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스레는 에반게리온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스레입니다. ◉ 설정 및 스토리는 완전 창작이 아니며, 스토리 분기에 따라 TVA+EoE / 신극장판 기반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 스토리는 총 4개의 페이즈로 나뉘어있으며, 페이즈4 마지막 에피소드가 끝나면 엔딩입니다. ◉ 진행은 평일과 주말 모두 밤 10시~11시부터 12시~01시까지 진행되며, 진행이 없는 날이 될경우 미리 스레에 공지드릴 예정입니다. ◉ 사전에 참여불가기간을 말해주시지 않고 14일 이상 진행 참여가 없거나 미접속시 해당 시트가 정리될 수 있습니다. ◉ 당신의 캐릭터가 사망 및 부상당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 본 스레는 방송통신위원회의 심의 규정(17금)을 준수합니다. 기준 등급은 2-2-3-2 입니다.
864Episode Three : STRIKE ◆5J9oyXR7Y.
(34F.XgNOok)
2022-03-11 (불탄다..!) 01:27:13
>>844 [ > 훈련을 시작합니다. ]
훈련 시작을 위해 버튼을 누르자마자, 얼마 지나지 않아 훈련 시작을 알리는 문구가 뜨기 시작하였습니다. 그와 동시에 시간 역시 빠르게 흐르기 시작하였습니다만…..
뭔가가 이상하였습니다.
[ 5 : 00 ] [ 4 : 58 ]
이 화면. 방향이 아무것도 나와 있지 않습니다. 남은 시간을 알려주는 것 외에는 정말로, 무엇 하나 제대로 알려주고 있는 것이 없습니다. 다만 유일하게 알 수 있는 것은 딱 하나였는데, 나츠키가 하늘 위를 올려보려 하였다면 알수 있었을 것입니다.
- 쿠구구구구구구 …..
……저 위에서부터, 무언가 구체로 보이는 것이 북쪽 방향의 저 멀리, 도심지가 있을 방향으로 떨어지기 시작하고 있다는 것을 말입니다. 아직은 점으로 보이는 형태였지만 그것은 분명히, 이곳 제3신도쿄시를 향해 내려오고 있었습니다. 저 앞에 있을 도심지를 향해 말입니다. 분명, 모의상으로 만들었을 [ 가상의 사도 ] 임에 틀림없었습니다만, 시뮬레이션으로 구상된 사도는 저 위에서부터 지상을 향해 끊임없이 추락해 오고 있었습니다. 저 위에서부터. 푸르른 하늘 위에 점을 찍고, 서서히.
….꼭, 저 위에 우주에서부터 내려오는 것처럼 말입니다.
>>845 주변에 보이는 전선은 크게 많지 않았습니다. 대부분의 선을 벽 안으로 숨기는데 성공하였기 때문에, 손댈 수 있을 만한 곳이 그다지 많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기껏해야 정수기와 연결된 것으로 보이는 선과, 천장을 향해 연결된 듯한 선이 보이는 것이 고작이었습니다. 그렇기에 아마 나루미라면 확실히 알 수 있었겠지요. 만약에 선을 끊으려 한다 해도, 이곳의 전등과 연결된 선이 끊기지 않을 것이란 걸 말입니다.
여전히 들키지 않게 몸을 숨긴 상태로, 나루미는 조심스레 들고 있는 크로우바를 통해 단번에 끊으려 시도하였습니다…. 당장 눈앞에 보이는 걸로는 벽으로 올라가는 선밖에 없었기에, 나루미는 조심스레 크로우바를 들고 가볍게 짓이기려 하였지요. 단번에 위에서 아래로 내리찍으려 하기 무섭게, 무언가가 툭 끊어지는 듯한 것을 나루미는 느낄 수 있었습니다.
- 파지지지지직 ……
머리 위로 스파크가 튀는 듯한 소리가 계속해서 들려오는 듯 싶었습니다만..... 아직까지 큰 변화는 없었습니다. 적어도 겉으로는 그래보였습니다.
천장 위로 파지직, 파지직 하는 소리가 들려오는 것을 들으며 나루미는 주변을 확인하였습니다…. 전등도 여전히 멀쩡히 복도를 비추고 있고, 정수기도 불이 꺼지지 않은 상황에서 아무런 변화가 없어보이는 것은 당연하였습니다. …겉으로 보이는 변화만 따지자면 그러하였을 것입니다.
나루미는 해당 복도의 감시카메라를 무력화시키는데 성공하였습니다!
>>858 [ 시위대 측에 요구사항을 정리해 주시라 전해주십시오. ] [ 정확히 세 가지. 딱 세가지만 말입니다. ] [ 저는 지하 100층에서부터 올 것입니다. 다소 시간이 10분 이상 오래 걸릴 가능성이 높으니, 정리할 시간은 충분할 것입니다. ]
[ …잠시 후에 뵙겠습니다. ]
유즈키 이오리의 답장은, 그 말을 끝으로 더이상 보내져 오지 않았습니다....
지하 100층이라면 B-100 일텐데, 그 층은 설계도에 보이는 시설로는 가장 최하층에 해당하는 곳이었습니다. 100층에서부터 이곳 17층까지 오는 시간은 10분은 당연히 넘길 게 분명하였으니, 사에로써는 대처할 시간을 충분히 벌은 셈입니다. 정말로 지하 100층에서부터 오는 것일까요?
- 그렇습니다. 언제 사도가 쳐들어올지 모르는만큼, 곧바로 돌아가야지 않겠습니까?
타이핑을 끝내고 얼마지나지 않아 받은 문자를 확인하기 무섭게, 정면에 보이는 시위대 중 한명이 다시금 확성기를 잡으려 하였습니다. 계속해서 처음부터 확성기를 붙잡고 있는 것이, 사에의 눈치로 추측컨대 저 자가 바로 주동자 중 한명이지 않을까 싶어보였습니다.
- 우리라고 여기서 마냥 죽치고 있을 수는 없습니다! 일하기 싫어서 이러는 것이 아니니까요! 그쪽도 마찬가지이지 않습니까? - 유즈키 부장께서 저희측이 요구하는 세 가지 사항을 직접 받아들여주신다면, 저희는 깔끔하게 물러나도록 하겠습니다!
과연 그들이 요구하는 세 가지는 무엇이요, 어떤 조건이 구체적으로 들어가 있을까요? 잘은 모르겠습니다만 시설을 점거하기까지 해서 요구하는 것인만큼, 보통 요구하는 게 아닌 것은 확실하였을 것입니다. 만약에 여기까지 생각이 미쳤다면 사에는 한 가지 사실을 깨달을 수 있었겠지요.
무엇을 요구하던 간에, 사에 역시 이 여파에서 빠져나올 수 없을 거란 것을 말입니다.
865Episode Three : STRIKE ◆5J9oyXR7Y.
(34F.XgNOok)
2022-03-11 (불탄다..!) 01:31:06
레스 한 번 날리고 다시 써 오고 나니 시간이 이렇게 되었군요(...) >>864 레스를 끝으로 오늘 진행은 여기서 끊어놓도록 하겠습니다. 늦은 시간까지 진행에 참여해주신 레스주분들 모두 수고많으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