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456105> [ALL/일상/학원물] 해랑고 학생들 - 2. 3월의 고등학생들이란 :: 1001

◆FsxX/m0A.s

2022-02-16 00:49:54 - 2022-02-18 00:26:28

0 ◆FsxX/m0A.s (zE9UX9rNZY)

2022-02-16 (水) 00:49:54

3월은 토끼만 날뛰는 달이 아니다. 3월은 고등학생도 날뛰게 하는데....
어색한 첫만남이 언제냐는 듯 급속도로 친해진 당신들은 금방 서로에게 익숙해지고 매점과 급식소로 뛰어가게 되어 있다. 그것이 이 학교라는 공간의 특징이 아닐까?



1. AT필드는 어떤 이유로든 용납하지 않습니다. 항상 서로 인사하고 사이좋게 지냅시다.
2. 참치 상황극판의 규칙을 준용합니다. 편파, 캐조종 하지 않도록 유의해주세요.
3. 수위는 최대 17금까지로 과한 성적 묘사는 지양해주세요. 풋풋하고 설레는 고등학생다운 연애를 합시다.(연플은 3/11까지 제한됩니다.)
4. 느긋한 템포로 굴러갈 예정입니다. 궁금한 게 있으면 언제든 물어보세요.
5. 서로 다양한 관계를 맺어 일상을 풍성하게 해주세요.


시트스레 - >1596452092>
웹박수 - https://forms.gle/kimeuhWNpe8y7A3N9

900 서우 - 아진 (XWj.cDp7o6)

2022-02-17 (거의 끝나감) 23:09:43

중학교 때 처음 해랑시로 전학와서, 그때서야 잦은 이사와 전학과의 작별을 고했으며 짝꿍으로 처음 백조를 만났다. 학교에 해랑시에 적응하길 도와줬고, 지금까지 친구로 지내고 있는 백조. 지금은 조금 다른 모습이지만 이렇게 웃어주는 걸 보면 내가 알던 백조가 맞다. 서우는 붕어빵 레이스를 펼치기 잘했다고 생각했다. 선도부나 선생님의 눈초리야 언제나 쫓아다니니 별로 상관없지 않을까!

“나하하하―”

메아리가 따라붙듯 백조 특유의 웃음소리를 따라한다. 길고양이들 싸우는 소리 때문에 잠을 못 잤다라, 잠을 자는데 괜히 시끄럽게 들어왔나 고민했다. 아까 언뜻 잠에서 막 깬 얼굴이 정말 피곤하게도 잠든 것 같았는데, 얼마나 잠들었는지도 모르는 잠 설친 친구의 단잠을 깨워버리다니! 어쩔 수 없지. 붕어빵으로 무마한다.

“너, 3마리 먹어.”

선뜻 한 마리를 양보했다! 그새 머리 손질이 무의미한 머리카락이 부스스 정리되나 싶더니 다시 뻗친다. 머리카락을 쓸어 정리한 흔적은 희미했지만 샴푸 향(깨끗하고 가벼운 비누향, 조금은 단내가 나는 것도 같다.)이 나서, 쓰다듬은 건 맞다고 주장한다. 뭐, 조금은 차분해졌지 않았나 싶다. 백조가 꽂아준 머리핀과 나뭇잎도 있으니 조금은 그렇다고 하자.

백조가 안아주면 별 놀랍지도 않은 반응이다. 여전한 향기랑 작년보다는 마른 몸집. 역시 3마리 먹여야겠다. 초코맛 붕어빵이 있었나, 그건 칼로리가 더 높지 않을까 고민했다. 아니면 피자 붕어빵도 있고, 아예 더 칼로리 높은 무지막지한 물고기가 있는 지까지 생각이 이어진다. 떠오른 것은 붕어엿, 아니면 잉어엿.

“붕어빵을 사온 나도 천재~.”

친한 친구들끼리서 나오는 바이브, 서우는 백조의 말에 까륵 웃어대며 받아쳤다. 밥 먹자, 밥. 잠을 못 잤으면 밥이라도 든든히 먹어야지, 지극히 한국인이다.

“아후, 우리 천재 백조는 내가 먹여살리지. 으아악, 내 등골. 으으악, 무릎 시려!”

어디서 할머니 한 분이 튀어나왔다. 등을 굽고 일부러 목소리를 흉내낸다. 그러고서는 눈 한번 깜짝않고 한 입 크게 냠 먹고 맛있어한다. 굳이 보드까지 타고 나가서 붕어빵만 사온 이유가 있다.

901 연우-태식 (Ty3vi0waYo)

2022-02-17 (거의 끝나감) 23:12:04

"놀라서 쓰러졌다니... 제 상태가 정말 안좋았나보네요. 기억도 안 나는걸 보면... 다시한번 죄송합니다. 친절한 분께 민폐를 끼쳤어요. 다음에 어떻게든 답례를..."

손연우, 이 아이는 자기가 잘못했거나 잘못했다 인식하는것은 제대로 사과하고 싶어하는 꽤나 올바른 아이이다. 태식의 얼버무림은 아쉽게도 통하지 않았다.

"...그럼, 5분정도만 들어가 있겠습니다... 무리한 부탁일수도 있지만... 부디, 그 동안은 아무도 들여보내거나 엿보지 않아주셨으면 좋겠어요."

미안하다는듯, 그 아이는 이야기해왔다. 170초반의 키임에도 불구하고, 근육양이 적어보이는 몸체.

"그, 외에는... 지금은 생각나는게 없네요... 감사합니다."

이것이 목소리를 먼저 들어서 생긴 일일까. 아니면 잊어버려야할만큼 그렇게 그 첫인상이 무서웠던걸까. 그렇게 다시한번, 인사를 해오는 연우였다.

//그래도 서로 적당한 오해를 하면 재밌는 관계가 완성되는-

902 서우주 (XWj.cDp7o6)

2022-02-17 (거의 끝나감) 23:12:48

>>881 아진주가 너무 귀엽게 보는건 ㅇㅏ닐런지......? 🤔🤔🤔

>>888 답레쓰고오느라 이제봣다~~~~~~ 이정주가 반죽으로 뭉쳐주어 살아낫어..... ☺️☺️☺️ 고마와~~

일상이 핑핑 돌아가고 잇네~~~ 내일 다 정주행한다........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참치된다.....~~~~🥰🥰

903 은우주 (p4rmOPjUS.)

2022-02-17 (거의 끝나감) 23:13:39

그런고로 팝콘을 먹으면서 조용히 구경하자구! (팝콘 들기)

904 하늘주 (snzyjleu4g)

2022-02-17 (거의 끝나감) 23:15:46

>899 하늘 + 땡땡이 = 옥상 이라는 공식이 성립하니 옥상에서 매복하고 있으면 기회를 잡아 놀릴 수 있을지도?!

905 홍시 - 하늘 (wJFwRF6hg.)

2022-02-17 (거의 끝나감) 23:22:44

야. 다음 시간 뭐냐?
- 몰라. 수학인가?
뭐? 나 수학? 아 진짜 싫어.

홍시호는 두툼한 분홍색 담요 속에서 눈을 떴다. 익숙한 일과였다. 아침에는 침대 위에서 눈을 뜨고, 학교에서는 담요 속에서 눈을 뜬다. 저녁에는 똘망한 눈으로 게임하기. 공부는 언제 하냐고? 글쎄다... 노코멘트. 시호가 두팔을 뻗어내며 잔뜩 눌린 제 뺨을 차가운 책상에 문질렀다. 잠에서 깨지 않아 비몽사몽한 머릿 속은 꼭 흐리멍텅한 안개 속을 휘젓는 것만 같고, 찌뿌둥한 몸뚱이는 당최 움직일 생각이 없으니— 아, 피곤하다. 1교시 시작 종이 울린 이후로 내리 잠만 퍼질러 자던 그였지만, 여전히도 피곤함은 가시질 않는 모양이었다. 갑갑한 공기. 시호가 얕게 미간을 찌푸렸다. 대충 휘적대는 손길로 두꺼운 담요를 스르르 내리자 그제야 선선한 봄바람이 호흡기를 타고 순환한다. 새학기의 어색함이 서린, 묘하게 가슴을 간질이는 그 향기. 휴우. 시호가 느릿히 숨을 골랐다. 그러곤 부스스한 머리를 정리하며,

" 다음 수학이야? "

하고 천진히 묻는다.

삼월의 학교는 아직 썰렁하다. 두툼한 후드티를 입고, 그 위로 담요까지 둘러대도 그곳에는 알게모르게 스미는 찬바람이 남아있다. 지금쯤 아이들은 옹기종기 제 책상 앞에 앉아 교과서를 펴고 있을테다. 선생님은 교실을 한 번 쓱 살피곤, 빈자리의 주인에 대해 묻고 있겠지. 당연하다는 듯 홍시호요—. 하고 대답할 모습들이 눈에 선하다. 선생님은 아마 한숨을 한 번 쉴 것이다. 어쩌면 조금 질색하는 눈을 하고 있을지도. 그리고 이렇게 말할지도 모른다. 홍시호, 그 애는 도통—

잘그락. 익숙한 소리와 함께 옥상 문이 열렸다. 칙칙한 시멘트 벽 뒤로 펼쳐지는 파란 하늘. 기다렸다는 듯 쏟아지는 봄바람. 봄바람에 푸슬대는 머리칼이 눈가를 아른댄다. 어디, 바람에서 묘하게 이른 벚꽃 냄새가 나는 것 같기도 하고.

" 아 조금 춥— 네? "

옥상에 자신을 제외한 또 다른 누군가가 있다는 것을 깨달은 건, 두 발을 모두 딛고도 철문이 닫힌 다음. 홀로 신이 난 듯 조잘대던 시호의 눈길이 덜컥 멈춘다. 얼레레? 이 시간에 또 사람이 있네? 삐끗하며 위로 치켜올라가는 목소리. 시호가 차분히 살랑이는 머리칼을 넘겨대며 일렁이는 실루엣을 바라본다.

" 어라, 아까 수업 종 쳤는데~? "

시호가 얼른 가보라는 듯 제 뒷편을 향해 손짓하며 말했다. 그리곤 차분히 걸음을 내딛어 누군지 모를, 또 다른 땡땡이 친구에게 다가간다. 저 역시 땡땡이를 치러 온 입장에 얼른 수업에 들어가보라며 재촉하는 꼴이, 제법 우스울지도 모른다.

" 일학년? 이학년? 지금 들어가면 쌤이 봐주실지도... "

아, 잘 안 보여. 시호가 미간을 찡긋대며 상대의 명찰을 훑었다. 그러니까 저 색은…

" 모르겠네요. 선배님~ "

빠른 태세전환. 시호가 태평히 웃으며 말했다.

906 홍시주 (wJFwRF6hg.)

2022-02-17 (거의 끝나감) 23:23:22

일상 잔뜩이다!!! 신나!! 😘

907 사태식-손연우 (mnvwT182kc)

2022-02-17 (거의 끝나감) 23:23:50

“ 답례? ”

죄송하다는 연이은 사과와 답례라는 말에 머리가 더 지끈 아파왔다. 뭔가 그냥 두기 애처로워 보였다. 무너질 거 같기도 하고 명치에 멍들게 한 책임도 있으니 오지랖을 좀 부려 보기로 마음 먹었다.

“ 그래, 5분 알았어.... ”

키는 한 170 정도 될 것 같고 저 여리여리한 몸을 보자니 더욱더 신경 쓰였다.

“ 아, 답례로 내일부터 체육관 나오는 건 어때? 옆에서 내가 하는 운동 좀 도와주고 말이야 겸사 겸사 너도 좀 단련 좀 하자 애처로워서 못 보겠다! ”

그리고 빠르게 이면지에 자신의 연락처와 이름을 적어서 같이 건네어 주었다.

“ 안 나오면 찾아간다! ”

어떻게 찾아갈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 잡듯이 뒤지면 뭐라도 나올 것이다.

// 호호호홍! 슬슬 마무리 할까요?

908 열주 (zvC4qG/2tc)

2022-02-17 (거의 끝나감) 23:28:49

핫 조금 조용해 진 것 같기두 !!! (어슬렁
새벽러 꿈나무 열주랑 티미파티나 선관이나 일상해요u//u!!!

909 최미나 - 류채린 (yChRMRYPY.)

2022-02-17 (거의 끝나감) 23:29:22

"아마도... 그랬다는거 같아."

그러면 명절같은 행사나 제사같은 기일에 상다리가 부러질양 차려놓는가 하면 그건 또 아니었다.
적어도 미나의 기억 속에 남아있는 부분에선 말이다.

과유불급, 항상 직시하는 단어이자 좌우명이기도 했다.
그래도 역시 칭찬하는 것이라면 기분나쁘진 않았기에 표정에 미묘한 변화가 생기긴 했을까?
어떻게 보면 우물쭈물하는듯한 모습으로 비춰질지도 몰랐다.
만약 지금 상황이 만화라고 한다면, 저처럼 포커페이스를 간직한 파란색 해달 캐릭터가 당황했을 때와 같겠지.

"고기 크기에 구애받지 않는다면 지금도 재료들은 많아.
그치만 T본이라던가 토마호크처럼 커다란건... 응, 조금 시간이 걸리지 않을까 싶어."

마치 기억을 되짚어보듯 입가에 손을 가져다대던 미나는 열심히 눈을 굴리다가 다시 그녀를 바라보며 대답을 이어나갔다.

"그치만 어지간한 레스토랑 1인분보다 큰 것도 있으니까,"

여전히 눈썹 하나 비틀어지지 않은 표정, 그리고 그런 얼굴과 맞지 않게 엄지를 치켜올리는 미나가 있었다.

"그런가? 그건 잘 모르겠어."

이실직고 하자면 어디까지나 제 취향에 기반한 스타일일뿐, 누가봐도 완벽할 정도의 패션감각은 없었다.
접시에 플레이팅하는 거라면 독보적이거늘, 역시 잘하는게 있다면 못하는것도 있다는 것이 틀리지 않았다.

"...... 자주 쓰는건 큰거다보니까,
응. 그런 선물 받고서 안쓰고 모셔둘 수도 없고,"

보나마나 누군가 그런걸 만들어준다면 최소 며칠에서 열흘동안은 마치 아이가 선물받은 것을 동네방네 자랑하듯 눈을 반짝이며 여기저기 돌아다닐게 뻔했다.

910 은우주 (p4rmOPjUS.)

2022-02-17 (거의 끝나감) 23:30:00

오늘은 일상을 더 돌리거나 하진 않을 생각이고... 선관은 꼭 짜야 하는 것이 아니면 잘 안 자는 편이다보니. (시선회피)

고로 잡담을 하면 되겠지!!

911 미나주 (yChRMRYPY.)

2022-02-17 (거의 끝나감) 23:30:51

땡땡이 치는 하늘이에게 잔뜩 잔소리하고 싶어졌어!!!
어어어어어어엄처어어어어어어어어엉느으으으으으으으리이이이이이이이이게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 <<??

912 서우주 (ZO065.1Rx2)

2022-02-17 (거의 끝나감) 23:31:19

뭐라고 잡담이라고 티미파티라고~~~~~~ 지금 열주랑 은우주가 티미 풀어준다고 한거 맞지~~~~??? ☺️☺️☺️☺️☺️???

913 아진주 (r6D4L9P1IQ)

2022-02-17 (거의 끝나감) 23:31:46

>>902 이런 귀여움은 절대 착각하거나 잘못 볼 수 있는 종류의 것이 아닌골..

내가 지금 다른 혐생과 상판의 멀티태스킹 중인 관계로, 답레가 조금 늦어질 수 있다구 말해둘게..! 😵

914 은우주 (p4rmOPjUS.)

2022-02-17 (거의 끝나감) 23:32:28

이럴수가. 뭔가를 풀어야 할 타이밍이 온 것인가? 그렇다면 은우에게 궁금한게 있다면 직접 물어보라구! 대신 나도 그에 상응하는 질문을 줄거지만! (없음)

915 아진주 (r6D4L9P1IQ)

2022-02-17 (거의 끝나감) 23:32:32

하지만 티미 주워먹고 다닐 틈 정도는 있다구~~ (입쩍벌리고 대기중)

916 태식주 (mnvwT182kc)

2022-02-17 (거의 끝나감) 23:33:10

태식이의 TMI!
태식이는 체육관 프로반에서 최약체다!

917 서우주 (d7paTzKukE)

2022-02-17 (거의 끝나감) 23:35:55

>>913 🤔🤔🤔🤔🤔🤔 답레는 괜찮아~~~ 참고로 내가 답레가 너무 늦으면 다른 분이랑 돌려도 괜찮고~~~!!! 편하게 해주~~~~~~ ☺️☺️☺️

태식이....최약체야....?!!? 안돼~~~~ 태식법사님 지켜드려야해~~~~~~~ 절대지켜~~~~~

918 열주 (zvC4qG/2tc)

2022-02-17 (거의 끝나감) 23:36:47

열이의 tmi....
매운 걸 못먹는다!
매점에 갔을 때 매운 빵만 남아있으면 시무룩해져서 감자칩을 사먹고,,, (,_,

919 아진주 (r6D4L9P1IQ)

2022-02-17 (거의 끝나감) 23:36:52

백아진 TMI 주세요! 우리 백아진...
짠 것은 잘 먹나요?
그럭저럭 잘 먹지만 어디까지나 맛있게 짠 것에 한정한다~ 소금소태 같은 건 별로.
혹시 담배는 피우나요?
아아닛 무슨 질문을 하는 것이지? 아진이는 학생이다~
사실 아진이가 모히또향 전담 피워도 되냐고 캡틴한테 물어봤더니 떼끼 소리 들었어~ 그래서 그 설정은 파기하기로 했고, 지금 아진이의 몸에서 나는 모히또향은 트리트먼트, 향수, etc의 결과물이라구.
명대사 하나만 쳐주세요!
"삶엔 종종 '그러려니' 하는 태도가 필요해."
"그러려니- 하고 넘어갈 수 없는 순간을 대비해서라도 말야."
#shindanmaker #님캐TMI주세요
https://kr.shindanmaker.com/1084363

여러분의 tmi. 진단으로 알뜰히 털어먹어 드립니다
일단 솔선수범해서 아진이부터 털어봤다~

920 열주 (zvC4qG/2tc)

2022-02-17 (거의 끝나감) 23:38:13

그러고보니 아이들의 장래희망이나 꿈이 있는지 궁금하네용 uu

921 홍시주 (McDYUJJqyk)

2022-02-17 (거의 끝나감) 23:38:14

당신들의 티엠아... 내가 맛있게 받아먹고 있다!!!!! 😎

922 은우주 (p4rmOPjUS.)

2022-02-17 (거의 끝나감) 23:39:01

>>916 뭣?! 최약체라고?! 그렇다는 것은 더 강해질 수 있단 이야기로군?!

>>918 매운 것을 못 먹는다라.. 열이는 아무래도 은우의 데스캔디룰렛 (Feat.타바스코 캔디)에서 제외를 시켜야겠구만.

>>919 ㅋㅋㅋㅋㅋㅋ 아닛. 그때 웹박수가 바로 그거였구나!! 아무튼 명대사 맞네. 정말로 저런 자세가 필요하지!

923 서우주 (SMecOmjyhA)

2022-02-17 (거의 끝나감) 23:39:04

>>918 열이..... 매운거를 못먹는다....... 메모..... 기록..... 저장........ 그럼 불닭 같은것도 안먹어봣을까!!!!???!! 매운거 못먹는거 귀여워.... 시무룩한 감자칩 픽도~~~~~~~

924 연우-태식 (Ty3vi0waYo)

2022-02-17 (거의 끝나감) 23:39:11

>>907 "내일부터... 체육관...? 저, 건강하다고 생각했는데... 매일은 무리고, 목요일은 어떨까요...?"

솔직히, 연우가 체육관은 간적은 없었다. 그야 댄스정도는 독학으로 해봤지만 운동이나 보디빌딩같은것에는 딱히 특별한 흥미가 없었으니. 그렇지만... 시도해보는것도 나쁘지 않으리라. 그정도로 몸이 약한 느낌은 없었지만... 그렇게 쓰러진것은 처음이니 말이다.

...응, 절대로 무서운게 아니니까. 응.

그렇게 5분정도, 관장실의 안에서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혹시 여기서 마지막 액션선언하실래요? 아니면 막레로 넘어갈게요-

925 태식주 (mnvwT182kc)

2022-02-17 (거의 끝나감) 23:39:16

>>920
태식이는 종합격투기 선수 입니다!

926 은우주 (p4rmOPjUS.)

2022-02-17 (거의 끝나감) 23:39:38

>>920 웹툰 작가! 그걸로 돈을 많이 벌어서 세계일주하면서 엑티비티 한 것을 즐기는게 꿈이지!

927 아진주 (r6D4L9P1IQ)

2022-02-17 (거의 끝나감) 23:39:57

>>917 내가 답레가 너무 늦으면 다른 분이랑 돌려도 괜찮고- 이 말은 서우주한테 그대로 돌려주겠어~ 서우주도 편하게 해달라구.
딴소리지만, 아닌 게 있다 싶으면 아니라고 꼭 말해주어~

928 미나주 (yChRMRYPY.)

2022-02-17 (거의 끝나감) 23:40:39

<<<TMI 먹는 하마>>>

929 아진주 (r6D4L9P1IQ)

2022-02-17 (거의 끝나감) 23:41:02

>>920 노 코멘트다아아아아아아!!!

930 은우주 (p4rmOPjUS.)

2022-02-17 (거의 끝나감) 23:43:27

>>929 즉 비설과 관련된 무언가라는 이야기로구나!

931 서우주 (SMecOmjyhA)

2022-02-17 (거의 끝나감) 23:43:50

>>919 테이스티~~~ 😋😋😋😋 모히또향 전담........... 트리트먼트나 향수 기타등등이 되어서 다행이야 건강챙겨~~~~~

>>920 열이는요.....?? 열이 꿈도 장래희망도 알려주세요........... (바짓가랑이)

932 사태식-손연우 (mnvwT182kc)

2022-02-17 (거의 끝나감) 23:43:57

>>924

" 그래, 목요일 꼭 와야 된다. "

운동하는 횟수는 천천히 늘리면 된다. 조금 재미가 붙으면 붙을수록 자진해서 나올 수도 있고 말이다.


// 이정도만 하고 막레!

933 이정주 (4bD7QQxNCI)

2022-02-17 (거의 끝나감) 23:44:16

할 일 마무리 하고 온 이정주 등장! 티엠아이 시간이야!?!? 받아먹기 모드 ON ㅡ🥰

934 미나주 (yChRMRYPY.)

2022-02-17 (거의 끝나감) 23:44:23

장래희망이나 꿈.....? 🤔🤔

미나: (머엉)

935 서우주 (SMecOmjyhA)

2022-02-17 (거의 끝나감) 23:45:45

종합격투기 선수 태식이....... 웹툰작가 은우.......... 나중에 동창회하면 엄청나겟는데.....??? 복많은 학교에 다닐수잇어서 쏘럭키한 🥰🥰🥰

>>927 확인햇어~~~~ 불편한건 칼같이 말하니까 걱정말라굿 😊😊

936 미나주 (yChRMRYPY.)

2022-02-17 (거의 끝나감) 23:45:52

미나 TMI 주세요! 우리 미나...
몇 초까지 숨을 참을 수 있나요?
- 은근히 오랫동안
좋아하는 꽃은 있나요?
- 은방울꽃
카페에 가면 뭘 주문하나요?
- 커피랑 베이글
#shindanmaker #님캐TMI주세요
https://kr.shindanmaker.com/1084363

937 은우주 (p4rmOPjUS.)

2022-02-17 (거의 끝나감) 23:46:12

둘 다 일상 수고했어!!

938 서우주 (SMecOmjyhA)

2022-02-17 (거의 끝나감) 23:46:45

>>933 >>921 >>928 아잇쉬 홍시 미나 이정이 티미도 말해달라구욧

939 은우주 (p4rmOPjUS.)

2022-02-17 (거의 끝나감) 23:47:14

>>936 은방울꽃이라. 은은한 것이 예쁘지!! 처음에 볼 때 살짝 꺾여있는 느낌이라서 되게 신기했었는데.

940 도원주 (12jhrnaevI)

2022-02-17 (거의 끝나감) 23:47:17

>>918 우리 열ㅇㅣ... 매운 거 못 먹는구나 귀엽다... 언니가 빵셔틀 해줄까 이날을 위해 운동을 했어요

>>919 아놔 모히또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거는 우리 성인 넘기고 해요 아진이 건강 지켜.. 그와중에 혼난 거 웃기다

갱신해요! 도원이는 꿈....이라기는 거창하고 아시안 게임 출전 한번쯤 해보고 싶다고 생각할 거 같은데 올림픽은 또 괜히 부담스러워할 것 같고 그러네요ㅋㅋㅋ

941 아진주 (r6D4L9P1IQ)

2022-02-17 (거의 끝나감) 23:48:35

>>930 당신은 섬세함이 부족한 사람 (깡)

942 연우주 (Ty3vi0waYo)

2022-02-17 (거의 끝나감) 23:48:37

태식이 의외로 센스쟁이네요ㅡ 응, 현재까지 연우의 스코어는 호감! 수고하셨어요-

943 열주 (zvC4qG/2tc)

2022-02-17 (거의 끝나감) 23:49:55

이잉 아이들 개성 확실한 거 넘 귀여워용,,

>>931 서우는 매운 거 잘 먹나요? 장래희망은???
열이는 아직 막연하다네요,,.🤔

944 은우주 (p4rmOPjUS.)

2022-02-17 (거의 끝나감) 23:51:14

>>941 (털썩)(대충 기절해있는 누군가의 짤)

945 태식주 (mnvwT182kc)

2022-02-17 (거의 끝나감) 23:51:20

>>942
흐허허헣헝! 수고 하셨습니다!

946 서우주 (cxwntg6dMQ)

2022-02-17 (거의 끝나감) 23:56:27

>>936 음 테이스티~~~ 🥰🥰 은방울꽃..... 빨리 학교 화단 다 은방울꽃 심어; 빨리 다 바꿔~~~~~

>>940 허어어억 아시안게임 출전하는 도원이????? 나 벌써 아시안 금메달 따고 올림픽도 금메달 따고 슈빠스타 도원이 보고왓잖아........ 너무멋져 으아악 🥺

>>943 열이도 귀엽다는 것 잊지 마시옵소서......
서우 매운거~~~ 좋아하지만 잘 먹지는 않는 편~~~!!! 속에서 안 받아준다네 😢 장래희망은 모르겟다네~~ 돈 많이 버는 직업이면 좋겠대 😋 돈이 많아야 맘껏 노니까~~~

947 서우주 (cxwntg6dMQ)

2022-02-17 (거의 끝나감) 23:57:16

연우주 태식주 일상 수고햇어~~~!!! 둘다 고생햇다~~~~~

948 미나주 (PG2hlDWf2M)

2022-02-17 (거의 끝나감) 23:58:00

은방울꽃 귀엽지~~~~ 미나도 좋아해!!!!!
그럴만한 이유도 있고!!!
근데... 은우주가.... 죽었어....?!

연어랑 태식법사 일상 고생했어!!!!!!!!!!!!

949 은우주 (p4rmOPjUS.)

2022-02-17 (거의 끝나감) 23:58:12

☆SSR 캐릭터 정은우 픽업 가챠 이벤트
『탐정님, 해답을 주세요!』
유저 반응 :
"이벤스 보고 벅차서 연성함 (외부링크)"
"주 식 상 승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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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ndanmaker #당가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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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우:아직 고등학생이지만 아무튼 탐정 옷 입었으니까 탐정!
은우:흥미와 즐거움을 지키기 위해 살인사건 빼고 다 쫓는 나!
은우:오. 이거 괜찮다. 다음 웹툰 소재 가자!

(이거 아님)

950 하늘 - 홍시 (snzyjleu4g)

2022-02-17 (거의 끝나감) 23:59:04

설상산은 아직도 중턱에서 부터 피워낸 이른 벚꽃으로 환복을 하고 있는 도중이었다. 하지만 그렇기에, 듬성 듬성 옷 매무새가 정돈되지 않은 어리숙하면서도 아리따운 모습을 하고 있었다. 여느 때 처럼 그 광경에 취한 채로, 옥상의 선선한 공기를 만끽하고 있던 중에

뒷편에서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나는 그 소리에 살짝 놀라 움찔 했지만, 돌아보는 얼굴에는 그 기색을 지우고 저와 같이 옥상을 찾아 온 이를 바라보았다.

일차적으로 느껴지는 안도감. 선생이 아니라 학생이었다. 훤칠한 키에 연분홍 벚꽃 색으로 물들인 곱슬머리 요즘 여자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을 법한 곱상한 이목구비를 가진 탓에 순간 어딘가의 아이돌로 착각할 뻔했다는 것은 각설하고.

이 시간에 사람이 또 있네? 라며 내가 속으로만 중얼거리고 있던 말을 그대로 입밖으로 읊어내고는 이어서 수업 종이 쳤다며, 태평한 미소와 함께 뒤늦은 경어를 덧붙혀서 알려주는 친절한 후배님이었다.

하지만, 이 녀석도 나랑 똑같이 땡땡이를 치러 온게 아닌가. 더군다나 이 시간의 옥상에서 만큼은 왠지 모를 주인의식이 있었기 때문에 현재 벌어진 객반위주의 상황에 눈썹 한 쪽이 살짝 밀려 올라갔을지도 모르겠다.

"너도 땡땡이 치러 온 거 아니야?"

살짝 일그러진 표정에서도 유지되는 평탄한 어조로 답하며 그의 명찰을 확인했다. 홍시호. 2학년.

홍시호라, 어딘가 낯익은 이름인데..

흔한 이름도 아니었기에, 나는 잠시 그 이름을 속으로 되내이며 기억을 되짚어 보았다. 그러자 얼마 후 어렴풋이 떠오르는 갈피. 유년기에 동명의 친구가 있었던 것을 기억해 냈다.

하지만 내 기억이 맞다면, 내 기억 속의 시호는 나와 동갑인 19살일 터. 즉, 고등학교 3학년 일 것이라는 거다. 그러니 2학년의 명찰을 달고 있는 내 앞의 시호는 단순히 동명이인이라는 결론을 내릴 법 하다.

무엇보다, 그 자그맣던 어린아이의 모습에서 지금 내 앞에 서있는 훤칠한 쾌남, 훈남의 모습을 연상해내긴 힘들었다.

나는 흠. 하고 혼자 고개를 주억인 뒤에, 양 쪽 주머니에 하나씩 끼워 챙겨 온 빵 두개 중 왼 쪽의 것을 꺼내 그에게 건네주었다.

"피차 땡땡이를 치는 상황에서 서로 눈 감아 주자고."

입단속을 위한 뇌물이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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