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458077> [ALL/일상/학원물] 해랑고 학생들 - 3. 3월엔 꽃샘추위 :: 1001

◆FsxX/m0A.s

2022-02-17 22:14:01 - 2022-02-20 22:59:32

0 ◆FsxX/m0A.s (LPQYbui4cM)

2022-02-17 (거의 끝나감) 22:14:01

아직 3월 초이니 가끔 엄청나게 추운 날이 있기도 해.
봄에 오는 꽃을 시기해서 찬 바람이 부는 거래.
그래도 3월에 눈이 오는 건 심하지 않아?
-3월 초순, 눈이 오는 날에-



1. AT필드는 어떤 이유로든 용납하지 않습니다. 항상 서로 인사하고 사이좋게 지냅시다.
2. 참치 상황극판의 규칙을 준용합니다. 편파, 캐조종 하지 않도록 유의해주세요.
3. 수위는 최대 17금까지로 과한 성적 묘사는 지양해주세요. 풋풋하고 설레는 고등학생다운 연애를 합시다.(연플은 3/11까지 제한됩니다.)
4. 느긋한 템포로 굴러갈 예정입니다. 궁금한 게 있으면 언제든 물어보세요.
5. 서로 다양한 관계를 맺어 일상을 풍성하게 해주세요.


시트스레 - >1596452092>
TMI 스레 - >1596456087>
웹박수 - https://forms.gle/kimeuhWNpe8y7A3N9

849 은우주 (DihaXvjGE6)

2022-02-20 (내일 월요일) 16:48:17

>>847 미나주도 안녕안녕이야! 어서 와라!!

>>848 채린주도 먹을 수 있다! 인터넷으로 택배 주문을 하자!

850 다운주 (nv3o6jVWNM)

2022-02-20 (내일 월요일) 16:48:33

>>846 고렇구먼 한라봉.... 집에 하나 있는데 나도 까먹을까.......... 이따 저녁때 가족끼리 까먹어야겠다 냠냠

>>848 수제비 좋다 굿아이디어 완전 리틀포레스트 같고 좋다 나는........ 모르겠네 아마 아까 먹다 남은 메추리알이랑 밥이랑 먹지 않을까?

미나주도 하이하이~~~~ 운동.... 운동.... 해야지............. 오늘 나도 산책 나가하나....

851 하늘 - 악기와 향기 (2B400wkx2U)

2022-02-20 (내일 월요일) 16:50:25


악기,
피아노와 드럼
베이스와 색스

향기,
달콤한 커피
아찔한 퍼퓸

선명한 선율과
강렬한 향미에 코 끝이 찡해.
무색의 감정이 흘러

셈여림말에도 깨질 듯한
위태로운 가면 속에
눈물을 숨긴 채

4분의 4박자 오선지에 번진
미색의 액체에 불과한 우린

저 마다의 소리와
저 마다의 향기를

뽐낸다.

마치,
단 한번도
상처받지 않았던 것처럼.

852 미나주 (FMLkz6l3.c)

2022-02-20 (내일 월요일) 16:53:15

우리 모두 비대면 단체산책이다~~~~~~~

음유시인 하늘주~~~~~~~ 오늘도 등판!!!!!! <<??

853 은우주 (DihaXvjGE6)

2022-02-20 (내일 월요일) 16:53:19

하늘주의 시를 보면서 이렇게 가만히 읽는 여유가 참 좋아! 카페에서 삘 받아서 쓴 거려나?

854 다운주 (nv3o6jVWNM)

2022-02-20 (내일 월요일) 16:55:24

비대면 단체 산책 ㅋㅋㅋㅋㅋ
하늘주 어서와~~~

855 채린주 (tgNgYFFQ5U)

2022-02-20 (내일 월요일) 16:56:49

미나주 어서 와~

>>849 혹한다.. 판매 사이트 좀 둘러봐? 🤔

>>850 오늘 저녁은 간단하게 먹을 예정? 뭐가 되든 맛있게 먹었으면 좋겠네~ 메추리알도 밥에 비비면 완전 맛있고~

난 저녁 먹을 준비하러 가야겠다. 다들 미리 맛저녁하길~

856 은우주 (DihaXvjGE6)

2022-02-20 (내일 월요일) 16:58:29

식사 맛있게 해! 채린주!

857 다운주 (nv3o6jVWNM)

2022-02-20 (내일 월요일) 16:59:47

채린주 맛있게 저녁 먹어요~~~ 저도 잠시 사라집니다~~~

858 하늘주 (2B400wkx2U)

2022-02-20 (내일 월요일) 17:00:36

>>852-853 흥얼흥얼~ 카페에서 삘 받은게 맞아 ㅋㅋㅋㅋㅋ..

859 하늘주 (2B400wkx2U)

2022-02-20 (내일 월요일) 17:01:06

채린주 식사 맛있게하구 다운주 다녀와~~~~

860 은우주 (DihaXvjGE6)

2022-02-20 (내일 월요일) 17:01:48

>>857 다운주도 잘 다녀와!!

861 미나주 (FMLkz6l3.c)

2022-02-20 (내일 월요일) 17:05:31

채린주 맛저하고 다운주도 갔다와~~~~~~~~~~~

하늘주는 필이 충만한 친구구나~~~~~~ 멋져!!!!!!!

862 하늘주 (2B400wkx2U)

2022-02-20 (내일 월요일) 17:09:20

시호주가 보이지 않아 나도 새 일상을 구해봐야 하려나.. 😥 저녁 쯤에 조심스레 팻말 세워봐야겠다.

863 은우주 (DihaXvjGE6)

2022-02-20 (내일 월요일) 17:11:58

아마 주말이니까 나처럼 일정 보고 들어오는 그런걸수도 있을거야!!

864 미나주 (FMLkz6l3.c)

2022-02-20 (내일 월요일) 17:16:50

맞아맞아~~~~ 주말주말~~~~~~
나도 느긋하게 일상구하려고~~~~~~~~

865 은우주 (DihaXvjGE6)

2022-02-20 (내일 월요일) 17:54:02

오늘 저녁은 뭘 먹어야할지 고민해야하는 타임이 되었어.

866 미나주 (FMLkz6l3.c)

2022-02-20 (내일 월요일) 18:00:09

샐러드 먹어~~~~~ 몸에 좋아~~~~~~~~
잇츠 굿 포 유!!!! <<?????
아니면 든든하게 덮밥 먹어~~~~~~~~~

867 은우주 (DihaXvjGE6)

2022-02-20 (내일 월요일) 18:08:53

샐러드와 덮밥이라! 확실히 그것도 맛이 좋지! 생각을 해봐야겠어!

868 대수 - 다운 (a5r4H3i3nY)

2022-02-20 (내일 월요일) 18:10:04

"재능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가능성은 있다고 생각해."

미묘하게 자화자찬을 하고 결국은 얻은게 고작 이 작은 감성돔 1개라는건 조금 상황이 안타까웠다. 고작 이거 한 마리 낚았다고 이런식으로 칭찬을 받는것도 참 한심하다고 해야할지 아니면 뻔뻔스럽다고 해야할지. 크기는 작지만 결국에는 잡았으니 이걸로 만족하는게 좋을지도 몰랐다. 어쩌면 오늘은 날이 아닐지도 모르고.

"큰놈도 나오긴 나오는데 그건 찾기가 힘들어."

결국은 1kg도 안되는게 대부분이니 1마리로는 성에 차지 않는다.

"아."

불었다는 그녀의 말에 밑을 바라보니 이미 미적지근하고 면이 딱딱해진 라면이 보였다. 그럼에도 그는 나무젓가락을 두개로 나뉘어 라면을 한입 먹었다.

"식어도 먹을만해."

말하며 먹을거냐는 듯 눈 앞의 그녀를 쳐다보았다.

869 은우주 (DihaXvjGE6)

2022-02-20 (내일 월요일) 18:16:42

그럼 나는 슬슬 밥을 먹으러 가봐야겠네! 대수주는 안녕안녕이야!

870 미나주 (FMLkz6l3.c)

2022-02-20 (내일 월요일) 18:18:06

대수주 안녕안녕~~~~~~~
은우주도 맛저하고!!!!!!!!!
나도 얼른 집가야지~~~~~~~

871 대수주 (a5r4H3i3nY)

2022-02-20 (내일 월요일) 18:27:22

모두들 안녕하세요!

872 하늘주 (2B400wkx2U)

2022-02-20 (내일 월요일) 18:30:07

만화 보고있는데 마치 하늘이를 그려낸 것 같은 분위기의 남주가..!

대수주 어서와~~~

873 미나주 (FMLkz6l3.c)

2022-02-20 (내일 월요일) 18:36:37

사실 하늘이는 어디에나 있는 걸까!!!!!!!

874 하늘주 (2B400wkx2U)

2022-02-20 (내일 월요일) 18:37:39

사실 만화에서 흔한 인상이긴 하지 푸하하!

875 미나주 (FMLkz6l3.c)

2022-02-20 (내일 월요일) 18:41:10

일상만화의 흔한남주 인상을 노려 무진장 자연스러운 청춘을 보내려 했겠다!!!!! 무서운 하늘주!!!!!!
모든게 다 계획되어 있었어!!!!!!

876 은우주 (DihaXvjGE6)

2022-02-20 (내일 월요일) 18:45:58

(꿈틀꿈틀)(갱신버튼 꾹)(착석)

877 미나주 (FMLkz6l3.c)

2022-02-20 (내일 월요일) 18:47:32

안녕!!!!!!!!!!!!! 은우주!!!!!!!!!!!!!!!
<<<고래고래>>>

878 은우주 (DihaXvjGE6)

2022-02-20 (내일 월요일) 18:48:46

으아악! 들켰다!! (이거 아님) 안녕안녕이야!

879 하늘주 (2B400wkx2U)

2022-02-20 (내일 월요일) 18:49:18

흔한 인상인 것도 맞고 자연스러운 청춘을 보내려고 하는 것도 맞지만 그렇게 까지 노리고 계획을 세우진 않았어..!!!

은우주 어서와~~~~

880 은우주 (DihaXvjGE6)

2022-02-20 (내일 월요일) 18:52:59

하늘주도 안녕안녕이야!!

881 暉野 (OQoIalC6Mc)

2022-02-20 (내일 월요일) 19:22:08

비 내리었다. 아침부터 눅눅한 공기가 피부에 진득하게 달라붙어 잠 깨었다. 피부 조금만 스쳐도 축축하고 좋은 냄새보다 좋지 않은 냄새가 코 찌른다. 술 바닥에 엎고 보일러 때문에 끈끈하게 눌어붙은 찌든 내, 희미한 구토 냄새 맡노라면 창문 열고 싶으나 저놈의 비 세차게 내려 환기도 못할 노릇이다. 반박자 늦게 따라오는 묵직한 머리 일으키면서 눈 끔뻑, 끔뻑 감았다 뜨니 먹먹한 귀 사이로 눈 흘겼다. 코 고는 소리 귀 쟁쟁하고 침대니 바닥이니 엎어져있다.

"염병.."

들키면 X될 일을 나까지 혔네. 자취하던 방 전경 보며 얼굴 싸쥔다. 기분이 나쁘다. 기분이 나쁘고 짜증이 치민다. 머리가 아프고 눅눅하며 비 오는 날이기 때문이라 생각하였다. 그놈의 어른이 무언지 함 겪어보잠서 치기 어린 생각에 저지른 일탈 탓이라고 생각하였다. 다른 생각 할 여력 없다. 누가 분명히 울었고 소리 지르며 싸웠으며 뭔가 깨지는 소리도 나였지만 지금 내 알 바가 아니다. 오늘은 일요일이고 학교 가는 월요일이었음 단체로 무단결석일 뻔한 상황이었다는 것과 방금 온 연락이 중요하다. 머리 싸쥐며 짐승 울듯 우우 소리 내는 여학우 S 양 앞에 쪼그려 앉아 어깨 툭툭 친다.

"아야, 인나라. 해 중천이다."
"아, 씨.. 머리 아퍼.. 작작 흔들어.."
"응, 네 업보죠? 인나. 대강 정리혀야지."
"개짜증나.."
"그랴, 짜증나지? 안 인나믄 느이 다 내쫓는다."
"아 머리 아프다고!!"
"할아방 온다고 말을 혀야겄냐?"

그것이 벌써 너 1학년 때의 일이다. 애들 다 배웅하고 뒷수습 나름 잘 했다 생각했는데 너는 집에 들어온 할아버지께 단박에 들키어 목탁 대용으로 쓰인 뒷이야기 있다. 불자가 살생 저지르믄 안 되는디 날 죽일라 허네, 하고 외쳐도 삭막한 도시 부처도 도망갔는지 아무도 안 도왔다. 너 꿈에서 깨어 눈 게슴츠레 뜨고 몸 일으킨다. 오늘 또 비가 왔다구 열어둔 베란다 창문 사이 눅눅한 공기 사이로 어디 집인지 모르겠으나 희미한 전 부치는 기름 내음 올라온다.

"에잉, 씨양. 염병허네.."

허구 중얼거리는 소리 파다하였다.

882 은우주 (DihaXvjGE6)

2022-02-20 (내일 월요일) 19:23:58

저 구수한 느낌은 틀림없이 휘야주겠군! 안녕안녕이야! 휘야주! 그 와중에 목탁..ㅋㅋㅋㅋㅋㅋㅋㅋ (빵 터짐)

883 휘야주 (oL44b.zXPs)

2022-02-20 (내일 월요일) 19:26:47

반갑습니다. 저녁은 드셨을까요..

884 하늘주 (2B400wkx2U)

2022-02-20 (내일 월요일) 19:26:48

ㅋㅋㅋㅋㅋㅋㅋ 휘야의 일탈 이야기.. 일탈이지만 이렇게 귀여워도 되는거야? 목탁 대용으로 쓰인 뒷 이야기에는 합장을..

885 은우주 (DihaXvjGE6)

2022-02-20 (내일 월요일) 19:28:30

저녁은 방금전에 맛있게 먹었지!! 휘야주는 맛있게 먹었니?

886 미나주 (uXuNUKexlk)

2022-02-20 (내일 월요일) 19:28:58

휘야 귀여워~~~~~~~~~ 휘야~~~~~~~~~~~~
다들 안녕!!!! 저녁 먹고 왔다!!!!!!!!!
저녁 먹었NEEDLE!!!!!!!!!

887 하늘주 (2B400wkx2U)

2022-02-20 (내일 월요일) 19:30:00

하늘주는 카레에 깍두기라는 단촐한 메뉴로 끼니를 떼웠지~

888 휘야주 (oL44b.zXPs)

2022-02-20 (내일 월요일) 19:31:07

저도 맛있게 먹었어요. 드셨다니 다행이네요..

고등학생 때의 일탈은 꼭 해보고 싶은 일이니까요.. 프링글스나 노브랜드 통에 소주 숨겨서 수학여행도 가보고.. 흔한 일이죠. 물론 들킨다면..

889 은우주 (DihaXvjGE6)

2022-02-20 (내일 월요일) 19:32:26

저게 바로 고3이 할 수 있다는 그 일탈의 힘인 것인가!

890 해인주 (XWWnIQa5Sc)

2022-02-20 (내일 월요일) 19:32:30

목탁 ㅋㅋㅋㅋㅋㅋ 말투가 너무 맛깔나요 ㅋㅋㅋㅋ
모두 안녕~ 좋은 일요일 저녁이야

891 미나주 (1z183MYxm.)

2022-02-20 (내일 월요일) 19:32:54

카레에 깍두기는 못참지!!!!!!! 맛난거 먹었구나!!!!!!!!

오~~~~~~~ 일탈!!!!!! 일탈 귀엽네!!!!!! 나는 안해봐서 모르지만 멋질거 같아!!!!!!!!!

892 하늘주 (2B400wkx2U)

2022-02-20 (내일 월요일) 19:33:06

해인주 어서와아아아아~~ 반가워~ 좋은 저녁이야~

893 은우주 (DihaXvjGE6)

2022-02-20 (내일 월요일) 19:33:19

어서 와라! 해인주! 안녕안녕이야!

894 해인주 (XWWnIQa5Sc)

2022-02-20 (내일 월요일) 19:35:01

고삼의 광기는 아무도 못말린다~ 에이 백일주 정도는 다 할수 있는거지(아님

카레 간단하고 좋지~

895 해인주 (XWWnIQa5Sc)

2022-02-20 (내일 월요일) 19:36:58

하늘주랑 은우주 하이루 방가방가 ㅋㅋㅋㅋ
돌아왔으니 다시 일상을 구해봅니다

896 하늘 - 굳은살 (2B400wkx2U)

2022-02-20 (내일 월요일) 19:40:17

멍청하다.

1. 자극에 대하여 반응이 무디고 어리벙벙하다.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라고 흔히들 말하는 것처럼, 우리는 적응하기 위해서 살아가고 있다.
현대 사회에선 몸과 마음 둘 다 바삐 움직이고 있다. 과거와 다르게 지금은 마음이 아픈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아니, 어쩌면 내가 그렇다고 생각하는 것일 뿐인지도 모르겠다.

몸은 부딪히면서 굳은살이 생기고 무뎌지기 시작한다. 적응의 결과다.

그렇다면 마음은 어떻게 될까. 수많은 감정과 부딪히면서 굳은살처럼 단단해지는 걸까.

단단해진 마음을 가지게 된다면 우리는 감정에 무뎌지게 될까.
슬픔에도 슬퍼하지 않으며, 행복해도 웃을 수 없는 멍청한 마음을 가지게 되는 걸까.

사전을 펼쳐서 읽고있던 중에 그런 잡념을 해보았다.

897 은우주 (DihaXvjGE6)

2022-02-20 (내일 월요일) 19:43:52

>>895 일단 은우주 일상은 쭉 구하고 있긴 했는데 쉘위?

>>896 ...음. 이번 것은 뭔가 조금 어두운 느낌의 독백이네. 과거의 조금 안 좋은 기억이 슬슬 무뎌지고 있다는 의미인걸까.

898 해인주 (XWWnIQa5Sc)

2022-02-20 (내일 월요일) 19:46:25

>>896 이번 독백은 굉장히 날카롭고 뭔가 쓸쓸하네... 하늘이 독백을 읽으면 뭔가 수험생활 생각나기도 하구

>>897 예스 선레는 다이스?

899 하늘주 (2B400wkx2U)

2022-02-20 (내일 월요일) 19:51:00

그렇기 때문에 하늘이가 담담한 성격을 가지게 된걸까? 독백에서 의미를 탐구해주는 참치들 덕분에 기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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