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스레는 에반게리온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스레입니다. ◉ 설정 및 스토리는 완전 창작이 아니며, 스토리 분기에 따라 TVA+EoE / 신극장판 기반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 스토리는 총 4개의 페이즈로 나뉘어있으며, 페이즈4 마지막 에피소드가 끝나면 엔딩입니다. ◉ 진행은 평일과 주말 모두 밤 10시~11시부터 12시~01시까지 진행되며, 진행이 없는 날이 될경우 미리 스레에 공지드릴 예정입니다. ◉ 사전에 참여불가기간을 말해주시지 않고 14일 이상 진행 참여가 없거나 미접속시 해당 시트가 정리될 수 있습니다. ◉ 당신의 캐릭터가 사망 및 부상당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 본 스레는 방송통신위원회의 심의 규정(17금)을 준수합니다. 기준 등급은 2-2-3-2 입니다.
>>4 이것이...막레스 Flex하기 인가요? (?????) >>2 드디어 저희 스레가 18스레까지 오게 된것에 대해 감격하제 않을수 없는 레캡입니다. 이제 20스레 되면 열을 특별이벤트를 슬슬 생각해봐야 할듯 싶어 슬슬 고민이 되고 있습니다....(@@) >>6 그렇습니다. 문제해결(물리) 입니다. (???????)
뭐, 내쪽에만 보냈을리는 없겠지. 파일럿의 훈련 프로그램이라면 아마 파일럿 전원에게 보냈을 거고. 뭐가 준비되어 있을지는 나도 잘 모르겠지만. 어깨를 살짝 으쓱하다가 뒤이은 말에... 미간이 저절로 구겨졌다. 수학여행 말이지... 아니, 그것보다 아유미 쪽이 더 신경쓰이네.
"...아니, 못 봤어. 그러고 보니 요즘 아유미랑 만난 적이 없네.“
생각해보니 그렇네. 한동안 못 만난 느낌이다. 요코스카에 다녀온 이후로.. 아니, 그 전부터? 구 도쿄에 다녀왔던 이후로 그렇네. 방학 동안에야 그렇다고 쳐도 개학했는데 오늘도 오지 않았다는건... ...아, [관리]라는 것 때문인가?
"아― 음, 뭐... 아유미도 이래저래 사정이 있을테니까... 연락이라도 해보면?“
하지만 그 [관리]라는 건 다른 파일럿하고 직원에겐 비밀이라고 스메라기가 그랬었지. 사실 그게 정확히 어떤 걸 말하는지도 모르는 상태라, 그런 부탁이 없었어도 쉽게 말하진 못했을 것 같지만.. 아무튼 적당히 '사정'이라는 걸로 둘러댔다. 슬그머니 시선을 요리미치에게서 운동장 쪽으로 돌리면서.
아까 후지와라가 그랬었지, 오늘 본부에 갈 예정이 있냐고. ...왜 물어봤던걸까? ...과대해석일지도 모르겠지만 본부에 갈 예정이 없다고 하니 그제서야 훈련 프로그램에 대해 말해주고, 자연스럽게 집으로 가보라고 한 것 같은... 한 손을 입가에 가져다대고 잠시 생각에 잠겼다. ...수상하다고 생각하면 수상하지만, 아닌 거 같기도... ...너무 과하게 생각하는 걸까?
"...음.. 아냐 아무것도. 아, 그렇지.“
가방을 뒤져서 그때 찾았던 물건들을 꺼냈다. 긴급사태 대처 매뉴얼과... 도청장치. 왜 이런 걸 들고다니냐고 묻는다면, 그냥 뭐, 손에 들고다니긴 뭐하고 본부에 갈 때 혹시 필요할까 해서 챙기고 다닐 뿐이다. 아무튼 꺼낸 물건들을 요리미치 쪽으로 내밀었다.
"본부 갈 거면 가지고 가볼래? 도청장치 쪽은 필요없을지도 모르겠지만, 긴급사태 대처 매뉴얼은 혹시 모르니까.“
그보다 진짜 어디다 쓰라는거야 이 도청장치... 보통은 쓸 이유가 없겠지만...
/아이템 받아서 바이바이하는걸로 마무리해도 될거같읍니다 으아아 급하당(??? 아무튼 >>23 체크입니다!
조금만 방심해도 집안이 이렇게 어질러진다니까... 방학 때는 오전 중에 집안일을 할 수 있어서 그나마 나았지만 이제 개학했으니까 마냥 그러기도 어렵겠네. 그런 생각을 하다보니 집 안에 낯선 물건이 보였다. 새로운 의자.. 아니, 보통 의자는 아니네. 푹신해보이긴 하지만 발판이 있는 걸 보니 거의 눕듯이 앉는 것 같고, 뭔가 생긴게 치과 의자 같아서 소소하게 소름돋았다. 봐봐, 이거 평범한 기둥 대신에 뭔가 돌아갈 것처럼 생긴 장치도 있고... 옆에 치과의사만 있으면 완벽하게 치과아냐? 윽 끔찍해... 진짜 싫어.... 근데 이건 뭐지? 리모컨? 고글?
"하... 뭐야 이거...? 에?? 뭐야 이게? 엄청나!!“
이게 그건가? 기술부에서 준비했다는? 아니 근데 이게... 뭐야 이게?! 이게 그 훈련 프로그램 장비?? 스케일 큰데? 상상하던 것과는 다른 물건에 입이 쩍 벌어졌다. 가방을 내려두는 것도 잊어버리고 그대로 의자 쪽으로 다가가 이리저리 둘러보며 감탄했다. 에~ 뭐야 이게~ 엄청나~! 근데 왜 치과 의자처럼 생긴거야. 무섭게...
"와아, 이런 장비가 집으로 올 거라곤 생각 못했는데... 아, 편지?“
고글과 함께 올려져 있던 편지를 발견하고 집어들었다. ...네르프 로고랑 똑같은 인장. 그럼 본부에서 보낸 건가? 사오리 씨라면 쪽지를 써두고 가시지 이렇게 편지를 준비하진 않을테니 아마 사오리 씨는 아니고... 아마 이 장비를 보낸 기술부 쪽이지 않을까? 열어서 보기 전까진 모르겠지만. 장비 옆에 가방을 대충 툭 던져두고 편지를 확인해본다. 기술부에서 보냈나? 매뉴얼같은거 보내준건가? ...장비 스케일을 생각하면 매뉴얼이 책자로 와도 이상하지 않은데, 편지로 보낸다고...? 흠...
MAGI 또한, 엄마의 유산. 자신 자체에게는 힘은 없다. 아무리 힘을 길러도, 체격의 치이는 극복하기 힘들다.
그렇지만 자신이 그나마 자신 있는 것을 따진다면... 기계. 그리고 그를 이용한 전략. 자신이 체스 마스터라던가, 제갈량 처럼 기적의 묘수를 둘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맨몸으로 저 소리를 내려는 자들을 막는것보단, 아마도 이 청소용 관리로봇과 cctv, 그리고 전기 회로를 이용한 함정으로 제압을 하는것이 훨씬 더 용이하리라.
'MAGI 접속 완료. CCTV 열람중. 침입사태 대비 방화벽 설치.'
"이곳 근처 관리 권한 안의 로봇들도 사태 수습 및 위협 제압으로 변경. 무장 인원 비무장화 최우선. 아시모프의 원칙을 반한 과도한 무력 제압은 불허. 개체 자신을 위한 방어기재 최대전개 허용."
'지오프론트 내부설계도 중 제3중앙서버실과 그 주변반경 500M, 그 안의 CCTV 화면을 병행 표기중.'
전체적으로 건물이 어수선한 분위기였다. 기술3부는 계속해서 임금에 대한 불만을 내뱉는 모양이었다. 사에는 새삼 나도 그들의 표적이겠지.. 하는 생각을 했다. 그러나 그들의 목소리를 들은 시간이 없었다. 무관심,이라기보단 사에에겐 더 중요한 임무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어쨌든 사에는 목적지에 도달했다. 사방이 유리인 기묘한 곳이었다. 건물의 다른 방들은 누가봐도 '사무실' 같은 느낌이었지만, 이 곳만 과감한 건축가의 실험 같아 보일 정도였다. 상대는 무기를 가졌는데, 이 곳을 사수하려면 정말 어렵겠는걸..
>>32 제아무리 같은 시위라 해도 목적과 주도 세력, 그리고 상황에 의해 양상과 방식이 차이가 나는 법이었습니다. 그렇기에 평화적으로 나서도 되느냐, 그래보았자 소용이 없으니 더 강하게 나서느냐는 다양한 요소에 따라 달리 변하기 마련이었습니다. 따라서 이들 집단이 어째서 이렇게 극단적인 방식으로 행동하게 되었는지는 이렇게 생각해 보아도 무리가 없을 것입니다. 특무기관 네르프가 평화적으로 나서봤자 말을 듣지 않을 조직임을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입니다.
“미리 말해두지만….♫ 이건 첩보1부 업무와는 별도로 해결해야 하는 일이네. 자네도 알고 있겠지? “
미즈노미야는 그렇게 말하며 씨익 웃고는 다음과 같이 적힌 화면을 들어보이려 하였습니다….. 화면에는 상당히 긴 문장이 적혀있었는데, 내용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 B-17 의 동관 방향 시설에 서류보관실이 있다. 기술1부 내의 연구 기록들을 서류 상태로 보관해둔 곳이네. 데이터는 따로 서버실에도 백업해 뒀으니, 하나쯤 사라져도 아무도 모를거야. ] [ 각설하고, 이곳은 차장급 이상만이 관리하고 있는 곳이기 때문에, 들어갈 수 있는 방법이 많지가 않다. 이곳에 진입하는 방법은 딱 두가지 뿐이네. ]
그리고 화면 아랫부분에는, 다음과 같이 방법이 적혀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지요.
[ 번거롭게 홍채 인증까지 하고 편하게 들어가거나, ] [ 전기실의 셔터를 내리고 강제로 열고 들어가거나. ]
TIP. 보안 시스템은 시설 전체에 전력이 공급되지 않을 경우에 한해서 수동으로 뜷고 들어가는 것이 가능합니다.
[ 지하 시설은 기술부 소관인 만큼 엄중히 관리되고 있어, 시설 곳곳에 CCTV가 설치되어 있을 것이다. 대위는 거기서 ‘2004년 기동실험 보고서 파일’ 을 찾아와야 하네. 할 수 있겠나? ]
마지막 문단까지 보기 쉽게 천천히 스크롤을 내려 보여주고는, 화면을 책상 아래 덮어 내려놓으며 미즈노미야는 다음과 같이 지시를 내리려 하였습니다.
“사무실에 돌아가면 타카야마가 또다른 임무를 하달할 거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이 이건 그것과는 별개의 임무라는 걸 알아두게. 반드시 기밀을 지키며 움직여야 하는 거란 걸 기억해 두도록. 따돌릴 수 있다면 따돌리고, 내 이름을 팔고 싶다면 팔아도 좋네. 장비를 챙기고 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거야. “
2004년 기동실험 보고서 파일이란게 무엇이길래 부장이 가져오라 하는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뭐가 되었던간에 부장이 직접 가져오라 말하는 것이면 보통 문서는 아닐 것입니다. 뭐가 되었던 북극에서 수행한 임무만큼 힘들진 않을 것 같습니다만, 사람이 거의 다니지 않던 항모에서 움직이는 것과 사람이 바글바글 오가는 시설 내에서 움직이는 것은 차원이 다른 문제입니다.
새로운 훈련 프로그램 장비는 만족스러우신가요? 저희 기술1부 및 2부에서 준비한 훈련 프로그램 장비가 드디어 완성되어 이렇게 나츠키 양을 비롯한 파일럿들 댁에 보내게 되었습니다. 해당 장비는 가상현실을 이용해 좀 더 실감나는 훈련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장비입니다. 자세한 훈련 내용은 본격적으로 고글을 끼고 훈련을 시작하시면 알 수 있으시겠지만, 본 훈련은 비록 가상이지만 실제로 에반게리온에 탑승한 것과 다름없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간단히 테스트 훈련을 마치고 후기를 적어 차후 이곳 지오프론트에 방문하게 되실 때 전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기술1부 사무실에 방문해주셔서 전해주시면 저희 직원들에게 좋은 피드백이 될 것 같습니다. 사도의 침입이 언제 있을지도 모를 상황입니다만 모쪼록 저희들이 준비한 장비를 부디 잘 써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무탈하십시오.
기술1부 부장 유즈키 이오리 ]
편지 안에는 정말 편지 내용만 있고, 매뉴얼 같은 것은 동봉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혹시 다른 곳에 있는지, 의자 근처에 떨어진 게 있는지 확인해보아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35 전화를 걸어보지만….통화음이 계속 이어져도 전화가 연결되는 일은 없었습니다. 아무래도 전화를 통해 아유미와 통화하는 것은, 오늘은 어려울 듯 싶어보입니다.
아, 이거 이오리 씨가 보낸 편지네. 흠흠. 가상으로 에반게리온에 탑승한 것처럼 진행되는 훈련이라. 뭔가 굉장한데? 기술부 엄청나잖아... 테스트 훈련 후 후기를 적어 전해달라... ...어? 진짜 편지뿐이네?? 어떻게 사용하는지 매뉴얼은?? 바램만 담지 말고 설명도 담아주셨으면 하는데요 이오리 씨!!!
"아니 뭐... 사용법이 직관적이라 다른 설명이 필요없다던가? 그런 건가?“
일단 의자는 앉으라고 있는 거겠고, 고글은 안경 쓰듯이 쓰면 되겠고? 안경보다 엄청 묵직해보이지만... 리모컨은... 음, 저건 매뉴얼이 있으면 좋겠는데. 일단 가방을 다시 주워 들고, 편지와 가방을 방에 가져다 놓았다. 그리고 다시 치과 의자(...) 쪽으로 돌아와 주변을 살펴봤다. 근처에 매뉴얼이 떨어져 있다던가, 아니면 뭐 다른 게 있다던가?
"그나저나 이런 게 집에 배송될 줄 알았으면 아침에 좀 치워두고 나갈 걸...“
일단 사람사는 집 정도로 치워져 있기는 하지만, 누가 올 줄 알았다면 더 정리해두고 나갔을텐데. 뒤늦게 후회해보지만 그야말로 이제 와서?라는 느낌이긴하다. 아무튼... 주변에 뭐 더 없나?
맞네. 혼란을 틈타 뭔가 하기. 가장 먼저 생각나는 방법이 그건데? 시위대라는 갑옷을 입고 목표지점까지 코뿔소처럼 들이받아버리기... 시위대의 광기는 많은 것을 허락하지. 누가 누군지 모를 정도로 똑같은 옷을 입고 몰려다니거나, 보이는대로 감시카메라까지 다 부수고 다닐 폭력성도.
아무튼 사무실에는 안 가도 되겠다. '후카미즈 대위! 어디 가는 거야!' 보다는 '후카미즈 대위 어디있어? 출근 안 했어?' 가 더 안정적으로 보이네. 나중에 문책을 받을진 몰라도 임무를 하면서 문책을 받는 것보단 낫잖아.
차장의 지휘하에 첩보 1부가 어떻게 행동할지 아는건 중요한게 아니냐고? 그건 내 눈 앞의 부장도 알 것 같아서.
"할 수 있겠냐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하겠습니다. 다만 그 전에 하나만 여쭙겠는데.."
나는 시큰둥하게 말했다.군대는 까라면 까는 곳. 아무리 불가능해 보여도 일단 시작을 하면 다음에 무엇을 해야할지 알게된다. 불가능이라는 명패에 겁먹지 않고, 일단 시작하는게 핵심이지.
불가능은 시X 내가 북극해에서 살아 돌아온게 불가능한 일이었다고. 옛날 북극해 지금 북극해 둘 다!
>>46 TIP. MAGI 시스템을 향한 명령은 되도록이면 @ 옆에 명령문을 통해 부탁드립니다.
[ > 중앙 CCTV 접속 시도 …… ] [ > !접속 완료 ] [ 현재 시설으로부터 반경 500m 내 보안 카메라 화면을 전송합니다. ]
파앗 - !
카에데의 지시가 있기 얼마 지나지 않아 MAGI 시스템은 총 열여섯 개의 화면을 띄우려 시도하였습니다..
제3중앙서버실로 향하는 길에는 하나의 큰 길과 일곱개의 자잘한 복도에서 꺾여나오는 길이 있었습니다. 큰 길은 중앙 로비를 향해 가는 넓은 복도였고, 좌우에 있는 세 길과 네 길은 골목길에 가까운 미로같은 복도였지요. 총 열여섯 대의 카메라가 두 대씩 맡아 좌우 방향으로 복도의 상황을 송출하고 있었습니다만, 이 중 붉은 작업복을 입은 사람이 보이지 않는 카메라는 많지 않았습니다. 서관 방향에서 오는 좁은 복도 세 길을 제외하고는 모두 작업복을 입은 사람들이 연장이든 푯말을 들고 서버실을 향해 오고 있었습니다.
이 길이…. 서서히 막히려 하고 있습니다.
[ > 반경 500m 내에 있는 관리 로봇들 전원 방어모드로 전환 …… ] [ > !전환 완료 ] [ > !방화벽 설치 완료 ]
한참 메이플과 MAGI 에 의해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와중, 카에데는 우측 중앙전기실의 문이 열리기 시작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문이 열리기 무섭게 한 사람이 들어오는 것 역시 확인할 수 있었지요. 카에데와 같은 계급이며 비슷한 시기에 입사한 기술1부 소속 직원, 이모리 소위입니다. 그녀는 최근까지 새로운 파일럿 훈련 프로그램 개발에 참여하다 온 인물로, 카에데와 달리 일반 연구개발 분야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원이기도 합니다.
작전 등을 공유하고 싶으시다면 같이 공유하셔도 좋고, 머리를 맞대어 새로운 작전을 짜내셔도 좋습니다. 카에데는 이제부터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
>>48 카드키를 찍고 제3중앙전기실에 진입한 사에는, 자그마한 직원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오퍼레이터 정복을 입고 있지 않았더라면 파일럿들과 비슷한 연배로도 볼 수 있었을, 자그마한 직원이었지요. 사에와 비슷한 시기에 입사한, MAGI 시스템 관리직으로 들어오게 된 기술1부 소속 직원, 시노하라 소위입니다.
작전 등을 공유하고 싶으시다면 같이 공유하셔도 좋고, 머리를 맞대어 새로운 작전을 짜내셔도 좋습니다. 사에는 이제부터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
안의 상대를 보고 본능적으로 흠칫했다. 그렇지만 곧 부서 내에서 몇 번 안면식이 있었던 시노하라 소위라는 것을 기억해낸 사에는 간단히 목례로 인사를 대신했다.
" 혹시.. 생각해두신 작전이 있으십니까? "
일단 아무 아이디어나 막 던져보고 그 중 가장 쓸만한 것을 써보자, 는 것이 사에의 주장이었다. 뭐, 이 중앙전기실을 노리고 찾아오는 자가 있다면 길이 복잡하다는 것을 이용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 같달까. 오면서 느낀건데, 중앙 계단에서 길을 한 번이라도 잘못 꺾으면 아예 다른 곳으로 가게 되는 미로 같은 구조였다. 그러니 중간에 길을 헷갈리게 만들만한 요소를 설치한다던가. 혹은 팻말을 잠깐 떼서 이 방이 전혀 다른 공간으로 보이게 만든다던지. 말을 마친 사에는 시노하라 소위를 바라보았다.
>>63 나츠키는 매뉴얼이 있는지 살펴보았지만…. 매뉴얼로 보이는 두터운 책자 같은 것은 떨어져 있지 않았습니다. 그저 리모컨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알려주는 방법 따위가 적혀있는 얇은 책자 따위만이 떨어져있을 뿐이었습니다.
개인퀘스트가 생성됩니다!
[ ▶︎ 장시간 플레이는 건강에 해롭습니다 ] ▶︎ 기술1부에서 새롭게 개발한 신설 프로그램은 기존에 있던 프로그램과 같이 파일럿 자신이 직접 힘을 들여 하는것이 아닌, 가상 현실 시뮬레이션을 통해 진행하는 VR기기를 활용한 훈련입니다. 시뮬레이션용 의자에 앉아 장비를 끼고 진행하는 이 훈련은 보다 실감나는 훈련을 가능케 하지만, 장시간 쉬지 않고 진행시 눈건강 등에 악영향이 올 수 있습니다. ▶︎ 새로운 훈련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후기를 작성해 본부로 보내주십시오. ▶︎ 보상 : [ 기술부 특제 빙빙드링크 ] 획득
“일반적인 방식으로는 진입할 수 없으니, 기술부 현장직인 것처럼 변장해서 잠입한다거나… 뻔하지 뭐. 타카야마 녀석 어지간해선 1부 선에서 끝내고 싶을거야. 우리같은 [ 화이트 ] 들이 진정시키는게 차라리 낫지, 2부까지 끌어들이는 건 정말 만약의 수단이라 생각할 걸? “
미즈노미야는 가볍게 웃으며 어깨를 으쓱이고는 나루미를 향해 다음과 같이 격려하려 하였습니다…..
“뭐...♫ 자세한 건 직접 듣도록 하고, 행운을 빌도록 할게. сестра. “
여전히 익숙해지지 않는 호칭을 붙이려 하며 말입니다.
개인퀘스트가 생성됩니다!
[ ▶︎ 종을 만드는 법 ] ▶︎ 지하 17층은 메인 사무실과 서버실을 비롯해 수많은 시설들이 기동하고 있는 곳입니다. 별관 방향으로는 서버실과 전기실 등 관리시설이, 동관 방향으로는 연구실 및 탕비실, 서류보관실 등 각종 시설들이, 그리고 중앙과 서관 방향에는 기술1부 직원들이 흔히 일하고 있는 사무실과 탕비실 등이 있습니다. ▶︎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기술1부 서류보관실에 접근해 서류를 탈취하십시오. ▶︎ 보상 : [ 2004년 기동실험 보고서 파일 ] 기밀문서 획득 (시설내 설비 손상 없이 진입시) [ 200407252253_RECORD ] 추가 획득 (진입 도중 전기실 파괴시) [ ???? ] 추가 획득
>>68 정말로 본부로 바로 이동하시겠습니까? 확인차 여쭙는 레스입니다. [ Y / N ] 으로만 의사를 표시해주세요.
얇은 책자를 발견했지만 뭔가... 리모컨 사용법이고 다른 건 없네. 인터페이스가 직관적이라 별 다른 설명이 필요없는건지, 아니면 일단 쓰면서 배우라는건지... ...뭐어, 사오리 씨도 아니고 이오리 씨가 이렇게 준비했다는건 아마 전자일 가능성이 높겠지. 그럼 한 번 해볼까.
움직일 일은 없겠지만 그래도 이왕 집에 왔으니 편한 차림으로 갈아입고 다시 의자 쪽으로 돌아왔다. ...집인데도 치과에서나 볼 법한 의자에 앉다니 묘한 기분. 의자에 앉아 리모컨 사용법이 적힌 책자를 쓱 훑어보고나서 고글을 착용했다. 뭐, 일단 해볼까.
>>68>>81 본부에 가기 위해 여느 때처럼 대중교통을 타고 이동하던 타카기는, 붉은 작업복을 입은 무리 몇이 단체로 도보에 모여 서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같이 플랜카드를 들고 있는 것이 꼭, 저번에 단체로 1인 시위를 하였던 때와 비슷하였습니다만.....신경쓰지 않아도 될겁니다.
여느 때처럼 본부로 내려가기 위해 타카기는 에스컬레이터를 타려 하였습니다만... 오늘은 안타깝게도, 조금 많이 힘을 들여야 할 듯 싶어보입니다.
잠시 사에쪽 다이스 준비하며 잡담을 조금 적어보자면...정보기관으로 따지자면 첩보1부와 2부는 화이트와 블랙 요원에 빗대어 볼 수 있다고 설정해 놓았는데 이걸 진행에서 써먹게 될 줄은 몰랐네요(....) 아무튼간에 첩보1부와 2부는 활동범위가 상대적 양지 / 음지 이느냐의 차이로 갈리기 때문에 대충 화이트 / 블랙 차이로 생각해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
>>88 지금 타카기 상황을 요약하자면 모스크바 지하철을 죄다 그냥 걸어서 내려가야 하는 거나 마찬가지입니다. 뭐가 됐던간에 타카기쪽 진행에 진심어린 joy를 표하고자 하는 레캡입니다....(ㅠㅠ)
>>78 시노하라 소위에게 작전을 논의하려 시도하던 와중, 서버실의 모니터에서 수상쩍은 움직임을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푯말을 들은 작업복을 입은 직원들이 동관 방향으로 가는 복도를 꽉 메우려 하는 모습이 그것이었지요. 서버실에서 오는 길에 들은 것과 똑같이 하나같이 어떠한 구호를 외치며 오고 있는 모습이 눈에 띄었습니다. 다행히도 서관에서 오는 길은 아직까지 멀쩡하였습니다만, 지금 보이는 것만으로도 사에는 이렇게 눈치챌 수 있었을 것입니다.
...서관까지 완전히 장악되는 것도, 이제 머지않았다고 말입니다.
>>83 고글을 착용하고 처음 몇 초동안은, 나츠키의 눈앞엔 어둠밖에 비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 Loading … ] 이란 문구가 뜨기 시작하더니, 나츠키의 눈앞에는 특무기관의 로고와 함께 하얗고 붉은 화면이 펼쳐지게 되었습니다. 로고 아래에는 현재 가능한 몇 가지 훈련들이 붉은 글씨로 나열되어 있었습니다.
어느 훈련으로 시작하시겠습니까?
> 공중 강하 훈련 > 무중력 기동 훈련 > 해저 침투 훈련 > 최단거리 돌파 훈련
>>91 부장실을 나와 장비실로 향하던 와중, 나루미는 풀링에게 부탁하는 문자를 보내려 시도하였습니다…. 과연 전화가 걸려올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바로 확인하였는지 곧, 답장 대신 풀링에게서 전화가 걸려오려 하였습니다. 나루미가 설정한 이름과 함께, 풀링의 전화번호가 화면에 뜨기 시작하는 것을 나루미는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Q 새벽같이 나오셔서 사전투표 하셨는데 지금 소감좀 말씀해주세요 A 여러분은 꼭 이런 꼭두새벽때 나오시지 말고 그냥 무난하게 낮시간대에 가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미리 말씀드렸듯이 진행이 없는 일상의 날이 될 예정입니다!
시간에 쫓기지 않고 여유롭게 일상을 돌릴수 있는 날인만큼 오늘만큼은 스토리 진행에서 갈리다시피 했던(...) 캐릭터들이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이 될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별개로 혹시 작전타임을 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면 오늘같은 일상의 날을 적극 이용해 일상으로 작전타임을 가지시는 것을 추천드리고자 합니다. 본진행때 작전타임을 가지기 어려울 경우엔 이런 일상의 날이나 진행이 없는 시간대에 작전타임을 가지시는 게 상당히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밤새고 온 만큼 오늘은 오래 있기 힘들겠지만(ㅠㅠ) 모처럼의 일상의 날인만큼 오늘은 저도 NMPC일상을 상시 개방해 놓도록 하겠습니다. NMPC 일상을 원하시는 분께선 언제든지 저를 찔러주셔도 괜찮습니다. 아무튼간에 한 주의 끝자락인 불타는 금요일날인만큼 모쪼록 다들 기운내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현생일 끝나고 뵙겠습니다! (@@)
>>153 피곤하신 건 어쩔수 없으니 괜찮으리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협동작전은 한쪽이 아예 없으면 성공하기가 어려우니 시간을 잘 맞추는게 관건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무튼간에 같은 기술부 친구인 사에와의 협동작전이 어떻게 될지 팝콘을 준비해두고 있도록 하겠습니다. 주말 진행이 어떻게 돌아가게 될지 몹시 기대가 되고 있는 레캡입니다. (ㅋㅋ)
"어, 어라? 좋은 저녁...벌써 저녁이였던가요..." 그렇게 맹한 소리를 하면서 폰을 확인하는 카에데. 분명히 저녁시간인데도 그저 시간 가는줄 모르고 계속 컴퓨터를 만지고 있던 카에데는, 사에의 목소리를 듣고 조금 정신을 차린 듯하다. 그렇지만, 그 분위기는 소문과 비슷하게 어딘가 괴짜스러운 면이 없잖아 있었다.
"이모리 사에님...맞으신가요? 저번에는 일이 바빠서 제대로 인사를 하지 못했는데... 시노하라 카에데라고 합니다." 그렇게 고개를 숙이는 카에데. 이제와서야, 라고 할지도 모르겠지만, 카에데라는 인물은 계속 바쁘게 무언가를 하고 있었고, 조금 쉴 때에는 사에가 바빠 보였기에 말을 걸 기회가 없었던 것이다. 시노하라 카에데라는 존재의 목소리는 꽤나 여렸으며, 컴퓨터를 만지고 있었음에도 그 큰 가운의 소매가 손을 완전히 덮고도 흘러내린 형태를 지녀, 파일럿 중 한 명... 아니, 파일럿 보다도 더 어린 고위 간부의 아이라고 생각될 정도의 모습이다. 차장 또한 카에데를 아이라고 부르니, 소문이 아니였다면 정말로 그런 오해를 사기 좋을 수도 있겠다.
너무나도 간단하게, 이름을 부르는 카에데. 그 아이의 머리는 그저, 불러달라고 했으니 부를 뿐, 이라는 아무런 복잡함 없는 생각으로 그 호칭을 변경한 것이다. 카에데는, 태생부터 대화나 소통에 조금 어려움을 겪었다. 그 아이가 제대로, 마음을 털어놓을, 진심을 받을 수 있는 상대는 시노하라가의 첫째 뿐이였으니.
그와는 별개로, 사에라는 개인에 대해서 카에데는 꽤나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었다. 대 사미엘 전에서도 빠르게 정보를 전달한, 실질적인 주역이 이모리 사에라는 사람이였으니. 그 때의 자신은 그 정보를 도출해 내고서도, 행동을 하지 않았다. 아니, 하지 않았다보다는, 하지 못했다라는 평이 정확하려나. 그 몇초의 망설임이, 그 파일럿에게는 생사의 기로와도 같을 터인데, 그것을 카에데도 알고 있을텐데.
그래서, 이모리 사에라는 존재와 만난다면, 진심으로 감사를 전하고 싶었다. 그 임무를 성공적으로 끝낼 수 있던 것에 사에의 존재가 필연적이였기에.
역시나 그렇네. 어쨌든 사에 또한 낯선 상대를 이름으로 부르는게 낯선 편은 아니었으므로 카에데의 부탁을 가볍게 승낙했다. 그러고보니 이렇게까지 제대로 통성명한 기술부원은 처음이려나. 사에는 새삼 자신이 직장 내 사회생활에 무관심했었다는 것을 곱씹게 되었다. 자발적인 것이었지만.
다시 일로 돌아가려 했지만, 아직 방 안엔 둘 외엔 아무도 없었다. 아까 하던 일을 띄워 놓긴 했지만 아직 손에 잘 잡히지도 않았고. 사에는 무엇을 할까 고민하다 카에데에게 해야 할 말이 있었단 사실을 떠올렸다.
설정풀이를 하기 위해선 우선 질문거리를 받아보아야 겠지요.....(@@) 여러분들께서 스레적으로 궁금하신 주제 같은 걸 꺼내주시면 어떻게 그에 맞춰서 이것저것 꺼내보도록 하겠습니다. 에반게리온 건조 근황이라던지 지부 관련해서라던지 세계 정세는 여전히 평화로운지 같은 주제들이 나오는대로 바로 설정풀이를 시작해보고자 하는 레캡입니다....
>>227 대부분의 제3신도쿄시 주민들은 수 차례의 사도 침입으로 인해 이제 에반게리온의 존재를 어느정도 알게 되었습니다. 다만 기관에서 직접 일하고 있는 가정이 아닌 이상 구체적으로 어떤 병기인지 알고 있는 사람들은 많지 않을겁니다. 각국의 정부 기관들은 정보 기관이 열일한 덕에 당연히 에반게리온의 존재를 알고 있습니다만, 이들 역시 에반게리온이 어떻게 기동하는 병기인건지는 정확히 알고 있는 이들이 많지 않습니다. 정보기관이 열일하는 만큼 첩보2부 역시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234 아무튼 대충 지금 제3신도쿄시 주민들의 에반게리온에 대한 인식은 [ 우리 도시를 지켜주고 있는 거대로봇이 있다 ] 정도로 생각해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이것도 제3신도쿄시 주민들 얘기고 도시 밖 다른 시민들은 정부기관 측 인물이 아닌이상 에반게리온에 대해 알고 있는 이가 거의 드물겁니다.....
>>232 마침 사에와 카에데의 클리어 조건이 같기도 하니 둘이 힘을 합쳐 서버실을 지켜낸다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 이번 개인퀘스트는 성공하게 된다면 사에 쪽에 긍정적인 게 하나 생길 것이니 힘내셔서 클리어하실 수 있기를 기원하고자 합니다...
(이것은 아무튼 현생에 갈리다 돌아온 레캡이다) 타카기주 나츠키주 반갑습니다. 두분 모두 Good-afternoon 입니다. 즐거운 토요일 보내고 계시신가요? (@@) 일단...이번 이벤트에서 뿌려진 빙빙드링크는 양도 가능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과연 다음 이벤트때 뿌려질 빙빙드링크 역시 양도 가능한 아이템일진 해당 이벤트때 올라올 공지를 지켜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침햇살: 첫맛에 좀 ??하지만 일단 호 닥터페퍼: 닥터페퍼를 싫어하는 사람이 있다고...? 호입니다 맥콜: 이케 맛있는걸 싫어한다고?? 암튼 호 솔의 눈: 불호... 입에 넣자마자 바로 주르륵할거같읍니다 실론티: 무난하게 마실 수 있음. 호 데자와: 무난하게 마실 수 있음222. 호 지코: 으윽 이게 머에여;; 불호
제가 저 음료중 몇개는 실제로 먹어봤었는데 일단 지코는 먹자마자 바로 버렸고(...) 맥콜은 김빠진 콜라인데 좀 보리차에 가까운 맛이고 닥터페퍼가 그나마 제일 먹을만 했었습니다...🤦♀️ 실론티는 홍차계열이고 데자와는 밀크티 쪽인데 이 둘 역시 입에 맞는 편은 아니었습니다. 둘다 마셔보고 나서 밀크티든 홍차든 차종류는 직접 우려 마시는 게 답이구나 하고 느꼈던 음료인데(...)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 평가이기 때문에 직접 마셔보시고 평가해보시는걸 추천드리고자 합니다. 아무튼 지코는 아닙니다. (@@)
>>339 에너지드링크 부분에서 단것이 강조된 것을 보니 카에데는 에스프레소 같은 쓴 음료는 선호하지 않을 것 같단 느낌이 들은 레캡입니다. (@@) >>340 사에는....적당히 씁쓸한 걸 좋아한다....(메모)
아침햇살은 어... 뭐라고 표현해야하지... 미묘하게 단맛이 있긴한데 좀 밍밍하기도 하고?? 확실히 호불호 갈릴 맛입니다... 근데 저는 호라서 가끔 500ml 페트병 하나씩 사서 먹기도 하고 솔의 눈은 먹고나면 불호라서 어쩌다 한입 마셔본게 다라 맛평가는 딱히 모르겠습니다 그냥 입에서 소나무가 나왔어요(???????
닥터페퍼는 체리인지 뭔지 미묘한 향이 나는 탄산이고 맥콜은 확실히 김빠진 콜라(보리맛)입니다ㅋㅋㅋ 실론티는 레몬향 쫌 들어간 홍차, 데자와는 거기에 레몬빼고 우유랑 설탕 넣은 맛인데 이것도 미묘하게 밍밍한 느낌 저는 막입이라 둘 다 그냥저냥 마실만했습니다 :3 하지만 아무리 막입이라도 지코는 거릅니다 이건 진짜 으윽 암튼 전 무리...
카에데 본인에게 MAGI에 집착하는 이유를 묻는다면, 카에데는 순진하게 "흐음... 그러게요, 이런 초고급의 프로그램을 잃어버리고 싶진 않으니깐요-" 하며 이성적인 이유를 제시하겠지만, 본심은 그저 어머니의 유산이기에라는 어린아이적인 생각일 뿐이라는...뭐어, 그런거네요!
고글을 착용하자 보이는 것은 새까만 어둠이었다. 어... 그야 당연하겠지만. 몇 번 눈을 깜빡이고,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주변을 이리저리 둘러보는 사이에 로딩 문구가 뜨더니 곧 네르프 로고와 함께 하얗고 붉은 화면이 펼쳐졌다. 이미 이것만으로도 입에서는 감탄사가 나와버린다. 아니 뭔가 굉장하잖아? 직접 착용하는 모니터...같은 걸까? 이 고글?
"오, 우와...“
로고 아래에는 훈련이 몇 가지 나열되어 있었다. 로고랑 똑같이 붉은 글씨로 적힌 그것들은 하나같이 뭔가... ...뭐냐고 이게... 공중 강하에 무중력?? 해저는 뭐 저번에도 바다에 잠수해봤으니 그렇다쳐도 이 최단거리 돌파 훈련이라는건... 달리기 같은 건가?
"...공중 강하는 무서우니까 나중에 할까.....“
헬기 이착륙 때를 떠올리면 지금도 등골이 오싹하거든요... 제트얼론 때도 뛰어내리는거 솔직히 좀 무서웠는데 상황이 워낙 급하고 다른 게 더 충격이어서 그냥 참고 뛰었던거고. 해저는... 한 번 실전으로 겪었으니 이것도 일단 뒤로 미루자. 그럼 남은 건 무중력이랑 최단거리 돌파인데. 음~ 어차피 실제로 뛰는 것도 아니니까 최단거리부터 해도 지치진 않겠지? 좋아, 최단거리 돌파 훈련부터 해보자!
접근해온 상대는 이모리 사에 소위, 기억하는 바로는 기술 1부. 아마도 MAGI의 액세스를 하는 사이에 들어온 것이리라. 한시가 바쁘다. 바로 본론으로 들어간다.
"...길을 막는것인가요."
솔직히 이야기해서, 미로같은 길이여도 지금처럼 거의 포위해오듯이 다가온다면 언젠가는 이 장소를 찾게 된다. 거기에다 문을 벽처럼 위장하는것 또한 현재 목표가 분노로 인한 무차별적인 파괴이므로, 그렇게 효과적이리라 보긴 어렵다. 그렇지만, 저 방화벽을 부수거나 다시 해제하는데에 대한 시간벌이는 할수 있으리라. 그렇기에 그 사이에는 현재 카에데가 가장 잘 쓸수 있는 것을, 생각해보았다.
말해 무엇하랴. MAGI는, 시대를 뛰어넘은 고성능의 컴퓨터이다. 물론 대부분의 시스템은 에바나 대사도전에 몰려있지만, 지오프론트나 다른 방어시스템에 관한 데이터와 작동센서도 존재한다.
훈련을 선택하자마자 한동안 나츠키가 쓰고 있는 고글 앞 화면에는 다음과 같은 글씨만이 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의 일. 얼마 지나지 않아 잠시후….. 화면은 매우 익숙한 장면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 파앗 - !
빌딩들이 일제히 위로 치솟아 있는, 그러나 높은 곳에서 보는 것과 같이 건물이 솟아있는 모습만이 내려다 보이고 있었습니다. 그와 동시에 구름 한 점 없이 푸른 하늘, 카메라로 비춘 듯한 화면이 고글을 통해 보여지고 있었습니다. 제3신도쿄시를 위에서 내려다본다면 꼭 이같은 식으로 내려다볼수 있었을만한 그런 모습이었습니다. 만약에 나츠키가 고개를 숙여 아래를 내려다 보려 하였다면, 훨씬 더 익숙한 것을 볼 수 있게 되었겠지요. 바로 얼마 전까지만 해도 리모컨을 쥐고 있던 양 손이, 고글을 끼고 있는 지금은 조종간을 쥐고 있는 것처럼 보이게 되었을테니 말입니다.
이 훈련 프로그램은, 놀라울 만큼 사실적으로 엔트리 플러그 내부를 완벽하게 재현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는 것은 이 훈련 프로그램의 모든 과정은...... 에바에 탑승하였다는 것을 전제로 하여 진행될 것이란 걸 의미합니다.
[ 훈련을 시작하시겠습니까? ]
감상에 젖을 것도 잠시, 화면의 정면으로 다음과 같은 글자가 뜨기 시작하였습니다…. 리모컨을 누르는 대로 바로 훈련이 시작될 것 같습니다만, 지나치게 사실적으로 구현된 그래픽이었기 때문에, 어쩌면 나츠키는 한가지는 명확히 알고 시작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화면 재구성중...이라는 글자가 사라지자 보인 것은 구름 한 점 없이 푸른 하늘과, 건물이 솟아있는 풍경이었다. 좌우를 둘러보던 고개를 아래로 내리자 한번 더 놀랐다. 아까까지는 리모컨을 쥐고 있었는데, 완전히 조종간을 쥐고 있는 모습이 되었어. 이거... 에반게리온에 탑승한 거? 굉장해, 진짜로 엔트리 플러그에 타고 있는 것 같아!
"우와! 굉장해!! 진짜 탑승한 것 같잖아!“
들뜬 목소리가 나와버리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그야 집에서 이런 게 가능하다니, 상상도 못해본 일이니까! 그리고 무엇보다 탑승과정에서 LCL이 차오르는게 생략된만큼 기분도 꽤나 양호한 편이고. 아무튼 굉장해! 가상현실에서 에바에 직접 탄 상태로 하는 훈련이라니! 기술부 엄청나!
"―아, 그치만 그럼... 이것도 5분 안에 클리어해야 하는 건가? 뭐... 상관없나.“
에반게리온의 기동 시간은 5분. 이렇게 사실적으로 구현한 훈련 프로그램이라면, 그리고 에바에 탑승한 것을 전제로 하는 훈련이라면 실제 기동 시간과 똑같은 시간 내에 완료해야 하는 게 아닐까. ...어... 뭐 괜찮겠지. 오히려 실제 상황하고 비슷하니까 더 좋은 게 아닐까? 고개를 끄덕이며 리모컨을 눌렀다.
>>398 "... 일단, 시간벌이는 되겠죠. 지금 저희가 해야할 것은 시위대들을... 가능한 비폭력적으로, 가능한 사상자가 없는 선에 저지하는거니깐요."
그렇게 계속 cctv를 보며 잠시 생각하던 카에데는,
"... 시간만 충분히 벌 수 있다면..."
그렇게 중얼거린다. 직접적인, 제압을 하면 사상자가 발생할수 있다. 그리고 저들도 다른 사람의 부모이며, 다른 사람의 남매, 다른 사람의 자식이다. 그런 자들을, 자신의 손으로 죽이는 것은 싫다. 그런 조금 이기적인 생각을 가지며, 계속 머리를 굴리고 있는 카에데였다.
"현재 현황은..."
cctv. 반경 500m안의 로봇들. 그리고 혹여 해킹을 방지하거나, 최소한 미리 인지하기위한 프로그램 방화벽. 이 자원으로, 시위대들의 러쉬를 막아야한다. 거기다 자신이 멋대로 추가한, 하나의 룰. 시위대의 어느 한 사람도 체력이 0이 되어서는 안되는 룰.
@현재상황의 전부를, 사에에게 설명했다.
401Episode Three : STRIKE ◆5J9oyXR7Y.
(KI3YM5qQrE)
2022-03-05 (파란날) 23:18:51
>>392 전화를 받기 무섭게, 나루미는 바로 전화기로부터 타카야마가 브리핑을 시작하는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타카야마 차장은 평소와 다름없는 조금 격양되어있는 목소리로 “주목! “ 이라 외치고는, 사무실 내가 조용해지자 그제서야 설명을 시작하려 하였습니다.
[ 자, 가기 전에 마지막 브리핑 하나 하고 가도록 하겠습니다. 미즈노미야 부장은 애초부터 이번 작전에선 전면에 나설 생각이 없단 의사를 분명히 하였으니 본 작전 지휘는 저가 맡도록 하겠습니다. 브리핑에 앞서, 다들 이 세가지만 명확히 기억해두시기 바랍니다.]
타카야마는 다소 빠른 톤으로 설명을 이어가려 하였습니다….
[ 첫째, 계단을 통해 움직일 것. 엘리베이터의 사용이 불가능한 것은 다들 아시고 계실 것입니다. 기술부 엔지니어들이 움직이고 있는 시점에서 지금 상황에서 엘리베이터를 통해 움직이는 것은 자살행위입니다. 어리석은 판단을 하는 직원이 단 한명도 없기를 바랍니다. ] [ 둘째, 최대한 평화적인 방식으로 움직일 것. 상대쪽에서 말이 통하지 않는다 한들 절대로 저희 쪽에서 먼저 무력을 사용해서는 안됩니다. 반드시 ‘상부는 노조측과 협상할 의향이 있으며, 빠른 시일 내에 협상일자를 잡기를 원한다’ 는 것을 명확히 하시며 설득하십시오. 이 과정에서 기술부 현 부장과 차장의 이름을 운운하여도 좋습니다. 이미 두 명에게서 허락을 얻었습니다. ] [ 셋째, 가능한 한 많은 연구시설들의 안전을 확보하여야 합니다. 시위대 측이 연장을 들고 있는 만큼 중요 시설들이 파괴될 위험이 있습니다. 시위대들로 하여금 연장을 비롯한 무기를 내려놓게 하여 무장해제 시키는 것이 저희의 가장 중요한 목표입니다. 그리고 이 시위대들을 해산시켜 지하 30층에 있을 작업장으로 돌아가게 하는 것이 저희의 2차 목표입니다. 이해하셨습니까? ]
요컨대 타카야마 차장이 브리핑한 작전은, 얼핏 보기엔 저번 마루미치 광장에서 벌였던 와해 작전과 비슷하였습니다만... 이어지는 말까지 듣게 되었다면, 나루미는 이 작전은 가장 중요한 점에서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것입니다.
지오프론트 시위 와해작전에서는, 총기를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을 말입니다.
[ 이 작전이 진행되는 내내 저희는 보안팀들과 같이 움직일 것입니다. 민간인 출신이 대부분이기에 보안팀 역시 시위를 막는 데는 힘에 부칠 것이나, 이들과 저희만으로 해산시키는 데는 충분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 [ 본 작전에서 실탄을 들고 가는 것은 허용하지 않겠습니다. 상대는 우리들과 같은 네르프 직원입니다. 총기가 아닌 다른 개인 안전용품은 들고 가도 좋습니다. ]
저번 광장에서는 잘도 총기를 들고 가게 허락하였으면서 이상하였습니다. 타카야마 차장은 왜 총기를 가져가게 허락하지 않은 것일까요?
요청물품들을 쪽지에 적어 데스크로 넘겨준다. 그 와중에도 뺨과 어깨 사이에 스마트폰을 두고, 통화를 계속 듣는다. 많이 온건해지셨습니다 차장님?
'일단 첩보1부는 시위대를 진정시키는 것이 목표이다.. 체크.'
폭약의 사용은 아주 신중해야겠다. 자칫 잘못하다간 시위가 테러로 둔갑할 위험이 있었다. 언제나 그랬지만, 이번에도 까다롭군 그래. 어디 무슨 말을 하는지 계속 들어보도록 할까.
#장비실에서 일보면서 계속 들어봐요
407Episode Three : STRIKE ◆5J9oyXR7Y.
(KI3YM5qQrE)
2022-03-05 (파란날) 23:31:56
>>393>>398>>400 B-17 TIP. 확실한 명령문으로 작성해주시는 것이 MAGI 프로그램을 작동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 > 반경 100m 내에 있는 모든 진입 통로의 길을 차단하시겠습니까? ]
한참 카에데와 사에가 의견을 나누고 있는 동안, MAGI 프로그램으로부터 다음과 같은 확인 알림창이 떠오르는 것을 카에데는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메이플의 도움으로 로봇들을 방어태세로 전환시키는데 성공시킨 카에데입니다만, 보다 효과적으로 시설을 방어하기 위해선 접근 자체를 차단시킬 필요가 있었습니다. 모든 진입 통로를 차단하느냐, 일부 통로만을 막을 것이냐는 전적으로 카에데의 선택에 달린 문제였지요.
그와 동시에 사에의 노트북 쪽으로도, 다음과 같은 메시지가 사내 메신저로 들어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당연하지만 발신인이 사무실에서 보았던 것과 똑같은, 기술부장 유즈키 이오리에게서 오는 메시지였습니다.
[ 저희쪽에서도 자세히는 들은 정보가 많지 않습니다만, 첩보부 측에서 보안팀과 함께 저지 작전을 펼칠 예정이라고 합니다. 진압 명령이 떨어지기 전까진 최대한 평화적으로 길을 막아 저지하거나 밀어내는 식으로 움직일 예정이라고 합니다. ]
아직까지 CCTV 내에서 특별한 조짐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아까와 같이 붉은 작업복을 입은 직원들이 서서히 연장을 들고 다가오기 시작하는 모습이 화면에 포착되고 있었기 때문에, 만약에 CCTV를 보려 하였다면 사에와 카에데는 두말할 것 없이 이런 판단을 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411 혹시, 아이디어가 생기면 바로 이야기해주세요, 사에주! 길을 막는건 사에주의 생각이니까!
414Episode Three : STRIKE ◆5J9oyXR7Y.
(KI3YM5qQrE)
2022-03-05 (파란날) 23:51:14
>>397 항상 에스컬레이터에 몸을 기대 내려가게 되었던 타카기였습니다만, 오늘만큼은 부득이하게 직접 계단을 내려가듯 에스컬레이터를 내려갈 수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마치 저 윗동네의 항상 눈이 내리는 도시에 있는 지하철을 내려가는 것과 같이, 타카기는 매우 긴 시간 동안 에스컬레이터를 따라 내려가려 하였습니다….
끝없이 긴 에스컬레이터를 내려가고 내려가다 보니, 오래 지나지 않아 본부가 있는 곳으로 내려올 수 있게 된 타카기입니다만, 도착하고 나서 보게 된 풍경은 예사롭지가 않았습니다. 지상 시설에, 왜 저렇게 입구부터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는 것일까요? …그것도 왜, 검은 양복을 입은 사람들이 입구를 막고 서 있는 것일까요.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려 해도 이해가 안되는 상황이, 계속해서 펼쳐져 있었습니다. 내려가면서 보았던 붉은 작업복을 입은 무리들, 그리고 똑같이 입구에서 똑같이 피켓을 들고 대치하고 있는 붉은 작업복을 입은 사람들. 이 당황스러운 상황을 보고 타카기는 빠른 판단이 가능하였을 것입니다.
놀라던 것도 잠시, 리모컨을 누르자 마자 고글에 보이는 화면 위로 다음과 같은 글자가 뜨려 하더니…. 곧, 나츠키는 오늘 진행하게 될 훈련의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훈련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STAGE 1 ] [ 5분 안에 장애물에 걸리는 일 없이 전력질주하여 현재 있는 제 13구역에서 제3구역까지 이동하십시오. ]
에바에 탄 것으로 가정하여 진행하는 훈련이기에, 속도 부분에서는 걱정할 부분이 없겠습니다만, 맨 위에 뜨고 있는 [ STAGE 1 ] 이란 부분이 다소 걸리는 부분이었습니다. 저거 설마……STAGE 10 까지 있는 것은 아니겠지요?
끼고 있는 것을 통해 곤충 소리 및 바람 소리, 그리고 저 너머에서 들려오는 비행기 지나가는 소리가 서서히 들려오기 시작하는 것이, 훈련이 시작되었음을 알리고 있는 듯 하였습니다. 만약에 나츠키가 리모컨을 조작해 에바로 하여금 아래를 내려다 보려 하였다면, 아래쪽 바닥이 좌표평면과 함께 [ AREA 13 ] 이라고 표시되어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구역이 어느 정도로 넓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이렇게 좌표평면이 표시될 정도라면 어쩌면 제3신도쿄시의 구역별 지도를 표시할 수 있게 하는 것도 가능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어... 어...? 이건 예상 밖인데? 이거 한번으로 끝나는게 아니야? STAGE 1이라니 그럼 2도 있고 3도 있고 아니 몇까지 있는건데??? 뭐 일단.. 해보지 뭐... 아무튼 5분 안에 장애물에 걸리는 일 없이 3구역까지 전력질주로 이동하면 된다는 거네. 아래를 내려다보자 13구역을 알리는 표시가 보인다. ...3구역은 어디지?
"어... 아니... 3구역이 어디야 그래서...“
5분 표시 화면 떴다! 진짜로 에바 기동 시간이랑 똑같잖아. 5분 안에... 5분 안에 어느 쪽으로 가야... 비행기 지나가는 소리라던가 바람 소리라던가 그런 게 들리는 걸 보니 확실히 시작된게 맞는 것 같은데. 생각해보니 실제 탑승에선 오퍼레이터가 이것저것 알려주는데 여기는 그런 거 없나!? 그리고 장애물은 뭐야... 건물 부수지 말고 움직이란건가?
436Episode Three : STRIKE ◆5J9oyXR7Y.
(VmN0GSirE2)
2022-03-06 (내일 월요일) 00:18:38
>>406 데스크로 쪽지를 넘겨받은 장비실 직원은, 대체 이 목록이 뭐냐는 듯 의아하게 쪽지를 내려다보았습니다만 곧, 선반을 잠시 뒤적거리더니 차근차근 쪽지에 적힌 물품들을 올려보였습니다.
“되게 뭐가 많구만. 어디 용접 작업이라도 나가슈? “
장비실 직원은 도대체 이 목록이 뭐냐는 듯이 물으며 마지막 캠코더까지 올리는 것까지 끝으로, 나루미에게 장비를 다 넘겨주려 하였습니다. 콘택트렌즈 하며 이 많은 물건들이 과연 어떻게 쓰일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만일을 대비해 폭약의 사용은 정말로 신중하게 해서 움직이는 게 좋겠습니다.
[ 신호가 나오기 전까진 아무튼 이 세 가지를 참고하며 보안팀들과 같이 움직이기 바랍니다. 보안팀들이 방어진을 짜 저지하는 동안 우리 직원들은 양동작전을 펼칠 것입니다. ] [ 브리핑은 여기까지입니다. 이상. 돌입 시간은 11시부터이니 참고 바랍니다. 그리고 거기 신입, 자리에 없는 선임 직원에게 이 내용을 전달하도록, 알겠나? ]
갑자기 영어로 바뀐 차장의 목소리, 재빨리 무언가를 집어넣는 소리가 들려오는 것으로 보아, 나루미는 지목당한 풀링이 다급하게 자신의 휴대전화를 집어넣는 게 아닌가 하고 추측할 수 있었습니다.
[ ...명심하겠지 말입니다, 차장님. ]
다소 주눅이 든 듯한 풀링의 말을 끝으로, 전화에선 더이상 별다른 내용을 들을 수가 없었습니다.... 다만 직원들의 준비하는 소리, 문을 열고 나서는 소리 등이 들려오기 시작하였을 뿐이었습니다.
첩보 1부의 작전을 어디까지 파훼하고 어디까지 지켜줘야 할지. 그건 현장에서 유기적으로 판단할 일이다. 나는 방탄복을 입고, 안경을 벗어 렌즈를 낀다. 장갑 워커 작업복도 빈틈없이 착용한다. 용접마스크와 방독면은 2개의 가면이 되어줄 것이고, 캠코더는 전기가 나간 이후에 든든한 눈이 되어주겠지. 권총을 차고 크로우바를 손에 드니 묵직하니 든든하다.
그리고 혹여 정체가 들킬 경우, 혹은 사람을 '사용'해야 할 경우를 대비해서 챙겨야 하는 것이 하나 더 있다. 그건 의료실로 가서 받아야지.. 나는 스마트폰의 붉은 통화 종료 버튼을 누른다.
[전부 확인했어 고마워.] [나중에 밥 비싼거 사줄게] [차장한테는 그냥 내가 잠수탔다고 말해. 기록은 모두 지우고]
445Episode Three : STRIKE ◆5J9oyXR7Y.
(VmN0GSirE2)
2022-03-06 (내일 월요일) 00:36:27
>>412>>422 B-17 [ > 반경 300미터 이내의 보안 체계 강화 작업을 시작합니다. ]
카에데의 명령이 있기 무섭게, MAGI 시스템은 다음과 같은 창을 띄우기 시작하였습니다. 그와 동시에 사에와 카에데는, 저 앞으로 무언가가 내려가는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하는 것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 쿠구구구구……
중앙에 자리잡은 가장 큰 길을 막지 않고, 가장 가까운 쪽에 있는 양쪽 복도 길부터 막기 시작하는 것으로 보아, 아무래도 MAGI 는 이쪽 길에 있는 방벽이 가장 가까이에 있는 벽이라고 판단한 듯한 모양이었습니다. 어쩌면 좀더 확실히 명령을 시도하였다면, 카에데와 사에의 바로 앞에 있는 제3중앙서버실로 들어오는 큰 길을 막을 수 있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CCTV 화면을 확인하려 하였다면, 카에데의 명령대로 충실히 이행중인 MAGI 시스템에 의해, 골목길로 들어오는 반경 300m 내의 모든 길이 계속해서 내려갔다 올라갔다를 반복하고 있는 것을 사에는 확인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처음에 방벽을 아예 내려버린 그 길을 제외하고, 정말로 모든 길에 설치된 방어벽과 셔터가 끊임없이 내려갔다 올라갔다를 반복하고 있었습니다. 그와 동시에 앞으로 움직이고 있던 작업복을 입은 직원들이 당황해하며 안절부절 못하고 있는 모습 역시 확인할 수 있었지요. 화면상으로만 보이고 있었기 때문에 과연 저들이 무슨 소리를 하고 있는지는 들을 수 없었습니다만, 다급하게 방벽을 향해 연장을 들고 움직이려 하거나 벽을 살펴보려 하는 것으로 보아 시위대들에게 단단히 혼선이 생기게 하는 데는 성공한 모양이었습니다. 다만 만약에 오른쪽 화면을 돌아보려 하였다면, 동관 방향의 복도 중에서, 수상쩍은 움직임이 보이기 시작하는 것을 사에는 확인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저 직원들. 대체 왜 연장으로 벽을 부수려 하고 있습니까?
446Episode Three : STRIKE ◆5J9oyXR7Y.
(VmN0GSirE2)
...으므. 여기서 제 필력 부족이 보이네요. 그. 정정하는건 방격 두개는 이곳으로 올 때의 방벽 두 겹을 의미하는거였는데... 그리고 모든 방벽이 계속 올라갔다 내려갔다를 반복하는게 아니라 미로의 벽이 주기적으로, 무작위로 바뀌는 듯한 느낌으로 방벽을 작동 시키고 싶다는거였어요... 확실시 해야했는데 죄송합니다...!
453Episode Three : STRIKE ◆5J9oyXR7Y.
(VmN0GSirE2)
2022-03-06 (내일 월요일) 00:56:03
>>415 한창 리모컨을 막 조작해 보던 차, 고글로 보이는 화면의 좌측 상단에 좌표평면과 함께 도심의 구조가 담긴 지도가 표시되기 시작하였습니다. 올라오는 표시가 하나같이 엔트리 플러그의 조종석 화면을 보는 것과 정확히 똑같았는데, 지도에 표시된 내용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무척이나 좁은 말 그대로의 도심가를 보여주는 지도였기 때문에, 이것이 구나 동 단위로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블럭 단위로 나누는 지도라는 것을 나츠키는 어렵지 않게 파악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현제 나츠키가 위치한 곳은 제 13구역. 조금만 방향을 틀어서 가면 금방인 곳에 3구역이 있었습니다. 비록 앞에 보이는 길이 넓은 편은 아니고 간신히 움직일 수 있는 정도였습니다만, 이 정도 길이라면 어렵지 않게 움직일 수 있을 듯 싶어보입니다. 3구역 위에 표시된 푸른 점으로 향해 움직이기만 한다면, 나츠키는 어렵지 않게 3구역까지 도착할 수 있을 것입니다.
[ 4 : 00 ]
제 시간에 맞춰 문제 없이 제3구역까지 이동하십시오!
>>417 본부로 들어가는 다른 길을 살펴보려 시도하였습니다만…. 유감스럽게도 타카기는 다른 길을 찾아보는 데 실패하였습니다. 후문이 건물 뒤편에 있어 건물에 가려 보이지 않는 이상 지금 본부 건물에 진입할 수 있는 방법은 딱 하나, 정문을 통해 중앙 로비로 진입하는 방법 뿐인 것으로 보입니다.
어...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하다보니 지도가 떴다. 진짜로 엔트리 플러그 조종석 화면에 뜨는 것처럼. 음.. 이거... 그냥 블록 단위로 나눈 건가? 여기가 13구역이니까, 조금만 가면 금방 도착하겠는데? 길이 좀 좁긴 하지만 돌아서 갈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지도 찾는데 1분이라...“
시간 낭비...까진 아니지만 지도를 불러오기까지의 시간을 단축시킬 필요는 있지 않을까. 아무튼 더 지체했다간 목표가 코앞인데 5분을 초과해버릴지도 모른다. 첫 번째 스테이지부터 실패라니 그런 건 말도 안 되잖아! 빨리 서둘러야지. 리모컨을 조작해 조심스럽게 3구역을 향해 움직였다. 좁은 길... ...장애물이 이 건물들 말하는거면 부수지 않게 조심해야겠지...
@ 방향을 틀어서 3구역으로 이어지는 최단거리로 이동합니다. 어... 건물 안 부수게 조심하면서요...
456Episode Three : STRIKE ◆5J9oyXR7Y.
(VmN0GSirE2)
2022-03-06 (내일 월요일) 01:06:23
>>441 모든 장비를 착용하고 스마트폰까지 비행기 모드로 바꾸고 나서, 나루미는 가장 중요한 물건을 받기 위해 이동하였습니다…. 의료실로 이동합니다!
“……어서오세요. “
문을 열고 들어서자마자, 베이지색 정복 위에 하얀 가운을 입은 의료실 직원이 다소 경계하는 어투로 나루미를 맞으려 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흘끔거리며 방탄복 쪽을 슬그머니 보는 것으로 보아, 추측컨대 방탄복에 작업복 등 각종 장비를 착용한 지금의 나루미의 모습을 두려워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에 용접마스크와 방독면까지 쓰고 있는 상태라면 더더욱 경계하는 티를 내보이고 있었겠지요. 하기야, 지금의 모든 장비를 착용한 나루미의 모습은 금방이라도 작업장에 들어가거나 진압반으로 들어가도 이상치 않을 차림이었기에, 직원이 경계하려 하고 있는것도 어찌 보면 이해가 가는 행동이었을지도 모릅니다.
>>471 (이것은 현재 새벽뇌상태에 돌입해 머리가 멍한 카에데주이다) 으므므, 그러면 역시 해킹밖에 없나요... @해킹을 통해로 변경...!
473Episode Three : STRIKE ◆5J9oyXR7Y.
(VmN0GSirE2)
2022-03-06 (내일 월요일) 01:42:22
>>455 조심스레 리모컨을 조작하고 조작하여….매우 세밀히 기체를 움직이려 시도하며 나츠키는 앞으로 나아가려 시도하였습니다. 고층 건물을 피하고 가옥을 넘어가려 하며 조심스레 움직이려 하였지요. 다만 최단거리로 가는 길은 큰 건물이 많이 있고 복잡하였던 터라, 말과 달리 빨리 움직이는 데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한 발짝, 두 발짝 움직이는 내내…..앉아있는 의자를 비롯해서 쓰고 있는 고글의 초점 역시 상당히 많이 흔들리고 있는 것을 느낄 수 있었을 것입니다. 뛰려 하였다면 뛰는 대로, 점프하려 하였다면 점프하는 대로 초점은 사실적으로 흔들리고 있었습니다.
비록 최단거리로 움직였던 것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조심하며 움직인 터라 예상보다 많이 시간이 걸리게 되었습니다만……어찌저찌 시뮬레이션상으로, 나츠키의 초호기는 제3구역에 도착하는 데 성공하였습니다.
[ 2 : 00 ]
2분이라는, 아직은 많은 시간을 남기고 말입니다.
[ > STAGE 1 CLEAR ] [ > 다음 과정을 밟으시겠습니까? ]
클리어 창이 뜨기 무섭게, 곧바로 다음 스테이지로 진입하겠냐는 창이 고글 위로 뜨기 시작하였습니다…. 이렇게 처음은 어찌저찌 잘 끝났습니다만, 다음 과정은 그럴 수 있으리라 장담하긴 어려울 겁니다.
ID카드를 보여주자 마자 직원에게서 곧바로 경계심이 가시고, 다시금 친절한 태도로 맞으려 하는 모습을 나루미는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아침부터 로비에서 있었던 일련의 일도 그렇고, 새삼스럽지만 요사이 기술부에서 정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싶어보입니다.... 직원은 나루미의 요청을 유심히 들으려 하다, 약물에 대한 언급이 나오자마자 곤란하다는 듯 머리를 긁적이며 나루미를 향해 물으려 하였습니다.
"일단, 약물은 있습니다만 이게 금지약물로 취급되는 거라서.... 혹시 무슨 일에 쓰이는 것인지 용도를 여쭤봐도 될까요? "
세간에서 금지된 금지약물을 받아가는 것인 만큼, 직원이 무슨 일에 쓸 것인지 용도를 물어보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였습니다. ...아마 어떤 답변이 나오냐에 따라, 어쩌면 상부에 보고가 올라갈 가능성이 없지 않을 것 같습니다.
474Episode Three : STRIKE ◆5J9oyXR7Y.
(VmN0GSirE2)
2022-03-06 (내일 월요일) 01:43:03
아직 처리되지 않은 기술부 판정레스까지만 처리하고 오늘 진행은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늦은 시간까지 진행에 참여해주신 레스주 여러분들 모두 정말로 수고많으셨습니다! (ㅠㅠ)
메이플을 통해 로봇들에게 방어 명령을 지시하며, 새로이 MAGI 시스템에게 수정된 명령을 내리는 동안…… 아까보다 좀 더 오래 시간이 지나고서야, MAGI 시스템은 겨우 수정된 명령대로 이행하였음을 알리는 창을 화면 위로 띄우려 하였습니다.
[ > ! 재활성화 완료 ] [ > 비상 방어 모드로 전환합니다. ]
- 쿠구구구구 …….
기존에 방벽의 움직임을 조절하는 정도였을 땐 MAGI 시스템은 일반 방어 체계로 움직이려 하고 있었습니다만, 카에데가 조명의 깜박임을 조절하는 추가하자 다음과 같은 알림창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짐작컨대 조명까지 건드리게 될 경우 비상 상황으로 간주하여 저런 식으로 비상 방어 모드로 전환한다는 알림이 뜨는 것 같아보입니다. 카에데의 새로운 명령이 뜨기 무섭게 가장 옆에 있는 길의 방벽은 여전히 닫힌 채로 방벽이 다시금 내려갔다 올라가기를 반복하기 시작하였고, 그와 동시에 새로운 명령인 무작위로 조명을 깜박이는 것 역시 진행되기 시작하였지요. 혹시 조명을 조작하는 것이 복도 뿐만 아니라 이곳 서버실에서까지 그대로 영향을 주는 것인지, 새로운 명령이 이행되기 시작하자 카에데와 사에의 시야 모두 일제히 깜박이기 시작한 것을 둘 모두 확인할 수 있게 되었을 것입니다.
비록 유리창과 문 너머로 막혀있다 하더라도, 조명이 그대로 들어오고 있기 때문에 사에와 카에데로써는 조명의 깜박임을 피하고 싶어도 피하기가 무척 어려웠습니다. 일시에 검어졌다, 다시금 밝아지는 일이 몇 초 단위로 반복되다 말기를 반복하였기 때문에, 피하려 하여도 사실 피하긴 힘들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그게 아니고, 서버실 밖을 돌아다니고 있는 직원들 이야기였습니다. CCTV에 포착되고 있는 모습은, 거의 반 이상의 복도에서 벌어지고 있는 장면이었습니다.
까앙 - !!!!!!!!!
….주변에 기동하는 로봇들이, 원래 이렇게 내구도가 낮았던가요?
한 두번 더 공격을 받으면 완전히 부서져도 이상치 않을 정도로, 카에데가 보낸 로봇은 무참하게 공격받고 말았습니다. 그 뿐만이 아닙니다. 로봇만이 공격을 받는 것이 아니라, 방벽 자체를 부수기 위해 연장을 들고 달려드는 모습까지 사에와 카에데 모두 CCTV를 통해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비록 화면으로만 보이는 모습이었기에 자세히는 어떤지 파악하기 어려웠습니다만, 조명이 깜박이기 시작하고 더욱 강한 자세로 나서기 시작한 직원들의 모양새로 보아, 현재 재직중인 직원은 아마 이런 생각을 더 먼저 하였을 것입니다.
이번 시위는, 이전에 있었던 것과 달리 정말로 강하게 움직이는 시위이기에, 평화로이 저지하는 것 자체가 정말로 한계가 있을수가 없다. 라고 말입니다. …차라리 사람이 직접 말로 하였다면,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지 않았을 텐데 말입니다. 그렇지요?
[ > 연결 시도 ……. ] [> ! 연결 완료 ]
해킹을 통해 사내 방송 시스템에 접속하기 얼마 지나지 않아, 곧 카에가 건넨 핸드폰에 [ 연결 완료 ] 라는 언급이 올라가려 하였습니다. 비록 잡음이 다소 크게 들리고 지지직거리는 소리가 이따금씩 들리고 있습니다만, 그 정도 병력들과 행동에 김이 빠질 시간은 아직 아닐 겁니다.
사내 직원들을 향해 방송하려 시도하시겠습니까?
479Episode Three : STRIKE ◆5J9oyXR7Y.
(VmN0GSirE2)
...움직이는 내내 초점이 너무 흔들리는데.. 의자도 고글도... 뛰거나 점프하거나 할 때마다 엄청나게 사실적이다. 사실적이긴 하지만 뭔가 좀... LCL이 없어서 그런가? 묘하게 다른 느낌도 드는 것 같다. 아무튼 조심스럽게 움직여 3구역에 도착했다. 2분 정도 남기고 도착했으니 일단 클리어?
"으음... 애매한데.“
그렇게 먼 거리가 아니었는데 3분이 걸리다니. 물론 지도 찾는데 쓴 1분이 있긴하지만 그래도 뭔가 좀. ...너무 조심스럽게 움직였나? 하지만 건물을 부수는 것보단 뭐... 아무튼 이번 스테이지는 클리어. 다음으로 넘어갈 거냐는 창이 떴는데 어쩌지, 계속 해볼까?
카에데 씨에게서 핸드폰을 받아들었다. 이거, 파일럿들에게 방송을 하던 것과는 느낌이 전혀 다른 걸. 사에는 한 번 심호흡을 하고 cctv를 살폈다. 일촉즉발의 상황이란 것은 화질이 좋지 않은 화면임에도 알 수 있는 사실이었다.
" 시위대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저는 제3중앙전기실을 지키고 있는 직원입니다. 제 말을 진심으로 받아들이지 않으셔도 좋습니다만, 저는 여러분의 심정에 공감하고 이번 일에 대해 안타까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본부와 연락을 취한 결과, 최대한 평화적으로 이 사태를 해결하고 싶어하지만 정 사태가 심각해질 경우 폭력적 진압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합니다. 저는 그런 일을 원치 않기 때문에 이 방송을 하고 있습니다. "
사에는 잠시 숨을 골랐다. 저들에게 무조건적으로 후퇴를 설득해서는 안된다. 어느 정도의 보상은 필요하겠지.
" 이 곳은 본부가 중요하게 여기는 곳입니다. 때문에 이 곳을 점령하신다면 본부는 필연적으로 유혈사태를 만들어낼 것입니다. 그 것은.. 아까도 말했듯이 저도 원하지 않습니다. 잠시 진정하시고 본부와의 협상을 기다려주신다면 이 곳에서 최대한 도우겠습니다. 가령, 이 곳의 cctv를 이용해 방송으로 외부인의 침입을 안내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만약 진압이 온다면 지금 보시는 것 같이 로봇을 이용해 여러분을 보호해줄 수도 있고요. ...부탁입니다. "
사실 다른 시위대인척하고 이곳을 점령했고 cctv를 확인했는데 다른 곳에 본부의 침입이 이루어지고 있다, 여기 있던 놈들의 장벽은 지금 해제해보고 있는데 그 곳을 먼저 지원해달라 고 거짓말을 해서 시위대를 다른 곳으로 빼돌릴까 했는데.. 너무 거짓말은 안 통할 것 같아서 정공으로 가봤습니다 :3...
>>530 불필요한 마찰을 피하기 위한 최후의 수단. 블랙아웃을 유발하는 주사를 요구하며 나루미는 그렇게 설명하였습니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필요하다며, 윗선은 심각성을 이해하고 있지 않다며…… 그러나 우리는 여기서 한가지 중요하게 짚고 가야만 합니다. 저 밑에서 지금 움직이고 있는 이들은, 적이기 이전에 우리들의 동료이기도 하다는 것을 말입니다.
직원은 곤란하다는 듯 주위를 둘러보다가, 잠시 한숨을 내쉬곤 시선을 피한 채로 주사기 다섯 대와 용액이 담긴 작은 병이 담긴 봉투를 건네려 하며 말하려 하였습니다.
“소량씩 다섯 번 나눠 쓰셔야 합니다. 한번에 다 주사하시면 위험해요. 한 명당 5분의 1, 총 다섯 번만 쓸 수 있단 점 기억해 주세요. “
이미 우리는 광장에서 최후의 수단을 쓴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최후의 수단을 쓰게 된 결과는 참혹하였으며, 다시는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낳았습니다. 그 날 돌아오지 못한 이들은 다시는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과연 나루미가 이 [ 주사 ] 를 어떤 방향으로 쓰게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확실한 건 봉투를 건네는 직원은 부디 이 용액이 옳은 방향으로 쓰일 수 있기를 기원하고 있을 것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본인이 어떻게 될지를 잘 알고 있을테니까요. 그렇지요?
“…상부에서 물을 경우엔, 저는 아무 것도 드리지 않은거에요. 아시겠죠? “
의료실 직원은 꼭 당부하려는 듯이 나루미를 향해 이렇게 말하려 하였습니다..... 잘은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나루미가 열심히 설득하려 한 것이 어떻게 성공한 듯한 모양입니다.
다음 과정으로 가기 위해 리모컨을 누르자마자, 주변에서 뭔가가 움직이는 소리가 들림과 동시에 건물이 내려앉기 시작하였습니다. 그와 동시에 마치 땅이 흔들리는 것처럼, 고글 바깥으로 다소 거칠게 의자가 흔들리기 시작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지요. ….이 시뮬레이션 장비들이, 너무 지나치게 사실적으로 구현해 놓은 것 아닌가 싶단 생각이 들을 정도로 말입니다.
한참동안 있던 흔들림이 멈추고, 얼마 지나지 않아 나츠키는 나츠키가 도착한 3구역으로부터 왼쪽에 있는 5구역을 중심으로, 발판으로 보이는 거대한 판이 원을 그리듯 뒤쪽으로 치솟아 올라오기 시작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기술부 직원들 사이에서는 다목적 조절식 블라스트 실드니 뭐니 하고 불리고 있는 거대한 철판이 올라와 있었는데, 만일 이를 확인하기 위해 리모컨을 조작해 에바로 하여금 뒤를 돌아보게 하려 하였다면, 나츠키는 고글 위로 다음과 같은 문자가 뜨기 시작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 > STAGE 2 ] [ > 제한 시간 안에 발판을 이용해 28구역까지 이동하십시오. ]
……원래 사도와의 싸움에서 이런 게 올라오기도 하는 걸까요?
>>534 어쩔 수 없이 될대로 되라는 듯 정문으로 걸음을 옮긴 타카기는, 입구 앞에서 진압용 방패를 들고 막고 서 있는 보안팀 요원들과, 그 앞에서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며 일제히 모여있는 붉은 작업복의 직원들을 이제 코앞에서 보게 되었습니다. 엔지니어들이 입을 만한 작업복을 입은 직원들은 요원들에 맞서 똑같이 무리지어 서서 구호를 외치고 있었는데, 타카기가 내려올 무렵엔 다음과 같이 외치고 있었습니다.
아직 어린 타카기로써는 다소 이게 뭔 소리인가 싶은 말들이 오가고 있었습니다만, [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 ] [ 부당해고 반대한다! ] 같은 피켓들이 올라와 있는 것으로 보아, 요사이 타카기가 오지 않은 사이 본부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은 확실해 보였습니다. 침착해도 좋습니다. 이런 시위가 처음 있었던 것도 아니니까요. 그렇지요?
[ 여러분이 여기서 하시고 계시는 집회는 불법 집회입니다. 즉시 일터로 돌아가십시오. 반복합니다! 즉시 일터로 돌아가십시오! ]
한참 구호가 나오고 있던 것도 잠시, 보안팀 요원중 한 명이 확성기를 통해 곧 다음과 같이 외치기 시작하였습니다. 가까이서 듣게 될 경우 다소 찢어지는 소리와 같이 들리는 소리였기에 몇몇 직원들은 귀를 막으려 하였습니다만, 또다른 직원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오히려 요원을 향해 대들듯이 외치려 들려 하였습니다.
- 까고 있는 소리 하네! 우리가 돌아간다고 해서 제대로 뭘 해 주긴 합니까?! 지금까지 참을 대로 참았어요! 말이 되는 소릴 하라고!!! - 됐수다, 시끄럽고, 나오쇼! 당신들만 나오면 다 해결될 문제요!
평소에 주로 보던 직원들이 아니어서이기 떄문인지, 이들은 하나같이 타카기를 알아보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저 자기들끼리 구호를 외치며 눈앞의 보안팀을 밀어내려 하고 있었지요. 저 뒤에 있는 출입문에 들어서기 위해서 말입니다.
"협조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사태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시국이 시국이니만큼, 문단속 신경쓰십시오."
나도 정말, 정말 이 물건을 사용하고 싶지 않다. 이 약물은 시위대 중 누군가가 나의 신원을 확신하였을 때 사용될 것이다. 그리고 최대한 남겨둬야 언젠가 또 사용하지. 약물이 남아도 찾아와서 돌려주지 않는다. 돌려받으러 온다면 다 썼다고 할 거다. 이제 마침내 행동의 시간이 왔다. 약물을 방탄복 주머니에 넣고 두 손으로 크로우바를 단단히 쥔다. 또 뛰어야 하는게 짜증나지만 이번에도 승강기는 사용하지 않는다.
"전기실.."
전기실로 간다. 전기실로 가서 스위치를 전부 내려버리고, 내가 목표를 확보하는데 필요한 시간만큼 파손한다. 다음에는 즉시 아카이브로 이동하여 가능한 은밀히 출입구를 개방하고 목표를 확보. 퇴출하여 부장에게 전달한다. 그 후에도 상황이 종료되지 않았다면 1부와 합류한다.
건물이 내려가는 것이 보이는 동시에 의자가 거칠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그 위에 앉아있던 내 몸도 당연히 흔들리기 시작했고, 당연하지만 시야도 원치 않은 흔들림을 반복하고 있었다. 으, 으악... 잠깐만 너무... 아니 너무... 오히려 에바에 탔을 때보다 더 흔들리는 것 같은데?!
"...으... 뭔가 기분나쁜데...“
속이 좀 울렁거리기 시작했다. 격한 흔들림 때문인가? 잠시 한 손으로 고글 위치를 재조정하고 둘러보다가 5구역을 중심으로 뒤쪽에 뭔가가 올라오고 있는 걸 발견했다. 발판...? 뭐지 저 판은...
이걸 밟고 움직이라는 건가?? 이게 발판이라고? 고글에 떠오른 문자를 보고 소리없이 입을 벌렸다. 아니.. 이런 철판이 도시에 올라온다고... 이것만으로도 놀랄 일인데 이게 벽이 아니라 발판이라고??
"...하아니... 어떻게 뭐.. 밟으면 가속이라도 되나...?“
잘 모르겠지만 일단 해보지 뭐... 리모컨을 조작해서 발판 가까이 다가갔다. 지도를 보고 28구역 쪽으로 위치를 조정하고, 발판에 발을 딛고서... 점프닷!!
@ 이게 발판이라고여.,..? 긴가민가하면서도 일단 밟고 뛰어봅니다
561Episode Three : STRIKE ◆5J9oyXR7Y.
(VmN0GSirE2)
사에는 침착하게, 심호흡을 깊게 한번 하고 방송을 시작하려 하였습니다…. 다소 길게 방송이 이어지게 되었습니다만 요점은 하나였습니다. 사태가 커지는 것을 원치 않으니 진정하고, 본부와의 협상을 기다려라. 어떻게든 시위대를 물러나게 하게 위해 설득을 시도하고 있는 사에였습니다만….한가지 중요한 점이 있었습니다.
상대는 본부 내 시설을 무단 점거하는 것도 불사하는 이들입니다. 과연 사에가 폭력적 진압이란 말을 꺼내는 게 의미가 있을까요?
CCTV를 계속 확인하려 하였다면, 방송이 끝나자마자 다소 당황스런 움직임이 나타나기 시작한 것을 사에와 카에데 모두 확인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방금까지 이리 저리 서관으로도 동관으로도 여기저기서 움직이던 직원들이, 일제히 제3중앙전기실로 향하기 시작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 붉은 잡업복을 입은 이들은 방벽이 내려오는 길을 피해서, 그나마 방벽이 내려오지 않는 길인 가장 넓게 트인 복도에서부터 이곳 서버실을 향해 오고 있었습니다. 하나같이 연장을 들고, 구호가 적힌 피켓을 들어보이고 있는 채로 말입니다.
578Episode Three : STRIKE ◆5J9oyXR7Y.
(VLG8HsjHT2)
2022-03-07 (모두 수고..) 00:13:23
Q 님 situplay>1596421067>207 에서 전기실 단어 혼용하셨었는데 그건 뭔가요? A 정확히 말하자면 나루미가 가는 전기실은 우리가 아는 전기 시설들 있는 electrical room 맞습니다. 해당 레스와 >>561 에서 나온 전기실은 mainframe room 입니다. 원작에서 나왔던 시설명칭을 그대로 끌고 나오게 되어 표현에 다소 혼란을 드리게 되었는데 앞으로는 헷갈리는 일 없도록 그냥 서버실로 표현을 통일하도록 하겠습니다. 혼란을 드리게 되어 정말 면목이 없습니다......🤦♀️
전기실로 가는 길은 딱 로비에서 20층만 내려가면 되는 곳에 있었습니다. 각 층마다 전기실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만 시설 전체를 관리하는 전기실은 B-20, 지하 20층에 있다는 것을 설계도에서 찾을 수 있었습니다.
정말로 전기실로 이동하시겠습니까? [ Y / N ] 중 하나를 골라 답변해주세요.
>>560 이 제3신도쿄시는 겉으로는 멀쩡히 건물들이 솟아있는 도시일지 모르나, 도시 밑으로 마련된 시설은 요새와도 같았습니다. 건물들이 있는 블록을 일제히 땅 밑으로 내려 보존하려 하는 것은 물론이요, 지금처럼 발판과 같은 것들이나 군사용으로 쓰이는 것들을 땅 위로 올려보일수도 있었지요. 다 MAGI 시스템과, 그걸 조작하는 오퍼레이터들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나츠키는 리모컨을 조작하여 발판에 발을 딛고 점프하려 시도하였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나츠키는 점프하긴 커녕 그 자리에서 미끄러지려 하였습니다. 발판에서 바로 점프하려 시도하는 순간, 초점이 갑자기 흐려지더니, 갑자기 옆으로 화면이 고꾸라지듯 하는 것을 나츠키는 확인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의자 역시 옆으로 움직이려 하였지요.
- 쿠웅 - !!!!!
다소 미끄러운 길이었기 때문인지, 나츠키는 그만 발을 헛디뎌 넘어지려 하고 말았습니다…. 비록 시뮬레이션 상으로 받는 훈련이었습니다만, 이게 실제상황이었다면 초호기의 동체에 어느정도 손상이 생겼을 지도 모릅니다.
발판은 말이 발판이지, 바로 그 자리에서 점프하면 튕겨나갈 수있는 구조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쭈욱 뛰어가기 좋게 쭈욱 뻗어있는, 다소 경사진 길이었지요. 공격을 막기 위한 벽은 결코 아니었고, 순전히 길을 내주기 위한 발판으로 쓰이는 철판이었습니다. 요컨대 지금 올라와있는 발판들은 일종의 지름길이었습니다. 이쪽으로 쭈욱 발을 딛고 뛰어가면 곧장 도착할 수 있도록 올려놓은 발판인 것입니다.
지금 생각으로는 큰 복도쪽 방벽이 뚫리려하기 전까지는 준비해두다, 두겹이 남았을때 한겹을 일부러 해제함과 동시에 풀 출력으로 물을 발사시키거나, 아예 한 섹션을 물로 채우면서 방벽을 뚫으려 시도하는 자체를 막는 방법을 생각 중이긴 한데... 음, 일단 이 서버실로 어그로가 끌린거 같긴하니까 박사님이 괜찮으실 확룰은 높아지는데...
바로 점프하려고 했지만... 갑자기 시야 초점이 흐려지더니 옆으로 화면이 고꾸라졌다. 의자도 옆으로 움직여서 그야말로 진짜 넘어진 느낌이라 비명이 튀어나왔다. 으악! 너무 생생하잖아요 이오리 씨!!!
"아으... 그렇구나... 이거 그냥 뛰어가야 하는 건가....“
근데 이렇게 미끄러우면 뛰어가다 넘어지는 거 아냐? 아니, 투덜댈 시간도 엎어져 있을 시간도 없어. 제한시간 내에 도착해야... 그래도 시뮬레이션이라 다행이다. 진짜였으면 초호기를 또 박살(...)낼뻔했어... 초호기가 아니라 아래 건물이나 시설이 박살났을수도 있고. 리모컨을 조작해서 다시 일어섰다. 그리고 이번에는 조심스럽게 균형을 잘 잡고서 뛰어가보는거야!
가. 살수차를 사용하기 전에 경고방송과 경고살수를 통하여 자진해산을 유도하여야 한다. 나. 살수차 사용시 시위대의 거리와 수압 등은 제반 현장상황을 고려하여 집회시위관리에 필요한 최소한도로 하여야 한다. 다. 살수차의 관리운용에 관하여 이 장에서 정하지 아니란 사항은 '살수차 운용지침'에 따른다.
일단, 이건 생각해두면서... 사에주, 혹시 경고를 해줄수 있으려나요? 카에데를 말리는 듯한 느낌으로. 카에데와의 눈빛교환으로 계획하는걸로...
594Episode Three : STRIKE ◆5J9oyXR7Y.
(VLG8HsjHT2)
사에는 자신의 연설의 결과를 보고 잠깐 정신이 혼미해진 것을 느꼈다. 그러니까, 자신은 상황 보고는 할 수 있어도 설득엔 꽤 재능이 없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낀 것이다. 그런데 꼭 이번 기회에 느껴야겠냐고, 평소에 좀 알았으면. 사에는 속으로 한숨을 쉬었다.
cctv로 그들을 살피며 방송을 더 해야하나, 고민하던 사이. 카에데가 무엇인가를 시도하는 것을 확인했다. 시선을 마주친 사에는 급히 카에데의 화면을 바라보았다. 저건.. 사에는 ' 소화전 ' 이라는 단어에 시선이 뺏겼다. 다른 방법을.. 얘기하려던 찰나 아까전의 카에데와의 시선 교환을 생각났다. 카에데씨는, 이 방법 밖에 없다고 생각하시는 건가. 카에데에게 ' 그들이 조금이라도 물러난다면 바로 취소해주세요 ', 라고 속삭이고 다시 방송을 시작했다.
" ...계속 접근하신다면 소화전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제발, 작은 부상이라도 더 이상의 인명 피해는 만들기 싫습니다. 소화전을 사용한다면 여러분 모두가 위험해질 수 있습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
614Episode Three : STRIKE ◆5J9oyXR7Y.
(VLG8HsjHT2)
2022-03-07 (모두 수고..) 01:43:03
>>592 …기술부에선 도대체 왜, 이정도로 생생하게 훈련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했던 것일진 모르겠습니다만...여하튼 나츠키는 다시 리모컨을 잡고 움직이기 시작하였습니다. 아까보다 더 균형을 잘 잡기 위해, 섬세하게 리모컨을 조작하려 하였지요. 천천히 다시 몸을 일으키고 얼마 지나지 않아…. 시뮬레이션상의 초호기가 다시금 저 앞으로 뛰어가기 시작하였습니다. 아까와 달리 점프하는 게 아니라, 길을 따라 저 앞으로 말입니다.
발판은 총 5구역부터 11구역, 15구역부터 27구역 그리고 30구역까지 이어져 있었는데, 당연하지만 바로 28구역에 도착하는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28구역까지 쭉 앞으로 가야 하였습니다. 미끄러운 것 치고는 한 걸음, 두 걸음 앞으로 뛰어가는 동안 아래로 쓸려가는 일이 아직까지 없던 것으로 보아, 계속해서 뛰려 시도한다면 넘어지는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 2 : 30 ]
에바의 빠른 속도를 통해 어찌저찌 시간을 단축하여 뛰어올 수 있게 된 나츠키입니다만….리모컨을 움직이는 내내 의자가 흔들리지 않은 적이 없었기 때문에, 정말로 정신을 꽉 붙잡고 리모컨을 조작할 수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실제로는 LCL에 잠겨 움직이기 때문에 이정도로 흔들리지는 않겠지만…착각이 아닐겁니다. 리모컨을 왼쪽으로 움직이거든, 오른쪽으로 움직이거든간에 어느 쪽이든 지나치게 의자가 흔들리고 기울려 하고 있는 건 마찬가지였습니다.
이 훈련, 너무 지나치게 사실적인 것이 아닌지요?
28구역까지 그대로 뛰어가려 시도하시겠습니까?
>>596>>601 B-20 이번에는 실패하지 않겠다는 굳은 다짐을 하며, 스스로에게 자기암시를 시도하면서 나루미는 이동하려 시도하였습니다… 지하 20층으로 이동합니다!
… …… ……….
엘리베이터가 아닌 계단을 통해 지상층에서 지하층으로 내려가는 일이란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내려가면 내려갈수록 보이기 시작하는 직원들의 모습이, 지상층과 달리 내려가기 힘들 것이란 것을 보여주는 듯해 보일 정도였지요. 1층 아래부터 포화상태에 빠져가고 있는 틈에 어떻게든 끼이고 끼여 내려가면서, 나루미는 목적지로 향해 뛰어가려 하였습니다. 다행히도 17층 아래로는 크게 인원이 모일 일이 없었기 때문이었을까요. 그렇다 해서 17층 아래로도 지금처럼 움직이기 힘들 정도로 사람이 모여있는 것은 아니었고, 내려가는 동안 이리저리 치인 직원들의 화내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만….그래도 어떻게…..목적지까지 도착할 수는 있었습니다.
나루미는 지하 20층까지 내려오는 데 성공하였습니다! 바로 전기실로 직행하시겠습니까, 주변을 살펴보려 시도하시겠습니까?
615Episode Three : STRIKE ◆5J9oyXR7Y.
(VLG8HsjHT2)
2022-03-07 (모두 수고..) 01:43:38
>>600>>605 기술부 레스까지만 처리하고 오늘 진행은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늦은 시간까지 진행에 참여해주신 레스주 여러분들 모두 수고많으셨습니다! 🤦♀️
한참 MAGI에게 명령하려 하다가 돌연 멈추려 한 카에데를 확인한 것인지, 메이플은 화면 위로 [ ? ] 와 같은 물음표를 띄워보이려 하였습니다. 갑작스레 행동을 멈춘것에 대해, 메이플은 아무래도 당황스러운 듯 의문을 표하고 있는 듯한 모양이었습니다…
카에데가 무언가를 시도하는 동안 다시금 사에는 방송을 시도하려 하였습니다만…CCTV를 살펴본다면 직원들은 멈추긴 커녕 계속해서 접근하더니, 어느덧 CCTV를 볼 필요도 없을 만큼 가까이 접근해 오게 되었습니다. 만약에 사에와 카에데가 창밖을 확인하려 시도하였다면, 연장을 끌고 빠른 속도로 이쪽으로 걸어오고 있는 작업복을 입은 무리들을 확인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이들은 연장과 함께 하나같이 이렇게 적힌 피켓을 들고 있었습니다. [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 ] 고 적힌 피켓을 말입니다.
[ > 반경 100미터 내의 보안 체계 강화 작업 시도합니다. ]
- 키기기기기기 .......
MAGI 시스템에 의해 곧장 앞으로 방벽이 내려지려 하였습니다만, 이 방벽이 언제까지 막아줄 수 있을지는 미지수였습니다. 일반 시민이 아닌 같은 기술부 직원이었기 때문에, 아예 방벽을 부수고 그냥 들어올 가능성을 배제해선 안되겠습니다.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요. 무엇부터 잘못된 것일까요? 되돌릴 기회는 충분히 남아있습니다. 아직은 우리에게... 시간이 남아있습니다.
>>642 요사이 다들 이게 무슨 일인지 타카기주도 힘내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ㅠㅠ) 건강 잘 챙기시고 편히 쉬실 수 있기를 기원하고자 합니다.....
>>649 (이것은 사에주의 과제 화이팅을 기원하는 레캡이다) 사에주 어서오세요. Good-Evening 입니다. 과제와의 싸움에서 이기고 오실수 있기를 기원하겠습니다.... 일상의 날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아마 오늘만 있는 것이 아니라 수요일도 있을겁니다. 이건 이미 예정해 놓은 날인지라 이 날은 아마 무조건 쉬지 않을까 싶습니다. (@@)
카시와자키 나츠키: 354 러닝 시점 캐릭터의 최우선 목표/소망은 - 어... 아버지한테 인정받기? 사랑받기? 대충 평범한 가족처럼 사는 거?? 258 무엇을 먹을지 고를 때 신경쓰는 점은? - 식감과 향입니다 :3 006 싫어하는 사람의 유형은? - 싫어하는 유형이 꽤 많은데(...) 일단 제일 싫어하는 유형은 심리적인 거리와 물리적인 거리 둘 다 포함해서, 분명 초면인데 갑자기 풀악셀 밟고 급발진해서 가까이 오는 사람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646172
카시와자키 나츠키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식_손만_잡고_잘게 -"그냥 옆에서 자는 것뿐인데, 왜?“(그리고 진짜로 잠만 잔다)
자캐가_고문을_당한다면 -???????? 총사령관 자녀한테 머선 짓을 하려는 것... 진단 뒤에 쩨레 있읍니까?(?????)
>>655 타카기 진단부터 >>659>>663 나츠키 진단과 >>665 카에데 진단까지 하나하나 살펴보고 있는데 참 흥미로운 결과가 많이 나오고 있는 것 같단 생각이 들고 있습니다. 특히 공략 루트부분은 하나같이 데드엔딩이 하나씩 붙어있는 게 붉바 어장을 400% 반영한 거같아 눈물이 앞을 가리는 거 같습니다(....)
유즈키 이오리의 오늘 풀 해시는 물웅덩이에_대처하는_자캐의_모습 "예, 기술1부입니다. 현재 스프링쿨러 이상으로 인해 사무실 안에 커다란 물웅덩이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데이터 손실이 있을 경우에 대비해 모든 전원은 내려둔 상황입니다만, 사안이 많이 다급한지라 조속히 빨리 와주시기를 부탁드리고자 합니다. 되도록이면 1시간 안에 부탁드립니다. 끊겠습니다. "
자캐의_텐션이_높을_때_행동은 표정이나 행동은 그대로이지만 말하는 투 등에서 딱 봐도 티가 나있습니다.
Maple TMI 주세요! 우리 Maple... 사소한 비밀 하나만 슬쩍 알려주세요! 사실, Maple의 구상은 초등학교때부터 해온 것이였다. 명대사 하나만 쳐주세요! Maple:하.하.하. 인간세계의 끝이 도래했다... 라는 대사면, 될까요? 잠옷 취향은 어떤가요? Maple:카에데의 잠옷이라, 카에데는 잠옷이 따로 없지만... 네, 역시 편한게 제일이라 생각하지 않으실지. https://kr.shindanmaker.com/1084363
>>670 (이것은 신도쿄 질문에서 다소 뜨끔할수밖에 없던 레캡이다) 사도의 공격으로 인해 도시 전체가 날아가게 된다면 확실히 정말 몸만 빠져나올수밖에 없게 될수도 있는 제3신도쿄시입니다. (....) 죽는 부분에 대한 반응도 그렇고 대체로 나루미쪽 진단은 실제로 전장에 나가보았다는 느낌이 강하게 드는 진단이란 인상을 받았습니다....
>>672 매화 부분에서 오홍홍 조와용 하고 있던 레캡은 >>679 레스 보고 그만 눈물이 앞을 가리고 말았습니다...(ㅜㅜ) 그보다 카에데 노래 올라온 거 듣고 왔는데 확실히 카에데와 잘 어울리는 거같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뭔가가 가사 같은 부분에서 뭔가 잘 어울린다는 느낌이 들은 레캡입니다.... (@@)
>>686 스프링쿨러(잘못 쓰면 안됨) >>687 [놀라운 사실] 총사령관은 매달 나츠키가 생활에 부족하지 않을 만큼의 돈을 사오리 측으로 보내고 있습니다.
177 돈에_대한_자캐의_생각 -항상 많은 거(...) 그래서 부족하거나 없는 경우를 상상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496 자캐는_자신의_노력을_인정받지_못한_적이_있는가 -그런 적은 없는 것 같습니다..? 322 자캐를_이모티콘으로_표현한다면 - ʕ •̀ ω •́ ʔ 카시와자키 나츠키, 이야기해주세요! #shindanmaker #자캐썰주세요 https://kr.shindanmaker.com/1090034
"그 머리 모양은 어떻게 한 거야?" 카시와자키 나츠키: ? 그냥 히메컷인데... 미용실 가면 해줄걸? 염색은 그냥 집에서 대충하면 이렇게 돼...
카시와자키 나츠키: 071 돈에 대한 생각은 어떤가요? - 위에서 한 거 같은데... 항상 많이 있는 거. 그래서 오히려 부족하거나 없는 경우를 상상하지 못할듯 339 기습적으로 싫어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을 받는다면 - '어... 낫토.'하고 대답할 것 같습니다 108 종이가방은 모아 둔다 vs 버린다 - 귀여운 그림이 있다면 모아 둔다. 그 외는 버립니다.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646172
날짜가 달라져서 진단도 바뀌었으니 새로 올리는 것입니다:3 아이고 뭐 했다고 벌써 1시가 넘어간건지...
눈 상태가 그럭저럭 괜찮은 편인걸로 보아하니 오늘 진행은 무리없이 가능할 거 같은 느낌이 오는것 같네요....(@@) 비록 오늘도 현생으로 갈리는 하루입니다만 내일은 드디어 쉬는 날이기도 하니 조금은 위안이 되는 것 같습니다. 아무쪼록 오늘도 여러분 모두 현생 화이팅하실수 있기를 기원하며 다녀오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존재 화이팅입니다.
다행히 뛰어가는 내내 미끄러지는 일은 없었는데... 미끄러지진 않았는데 의자는 엄청나게 흔들리고 있었다. 왼쪽으로 꺾든 오른쪽으로 꺾든, 리모컨을 어떻게 조작하던간에 일단 움직이기만 하면 의자도 시야도 엄청나게 흔들려서... 이거... 좀... 에바에 탔을 때랑 확실하게 다르다. 이 시뮬레이션 쪽이 더 격하게 흔들리는데.
"...으... 으으...“
사실 흔들리기만 하는게 아니라 때때로 의자가 기울어지는 바람에 흠칫 놀란 적도 한두번이 아니고, 요동치는 시야와 덜컹거리는 의자의 환장의 콜라보 때문인지 진짜로 속이 안 좋아지고 있었다. 착각이 아니야, 이거 진짜... 기분 나빠... 꽉 다문 입술 사이로 앓는 소리가 점점 새어나오고 있는데 어떻게 참을 수가 없다.
".......토할 거 같아......“
참고 참던 말이 결국 입 밖으로 나와버렸다. 아 진짜 토할 것 같아... 속이 안 좋다... 어떡하지.. 이거 일시정지 할 수 있나? 아님 그냥 그만두는거라도. 근데 중간에 그만두면 나중에 이어서 할 수 있나? 처음부터 다시 해야하는 거 아냐? ...이걸 처음부터 다시 한다고? 물론 다시하면 기록 갱신이라던가 일단 두 번째 스테이지까진 더 잘할 수 있겠지만, 다시 처음부터...?
"이번 것만 끝내자... 이번 것만...“
@ 이거 중간 세이브 가능한가? 잘 모르겠으니까 이번 판만 끝내자.. 28구역까지 그대로 뛰어갑니다
740Episode Three : STRIKE ◆5J9oyXR7Y.
(swG5PdbU.A)
2022-03-09 (水) 00:06:58
>>732 나루미는 지하 20층을 빠르게 걸어가려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바로 전기실로 직행하지 않고 가볍게 한 바퀴 돌아보려 한 것은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무턱대로 바로 들어갔다간 무슨 일이 생겼을지 장담할 수 없었으니까요. 곧장 직진하였다가 좌측으로, 다시 쭉 가서 좌측으로. 가볍게 원을 그리듯 한 바퀴 돌며 조심스레 내부를 돌아본 결과…..나루미는 몇 가지 특이사항을 알 수 있었습니다. 아니, 알려 하지 않아도 눈치껏 알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 층의 어느 곳을 살펴보아도, 작업복을 입은 엔지니어들이 돌아다니지 않는 곳이 없었습니다. 한 바퀴 돌아보는 내내 연장을 든 엔지니어들이 지나다니거나 들어가 있지 않는 곳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어떻게 별 일 없이 돌아올 수 있었는지 신기할 정도로 말이지요. 특히 전기실, 전기실 앞은 이미 시설이 시위대에 의해 장악당하였는지 유난히 그 앞에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었습니다. 문이 열려있었음은 물론이요, 그 안에 사람들이 이미 들어가 있다는 것을 멀리서 보아도 눈치챌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아직까지 나루미를 의아하게 보는 이들은 없었기 때문에 진입하는 부분에서는 수월할 것 같지만…. 나루미가 전기실에 진입하려는 이유를 알아채는 순간, 그들은 바로 적대적으로 변할 지도 모릅니다. 저 인원들을 다 어딘가로 빼놓고 진입하지 않는 이상, 무력 충돌이 일어나지 않고 진입할 수 있는 방법은 많지 않을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전기실에 진입하기는 쉽지만은 않을 것 같아보입니다.
>>733 LCL 안에서 편안하게 조종하였을 때와, 그렇지 않을 때의 차이는 하늘과 땅 차이로 무척 크게 느껴지는 듯 하였습니다. 한 걸음, 두 걸음 앞으로 뛰어가려 시도할 때마다 느껴지는 흔들림은, 정말로 지나치게 많이 흔들리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거세었습니다. 그만큼 이 새로운 훈련 프로그램은 아이들에게 있어서는 다소 고되었습니다. 만약에 이 의자가 위아래로 움직이는 것이 가능하였다면, 훈련 도중 의자가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처럼 360도로 회전하는 것을 보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리모컨을 조작해 일시정지를 하는 것은 가능하겠지만, 웬만해서는 이번 것을 끝내고 일시정지를 하는 게 좋을 지도 모릅니다. 해당 스테이지를 처음부터 STAGE 1부터 다시 시작하는 것이 아니기에 그나마 다행이었습니다만… 어떤 훈련이느냐에 따라 다소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생길지도 모르니까요. 가령 강하 훈련이었을 경우 일시정지 후 다시 시작하였을 경우, 처음 내려갈 때가 아닌 상공 한가운데에서 시작하게 될 가능성이 높았습니다. 이 훈련은 단순 최단거리 돌파 훈련이었기에 별 일이 없을 테지만....다른 훈련의 경우 어떨지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발판에서 내려 가볍게 28구역까지 빠른 속도로 질주하는 동안 시간은 얼마 걸리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발판에서 내려오고 나서 다소 흔들림이 덜해졌기에, 조종하는 데는 한결 편하였을지도 모릅니다. 그 말대로 순조롭게 단숨에 질주하여, 28구역까지 쭉 직진하는 동안은 별다른 문제가 없었습니다.... 건물을 넘어갈 때 잠깐 흔들리는 것을 제외하고는 말입니다.
아마 이번 스테이지를 깨면서 나츠키가 알게 되었을 부분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이 발판, 나중에 실전에서 보게 된다면… 정말로 골치아플지도 모르겠습니다.
나츠키는 28구역까지 도착하는 데 성공하였습니다!
[ > STAGE CLEAR ] [ > 다음 스테이지로 진입하시겠습니까? ]
>>736 다소 어지러운 상황이었습니다만, 어찌저찌 평정심을 찾고 타카기는 들어갈 수 있는 길을 찾아보려 시도하였습니다…. 시위대들이 다소 빽빽하게 모여 서있는 것과 반대로, 보안팀들은 일렬로 서 있기만 하고 있어서, 잘 하면 저 틈을 노려 들어갈 수 있을 듯 싶어보였습니다. 직원들이 정문에 집중되어 몰려있는 탓인지 후문이 있을 방향에 인력이 적어, 뒷쪽으로 돌아가면 편하게 들어갈 수 있을것 같아보였지요. 다만 이러기 위해선 시위대 틈을 비집고 정면으로 들어가야 하였는데…. 그나마 타카기가 또래보다 몸집이 컸기에 망정이지, 이 상황에서 다른 아이들이었다면 들어가는 것 자체도 엄두를 내기 힘들 상황이었습니다.
뛰어가는 내내 의자는 계속해서 흔들렸다. 그나마 다행인건 이 발판에서 내려오니 좀 줄어든 느낌이 들었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아예 안 흔들린건 아니고 여전히 속이 안 좋다... 건물을 넘어선 순간엔 정말로 거의 목까지 올라왔다 내려간 느낌이 든다... 시큼거리는게 목 안쪽에서 느껴질 정도로. 28구역에 도착하고 스테이지 클리어 문구를 보자마자 고글을 위로 재껴 올리고 그대로 뒤로 기대 늘어졌다. 아- 힘들다...
"죽겠다... 진짜... 저 발판 대체 뭐냐고..“
발판에서 내려온 후가 덜 흔들리고 편했고... 처음에는 아예 미끄러지고. 시뮬레이션이라 다행이지만 실전에서 저런 발판을 써야 한다면 꽤나 힘들겠는데. 의자 흔들림으로 봐서는 일단 만만한 녀석은 아닌거같다. 실전에서 쓸 일이 없는 발판이면 좋겠네 진짜로. 아무튼 의자가 잠잠해진 틈을 타서 한숨 돌리자...
분명 의자에 앉아서 조작하기만 했는데 이 탈진감은 뭐지. 잠시 눈을 감고 있다가 뜨니 3분 정도 지난 것 같다. ...생각해보면 그렇게 오래 플레이하지도 않았다. 한 스테이지당 제한시간이 5분. 두 스테이지 모두 합쳐서 10분도 되기 전에 클리어한 느낌인데... 고작 10분만에 이렇게 속이 안 좋아진다고? ...불안한데...
불안해도 어쩔 수 없지. 후기를 작성해야하니 아예 안 한다고 집어 치울수도 없고. 한숨을 푹 쉬고 고글을 다시 쓰고, 리모컨을 조작해 다음 스테이지로 넘어갔다.
방금전까지, 소화전으로 물을 쏘려는 생각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MAGI에게 코드를 전하는것을 망설였다. 이유는 간단했다. 그 대포가 정식으로 제지하는 데에 이용되는 도구이지만, 그것에 다칠수도 있기에. 훈련이야 해보았다. 하지만, 그 도구를 향하는게 사람인걸 아는 이상, 그 손에 망설임이 깃든다.
하지만, MAGI는...
"...모르겠어...모르겠다구..."
이런 것에 대한 대응책은, 알려주지 않았다. 방벽도 세웠고, 로봇들과도, 회유를 시도했다.
761Episode Three : STRIKE ◆5J9oyXR7Y.
(swG5PdbU.A)
2022-03-09 (水) 03:20:38
>>748 다소 건의할 것이 늘어난 듯한 두번째 스테이지를 끝내고, 다음 스테이지를 클리어하기 위해 나츠키는 잠시동안만 쉬고 다음 스테이지를 클리어하기 위해 고글을 다시 착용하였습니다. 다시 고글을 끼고 바라본 시뮬레이션상 바깥은, 도심지 내부가 아닌 다소 외곽으로 빠진 곳을 비추고 있었습니다. 뒤로는 송전탑이, 앞으로는 수많은 전봇대와 언덕이 자리잡고 있는 곳이었지요. 드문드문 주택가 같은게 보이고 나머지는 온통 풀밭인 것이, 이곳이 도심에서 한참 떨어진 곳이란 것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한참 주변 화면을 확인하고 있을 틈도 없이, 고글 위로 예와 같은 글씨가 올라오기 시작하였습니다. 세 번째 스테이지의 내용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 > STAGE 3 ] [ > 제한 시간 안에 도시 외곽에서 도시 내부로 진입하십시오. ]
스테이지 설명이 올라옴과 동시에, 화면 옆에 제한시간을 알리는 숫자가 뜨기 시작하였습니다. 아직 훈련이 시작되지 않았기에 시간이 흘러가고 있지는 않았습니다만, 조금 눈여겨볼 것이 있다면 그건 달라진 숫자였습니다.
[ 2 : 00 ]
이번 제한 시간은 아까와 달리 아주 짧은 시간, 고작 2분만을 주고 있었습니다. 차라리 도심지 한가운데로 진입하려 하는 목표가 나오지 않은게 다행일까요, 아무리 에바에 탑승하였다는 것을 전제로 하는 훈련이라지만 이건 좀 많이 강도 높은 훈련이지 않은가 싶어보입니다. 대체 이 훈련과정은 누가 개요를 짜고 만든 것일까요? 혹시 유즈키 이오리 부장, 그녀가 작성한 것일까요?
이대로 계속 스테이지를 클리어해나가는 것도 나쁘지 않겠지만…… 어쩌면 단번에 끝을 보려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겁니다.
스킵을 시도하시겠습니까? 시도시 단번에 STAGE 10 까지 진입할 수 있지만, 대신 정신수치가 추가로 -10 감소할 수 있습니다.
>>749 최대한 눈에 띄지 않게, 다른 이들과 같이 움직이려 하며, 나루미는 주위를 좀 더 둘러보려 시도하였습니다….. 이곳에 원래 일하고 있어야 할 직원들은 어디 가버렸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이따금씩 열려있는 방 안에 직원들이 손을 뒤로 올리고 제압되어 있는 모습이 보이는 것으로 보아 아무래도 그들은 이곳 바깥으로 나오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 똑바로 서! 조금도 움직이지 마라!
이곳 층은 완벽히 시위대에 의해 점거되었습니다. 이는 더할 나위 없는 사실이었고, 실제로 그렇게 보였습니다.
한 연구실 앞에 문을 막고 서 있는 엔지니어들 사이에서, 나루미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오가는 것을 엿들을 수 있었습니다. 다소 소리를 죽이며 얘기하고 있었지만 어느정도 말하는 게 뭔지는 파악할 수 있었지요. 이들은 아주 여유롭게 벽에 등을 기댄 채 긴장이 풀린 채로 이야기하고 있었는데, 내용은 같았습니다.
- 다른 층은 어떻게 됐대? 지금쯤 다 우리 층처럼 됐어야 할텐데? - 말도 마라. 서버실이 있는 층 밑으로는 다 성공했다더라. - 17층 밑으로 다? 그놈들도 참 질기네. 어떻게 지금까지 버티고 있어? - 그 층들도 곧 금방이야. 17층은 위원장님께서 직접 내려가실 거래. - 그 분은 왜? 로비에 계실 거라면서? - 나도 몰라. 이제 곧 내려가시지 않을까…
이곳을 돌아다니는 동안 나루미가 알게 된 것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CCTV는 복도가 다른 길로 갈라질 때마다 모서리에 자리잡고 있었는데, 모두 구석진 곳에 자리잡고 있어 눈치껏 피하며 다니긴 쉬워보였습니다. ...단 딱 한 곳, 전기실을 제외하고 말이지요. 전기실 CCTV는 입구 정면에 CCTV가 설치되어 있는 것은 물론이요, 주위로 총 네개의 CCTV가 설치되어 있었기 때문에 사각지대를 피해 진입하기를 시도하기는 어려워 보였습니다. 물론, 신분을 가릴 것을 가져온 나루미에게 있어 전기실 진입은 어렵지 않을테니 이 부분에 대해선 걱정하지 않아도 좋을 겁니다. 어쩌면 나오고 나서부터가 관건일지도 모르지만, 글쎄요.
과연 전기실을 나오고 나서도, 저것들이 작동하고 있을까요?
복도 중간중간 소화전 같은 것이 곳곳에 설치되어 있긴 하였습니다만, 소화기가 복도 바깥에 나와 있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서랍장 정도 크기만한 정수기가 곳곳에 설치되어 있어, 몸을 숨기기에는 더할 나위 없이 충분해 보였습니다. 전기실 앞에 모여 있는 이들은 총 여섯명, 이마저도 밖에 나와 있는 이들만 이정도로 보이고, 안에 있는 사람도 그보다 못해도 꽤 있을 듯 싶어보입니다.
정문에서 바로 후문에서 가는 길은 어렵지 않았습니다. 그저 물러나서 방향을 틀어서 다른 길로 빠지기만 하면 되었습니다. 만약에 가는 도중 직원들과 부딪히는 일이 생긴다 해도, 이 정도 부딪히는 것이야 아랑곳하지 않아도 될 것입니다. 그들은 문을 뜷는 데에 집중하고 있을 뿐, 어린아이의 움직임에 신경쓰고 있지 않습니다.
“아구, 조심하쇼! “
저 뒤에서 가던 도중 부딪히게 된 이가 외치는 소리를 뒤로 하고, 타카기는 후문을 찾기 위해 움직이려 하였습니다….
시선이 온통 정문으로 쏠려있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타카기는 여유롭게 건물 뒤편으로 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후문에 모여 있는 직원들을 확인할 수 있었지요. 후문 역시 비록 보안팀으로 보이는 이들이 서 있는 것은 똑같았습니다만, 정문처럼 시위대가 몰려있지도 않았고, 기껏해야 보안팀으로 보이는 이들이 서너명 정도 서 있을 뿐이었습니다. 정문에서와 달리 이상하게도 방패를 들고 있지 않고 있는....그러나 차림은 여느 보안팀과 똑같이 하고 있는 이들은 하나같이 침묵한 채로 주변을 살피고 있다가, 그들 중 하나가 타카기를 발견하고는 다음과 같이 물으려 하였습니다.
“무슨 일로 여기까지 왔니, 꼬마야? “
…뭔가 느낌이, 좋지가 않습니다. 이들은 정말 보안팀이 맞는 걸까요? 맞다면 왜, 방패를 들고 있지 않는 걸까요?
>>757>>758 B-17 MAGI는 사도의 일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움직였습니다만, 사람의 침입에 대해서는 사용자의 판단이 아니면 직접 움직이지 않고 있습니다. 그것도 카에데같은 직원들이 움직일 경우의 얘기이고, 직원들이 움직이지 않은 다른 층에선 어떤 상황이 벌어지고 있을지 상상하기도 어려웠습니다. 어쩌면 치열하게 점거되지 않으려 싸우려 하고 있을지도 모르고, 어쩌면 저항하지 못하고 그대로 점거되었을지도 몰랐지요.
쿵 ……… 쿵 ………………
대인전에 대해 훈련받지 않은 연구직인 카에데나 사에로써는, 다소 머리아픈 상황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MAGI의 도움만으로는 상황을 타개해나기가 어려웠습니다. 이런 상황에선 사람의 선택이, 판단이 필요하였습니다.
이 상황에서 어머니라면, 시노하라 박사님이라면 어떻게 하셨을까요? 직원들을 설득하거나 타이르려 하였을까요, 무력으로 직원들을 막아세우려 하였을까요?
콰앙 - !!!!!!!
방벽이 당장이라도 부서질지 모르는 상황에서, 신속히 문자를 전송하려 하고는 사에는 계속해서 방송하려 시도하였습니다…. 다행히도 사에의 간절한 방송이 효과가 있었는지, 시위대는 100m 안으로 들어오려 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 대신 직원들 중 하나가 확성기를 꺼내려 하였고, 잠시간 잡음이 요란하게 울려퍼지더니..... 얼마 지나지 않아 서버실 측으로, 귀가 아플세라 외치는 소리가 울려퍼지기 시작하였습니다.
- 아아, 테스트 하겠습니다. 거기 서버실. 서버실 직원분들! 들리십니까?
남성의 소리로 추측되는, 다소 높은 톤의 증폭된 목소리는 서버실을 향해 외치고 있었는데, 외치고 있는 내용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 지금 방송을 통해 상부와 이야기할수 있도록 돕겠다 뭐 이런 이야기를 계속해서 하고 계시는데! 그렇다면 한가지만 묻겠습니다. 유즈키 이오리 부장, 지금 이쪽으로 나오라 하실 수 있으십니까? - 상부와 이야기 할수있도록 돕겠다 하셨죠? 그럼 부장과 직접 얘기할 수 있게 해주십쇼! 부장만 직접 만나게 해주신다면 여기서 멈추겠습니다. 여기서 담판을 짓고! 협상을 할 수 있다면 저흰 그걸로 족합니다. - 사령관실 쪽으로 올라갈 것도 없습니다. 부장 선에서 담판짓게 해주십쇼! 성사되기만 한다면 서버실의 안전은 보장하겠습니다!
… 요컨대 시위대 측은, 부장과 직접 만나 협상을 하기를 원하는 것 같습니다. 저 외치고 있는 이가 뭐 하는 이인지는 모르겠고, 저들의 말을 완전히 믿을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어쨌거나 시위대 측에도 대화를 원하는 이가 있는 것으로 보아 그나마 다행인 것 같아보입니다. 상대들은 같은 직원이었고, 시위대이기 이전에 여러분들의 동료 직원이었습니다. 이 시위가 끝나도 그들은 이곳 특무기관에서 일하고 있을 것입니다. 필요 이상으로 그들을 자극해서 좋을 것이, 조금도 없었습니다.
[ 무슨 일이신지 말씀해 주십시오. ]
한참 방송에 집중하던 것도 잠시, 타이밍 좋게 곧 유즈키 부장의 답장이 보내져 온 것을 얼마 지나지 않아 사에는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어쩌면 이 상황을, 평화적으로 해결할 방법이, 없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답장을 보내려 시도하시겠습니까?
762Episode Three : STRIKE ◆5J9oyXR7Y.
(swG5PdbU.A)
2022-03-09 (水) 03:23:14
(이것은 공미포 3천자 넘기고 문자 그대로 하얗게 불태운 레캡이다) 판정이 정말 이렇게 길어질 줄 몰랐는데 기어이 4천자를 오늘 찍고 말았네요(.....)
>>761 레스까지만 판정 처리하고 오늘 진행은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늦은 시간까지 참여해주신 레스주 여러분들 모두 정말로 수고많으셨습니다! 🤦♀️
Q 기어이 대자연 디버프가 오고 마셨는데 지금 심정이 어떠신지 서술 좀 해주세요 A 얻그제 속도가 지나치게 느렸던게 설마 디버프가 올거란 전조였던게 아닌가 싶어 그저 눈물만 나는 하루인 것 같습니다. (...)
코로롱 터지고 1년 넘게 제대로 쉬는 날이 없었는데 드디어 간만에 제대로 쉬는 날이 생겨서 내심 기뻐하고 있는 중에 있는 레캡입니다. 비록 제 상태는 말그대로 조졌습니다만(ㅋㅋ) 아무튼 백만년만에 영화관도 갈수 있게되어 편안한 하루였던 것 같습니다. 아무튼간에 모처럼의 평일날에 있는 휴일인만큼 이 좋은날 부디 다들 편히 쉬실수 있기를 기원하도록 하겠습니다. 아무튼 여러분 모두 Have a good day 입니다. (@@)👍
>>765>>763 (이것은 아무튼 어제 진짜 하얗게 불태웠던 레캡이다) 지문 길이에 비례해서 처리시간이 지나치게 길어지게 된것에 대해 여러분들께 정말로 죄송하단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ㅠㅠ)
태블릿 종이로 만든 일회용 컵에 맑은 물이 담긴다. 한 컵을 마신다. 목울대 안에 차가운 게 부드럽게 지나갔다.
지금도 이 지구 어딘가의 누군가는 깨끗한 물을 구할 수 없어 울며 겨자먹기로 흙탕물 스프를 마시고 있겠지. 어딘가의 누군가 친구, 이렇게 깨끗한 물을 쉽게 구하는게 부럽겠지. 하지만 그에 따른 대가도 있단다. 지금 내가 하는 짓을 봐. 그리고 흙탕물밖에 없으면 걸러먹고 끓여먹기라도 하란 말이야 멍청아. 내가 긴장해서 땀을 흘리고 있나. 물이 달다. 나 혼자 마시기는 아까우니 어딘가의 누군가 친구는 힘들겠지만, 주변과 나누어야지. 예를 들면 전기코드가 꽂힌 전자제품 친구들. 물을 한 컵 더 받았다. 어차피 넘쳐나는게 정수기다.
'누전차단기를 내리면 B20층 구획의 전기를 끊을 수 있을지도 몰라. 그럼 전기실에 손댈 틈이 생기겠지.'
그리고 내려간 누전차단기는 손으로 올릴 수 없다. 어디서 누전이 나는지 파악하고 그것을 전력망에서 끊어내야 한다. 여기서 문제. 이 층에 있는 코드 꽂힌 전자제품이 과연 몇 개일까요? 누전이 하나에서만 일어난다는 보장도 없어. 정수기도 종이컵도 넘쳐나거든. 어디 잘 찾아보셔 공산 엔지니어들. 손전등은 있지?
태블릿 종이로 만든 일회용 컵에 맑은 물이 담긴다. 한 컵을 마신다. 목울대 안에 차가운 게 부드럽게 지나갔다.
지금도 이 지구 어딘가의 누군가는 깨끗한 물을 구할 수 없어 울며 겨자먹기로 흙탕물 스프를 마시고 있겠지. 어딘가의 누군가 친구, 이렇게 깨끗한 물을 쉽게 구하는게 부럽겠지. 하지만 그에 따른 대가도 있단다. 지금 내가 하는 짓을 봐. 그리고 흙탕물밖에 없으면 걸러먹고 끓여먹기라도 하란 말이야 멍청아. 내가 긴장해서 땀을 흘리고 있나. 물이 달다. 나 혼자 마시기는 아까우니 어딘가의 누군가 친구는 힘들겠지만, 주변과 나누어야지. 예를 들면 전기코드가 꽂힌 전자제품 친구들. 물을 한 컵 더 받았다.
'누전차단기를 내리면 B20층 구획의 전기를 끊을 수 있을지도 몰라. 그럼 전기실에 손댈 틈이 생기겠지.'
그리고 내려간 누전차단기는 손으로 올릴 수 없다. 어디서 누전이 나는지 파악하고 그것을 전력망에서 끊어내야 한다. 여기서 문제. 이 층에 있는 코드 꽂힌 전자제품이 과연 몇 개일까요? 누전이 하나에서만 일어난다는 보장도 없어. 정수기도 종이컵도 넘쳐나거든. 어디 잘 찾아보셔 공산 엔지니어들. 손전등은 있지?
@다른 작업복과 감시카메라 몰래 정수기 물을 뿌려서... 전자제품 누선을 일으켜서.. 본 층의 누전차단기를 내릴 수 있을까요
이번엔... 교외 쪽인가? 우와, 굉장하다. 또 다시 감탄을 뱉으며 주변을 둘러봤다. 송전탑, 전봇대, 언덕과 풀밭. 드문드문 주택가가 있는 교외로 보이는 풍경은, 물론 아까부터도 그랬지만 아무튼 진짜 밖에 나와있는 느낌이라 신기하기만 했다. 그리고 그렇게 감탄하기가 무섭게 바로 이번 스테이지의 내용이 떴는데, 허...
"실화냐...“
2분 안에 도시 내부로 진입하라고? 도시라는게 저 멀리... 전봇대가 이어져 있는 저쪽을 말하는 게 맞나요? 그렇겠죠? 이런 풀때기 자라고 있는 언덕을 도시라고 부르진 않을테니까. 젠장. 아니 진짜로??? 이걸??? 그보다 왜 5분에서 2분이 된건데? 스테이지 2와 3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건데?
"아니 진짜 뭔데 이거. 누가 이런... 하... 이오리 씨...“
이오리 씨... 이거 이오리 씨가 한 거에요? 이오리 씨가 아니라 다른 직원이 짠 거라고 해도 당신 기술부 부장이니까 이걸 검토라던가 좀 그 해야 하는 것이 아닌지? 아니 진짜 파일럿을 대체 뭘로 생각하는거에요... 어쩐지 정신이 아득해지는 이번 미션을 가만히 보고 있다가 한숨을 쉬었다. ...스킵하자. 그래, 대충 어떤지 느낌은 알았으니까... 어차피 이번 것도 의자 겁나게 흔들리고 토할 것 같고 하겠지. 그냥 마지막 스테이지까지 넘어가서 후딱 끝내고 후딱 후기써서 후딱 제출해버리고 오자. 그래, 그러자. 다른 훈련이나 나머지 스테이지는 적어도 의자 흔들림이 좀 개선된 다음에 하자고.
아 진짜 지금이라도 튈까.. 하는 참담한 생각이 다시 한 번 고개를 들 무렵, 드디어 사에의 목소리가 응답을 받았다. 상대 측에서 응답을 한 것이었다. 사에는 자신도 모르게 헉, 소리를 냈다.
" 현재 부장님에게 메시지를 넣었습니다. 조금만 기다려주십시오. "
마침 띠링, 하고 울리는 메시지 알림음에 사에는 살짝 미소를 지었다. 역시 죽으란 법은 없군. 나이스 타이밍.
' 현재 시위대가 서버실 코 앞까지 몰려온 상태입니다. 시위대는 부장님과 직접 얘기를 해 협상을 하게 한다면 서버실의 안전을 보장한다고 합니다. '
그렇다면 내가 할 일은.. 유즈키 이오리 부장이 직접 만난다는 의사를 보이면 부장이 올 때까지 저들이 맘이 변하지 않도록 잘 설득하는 것이고, 이오리 부장이 만약 오기 곤란한 상황이라면 전화 통화라도 서로 이야기를 하도록 하는 것이겠지. 사에는 속으로 생각했다.
@메시지를 보낸다.
842Episode Three : STRIKE ◆5J9oyXR7Y.
(8AFTBXCaqg)
2022-03-10 (거의 끝나감) 23:28:02
>>819 누전차단기를 내리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만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었습니다. 직접적으로 손을 대 내려버리느냐, 간접적으로 전기가 내려가도록 유도하느냐 이 두가지였지요. 전자는 직접 시설에 들어가야 하였기에 이런저런 골치아픈 일에 휘말리기 쉬웠고, 후자는 상황에 따라 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어느쪽이던간에 일단 시도만 하면 성공할 확률은 높았으니, 일단은 도전해 보아도 좋을 것입니다. 정수기를 등져 몸을 숙인 채, 감시카메라의 시야에서 벗어나려 하고는 나루미는 직원들 몰래 물을 뿌리려 시도하였습니다…..
- 촤아악 - !
하지만 안타깝게도, 물은 그저 바닥에 뿌려지기만 하였을 뿐, 콘센트에 물이 들어가게 하는 데는 실패하였습니다. 복도 바닥에 다소 넓게 물웅덩이가 만들어지는 장면을, 나루미는 그저 지켜보게 될 뿐이었습니다…
다소 고글 위로 지지직거리는 잡음이 뜨며 빠르게 화면이 바뀌려 하더니, 이내 화면이 다시 정상 상태로 돌아오려 하였습니다. 다시 보게 된 화면은 STAGE 3이 막 시작할 때 보았던 모습과 다를 바가 없었습니다. 도시 외곽의 사출구, 송전탑들이 늘어져 있는 변전소 방향에서부터 출발하는 것을 보여주듯, 고글로 보게 된 나츠키의 주변은 온통 나무와, 황량한 흙바닥, 그리고 수많은 전봇대들이 가득하였지요. 저 앞으로 보이는 나무로 가득한 언덕과 드문드문 세워진 주택가들, 그 근처로 보기 좋게 뻗은 논밭, 녹음되었다지만 생생하게 들리는 듯한 곤충 소리가 들려오던 것을 보다가… 나츠키는 중앙 방향으로 다시 뜬 알림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제한 시간은 정확히 5분, 비록 시뮬레이션 상이라지만 나츠키는 이 시간 안에 상공에서 내려오는 사도를 처리해야만 하였습니다. 외곽 지역에서부터 단숨에 도심가까지, 언덕과 전봇대 등 수많은 장애물들을 통과해서 말입니다. 과연 다른 훈련들도 이와 비슷한 과정일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최종 과정에서 모의 사도전이 나오는 것을 보아…. 뭐가 되었던 마지막 단계는 어느 훈련이던간에 다를 바가 없을 것 같습니다. 모든 훈련의 최종 단계는, 모의상으로 사도를 처리하는 게 확실해 보입니다.
마지막 단계를 시작하시겠습니까?
>>827 “꼬마야, 무슨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건물 안 상황이 좋지가 않아서 말이지. 지금 개찰구가 고장나는 등 중앙 로비가 말도 아니다. 들여보내 줄 수는 있지만 정확히 무슨 일로 오게 되었는지 사유를 말해줘야 한단다. 또, 들어가기 전에 우선 신분 확인을 해야 할 것 같구나. “
...스킵한 거 맞지...? 지직거리는 노이즈가 가라앉고나서 보니 아까랑 비슷한 화면인데. 황량한 흙바닥과 나무, 많은 전봇대와 송전탑... 아까보다 더 멀리 온 거 아냐? 생생한 곤충 소리가 들리니 진짜로 밖에 나와있는 느낌이다. 아, 이번 스테이지 목표는...
"...하아...“
땅으로 낙하하는 사도를 받아내라고? 제한 시간은 다행히 에반게리온 기동 시간과 같은 5분이긴한데, 아니... 마지막 스테이지는 모의 사도전이라는거? 아무리 모의라지만 나 혼자? 영호기도 새로 온 2호기도 없이... 오퍼레이터도 없이...?
하지만 생각해보니 대체로 사도를 상대할 땐 혼자 마무리 지은 적이 제법 있었던 것 같고... 오퍼레이터가 없다는 건 불안하긴 하지만 그래도 괜찮은...가...?
"뭐... 할 수밖에 없나. 후우... 좋아, 해보자고!“
제대로 후기를 쓰려면 이 모의사도전도 해보긴 해야지? ...엄청 불안하지만 실전도 아니고 훈련 프로그램일뿐이고... 그래! 실제가 아니니까! 적어도 이 훈련 프로그램에선 실제로 통증이 느껴지진 않으니까! 대신 엄청나게 토할 것처럼 울렁거리긴 하지만. 아무튼 좋다 이거야. 가보자고!
훈련 시작을 위해 버튼을 누르자마자, 얼마 지나지 않아 훈련 시작을 알리는 문구가 뜨기 시작하였습니다. 그와 동시에 시간 역시 빠르게 흐르기 시작하였습니다만…..
뭔가가 이상하였습니다.
[ 5 : 00 ] [ 4 : 58 ]
이 화면. 방향이 아무것도 나와 있지 않습니다. 남은 시간을 알려주는 것 외에는 정말로, 무엇 하나 제대로 알려주고 있는 것이 없습니다. 다만 유일하게 알 수 있는 것은 딱 하나였는데, 나츠키가 하늘 위를 올려보려 하였다면 알수 있었을 것입니다.
- 쿠구구구구구구 …..
……저 위에서부터, 무언가 구체로 보이는 것이 북쪽 방향의 저 멀리, 도심지가 있을 방향으로 떨어지기 시작하고 있다는 것을 말입니다. 아직은 점으로 보이는 형태였지만 그것은 분명히, 이곳 제3신도쿄시를 향해 내려오고 있었습니다. 저 앞에 있을 도심지를 향해 말입니다. 분명, 모의상으로 만들었을 [ 가상의 사도 ] 임에 틀림없었습니다만, 시뮬레이션으로 구상된 사도는 저 위에서부터 지상을 향해 끊임없이 추락해 오고 있었습니다. 저 위에서부터. 푸르른 하늘 위에 점을 찍고, 서서히.
….꼭, 저 위에 우주에서부터 내려오는 것처럼 말입니다.
>>845 주변에 보이는 전선은 크게 많지 않았습니다. 대부분의 선을 벽 안으로 숨기는데 성공하였기 때문에, 손댈 수 있을 만한 곳이 그다지 많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기껏해야 정수기와 연결된 것으로 보이는 선과, 천장을 향해 연결된 듯한 선이 보이는 것이 고작이었습니다. 그렇기에 아마 나루미라면 확실히 알 수 있었겠지요. 만약에 선을 끊으려 한다 해도, 이곳의 전등과 연결된 선이 끊기지 않을 것이란 걸 말입니다.
여전히 들키지 않게 몸을 숨긴 상태로, 나루미는 조심스레 들고 있는 크로우바를 통해 단번에 끊으려 시도하였습니다…. 당장 눈앞에 보이는 걸로는 벽으로 올라가는 선밖에 없었기에, 나루미는 조심스레 크로우바를 들고 가볍게 짓이기려 하였지요. 단번에 위에서 아래로 내리찍으려 하기 무섭게, 무언가가 툭 끊어지는 듯한 것을 나루미는 느낄 수 있었습니다.
- 파지지지지직 ……
머리 위로 스파크가 튀는 듯한 소리가 계속해서 들려오는 듯 싶었습니다만..... 아직까지 큰 변화는 없었습니다. 적어도 겉으로는 그래보였습니다.
천장 위로 파지직, 파지직 하는 소리가 들려오는 것을 들으며 나루미는 주변을 확인하였습니다…. 전등도 여전히 멀쩡히 복도를 비추고 있고, 정수기도 불이 꺼지지 않은 상황에서 아무런 변화가 없어보이는 것은 당연하였습니다. …겉으로 보이는 변화만 따지자면 그러하였을 것입니다.
나루미는 해당 복도의 감시카메라를 무력화시키는데 성공하였습니다!
>>858 [ 시위대 측에 요구사항을 정리해 주시라 전해주십시오. ] [ 정확히 세 가지. 딱 세가지만 말입니다. ] [ 저는 지하 100층에서부터 올 것입니다. 다소 시간이 10분 이상 오래 걸릴 가능성이 높으니, 정리할 시간은 충분할 것입니다. ]
[ …잠시 후에 뵙겠습니다. ]
유즈키 이오리의 답장은, 그 말을 끝으로 더이상 보내져 오지 않았습니다....
지하 100층이라면 B-100 일텐데, 그 층은 설계도에 보이는 시설로는 가장 최하층에 해당하는 곳이었습니다. 100층에서부터 이곳 17층까지 오는 시간은 10분은 당연히 넘길 게 분명하였으니, 사에로써는 대처할 시간을 충분히 벌은 셈입니다. 정말로 지하 100층에서부터 오는 것일까요?
- 그렇습니다. 언제 사도가 쳐들어올지 모르는만큼, 곧바로 돌아가야지 않겠습니까?
타이핑을 끝내고 얼마지나지 않아 받은 문자를 확인하기 무섭게, 정면에 보이는 시위대 중 한명이 다시금 확성기를 잡으려 하였습니다. 계속해서 처음부터 확성기를 붙잡고 있는 것이, 사에의 눈치로 추측컨대 저 자가 바로 주동자 중 한명이지 않을까 싶어보였습니다.
- 우리라고 여기서 마냥 죽치고 있을 수는 없습니다! 일하기 싫어서 이러는 것이 아니니까요! 그쪽도 마찬가지이지 않습니까? - 유즈키 부장께서 저희측이 요구하는 세 가지 사항을 직접 받아들여주신다면, 저희는 깔끔하게 물러나도록 하겠습니다!
과연 그들이 요구하는 세 가지는 무엇이요, 어떤 조건이 구체적으로 들어가 있을까요? 잘은 모르겠습니다만 시설을 점거하기까지 해서 요구하는 것인만큼, 보통 요구하는 게 아닌 것은 확실하였을 것입니다. 만약에 여기까지 생각이 미쳤다면 사에는 한 가지 사실을 깨달을 수 있었겠지요.
무엇을 요구하던 간에, 사에 역시 이 여파에서 빠져나올 수 없을 거란 것을 말입니다.
865Episode Three : STRIKE ◆5J9oyXR7Y.
(34F.XgNOok)
2022-03-11 (불탄다..!) 01:31:06
레스 한 번 날리고 다시 써 오고 나니 시간이 이렇게 되었군요(...) >>864 레스를 끝으로 오늘 진행은 여기서 끊어놓도록 하겠습니다. 늦은 시간까지 진행에 참여해주신 레스주분들 모두 수고많으셨습니다! (@@)
084 글을 쓸 때의 버릇 ㄴ온점을 제외한 문장부호는 잘 쓰지 않는다 024 캐릭터의 가치관을 한 줄로 정의해주세요.(좌우명) ㄴ돈은 악이 아니며, 저주도 아니다. 돈은 사람을 축복하는 것이다. - 탈무드 격언 284 칭찬받거나 인정 받는 부분은? ㄴ설정상으로는 그 나잇대 또래에 비해 일처리가 빠릿빠릿한 편입니다 그러니까 지금 직장에 들어올 수 있었겠지만...
카시와자키 나츠키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를_잘_보여주는_자캐의_소지품은 -어떤 가방이든 하나씩 달고 다니는 인형 자캐가_사라졌을_때_가장_먼저_의심해야할_곳은 -망할아버지 아니면 쩨레... 이거 했던거같은데?? 자캐의_그닥_쓸데없는_설정을_적어본다 -아침밥만큼은 밥보다 빵을 선호함 #shindanmaker #오늘의_자캐해시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 카시와자키 나츠키 : LV. 68 > 클래스 : 크루세이더 종족 : 요정 HP : C MP : SSS- ATK : C+ DEF : B+ LUK : B 좋아하는 음식 : 피글린 머리 화염 감자탕 자주 가는 곳 : 그 어떤 곳보다도 화려한 성 머리색 : 살구색 눈색 : 주황색 소지금 : 1470G 코멘트 : 헐 저 무기 너무 이쁘다 바로 사야지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111432 다른건 모르겠고 코멘트가 너무 나츠키쟝이라 웃참에 실패해버린 것입니다ㅋㅋㅋㅋㅋ
505 자캐가_핸드크림을_바른다면_어떤_향기일까 -달달한 과일향 362 자캐는_신이_있다고_믿는가 -없는 것 같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288 소중한_사람이_갑자기_연락이_안_되기_시작했다면_자캐는 -아버지랑 연락 안 되는게 하루 이틀이 아니라(...) 분노하면 했지 걱정을 하진 않을 것 같습니다...
시노하라 카에데의 오늘 풀 해시는 뺨때린후_자캐의_표정 ㄴ자신이 한 행동이 잘 한것일지 불안해 하지만, 그 시선은 상대에게 향해 있습니다 급식에_4일_내내_김치볶음만_나온다면_자캐는 ㄴ"음, 아니, 그, 먹을수는 있지만...역시 물린달까..." 자캐식으로_내_손을_잡아 ㄴ"저를 믿어주시겠습니까?" #shindanmaker #오늘의_자캐해시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별개로 오자마자 토의스레에서 활발하게 토론이 지금 진행중인 걸 보았는데 저희 붉바어장은 어장 시작할 때부터 >>0 레스에 방통위 등급을 기재해놓고 있었어서 특별히 신경쓸 부분은 없을 것 같습니다. 다만 좀 더 자세히 기준을 추가하기를 원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그렇게 하려고 하는데, 혹시 여러분들 중에 >>0 공지의 심의 부분에 추가하고 싶은 게 있으신 분 계시신가요? (@@)
>>949 제 저녁은 다행히도 든든하게 연어로 먹고 왔습니다. (ㅋㅋ) 든든하게 저녁 먹은만큼 갈리고 왔긴 한데 아무튼 지금은 노곤하게 뻗어있는 레캡입니다. 긴장이 풀리셨다니 나츠키주께선 괜찮으신가요...(@@)
중학생 캐릭터들과 20대 중~후반 이상 캐릭터들이 중심이 되는 어장이니 확실히 성적인 수위 묘사가 나오는게 이상하긴 합니다.....🤦♀️ 혹시나 해서 여쭤본 것인데 다행히 크게 신경쓸 것은 없을 것 같군요. 일단은 >>0 레스 그대로 다음 스레에서도 올라가는 걸로 해놓겠습니다. (@@)
>>958 멀리 갈 것 없이 situplay>1596451091>707 에서 나왔던 대자보 내용만 보여드리자면 [ 특무기관은 법정 휴무일과 근로기준시간을 준수하라! ] 같은 내용이 적혀있었습니다. 만약에 특무기관에 현재 공무원법 같은게 적용되고 있다면 의미없을 찻잔의 태풍같은 문구들이 대부분이었을 겁니다(...)
>>960 멀리 갈것도 없이 어장에선 주 40시간 근무제 준수를 요구하며 시위대들이 시설 점거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는 에피소드를 진행하고 있는데 현실은 이렇게 되어버렸으니 정신을 놓지 않는게 이상할법도 할겁니다. (...)
>>961>>962 TVA는 특히 진짜 제가 최대한 진행에서 검열하겠지만 TVA쪽은 저도 할말이 없는 쪽이긴 합니다. 🤦♀️ >>961 아무튼간에 카에데주 어서오세요. Good-Evening 입니다. 어떻게 그간 현생은 잘 이겨내고 돌아오셨나요?
시노하라 카에데: 125 아프면 어떻게 대처하나요? 한숨쉬고는 응급처치 키트로 손수 자기치료. 기계를 만지다 다친 적은 한두번이 아니라서... 127 냉장고는 하루에 몇 번 여닫을까요? 0번 271 경험과 이론 어느 쪽에 강한가요? 이론에 강하다고 생각해요-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646172
>>966-967 뭐어 그야 불편하죠... 분쟁이나 말다툼을 좋아하는 사람은 별로 없지 않을까요 그래도 불편하다고 피하기만 하면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으니까... 불편하더라도 이야기하고 서로 대화하며 바꿔나가는건 필요한 과정이라고 생각해요 그렇다고 서로 감정적으로 치고받고 물고뜯고 난리나는것까지 찬성하는 건 아니고... 암튼...그렇슴다...
이모리 사에: 005 좋아하는 사람의 유형은? ㄴ말이 잘 통하는 사람, 그러니까 많은 말을 시키지 않는 사람 186 주변인의 신발끈이 풀렸을때는 어떻게하나요? ㄴ신발끈 풀리셨어요, 라고 말해준다 034 대중교통에서 주로 앉는 자리는? ㄴ출구랑 가깝고 바로 옆에 벨이 있는 창가자리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646172
Q 님 공무원법이 적용되는 것에 무슨 의미가 있기에 그러시는 건가요? 이번 시위 의미가 없는 시위가 될 수 있다는 건가요? A 현 일본 국가공무원법 조항 중에 공무원에게의 노동법 적용을 제한하거나 배제하는 조항들이 있기 때문에(...) 이미 근로기준시간이나 법정휴무기간이 정해졌다 하더라도 무시하고 그냥 평소대로 일하게 시킬 가능성이 있을 거란 이야기입니다. 물론 '초법적' 특무기관 네르프인만큼, 기술부장을 포함한 상부의 재량에 따라 근로기준시간을 준수하는 방향으로 갈수도 있겠습니다만, 이미 미야미즈 박사 사후 근로환경이 대폭 악화된 지금의 기술부가 과연 더 나은 방향으로 가게 될지는 차후 진행이 어떻게 될지를 기대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967 분위기 면에서 흐려질까봐 염려되시거나 불편하실 분들이 계실거라 이해는 하고 있지만, 더 나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논쟁이나 지적 같은 건 필요할 수밖에 없지 않은가 생각합니다. 어떠한 문제 제기도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상황은 점점 안좋아지기만 하게 될 테니까요. 현실에서도 그렇고 인터넷 상에서도 그렇지 않을까 생각됩니다만, 분쟁이든 토론이든 대화를 통해 바꿔나가는 것은 저 역시 꼭 필요한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지나치게 감정적으로 변질되는 건 안좋지 않은가 생각되긴 합니다....(ㅠㅠ)
(아무튼 다시 나츠키와 카에데 그리고 사에의 올라오는 진단들을 념념하고 보고 있는 레캡이다)
>>968 막줄에서 불행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나츠키를 보자니 내심 안쓰러워지고 있는 레캡입니다....(ㅠㅠ) 샴푸향도 그렇고 외투 취향도 그렇고 그 나잇대 아이다운 면모가 돋보이는 진단인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7까지 가는 걸 보려면 거리감이 1.0 이하로 떨어져야 볼 수 있는 걸까요?
>>970 응급처치키트로 바로 처리한다는 부분 보고 잠시 놀라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의료실 같은 데 방문해 치료받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세상에 직접 치료한다니 말잇못이 된 레캡입니다....(ㅠㅠ) 사진찍는 실력이 높다니 나중에 일상으로라도 한번 보고 싶어진단 생각이 듭니다. 그보다 냉장고 0회 (ㅋㅋㅋㅋㅋㅋ)
>>982 (대충 This is fact 라는 내용) >>974 사에가 좋아하는 사람은...말을 많이 시키지 않는 사람이다....(메모) 위에 >>925 올라왔던 진단도 그렇고 뭔가 사에는 MBTI 검사를 한다면 I가 맨앞에 나올 것 같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별개로 현금으로 달라는 언급도 그렇고 야근 이야기도 그렇고 뭔가 사에의 사회생활에 익숙해진 면모가 보이는 거 같아 조금 눈물이 앞을 가리고 있는 레캡입니다....(ㅠㅠ)
사족으로 위키에서 나츠키 항목의 인간관계란에 적힌 3이나 0.8같은 수치는 나츠키가 해당 대상에게 허락하고 있는 심리적 거리를 나타낸 수치입니다...는 제가 일상돌릴때 참고하려고(그리고 잘 까먹어서)적어둔건데 그냥 궁금해하시는 분 계실까봐 이제야 털어놓습니다ㅋㅋ
Q.이오링은 아예 없네요? 망할아버지도 없고?? A.글게요 인간관계에 이오링이 없네... 이오링은 1.0 정도? 사오링보다는 거리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사유는 바다에서 취조(...)당했을때 좀 무섭다고 느껴서입니다 망할아버지는 그래도 가족인지라 아유미보다 더 가까이 와도 좋은.. 아니 와주기를 바라는데 문제는 망할아버지가 가까이 오질 않습니다...네...
>>986 오퍼레이터 친구들의 야유회라니 세 부서가 모이는 만큼 재밌는 장면이 연출될 것 같군요. 진짜로 무한상사처럼 될지는 두고 봐야겠지만 (ㅋㅋㅋㅋㅋ) 일단 이렇게 보고 있자니 뭔가 재밌는 아이디어가 많이 떠오르게 되고 그러는 것 같습니다. 이 부분은 차후 일상이벤트로 생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오퍼레이터 야유회라니....벌써부터 꿀잼 예약일 것 같군요...
>>985>>989 (대충 설마 하고 예상한 것이 들어맞아서 놀라고 있는 레캡이다) 이오리는 1.0 이군요. 무서운 인상이 들었다니 이걸 이오리가 알았다면 oO(내가 그렇게 무서운 사람인가) 같은 생각을 하였을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