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491090> [ALL/에바기반] 붉은 바다를 위해 - 20 :: 1001

◆5J9oyXR7Y.

2022-03-26 22:19:02 - 2022-04-10 11:21:47

0 ◆5J9oyXR7Y. (Zk03qBcMt6)

2022-03-26 (파란날) 22:19:02


  
 ◉ 본 스레는 에반게리온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스레입니다.
 ◉ 설정 및 스토리는 완전 창작이 아니며, 스토리 분기에 따라 TVA+EoE / 신극장판 기반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 스토리는 총 4개의 페이즈로 나뉘어있으며, 페이즈4 마지막 에피소드가 끝나면 엔딩입니다.
 ◉ 진행은 평일과 주말 모두 밤 10시~11시부터 12시~01시까지 진행되며, 진행이 없는 날이 될경우 미리 스레에 공지드릴 예정입니다.
 ◉ 사전에 참여불가기간을 말해주시지 않고 14일 이상 진행 참여가 없거나 미접속시 해당 시트가 정리될 수 있습니다.
 ◉ 당신의 캐릭터가 사망 및 부상당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 본 스레는 방송통신위원회의 심의 규정(17금)을 준수합니다. 기준 등급은 2-2-3-2 입니다.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B6%89%EC%9D%80%20%EB%B0%94%EB%8B%A4%EB%A5%BC%20%EC%9C%84%ED%95%B4
임시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81088/recent
시트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325091/recent
익명 설문지 https://forms.gle/haZAgevs5w5gY7um8

849 나츠키주 (PreFSjtmMk)

2022-04-06 (水) 22:45:38

시기가 시기니 어쩔 수 없는 것입니다...ㅠㅠ
저는 내일로 미뤄지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3

850 RedCap ◆5J9oyXR7Y. (SHqXDpFAC6)

2022-04-06 (水) 22:46:25

851 나츠키주 (PreFSjtmMk)

2022-04-06 (水) 22:47:34

852 타카기주 (q5jXPPomMA)

2022-04-06 (水) 22:51:24

>>845 체크!

853 타카기주 (q5jXPPomMA)

2022-04-06 (水) 22:51:49

오늘 안 하는 줄 알고 잠시 늦게 봤네용...

854 RedCap ◆5J9oyXR7Y. (SHqXDpFAC6)

2022-04-06 (水) 22:55:17

55분까지 기다려보고 더 안 계시면 윅스 작업 준비하려 했는데 잠시 접어두고 와야겠네요.
>>853 타카기주 체크 완료되었습니다. 두분이 계시니 아무튼 오늘 진행은 잠깐이나마 해보려고 합니다! (@@)✨

855 나츠키주 (PreFSjtmMk)

2022-04-06 (水) 22:56:35

앗 타카기주 오셨군요 :3
저도 다시 게임을 끄고(...) 레스 가져오겠습니다ㅋㅋㅋ

856 Episode Four : Solidarity ◆5J9oyXR7Y. (SHqXDpFAC6)

2022-04-06 (水) 22:56:48


Phase 2 네 번째 에피소드
Episode Four : Solidarity
시작합니다.

오늘 진행의 부제는 폭풍에 띄운 배 입니다.

857 카시와자키 나츠키 (PreFSjtmMk)

2022-04-06 (水) 22:57:48

어... 전언철회. 어떻게든 안 될거 같아요 지금... 물론 엔트리 플러그는 올라와 있기는 한데, 이 정도 인원으로 이게 돌아가요?싶을 정도로 지금 여기 인원이 너무 적은데요... 아무것도 모르는 내 눈에도 그렇게 보일 정도라면, 아마 전문가가 보기엔 진짜로 심각한 상태가 아닐까? 이거 오늘 안에 출격할 수 있는게 맞나...?

"...괜찮을까, 오늘... 하필 사도는 이럴 때 와서...“

아니 하필 시위를 이럴 때 해서, 가 어울리나? 어느 쪽이 어울리는지는 모르겠는데 하여간 잘 모르겠고... 모르겠다. 나는 내가 할 일을 하자 그냥. 파일럿이 할 일이라면 당연히 에바에 타서 사도를 물리치는 일이니, 거기에만 집중하도록 하자.

그래도 자꾸 주변을 힐끔거리며 신경쓰게 되는 건 어쩔 수 없지만.

@ 우리 오늘... 출격 가능한가요...? 불안한 시선으로 주변을 보면서 탑승 절차 밟겠습니다

858 요리미치 타카기 (q5jXPPomMA)

2022-04-06 (水) 22:58:42

정말로 그 시위대가 기술부였다는 건가...

극소수의 인원으로 에바의 출격을 준비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예상이 가능했지만.

설마하니 그게 현실이 될 줄은 몰랐다.

하지만....해야만 겠지.

적어도 에바는 움직일 수 있다.

무기는 어떨지 몰라도 몇 번 쓸 수만 있다면...코어만 단번에 찌른다면 어떻게든 해볼만 할 것이다.

'정말로 감사합니다.'

나는 몸 하나로 에바를 움직이게 해준 직원분들에게 감사하며 탑승 절차를 진행한다.

@

859 Episode Four : Solidarity ◆5J9oyXR7Y. (SHqXDpFAC6)

2022-04-06 (水) 23:01:53

판정에 앞서 한가지 중요한 것을 돌려보자면......
.dice 1 100. = 93 방어시설 가동률

860 Episode Four : Solidarity ◆5J9oyXR7Y. (SHqXDpFAC6)

2022-04-06 (水) 23:02:47

861 Episode Four : Solidarity ◆5J9oyXR7Y. (SHqXDpFAC6)

2022-04-06 (水) 23:03:58

네르프 일본 본부는 라미엘전에서 생긴 피해를 단기간에 상당부분 복구해내는데 성공해냈습니다. (@@)✨

862 나츠키주 (PreFSjtmMk)

2022-04-06 (水) 23:04:46

네르프의 기술력은 세계 제일(?

863 타카기주 (q5jXPPomMA)

2022-04-06 (水) 23:10:11

이열

864 사에주 (4qG3/An8v2)

2022-04-06 (水) 23:17:55

늦었지만 체크 >>845 입니다

865 나츠키주 (PreFSjtmMk)

2022-04-06 (水) 23:19:49

사에주 어서오세요~ :3

866 이모리 사에 (4qG3/An8v2)

2022-04-06 (水) 23:24:14

출근을 하고, 노트북을 키기 전에 이것저것 해야할 일들을 체크했다.

오늘의 업무는 이따 MAGI 시스템을 통해 확인하면 되지만.. 그 밖의 다른 일들도 사에에게 중요했다. 오늘은 회사 주변 카페 서비스 도장의 10번째 칸, 그러니까 한잔 공짜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되는 도장을 체크하는 날이었다. 그리고 주변 마트에서 꽤나 큰 할인 행사를 했다. 그러니까, 야근을 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 설마... 오늘 갑자기? 야근을? '

만약 사에가 오늘의 운세를 확인했다면 '설마가 사람 잡는다' 라는 문구를 볼 수 있었을 것이다

@출근 완입니다

867 카에데주 (d.t4G33Uws)

2022-04-06 (水) 23:26:02

>>845 저도 체크...! 많이는 못할 것 같습니다만...

868 나츠키주 (PreFSjtmMk)

2022-04-06 (水) 23:27:12

카에데주도 어서오세요 :3

869 카에데주 (d.t4G33Uws)

2022-04-06 (水) 23:28:22

... 지옥.

그것은 지옥으로밖에 표현할수 없었다.

시위대가 활동하고 있어서, 기술 3부에서는 사람이 빌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다른 곳에서 대체인원을 뽑을수 밖에 없었다. 일종의 비상근무라고 할까.

그래서, 카에데는 평소대로가 아닌 기술 3부에서 무기를 돕고 있었다. 사태가 터지기 전까지는.

신이시여. 살려줘.

@

870 Episode Four : Solidarity ◆5J9oyXR7Y. (SHqXDpFAC6)

2022-04-06 (水) 23:29:04

>>857>>858
과연 오늘 출격이 가능할지 하는 걱정스러운 마음이 드려 하는 것은, 분명 기분탓이 아닐 것입니다.
당연하였습니다. 무인화가 완전히 진행되지 않은 상황에서, 고작 이 정도 직원들만으로 어떻게 출격이 가능하다는 말입니까?

탑승 절차를 밟는 내내 끊임없이 불안한 시선으로 주변을 바라보게 되었습니다만, 어찌저찌해서 나츠키는 직원들의 도움을 받아 엔트리 플러그 안에 들어가 조종석에 탈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비슷한 시기에 타카기 역시 하얀 가운을 걸친 기술부 직원들의 도움을 받아 엔트리 플러그에 올라타게 되었지요.
덜커덩 거리며 문이 닫히는 소리와 함께 빛이 가시려 하였고, 곧 나츠키와 타카기의 사고 연결 과정이 시작되려 하였습니다….

비록 직원들 중 일부는 일을 내려놓고 파업을 벌이고 있기 하지만, 그래도 오늘 전투에 있어 여러분들에게 영향이 가는 일은 없을 겁니다. 그러니 여러분들께선 조금도, 정말 조금도 걱정하지 않아도 좋을 것입니다.
설마...... 전장에 도착하자마자 거의 망가지기 직전의 무기를 들고 사도를 상대하게 되거나 하는 일이 일어나겠습니까?

파아앗 - !!!

눈앞에 몇 번씩 무지개빛이 반복해서 지나가고 나서야, 조종석에 제대로 불이 들어오려 하였고… 곧 언제나와 다를 바 없이 녹빛 철벽이 반겨주는 바깥 화면이 전면에 비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 SOUND ONLY ] 라는 창이 조종석 창의 전면에 뜨기 시작하더니, 곧 나긋한 여인의 목소리가 조종석 내부에 울려오기 시작하였습니다.
타카기에게는 익숙하게 들릴 목소리이지만, 나츠키에게는 그렇지 않을지도 모를 낯선 목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하였지요.

[ 좋은 하루랍니다. 파일럿 여러분들. ]

딱 봐도 나이가 지긋해보이는 여인의 목소리가 들려오는 것이, 오늘은 유즈키 이오리 부장이 아니라 다른 이가 마이크를 잡은 듯 싶었습니다.
사도가 들이닥친 상황에서 기술부장이 어디가고 없다니,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일까요?

[ 사정이 있어서 오늘은 유즈키 부장 대신 내가 마이크를 잡은 점 양해 바란단다. ]
[ 기술부 차장 후지와라 치사토란다. 그래, 아이들아. 다들 브리핑을 들을 준비는 되었니? ]

.dice 100 100. = 100 현재 싱크로율
.dice 100 100. = 100 현재 싱크로율

871 카에데주 (d.t4G33Uws)

2022-04-06 (水) 23:30:12

아. 싱크로율 둘다 다이스로 100인줄 알았는데 다이스가 100 100 다이스였어...

872 Episode Four : Solidarity ◆5J9oyXR7Y. (SHqXDpFAC6)

2022-04-06 (水) 23:31:31

Q 님 이오리 진짜 이번 에피에서 진짜 한번도 안 나오나요????? 어떻게 대사도전인데 부장이 안 나올수가?????
A 놀랍게도 이 순간에도 유즈키 이오리 부장은 구금실 어딘가에 갇혀있습니다......

873 카시와자키 나츠키 (PreFSjtmMk)

2022-04-06 (水) 23:37:24

"어...?“

이오리 씨가 아니라... 다른 목소리? 안 그래도 시위에 '남은 직원들'이 허둥지둥하는 것까지 봐서 불안한 마당에 익숙한 목소리가 아닌 낯선 목소리가, 낯선 사람이 브리핑을 한다는 사실에 누가 봐도 티가 날 정도로 당황해버렸다. 아까보다도 한층 더 불안해진 시선으로 [ SOUND ONLY ]라는 글자를 보며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그으..... 네에...“

대답은 긍정이지만 아마 표정은 긍정이 아니라 불안 그 자체겠지만, 어쩔 수 없다. 이런 상황에서 웃으면서 준비 완료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긍정적인 타입은 아니라서 말이지. 그나저나 후지와라...라면 혹시 기술부에서 근무중이시라는 후지와라 양의 어머니? 그럼 건너건너 아는 사이라고 해도 되나 이걸? 잘 모르겠네.

"저기, 오늘... 정말 괜찮은거 맞죠...?“

많은 뜻이 함축된 질문이었다. 오늘 기술부 괜찮은거 맞죠?에서부터 오늘 사도전 괜찮은거 맞죠...?까지. ...어라? 생각해보니 뜻이 그렇게 많지는 않네. 아무튼 오늘 네르프 괜찮은 거 맞냐는 질문이 더 정확할지도 모르겠다.

@ 어... 준비는 됐는데 우리 진짜 괜찮은거 맞습니까... 불안한 시선으로 일단 준비됐다고 합니다...

874 나츠키주 (PreFSjtmMk)

2022-04-06 (水) 23:37:57

아마 사도한테 초호기랑 영호기가 쳐맞고나면 다시 이오링 불러서 어케 해보라고... 갈구지 않을까요 우리 높으신 분들(????

875 요리미치 타카기 (ydv9ZdIjnA)

2022-04-06 (水) 23:42:26

사운드 온리라는 화면이 나온 뒤 낯선 여자의 목소리가 들렸다.

이오리 씨는 역시 못하시는 건가.

하지만 브리핑만 들을 수 있다면 그게 누구든 상관없었다.

"네 말씀해주세요."

@

876 타카기주 (ydv9ZdIjnA)

2022-04-06 (水) 23:42:53

슬슬 자러가겠습니다 즐겁게 하시길!

877 나츠키주 (PreFSjtmMk)

2022-04-06 (水) 23:43:46

타카기주 주무세요~

878 사에주 (4qG3/An8v2)

2022-04-06 (水) 23:46:28

타카기주 안녕히 주무세요!

일대일 전문 과외..아니 오퍼레이팅이 될것같네요

879 Episode Four : Solidarity ◆5J9oyXR7Y. (SHqXDpFAC6)

2022-04-06 (水) 23:48:14

>>866
한창 오늘의 해야 할 일을 확인하던 사에의 머리 위로, 귀청이 터질세라 요란하게 경보음이 울리기 시작하였습니다.
이 특무기관에 입사한 이들이라면 누구든, 지금 이 상황에서 울리고 있는 소리가 무엇을 의미하고 있는지 알 수 있었을 것입니다.

  삐이 - 삐이 -

……우리들의 적이, 이쪽으로 오고 있다는 것을 말입니다.

갑작스런 사도의 침입은 비단 사에뿐만 아니라 수많은 직원들의 하던 일을 올스톱하게 만들었습니다. 오퍼레이터 일을 할 필요가 없는 대부분의 직원들은 모두 게이트를 향해 이동하기 위해 하나둘씩 자리에서 일어나려 하였지요.
비록 오늘은 마트 할인 행사부터 이것저것 할 일이 많은 사에였습니다만, 안타깝게도 설마는 정말로 사람을 잡고 말은 모양입니다.

…아무래도 오늘은, 야근을 피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중앙지령실로 이동하시겠습니까?

>>869
대부분의 직원들이 여전히 파업을 벌이고 있는 지하 내 기술3부 시설은, 놀라울 정도로 사람이 거의 보이지 않았습니다.
노조 설립부터 시작해서 각종 시위를 주도해왔고, 주도하고 있는 기술3부인 만큼 이곳은 인원 공백이 어느 부서보다 특히나 극심하였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사도의 침입이 닥쳐오기 시작한 지금도 마찬가지였지요.

  삐이 - 삐이 -

한참 일손을 돕느라 갈려나가고 있는 와중, 천장 위로 요란하게 사이렌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하는 것을 카에데는 들을 수 있었습니다.
사도의 침입이 있을 때 곧장 중앙지령실로 차출되는 카에데인 만큼, 비상 근무로 갈려나가는 와중에 들려온 이 사이렌 소리는 그나마 반갑게 들리는 소리였을 지도 모릅니다.
불행 중에 다행히도, 카에데는 비상근무에서 잠시 벗어나 편히 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중앙지령실로 이동하시겠습니까?

880 사에주 (4qG3/An8v2)

2022-04-06 (水) 23:49:43

아니 요즘 왤케 정신 빼놓고 타이핑하지 일대이 스파르타식 과외

881 나츠키주 (PreFSjtmMk)

2022-04-06 (水) 23:51:39

전속 오퍼레이터가 둘이나 붙은 나츠키쟝...
너무 인성질하지 않게 나츠키쟝의 고삐를 잘 잡도록 하겠습니다...(?

882 시노하라 카에데 (d.t4G33Uws)

2022-04-06 (水) 23:54:18

누가 이야기했던가, 적은 아군을 기다려주지 않는다고.

"사도...? 이런 상황에...!?"

그것이 뼈아프게 느껴지는 상황이라, 주변 사람에게 양해를 구하고 최대한 빨리 중앙지령실로 이동하려한다. 후카미즈 박사님께도, 미리 메이플에게 양해를 부탁해달라하며, 뛴다. 솔직히 이야기해서, 편하다고 생각되는건 이곳도 저곳도 아닌 기술 1부에서 마기를 만질때지만... 사도의 처리와 파일럿과의 대화를 하는것은, 오퍼레이터로서의 일. 어쩔수 없다.

그렇지만, 기술3부의 인원부족은 알게 모르게 영향을 미칠터... 어떻게든, 자신들이 커버를 해야 한다.

@

883 이모리 사에 (4qG3/An8v2)

2022-04-06 (水) 23:59:44

삐이 -. 삐이 -.

" 싫어!!! "

사에는 자기도 모르게 소리를 지르고 말았다. 다행이라면 커다란 사이렌 소리와, 다들 동요하며 술렁이는 분위기 때문에 목소리가 묻혔다는 것 정도. 나는오늘퇴근하는길에세일하는샤브샤브고기도사고샴푸도새로사려했단말이야...... 마음속으로 징징거리는 와중에도 사에는 무표정으로 노트북 등 필요한 자제들을 챙겼다.

" 아 맞다, 텀블러. "

저번 사도전 때 목이 자꾸 바짝바짝 탔기에, 잊지 않고 챙겨주었다. 자... 가자.

@중앙지령실로 이동합니다.

884 Episode Four : Solidarity ◆5J9oyXR7Y. (6ZWDnIsJYo)

2022-04-07 (거의 끝나감) 00:17:40

>>873>>875 pilot

[ 좋다, 좋아. 아주 좋구나. 그럼 오늘의 브리핑을 간단히 해보도록 하마. ]

바로 이어진 여러분들의 대답에 만족스럽다는 듯 화면에서 잠시 피식하고 웃는 듯한 소리가 들려오려 하더니....
이내 후지와라 차장의 나긋나긋한 목소리가, 조곤조곤 지금의 상황을 설명하기 시작하였습니다.

[ 지금 들이닥치고 있는 사도는 저번과 같이 태평양 방향애서 오고 있단다. 관측된 바로는 최근에 침입한 두 사도와 달리 초기에 침입한 사도와 비슷한 형태라고 하더구나. 사람의 모습과 비슷하다는 말이야. 원래대로라면 이대로 도시에서 바로 사도를 잡을 생각이었고 실제로 그렇게 의견이 모아졌었지만…. 너희도 알다시피, 상황이 지금 녹록찮지 않니? ]
[ 방어시설의 복구가 어느정도 끝나가고, 사도와의 싸움으로 망가진 도심가 시설들도 거의 다 완벽히 고쳐가고 있는 상황이라지만…. 지금 상황에선 이 시설을 이용하긴 커녕 써먹지도 못할 것 같아서, 도심에서 싸워봤자 피해만 커질 뿐이라고 우리 상층부와 MAGI는 판단하였단다. ]

지상으로는 노조 소속 직원들의 항의 시위와, 지하로는 직원들의 파업과 태업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확실히 후지와라 차장의 말은 일리 있는 이야기였습니다.
아무리 시설이 다 고쳐졌고 잘 작동할 수 있다 하더라도 그걸 작동시키는 사람은 사람인데, 작동시킬 사람들이 다 시위하러 가거나 파업하고 있는 상황에서 어떻게 방어 시설을 빠르게 움직일 수 있단 말입니까?

[ 그렇기 때문에, 여기 제3신도쿄시 도심가가 아닌 도시 외곽에서 사도를 잡아내자는 작전을 유즈키 대령께서 준비해 오셨단다. ]

후후, 하고 가벼이 웃는 소리가 들려오고, 후지와라 박사가 다시금 여러분을 향해 물어오려 하였습니다….

[ 총사령관께서도 허락하셨고, 부사령관께서도 동의하였기 때문에 이번 작전은 여기 하코네가 아닌 도심 외곽의 호수 쪽에서 벌이려고 해. 다들 괜찮겠니? ]

도심 외곽의 호수 쪽이라면 이전에 제5사도를 처리하기 위해 작전을 벌인 적이 있는, 후타고야마 방향에 있는 그 호수를 의미하는 걸 것입니다.
비록 에반게리온에 타 임무를 수행하지는 못하였지만, 타카기나 나츠키 모두 당시 작전이 벌어지던 곳에 방문하였던 적이 있으니 아마 기억하고 있을 것이겠지요.
요컨대 후지와라 차장의 말은, 이번 작전 역시 저번 신요코스카항 때와 같이 도시 밖으로 이동해 사도를 잡게될 것이란 이야기였습니다.

[ 너희 파일럿 아이들은 전원 수송기를 통해 에반게리온 기체째로 이동하여, 도시 밖 외곽에서 사도를 상대하게 될 예정이란다. ]
[ 다소 갑작스럽겠지만 본부 내 상황이 혼란스런 와중에 상층부의 결정이니, 염려하지 말고 따라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란다. ]

저번에는 바다, 이번에는 호수. 어째 계속 물가에서 싸우는 듯한 느낌이 드는 것 같습니다만 너무 걱정할 것은 없을 겁니다.
이번에도 여러분은 단번에 사도를 처리할 수 있을 테니까요. 그렇겠지요?

[ 괜찮을 거란다, 아이야. 너무 걱정하지 말려무나. ]

괜찮은게 맞냐는 나츠키의 물음에, 그제서야 후지와라 박사는 그렇다는 듯 대답해오려 하였습니다.
오늘 사도전이나 기술부가 어떻게 돌아가게 되건 간에, 장담컨대 당장은 나츠키와 타카기가 걱정할 정도까진 아니게 될 가능성이 높을 겁니다…

885 카시와자키 나츠키 (0Y.3ZzgX9A)

2022-04-07 (거의 끝나감) 00:30:10

도심 외곽의 호수라면 그... 그때 거기? 무심코 한 손을 올려 왼팔 어깨쪽을 감쌌다. 그 사도를 처리하기 위해 작전을 벌였던 거기구나. 나는 그때 초호기에 다시 타진 못했지만, 아무튼. 거기서 대기하고 있긴 했으니까 장소가 어딘지는 기억해낼 수 있었다. 어쨌든 요약하자면, 도시가 아닌 도시 밖에서 싸운다는 얘기니까 딱히 반대할 것도 없었다.

"...알겠습니다.“

수송기로 이동한 것도 처음은 아니니까, 익숙할...까? 장담은 못하겠지만. 아무튼 작전 자체는 찬성이었다. 애초에 내가 반대한다고 뭐 어떻게 바꿀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망할 아버지도 부사령관도 찬성했다며? ...싫다고 해서 바꿀 수 있는 결정이 아니잖아 이미.

"......네에...“

걱정하지 말라고 하지만, 시위에 파업이란 말까지 듣고나니 솔직히 걱정이 안 될 리가 없잖아요. 그렇다고 여기서 대놓고 '어딜봐서 걱정하지 말란 말이 나와요?'라고 말하기엔 또 그렇고. 결국 입에서 나온 것은 미적지근한 대답이었다. 아, 근데 그러면 저번처럼 무기는 미리 챙겨가게 되나?

"아, 그럼 저번처럼 무기는 여기서 미리 장비하고 가게 되나요?“

@ 저이 무기 미리 장비하고 가나요 또?

886 Episode Four : Solidarity ◆5J9oyXR7Y. (6ZWDnIsJYo)

2022-04-07 (거의 끝나감) 00:46:57

>>882
거의 대부분의 기술부 직원들이 파업을 하고 있는 이 상황에서, 사도의 침입은 그야말로 악몽과 같은 상황이었습니다. 이 상황에서 카에데가 할 수 있는 것은 주변 직원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황급히 중앙지령실로 이동하는 길밖에 없었지요.
최대한 빨리 뛰어가 엘리베이터가 도착하자마자 바로 몸을 싣고는, 카에데는 곧바로 중앙지령실을 향해 이동하려 하였습니다……

[ 문이 열립니다. ]

도착하자마자 바로 뛰쳐나오다시피 하여 엘리베이터를 나오고는, 카에데는 곧장 중앙지령실의 문에 들어서려 하였습니다.
간신히 사람들 틈을 비집고 나와 카드키를 찍고 중앙지령실에 도착해 숨을 고르려 하는 찰나……정면 앞쪽 방향에서 누군가가 말을 걸어오려 하는 것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아주 경쾌한 높은 톤의 목소리가 들려오려 하였지요.

“아, 어서와요! 기술부 쪽 직원분이시죠? “

카에데의 상관과 비슷한 인상이지만 그보다 자그마한, 분홍머리를 높게 올려묶고 있는 인물.
전술작전부 부장. 유즈키 사오리 대령입니다.

“후지와라 차장님께선 아직 안 오셨답니다. 저쪽에 가서 모니터링 하시면 될거에요. “

유즈키 대령은 그렇게 말하며 카에데가 평소에 앉는 기술부쪽 자리를 가리켜보이려 하였습니다…..
비록 부장도 차장도 보이지 않는 중앙지령실에서 과연 카에데가 무사히 업무를 수행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그래도 크게 걱정할 것은 없을 겁니다.
부장님은 몰라도 차장님께서는 꼭 돌아오실 테니까요. 그렇겠지요?

오늘의 업무를 준비하시겠습니까?

>>883
갑작스레 들이닥친 현실에 속으로 눈물을 삼키며, 사에는 필요한 것들을 챙겨 곧장 중앙지령실로 이동하려 하였습니다…..
중앙지령실로 이동합니다!

[ 문이 열립니다. ]

바삐 물건을 챙겨 들어선 중앙지령실 내부의 모습은, 여느 때와 다를바 없이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다만 일선에서 움직이고 있는 오퍼레이터 직원들 이야기였고, 뒤에서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부장급 이상들의 경우에는 침착하게 상황을 바라보고 있었지요.
대부분의 경우에는 말을 삼가하고 불안하게 중앙 모니터 화면에 보이는 위성 지도에 심각하게 시선을 고정하고 있었습니다만, 지나칠 정도로 심각하지 않게 상황을 바라보는 이 역시 있었습니다.

“Well, well……♫ 수석 연구원도 책임 연구원도, 심지어 담당 오퍼레이터까지도 이런 중요한 상황에 자리를 비워버리다니.... 이래서야 오늘 작전은 제대로 수행할 수 있으련지~? “

한참 바쁘게 돌아가고 있는 중앙지령실 한가운데에서, 한탄하듯 혼잣말을 내뱉고 있는 것을 사에는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요상한 뱅글이 안경에 하얀 마스크, 하나같이 괴상해보이는 디자인인 것으로 얼굴을 가리고 있는 굉장히 수상해보이는 사람이었지요.
팔짱을 끼며 끌끌 하고 혀를 차고 있는 그는, 사에를 발견하였는지 경쾌하게 자리를 가리키려 하며 말을 건네려 하였습니다.

“어서 오도록♫ 서버실의 수호자 양. 자네의 자리는 저쪽이네. “

….서버실의 수호자 양이라니, 언제부터 사에에게 이런 별명이 붙게 되었다는 걸까요?
다소 당황스럽게 들릴 말이었지만, 사에로써는 적당히 흘겨들어도 좋을 이야기일 것입니다.
어차피 다른 부서일 사람이기도 하니 사에에게는 크게 상관이 없을 겁니다. 그렇겠지요?

자리에 앉아 오늘의 업무를 준비하시겠습니까?

887 Episode Four : Solidarity ◆5J9oyXR7Y. (6ZWDnIsJYo)

2022-04-07 (거의 끝나감) 00:48:54

>>885 나츠키 레스까지만 처리하고 오늘 진행은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늦은 시간까지 진행에 참여해주신 레스주 여러분들 모두 정말로 수고많으셨습니다! (@@)

888 나츠키주 (0Y.3ZzgX9A)

2022-04-07 (거의 끝나감) 00:49:35

첩보부장님... 오늘 패션의 상태가...(?

889 사에주 (IFZOj.KkBQ)

2022-04-07 (거의 끝나감) 00:54:29

ㅋㅋㅋㅋㅋㅋ슈이치
필사적으로 모른척하겠습니다..(옆눈)

다들 수고하셨어요

890 Episode Four : Solidarity ◆5J9oyXR7Y. (6ZWDnIsJYo)

2022-04-07 (거의 끝나감) 00:59:12

>>885
[ 아마 후타고야마 기지 쪽에 추가로 무기가 준비되어 있을텐데 글쎄다, 그쪽에 무기가 제대로 준비되어 있을지는 잘…. ]

저번처럼 미리 무기를 장비하고 가냐는 나츠키의 물음에, 후지와라 차장은 잘 대답하다가 끝에 가선 말을 흐리려 하였습니다.
설마…….에바에게 필요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인 무기가, 제대로 준비되어 있지 않다는 이야기는 아니겠지요? 설마?

[ 혹시나 하니 일단은 출격하기 전에 장착하고 가는 게 낫지 않을까 싶구나. 원하는 무기가 있다면 얼마든지 요청하려무나. ]

891 나츠키주 (0Y.3ZzgX9A)

2022-04-07 (거의 끝나감) 00:59:13

다들 수고하셨습니다~

892 RedCap ◆5J9oyXR7Y. (6ZWDnIsJYo)

2022-04-07 (거의 끝나감) 01:00:48

[놀라운 사실] 마스크와 뱅글이안경은 모두 미즈노미야 부장의 소지품이 맞습니다.

893 RedCap ◆5J9oyXR7Y. (6ZWDnIsJYo)

2022-04-07 (거의 끝나감) 01:07:12

Q 서버실의 수호자 얘기가 대체 왜 튀어나오는 건가요?? 설마 상층부에 사에 소문 쫙 퍼졌나요??
A 이게 좋은 방향으로 돌아가면 좋겠지만...... 장담컨대 소문이 퍼진 건 사에뿐만이 아닐겁니다.
저번 에피소드가 끝난 뒤로 후지와라 박사님께서 우리 기술부 친구들에 대한 아무튼 좋은 이야기를 여기저기 많이 하고 다니셨습니다....🤦‍♀️

894 나츠키주 (0Y.3ZzgX9A)

2022-04-07 (거의 끝나감) 01:07:51

첩보부 비품이 아니라 슈가놈의 사유물이라면... 이 부장 패션 취향이 굉장하다(???

895 RedCap ◆5J9oyXR7Y. (6ZWDnIsJYo)

2022-04-07 (거의 끝나감) 01:08:23

뱅글이안경(아무튼 좋은 변장용품으로 쓰임)

896 나츠키주 (0Y.3ZzgX9A)

2022-04-07 (거의 끝나감) 01:08:53

엌ㅋㅋㅋㅋㅋ 다음에 사에쟝을 만나면 어떻게 소문 주워들은 나츠키가 서버실의 수호자라고 불러보게 하고 싶어졌습니다(????

897 RedCap ◆5J9oyXR7Y. (6ZWDnIsJYo)

2022-04-07 (거의 끝나감) 01:15:43

저 별칭은 미즈노미야 혼자 저렇게 부르고 있는 거긴 한데 나츠키가 저 별칭 말하는것도 뭔가 재밌을 거같단 생각이 갑자기 들기 시작한 레캡입니다(??????

898 나츠키주 (0Y.3ZzgX9A)

2022-04-07 (거의 끝나감) 01:22:02

...나츠키쟝... 별칭 배우게 첩보부장을 만나러 가게 해야...(?????

899 RedCap ◆5J9oyXR7Y. (6ZWDnIsJYo)

2022-04-07 (거의 끝나감) 01:25:10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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