겠어.......
픽크루와 함께 사라져볼게~ 다들 너무 늦게 자지 말고 굿새벽 되라구~~~~~~😚😚😚

Picrewの「껍질-미리깐 메이커」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9mh2DHrRwb #Picrew #껍질미리깐_메이커

743 쇼주 (0bzqDxSS8E)

2022-03-28 (모두 수고..) 00:59:51

>>740 이제 푹 쉬자구~

>>741 물론이지~ 사실 저것도 코세이주 양식 빌려서 수정한 거라()

744 ◆oAG1GDHyak (Zl22M764bM)

2022-03-28 (모두 수고..) 01:00:40

>>742 어쨌든 귀여운 픽크루니까 좋은 게 좋은 것으로! 일단 안녕히 주무세요! 후미카주!

745 시로하주 (zGC6jvMt4A)

2022-03-28 (모두 수고..) 01:00:59

안녕히 주무세요 후미카주
좋은 밤 되세요

746 시니카주 (lvzhK.amxY)

2022-03-28 (모두 수고..) 01:01:24

후미카주 굿나잇!!

>>742 코세이주한테도 허락맡아봐야지.. <:3 지금은 기력없으니 천천히 해보실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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