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482075> [1:1/일상] Fallin All In You - 2nd :: 441

◆XslqW1.Joo

2022-03-17 17:37:45 - 2022-04-02 20:07:18

0 ◆XslqW1.Joo (dd0TsSD/ZE)

2022-03-17 (거의 끝나감) 17:37:45



Push your heart and pull away, yeah
네 마음을 밀어내더라도 다시 당길테니
Be my summer in a winter day love
겨울 날의 사랑으로 내 여름이 되어줘
Be mine, be mine, yeah
내 연인이 되어줘
Anytime, anytime
언제, 언제든지

1st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63087

206 아스타로테주 (hM5QmAxF8o)

2022-03-23 (水) 01:04:07

>>205 그야 너무 소녀소녀하니까. 어지간해선 나올 일이 없을 거라 생각했거든. (더 폭 감싸줌)(쓰담쓰담) 이미 볼 때마다 해주는데. 여기서 어떻게 더 해줄 수 있는지 모르겠지만. 음. ㅎㅎㅎㅎㅎ 귀여워... 뭐가 그렇게 위험하려나. (볼쪽)

207 제롬주 (Yb0j8Xwf.g)

2022-03-23 (水) 01:23:08

>>206 그런가요? 소녀소녀한 아스 너무 어울리고 귀엽다고 생각했는데. 그래서 나올 거라고 생각했어요. (따끈노곤)(헤실) 말 안 할 때는 볼 때만 해주시지만, 말을 하면 볼 때도, 말 할 때도 해주시니까. (키득) 그게... 자제심이 위험해요... (우물)(맞쪽)

208 아스타로테주 (hM5QmAxF8o)

2022-03-23 (水) 01:37:52

>>207 하지만 아스 성격상 쉽게 드러내진 않을 부분이기도 했으니까. 어떻게 그 부분을 콕 집어서 공략했나 몰라. (볼조물)(쓰담) 욕심도 많긴. 응. 그럼 원할 때마다 말 해 줘. 더 해줄게. (꼬오옥) 자제심이 위험하면 안 되는데. 진정하자아. (토닥토닥)(쓰담) 음. 집에는 잘 들어왔어? 씻고 잘 준비는 했으려나?

209 제롬주 (QPPROd.Sic)

2022-03-23 (水) 01:48:25

>>208 막연히 보고싶었을 뿐인 것도 있고, 아스가 잘 드러내지 않는 부분이라 오히려 보고싶었던 것 같기도요? (키득)(말랑) ㅎㅎㅎㅎ 더 해주는 거 좋아요... 으응 진정진정.(심호흡) 네. 아마 곧 자지 않을까 싶네요. 답레 쓰고 자려고 했는데 요새 수면패턴이 예전으로 돌아가서 밤샘이 불가능...

210 아스타로테주 (hM5QmAxF8o)

2022-03-23 (水) 01:57:06

>>209 음. 제롬주가 제롬주 한 거구나. 알겠어. (키득)(볼쪽) ㅎㅎ... 정말 귀여워. 온종일 안고 있고 싶을 정도로. (꼬옥) 오. 괜찮아. 졸려지면 자야지. 수면패턴이 돌아왔다니. 나한테는 반가운 소식인 걸. 무리해서 밤샘 할 필요 없어. 어장이 있는 한 언제든 함께니까. (이불 덮어줌)(팔베개) 깜빡 잠들기 전에 인사하고 자자. 오늘은 제대로 안고 재워줄게.

211 제롬주 (QPPROd.Sic)

2022-03-23 (水) 02:04:52

>>210 그 제롬주했다는건 대체 뭐에요....(볼빵빵)(바람빠짐)(키득) 그럼 온종일 안고 있으면 되죠. ㅎㅎㅎㅎ(꼬옥)(부빗) 으응 어떻게 망가트려놓은(?) 수면패턴인데 이렇게 단시간에 원래대로 돌아오다니... 앗. 그 말 너무, 뭔가, 좀 두근거리는데요. 헤헤헤. 그쵸 늘 함께니까. (팔베개 베기)(품에 안기기)(꾸왑!) ㅎㅎㅎ 좋아요. 어제는 안고자기 전에 기절했으니까.(부비쟉)
그럼 오늘도 좋은밤 좋은꿈 제롬이랑 제꿈 꾸시고, 내일 하루도 힘내시길. 내일도 좋은일만 가득하고 잘 풀리시길 바래요. 잘자요 아스주. 오늘 하루도 고마웠어요.(소곤)

212 아스타로테주 (hM5QmAxF8o)

2022-03-23 (水) 02:24:03

>>211 수면패턴이 다시 돌아온 걸 좋아해야지. 그래야 내가 걱정 덜 하는 걸. (볼콕) 호호. 난 사실을 말했을 뿐이야. 제롬주 심장이 팔불출이라 쉽게 뛰는거지. (품에 폭 안아줌)(토닥토닥) 응. 제롬주도 예쁜 꿈 꾸면서 푹 자고. 오늘도 좋은 하루 되길. 언제나처럼 별 일 없이 무난한 하루가 되길 바랄게. (쪽) 매일 함께 해줘서 고마워. 제롬주야. 잘 자.

213 제롬주 (QPPROd.Sic)

2022-03-23 (水) 09:52:54

오늘도 좋은 하루에요~~

214 아스타로테주 (hM5QmAxF8o)

2022-03-23 (水) 12:34:53

제롬주도 좋은 하루 되자아. 일교차 좀 있는 듯 하니 신경 쓰고.

215 제롬주 (76r0fnAPY.)

2022-03-23 (水) 13:08:17

>>214 아스주도 옷 따뜻하게 입으시기에요. 감기 조심하시구(꼬옥)(쪽)

216 아스타로테주 (hM5QmAxF8o)

2022-03-23 (水) 15:12:23

>>215 (부빗)(맞쪽) 응. 난 잘 챙기고 있어. 걱정 말아. 제롬주도 식사 잘 먹구 몸 춥지 않게 하기야.

217 제롬주 (dq5flBrxFs)

2022-03-23 (水) 17:15:16

잠시 갱신하고 가요~ 아스주는 일이 끝나셨으려나요? 일찍 끝나셨으면 좋겠어요...
오늘은 과외 끝나고 외식이라 조금 답레가 늦을지도 모르겠어요. 미안해요..!

218 아스타로테주 (hM5QmAxF8o)

2022-03-23 (水) 18:05:07

아직 한창 하는 중이야. 요즘 겸하는게 생겨서 꽤나 바쁘네. 음. 괜찮아. 과외 잘 받고 저녁도 맛있게 먹고 와. 언제 올려도 하나도 안 늦으니까. 걱정 말고 잘 다녀오기야. 이따 보자.

219 제롬주 (dq5flBrxFs)

2022-03-23 (水) 20:56:07

(꾸물꾸물)(늘어짐)

220 아스타로테주 (hM5QmAxF8o)

2022-03-23 (水) 21:14:47

>>219 (안아올림)(토닥토닥)

221 제롬주 (dq5flBrxFs)

2022-03-23 (水) 21:29:00

>>220 (품에 파고들기)(파박)
헤헤. 아스주 안녕하세요~ 저녁은 드셨을까요?(부빗)

222 아스타로테주 (hM5QmAxF8o)

2022-03-23 (水) 21:38:05

>>221 (품에 쏙)(꼬오옥) 어서와. 응. 좀 전에 먹었어. (쓰담) 제롬주도 저녁 맛있게 먹었구?

223 제롬주 (dq5flBrxFs)

2022-03-23 (水) 21:47:29

>>222 (부비부비)(볼쪽) 헤헤헤. 네에. 저도 맛있게 먹었어요. 고기는 항상 옳다...(그릉)
오늘은 조오금 일찍 들어가봐야 해서 아쉬워요. 내일 모의고사라. 힝.(슬픔)

224 아스타로테주 (hM5QmAxF8o)

2022-03-23 (水) 21:52:44

>>223 그럼. 고기는 항상 옳지. 나도 제육볶음 맛나게 볶아 먹었거든. (턱 긁긁)
오늘 하루 뿐인데. 너무 아쉬워 말아. 노는 것도 현생도 잘 챙기기로 약속했지. 그치? 난 제롬주가 현생 챙기기 위해 일찍 들어간다면 얼마든지 보내줄 거야. 그리고 잘 보고 돌아오길 기다릴 거야. (쓰담쓰담)

225 제롬 - 아스타로테 (wilLexmIX2)

2022-03-23 (水) 22:30:21

살짝 떨리는 숨결, 그에 맞춰 조금씩 움찔거리는 몸. 여인의 마음에 파문이 일었는지 귀여운 반응을 보여주는 여인이었다. 덕분에 제롬 역시 놀리는 재미가 있었고. 제롬의 입가에선 만족스러운 미소가 피어났을지도 모를 일이다.

"귀여워. 오늘따라 더 귀여운 반응이네? 옷 때문인가?"

키득키득. 작게 목소리를 흘린 여인을 보며 제롬이 짓궂게 웃음을 흘렸다. 여인의 심장소리가 귓가에 스쳤다. 콩콩 뛰는, 귀여운 소리. 여인이 이렇게 귀여운 소리를 내는 사람이라는 것은 제롬만이 아는 사실이겠지. 그게 조금씩 제롬의 소유욕을 키우고 있다는 사실을 여인은 알고 있을까. 여인에 대한 비밀을 하나씩 알아가고, 독차지 할 때마다 여인을 향한 애정과 함께 소유욕도 커졌기에.

"누구에게 배웠겠어. 내 어렸을 때의 기억은, 대부분 벨라와 함께한 건데."

팔 안으로 돌아와 품에 꼭 안기는 여인을 느릿하게 끌어안으며 능청스럽게 대답을 했다. 사실 완전히 틀린 말은 아니었다. 어렸을 때부터 제롬은 여인이 하는 장난(개중에는 꽤나 곤란한)들을 당하며 자랐으니까. 개중 하나를 여인에게 착실하게 써먹고 있을 뿐이었을까.

제게 안겨 기대고는 웃음을 흘리는 여인이 사랑스러워, 품에 꾹 안을까 고민하다가 여인의 머리를 조용히 쓰다듬는 것으로 만족했다. 품에 꾹 안는 것은 얼마든지 있다가 해도 괜찮으니까. 지금은 여인의 모습을 흐트러트리고 싶은 마음보단 이 예쁜 모습을, 사랑스러운 여인의 옷차림과 머리와 얼굴을 눈에 담아두고 싶었다.

"후후. 그럼 새로 옷 산 김에, 산책하러 갈까? 근처에 야시장이 있었던 것 같기도 하고, 공원이 있기도 하니까."

어느쪽이든 벨라와 함께 가면 즐겁겠네. 하며 상상만으로도 좋은지 조금 풀린 표정을 지었다. 품에 안긴 여인의 턱을, 남들이 보이지 않는 각도에서 살살 긁어주면서.

226 제롬주 (dq5flBrxFs)

2022-03-23 (水) 22:31:54

>>224 헉 제육볶음 맛있었겠다...헤헤...(그릉그릉)
응, 네에. 현생도 잘 챙길게요. 대신 여기에선 아스주에게 집중할거구요. 아스주도 현생도 제겐 다 중요하니까.(꼬옥)(부비쟉)

227 아스타로테주 (hM5QmAxF8o)

2022-03-23 (水) 22:49:42

>>226 맛있지. 당연히. 누가 만들었는데. ㅎㅎㅎ (쓰담)(꼬오옥) 그래그래. 현생은 현생대로. 어장은 어장대로. 제롬주가 잘 조절해서 챙겨주면 돼. (볼쪽) 음. 오늘은 일찍 들어가야 한댔지. 그럼 자정쯤 자는 걸로 할까?

228 제롬주 (dq5flBrxFs)

2022-03-23 (水) 22:54:16

>>227 오...(빠안) 방금 대사 너무... 좋았어요. 헤헤. (부비부비)(노곤) 사실 상판만 하는 것도 문제는 없지만 아스주가 걱정하실테니까... 요새는 아스주랑 보내는 것 외에는 상판 거의 안 하는 기분. (베시시)(맞쪽) 에. 그건 너무 이른데..! 1시에 들어갈래요. 헤헤.

229 아스타로테주 (hM5QmAxF8o)

2022-03-23 (水) 23:02:04

>>228 음? 어느 부분이 좋았던 거지? 그건 모르겠지만 제롬주가 귀엽다는 건 알겠다. 에잇. (마구 쓰담)(꾸왑) 이것저것 다 하고 남는 시간에 여기 와도 괜찮아. 난 그저 이렇게 볼 수만 있으면 만족하니까. (부빗) 자정 하나도 안 일러. 그러니까 오늘은 자정에 자자. 답레도 미루고 그 때까지 놀아줄게.

230 제롬주 (dq5flBrxFs)

2022-03-23 (水) 23:05:40

>>229 음, 아스주가 자신 있어하는 그 당당한 모습이? 므와아앙 어째서 방금거랑 귀여운게 연결되는 거에요오(머리 망가짐)(품 안에서 꼬물) 그치만 저도 여기 있는게 좋아서 그런 거에요. 다른 것도 하지만, 꼭 해야하는 일 다 끝내면 여기 있을 거에요. 아스주야말로 다른거 하시면서 남는 시간에 여기 오셔도 괜찮아요. (맞볼부빗)(볼쫩) 너무 이른데에.. 그럼 조금 타협해서 반까지...는 안 될까요?

231 아스타로테주 (hM5QmAxF8o)

2022-03-23 (水) 23:19:02

>>230 난 언제나 당당한데. 뭘 새삼. ㅎㅎㅎ 사실 제롬주는 다 귀여워서 그래. (머리 정리해줌)(쪽) 그럼 그렇게 하면 돼. 제롬주가 하고 싶은 대로. 나도 그러고 있으니까. 서로 편한대로 하자. (반대쪽 볼도 줌)(홀쭉) 음. 그럼 반까지로 하자. 자정 지나고 반 되면 자러 가기, 약속이야?

232 제롬주 (dq5flBrxFs)

2022-03-23 (水) 23:38:52

>>231 ㅎㅎㅎ 그래서 제가 아스주를 정말 좋아해요. 그건 제가 할 말인데에... 아스주야말로 다 귀여워요. (베싯)(맞쪽) 서로 편한대로 하는게 좋죠. 둘 다 즐기는게 최고니까. 한쪽이 부담되면 다른 한쪽도 힘들어지니까요. (반대쪽 볼도 쫩)(배빵빵) 약속이에요~ 새끼손가락 도장 꾹!

오늘은 집에 일찍 들어왔네요~

233 이름 없음 (hM5QmAxF8o)

2022-03-23 (水) 23:44:25

>>232 나 참. 난 하나도 안 귀엽다니까. 제롬주야말로 콩깍지 단단히 씌였어. ㅎㅎ (쓰담) 잘 알아주니 고맙네. 응. 서로 잘 챙겨가면서 이어가자. (배통통)(토닥토닥) 옳지. 약속했으니 시간 되면 칼같이 재워야지. 호호. 오늘도 고생했어. 얼른 씻고 잘 준비 하고 와. (쪽)

234 제롬주 (dq5flBrxFs)

2022-03-23 (水) 23:56:51

>>233 콩깍지가 아닌데.. 진짜인데 왜 안 믿어주시는 거에요. (볼빵빵)(빠안) 좋아요오오~ 헤헤. 계속 이렇게 이어나갈 수 있으면 좋겠네요. (말랑통통)(노곤노곤) 후후. 이미 씻고 왔지요. 이제 자기만 하면 되지롱요. 침대에 눕기도 했고. 조곤조곤 대화하다가 자야지~

235 아스타로테주 (YKhp5wqr7M)

2022-03-24 (거의 끝나감) 00:20:43

>>234 제롬주도 가끔 나한테 콩깍지라 그러면서. 쌤쌤이야. (볼콕콕)(쪽) 그럴 수 있을 거야. 서로 원하면 안 될 리가 있겠니. (이불 덮어줌)(꼬오옥) 어쩐지 뽀송뽀송 하더라니. 언제 잠들어도 좋게 미리 안고 있어야겠다. 오늘도 팔베개 해줄까? (쓰담)

236 제롬주 (PPfg9PTpgg)

2022-03-24 (거의 끝나감) 00:33:10

>>235 저는 안 귀여우니까요... 막상 그런 말을 들으니 아스주와 똑같이 답하는 스스로를 발견했고(?)(말랑말랑)(베싯) 후후후. 아스주가 그렇게 말해주시니 믿음이 가요. 저도 아스주도 원하니까...(꼬옥)(이불 속에서 뒹굴)(뽀송!) 흐흥. 그럼 지금 잠들테니 안아주세요. 팔베개도 해줘요. 헤헤.(껴안) 아스주 품에서 잔다 생각하니 푹 잘 수 있을 것 같네요. 오늘도 안녕히 주무시구. 제롬이랑 제 꿈 꾸시구. 내일도 좋은 일만 가득하길. 잘자요 아스주.(귀에 후)(쪽)

237 아스타로테주 (YKhp5wqr7M)

2022-03-24 (거의 끝나감) 00:41:50

>>236 나나 제롬주나 똑같다니까. ㅎㅎ 귀여워라. (꼬오옥) 응. 오늘도 팔베개 해줄게. 잠들 때까지 토닥토닥도 해줄게. 오늘 밤은 평소보다 더 푹 자길. (토닥) 읏. 자기 전에 장난이라니... 못된 제롬주는 장난 당하는 꿈 꾸기야. 꼭이다? ㅎㅎ 제롬주도 좋은 꿈 꾸고 일어나서 좋은 하루 되고. 잘 자.

238 아스타로테 - 제롬 (YKhp5wqr7M)

2022-03-24 (거의 끝나감) 04:16:35

여인도 알고 있었다. 누가 제롬에게 못된 장난을 가르쳤는지는. 굳이 말하지 않아도 여인이 제일 잘 알고 있었다. 만약 그게 여인이 아니었다면. 그런 말은 꺼내지도 않았을 터였다. 제롬이 여인 아닌 다른 누군가에게 이런 장난을 당하고. 그걸 다시 여인에게 쓴다는 건 상상 만으로도 심장이 미어지고 화가 솟는 상황이었다. 그러니 여인이 그렇게 말한 건 여인 자신이 제롬에게 그런 장난을 친 걸 인정함과 동시에 그렇기 때문에 안도하는 이중적인 의미였다.

"그래. 다 내 업이다. 업이야. 그 조그맣던 아가가 이렇게 클 줄. 그 때는 몰랐는 걸."

제롬의 능청스런 대답에 여인도 짐짓 한탄 하듯이 답했다. 말투는 그래도 표정은 세상 어느 때보다 행복해 보였으니. 제롬의 행동이 전혀 싫지 않음을 보여주었다. 머리를 쓰다듬어 주는 손길에 작은 숨을 내뱉고. 주변 몰래 턱을 긁어주는 손길에 제롬에게만 들릴 정도로 작게 앓는 소리를 내기도 하면서. 숨김 없이 제롬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새로 옷 산 김에, 라며 제롬이 한 말에도. 여인은 고분고분 고개를 끄덕였다. 끄덕이기만 하는 줄 알았더니 자연스레 고개를 약간 숙여 턱 간질이던 손에 입술을 댔다. 손가락과 손등 그 사이에 입술을 부비는 듯 하다가. 손끝을 아프지 않게 입술에 걸치게 하고서 힐끔 제롬을 보았다. 순진한 눈망울이 돌연 히죽 웃었다. 그리고 손가락을 따끔할 정도로 물었다 놓고서 작게 속삭였다.

"나도 제제랑 함께라면 다 좋아. 산책도. 야시장도. 공원도. 제제의 집도."

역시 당하기만 하진 않는 건지. 예상치 못 한 장난을 친 여인은 얼른 발돋움을 해서 제롬의 뺨에 짧은 입맞춤을 했다. 쪽 소리 선명하게 남기고서 살짝 떨어져선 제롬의 손을 잡고 아이처럼 흔들거렸다.

"산책 조금 하고. 뭐라도 먹으러 가자. 우리 나와서 여태 먹은 거 팝콘이랑 음료수 밖에 없다? 설마 데이트 코스에 식사는 깜빡한 건 아니지?"

키득키득. 장난기 머금은 여인의 웃음 소리가 둘 사이에 울렸다.

239 제롬주 (5ns3IesJME)

2022-03-24 (거의 끝나감) 16:55:50

(늘어짐)

240 아스타로테주 (YKhp5wqr7M)

2022-03-24 (거의 끝나감) 18:19:12

>>239 (옆에 꾸욱)(골골)

241 제롬주 (EDEPZxat96)

2022-03-24 (거의 끝나감) 18:37:30

>>240 (꼭 껴안아주기)(부빗)
헤헤헤. 오늘 하루 잘 지내셨어요?

242 아스타로테주 (YKhp5wqr7M)

2022-03-24 (거의 끝나감) 18:39:56

>>241 (품에 파고듬)(베싯) 바빴지만 나름 보람 있는 하루였어. 제롬주는 어땠어? 모의고사는 잘 봤어?

243 제롬주 (EDEPZxat96)

2022-03-24 (거의 끝나감) 18:53:48

>>242 (꼬옥)(쓰담쓰담) 보람 있는 하루였다니 다행이네요. 모의고사는... 댕같이 멸망...!(눈물)
3모라서 다행이네요. 으아. 최저만 맞추면 된다 해도 역시 시험은 스트레스야...(이마쪽)

244 아스타로테주 (YKhp5wqr7M)

2022-03-24 (거의 끝나감) 19:15:38

>>243 저런. 고생했어. (토닥토닥) 응. 아직 3월이니까.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말아. (볼쪽)(꼬오옥)

245 제롬주 (EDEPZxat96)

2022-03-24 (거의 끝나감) 19:52:07

>>244 위로 고마워요... 힝힝.(품에 파묻기)(꾸왑) ㅎㅎㅎ 아스주 보니까 기운 난다.(방긋)
그러고보니 아스주는 저녁 드셨을까요?

246 아스타로테주 (YKhp5wqr7M)

2022-03-24 (거의 끝나감) 19:56:25

>>245 고맙긴. 이 정도 밖에 해줄 수 있는게 없는 걸. (부빗부빗)(골골골) ㅎㅎ 좀더 기운나게. (뽀쪽쪽)
응. 오늘은 좀 일찍 먹었어. 저녁에도 할게 밀려있어서. 제롬주는 저녁 먹었어? 오늘은 모의고사 보기도 했으니까 공부 조금만 쉬엄쉬엄 하자.

247 제롬주 (EDEPZxat96)

2022-03-24 (거의 끝나감) 19:59:22

>>246 항상 말하는 거지만, 이정도로도 너무너무 충분하고 감사한걸요. (부비쟉)(턱긁긁) 오히려 행복해서 죽을 것 같은데요...?!(베시시)
저녁 챙기셨다니 다행이지만 할게 밀려있다니. 현생이 바쁘시군요...파이팅이에요(꼬옥) 저도 저녁 방금 먹고 왔어요~ 히히. 오늘은 공부 쉬엄쉬엄하더 저녁 늦게 자야지.

248 아스타로테주 (YKhp5wqr7M)

2022-03-24 (거의 끝나감) 20:14:19

>>247 음. 제롬주가 그렇게 느낀다면 나도 기뻐. (손등쪽)(부빗) 보고 있는 나도 행복하고. ㅎㅎ 귀여운 제롬주...
곧 좀 큰 일 하나 치러야 해서. 그 일 치르고 마무리 될 때까지는 계속 정신없을 거 같아. (꼬오옥) 공부 쉬엄쉬엄 하는 건 좋지만 늦게 자는 선 안 되는 거 알지? 응? (볼콕콕) 평일엔 무리하지 말고 일찍 자자.

249 제롬주 (EDEPZxat96)

2022-03-24 (거의 끝나감) 20:27:25

>>248 아스주가 기쁘고 행복하시다면 더 좋아요. 저만 그런거라면 오히려 더 슬플지도. (키득)(입술꾹)(쓰담) 으으으 또 귀엽다는 이야기...!
혹시나 해서 말하는 거지만 현생이 바쁘시다면 현생을 우선으로 챙기시기에요? 저보다 아스주가 더 잘 아시고 알아서 잘 하시리라 생각하지만 그래두. (꼬옥) ...어째서에요 어제도 엄청 일찍 잤는데(드러눕)(말랑) 늦게 잘래요 힝힝 아스주가 안 놀아주면 혼자 소설이랑 유튜브 봐야지(?)

250 아스타로테주 (YKhp5wqr7M)

2022-03-24 (거의 끝나감) 20:59:47

>>249 정말로 귀여우니까 귀엽다고 하는 거야. (소곤)(쪽) 충분히 현생 우선으로 챙겨가면서 하고 있으니까 염려 말아. (옆에 드러눕)(부빗) 음. 제롬주가 일찍 잤으면 하는 것도 있지만. 새벽에 할 것도 늘어서 그래. 원래 하던 일에 다른 일이 늘어서. 낮에 하던 걸 새벽에 해야 하거든. 같이 못 놀아주니까. 제롬주 혼자 휴식시간을 갖는다면 말리지는 않을게. (쪽)

251 제롬주 (b8ZK64A33E)

2022-03-24 (거의 끝나감) 21:16:56

>>250 흐으으... 부끄럽다구요. 정말. (볼꾹)
응응 믿고 있어요. 그래서 아스주는 안심되요. 헤헤. (꼬옥)(같이 이불 덮기) 사실은 어느정도는 알고 있어요. 으응. 아스주 요새 많이 바쁘신 것 같았고. 빨리 현생이 나아지셨으면 좋겠네요....(쓰다듬)

252 아스타로테주 (YKhp5wqr7M)

2022-03-24 (거의 끝나감) 21:24:00

>>251 ㅎㅎ 부끄러워하는 제롬주는 더 귀엽네. 좀 더 부끄러워 해보련? (턱 긁긁) 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워. (볼쪽)(이불 속 꼬옥) 티가 나긴 났구나. 이 때만 지나면 괜찮을 거 같지만. 나중 되서 안 그럴 거 같기도 해서. 두고 봐야겠네. (부빗) 그래도 무리는 안 할게, 걱정 말아.

253 제롬주 (b8ZK64A33E)

2022-03-24 (거의 끝나감) 21:47:27

>>252 우으...나빠요... 아스주 나빠. 미워요. 짓궂어. 그치만 좋아...(그릉그릉)
어찌되었든 빨리 나아지시면 좋겠네요. 무리는 안 하신다면 다행이지만. (꼬옥)(토닥)

전 답레 쓰면서 다른것도 하고 있을테니까, 할 거 끝나시면 같이 놀아요(쪽)

254 아스타로테주 (YKhp5wqr7M)

2022-03-24 (거의 끝나감) 21:53:44

>>253 짖궂어도 좋다니. 중증이네. 응? (볼쓰담) 막 서둘러서 끝낼 수 있을 일이면 좋을텐데. 그러지도 못 해서. 응. 제롬주도 할거 하면서 쉬고 있어. (맞쪽)

255 제롬 - 아스타로테 (gwuiDzRiKk)

2022-03-25 (불탄다..!) 00:46:11

짐짓 한탄하는 말투에 제롬 역시 키득 웃음을 터트렸다. 이렇게 자랄줄은 여인도, 심지어는 제롬 자신도 몰랐지. 자라는 것 뿐일까. 이런 관계가 될 것도, 이렇게 장난을 돌려주게 될 것도, 이런 일상을 가질 것도... 몰랐을 것이다. 바라기만 했을 뿐.

"잠깐, 아가라니. 단어가 부끄럽잖아."

한탄하듯 말하는 것에 키득키득 웃다가도 뒤늦게야 아가라는 단어가 귀에 들어왔는지 조금 입술을 삐죽 내밀었다. 아가라니, 그 때는 확실히 아가였을지도 모르겠다만... 어감이라는게.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여인을 열심히 쓰다듬고, 턱을 긁어주자 귀여운 반응을 비춘다. 귀여움이라 간단히 표현할 뿐이지만 사실 전부 다 다른 느낌의 귀여움이라는게 그의 애정을 더욱 키웠다. 손을 멈추고, 결국 참지 못 하고 여인의 이마에 가볍게 입을 맞췄다.

그렇게 잠시간 애정을 표하고 있던 와중 여인이 입술로 손가락을 물자 고개를 갸웃거린다. 입가를 부비더니 입술로 손가락을 물고, 짓궂은 표정을 지으며 살짝 깨물고는 놓아준다. 너무나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그리고 너무나 행복한 장난이라 반응이 늦었을까. 여인이 귓가에 속삭이면 그제서야 읏.. 하고 작은 소리를 내뱉었다.

"우리 집도 오게? 나야 좋지만, 우리 집에 한번 들어오면 내일 아침에나 나갈 수 있을텐데."

예상치 못한 장난은 당황스러웠다만, 제롬 역시 의미심장한 표정과 말을 해보이며 여인의 말을 받아쳤다. 촉, 하고 부드러운 느낌이 볼에 잠깐 느껴진다. 입술이 닿았던 자리에선 촉촉한 느낌과 함께 여운이 감돌았다. 조금만 더 오래 하고 있었으면. 하지만 밖이니까 그건 어렵겠지.

"설마. 근처에 식당도 예약해뒀어. 벨라가 뭘 좋아할지 몰라서 일단 메뉴는 고기로 해뒀는데 괜찮아?"

여인이 원한다면 취소하고 다른 식당을 알아볼 수도 있겠지만, 코스를 짜며 예약을 안 해둘 수도 없는 노릇이었으니. 그렇다고 파스타처럼 너무 식상한 것은 고르기 싫었으니 결국 메뉴는 고기로 귀결되었다. 호불호가 거의 없으면서 데이트 분위기도 낼 수 있는 스테이크 전문점으로.

"그럼 일단 산책부터 가자. 빨리 사람들에게 자랑하고 싶거든."

이렇게 예쁜 여인이 내 연인이고, 그런 여인이 이런 귀여운 옷을 입었다는 것을 자랑하고 싶어서. 제롬은 여인의 손을 잡고 이끌었다. 그러고보니 여인과 그저 걸을 뿐인게 대체 얼마만인지. 어렸을 때 이후로는 거의 없었지 않았나. 오랜만에 옛날 생각이 나, 가슴이 더 뛰었다.
멀지 않은 곳에는 그가 말한대로 산책로가 있었다. 큰 호수를 중심으로 그 주위를 도는 루트의 산책로가. 가로등과 주변 건물의 불빛이 밤거리를 환하게 밝혔고, 듬성듬성 심어진 나무는 꽃봉오리를 맺을 준비를 하고 있었다. 봄이 다가오고 있다. 눈치채지 못할 정도로 천천히, 그러나 확실하게.

256 아스타로테주 (72JmguVWjM)

2022-03-25 (불탄다..!) 01:09:46

들뜬 제롬이도 귀여워... (행복)
제롬주는 이제 집 들어온 걸려나. 오늘도 고생했어. 얼른 씻고 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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