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485111> [ALL/연애/청춘물] 내 옆자리의 신 님 RE :: 1번째 이야기 :: 1001

◆oAG1GDHyak

2022-03-21 02:20:42 - 2022-03-22 22:59:48

0 ◆oAG1GDHyak (rUhAs81On.)

2022-03-21 (모두 수고..) 02:20:42

*본 스레는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따릅니다.

*의도적으로 특정 누군가를 따돌리거나 소외시키지 않도록 노력합시다.

*연애물 성격이 있는 만큼, 웹박수를 통해 오너입 익명 앓이, 캐릭터에게 줄 익명 선물을 보낼 수 있습니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매주 토요일이 되는 0시에 공개됩니다.

*진행 이벤트가 있을 시엔 매주 월요일에 공지합니다.

*특정한 누군가하고만 놀지 말고 골고루, 다양하게 노는 것을 권장합니다.

*기본적으로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지키면서 재밌게 놀면 큰 문제가 될 것은 없습니다.

*본 스레의 수위 한계선은 기본적으로 15세 이용가이나 약간의 조정을 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부분은 이미지를 참고해주세요.

*정해진 수위를 넘어서는 직,간접적 드립이나 발언을 모두 금지합니다.

*편파 멀티나 무통보 잠수의 경우. 이쪽을 떠나 저쪽에서 행하건, 저쪽을 떠나 이쪽에서 행하건 모두 예외없이 적발시 단 한 번의 기회를 더 드립니다. 허나 그 이후에는 시트가 내려갈 수 있습니다. 편파 멀티와 무통보 잠수를 하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위키 주소 - https://bit.ly/3CkmCDe

웹박수 주소 - https://bit.ly/3KqWTvK

543 요조라주 (pXENyOaxl2)

2022-03-22 (FIRE!) 01:46:52

츠무기주 마루주도 잘 자~~

544 히키주 (kmjFNyQebM)

2022-03-22 (FIRE!) 01:50:19

츠무기주 마루주 굿밤!

545 후유키주 (RTSNNzkvb6)

2022-03-22 (FIRE!) 01:53:34

마루주도 자러 가구나. 잘 자.

546 마루주 (3FcF8N.AGY)

2022-03-22 (FIRE!) 01:53:52

앗쉬 잠들려다 궁금증 못 이기고 다시 참치 켰습니다
범인 히키주 나오시오 질문 하나 ㄱㄴ합니가..

547 샤라쿠주 (o/0xb/B0Kw)

2022-03-22 (FIRE!) 01:55:41

채팅룸: 호무조 샤라쿠
─────────────────
"호무조 샤라쿠: 너는 나를 사랑해
나: 뭔 소리야 이건?
호무조 샤라쿠: 지금 고백하면 받아 줄게
나: 너를 사랑해."
────────────────⏎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113171

샤라쿠라면 진짜 상대가 좋아하는거 다 캐치해내고 저렇개 말할 것 같다... 🤔🤔🤔

548 마루주 (3FcF8N.AGY)

2022-03-22 (FIRE!) 01:55:58

>>545 (도로 기어나와서 왠지 머슥해짐)

549 시로하주 (3Jm26A2JBI)

2022-03-22 (FIRE!) 01:57:13

역시 가미즈미의 셜록이네요
무서운 파훼력

550 마루주 (3FcF8N.AGY)

2022-03-22 (FIRE!) 01:57:40

>>547 진단이 작두로구나 경사로다
샤라쿠 영리한 거 이런 데도 작용되는 거냐고요 정말 좋다

551 히키주 (kmjFNyQebM)

2022-03-22 (FIRE!) 02:00:03

>>546 내가 범인인 걸 들킬 줄은 몰랐는데!(연행됨)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 질문해도 돼~ 무엇이 궁금할까?

552 히키주 (kmjFNyQebM)

2022-03-22 (FIRE!) 02:01:47

진단님 작두.. 최고.. 이렇게 추리하듯 유도고백 하는 셜록 귀엽고 멋져.. 역시 하얀 토끼여우(?)

553 마루주 (3FcF8N.AGY)

2022-03-22 (FIRE!) 02:02:03

>>551 히키 성이 카라아와로 발음되는 이유 혹시 정하신바 계실까요 몹시궁금

554 코로리 - 샤라쿠 (zWqLg27XSU)

2022-03-22 (FIRE!) 02:03:55

"아ー니, 양귀비야."

코로리는 이럴 때 정말로 억울했다! 잠을 자지 않는 사람에게서 느껴지는 이 꽃단내가 얼마나 진한지, 하룻밤만 제대로 못 자도 얼마나 풍기는지, 며칠을 연달아 잠을 설치면 머리가 아플 정도로 독하다고 알려주고 싶었다. 아무리 좋은 향이라도 깊고 짙어 제대로 흩어지지도 못한채 고여서 가라앉으면 악취다. 지금 향 섞이니까 어지러워! 에게서 나는 꽃단내가 그렇게까지 진하지는 않았지만, 적어도 스스로 맡아본다면 왜 양귀비라고 부르는지 알게 될테니까!

"캐모마일 묻은 양귀비."

목도리가 사이의 벽으로 세워지자, 코로리는 양귀비 향 사이에서 다시 캐모마일 향을 맡았다. 캐모마일 향을 맡기 싫은지 거리를 떨어트렸다.

"그리고 양귀비는 안 예뻐."

인간들 사이에서는 양귀비가 미인의 대명사로 쓰인다지만, 코로리에게는 제때 안 자고 피곤해하는 자이자 주업무의 원인 중 하나일 뿐이라서 예뻐보일 리가 없었다. 예쁘다기보다는 안쓰럽고, 잠을 일부러 자지 않은 거라면 조금 투정 부릴 수 있을 만큼 밉기도 했다. 코로리는 옆 자리에 의자를 끌어서 앉았다. 의자에 앉고서도, 시선은 빤히 못난 양귀비! 를 향해 있었다. 친구 만들기, 볼 일, 의뢰 등이 나열되는데 그 중에서 고르자면 볼 일이 있는 쪽이었던 코로리는 손가락 두개를 폈다.

"2번인데, 위로는 무슨! 뿌리 뽑으러 왔거든ー"

캐모마일 향이 올라오니 질색을 한다. 코로리에게는 지금 두 가지 향이 섞여서 고문이다! 파이프를 뺏으려는 듯이 손을 뻗었다.

"담배 피니까 이렇게 폈지!"

담배 아니다.

555 후유키주 (RTSNNzkvb6)

2022-03-22 (FIRE!) 02:04:06

>>548 🙂?

556 샤라쿠주 (o/0xb/B0Kw)

2022-03-22 (FIRE!) 02:05:33

>>531 대뜸 막장ㅋㅋㅋㅋㅋㅋ 아니에요 코로리도 귀엽다구욧 ^-^)9

>>549-550 그치만 샤라쿠가 알아도 샤라쿠주가 쓸데없이 이런거 캐치 못하니까 큰일일지도... ._.)

557 코로리주 (zWqLg27XSU)

2022-03-22 (FIRE!) 02:05:43

>>539 앗, 좋아~! 어떻게 저쪽으로 넘어가서 조율해볼까? (*´ω`*)

558 마루주 (3FcF8N.AGY)

2022-03-22 (FIRE!) 02:05:43

>>555 엉엉 머슥해오

559 야사이주 (gdaEYw45X.)

2022-03-22 (FIRE!) 02:06:34

벌써 2시네요. 갱신합니다! 모두 좋은 밤 되세요!

560 마루주 (3FcF8N.AGY)

2022-03-22 (FIRE!) 02:07:18

야사시이한 야사이주도 모쪼록 좋은밤입니다

561 시로하주 (3Jm26A2JBI)

2022-03-22 (FIRE!) 02:08:32

>>557 네에 기다리고 있을게요

562 요조라주 (pXENyOaxl2)

2022-03-22 (FIRE!) 02:08:34

>>547 앗 앗 이 말투 샤라쿠 약간 모 작품에 나오는 초추리 탐정 느낌! 예리해!

ㅋㅋㅋㅋㅋ 코로리 말대로면 요조라는 현 가미즈미 최고로 못난 양귀비 타이틀 따나요~

563 히키주 (kmjFNyQebM)

2022-03-22 (FIRE!) 02:08:35

>>553 虛는 훈독이나 음독과 별개로 카라から(아무것도 갖고 있지 않음) 라는 단어로도 존재하고..

놀랍게도!!!!

정신없는 나머지 퇴고 안하고 실수했어........ 꿈 몽자가 아니라 거품 泡자야...

냅다 해석하면 언젠간 터지는 거품처럼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는다~ 는 추상적인 의미긴 한데 알려줘서.. 고마워..(피눈물)

564 히키주 (kmjFNyQebM)

2022-03-22 (FIRE!) 02:09:58

초안이.. 카라유메 였거든...^-T

565 코로리주 (zWqLg27XSU)

2022-03-22 (FIRE!) 02:14:51

>>559 야사이주 안녕, 좋은 새벽이야! 반가워~! ( ´∀`)

>>562 맞아 ( ´∀`)..... 잠 안 자면 다들 못난 양귀비 되는거야....

참고로 꽃단내는 양귀비 향이 아니야! 꽃에서 날 법한 플로럴한 단내일 뿐인데, 코로리가 멋대로 잠이 필요한 자들을 양귀비라고 부르면서 향 또한 양귀비 향이라고 부르는 것 뿐이야. 어차피 맡을 수 있는 것도 코로리밖에 없고..... 하필 수많은 꽃 중에 양귀비를 고른 이유는, 그리스 로마 신화의 수면의 신, 히프노스에게서 설정을 조금 따왔어. 히프노스는 양귀비 꽃으로 가득한 지하세계 동굴에서 잠만 자고 있다고 해 (*´ω`*)

566 마루주 (3FcF8N.AGY)

2022-03-22 (FIRE!) 02:15:47

>>563 앗ㅅ 꿈을 거품으로 비유한 것 같아 그것도 짱머싯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오피셜이 최고죠
텅 빈 거품 최고야
감사합니다

이 김에 덧붙여 카라虚가 아닌 구자체 카라虛라서 이것도 꽤 머싯다고 멋대로 적폐했습니다...... 고풍스럽잔아 마루도 그래서 일부러 구자체 썼고 이렇게 구자체 동진데 히키님 짱친해줬으면 좋겟다(급발진

567 야사이주 (gdaEYw45X.)

2022-03-22 (FIRE!) 02:16:09

시트에서 선관으로 짤 수 있을 포인트가 있어서 누군가 찌를 수 있도록 정리해서 임시스레에 올리려고 했는데, 시간도 늦었으니 최대한 쓰다가 자러 들어가야겠네요.
이따가는 인사를 하지 못할 것 같으니 미리 인사할게요,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

568 마루주 (3FcF8N.AGY)

2022-03-22 (FIRE!) 02:17:41

야사이주 미리 정리하고.. 철저하고 세심하잖아.. 멋져
미리 푹 주무시오

그리고 이름 적폐하다 보니 하나 더 떠올랐는데.......... 시로하주는 계십니까 꼭얘기하고싶어몸이뒤틀림(?

569 요조라주 (pXENyOaxl2)

2022-03-22 (FIRE!) 02:18:11

>>559 야사이주 안녕! 좋은 새벽~~

>>562 못난 양귀비~ 어감이 좋아~ 앗 양귀비인 이유가 그래서였구나! 오오... 짤설정도 넘모 맛있어 :3

570 후유키주 (RTSNNzkvb6)

2022-03-22 (FIRE!) 02:19:31

>>558 너무 머슥해 하지말아. 😉

야사이주 어서 와. 좋은 새벽이야. 그리고 미리 잘 자. 👋

571 요조라주 (pXENyOaxl2)

2022-03-22 (FIRE!) 02:20:03

오자마자 미리 인사라니~ 응응 야사이주도 미리 잘자라구~

572 야사이주 (gdaEYw45X.)

2022-03-22 (FIRE!) 02:21:25

잠깐, 이제 시트들을 다 확인해 보니까 야사이가 유일한 2-B반이네요? 3-B반도 리코뿐... 이외엔 전부 A, C반...?

573 마루주 (3FcF8N.AGY)

2022-03-22 (FIRE!) 02:21:26

>>570 후유키주는 천사야..........

574 히키주 (kmjFNyQebM)

2022-03-22 (FIRE!) 02:22:31

>>566 히키주.. 할 줄 아는 거라곤

이쿠라데스카..?
아노.. 코코... 고.. 플리즈...
코레.. 원 플리즈..
세카이데 이치방 오히메사마 샴팡 하이 샴팡 하이 아나타가 코요이노 프린세스(급발진)

같은 거라..😂 일본어 못하니까..(절망) 사전 뒤져보면서 열심히 찾아보긴 했는데 역시 부끄럽네.. 꿈을 거품으로 비유한 것도 좋아!! 그것도 공식으로 해볼까?!

멋있다고 해주니까 몸둘바를 모르겠어.. 마루도 구자체를 썼구나, 예쁘다고 생각해!😺 짱친 급발진.. 마루마루마루챤.. 히키랑 짱친 하자..(풀악셀)

575 코로리주 (zWqLg27XSU)

2022-03-22 (FIRE!) 02:23:19

>>567 야사이주도 미리 잘자, 좋은 밤 보내~! (*´ω`*)

>>569 맛있다니 고맙다구 ( ´∀`) 못난 양귀비 어감 ㅋㅋㅋㅋㅋㅋ 요조라 양귀비 탈출시켜주고 싶어 。゚(゚´ω`゚)゚。 푹 쉬고 푹 자자.....

576 샤라쿠 - 코로리 (o/0xb/B0Kw)

2022-03-22 (FIRE!) 02:24:48

" 양귀비에 캐모마일이 묻으면 별로 좋은 향은 안날 것 같은데요? "

코로리는 현재 절찬리에 그 섞인 향을 맡고있지만, 그 사실을 알 리 없는 1인은 그저 다시 거리를 벌린 선배의 행동에 안심하며 목도리를 내렸을 뿐이다.

" 선배는 양귀비를 별로 안좋아하시나 봐요? "

대부분의 사람들은 양귀비를 예쁘다고 하지만, 선배처럼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을테지. 이쪽도 사실 양귀비가 예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었지만, 사건을 다방면으로 봐야 하는 탐정에게 다른 사람의 의견은 항상 중요하다. 그들에게 자신의 생각을 강요할 생각은 전혀 없으며, 강하게 어필할 생각도 없었다.

" 그치만 이 후배님은 양귀비를 닮지 않아서 예쁘지 않은가요? "

양손으로 꽃받침을 하며 선배와 눈을 맞추었다. 졸려서 정신이 나가기라도 한걸까? 아무튼, 양귀비는 붉은색이지만... 이쪽의 머리는 하얀색이니까. 눈이 붉다곤 해도 양귀비보다는 장미에 가까운 색일까?

" .....꽃은 뿌리를 뽑으면 죽는데요? "

고작 꽃받침 한번 했다고 이렇게 잔인한 형벌이 주어져도 되는걸까? 머릿속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내다가도 이내 제정신을 되찾고는

" 잠 잘자는 방법이라도 알려주시려구요? "

질문하고서 파이프를 빼앗으려는 손길에 제대로 반응하지 못하고(잠을 못잔게 크긴 컸다) 파이프를 뺏겨버렸다. 추욱 늘어져 슬픈 눈으로 파이프를 쫓으면서도 입은 쉬지 않았다.

" 담배 아닌데요... 무려 집중력에 도움이 된다는 캐모마일을 제 나름의 방식으로 흡입해도 괜찮은 양으로 희석해서... "

주저리주저리 설명이 들려오지만 중요한 내용은 아니니, 무시해도 상관은 없을테다.

" 그런 이유로, 돌려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

라면서 다시 파이프를 낚아채려 시도한다!

577 히키주 (kmjFNyQebM)

2022-03-22 (FIRE!) 02:26:01

야사이주 미리 굿밤이야, 짤막한 설정 정말 좋아. 히프노스.. 이런 모티브가 있으면 얘는 이렇구나! 잘 어울려! 같은 생각이 들어서 상상하는 재미도 있고, 인생이 소소하게 행복해져.😊

578 요조라주 (pXENyOaxl2)

2022-03-22 (FIRE!) 02:28:36

>>572 앗 아앗 미안타 야사이야 시트 짤 때 C가 끌렸어..!

>>575 특히 코로리가 못난 양귀비! 라고 할 때까 제일 좋다!(?) 잘 어울려! 어엄 근데 과연 코로리가 요조라의 체질을 어떻게 도와줄지 궁금하긴 하다~ 요조라는 아예 못 자는 건 아니니까! 코로리의 도움을 받으면 수면 패턴이 제대로 돌아오게 되고 그럴 수 있을 걸까나? 오잉?

579 마루주 (3FcF8N.AGY)

2022-03-22 (FIRE!) 02:35:25

>>574 아 #가보자고
물론 히키주가 최종 결정해주신다면 좋습니다.... 쓰는 한자 따로 읽는 한자 따로 키라키라네임도 매력이 있지만 쓰는 대로 읽는 것도 나름의 위엄이 있거든요 물론 히키님은 어느쪽이든 멋지다

짱친 해주는 거면 마루주 행복사해 다시는 일어나지 못한다... 구자체 듀오.. 귀엽다고 생각해

580 마루주 (3FcF8N.AGY)

2022-03-22 (FIRE!) 02:36:34

스읍
시로하주에게 꼭 전하고 싶은 적폐가 있었는데
내일로 미루어야 할 삘이 오는군요
존버한다

581 샤라쿠주 (o/0xb/B0Kw)

2022-03-22 (FIRE!) 02:39:47

TMI : 첫일상의 샤라쿠가 졸려서 물에 젖은 티슈같은 느낌이 드는데, 사실 샤라쿠는 활발한 친구입니다... 시트에 올라온 여우상 미소 짓는 아이임... (시무룩)

582 마루주 (3FcF8N.AGY)

2022-03-22 (FIRE!) 02:43:36

>>581 잠 못 자서 피곤해하는 샤라쿠 우웃 귀여워
입체적인 면모라고 생각함니다 졸려서 여우 모먼트 감춰지는 샤라쿠 귀여워

583 후유키주 (RTSNNzkvb6)

2022-03-22 (FIRE!) 02:48:41

>>573 😇

>>581 활발한 모습도 어서 보고싶네.
아, 노파심에 말하는 거지만. 모두의 TMI 늦게라도 잘 보고 있어. 너무 늦게 보아서 반응 못할뿐이야.

584 샤라쿠주 (o/0xb/B0Kw)

2022-03-22 (FIRE!) 02:49:56

>>582 마루주가 귀엽다고 하시다니 기만인가요? 🤔 아무리 생각해도 마루가 짱짱 더 귀여운것 같은데? 🤔🤔🤔

585 시로하주 (3Jm26A2JBI)

2022-03-22 (FIRE!) 02:51:19

>>580 무엇인가요?

586 코로리 - 샤라쿠 (zWqLg27XSU)

2022-03-22 (FIRE!) 02:53:15

"양귀비도, 양귀비 향도 안 좋아해."

다르게 말하자면, 일주일 동안 매일매일, 하루도 쉼없이 주7일제 근무 중인 직장인에게 가서 '당신의 주된 업무를 제공하는 원인을 좋아하나요?' 라고 물어본다면 100이면 100 그렇지 않다고 답하지 않을까! 심지어 코로리는 몇 년 일한 것도 아니다. 휴가도 없고, 휴직도 없고, 퇴사도 없는 세상의 톱니바퀴이다. 그래도 싫어하지는 않았다. 조금 미울 수는 있지만, 아픈 손가락 같은 존재들이다. 안 좋아한다고, 못났다고 해도 잘 잠들면 좋겠다. 이자요이 코로리, 인간계에 내려오며 지은 이름처럼 달이 지기 시작해 어두워지는 밤 꿈도 없이 단잠에 들면 좋겠다. 나 좀 멋있는 신 같다!

"너?"

못난이 양귀비가 뭐래? 가 하는 말에 코로리는 눈을 깜빡거렸다. 예쁘지 않느냐고 꽃받침까지 해오는 모습에 고개를 도리도리 젓더니 조목조목 생김새를 뜯어보았다. 하얀 머리카락, 붉은 색을 가진 눈동자, 세이 색이다! 이런, 예쁘다는 평을 내리기에는 생각이 다른 길로 새었다. 코로리의 쌍둥이 오빠가 인간계에 내려오면서 검은 머리카락은 새하얗게 칠하고 붉은 노을빛 눈동자는 남겨두었다. 코로리는 마저 이목구비를 살펴볼 새도 없이 머릿속에 쌍둥이 오빠를 떠올렸다. 갑자기 떠오른 쌍둥이 오빠 얼굴에 코로리는 꺄륵 웃었는데, 타이밍도 나쁘지! 예쁘지 않냐고 물어보길래 얼굴을 살펴보다가 꺄륵 웃으면, 못생겼다고 느껴서 그런 것이라고 오해하기 좋았다!

"그럼 시들래?"

그것도 꽃에게는 죽는다는 뜻이었지만 코로리는 이 대화가 겉보기에만 맥락이 맞고 속뜻은 전혀 다르다는 생각도 않았다.

"방법은 모르고, 마법에 걸어줄게ー"

파이프를 손에 쥐는데 성공했다! 코로리는 파이프를 손으로 꼭 쥐고, 낚아채려고 하면 그러지 못하게 뒷짐지듯 해서 뒤로 감추었다. 뺏어가보라지!

"담배도 캐모마일도 지금은 안 돼. 허수아비 될 거 같아."

오즈의 마법사, 머리가 비어서 슬펐던 허수아비를 말하는 거였지만 이렇게 툭 튀어나와서는 어느 허수아비인지 알 수 있는 자는 적겠다. 코로리는 파이프를 뺏기지 않게 최대한 꼭 쥐고, 못난이 흰 양귀비! 를 바라본다. 이 정도면 사흘, 사흘 정도 푹 자면 괜찮아질 것 같은 향이라며 향의 짙기를 가늠한다.

587 마루주 (3FcF8N.AGY)

2022-03-22 (FIRE!) 02:55:08

>>584 웃 기만일 리 없다 마루놈은 성격 한번 드러운 휠체어보이인 반면 샤라쿠는 여우상에 여우미소인데 졸릴 때는 유들유들해지는 갭모에를 장착햇으니깐여.. 심지어 뇌섹남

588 코로리주 (zWqLg27XSU)

2022-03-22 (FIRE!) 02:57:09

졸려서... 반응을.... 못하겠다~! 。゚(゚´ω`゚)゚。 절전모드야~!

>>578 코로리는 잠에서 태어났으니까, 잠이 먼저야. 요조라가 잠이 잘 안드는 체질이라면, 코로리가 갖고 있는 신의 힘도 제대로 안 통하는 체질이라고 볼 수 있다고 생각해.... 아마 코로리... 발가락으로 연필 쥐고 글 쓰는 기분 아닐까? (?) 요조라의 패턴 개선은 못 하지만, 적어도 간간히 하루 푹 자게 해주는 건 가능하지 않을까.... 。゚(゚´ω`゚)゚。

589 마루주(적폐빌런) (3FcF8N.AGY)

2022-03-22 (FIRE!) 03:02:37

>>585 다름이 아니라 시로하 이름이 너무 발린다고 말하고 싶었습니다.......... 시로하 하면 시라하白刃가 연상되는데 칼집에서 뺀 칼이라니 너무 시로하와 찰떡이고 한편 시로하しろは라 표기해 해석의 여지를 증가시키고 시로가 백색도 은색도 연상시켜서 그 점이 정말 좋다고
꼭...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감사합니다

590 샤라쿠주 (o/0xb/B0Kw)

2022-03-22 (FIRE!) 03:03:08

더 이상 기력이.... (쓰러짐) 죄송합니다 코로리주... 일상은 킵해도 괜찮을까요... 8ㅁ8

591 코로리주 (zWqLg27XSU)

2022-03-22 (FIRE!) 03:03:49

>>590 나도~! 나도~! 나도 졸려~! 코로리 열일 중이야~! 샤라쿠 재우랬더니 나랑 샤라쿠주 재우고 있었나봐~! 완전 킵해도 돼~!

592 마루주 (3FcF8N.AGY)

2022-03-22 (FIRE!) 03:04:20

우우 다른 친구들도 이름에 대해 적폐할 점이 분명 있을 텐데 너무나도 졸리군여ㅜ

593 요조라주 (pXENyOaxl2)

2022-03-22 (FIRE!) 03:05:06

인체가 늘어지기 딱 좋은 시간... 새벽 세시...

>>588 아하~ ㅋㅋㅋㅋ 발가락으로 연필 쥐고 글 쓰는 기분이라니 비유 너무 적절하다 ㅋㅋㅋ 간간히 밤잠 푹 자게 해주는 것만으로도 대단한데 요조라 요것은 양호실이 더 좋겠지...(먼산) 진짜 잠신님 특화 트롤 되어버려... 으악~~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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