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461075> [ALL/경찰/이능물] 특수 수사대 익스레이버 SEED - 33. 추운 겨울이 지나 :: 731

◆O5r/SywHNU

2022-02-21 23:17:18 - 2022-03-03 01:21:26

0 ◆O5r/SywHNU (oiuE07Zlhc)

2022-02-21 (모두 수고..) 23:17:18

*본 스레는 다이스가 거의 쓰이지 않는 스레입니다. 일상에서 다이스를 쓰는 것은 상관이 없지만 스토리 진행 땐 캡틴이 직접 판정을 내리게 되고 특수적인 상황 하에서만 다이스가 쓰일 수 있습니다.

*본 스레는 추리적 요소와 스토리적 요소가 존재합니다. 다만 시리어스 스레는 아닙니다.

*갱신하는 이들에게 인사를 합시다. 인사는 기본적인 예절이자 배려입니다.

*AT 필드나 기본적인 예의는 꼭 지키도록 합시다.

*자신이 당하기 싫은 것을 남들에게 하지 않는 자세를 가집시다. 모니터 뒤에는 사람이 있습니다.

*잘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언제든지 캡틴에게 물어봅시다. 혼내지 않습니다!

위키 - https://bit.ly/2UYbsmg

웹박수 - https://bit.ly/3tlQBWP
(이벤트&익명 앓이&캐릭터에게 보내는 익명의 선물(캐입과 오너입 둘 다 가능)등에 사용됩니다. 앓이나 선물은 매주 토요일 0시에 공개됩니다. 단 저격성 메시지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314094/recent

681 신주◆KtQxTILCQM (kpatp0Kzi6)

2022-03-02 (水) 23:45:57

(즐겁다)

682 케이시주 (E9hPURHlp2)

2022-03-02 (水) 23:46:20

사실 서사나 일상 횟수같은 걸 생각해보면 눈~호캐 이상으로 가기는 힘들었던 게 맞지🤔

다만.. 거 뭐냐.. 애조씨가 케주의 스트라이크존을 심하게 때려버린 관계로.. 예... (이하생략)

683 테이주 (YsgrNlZnTo)

2022-03-02 (水) 23:47:34

금안.. 장발.. 안경.. 유부남..(이하생략)

684 유진주 (RkjsmfRzZY)

2022-03-02 (水) 23:48:04

이곳이 고해성사의 장이로군요 ... 메데타시 메데타시~

685 ◆O5r/SywHNU (NYtGEwDAS.)

2022-03-02 (水) 23:48:26

둘이 서로 마음 있는 것은 아주 잘 알고 있었기에 반전이 없는 무언가지만..(팝그작)
아니. 근데 뭔가 이러니까 이상한 분위기 같아서 그렇지만 진짜 그냥 눈길이 조금 더 갔다..라는 느낌인지라. 딱히 고백해야겠다 그런 건 아니었다고 합니다. 예압. 그냥 매력 많은 캐릭터네. 식으로 눈이 조금 더 간 정도?

아무튼 예성이가 조금 더 눈길을 준 것은 사민이...였는데.. 아마 제 생각이지만 사민주가 시트를 내리지 않고 좀 더 교류를 하거나 했으면 예성이가 좀 더 친밀하게 대하는 후배가 되지 않았을까하고...


그 이상이요?
말했다시피 예성이는 보스화가 예정되어있던 애라서 그 이상은 자물쇠로 막힘 루트..(시선회피)

686 케이시주 (E9hPURHlp2)

2022-03-02 (水) 23:48:36

>>683 (이하략22)

뭐 그래도 원기옥도 쏴 보고 편지도 받았으니까 만족 만족이라구🤗🤗🤗

687 케이시주 (E9hPURHlp2)

2022-03-02 (水) 23:49:26

>>685 오호오호 그랬군>:3 아니 근데 자물쇠 철컹철컹이라니 너무한거 아니냐구8ㅁ8

688 유진주 (RkjsmfRzZY)

2022-03-02 (水) 23:50:20

호오오 사민이라니! (메모메모)

689 연우주 (zNhCMCCG9Q)

2022-03-02 (水) 23:50:33

마이 텐시.. (우울)

690 신주◆KtQxTILCQM (kpatp0Kzi6)

2022-03-02 (水) 23:51:13

마지막으로 이것저것 알게 되어 가면서 배가 빵빵하네요🥰 몹시..유익한 시간이었다..(기력아.. 버텨라..)

691 ◆O5r/SywHNU (NYtGEwDAS.)

2022-03-02 (水) 23:51:15

이건 1기때도 참가를 했던 신주라면 알겠지만... 시나리오 상으로 조금 그게 있는 캐릭터에게 연플 루트를 열었다가 뭔가 되게 이상한 분위기가 된 전적이 있어서... 2기때부터 저는 그런 뒤의 뭔가가 있는 이는... 다 자물쇠로 잠금 루트를 걸어놓은지라...
자세한 것은 혹시나 이 중에서 1기를 참가한 분들은 알테고..시드부터 참가한 분들은 그냥 그렇게 있었구나! 하고 넘기면 됩니다! 네!

아무튼 그렇다고 해요!

692 마리주 (V9MIruXN.Y)

2022-03-02 (水) 23:56:24

마리는 아마도 최종전에서 인간이란 파멸할 지언정 패배하지 않는다. 자신의 존재를 타인, 사물에 갈구하지 말라. 자신 스스로 정하라. 본질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 같은 느낌으로 행동을 보여주었을 것 같네요

"사람의 마음이란 대지와 같이 굳세며 동시에, 대지를 타고 흐르는 물과 같이 흘러가 버리지."

"유유자적함을 원했더라면 이러한 길또한 걷지 않았을 것이다, 어찌하여 이곳까지 도달하였다고 생각하는가!"

"하늘아래서도 땅의 위에서도 오직 이번에 '내'가 다음의 '나'를 만들도록 하리니! 그리 되도록 할지어다, 그리 되도록 바램을 갖고 행하고 말리라."

"잊지마 지금도 누군가, 어디에서, 세계를 위해서 자신의 뜻과 함께 헌신하고 있다는 것을."

대략적으로... 이런 대사를 했을 것만 같네요

693 케이시주 (E9hPURHlp2)

2022-03-02 (水) 23:58:32

얼마 안 남았으니 마지막 남은 비설까지 탈탈 털어버릴까>:3

이미 다들 예상했겠지만 케이시는 어렸을 때 동생 네이선이랑 납치를 당했던 게 맞다구~~ 범인은 미국에서 활동하던 극단주의 익스퍼 단체로, 익스퍼는 보통 사람보다 우월한 존재인데 보안관리부에서 익스퍼의 존재를 은폐하는 게 잠재능력을 발휘하지 못하게 막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모임이었지>:3 그래서 어린 익스퍼들을 납치해서 계속해서 익스파를 사용하게 만들었고, 거기에 케이시가 휘말린 거지! 네이선은 익스퍼는 아니지만 인질로 데려간 셈인데, 네이선에게 지속적으로 화상을 입히고 케이시에게 치료를 강요하는 그런.. 상황이었던 걸로..👀👀 다행히 테러 단체는 곧 소탕되고 케이시랑 네이선도 구출됐지만 한동안은 트라우마에 시달렸다는 그런 얘기~~ 케이시라는 캐릭터의 주요 골자는 사실 그 트라우마를 딛고 일어났다는 점에 있었지:3 다만 화상을 치료하는 데에는 아직 약간 망설임이 남아 있다는 설정도 있었지만 말야>.0

그리고 참고로 케이시는 초반부터 이름없는 수리가 보안관리부 내부에 있었을 거라고 의심했는데 이건 테러단체 중에 보안관리부 직원도 속해 있었기 때문이라는 그런 뒷설정이.. 있슴메다... 그 직원이 내부 첩자로 익스퍼들의 기록을 빼냈다는.. 고런 얘기~~

694 이름없는 수리 ◆O5r/SywHNU (NYtGEwDAS.)

2022-03-02 (水) 23:59:13

"괴물 주제에 인간의 마음을 잘도 이야기하는군. 그런 말을 할 자격이 있는 것은 너 같은 괴물이 아니라 인간이야."

"애초에 우리들은 이 세상에 원래는 존재해서는 안되는 존재였어. 여긴 인간의 세계에 멋대로 끼어들어버린 괴물이 있을 곳이 아니라 인간들이 살아가야 하는 세계란 말이다."

"정말로 네가 여기서 세계를 위해서 뜻을 헌신하고 있다면 더 이상 이 세계에 혼란을 주ㅈ 말고 사라져라. 그게 바로 네 녀석이 이 세상에 줄 수 있는 유일한 뜻이자 헌신의 길이니까."


라는 반론이 있었을지도 모르는 이야기지만..최종보스 전이 다 그런 것이죠! 네!

695 ◆O5r/SywHNU (4fQxzZ1F8g)

2022-03-03 (거의 끝나감) 00:00:07

>>693 퀸:하지만 내가 근처에 있는 것은 몰랐지? (메롱)

아무튼 웹박수로 받은 설정이 이렇게 풀리는 것을 보는 것은 좋네요!

696 신주◆KtQxTILCQM (hoTY.KSZrI)

2022-03-03 (거의 끝나감) 00:00:19

무해한 척하는 신놈으로.. 좀 더 다양한 캐릭터에게 무지성 플러팅을 시도하고 싶었건만(1신 제외하고 2신부터 죄 SL이라고 보아도 무방) 일상을 많이 못 돌려 이것만은 몹시 아쉽네요. 😊

비설이 비설인지라 스토리가 진행될수록... 말 험해지고... 플러팅 서슴지 않는 캐였건만 으으 혐생이 너무 혐생했어요..😂

697 케이시주 (zM8DgiTPa.)

2022-03-03 (거의 끝나감) 00:00:46

>>695 퀸의 정체는.. 진짜 몰랐다고 한다... 알았으면 대박 충격먹었을 예정....(케주 포함)

698 케이시주 (zM8DgiTPa.)

2022-03-03 (거의 끝나감) 00:01:10

>>696 플러팅하는 신쟝도 귀여웠겠는걸:3

699 ◆O5r/SywHNU (4fQxzZ1F8g)

2022-03-03 (거의 끝나감) 00:01:17

그러고 보니 전부터 소라에게 계속 선물 준 거 누구입니까? 이거 동일인 같던데. 되게 어택하는 분위기던데. (흐릿) 그..일단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700 유진주 (l4Bdt0iuBA)

2022-03-03 (거의 끝나감) 00:02:35

독백의 대략적인 줄거리를 말씀드리자면 ...

구치소에 수감되어있는 유라를 유진이가 면회하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 아주 여유로우시네, 제유진씨. 이렇게 가둬놓고 조롱이라도 하러 온거야? "

라는 말로 시작되는 유라의 막말은 폭언처럼 유진이에게 쏟아지고 유진이는 가면을 쓴채로 묵묵하게 듣고있기만 합니다. 그렇게 한동안 쏟아지던 막말이 잠잠해질 찰나 유진이는 천천히 입을 열어요.

" 유대석, 23세, 속초항 부두에서 머리에 총상을 입은 채 사망. 이하연, 21세, 속초시 A창고에서 마약을 다량 흡입한채 사망. "

이런식으로 몇몇의 이름을 계속해서 거론하다가 가면을 서서히 벗으면서 유라의 눈을 마주봅니다. 평소에는 전혀 보여주지 않는 무감정한듯 하면서도 온갖 경멸을 다 품은 눈을 한채로 말이에요. 유라는 그 모습을 보면서 크게 웃더니,

" 그래 그 표정. 그리웠어 유진아. 너는 다 재미가 없는데 그 표정만큼은 너무 매력적이더라. "

라는 말과 함께 그래서 그게 어쩌라는건데? 라는 말과 함께 눈을 같이 마주봅니다.

" 엄마가 돌아가시기전에 분명 동생들을 잘 부탁한다고 했었지. "
" 엄마는 항상 그런식이었어. 온갖 힘든척은 다하면서 자신의 일을 우리에게 넘겨버리곤 했잖아? "
" 길거리에서 얼어죽을뻔한걸 구해준 것도 엄마야. "
" 그딴식으로 살바엔 그냥 길거리에서 얼어죽는게 나았어. "

이런 식으로 설전을 펼치다가 결국 유라쪽에서 먼저 소리를 지르며 얘기합니다.

" 너가 그렇게 우유부단해서 나희가 죽은거야. 알아? 그 날의 일은 지금도 생생히 기억나. "
" 그걸 바로잡으려고 경찰이 된거야. 너랑은 다르게. "
" 헛소리하지마. 그래서 너가 지금까지 바꾼게 뭐가 있는데? 너는 그저 허울 좋은 이상주의자에 불과할 뿐이야, 제유진. "
" 하지만 너처럼 쓰레기가 되진 않았어 강유라. 동생들은 너만 털썩 같이 믿고 따라갔는데 결국 싸늘하게 식어버린채로 ... "

유진이는 그 표정 그대로 유라를 노려보다가 결국 자신의 가면을 익스파를 이용해서 유라의 얼굴에 씌우며 얘기합니다.

" 이젠 더이상 얘기할 가치도 없겠다. 결국 내가 이겼고 니가 진거야. 교도소에서 평생 썩으면서 참회나 해. "

그렇게 자리를 뜨고, 유라의 손에 들린 가면의 안쪽에는 어릴때 보육원 가족들과 함께 찍은 사진이 인쇄되어있었다는 얘기입니다

701 연우주 (AxVdWr0mRQ)

2022-03-03 (거의 끝나감) 00:02:41

(주워먹기)

702 케이시주 (zM8DgiTPa.)

2022-03-03 (거의 끝나감) 00:03:04

>>699 히어로 머그컵은 내가 준거 맞는데 그걸 얘기하는 건지는 모르겠구만🤔

703 테이주 (f818lIiHXg)

2022-03-03 (거의 끝나감) 00:03:13

케이시 비설... 8ㅁ8...

>>699 고소 당하기 싫었던 퍼디난드의 발악이었습니다 짜잔~

704 ◆O5r/SywHNU (4fQxzZ1F8g)

2022-03-03 (거의 끝나감) 00:03:44

Q.라타토스크가 혹시 구해주는 루트가 있었을까요? 유라를?

A.퀸:왜? 이미 다 써먹었고 이용가치도 없는데.
퀸:문제를 일으켜줬으니 이제 우리 일 아님.

705 ◆O5r/SywHNU (4fQxzZ1F8g)

2022-03-03 (거의 끝나감) 00:04:55

>>702 일단 케이시주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꾸벅) 하지만 그건 아니었고.. 어쩌면 제 착각일 수도 있긴 하니까요! 일단 넘어가는걸로!

>>703 오우. 뇌물이었는가!

소라:(죽은 눈)
소라:뇌물은 용서 못해요. (죽은 눈)

706 테이주 (f818lIiHXg)

2022-03-03 (거의 끝나감) 00:05:34

테이: 왜, 왜 그런 눈으로 쳐다보는 거예요?
테이: 제가 그때.. 그.. 좀.. 그러긴 했지만..! 사.. 살려주세요!!

707 신주◆KtQxTILCQM (hoTY.KSZrI)

2022-03-03 (거의 끝나감) 00:05:46

케이시 비설.. 이렇게 찌통이기 있기 업기..
유진이 독백 요약.. 이렇게 간지이기 있기 없기...

망할 놈의 컨디션.. 이렇게 괴롭히기 있기 없기........

708 유진주 (l4Bdt0iuBA)

2022-03-03 (거의 끝나감) 00:06:49

제가 생각한 유라랑 캡틴이 생각하신 유라가 정말 흡사해서 놀랬다구요~~

709 케이시주 (zM8DgiTPa.)

2022-03-03 (거의 끝나감) 00:07:21

>>703 엩 케이시도 안 우는데 왜 우는거야ㅇㅁㅇ

>>705 뇌물었던 거냐구ㅋㅋㅋㅋㅋㅋㅋㅋㅋ 케이시도 은근슬쩍 컵에 금칠이라도 좀 해놨어야 되려나(?)

710 마리주 (MLppDaH6nw)

2022-03-03 (거의 끝나감) 00:07:38

대체 무엇이 인간을 인간으로 만드는가? 인간이란 무엇인가? 멋대로 인간이란 단어를 규정하고 한계를 정하지 말라.

그것은 단지 받아들이고 싶지 않아서 애써 부정할 뿐인 현실에 등돌려 도망에 지나지 않는다

괴물이 된 인간과 인간으로서 남기를 위한 괴물

누가 더 "인간성"이 있다고 보겠는가?

라는 느낌이겠네요. 음, 아마도

711 ◆O5r/SywHNU (4fQxzZ1F8g)

2022-03-03 (거의 끝나감) 00:07:54

소라와 예성이 더 풀 거 있나요?

없어요! 없어! 이미 다 풀었어!! 진짜 그 이상은 아무 것도 없어요! 사실 예성이가 보스로 나오고 제압당했을 때 소라가 와서 눈을 감고 예성이를 총으로 겨누는 장면은 해보고 싶었지만....

음. 물론 루트에 따라서 예성이는 정말로 여기서 완전 리타이어해서 두 번 다시 등장하지 않는 루트도 있었고 그랬습니다. 네. 배드엔딩 분기점은 아니고 그냥 자유도에 따라서 나오는 무언가로!

712 케이시주 (zM8DgiTPa.)

2022-03-03 (거의 끝나감) 00:08:14

>>707 (부둥부둥)

713 ◆O5r/SywHNU (4fQxzZ1F8g)

2022-03-03 (거의 끝나감) 00:08:41

>>710 제 개인적 생각이었으나 최종전에서 마리는 엄청난 간지력을 보여줬을 거라고 생각해요!

714 아쉬우니 그냥 주절주절 ◆O5r/SywHNU (4fQxzZ1F8g)

2022-03-03 (거의 끝나감) 00:28:16


"...훌륭하군요. 더 이상은..."

마지막 공격이 들어가며 더 이상 버틸 수 없었는지 예성은 오른쪽 무릎을 꿇으며 숨을 거칠게 내뱉었다. 손에 쥐고 있던 경찰봉마저 떨어뜨리고, 주변을 덮고 있던 오버익스파 필드 역시 사라졌다. 모두의 눈앞에 앉아있는 것은 더 이상 저항하지 못하는, 그저 모두를 배신하고 위협했으나 더 이상 싸울 힘이 없어보이는 배신자의 모습이었다.

"어째서야."

대원들을 가볍게 밀치며 소라는 이를 악물고 매서운 눈빛으로 예성을 노려봤다. 그 눈동자에 섞여있는 것은 강한 분노, 그리고 그와는 대조적인 또 다른 무언가. 누구보다 믿고 있었기에 지금 이 장면은 소라에게 있어서 가장 마주하기 싫은 것이었다. 허나 그럼에도 그녀는 이를 꽉 악물고 마주했다. 자신은 위그드라실 팀을 지휘하고 있는 지휘자였으니까.

"대답해! 차예성! 어째서야! 정말로, 정말로 대원들을 모두 몰살시키려고 한거야?!"

"몇 번을 말해도 제 대답은 바뀌지 않습니다. 그럴 생각이었습니다."

"그러니까 그 이유가 뭐야!!"

"......"

소라의 거친 목소리에도 불구하고 예성은 아무런 답도 하지 않고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라타토스크와 손을 잡았다. 그렇기에 적을 제거할 뿐이라고 말한 말 이상은 하지 않을 생각인지 입을 꾹 다물 뿐이었기에 어쩌면 그것이 진실의 전부였을지도 모른다. 그 사실이 너무나 분했는지 소라는 어금니를 꽉 깨물고 수갑을 꺼내들었다.

"차예성 경위! 당신을 체포합니다. 당신은...."

"...그럴 순 없습니다. 그 수갑을 차고 밖으로 나가게 되면 저는 범죄자가 될테니. 정말로 감옥에 들어가게 되는 범죄자가 될테니... 그것만은 피할 생각입니다."

"여기서 내가 정으로 봐줄 거라고 생각해?!"

"아니요. 선배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에..."

이내 예성은 오른쪽 주머니에 손을 집어넣었고 뭔가를 꺼냈다. 그것은 영화에서 많이 보이는 기폭장치였다. 이어 그는 부들거리는 손에 힘을 꽉 주며 버튼을 꾹 눌렀다. 그 순간 여기저기서 폭발소리가 강하게 울렸고 땅에 진동이 느껴졌다. 그 진동을 느끼며 예성은 피식 웃어보였다.

"5분 후에는 모든 것이 사라지게 될겁니다. 이 연구실도, 저도. ...살아남고 싶다면 열심히 달려서 탈출해보십시오. 운이 좋다면 빠져나갈 수 있겠지요."

누군가는 익스파를 써서 상황을 모면하려고 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익스파는 발동되지 않았다. 어딘가에서 느껴지는 익스파를 억압하는 기운. 그것은 퀸이 전에 사용한 적이 있던, 익스파의 레벨을 강제로 억압하는 보석에서 느껴지는 기운이었다. 퀸이 어딘가에 그것을 뿌린 것일까. 아니면...

"........"

예성은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그저 눈을 감고 조용히 침묵을 지킬 뿐이었다.
그러다 조용히 입을 열어 이야기했다.

"염치없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만, 그래도 한 가지만 부탁하고 싶습니다. 선배."
"동생에게는.. 그리고 어머니와 아버지에겐... 이번 임무에서 순직했다고만 전해주십시오. ...죄송했습니다."

그 말을 이상으로 예성은 더 입을 열지 않을 생각인지 눈을 꽉 감았다.

/정말 아무런 정보도 없이 딱 여기서 분기점을 줘서..어떻게 행동했을지에 따라서..! 그런 것이에요! 마지막이니 걍 시원섭섭하게 써보면서!

715 신주◆KtQxTILCQM (hoTY.KSZrI)

2022-03-03 (거의 끝나감) 00:32:15

안 돼(과몰입)

716 유진주 (l4Bdt0iuBA)

2022-03-03 (거의 끝나감) 00:37:34

안대에에 예성이 주그면 안대에에

717 케이시주 (zM8DgiTPa.)

2022-03-03 (거의 끝나감) 00:42:05

안돼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

718 ◆O5r/SywHNU (4fQxzZ1F8g)

2022-03-03 (거의 끝나감) 00:42:29

지금이야 정보를 줬으니 뒷사정이 있겠거니 생각을 하겠으나.. 저 에피소드에선 예성이가 정말 아무런 말도 하지 않을 예정이었으니.. 죽어라! 배신자!! 라는 여론이 더 클지도 모른다구요! (싱긋)

719 마리주 (FX4tU7IWoA)

2022-03-03 (거의 끝나감) 00:44:26

여러모로 안쓰러운 현실이 되었겠군요...

720 ◆O5r/SywHNU (4fQxzZ1F8g)

2022-03-03 (거의 끝나감) 00:49:36

그건..아무도 모르지요! 그저 MPC였는데 통수를 치려고 한 이로 기억되었을지도 모르고! 저도 루트에 따라서는 아무런 것도 설명하지 않을 생각이기도 했고!

721 ◆O5r/SywHNU (4fQxzZ1F8g)

2022-03-03 (거의 끝나감) 01:02:17

아무튼 이제 자러 갈 사람들은 다 자러 갑시다! 다들 수고 많았고..또 어딘가에서 기회가 되어서 볼 수 있으면 보도록 해요! 모두들!

722 신주◆KtQxTILCQM (hoTY.KSZrI)

2022-03-03 (거의 끝나감) 01:04:09

예성이 희생.. 안돼요..😂

으으 아무래도 몸 자체가 한계라 슬슬 리타이어 해야할 것 같네요. 이번에야말로 진짜 마지막으로.. 다들 감사했습니다. 좋은 밤, 좋은 꿈 꾸시길 바라며.. 진짜배기 안녕! 다들 나중에 익명으로 웃으며 봬요. 🤗

723 마리주 (FX4tU7IWoA)

2022-03-03 (거의 끝나감) 01:06:19

>>722 안녕히가세요, 잘 주무세요

724 마리주 (FX4tU7IWoA)

2022-03-03 (거의 끝나감) 01:06:54

그리고 다른 분들도...

725 ◆O5r/SywHNU (4fQxzZ1F8g)

2022-03-03 (거의 끝나감) 01:07:10

수고하셨어요! 신주!! 또 어딘가에서 뵐 수 있다면 뵙도록 할게요!

726 ◆O5r/SywHNU (4fQxzZ1F8g)

2022-03-03 (거의 끝나감) 01:07:25

마리주 역시 수고했어요! 또 어딘가에서 뵐 수 있다면 뵈도록 할게요!

727 유진주 (l4Bdt0iuBA)

2022-03-03 (거의 끝나감) 01:11:16

맞아요! 다른 곳에서 뵐 수 있다면 또 다시 즐겁게 놀도록 하자구요 ><

728 케이시주 (zM8DgiTPa.)

2022-03-03 (거의 끝나감) 01:11:34

다들 잘 들어가고, 좋은 추억 남겨줘서 정말 고마워. 나중에 익명으로 또 만나자(❁´◡`❁)

729 ◆O5r/SywHNU (4fQxzZ1F8g)

2022-03-03 (거의 끝나감) 01:15:49

마찬가지로 다들 잘 들어가요! 그리고 저도 이만 가볼게요! 다들 즐거웠고..또 어딘가에서 재밌게 놀길 바랄게요!! 좋은 밤 되세요! 바이바이!

730 연우주 (AxVdWr0mRQ)

2022-03-03 (거의 끝나감) 01:21:26

하필 왜 오늘 백신을 맞아가지고..

다들 너무 즐거웠구. 아마.. 한동안 상판에 올거같진 않지만. 혹시라도 또 어디서 연이 닿는다면 좋겠네용
캡틴도 정말 수고 많으셨고. 감사했어요.

비록 일댈은 무리지만, 유진이랑 재밌었어요.
좋은 추억 남겨줘서 고맙구. 빠빠이에용.

731 테이주 (f818lIiHXg)

2022-03-03 (거의 끝나감) 02:56:25

다들 들어갔겠지? 좋은 추억 남겨줘서 고마워. 언젠가 연이 닿으면 익명으로 만날 수 있길 바라. 그동안 즐거웠고, 혐생에 시달리는 참치들은 모두 잘 풀리기를 기도할게.

Powered by lightuna v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