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463088> [1:1/일상] So Far Away :: 1001

기망, 혹은 기만. ◆TrRj8FbhDE

2022-02-23 22:30:05 - 2022-03-19 23:34:43

0 기망, 혹은 기만. ◆TrRj8FbhDE (Akj09E6Cm.)

2022-02-23 (水) 22:30:05

무의미한 초점을 버리고
방아쇠를 당기려 할때.

─ Guckkasten, Faust

104 에만주 ◆TrRj8FbhDE (QtH7aW/JsU)

2022-02-26 (파란날) 00:18:35

일단 좀 짜두긴 해서 정리만 하면 되는데.. 몸이 자꾸 늘어지네..ㅇ(-(

105 페로사주 ◆uoXMSkiklY (yCPuNsrywU)

2022-02-26 (파란날) 00:35:00

그러게. 이집트 신화 검색해보고 깜짝 놀랐다..
(부둥둥) 응, 편히 쉬어.. 꼭 안아줄게. 이번의 페로사도 에만주의 마음에 드는 것 같아서 다행이야. 에만주 컨디션이 안 좋은 건 알고 있으니까. 무리하지 말고 시트는 천천히 써서 줘. 에만주가 기다릴 수 있는 만큼 나도 기다릴 수 있으니까.

페로사: 그러면 방금 한 말은 취소. 아침이면 다시 쌩쌩해질 테니 걱정 마.
페로사: 그러니까... (뽀뽀 받아줌) 지금이 네가 우위를 점할 기회라는 거야. (눈웃음)

106 에만주 ◆TrRj8FbhDE (QtH7aW/JsU)

2022-02-26 (파란날) 00:45:19

세크메트 하면 예전에 했던 게임도 떠오르네..(데차를 떠올림)(크리스탈 복사버그를 떠올림..) 지금은 다 갈아버리고 접었지만.😂 어떤 페로사라도 나는 전부 사랑할 수 있어. 상태가 지금보다 조금 더 좋아지면 후다닥 쓸 테니까..(부비쟉) 응. 기다려줘서 고마워요.

에만: 아침까지의 천하겠구나. 응..
에만: 정말이지, 그렇게 말하면 조급해진다구.. 누가 이렇게 예쁘래. 치사해.

에만이가 선키스..? 이건 된다...

107 페로사주 ◆uoXMSkiklY (yCPuNsrywU)

2022-02-26 (파란날) 00:57:43

데차는 해본 적은 없고 일러스트나 데차 사건사고 짤로밖에 못 봐서 잘 몰라.. (세크메트 검색해봄) (오우.) 내가 가챠겜에 대해 갖고 있는 편견은 차치하고라도, 플레이어를 딱히 행복하게 해주지 못하는 게임은 접는 게 맞지. (쓰담담) 잘 접었어. 상태가 좋아져도 느긋이 써줘.. (털빗어줌) (부비) 에만주도 항상 날 기다려주잖아. 나도 그렇게 하는 것뿐이야.

페로사: 네가 예뻐해주니까, 네게 예쁜 사람으로 남고 싶은 거야. (팔 감아옴)
페로사: 마음껏 사랑해줘.

부스스한 아방 너드 병약 천재 해커가 먼저 키스를 해온다니요.. (입틀막)

108 에만주 ◆TrRj8FbhDE (QtH7aW/JsU)

2022-02-26 (파란날) 01:23:07

나도 찍먹 수준이었으니까.😘 플레이어를 행복하게 하지는 못할 망정 제작사가 처음부터 겜 버리고 시작한 것 같은 게임은 또 간만이었지..(흐린 눈)(부빗) 이게 가챠겜인지 라투디 공부하는 겜인지..(털뿜!)

에만: 뭘 해도 예쁜 걸.(뺨 쓰다듬다 뒤통수까지 부드럽게 쓸어줌)
에만: 후회하기 없기야.(이마에 가볍게 입 맞추고 천천히 내려옴)(키스)

부스스 아방방 >;3!!! 많이 컸지요, 후후. 어른 다 됐어.(?)

일단 오늘은.. 좀 일찍 들어가보려고. 지금 컨디션이 그나마 제일 좋아서 잠들어야 개운하게 일어날 수 있을 것 같네. 오늘도 고마웠고, 예쁜 시트 보여줘서 기뻐요.🥰 내가 많이 아끼고 좋아해.(꼬옥)(부빗) 로로주도 늦지 않게 자기야, 약속? 좋은 새벽 되길 바라..!

109 페로사주 ◆uoXMSkiklY (yCPuNsrywU)

2022-02-26 (파란날) 01:30:05

라투디가 썩 예쁘지도 않던걸..(흐릿) 읍읍
제작사가 버린 겜 하니까 최근에 트릭스터M에 진짜 영혼까지 데였던 거 생각난다.. (이빨뿌드득)

페로사: 네가 내 삶에 의미를 찾아줬어.
페로사: 음...! 음... (에만의 키스를 받아줌)
(누가 빨리 너굴맨을 불러와)

어른이기도 하고, 아이이기도 하고, 어른같기도 아이같기도 하고, 어른같지도 아이같지도 않은... 그런 메르헨하면서도 성숙한 분위기가 에만의 매력이야, 정말.
오늘 하루도 고생했어. 응, 잠이 올 때 자야지. 잠드는 타이밍 놓치면 난 아침까지 방황하게 되더라.. 나도, 오늘도 함께 해줘서 고마웠어. 에만의 시트는 부담없이 써주길 바라. 페로사가 에만과 에만주에게 어떻더라도 예쁜 캐릭터이듯 에만도 페로사와 페로사주한테 그런 캐릭터니까. 나도, 많이 아끼고 좋아해요. (쓰담담) (뉘어줌) 응, 같이 자자. 나도 이제 자러 갈게. 잘 자요.

110 에만주 ◆TrRj8FbhDE (QtH7aW/JsU)

2022-02-26 (파란날) 12:33:34

(부스스)

111 페로사주 ◆uoXMSkiklY (yCPuNsrywU)

2022-02-26 (파란날) 12:48:31

지금은 좀 어때? (쓰담담) 어서와.

112 에만주 ◆TrRj8FbhDE (QtH7aW/JsU)

2022-02-26 (파란날) 12:54:47

아직도 꾹꾹 눌리듯 아프긴 한데 어제처럼 사람 정신 오락가락 할 정도는 아니네..(부빗) 좋은 점심이야. 점심은 먹었구?(꼬옥)

113 페로사주 ◆uoXMSkiklY (yCPuNsrywU)

2022-02-26 (파란날) 13:05:21

그래도 그나마 나아졌다니 다행이네.. 주말 내내 푹 쉬면서 회복하자. (지퍼 앞섶 지익 열어줌) (꼬옥) 방금 먹고 온 참이야. 콩나물 한가득 넣은 빨간잡채..

114 에만주 ◆TrRj8FbhDE (QtH7aW/JsU)

2022-02-26 (파란날) 13:23:33

푹 쉴 테니까, 응.(앞섶으로 쏙 들어감)(꾸시꾸시) 빨간잡채라, 처음 들어보지만 매콤할 느낌이야.😳 맛있었겠다..😋

115 페로사주 ◆uoXMSkiklY (yCPuNsrywU)

2022-02-26 (파란날) 13:37:14

구글에 빨간 잡채라고 치면 나오더라구. 고춧가루를 넣어서 만든 거라 물론 맵지.. 에만주도 얼른 나아서 맛있는 거 먹고 기운차렸으면 좋겠네.

우와, 몇 주 동안 그림 한 점 안 그렸더니 손가락이 굳었어... 오늘은 손 좀 풀어야겠다 😂

116 페로사주 ◆uoXMSkiklY (yCPuNsrywU)

2022-02-26 (파란날) 14:08:27

오늘 아침에 청소하면서 생각난 건데, 이번의 페로사는 아직도 과거에서 완전한 자유가 아닌 걸로 설정해볼까 하는 생각도 들더라. 그것도 재밌을 것 같고..?

117 에만주 ◆TrRj8FbhDE (QtH7aW/JsU)

2022-02-26 (파란날) 14:13:54

맛있겠다~~~ ;0; 앗..쫄면 먹고싶어. 나으면 꼭 쫄면 먹을 거야.. 콩나물 많이 넣어서..;0;0;...

그림 그리는 걸까?(기대)(이러면 안 됨) 페로사가 자유가 아니라니.. 그래도 매력적이고 페로사주의 이야기니 나는 괜찮다고 생각해! 0.<

이번에 에만이는 좀 윈터본이 섞일 것 같은 예감도 있고. 응.(시트 쓰던걸 봄)(에만이.. 여전히 총 못쓰는데 다른건 망설임이 없는 모습에 정색)

118 페로사주 ◆uoXMSkiklY (yCPuNsrywU)

2022-02-26 (파란날) 14:36:28

그러고 보니 수분 섭취는 충분히 하고 있지?

저번에 에만주가 페로사의 진지한 표정을 보고 싶다고 했던 게 생각나서. 그렇지만 금방 그릴 순 없을 것 같아.. 손이 많이 굳어있네...!

쌍방구원서사라는 것도 있잖아요.. 0.< 예전에 겪었던 사건에 에누마 그룹과 깊게 연관되어 있어서 아직도 예의주시 대상이라거나, 아니면 페로사의 양심적 가책을 교묘히 이용하거나 아니면 과거와 관련된 어떤 약속이 있어서 그 약속을 빌미로 페로사를 자신들의 계획에 이용하려 한다거나. 에만이 페로사를 구해주는 서사도 좋을 것 같지 않아? (유혹) (사실 뭔가 명확히 정해진 것은 없지만)

119 페로사주 ◆uoXMSkiklY (yCPuNsrywU)

2022-02-26 (파란날) 14:43:25

무더운 아열대 기후라 여름으로 들어서면 날씨도 변덕스러워 스콜이 종종 찾아오는 바빌론 시티.. 예상못한 소나기를 흠씬 두들겨맞고 처마 아래에서 물에 젖은 머리카락을 짜내면서 눅눅하게 젖은 푸른 눈으로 하늘을 멍하니 올려다보는 페로사를 발견한 에만의 반응이 보고 싶다(오후의 뜬금없는 후레앓이).

120 에만주 ◆TrRj8FbhDE (QtH7aW/JsU)

2022-02-26 (파란날) 14:53:20

물 열심히 마시고 있다구 0.<! 이제 토하지도 않으니 더 자주 보충할 수 있게 됐어..(은은히 스쳐가는 지난 새벽의 고통)

로로 진지한 표정..? •0•!!! 느긋하게 그려달라구~ 손 굳으면 여간 곤란한 일이 아니니까. <:3

쌍방구원...에누마 그룹이 건드린다면 범죄조직을 은근슬쩍 잡는 에만쪽에서도 예의주시 할 테니까.. 로로를 구해주는 서사라니 최고야 ;0;.. 거기다 후레앓이라니.. 소나기에 젖은 페로사를 보면 가만히 쳐다보다 근처 가게에서 수건이라도 얻어서 건네줄 것 같네.. 초면에 데면데면한 사이라면 그냥 건네주고 도망치듯 자리를 빠져나가겠지만 어느정도 얼굴 익히고 조금 호감이 있다면 "비가 변덕스럽죠.. 참 변덕스러운 도시야." 하고 자기도 변덕스러운 사람이란 양 직접 닦아주려 할 거구.😉

121 페로사주 ◆uoXMSkiklY (yCPuNsrywU)

2022-02-26 (파란날) 15:15:36

(그리고 그려지는 건 잠옷 차림으로 멍하니 일어나 앉아있는 페로사였고.)

새벽에 고생 많았구나... 88 (토닥토닥)

히어로-빌런이라고 했지만, 바빌론 시티에서의 이야기는 선악의 구분이 흐릿한 피카레스크 느낌이 되지 않을까 싶어. 에누마 그룹은 범죄조직이 아니라 엄연히 전세계적 금융 그룹이고(현실의 비자나 아멕스 등을 생각하면 될지도), 바빌론 시티의 경영도 겉보기에는 나름대로 잘하고 있는 편이고. 악한 질서라고나 할까. 다만 그 질서가 혼돈을 의도적으로 방기하고 있다는 점이 문제지만 말야. 페로사에게 족쇄를 채운 조직이 에누마 그룹이 아닐 수도 있지. (지금으로서는 확실한 건 아무것도 없지만, 아닐 확률이 더 높아)

사실 급하게 정할 마음은 없어. 원 스레에서의 도살자의 서커스 서사도 에만과의 첫일상에서 즉흥으로 만들어버린 거라.. ◑◑ (이제 와서 수줍은 고백)

에만도 비를 좀 맞았으려나? 아직 데면데면한 관계면 "어딜 가, 비가 거센데." 하고 붙잡고는 콜택시를 부른다거나 할지도. 에만이 물기를 닦아주면 페로사도 수건 받아들고 에만을 닦아주려 할지도 모르겠네.

122 에만주 ◆TrRj8FbhDE (QtH7aW/JsU)

2022-02-26 (파란날) 15:27:33

(로로 귀엽잖아) 맞다, 로로가 만약 동물잠옷을 입으면 어떤 동물인 편이야? 갑자기 궁금해졌어.. •0•.. 에만이는 투슬리스 잠옷이라구. 크왕 >;3!

설명이 조금 덜했네. 에만은 본인 이득을 위해 정보를 팔고 범죄 코디네이팅을 해주는 등 범죄조직을 지원해주는 쪽의 빌런으로 생각하고 있는지라, 이간질을 벌여 모종의 견제를 하는 에누마 그룹과 뜻을 같이하면서도 달리하는 편이라고 설정을 짜두려 했거든.(혹시라도 이 부분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부담없이 찔러주길 바라) 로로에게 족쇄를 채운 조직이라면..우우 ;0;

?
뭐야 로로주 설정 천재였어.. 나는 원래부터 있는 비설인 줄 알았는데.. ;0; 그리고 찐으로 그로스만이 조직견제를 위해 지하 투기장(로로주 오기 전 당시에는 견제+처벌용이었음) 만들었던 설정이 있어서 두 배로 동공지진했다구.. "0"...

조금 젖었을 거야. 물기 촉촉한 촉촉에만이.. 붙잡고 택시를 불러준다고..? 이거 심쿵죄로 고발당해!! >:0!! 닦아주면 눈 동그랗게 뜨다가 부스스 웃을거구.. "난 안 닦아줘도 되는데." 하고 물기 좀 닦였다구 복슬복슬 해지겠지..(?)

123 페로사주 ◆uoXMSkiklY (yCPuNsrywU)

2022-02-26 (파란날) 15:37:10

투슬리스라니...... (와락 참음) (못참음) (와락)
페로사가 동물잠옷이라? 상상이 안 가는걸... 페로사한테 다양한 옷을 입히려고 이래저래 뭘 그려본 적은 있지만 메론만한 어깨 때문에 뭘 입혀도.. (얼감) 음, 으음, 으으음... 역시 사자 잠옷이려나.

오호라, 그렇구나...! 아니, 전혀. 에만답고 어울리고 예뻐서 좋아...(중증)
로즈밀도 한때 그랬고 용왕님도 한때 그랬고 에만도 그런 처지였잖아? 페로사도 그런 상황이면 어떨까 싶어서 말야. 정해진 것은 없고, 에만주가 그런 것이 싫다고 하면 없던 이야기로 할 수도 있어.

당시에는 페로사의 과거사에 대한 몇 가지의 흐릿한 프리셋이 있었는데, 그 중에서 지하 투기장 이야기가 제일 먼저 머릿속에서 구체화되더라구.

심쿵죄로 고발당해도 좋아.. 나를 에만이라는 감옥에 가두어주세요(미침) 그리고 마음속에서 치솟는 연애감정이 이게 무슨 감정인지를 몰라서 무덤덤하게 웃는 얼굴 뒤로 혼란에 빠져있을 페로사까지. 음 좋다.

124 에만주 ◆TrRj8FbhDE (QtH7aW/JsU)

2022-02-26 (파란날) 15:56:38

>:3!! 동물잠옷.. 귀엽잖아~ 우우 사자 잠옷....(와락!)(참지 않음!)

에만: (꼬오옥) 귀여워. 정말 귀여운 걸.

ㅋㅋㅋㅋㅋㅋㅋ중증이야~ 그래도 좋아 히히.. 이번엔 반전이구나. 그런 면도 정말 좋다고 생각해. 페로사주가 좋은 건 나도 좋답니다.🥰 매력적인 걸? 부담갖지 말라구. 0.<

정말이지.. 로로주는 설정 천재인게 분명해. 어쩌다 이런 천재를 만나게 됐담.(꼬옥)(부빗)

>;0!! 무기징역을 선고할 테야!(에만: (팔 활짝 벌림)) 혼란스러운 페로사.. 내가 어장에 있는 건지, 맛집에 있는 건지..옹냠냠냠.. 어장이든 맛집이든 어느 쪽이든 좋아.. 맛있어..

125 페로사주 ◆uoXMSkiklY (yCPuNsrywU)

2022-02-26 (파란날) 16:07:33

페로사: 이런 잠옷을 입게 될 줄은 몰랐는데. (헛웃음)
페로사: 생각보다 취향이 훨씬 깜찍하네, 자기. (쓰다듬)
페로사: ...따뜻하네. 싫지 않아.
페로사: 네 이마에 입맞추게 해줄래?

(에만에게도 아직 뭔가 있어서 '눈은 맨 나중에 뽑아줄게' 해보고 싶었지만 이번에는 에만에게 그것을 시켜보는 것도 좋을지도... >:3) 이번에는 반전이라고 한다면, 이번의 에만은 적어도 현재의 삶이 무거울지언정 발목을 붙잡고 있는 과거는 없다는 걸까?

택시 뒷좌석에 앉아서 착잡하게 열대성 소나기가 쏟아지는 차창 밖을 내다보는데 시트에 짚고 있는 손을 에만이 잡아오면 게임 끝... (후레주접) 같이 요리해서 나눠먹고 있으니 맛집이 아니라 그냥 집이라고 하면? (미친자) 우리는 영원히 살 거야..

126 에만주 ◆TrRj8FbhDE (QtH7aW/JsU)

2022-02-26 (파란날) 16:20:59

에만: 왜, 귀엽기만 한데. 어울려.
에만: 깜찍하다니, 정말이지..(부빗)
에만: 물론이지. (눈 감고 배시시)

○0○ 김에만씨.. 손톱 기르고 딱딱 맞부딪치면서 그 대사 할게 뻔하다구.."0" 🤔 그럴수도 있고, 붙잡은 과거를 본인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고. 전형적인 앞날과 현재만 보는 사람이지. 과거는 버릇을 만들지만 그렇다고 내 발목을 잡을 수 없다. 타입일까..🤔

우와악 맛있어...(옹냠냠냠) 과연 손만 잡아올까? 깍지를 끼겠다..(미침) 집이라고..? ○0○ 로로주가 여러모로 내 심장을 위험하게 만들어 >:0!!! 이 요망한!(꾸압!)

127 페로사주 ◆uoXMSkiklY (yCPuNsrywU)

2022-02-26 (파란날) 16:35:49

페로사: 아니- (저편의 거울 봄) 마냥 깜찍하진 않은가.
페로사: ...정말이지. 어쩌다 나같은 사람한테 눈을 주고 있는 건지.
페로사: (이마에 쪽)

기억하려나? 초기의 페로사는 "희망을 버려, 그거야말로 사람을 가장 효과적으로 죽이는 독이니까." 같은 말을 하는 캐릭터였다고.. 이번의 페로사는 초중반에 걸쳐 그런 모습을 보여줄 기회가 있을 것 같네. 이젠 우리 둘뿐이고, 둘이 서로를 마음에 담아가는 과정을 더 느긋하게 쓸 수 있으니까.

앞날과 현재만 보는- 이전의 페로사가 그랬는데 말야. 정말로 에만주 말대로 이번에는 포지션이 바뀌겠구나. (쓰담담) 이번에도 재밌는 플레이가 될 것 같아.

그러면 페로사는 움찔 놀라서 손 한번 보고, 에만 한번 보고... 에만이 왜 싫어? 같은 말 하기 전에 에만이 깍지낀 손 꼭 마주잡으면서 다시 창밖으로 고개를 돌리고... 그런데 귓바퀴는 빨개져있고.. 소나기의 그림자가 이른 어스름을 드리운 눅눅하고 차가운 오후의 택시 뒷좌석, 모든 색채가 소나기에 칙칙하게 씻겨나가는 그 순간에도 여인의 귀는 선명히 빨개져 있었다. (돌음)

에만주가 내게 소중한 참치니까 나도 에만주에게 그렇게 될 수 있으면 좋겠어 uu.. (꾸왑당함) (마주 꼬옥)

128 에만주 ◆TrRj8FbhDE (QtH7aW/JsU)

2022-02-26 (파란날) 17:20:26

에만: 왜에, 마냥 깜찍하게 봐주면 기쁠 텐데..
에만: 그건 내가 할 말인 걸. (부스스)

냉소적인 그 말.. 정말 좋아해. 느긋하게 적어가면서 변화하는 모습.. 이게 1:1의 묘미지. 느리겠지만 1:1 제안에 선뜻 따라와줘서 기쁜 걸.

하.. 진짜 너무 귀엽다.. 귀엽고 귀엽다.. 눅눅한 공기 사이의 뭉근한 바람이 불고 말지.. 에만도 슬쩍 곁눈질로 바라보다 시선 돌려서 내름 무심한 척 다른 손으로 핸드폰 만지는데 집중 하나도 안 되니까 결국 폰 끄고 창가만 바라보고..(기사: (비 오는 날 염병하네 서러워서 살겠나 커플xx들)(?))

늘 소중한 걸요?(삑삑뽁)(갸르릉) 소중한 로로주, 늘 고마워.🥰

129 페로사주 ◆uoXMSkiklY (yCPuNsrywU)

2022-02-26 (파란날) 17:36:21

페로사: ...네가 나한테 뭘 바라는지는 모르겠어.
페로사: 대답하지 않아도 돼.
페로사: 난 밀어내지 못할 테니까.

나야말로, 내가 먼저 이야기하고 싶었는데.. 스레가 닫힌 건 아직까지도 슬프지만, 그 가운데서도 에만주가 그런 이야기를 먼저 해줘서 기뻤어. 후회하지 않게 해줄게. 나도 항상 고마워. 😊

택시 내리고 에만이 바래다줄때 손, 어땠어? 하고 물어봐야지 uu

130 에만주 ◆TrRj8FbhDE (QtH7aW/JsU)

2022-02-26 (파란날) 18:12:42

에만: 밀어내지 못한다니, 나도 널 거부하지 못할 건데.
에만: 네가 바라는 것이 내가 바라는 것이지. 내 사랑.
에만: 그렇지만 지금은.. 사진 찍는 걸 바라고 있어. (핸드폰 꺼냄)(눈 초롱)(장화신은 고양이처럼 온갖 귀엽고 애절한 표정)
에만: 귀엽잖아. < ?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이 있는 법이라지만.. 아쉬웠는 걸. 이야기가 아직 끝나지 못해서 그랬나봐. 나도 후회 없도록 노력할게. 사..사...사탕..사..사랑해...?!(?)

우아악
우아아악(토마토 됨)(에만: 어..? 앝..)

131 페로사주 ◆uoXMSkiklY (yCPuNsrywU)

2022-02-26 (파란날) 18:27:39

페로사: 귀엽다니. (홍당무)
페로사: 누가 나한테 그런 소리 하는 거.. 익숙하지 못해서, 부끄럽네.
페로사: 넌 나한테 익숙하지 않은 것들 투성이야.
페로사: ...그래서, 싫지 않아. (눈 꼭 감았다가)
페로사: (에만의 말을 뒤늦게 이해하고 눈을 뜨며 당황) 어, 사, 사 사진? 그, 괜찮지만... 대체.
페로사: 알다가도 모를 취향이네, 정말.

(얼굴색이 비트색 돼있음) 나 이제 죽어도 좋아요... (부둥) 여러모로 절대 완벽하지 않은 참치이고, 모자란 점도 많지만, 다시 한 번 잘 부탁해. 마지막을 조금 더 미뤄주기로 해서, 더 오래 있어주기로 해서 고마워.

페로사: 손. (에만과 마주쥔 손을 들어보임) (솥뚜껑만하고, 굳은살투성이에, 흉터투성이고, 관절마디가 검붉게 툭 불거져있는 험상궂은 손... 손길이라기보단 손아귀, 손아귀라기보단 연장이라는 단어가 더 잘 어울리는 손이다. 그렇지만, 그 손은 따뜻하다.)
페로사: ...난 오늘 밤에 자려고 누웠을 때 네 손이 기억날 것 같아.

132 에만주 ◆TrRj8FbhDE (huDbqv.sHM)

2022-02-26 (파란날) 19:23:57

(산책할 겸 조금은 먹을 수 있어서 컵과일 사러가는 길) 과일이 너무 먹고 싶었는데.. 근처 편의점은 다 떨어졌네. 스벅엔 남아있을까.. 컵과일 찾아 삼만리야..🥺

이렇게 에만이는 로로랑 사진을 많이많이 찍게 되는 거지 >:3!! 셀카도 찍고 로로 단독샷도 찍어보고.. #커플 #귀여워 #사자 #가보자고😎 같은 태그 마구 붙이고.. 마 이게 MZ세대다!(아님)

우엥 죽으면 안대 ;0; 고맙구 많이많이 조아해 ;0;..!!!

에만: (손을 물끄러미 바라본다. 커다란 손이 연장이라 불릴법 하다면 마주잡은 손은 고양이 앞발마냥 작다. 얼음처럼 차가운 체온의 손이 따뜻하게 당신의 체온으로 물든다.)
에만: ...나도. (짐짓 싸늘한듯 단답했으나 머뭇거리며 고심한 흔적이 배어있다.) ..나도, 그럴 것 같아..

우엥 페로사 우엥 ;0;!

133 페로사주 ◆uoXMSkiklY (yCPuNsrywU)

2022-02-26 (파란날) 19:36:50

컵과일... 집에 배도 있고 포도도 있는데 88
정히 안되면, 무리해서 돌아다니지 말고 마트에서 통조림 과일 같은 거라도 사는 건 어떨까? 후르츠믹스라던가, 황도라던가.

페로사는 생각해보니 자신이 지금껏 살아오면서 사진 같은 걸 찍어볼 생각을 별로 못했다고 내심 좋아할 것 같아. 에만의 갤러리에 늘어가는 자기 사진을 보면서 묘하게 뿌듯한 기분을 느낀다던가..

나 죽어도 좋아요는 i love you를 일본어로 번역했을 때의 몇 가지 예시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도망)))

(((오늘 밤은 같이 있을까? 라는 대사를 날리려는 페로사를 온 몸을 던져서 막음)))(이 다음은 본일상에서 봐야한다아아악!!)

134 에만주 ◆TrRj8FbhDE (QtH7aW/JsU)

2022-02-26 (파란날) 20:55:47

(드디어 사와서 깨작깨작중인 에만주) 파인애플 두 조각 먹었는데 울렁거려서 천천히 씹는 중인게..서럽다..🤦‍♀️ 다음엔 후르츠믹스 사서 체리부터 다 조질 거야..(굳은 다짐)

로로.. 사진.. 우우..🥺 그렇지만 김에만씨도 본인 셀카보다는 다른 사진 찍는 것에 익숙할 것 같고~ 물론 이번 세계관은 사진을 너무 자주 찍어서 문제겠지만.. 본인 sns에 치덕치덕 올라가있는..타인의 모습을 뒤집어 쓰고 본인인 양 행세하는 사진...본모습은 페로사만 볼 수 있겠네.🤔

우아악 지금 내 마음을 또 들었다가 놨어!! (품속에 있어서 금방 붙잡)(와락)

우아악 우아아악 빨리 일상 돌리고 싶게..!! ;0;!! 열심히 시트 짜올게..!!

135 페로사주 ◆uoXMSkiklY (yCPuNsrywU)

2022-02-26 (파란날) 21:13:29

입이 먹고 싶어도 배가 안 받아주면 적당히 먹는 게 맞더라.. 조금씩 천천히 먹어. 88

에만이랑 페로사랑 찍은 사진은 두 사람만 보는 걸로 하자. uu 페로사도 sns를 하긴 하겠지만, 주류 제조사나 유통사에 컨택하기 위한 용도가 더 클 것 같지. 그 외에도, 이번에 페로사가 일하게 된 바는 바텐더가 여럿 있는 큰 바이고 지명제이기도 하니까 (에만과 단둘이 보낼 시간을 만들기 위한 검은 계략) 리큐르나 칵테일 사진 정도는 올리려나?

비슷한 걸로는 달이 아름답네요가 있지... (와락당함) (마주 꼬옥)

잡담에서 너무 다 풀어버리면 본일상에서 돌릴 게 없잖아.. 0.< 시트는 천천히 짜와줘. 가볍게 짠다고 해도 돌려나가면서 살을 붙이면 되는 거니까 너무 부담갖지 않아도 돼.

136 에만주 ◆TrRj8FbhDE (QtH7aW/JsU)

2022-02-26 (파란날) 21:38:51

천천히 먹고 있답니다! >:3 옹냠냠! 맛있다.. ;0;..

두 사람만 보는 걸로.. 그러고 보니 sns 팔로우 했을 때 지금 시트랑 비교하면 페로사가 미심쩍어 할 수도 있겠네.. 에만은 페로사 앞에서만 본모습을 드러내거나 할 건데, 전혀 다른 사람의 모습일 테니까.🤔 아니면 처음엔 본모습이 아니었으려나.. 어느쪽으로 하는게 좋을까? 이번엔 에만의 성별이 정말 에만일 수 있도록 능력을 변신으로 뒀답니다. 우와~ 이거 진짜. 우와. 욕망 채우기의 김에만주.. 갑자기 김에만 귀랑 꼬리 돋아나서 냥에만도 되겠는데 이거?🙄

우아아우아아아 ;0;...(부비부비부빗)(자연발화)(?) 거의 다 썼으니까. 느긋히 기다려주길 바라..! 0.<

137 페로사주 ◆uoXMSkiklY (yCPuNsrywU)

2022-02-26 (파란날) 21:46:05

그래도 뭔가 먹을 수 있는 걸로 봐서 이번 주가 지나면 나아지겠네. 그래도 한동안은 조심해야 해.

처음 마주친 게 에만의 본모습이라면, 에만이 자기 SNS를 페로사에게 알려줄 때쯤이면 페로사가 에만의 능력이 뭔지 이미 알고 있을지도...? 우와, 이번엔 진짜 공설로 에만의 성별이 에만이구나. (아찔) 에만주 좋을대로 가득 채워버려. 아니 잠깐만요 그런데 그건 반치이이이이익...! (유령 됨) 하지 말라는 건 아니구요

(불 꺼줌) (꼬오옥) 응, 기다리고 있을게.

138 페로사주 ◆uoXMSkiklY (yCPuNsrywU)

2022-02-26 (파란날) 23:28:32

비 온다.
얼마만의 비람.
괜스레 빗소리가 기분이 좋네.

139 페로사주 ◆uoXMSkiklY (yCPuNsrywU)

2022-02-26 (파란날) 23:37:54

언젠가 이런 노래를 틀어놓고 이런 쿠페를 타고 에만과 함께 드라이브를 가는 페로사를 보고 싶다는 소소한 바람이 있어. 나른한 휴일, 거의 해질녘이 가까운 늦은 오후쯤에서나 두 사람 다 부스스한 머리를 붙잡고 말야. 딱히 아무런 목적도 없이, 그냥, 둘 중 누가 입에서 꺼냈는지 모를 드라이브라도 갈까? 하는 별 의미없는 시답잖은 말을 빌미로 말야. 정말 아무 생각 없이 해질녘의 바빌론 시티를 돌아다니다, 어딘가의 괜찮은 카페나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저녁을 먹거나 했으면 좋겠다...

140 페로사주 ◆uoXMSkiklY (yCPuNsrywU)

2022-02-26 (파란날) 23:38:10


어, 유튜브 어디갔어..

141 에만주 ◆TrRj8FbhDE (QtH7aW/JsU)

2022-02-26 (파란날) 23:59:34

(결국 먹는 거 포기하고 다시 토하러 갔다가 지쳐 잠들었던 가람..) 우엥 내 몸뚱아리 환불해줘 하자처리 해줘..!! 인간 너무 나약해!! ;0;

나른한 휴일의 드라이브.. 부스스한 머리를 붙잡는 것부터 귀엽고 낭만적인 걸? 아무 생각 없이 나서는 것도 그렇고.. 느릿느릿 가다가 대충 아무곳에서나 저녁 먹고, 바다를 보다가 느릿느릿 싸구려 보드카와 레드불이나 사서 돌아오고는 엉망진창인 예거밤을 마시면서 특선이랍시고 틀어주는 재미없는 흑백 영화를 소파에 앉아서 보다 서로 기대서 잠드는..(적폐)

시트는 거의 다 완성 됐어. 조금만 기다려줘..🥺

142 페로사주 ◆uoXMSkiklY (rHXB0OOr2A)

2022-02-27 (내일 월요일) 00:10:05

88 세상에, 세상에... 월요일 되면 병원에 다시 가봐. 빨리 나아져야 할 텐데.. (토닥토닥)

드라이브는 페로사가 차분한 종말을 서서히 맞이해가는 본인의 삶을 좀더 편한 마음으로 되돌아보고 싶을 때 종종 하는 행동이야. 그런 순간까지 모두 에만이 물들여준다면 페로사는 정말로 기뻐할 거야. 소박하고 조용하지만 분명한 기쁨이겠지. 아아 이것은 적폐가 아니라 오너피셜이라는 것이다.. 그런 모먼트도 꼭 보고 싶네.

에만주 컨디션이 안 좋다고 했으니까, 서두를 필요는 없어. 느긋하게 써도 좋아. 물론 이번 주말 내로 첫 일상을 시작하고 싶다면 말리지 않겠지만.. 너무 피곤하다거나, 몸 상태가 안 좋다거나 하면 무리하지 말고 쉬러 가기야. 응?

143 에만주 ◆TrRj8FbhDE (Y34UZIIHis)

2022-02-27 (내일 월요일) 00:50:22

으응.. 꼭 갈게.. 우우..🥺(꼬옥)

페로사의 버릇 비슷한 거구나.. 그 순간까지 에만이 물들인다니, 에만도 좋아할 거야. 사소한 것까지 자신이 품을 수 있을 테니까. 어쩌면 그런 묘한 정복욕이 있을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들어. 우.. 오너 피셜이라고? 맛있다.. 꼭 보고 말 테야..(메..모!!)

(부빗부빗부빗) 느긋하게.. 느긋하게 쓰고 있으니까 걱정 말아..🥺 무리하지도 않을게. 약속!☝ 앗.. 민간인으로 활동할 때의 가명을 못 정해버렸어.. 어쩌지. 이것만 쓰면 거의 다 쓰는데...🤔

이건 기다리는 동안 읽으라구 살짝 올려보는 성격 설명 0.<!

늘 알맞게 바뀌었으나 민간인으로 활동하는 모습과 본모습이 일맥상통 하는 면이 없잖아 있다. 기력이 있냐 없냐의 차이일 뿐이다. 두 모습 다 늘 그렇듯 넘어가는 면모가 강했다. 사소한 것은 사소한 것으로 넘어갔고, 큰일에도 신경 쓰지 않았다. 친절하지만 상냥함은 또 다른 개념이라는 걸 알려주듯 친절하나 상냥하지는 않았다. 변덕스러운 면모도 있었다. (디폴트 네임)의 면모로는 그 모습이 경박할만치 가벼워 사람 좋고 느긋한 인상이었으나 미카엘의 면모로는 정 반대였다. 미카엘은 화내거나 웃지도 않았다. 흥미가 동하지 않아 감정을 소모해야 할 순간엔 바람 빠지는 한숨 내지 헛웃음만 한번 툭 흘리고 말았다. 말소리는 조근조근하니 소극적이라 보일법도 하다. 이 때문인지 가장 잡아먹히기 쉬운 존재라 생각될 법도 하지만 속내는 유능한 포식자였다. 이따금씩 경고하기 위해 신경질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친분을 쌓긴 하지만 그마저도 한정적이며, 호의에 쉽게 반응하지 않았고, 받아들이기엔 오랜 시간이 걸렸다. 불의를 보면 나직이 부추겼다. 어떤 상황에서도 차분하게 넘기는 모습은 짐짓 소름을 돋게 만들기도 했다. 망설임 없이 쓰면 버리고, 죽은 자를 보고 감흥없이 돌아섰다. "내 손에 의해 겸손의 미덕을 배우게 되었으니 됐잖아. 천국 가겠지."

144 페로사주 ◆uoXMSkiklY (rHXB0OOr2A)

2022-02-27 (내일 월요일) 01:13:56

(마주 꼬옥 도닥도닥) 정복욕이나 독점욕같은 거 내비치는 에만이.. 귀여운데 예쁘고 위험한 그 모습 정말 좋아해.

민간인으로 활동할 때의 가명? 🤔...!! 왠지 본명은 안 떠올랐는데 성은 화이트일 것 같은 느낌일지도...... 페로사주는 이름짓기에 약해서 도움이 안돼 88 느긋하게 천천히 쓰자.

오... 예전에도 느낀 적이 있었지만, 자신이 흥미를 갖지 못한 것에는 천사 석고상 같은 아이구나. 공략이라던가 마음의 간격을 좁혀나간다던가 하는 일이 쉽지 않을지도... (오늘 나눴던 잡담을 다시 훑어봄) (용기와 의욕을 되찾음) 그래서 아무것도 없는 가슴에 낯선 색채가 스며드는 이야기가 맛깔나기 마련이지.

145 에만주 ◆TrRj8FbhDE (Y34UZIIHis)

2022-02-27 (내일 월요일) 01:47:53

"…지옥을 선택하면 그 이후의 삶은 내 몫이지. 남을 지옥으로 끌어들일지, 내 자신을 천국으로 올리게끔 써먹을지.. 둘 다 같다고?"
"욕심이 많아.. 그렇지만 나쁘지 않아. 이 도시에서 자연스러운 일이잖아?"

이름 : 앨리스 화이트 Alice White / 본명 미카엘 R. 윈터본 Michel Winterborn
나이 : 20
성별 : 의미가 있을까?

외모 : https://picrew.me/image_maker/1453974 허용 범위의 가공 거쳤음
본 시트는 캐릭터의 본모습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도무지 신뢰 없는 모습을 가진 사람, 엄밀히 말하자면 전체적인 성격과 능력까지 알았을 때의 설명이었다. 어느 날은 늙은 여인, 어느 날은 근엄한 남성, 어느 날은 어제 칼에 목이 그여 죽었다던 유명한 배우.. 하물며 어느 날은 인간도 아닌 고양이나 새. 그런 여러 면모를 가진 빌런 '에만'의 본모습은 여리고 작은 인상이었다.

앳된 아이를 벗어나 사회의 일원이 될 준비를 하는 애송이. 아직 솜털 보송하며 늘 공부 때문인지 앉아있는 모습이 흔했다. 푹신한 의자에 나른하게 앉아있거나 혹은 피에타 상처럼 팔걸이에 등과 다리 대어 늘어져있다. 의자 밖으로 나오는 일이 적어 키가 큰지 작은 지도 구분하기 어렵다. 165 정도 됐나. 가끔가다 몸을 웅크리곤 했는데, 그 모습이 퍽 가련하다. 화려하게 꾸미는 걸 좋아하던 겉치레와 달리 주로 입는 것은 후드였다. 머리카락을 가린 후드티는 두꺼운 편이 아니다. 대신 품이 넓다 못해 어른의 옷을 입은 아이처럼 헐렁해서 허벅지를 덮는 길이에 다다랐을 뿐. 바지도 품이 넓어 어른 옷 뺏어 입은 애 인상이다. 뒷골목에서 만나는 흔해 빠진 시시껄렁한 잡배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잡배는 절대 아니다. 후드의 손목에 밴드로 마감 처리가 되었다 한들 흘러내리며 드러나는 손목은 비쩍 곯았다. 손가락은 길고 뼈마디가 도드라졌다. 손톱은 단정하게 정리됐지만 엄지는 일이 틀어질 때마다 깨물어 엉망이었다. 본인도 흉하다 생각하는지 이따금 정상인의 손을 흉내 내곤 했다.

도저히 변신할 기력이 없어 이 모습으로 바깥을 나설 때면 단순한 스마일링 마크의 가면을 뒤집어쓰곤 했다. 한때 내부든 외부든 가면을 썼기 때문에 얼굴을 확인할 수가 없었다. 목젖도 후드티 사이로 가려져 여성인지 남성인지 도저히 가늠할 수 없다. 신뢰하는 사람 앞에서 이따금씩 가면을 벗으면 옅은 금발이 보였다. 드문드문 붉은 머리카락이 비쳐 언뜻 보면 분홍빛 머리를 가진 것 같았다. 머리는 이제 막 뒷목을 넘어서 어깨를 덮을까 말까 한 길이다. 평범한 듯 어딘가 매력적이었다. 가령 미소가 그랬다. 천사처럼 보드랍고 순수한 웃음을 짓곤 했다. 그렇지만 눈은 아니었다. 풍성한 속눈썹 밑의 앨리스 블루 색 눈동자는 아무리 말갛게 웃어도 심연을 들여다보듯 어딘가 혼란스럽고 의뭉스럽다. 단지 그뿐이다. 그런 존재다. 드러나는 범위가 한정적이고 본인 자체가 신뢰를 보여줄 수 없는 사람. 인간의 본성을 어떻게 누르는지 모르겠으나 그 사소한 모습조차 보일 기색도 없다. 가면에 손을 대면 조근조근 농담을 던졌다. "손 안 떼면 울어야지. 그랬다간 이 도시에서 과연 어떻게 될까?"

성격: 늘 알맞게 바뀌었으나 민간인으로 활동하는 모습과 본모습이 일맥상통하는 면이 없잖아 있다. 기력이 있냐 없냐의 차이일 뿐이다. 겉보기엔 그랬다. 늘 그렇듯 넘어가는 면모가 강했다. 사소한 것은 사소한 것으로 넘어갔고, 큰일에도 신경 쓰지 않았다. 친절하지만 상냥함은 또 다른 개념이라는 걸 알려주듯 친절하나 상냥하지는 않았다. 변덕스러운 면모도 있었다. 앨리스의 면모로는 그 모습이 경박할만치 가벼워 사람 좋고 느긋한 인상으로 비쳤으나 미카엘의 면모로 보이는 분위기는 정 반대였다. 차이점이 있다면 미카엘은 화내거나 웃지도 않았다. 흥미가 동하지 않아 감정을 소모해야 할 순간엔 바람 빠지는 한숨 내지 헛웃음만 한번 툭 흘리고 말았다. 말소리는 조근조근하니 소극적이라 보일 법도 하다. 이 때문인지 가장 잡아먹히기 쉬운 존재라 생각될 법도 하지만 유능한 포식자였다. 이따금씩 경고하기 위해 신경질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친분을 쌓긴 하지만 그마저도 한정적이며, 호의에 쉽게 반응하지 않았고, 받아들이기엔 오랜 시간이 걸렸다. 불의를 보면 나직이 부추겼다. 어떤 상황에서도 그러려니 하고 넘기는 모습은 짐짓 소름을 돋게 만들기도 했다. 망설임 없이 쓰면 버리고, 죽은 자를 보고 감흥 없이 돌아섰다. "내 손에 의해 겸손의 미덕을 배우게 되었으니 됐잖아. 천국 가겠지." 그런 사람이었다. 변덕스러우나 그 변덕스러움에 각자의 페르소나가 묻어나나, 정작 본인은 자신에게 질려버려 감흥 없는 사람.

능력: 변신, Metamorphosis
자신의 신체를 매개체로 삼아 무엇이든지 변할 수 있는 능력. 상상하는 무엇이든지 본인의 모습에 덧씌울 수 있었다. 어제 만났던 여성으로도, 이미 지구에 없어지고 박제밖에 남지 않은 동물이라도, 처음 보고 세상에 존재하지 않을 존재로도. 새가 되면 날았고, 고양이가 되면 높이 점프해 사람의 몸 위에 앉았으며, 불과 어제 죽었던 유명한 배우가 되면 찬란하던 연기를 다시 볼 수 있었고, 그 지문마저 일치했다. 다만 능력자의 능력은 따라 할 수 없었다. 겉껍질을 뒤집어썼기에 그 사람이 무슨 생각을 했는지도 알 수 없었다. 나머지는 온전히 재량에 달렸다. 특히나 사람이 그랬다. 아무리 연기한다 한들 그 사람의 무의식적인 버릇까지 따라 하다 보면 자신이 가진 무의식적인 버릇은 무엇이었는지 잃어버리곤 했다. 무엇인지 당최 알 수 없으니 일단 되는대로 또 다른 버릇을 만들고 그게 맞을 때까지 흉내 낼 수밖에 없었다. 결국 제대로 된 찾지 못해 꼬일 수밖에 없으며, 모든 것이 자신이 될 수밖에 없었다. 한 가지의 특징이 있다면, 변신한 모든 모습의 온도가 조금 차갑다는 것과, 변신한 직후 주변에 남은 한기였다.

특이사항 :
1) 루키 빌런
갑자기 혜성같이 나타난 존재. 활동 시기는 반 년 전. 첫 범죄가 질서가 정립되었던 블랙 존의 권력구도를 마굴로 뒤집어버린 일이었고, 이로 인해 해당 범죄조직이 타 조직에게 제압되는 3달간의 시간 동안 범죄율의 폭등이라는 결과를 보여주었다. 본인이 직접 현장으로 나서는 일은 극히 드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주로 막대한 정보량을 토대로 한 빌런 코디네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만날 수 있는 방법은 뉴 고모라의 뒷골목에 인접한 유곽의 9번 방에서 "키우던 부엉이가 죽었으니 위로해달라."고 접선 요청을 하는 것. 그나마 알려진 에만이라는 활동명도 Name을 뒤집었을 뿐이다. 만났을 때의 모습도 누군가는 여인이다, 노인이다, 혹은 허무맹랑한 아이다. 같은 정확하지 않은 말이 나돌아 대역을 내세우는 것이 아니냔 의심을 받고 있다.
1-1) 히어로 붉은 마녀와 흰 손의 핏줄. 에만이 미카엘이란 사실은 밝혀지지 않음.
로즈밀 H. 윈터본. 한 때 도시의 홍보대사로 활동할 정도로 정의롭고, 이 도시에서 제일 인간답던 여인, 그리고 도시를 향한 정보전에서 막대한 공을 세웠던 로이드 S. 헤이스팅스의 핏줄. 어머니는 비록 같은 히어로에게 팽 당해 현장에서 끔찍하게 사망했고(이미지를 위해 세간엔 자진하여 희생하였다 공표되었다.) 아버지는 비슷한 시기 모종의 사고로 사망했으나, 미카엘에겐 큰 상처가 되지 못했다..고 본인은 덤덤히 읊조리곤 했다. 어쩌면 빌런이 된 계기가 이 때문일지도. 다만 붉은 마녀의 자식이라 알려져 있던 '미카엘 윈터본'은 부모가 사망한 이후 얼마 못 가 시선을 견디기가 어려워요. 나는 히어로가 될 수 없는데 왜 다들 내게 강요하나요? 어머니와 아버지의 영광은 두 분의 것이지 제 것이 아니에요. 라는 유서와 함께 음독자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1-2) 병약.
시선을 견디기가 어려웠다. 단지 그뿐이었는데 여파는 제법 강했다.

2) 수준급의 해킹 실력.
정보를 팔고, 캐내고, 날조하였다. 능력은 없었으나 천재적인 머리를 가졌던 아버지의 재능을 착실하게 물려받은 덕분이었다. 이 재능을 가지고 코디네이터 일을 했다. 모든 것의 기초는 정보이며, 그 정보를 손에 쥔 사람은 힘이 없다 한들 보이지 않는 힘이 존재하기에 자연스레 강해질 수밖에 없다. 이 정보는 직접 현장에 '변신'으로 나서 다가가며 지켜보기에 더 정확하다.

3) 앨리스 화이트.
미카엘이 만들어낸 대외적인 신분. 탈색한 테가 역력한 요란한 백금색 머리카락과 녹색 눈동자, 요란한 피어싱과 트렌디한 옷차림이 특징. 한창 꾸미고 싶고, 평범하게 자취하고, 평범하다면 평범할 20세 공학과 대학생이나 특이사항이 조금 있는 편. 1년 일찍 입학한 것과 더불어 여러 동기의 선망과 교수에게 러브콜을 받지만 자발적인 아웃사이더인 면과 현재는 고작 2년만에 조기졸업을 앞둔 상태. 때문에 주립 아미티스 대학교의 인재로 평가받고 있다. 취미는 SNS에 사진 찍어 올리기, 환락가에서 방탕하게 즐기기지만, 최근 뉴 고모라의 한 바에서 음주하기라는 취미에 크게 박차를 가하며 재미를 붙였다는 소문도 알음알음 퍼져있다.

4) 무기.
미카엘이 가진 한 자루의 카람빗은 호신용 도구에 가까웠으나, 목부터 턱까지 한 번에 그여 죽은 걸 본 사람은 호신이라는 말을 믿지 않았다.

146 에만주 ◆TrRj8FbhDE (Y34UZIIHis)

2022-02-27 (내일 월요일) 01:48:19

우아앗 드디어 올렸다.. 혹시라도 불편한 점 있음 콕콕 찔러주기야!

147 페로사주 ◆uoXMSkiklY (rHXB0OOr2A)

2022-02-27 (내일 월요일) 02:01:02

새삼... 다시 반했습니다...... (에만주 부둥겨안기 시도) 조금 부스스했던 원본보다 좀더 차가워진 느낌도 들지만, 에만 특유의 색채가 더 강해졌다는 느낌도 들어서 좋아......

148 에만주 ◆TrRj8FbhDE (Y34UZIIHis)

2022-02-27 (내일 월요일) 02:22:57

(끌어안김)(맞꼬옥) 나도 페로사에게 50번은 더 반했는걸?🥰 원본보다 차갑지만 내 사람에겐 따뜻하겠지..(?) 아마 첫 일상 때는 앨리스 화이트로 가지 않을까 싶어. 앨리스일 때는 아마 이런 느낌이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이 모습일 때 여성인지 남성인지는 로로주가 편할대로 해도 좋아! 어차피 에만은 에만이고 사회적 교류를 위해 뒤집어쓰는 겉껍질 성별은 아무렇게나 해도 서사엔 지장이 없을 테니까..🤔

Picrewの「라봄 픽크루」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HDuq40qmxp #Picrew #라봄_픽크루

이번 에만도 잘 부탁해!🥰

149 페로사주 ◆uoXMSkiklY (rHXB0OOr2A)

2022-02-27 (내일 월요일) 02:30:19

페로사가 에만과 에만주에게 그런 캐릭터가 될 수 있어서 다행이야.. (꼬오기)

아, 그렇게 되는 거야? 그러면 첫만남은 페로사주가 생각했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양상으로 흘러가겠네...

150 에만주 ◆TrRj8FbhDE (Y34UZIIHis)

2022-02-27 (내일 월요일) 02:32:29

>>149 혹시라도 저격수를 생각하셨다면 김에만을 내보낼 생각이라구..!! 물론 바에 가는 건 앨리스겠지만. 아니면 바에 가는 것도 쭉 에만으로 있다가 sns 계정을 주고받았는데 막상 (에만주가 생각하는 빌런네임이 아닌 새로운 가명)이라는 애가 아닌 앨리스 화이트 사진으로만 가득한 것도 재밌을 것 같기도 하고..🤔 어떻게 하고 싶은지 들어볼 수 있을까?

151 페로사주 ◆uoXMSkiklY (rHXB0OOr2A)

2022-02-27 (내일 월요일) 02:37:04

여전히 >>91을 하고 싶지만, 에만주가 원하는 다른 전개가 있다면 그걸로 해도 좋다고 생각해.

152 에만주 ◆TrRj8FbhDE (Y34UZIIHis)

2022-02-27 (내일 월요일) 02:48:17

🤔🤔 난 >>91을 긍정적으로 보고있어! 그렇지만 이번엔.. 조금 비틀어서 에만 소유의 저격수가 아니라 찐으로 에만을 노렸던 저격수였다든지..?(이런 발언) 페로사가 구해주고 저격수 박살내기를 했다든지..?(후레발언) 그래서 미카엘이 페로사라는 존재에게 흥미를 가져서 바에 출입한다든지..????(천하의 막돼먹은 발언)

153 페로사주 ◆uoXMSkiklY (rHXB0OOr2A)

2022-02-27 (내일 월요일) 03:05:02

내가 생각했던 건 에만을 호위하던 저격수에게 저격을 당했는데, 그 저격수가 에만의 부하라는 것은 꿈에도 모르고 몸을 던져서 에만을 감싸안고 안전한 장소로 피신한 뒤 괜찮냐고 물어보는 페로사였지만... 거기서 저격수의 소속만 조금 바꾸면 될 문제네. 그것도 괜찮을 것 같아. 😊

154 에만주 ◆TrRj8FbhDE (Y34UZIIHis)

2022-02-27 (내일 월요일) 03:13:07

조율하고 싶은 부분이 있다면 언제든 콕콕 찔러달라구. 0.< 나는 늘 열린 의견으로 받아들일 수 있어! 바니걸은 한 10분 역바니 김에만과 로로도 괜찮지 않냐는 자아와 싸우고 이성을 다잡으며 오겠지만..(?)

졸려서 말이 아무렇게나 나오네.. 벌써 3시구나..🥺 우우.. 아쉽지만 지금은 여기까지 하고, 일어나고 좀 정리가 되면 마저 조율해보자.🥰 새벽까지 같이 있어줘서 고맙고, 오늘 하루도 정말 기뻤어. 로로주도 너무 늦지 않게 자고, 행복한 꿈 꾸기를 바라.. 움쫩!😘😘 좋은 새벽 되길!
끝.

Powered by lightuna v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