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465095> [현대판타지/육성] 영웅서가 2 - 39 :: 1001

◆c9lNRrMzaQ

2022-02-25 22:55:46 - 2022-02-28 19:32:12

0 ◆c9lNRrMzaQ (Szdpww77vU)

2022-02-25 (불탄다..!) 22:55:46

시트어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301070
사이트 : https://lwha1213.wixsite.com/hunter2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202
정산어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305075/recent
웹박수 - https://docs.google.com/forms/d/1YcpoUKuCT2ROUzgVYHjNe_U3Usv73OGT-kvJmfolBxI/edit
토의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307070/recent

어장이 활발해서 캡틴이 매일 진행하고 싶을 만큼 시끄러우면 좋겠습니다.

53 태식주 (8a4y35OCw2)

2022-02-25 (불탄다..!) 23:55:19

학교 다닐때 친구 만들던 기억을 활용 ㄱㄱ

54 명진주 (6P.aQVNKa2)

2022-02-25 (불탄다..!) 23:55:47

근데 같은 반이었거나 아니면 진짜 뜬끔없는 떄였어서 ㅋㅋㅋㅋㅋ

55 윤주 (ni545jHYSQ)

2022-02-25 (불탄다..!) 23:56:33

윤이나 태호를 중개인으로 삼는다(?)

56 ◆c9lNRrMzaQ (Szdpww77vU)

2022-02-25 (불탄다..!) 23:56:34

>>32
베로니카가 고개를 숙이려 하는 것을, 이지훈은 손을 뻗어 막습니다.

" 되었네. 인사를 받는 것은 빈센트 군으로 족해. "

적어도 내 학생들은 죽인 이에게 인사를 받을 수 없네. 하고, 이지훈은 짧게 말합니다.

" 갑자기 저 자가 추모비에 나타났다기에. 내 직접 걸음을 나왔을 뿐이라네. 적어도 지금은 칼춤을 출 기세는 보이지 않으니 방관할 뿐. "

>>34
곧, 그의 눈이 황금색으로 물들기 시작합니다.

" 이름 김태식. 나이 30세. 현재는 신 한국의 특별반에 소속되어 있지만 과거에는 청량 길드에 소속되어 활동했었고, 소속되어 있던 인물 대다수가 실종되는 사건을 겪자 길드에서 탈퇴. 이후 가디언 한 이리와의 열애 끝에 결혼했으며 동탄 참사 당시 아내를 잃었지. 그 뒤로 아내의 죽음에 석연찮음을 느끼고 뒷조사를 하기 시작했고 그 과정에서 더 많은 정보를 얻기 위해 특별반에 들었지. "

내 말이 틀리나? 하고, 준은 무표정으로 묻습니다.

" 나를 부르는 이명은 다양하지. 유찬영의 개, 그림자, 들개, 유찬영의 수제자. 대부분은 내 스승과 연관있는 별명이긴 하지만 그중 단 하나는 마음에 들더군. "

품에서 곰방대를 꺼내어 물면서, 준은 태식을 바라봅니다.

" 셜록 홈즈. "

미야모토 준.
2세대의 준영웅 중 한 사람이자 신 한국의 국왕 유찬영에게 직접 의념의 사용법을 하사받은 인물. 모든 추리계, 수색 계통의 의념 각성자들의 아버지이자 알파인 인물. 수많은 재현형 게이트들을 클리어하며 전투력은 낮더라도 능히 준영웅으로써의 작위를 공고히 한.
더불어 동북아시아 가디언 아카데미의 스카우터 총괄이기도 한 인물입니다.

" 그저 재밌는 이야기를 가진 듯 하기에 들렸을 뿐이다만. 별로 긍정적이지 않다면 이만 물러나도록 하지. 기회를 잡던지 놓치던지는 네 선택이니 말야. "

>>35
숙소로 이동합니다!

57 명진주 (6P.aQVNKa2)

2022-02-25 (불탄다..!) 23:57:15

>>55 인맥! 인맥을 사용하자

58 윤주 (ni545jHYSQ)

2022-02-25 (불탄다..!) 23:57:18

윤주는 잡니다..

59 명진주 (6P.aQVNKa2)

2022-02-25 (불탄다..!) 23:57:25

푹 주무세요!

60 빈센트 - 베로니카 (QsJyoU4ioY)

2022-02-25 (불탄다..!) 23:58:25

"...아..."

시발, 빈센트는 속으로 욕을 했다. 빈센트는 잠깐 잊고 있었던 것을 생각한다. 베로니카가 어째서 자기보다 훨씬 약한 빈센트의 명령을 들어야 했는지, 베로니카가 무슨 죄를 지었길래 이렇게 지위가 불안정한지. 빈센트는 둘 사이에서 무슨 말을 해야 할 지 몰라서 고민하다가, 최대한 중립적인 표정으로 공작에게 말한다.

"...말씀하신 건은, 정말로 유감입니다."

# 유감.

61 명진주 (6P.aQVNKa2)

2022-02-25 (불탄다..!) 23:58:45

오오 유찬영의 제자...확실히 스승이 스승인데 그런 이명 밖에 눈에 띄이지 않겠지

62 ◆c9lNRrMzaQ (Szdpww77vU)

2022-02-25 (불탄다..!) 23:59:21

유찬영의 수제자 : 이름값만 조오오온나 세보임
셜록홈즈 : 이것만으로도 근데 이미 유명함ㅋㅋㅋㅋㅋㅋㅋ

63 강산주 (FbVt55QXmM)

2022-02-26 (파란날) 00:00:07

앗....이지훈씨 가디언 아카데미 교관이셨...?😭

미야모토 준이 유찬영의 제자들 중 한 명이었군요!

64 명진주 (xeHnb6rhEA)

2022-02-26 (파란날) 00:00:18

ㄹㅇ ㅋㅋㅋㅋㅋㅋ

65 강산주 (FbVt55QXmM)

2022-02-26 (파란날) 00:00:58

윤주 안녕히 주무세요!

66 빈센트 - 베로니카 (XW2.Bge99E)

2022-02-26 (파란날) 00:01:55

베로니카가 급발진하는 거 아닌지 두렵네요.
추모비에 베로니카 친구 이름 적혀있나 했더니만 베로니카 친구한테 반갈죽당한 사람 이름이 적혀있는건가

67 명진주 (xeHnb6rhEA)

2022-02-26 (파란날) 00:02:38

그건 좀 무섭긴 하겠네요 ㄷㄷ

68 빈센트 - 베로니카 (XW2.Bge99E)

2022-02-26 (파란날) 00:03:01

>>67
급발진하면 베로니카가 베로/니카 되는게 문제...

69 ◆c9lNRrMzaQ (zLMj3nmZFQ)

2022-02-26 (파란날) 00:03:10

>>38
숙련도가 5% 증가합니다.

>>49
방어구 상점으로 이동합니다!

>>60
" 유감이라 할 것은 없네. 단지 아직 여물지 못한 학생이기에 당했을 뿐. 완숙되었을 때라면 그 아이들도 당하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하니 말야. "

그의 감정에는 단 조금의 동요도 느껴지지 않습니다.

" 잘 지내다 가도록 하게. "

곧 이지훈이 자리를 뜨고, 베로니카는 다리에 힘이 풀린 듯 그 자리에 주저앉습니다.

" 허억... 학, 하악.... "

거칠게 쉬는 숨은, 그녀의 긴장도를 느끼게 하기에 충분했습니다.

" 처, 처음 느껴보는 압박감이었어요. 마치.. 바다를, 거대한 파도가 그대로 나 하나만을 덮치는 듯한... "

즉, 그는 의념의 흐름을 조정하여 빈센트는 느끼지 못하도록, 하지만 베로니카는 느낄 수 있도록 의념을 흘렸단 얘기입니다.

70 진언주 (a2YIkgIqTM)

2022-02-26 (파란날) 00:03:15

>>66 갑자기 분위기 호러블

71 주강산 (FbVt55QXmM)

2022-02-26 (파란날) 00:04:11

숙소에 도착한 강산은 피로함에 눈을 비빈다.
...그냥 자지 말고 씻고 자라는 누군가의 잔소리가 들려오는 것 같다.
과거의 메아리일지도.

어쨌든 강산은 욕실로 들어간다.

#샤워를 합니다.

72 ◆c9lNRrMzaQ (zLMj3nmZFQ)

2022-02-26 (파란날) 00:04:35

이지훈씨는 가디언 아카데미 중 청월고등학교의 이사장이야.

73 ◆c9lNRrMzaQ (zLMj3nmZFQ)

2022-02-26 (파란날) 00:05:30

>>71
테잌 어 샤워!
망념 5 감소하다!

74 태명진 (xeHnb6rhEA)

2022-02-26 (파란날) 00:06:02

#100000gp 짜리 방어구를 찾아본다 방어력이 좋은 것으로

75 지한주 (42NnaWU40g)

2022-02-26 (파란날) 00:06:22

앗시. 졸았다...

쓴 거 어디갔어..

76 명진주 (xeHnb6rhEA)

2022-02-26 (파란날) 00:06:41

이사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7 빈센트 - 베로니카 (XW2.Bge99E)

2022-02-26 (파란날) 00:06:41

"...기분 풀어주려고 데려온 곳인데, 안 좋은 기억을 남기게 되었군. 그건 미안하게 됐어."

빈센트는 그렇게 생각하다가, 자신이 뭔가 잊은 것 하나를 발견하고는 손가락을 튕긴다.

# 혹시 우연과 필연을 사용해서, 마도 계통의 강자와 기연을 만들 수 없을까요?

78 진언주 (a2YIkgIqTM)

2022-02-26 (파란날) 00:07:17

퇴근하고 잠을 못잤더니 눈이 감겨요....
진행인데.......아오..

79 강산주 (FbVt55QXmM)

2022-02-26 (파란날) 00:08:27

>>72 아.......😭😭😭😭😭😭

지한주 명진주 무리하지 말고 쉬셔요!
저도 강산이 재우고 나면 쉴거에요.

80 신지한 - 진행 (42NnaWU40g)

2022-02-26 (파란날) 00:08:44

준비하라는 말에 잠깐 손과 발을 내려다봅니다. 미약한 긴장이 신경을 살짝 예민하게 만드는 것 같나요?

지한도 단창을 쳐다봅니다. 준비라면.. 창을 들어야겠지 않나요?

"창무.."
답이 있다고 합니다. 그동안 추었던 창무들을 떠올려 보아야 할까요. 창을 들고 적대적인 이에게 겨누는 것도 창무로 쳐줄지는 모르겠지만요. 아니. 보통은 치지 않던가..?

#창을 들려 합니다.

81 김태식 (Z0FnYdNZFk)

2022-02-26 (파란날) 00:08:45

놀랐다. 그런데 놀라지 않았다.
아니, 뭐라고해야하지 엄청나게 놀라긴했는데 오히려 한바퀴 빙 돌아서 별로 놀랍지 않다고 해야하는건가
가디언 아카데미 스카우터 총괄이라면, 아내의 학창 시절이나 그 전을 알고 있겠지? 만약 그렇다면, 질투가 조금 생긴다. 안그래도 사랑스럽고 이쁜 아내의 어린 시절을 알고 있다니 진짜 부럽다. 진짜로
그건 그렇고 담배.....지금 분위기에서 그걸 말하는 것도 좀 그래. 그리고 담배는 스승님 때문에 피우는건가 그 왜 성격이 좋은 편은 아니잖아, 우리 왕님이
셜록 홈즈라면 탐정으로 유명한 캐릭터고 이 사람이라면 그게 잘 어울리는 말이긴 하지
분명 셜록 홈즈가 보기만 하지 말고 관찰을 하라고 했던가. 나도 말을 주고 받는 것만하는게 아니라 제대로 된 대화를 해야할텐데

"그냥 문득 생각이 나더군요. 영월에서 가디언스러운 행동을 하고 나니 가디언들은 어떨까하는 생각"

남산으로 온건 아무 생각이 없이 온거고 가디언 협회를 온 순간 떠올랐다. 아내가 그렇게 사람을 도와주고 세상을 위하는 걸 자랑스럽게 여겼는데 이 사람들도 그런건지

"사람을 위하는 존재라면 왜 아내의 진실을 밝혀주지 않는지 거기서부터 시작된 과연 가디언은 절대선이며 옳은 정의이고 최선인가 하는 온갖 잡다한 생각말입니다."

그리고

"혹시 아내의 죽음이 빌런이 아닌 내부 싸움으로 일어난 일이라면 어떻게 해야하는가 하는 그런 잡다한 생각"

학교 다닐때 멍때리다보면 운동장이나 자주가는 장소에서 용이랑 싸우는 상상을 하고는 했었는데 그런 식으로 마구잡이로 생각이 튄다.
한번 생긴 의심은 사리지지 않으니까
#말

82 강산주 (FbVt55QXmM)

2022-02-26 (파란날) 00:09:01

아아니 명진주 아니고 진언주!!
저도 슬슬 나사가 풀려가는 것...?!

83 ◆c9lNRrMzaQ (zLMj3nmZFQ)

2022-02-26 (파란날) 00:09:14

>>74
" 손님. 저희 가게에는 그런 가격의 물품은 취급하지 않습니다. "

분식집에서 티본 스테이크 미디움 웰던을 주문하는 모습이 되어버렸군요.

>>77
베로니카는 고갤 저으며 호흡을 고르고 있습니다.

우연과 필연이 발동됩니다!
지금은 아닙니다!

84 빈센트 - 베로니카 (XW2.Bge99E)

2022-02-26 (파란날) 00:09:15

>>72
베로니카에게 감정이 좋으려야 좋을 수가 없겠군요. 제자 살해한 사람이 자기 영역으로 좋다고 발을 들였으니...

85 명진주 (xeHnb6rhEA)

2022-02-26 (파란날) 00:09:26

저는 아직 괜찮아용!

맞다 그리고 초신활유권 단서도 찾아보기로 했었네요!

86 태명진 (xeHnb6rhEA)

2022-02-26 (파란날) 00:10:24

#그럼 이 가게에서 가능한 좋은 방어구를 부탁한다

87 명진주 (xeHnb6rhEA)

2022-02-26 (파란날) 00:10:57

십만 gp 짜리 있을 줄 알았는데 의외였군요...뭔가 뭐든 나올 것 같아서 ㅋㅋㅋㅋ

88 빈센트 - 베로니카 (XW2.Bge99E)

2022-02-26 (파란날) 00:11:03

>>83
어 이거 발동 캔슬된건가요? 아니면 소모됐는데 허공으로 사라진거?

89 태식주 (Z0FnYdNZFk)

2022-02-26 (파란날) 00:11:51

바로 얻는건 아니라는 의미인듯
과정은 필요하니까

90 빈센트 - 베로니카 (XW2.Bge99E)

2022-02-26 (파란날) 00:11:55

"...일단 어디 가서 쉬자."

빈센트는 베로니카를 데리고, 가까운 쉴 곳을 찾아봅니다.

#가까운 벤치나, 벤치처럼 앉을 수 있는 곳을 찾아봐요.

91 빈센트 - 베로니카 (XW2.Bge99E)

2022-02-26 (파란날) 00:12:17

>>89
아...

92 명진주 (xeHnb6rhEA)

2022-02-26 (파란날) 00:12:35

저도 초재생 얻으려고 썼는데 당장 얻은 건 아니니까요! 시간이 지나면 계기가 저절로 올것입니다!

93 주강산 (FbVt55QXmM)

2022-02-26 (파란날) 00:15:10

씻고 나서 드라이기로 머리를 말리는 데 드는 시간이 오늘따라 유난히 길게 느껴진다.
하지만 곧 자러 갈 거니까 안 말리고 잘 수도 없다.

강산은 머리를 적당히 말리고는 이불을 덮어쓰는 동시에 침대에 엎드려버린다.
빗질? 어차피 자고 일어나면 또 할건데 뭐...

그래도 나쁘지 않은 하루였다고 생각하고, 강산은 눈을 감는다.

#잠듭니다.

94 강산주 (FbVt55QXmM)

2022-02-26 (파란날) 00:18:46

>>83 앋...

>>88 사용된 건 맞는 것 같아요! 저희도 당장 효과가 나타난 건 아니었으니...

95 태식주 (Z0FnYdNZFk)

2022-02-26 (파란날) 00:23:04

셜록 홈즈라면 왓슨은 어디 있는걸까

96 강산주 (FbVt55QXmM)

2022-02-26 (파란날) 00:26:00

혹시 제가 뻗을 때를 대비해 앵커 걸어 드립니다.
명진주 제 답레는 여기 있어요.(situplay>1596455080>895)

97 강산주 (FbVt55QXmM)

2022-02-26 (파란날) 00:27:12

답레를...주시면...음...아마 내일 드릴 것 같은데 내일 일정상 아마 띄엄띄엄 잇게될 것 같아요.

슬슬 잠온다...

98 빈센트 - 베로니카 (XW2.Bge99E)

2022-02-26 (파란날) 00:27:32

캡틴이 >>80 >>81에서 힘을 엄청 주신거 같네요

99 ◆c9lNRrMzaQ (zLMj3nmZFQ)

2022-02-26 (파란날) 00:27:42

>>80
창을 들어올립니다.

" 네가 어린 시절 추었던 창무. 그것은 대령선진창의 제 일식. 착류의 흐름과 관련이 있었다. 시간이 지나 자연히 창에 대한 깨달음이 깊어진다면. 벼락처럼 어느날 비전을 깨닿게 되는 것이지. "

그러니까 지금까지 손녀 춤시위나 보자며 한 게 아니라 네살부터 애한테 그런 흉악한 거를 가르쳤단 소리인가요?
그러나 할아버진 당당하게 말합니다.

" 떠올려봐라. 대령선진창이 어떤 기술인지. "

>>81
" 하나는 알고 하나는 모르는군. "

준은 곰방대를 물곤 뻐끔거립니다. 어디에서 연기가 나는지 모를 구조임에도, 천천히 피어나는 연기는 어색하게 보이기만 합니다.

" 가디언은. 말하자면 시대가 낳은 영웅과 같은 존재야. 그런 영웅에게 오점을 남기지 않기 위해서, 오점이란 없다는 듯 모든 것을 빚어내고 두드리곤 하지. 너는 기록말살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나? "

비슷한 것을 들은 기억은 있었습니다. 가디언의 기록 말살. 모든 가디언들은 후보생이 되는 순간에 과거의 모든 기록들을 지우고, 잊고, 완전히 새로운 존재가 될 수 있다고요.

" 가디언이 영웅으로 남는 이유는 간단해. 모든 가디언들은 뛰어나야 하고, 고결해야 하며. 그 희생은 영웅적이여야만 하지. 그렇기에 한이리의 죽음은 비밀이 되었어. 물론 그 진실도 협회 어딘가에는 남아있을지도 모르지. 단지 바깥에는 그녀는 인류를 위해 숭고히 희생한, 이 시대의 정의 그 자체였다. 같은 말을 썼겠지만 말야. "

여전히 뻐끔뻐끔, 타오르는 곰방대의 열기가 바람을 타고 스쳐옵니다. 웃긴 것은 연기의 향도, 색도, 이상하리만치 익숙하다는 것이었습니다.

" 가디언은 차선일 뿐이야. 애초에 올바른 선이었다면 아무리 녀석들이 선택했다고 한들 죽음에 내몰릴 수 있는 기회를 놔둘리가 없었겠지. 결국 모든 인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숭고함을 목적으로 최전선에 내몰리는 것들. 그게 가디언의 실태일 뿐이야. 네 아내. 한이리도 그런 인물 중 하나였지. "

저 연기에서는 그리운 향기가 났습니다. 아내가 가끔 쓰곤 했었던 달콤한 메론 향기. 아내는 메론 향의 향수를 쓰며 나갈 때 유독 들뜨곤 했습니다. 처음 그녀를 만났을 때도 그 향기가 났으니까요.
왜 그 향기를 좋아하냐고 물었을 때 그녀는 답했습니다. 우연히 뿌린 향수에서,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향기가 되었더라고. 그것이 당신을 만나게 해주었다고.

" 적어도 하나는 말해줄 수 있어. 한이리는 내부의 문제로 죽은 게 아니야. 적어도 그랬다면 네게 말해줄 수 있는 다른 사람들이 있었을 테니까. 그래. 네 아내인 한이리로는 시체도 남지 못하고 먼 곳으로 떠났겠지만 가디언인 한이리는.. 마지막까지 영웅스럽게 죽었어. 그 결과. 동탄에서 일어났던 게이트 참사는 문제없이 막을 내렸지. "

이 지겹고도 그리운 향기는 어쩐지 지워지지 않습니다.
코 끝에서, 뇌리 어딘가에 박혀버린 채로.

" 미안하지만 여기까지가. 가디언이 아닌 너에게 해줄 수 있는 한계야. "

그 비밀을 아는 듯 보이는 준은 곰방대의 불을 털어냅니다.
이 이야기는 끝이라는 듯 말입니다.

>>86
" 손님. 차라리 주문제작을 맡겨보시는 것은 어떠십니까? "

기성품을 입을 바에야, 주문제작해서 입으란 소리니까.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100 태명진 (xeHnb6rhEA)

2022-02-26 (파란날) 00:29:37

"주문제작 말인가요?"

확실히 그게 더 좋을 것 같기는 한데...

"주문제작을 해본 적이 없어서 그런데 어떻게 하는 건지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

101 ◆c9lNRrMzaQ (zLMj3nmZFQ)

2022-02-26 (파란날) 00:30:01

>>90
베로니카는 벤치에 앉은 채 겨우 쉬어지는 숨을 붙잡습니다.
과연, 준영웅의 살기를 온전히 받아낸다는 것이 어떤 감각일지... 빈센트는 알 수 없습니다.

>>93
잠에 들고..

날이 바뀝니다!

101 명진주 (xeHnb6rhEA)

2022-02-26 (파란날) 00:30:01

진행 끝난 뒤에 할까 했는데 지금 해도 되겠네요 ㅋㅋ

102 ◆c9lNRrMzaQ (zLMj3nmZFQ)

2022-02-26 (파란날) 00:32:08

>>99
" 저희 샵에서는 주문을 받지 않고 있습니다만, 장인 거리로 가시거나 포항으로 가셔서 직접 주문을 하시는 것도 괜찮아 보입니다. "

즉 우리 가게에선 맞출 수 없으니. 너 알아서 장인 찾아다 주문해라! 가 되겠군요!

103 태명진-주강산 (xeHnb6rhEA)

2022-02-26 (파란날) 00:32:14

"아니 뭔 핫초코 밖에 없어??"

강산이 형이 이렇게까지 핫초코를 좋아했던가.

사실상 살려는 게 핫초코 밖에 없지 않은가.

오히려 빵은 그냥 덤 같았다.

"민초맛은 또 뭐야...그건 이미 핫초코가 아니지 않아?"

아니 민트초코라면 이야기가 달라질려나..하지만 지금은 그게 문제가 아니고.

"어쩄든 그건 지하에 있을 거야 지금이라도 찾아가보는 게 어때? 내가 딱 눈에 띄이는 곳을 보긴 했는데."

//13
끝.

Powered by lightuna v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