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헬퍼즈 어장을 이끄는 ‘당신’입니다. 새로운 마음과 새로운 다짐으로 시작하겠다는 느낌으로 새 시트 어장을 팠습니다. 이전 시트 어장은 사용 하지 않을것이니 참고용으로 사용해 주세요. situplay>1596248871>
각자 개인 진행이기에 이르던 늦던 들어온 모든 분들이 각자 즐겁게 진행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새로 오픈된 어장이 아니어도 부담 없이 들어와 주세요.
예전 캐릭터 메이킹과 행동에 굉장히 많은 간섭과 어장 진행 중에 시스템의 변경으로 혼란을 줬었습니다. 그 점에 대해서 굉장히 반성 하고 있습니다. 어장을 굴리는 데에 있어 캡틴으로서 그다지 좋지 않은 태도 였으며 이런 캐릭터 메이킹 적인 면에서의 간섭은 없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니 예전에 시트를 내렸던 분, 말 없이 가셨던 분들, 논란을 일으켰던 분들 이라도 군말 없이 시트를 받습니다. 혹시 시트를 보고 누구인지 특정되거나 알 것 같더라도 이에 대해 언급을 하지 않을것이며, 다른 분들도 다른 어장까지 피해를 주는 행위를 한것이 아닌한 언급을 줄여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당신 모두들. 잠깐 들러 둘러만 보신 당신도, 시트를 생각중인 당신도, 모두에게.
추가적으로 긴 공백기간이 될 수 있던 때 같이 있어준 레온하르트주, 가루다주, 그리고 태양주에게 감사드립니다.
사실 말씀하신 뒷배경같은 부분이 잘 구상이 안 돼서 상의하자고 생각했어요 개인적으로는 첫 번째같은 세계관에 휩쓸린 케이스를 희망하는데요 지하출생이지만 신고 혹은 적발에 의해 지상에서 자라난 그런 배경이 노션을 보고 막연히 떠올랐네요
전투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생각중인 것은 없어요 테크의 기도라는 주무기가 단순한 구조에다가 성질이 변화하지 않는 무기라고 해서요 그 부분이 고민됐어요 노션을 둘러보다 변화구라는 설정을 봤는데 그런 방식으로 기도무기를 총기로서 사용하거나 기도는 방패로 사용하면서 평범하게 화기를 사용하는 당장 떠오르는 것은 이렇게 두 가지 있네요 타임러너로서는 시공을 왜곡시켜 화력을 증폭시키거나 건너뛰어 사각에서 사격하는 그런 이미지를 생각해봤어요
일단 마들리나의 스프레드 시트 입니다. 능력치 투자가 잘 못 된 것 같습니다! 스프레드 시트로 조정해 보면서 능력치는 다시 제대로 수정해서 올려 봅시다.
일단 능력치 얘기랑은 별개로 시트에 대한 내용을 검수 하겠습니다.
테크에 대해 평범한 사람이라 인식 하고 있다고 했는데요 테크는 수리온에서 프로파간다 수준으로 밀어붙이는 영웅입니다. 지상 사람은 물론이고 지하 사람들도 테크에 대한 인식은 불사신(실제로 늙지도 않습니다), 죽음의 천사, 초인, 인간 형태의 전차 같은 정도 입니다. 디지털 통신 매체도 제한 되어서 신문, 라디오, TV 같은것이 문화의 대부분인 수리온이라 위와 같은 인식에서 벗어나기는 힘듭니다. 수호권 지역이라면 특히 더더욱!
외형 : 키는 195cm이며 체중은 77kg으로 키가 크지만 체중이 적다. 머리는 검지만 눈빛은 마치 태양 처럼 노란빛을 지니고 있다.
성향 : 쓸 수 있는 것은 가능한 모두 쓰는 효율주의자지만. 그 근본은 인본주의와 이타주의로 이루어져 있다. 이론상으로는 효율적이라도 그것이 조금이라도 사람에게 해를 끼치는 것이라면. 효율주의를 버리면서라도 무고한 사람을 구하려고 얘를 쓰는 타입이다.
배경 : 태양은 어린 시절을 지하에서 보내왔다.
먼 옛날에 비해서 낫고 불쾌자들을 만날 일이 적지만. 자음 치안대와 조직에 의한 싸움은 끊이지 않고 가난은 언제나 가족들을 굶주리고 병들게 했다.
허나 그럼에도 태양은 태어날 때 부터 지금까지 웃음을 버린 적이 없었고, 부모 또한 자신의 아이의 순수한 미소를 보고 어떻게든 생활을 보내왔다.
그렇게 5살의 생일이 지나자 태양은 말했다.
"엄마, 아빠의 상처를 치료할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을 주세요."
그 말을 들은 태양의 부모는 두가지의 감정이 들었다. 자신 떄문에 아이에게 걱정을 끼쳐버렸다는 죄책감, 그리고 어린나이 임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을 위해주는 기특한 마음을. 그 해 태양은 기본적인 응급처치를 배울 수 있는 전자종이를 선물받았다.
그로부터 며칠후 집안에서 태양의 아버지가 다리에 큰 상처를 입었다. 뼈나 신경까지 영향이 갈 정도의 상처는 아니었으나 상처는 생각보다 깊었고. 피는 그 어느 때보다 많이 나와 태양의 어머니는 큰 혼란에 빠져 이도저도 못했다.
하지만 거기서 태양만은 거기에 대해 울지 않고 침착하게 아버지의 상태를 보고. 집안의 도구를 가능한 활용해 무척이나 전문적으로 아버지의 다리를 치료해냈다. 아직 책을 사준지도 며칠이 안된 사이에 책의 지식을 유용하게 활용한 태양을 본 부모는 무척이나 깜짝 놀랐으며. 자신들의 아이가 상상이상으로 똑똑하다는 걸 이번을 계기로 확실히 깨달은 부모는. 거의 모든 돈을 태양을 가르치는 데 쏟아부었다. 자신들처럼 지하에서 계속 살지 않기를, 태양은 조금이라도 이곳보다 나은 곳에서 행복하게 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그렇게 몇 년이 지나면서 태양은 그 이름 답게 따스한 보살핌과 받을 수 있는 교육을 전부 받았다.
그런 태양을 자랑스럽게 여긴 부모는 마지막으로 태양이 테크의 적성이 맞다는 걸 알게 되면서 그를 지상으로 보내기로 결심했다. 예전부터 타인의 아픔에 공감하고, 누군가를 돕기를 원했던 태양이 좀 더 넓은 곳에서 많은 사람들을 도울 수 있도록.
외형 : 키는 195cm이며 체중은 77kg으로 키가 크지만 체중이 적다. 머리는 검지만 눈빛은 마치 태양 처럼 노란빛을 지니고 있다.
성향 : 쓸 수 있는 것은 가능한 모두 쓰는 효율주의자지만. 그 근본은 인본주의와 이타주의로 이루어져 있다. 이론상으로는 효율적이라도 그것이 조금이라도 사람에게 해를 끼치는 것이라면. 효율주의를 버리면서라도 무고한 사람을 구하려고 얘를 쓰는 타입이다.
배경 : 태양은 어린 시절을 지하에서 보내왔다.
먼 옛날에 비해서 낫고 불쾌자들을 만날 일이 적지만. 자음 치안대와 조직에 의한 싸움은 끊이지 않고 가난은 언제나 가족들을 굶주리고 병들게 했다.
허나 그럼에도 태양은 태어날 때 부터 지금까지 웃음을 버린 적이 없었고, 부모 또한 자신의 아이의 순수한 미소를 보고 어떻게든 생활을 보내왔다.
그렇게 5살의 생일이 지나자 태양은 말했다.
"엄마, 아빠의 상처를 치료할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을 주세요."
그 말을 들은 태양의 부모는 두가지의 감정이 들었다. 자신 떄문에 아이에게 걱정을 끼쳐버렸다는 죄책감, 그리고 어린나이 임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을 위해주는 기특한 마음을. 그 해 태양은 기본적인 응급처치를 배울 수 있는 전자종이를 선물받았다.
그로부터 며칠후 집안에서 태양의 아버지가 다리에 큰 상처를 입었다. 뼈나 신경까지 영향이 갈 정도의 상처는 아니었으나 상처는 생각보다 깊었고. 피는 그 어느 때보다 많이 나와 태양의 어머니는 큰 혼란에 빠져 이도저도 못했다.
하지만 거기서 태양만은 거기에 대해 울지 않고 침착하게 아버지의 상태를 보고. 집안의 도구를 가능한 활용해 무척이나 전문적으로 아버지의 다리를 치료해냈다. 아직 책을 사준지도 며칠이 안된 사이에 책의 지식을 유용하게 활용한 태양을 본 부모는 무척이나 깜짝 놀랐으며. 자신들의 아이가 상상이상으로 똑똑하다는 걸 이번을 계기로 확실히 깨달은 부모는. 거의 모든 돈을 태양을 가르치는 데 쏟아부었다. 자신들처럼 지하에서 계속 살지 않기를, 태양은 조금이라도 이곳보다 나은 곳에서 행복하게 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그렇게 몇 년이 지나면서 태양은 그 이름 답게 따스한 보살핌과 받을 수 있는 교육을 전부 받았다.
그런 태양을 자랑스럽게 여긴 부모는 마지막으로 태양이 테크의 적성이 맞다는 걸 알게 되면서 그를 지상으로 보내기로 결심했다. 예전부터 타인의 아픔에 공감하고, 누군가를 돕기를 원했던 태양이 좀 더 넓은 곳에서 많은 사람들을 도울 수 있도록.
정체성 외형: 출처 https://picrew.me/image_maker/463671 150cm/밀도 높음. 제멋대로 곱슬거리는 짧은 푸른색 머리칼. 멀리서도 눈에 띄는 수많은 자잘한 머리 장식과 뺨에 붙은 반짝반짝 스티커들. 삐죽 튀어나온 송곳니. 크고 까만 눈동자, 다소 사납게 위로 올라간 눈매. 활동하기 편한 복장이랍시고 격식은 전혀 찾아볼 수 없다. 키도 작고 말라 보여도 의외로 무겁... 크흠. 소냐는 도끼를 쓰며 그것을 자랑스레 여긴다.
성향: 직설적이고 과격하다. 용맹하며 사나운 맹장猛將. 악인이란 으레 더럽고 비겁하고 끊임없이 신경을 긁어 댄다. 상당히 거슬려. 거슬리는 건 전부 쳐부순다. 불쾌자도 마찬가지다. 짜증나는 놈들, 전부 사라져 버리라지. 소냐는 제 길을 막는 것들이라면 전부 치워 버릴 것이다. 그리고 테크의 길을 막는 건 목숨이 아깝지 않은 악당과 불쾌자, 몰개성자 따위뿐이다.
배경: 소냐는 지하 2층에서 태어났다. 지상에선 어떻게 알고 찾아왔는지, 아이는 태어난 지 얼마 안 되어 지상 보육원에 보내졌다. 그러나 머리가 별로 좋지 않고, 소심한 성격에 잘하는 것도 딱히 없어 몇 년 후 부적응자 판정을 받고 다시 원래 집으로 돌려보내졌다. 집이랄 것도 없었다. 주인 잃은 공터가 되어 있을 뿐이었으니. 지하에선 부모 없는 여자애를 아무도 돕지 않을 거라 생각했다. 그러나 그녀를 거둬 주겠다는 사람이 나타났고, 소냐는 그를 믿고 따라갔다. 그 사람의 집은 그나마 따뜻하고 편안했다. 소냐는 맛있는 것을 먹었고, 제대로 된 잠자리에서 잠을 잤다. 그에게는 어쩌면 아이를 이용할 나쁜 의도가 있었을 수도 있다. 허나 그랬다 해도 어쩌겠는가, 의도를 드러내기도 전에 더 나쁜 놈들이 그를 살해하여 소냐는 다시 혼자가 되었는걸. 그들에게 붙잡히지 않기 위해 도주했더니 남은 건 거지 애들 패거리에 들어가는 선택지뿐. 그렇게 얼마 정도 보냈다. 어떤 애는 도둑질을 하다 맞아죽고 어떤 애는 추위를 못 견뎌 얼어죽고 어떤 애는 먹을 게 없어 굶어죽는 가운데 소냐는 쬐끄만 게 튼튼해서 겨우 버텼다. 무서웠다. 다시 누군가에게 의지하고 싶었다. 뒤늦게 지하의 보육원엘 찾아갔다. 허드렛일 해도 좋으니 받아달라며. 거기서 또 얼마간을 개처럼 일하며 살았다. 청소는 힘들었고 요리는 어려웠지만 어떻게든 버텼다. 그러다 열일곱이 되는 날 마침내 정식으로 취업하나 했더니, 아무리 지켜봐도 일을 정말정말 못한다고 쫓겨났다. 다시 길거리로 나갔다. 불량한 애들 무리에 섞이기는 여전히 무서웠다. 그래도 살아가려면 어쩔 수 없었지. 패거리는 의외로 신입을 환영해 줬다. 처음 양껏 마셔 본 선셋과 선라이즈는 황홀했고, 그 애들 나름 괜찮은 녀석들 같았다. 아무리 불량하더라도 가진 게 없는 청소년들은 지하의 약자. 나쁜 짓을 하긴 했어도, 정말 심각한 건 저지르지 않도록 알아서 사렸다. 같이 다니며 나름의 유대를 다지기도 했다. 녀석들은 소냐를 아름답다고 해 줬다. 싸구려 머리 장식을 달고 눈 밑에는 야광별을 붙여 주며 제 딴에는 예쁘게 꾸며 줬다. 소냐가 웃었다. 나쁘지 않았다. 그리고... 소냐와 그 애들은 우습게도 미래를 바라봤다. 동갑내기들과 조촐한 성인식을 같이 치르던 날 영원히 서로 곁을 지키자고 그랬다. 평안히 늙어 죽기를 원했다. 그런 나날은 오지 않았다. 옆 동네 녀석들이랑 시비가 붙어 다툼이 일었다. 싸움이 격해지는 건 순식간이었다. 눈 먼 각목에 친구가 스러졌다. 그들은 더 이상 소냐와 함께할 수 없었다. 또다시 혼자 남았다. 자신도 틀림없이 여기서 끝이다. 옆 동네 불량배들의 대장이 도끼를 든 채 소냐 앞에 다가왔다. 그러나 여기서 죽긴 싫었다. 격렬한 분노 비탄 고통 억울 고독... 어떤 기적이었을까, 나약한 줄로만 알았단 여자애가 한순간 상대의 무기를 뺏어 반격을 시도한 건. 그녀는 또한 그 자리에 있던 다른 모든 녀석들에게 무차별적으로 광적인 도끼질을 선사했다. 자신 역시 깊은 상처를 입었다. 치명상. 죽을 정도로. 눈을 떠 보니 천국? 아니, 테크였다. 소냐는 더 이상 연고 없는 연약한 아이가 아니었으며, 악을 향한 그녀의 분노는 꺼지지 않고 끝없이 타오를 것이다.
과거사는 질문 해봐야 할게 있네요. 중후반까지의 내용은 다 괜찮았습니다. 지하에 어디서나 있을법한 얘기고... 애들이 총을 안 쓰고 도끼나 각목 쓴거는 국수 한 그릇도 제대로 못 사먹을 애들 싸움이라서라 치고... 아 네. 국수 한그릇 정도 가격으로 권총 하나는 살 수 있어요. 총알 포함.
마지막 내용이 걸리네요. 저 마지막 싸움에서 각성해서 테크가 되었다는 얘기 인가요? 아니면 죽기 직전에 테크가 나타나 구해줬다는 내용일까요?
과거사 관련해서... 설령 총을 썼어두 애들 돈이 없어서 대다수는 냉병기로 싸웠을 거고 맨 마지막엔 일부러 직접 서걱할라구 그런거긴 해여.
미친듯이 도끼 휘두르다가 마지막엔 혼자 남아 온몸에 상처입고 지칠 대로 지쳐서 다 죽어가는 몸으로 살기 위해 도망쳤는데... 여기서 헬퍼즈에 의해 테크가 되었다 정도를 생각했었어요. 사실 결국 얘가 자기 의지로 테크로 재탄생했다는 결말만 있으면 중간 과정은 어느 쪽이든 상관 없긴 한데 캡틴이 좋은 방법이 잇으시다면 그렇게 할게영
1 검사소에서 테크 적성 확인 검사를 받는다 어른(17살 이상) 이라면 수리온 내에 있는 시설에 가서 검사 받을 수 있습니다. 기준은 아무도 모르지만 어쨌든 여기서 무언가 검사들등을 받고 난 후 테크가 맞다면 편지나 문자를 보내올것이고, 그런것도 없는 사람이면 직접 누군가 옵니다.
2 테크 앰플로 확인 테크 앰플이라는 키트가 있습니다. 그걸로 혈액을 체취하고 담아서 헬퍼즈 본부로 보내면 됩니다. 이후 일어나는 일은 시설에 가서 검사 받은 후랑 같습니다.
정체성 외형: 출처 https://picrew.me/image_maker/463671 150cm/밀도 높음. 제멋대로 곱슬거리는 짧은 푸른색 머리칼. 멀리서도 눈에 띄는 수많은 자잘한 머리 장식과 뺨에 붙은 반짝반짝 스티커들. 삐죽 튀어나온 송곳니. 크고 까만 눈동자, 다소 사납게 위로 올라간 눈매. 활동하기 편한 복장이랍시고 격식은 전혀 찾아볼 수 없다. 키도 작고 말라 보여도 의외로 무겁... 크흠. 소냐는 주로 도끼를 쓰며 그것을 자랑스레 여긴다.
성향: 직설적이고 과격하다. 용맹하며 사나운 맹장猛將. 그녀가 어느 쪽이냐 하면 당연히 영웅. 악에 맞서는 영웅. 악인이란 으레 더럽고 비겁하고 끊임없이 신경을 긁어 댄다. 상당히 거슬려. 거슬리는 건 전부 쳐부순다. 불쾌자도 마찬가지다. 짜증나는 놈들, 전부 사라져 버리라지. 소냐는 제 길을 막는 것들이라면 전부 치워 버릴 것이다. 그리고 테크의 길을 막는 건 목숨이 아깝지 않은 악당과 불쾌자, 몰개성자 따위뿐이다.
배경: 소냐는 지하 2층에서 태어났다. 지상에선 어떻게 알고 찾아왔는지, 아이는 태어난 지 얼마 안 되어 지상 보육원에 보내졌다. 그러나 머리가 별로 좋지 않고, 소심한 성격에 잘하는 것도 딱히 없어 몇 년 후 부적응자 판정을 받고 다시 원래 집으로 돌려보내졌다. 집이랄 것도 없었다. 주인 잃은 공터가 되어 있을 뿐이었으니. 지하에선 부모 없는 여자애를 아무도 돕지 않을 거라 생각했다. 그러나 그녀를 거둬 주겠다는 사람이 나타났고, 소냐는 그를 믿고 따라갔다. 그 사람의 집은 그나마 따뜻하고 편안했다. 소냐는 맛있는 것을 먹었고, 제대로 된 잠자리에서 잠을 잤다. 그에게는 어쩌면 아이를 이용할 나쁜 의도가 있었을 수도 있다. 허나 그랬다 해도 어쩌겠는가, 의도를 드러내기도 전에 더 나쁜 놈들이 그를 살해하여 소냐는 다시 혼자가 되었는걸. 그들에게 붙잡히지 않기 위해 도주했더니 남은 건 거지 애들 패거리에 들어가는 선택지뿐. 그렇게 얼마 정도 보냈다. 어떤 애는 도둑질을 하다 맞아죽고 어떤 애는 추위를 못 견뎌 얼어죽고 어떤 애는 먹을 게 없어 굶어죽는 가운데 소냐는 쬐끄만 게 튼튼해서 겨우 버텼다. 무서웠다. 다시 누군가에게 의지하고 싶었다. 뒤늦게 지하의 보육원엘 찾아갔다. 허드렛일 해도 좋으니 받아달라며. 거기서 또 얼마간을 개처럼 일하며 살았다. 청소는 힘들었고 요리는 어려웠지만 어떻게든 버텼다. 그러다 열일곱이 되는 날 마침내 정식으로 취업하나 했더니, 아무리 지켜봐도 일을 정말정말 못한다고 쫓겨났다. 다시 길거리로 나갔다. 불량한 애들 무리에 섞이기는 여전히 무서웠다. 그래도 살아가려면 어쩔 수 없었지. 패거리는 의외로 신입을 환영해 줬다. 처음 양껏 마셔 본 선셋과 선라이즈는 황홀했고, 그 애들 나름 괜찮은 녀석들 같았다. 아무리 불량하더라도 가진 게 없는 사회초년생과 청소년들은 지하의 약자. 나쁜 짓을 하긴 했어도, 정말 심각한 건 저지르지 않도록 알아서 사렸다. 같이 다니며 나름의 유대를 다지기도 했다. 녀석들은 소냐를 아름답다고 해 줬다. 싸구려 머리 장식을 달고 눈 밑에는 야광별을 붙여 주며 제 딴에는 예쁘게 꾸며 줬다. 소냐가 웃었다. 나쁘지 않았다. 그리고... 소냐와 그 애들은 우습게도 미래를 바라봤다. 동갑내기들과 조촐한 성인식을 같이 치르던 날 영원히 서로 곁을 지키자고 그랬다. 평안히 늙어 죽기를 원했다. 그런 나날은 오지 않았다. 옆 동네 녀석들이랑 시비가 붙어 다툼이 일었다. 싸움이 격해지는 건 순식간이었다. 눈 먼 각목에 친구가 스러졌다. 그들은 더 이상 소냐와 함께할 수 없었다. 또다시 혼자 남았다. 자신도 틀림없이 여기서 끝이다. 옆 동네 불량배들의 대장이 도끼를 든 채 소냐 앞에 다가왔다. 그러나 여기서 죽긴 싫었다. 격렬한 분노 비탄 고통 억울 고독... 어떤 기적이었을까, 나약한 줄로만 알았단 여자애가 한순간 상대의 무기를 뺏어 반격을 시도한 건. 그녀는 또한 그 자리에 있던 다른 모든 녀석들에게 무차별적으로 광적인 도끼질을 선사했다. 자신 역시 깊은 상처를 입었다. 치명상. 죽을 정도로. 여기 계속 있으면 나는 죽어. 틀림없이 죽어. 그러니까 도움을 찾아 계속 움직여야만 해. 얼마나 걸었을까, 다리를 옮기는 것조차 기적에 가까워졌을 때. 누군가 정말로 기적처럼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그 품이 마치 기억나지도 않는 부모를 닮아서, 자신도 모르게 쓰러지듯 안겼다. 헬퍼즈에 의해 테크로 다시 태어난 소냐는 더 이상 연고 없는 연약한 아이가 아니었으며, 악을 향한 그녀의 분노는 꺼지지 않고 끝없이 타오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