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453066> [ALL/일상/학원물] 해랑고 학생들 - 1. 3월은 새학기의 시작 :: 1001

◆FsxX/m0A.s

2022-02-12 08:56:58 - 2022-02-16 16:11:44

0 ◆FsxX/m0A.s (543jgNWZwk)

2022-02-12 (파란날) 08:56:58

입학한 신입생 여러분 환영합니다.
또한 새로운 학년으로 올라가게 된 2,3학년 학생들도 환영합니다.
모두 사이좋게 지내며 즐거운 학창생활 되기 바랍니다.



1. AT필드는 어떤 이유로든 용납하지 않습니다. 항상 서로 인사하고 사이좋게 지냅시다.
2. 참치 상황극판의 규칙을 준용합니다. 편파, 캐조종 하지 않도록 유의해주세요.
3. 수위는 최대 17금까지로 과한 성적 묘사는 지양해주세요. 풋풋하고 설레는 고등학생다운 연애를 합시다.(연플은 3/11까지 제한됩니다.)
4. 느긋한 템포로 굴러갈 예정입니다. 궁금한 게 있으면 언제든 물어보세요.
5. 서로 다양한 관계를 맺어 일상을 풍성하게 해주세요.

시트스레 - >1596452092>
웹박수 - https://forms.gle/kimeuhWNpe8y7A3N9

798 해인주 (7VtHxsol0Q)

2022-02-15 (FIRE!) 22:02:30

은우주랑 미나주 리하에요~ 열심히 현생 병행하면서 선관이랑 일상 구경중!

799 서우주 (0gwtykckE2)

2022-02-15 (FIRE!) 22:02:34

해인주 태식주 고생 많앗와~~~~ 깜찍이 일상 베리땡큐머취~~~~

>>796 은은한 그 눈빛 뭐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해인주 현생 힘내~~!

800 ◆FsxX/m0A.s (L0ZMs0UlRs)

2022-02-15 (FIRE!) 22:08:20

>>794 오케이 오케이~~~ 그렇담 하나가 초등학교 동창인 연우와 소꿉친구인 해인이를 서로 소개시켜주려는데 오잉, 중학생 때 같은 반이었었는데! 하는 상황인 걸까. 해랑시 좁다 좁아~ 해인주 현생 힘내!!!

태식주 해인주 일상 고생했어~~

801 하늘주 (yPFzRbEt9E)

2022-02-15 (FIRE!) 22:10:17

해인주 태식주 일상 너무 재밌게 읽었어~ 수고 많았어 😆

802 ◆FsxX/m0A.s (F7Na5VrSvA)

2022-02-15 (FIRE!) 22:14:16

이하나, 당신은 청춘 순정만화의 조연! 좋아하는 아이와 함께 체육 창고를 정리하게 된 당신. 이곳에 우리 둘 뿐이라는 사실이 당신을 설레게 합니다.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2769


다들 이 진단 해줘!!! 청춘 클리셰!!

803 연우-하나 (WapwczbDDg)

2022-02-15 (FIRE!) 22:15:08

많이 달라졌다고 하는 하나를 보며 씁쓸히 웃음짓는 연우. 하나의 말에 반박을 못한다. 그야, 그때의 자신은 정말로 방황중이였으니까.

"우리 초등학교 때의 이야기는 둘이 있을때만 이야기 부탁해도 되려나...? 조금, 부끄러워서 말야."

자세히는, 초등학교때의 자신은 다른 사람들에게 이야기하기 꺼려진다. 그래서 이렇게 뭉뚱그려 말하고는 하나가 이해해주기를 바라는 것이다.

"헤에, 그럼 중학교 데뷔는 둘 다 성공했다는거네- 친구도 사귀고, 도서부까지..."

하나햄찌가, 드디어 혼자서 친구를사귀었다. 부서마저 들어갔다. 정말, 장족의 발전이다. 세상에, 하나를 보세요. 우리 하나, 이정도로 대견해요.

"...후훗, 그래도 아직은 귀여워. 방금전만 해도 안절부절 못해 떨고 있었잖아? 그게 하나의 매력포인트지만-"

정말로 편한 친구이기에, 연우는 하나에게 이렇게 장난을 걸어본다.

804 서우주 (0gwtykckE2)

2022-02-15 (FIRE!) 22:16:13

세상에 너무 하나스럽다........... 진단에 나온 클리셰 상황 속 하나는 조연이 아니라 주연 재질인데~~~!!! ☺️☺️☺️☺️

805 은우주 (Ag1oyy5dNA)

2022-02-15 (FIRE!) 22:17:03

>>802 아주 정확한 클리셰로구나!! 저런 시츄레이션 꼭 있지! 이제 하나가 일상에서 저 장면을 누군가와 하는 것을 보면 되는걸까?

806 은우주 (Ag1oyy5dNA)

2022-02-15 (FIRE!) 22:18:07

정은우, 당신은 청춘 순정만화의 엑스트라! 수련회에서 담력체험을 하게 된 당신. 갑자기 튀어나온 귀신에 깜짝 놀라 함께 있던 친구를 버리고 도망쳐 나왔습니다. 그런데... 저 멀리 보이는 다른 친구들의 곁에 함께 갔던 친구가 서있습니다.
#shindanmaker

친구:그래서 날 버리고 갔단 말이지?
은우:아니요. 그러니까 그게 말이죠. 그러니까 그게 그러니까 이건 아주 큰 오해가 있다고 해야할까. 그러니까..(땀 삐질삐질)

은우 엔딩이로군!

807 하늘주 (yPFzRbEt9E)

2022-02-15 (FIRE!) 22:20:58

강 하늘, 당신은 청춘 순정만화의 주연! 우연히 올라간 옥상에서 만난 그 아이. 그 날 이후 도시락을 함께 먹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좋은 친구가 생겼네요!
#shindanmaker

천문관측부라는 핑계로 자주 옥상에 올라가서 멍때리는 하늘이를 굴릴 생각이었는데 너무나도 적절한 시츄에이션이 나와버렸다.. ㅇ0ㅇ
같이 도시락을 먹는 사이라는 소소하게 일상적이면서도 가까운 사이라는 것도 너무 좋네~ 🥰

808 연우주 (WapwczbDDg)

2022-02-15 (FIRE!) 22:21:52

연우, 당신은 청춘 순정만화의 조연! 좋아하던 상대에게 홧김에 고백해버리고는 답도 듣지 않은 채 집으로 뛰어왔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얼굴을 보죠?
https://kr.shindanmaker.com/972769

이 연우 도대체 누구죠? 연우의 좋아하던 상대는 도대체 누구? 그리고 홧김에? 이 진단메이커, 2점 드립니다. 100점 만점에요!(??)

809 최미나 - 류채린 (0QKg0DGhuQ)

2022-02-15 (FIRE!) 22:22:07

공식적인 동아리활동이라 할수는 없었지만 미나는 도서실에 자주 들르는 편이었다.
이유라 한다면 요리관련 서적 외에도 단순히 책을 읽는 것에 대해 많은 관심이 있어서일까?
제 나라에서 십수년 가까이 살아도 모르는 일이 한두가지가 아니었는데 이곳에서 살아간 3년 사이에 모든 것을 알 수 있을리가 없기 때문이다.

어찌보면 지금 이렇게 장서관리를 돕는것 또한 부족한 손길을 도울 겸 소소하게 신간의 정보들을 귀띔으로 듣는 것이 컸기에, 조금 과장시켜 말하자면 명예부원 같은 셈이었다.

"......?"

그렇게 평소처럼 책을 하나둘 정리하고 있던 사이에 누군가 자신을 불러세우자 미나는 그쪽을 돌아보며 천천히 눈을 깜박였다.
붙임성 있는 웃음에 한눈에 봐도 예쁘다 할수 있는 외모가 먼저 눈에 띄었을까?

"딱히 아니긴 하지만, 응. 뭔가 찾는 거라도 있을까?"

그리고선 눈을 굴려 명찰을 보고서야 그녀가 2학년이란걸 알아챘을까?
아무래도 쉽게 눈에 들지 않는 것은 자주 봐왔던 사람이 아니기도 하고.... 단순한 학년 차이였을 수도 있을 것이다.

"책 제목을 안다면 그걸로 말해줘도 좋고, 어떤 주제를 찾는 거라고 해도 대강은 알려줄 수 있어."

미나의 시선은 여전히 그녀를 향해 있었지만 책을 집은 손은 따로 노는것마냥 책들을 있어야 할 자리에 하나둘씩 넣고 있었다.

810 하나 - 연우 (L0ZMs0UlRs)

2022-02-15 (FIRE!) 22:22:28

하나는 연우의 부탁에 고개를 갸웃했지만 이내 고개를 끄덕끄덕 위아래로 흔들었다. 그리곤 이어지는 연우의 말에 대답하는 것이었다.

“성공일까? 둘 다라는 거면 연우도 중학교 생활 잘 보낸 모양이다~ 연우는 중학생 때 동아리 했었어? 자주 연락하고 했어야 했는데 중학교 들어가고 자주 연락 못해서 미안해….”

연우와는 중학교가 갈라진 이후로 정신이 없기도 하고 멀어져서 그런지 점점 연락이 뜸해지다가 이내 자연스럽게 연락이 끊어진 케이스였다. 그러다보니 하나는 미안한 마음에 추욱 쳐졌다.

그러다 연우의 장난에 으엣, 소리를 내면서 양 손을 파닥거리며 말했다.

“그, 그렇지 않아. 안절부절 못했던 게 아니라, 으, 아니, 그러니까, 떨지 않았어, 귀, 귀엽지도 않구.”

이내 얼굴이 발게지며 펑, 터졌다. 아니 터지는 소리가 들렸을 지도?

811 서우주 (0gwtykckE2)

2022-02-15 (FIRE!) 22:23:04

은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친구 버렸냐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냐. 은우라면 용서 가능해. 은우잖아. 은우라고.
세상에 오마이갓 옥상에서 멍때리는 하늘이?? 이거 화보아닌가요??? 옥상에서 친구 사귀는 거 귀여워~~~~

812 ◆FsxX/m0A.s (L0ZMs0UlRs)

2022-02-15 (FIRE!) 22:25:13

다들 진단 너무 귀엽잖아~~~!!!!!(야광봉)
다들 진단에 나온 상황들 다 청춘물에 있을법하잖아~~!!!!
청춘 고교물에는 옥상 개방은 클리셰지!! 그래서 본관 옥상이 열려잇다는 설정인 것이다~~~!!!! 나도 옥상에서 도시락 먹을래~~

813 연우주 (WapwczbDDg)

2022-02-15 (FIRE!) 22:25:23

손연우, 당신은 청춘 순정만화의 주연! 우연히 올라간 옥상에서 만난 그 아이. 그 날 이후 도시락을 함께 먹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좋은 친구가 생겼네요!
https://kr.shindanmaker.com/972769

크리스, 당신은 청춘 순정만화의 주연! 우연히 올라간 옥상에서 만난 그 아이. 그 날 이후 도시락을 함께 먹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좋은 친구가 생겼네요!
https://kr.shindanmaker.com/972769

그리고 나온 더블 하늘주진단. 뭘까요(웃음)

814 ◆FsxX/m0A.s (L0ZMs0UlRs)

2022-02-15 (FIRE!) 22:25:49

서우도 진단 줘~~!!!

815 하늘주 (yPFzRbEt9E)

2022-02-15 (FIRE!) 22:26:55

연우는 하늘이와 도시락을 같이 까먹는 친구가 되는 것이다!

816 서우주 (0gwtykckE2)

2022-02-15 (FIRE!) 22:27:04

하서우, 당신은 청춘 순정만화의 주연! 그런데 아무래도... 동아리를 잘못 들어온 것 같습니다. 하지만 나쁜 곳만은 아닌 것 같은데... 잘 적응할 수 있을까요?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2769

서우.... 이 천방지축 망나니를 누가 동아리에 영업을??????? 누군지 몰라도 당신........ 해랑고등학교 영업왕으로 임명합니다()

>>814 말하기 무섭게 해봣지~~~!!

더블 하늘주진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17 은우주 (Ag1oyy5dNA)

2022-02-15 (FIRE!) 22:30:26

아주 훌륭한 시츄레이션들이구만! 이제 저것들이 일상에서 나오는 것을 기다리면 되는거야!

은우:...그럼 나 진짜 쓰레기 되는거야?
은우주:응!

818 태식주 (vElx1lySoo)

2022-02-15 (FIRE!) 22:35:23

사태식, 당신은 청춘 순정만화의 주연! 수업시간에 그 아이를 빤히 쳐다보다 눈이 마주친 당신. 당신을 향해 씩 웃어주는 그 아이에게 정신이 팔려 그만 둘 다 남아서 청소를 하게 됩니다. 아무도 없는 교실에, 당신과 그 아이 둘 뿐.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2769

태식이도 주연?

819 미나주 (0QKg0DGhuQ)

2022-02-15 (FIRE!) 22:37:22

다들 진단 귀엽네!! 뽀쨕해!!!!

820 하늘주 (yPFzRbEt9E)

2022-02-15 (FIRE!) 22:39:02

ㅋㅋㅋㅋㅋ 그러게, 정말 있을 법한 상황들이라서 더 재밌고 귀여워~

821 은우주 (Ag1oyy5dNA)

2022-02-15 (FIRE!) 22:39:11

각자의 서사를 담당하고 있으니 결국엔 모두가 주인공인 법이지!!

822 연우-하나 (WapwczbDDg)

2022-02-15 (FIRE!) 22:39:18

역시, 하나는 예나 지금이나 착한 아이이다. 자신이 부탁하는 걸 듣고는 별 다른 질문없이 받아들여주고... 정말, 나쁜 사람에게 걸리면 어찌 하려는걸까, 아직도 보호본능이 발동되게 하는 하나였다.

"뭐어, 중학생때는 2학년때 음악쪽으로 동아리를 했었어. 그리고... 3학년때는 반 아이들에게 떠밀려서 반장일도 하고? 아직도 내가 왜 반장감이라고 생각한지는 모르겠어. 분명 부반장이 더 좋은 반장이 됬었을텐데... 너무 무르게 대해서 그랬던걸까 싶기도 하고. 하하..."

그렇게 시답잖은 이야기를 하다, 또 다시 생각이 부정적으로 흐르는 하나스파이럴이 시작되려 하자 새삼스럽게 추억이 샘솟아오르며 대답을 해준다.

"둘다 바빴으니까 말이지- 오히려 내가 미안한걸? 전화는 내쪽에서 해야 했는데-"

펑, 터지는 소리가 들리는것만 같은 빨간 얼굴의 하나를 보고서는 푸훗, 웃으면서 팔을 괸다.

"응, 하나는 아직도 귀염둥이네- 후후훗."

초등학생때는 이야기 못한 것을, 못 꺼냈던 이야기와 생각을, 이번 1년에 마음껏 나눠보고 싶다.라고 다시금 생각하며 엎드린채로 눈웃음지으며 하나를 보는 연우였다.

//아우, 이런 힐링 최저예요-(녹아내림)

823 연우-하나 (WapwczbDDg)

2022-02-15 (FIRE!) 22:40:03

취저** 최저라니- 제 뇌세포도 하나의 귀여움에 잠시 녹아내린거 같아요- 귀여워!!!

824 하나 - 연우 (L0ZMs0UlRs)

2022-02-15 (FIRE!) 22:50:25

“음악 동아리? 어떤 건데? 밴드 같은 거야? 3학년 때 반장도 했었어? 와아, 연우는 중학교 생활 알차게 한 것 같아.”

하나는 궁금한 점을 물어가며 연우의 말에 맞장구를 쳤다. 제 미안하다는 말에 도리어 자신이 미안하다고 말해주어서 하나는 연우가 다정하다고 생각했다.

하나는 자신이 한 말을 듣기는 들은 건지 웃으면서 귀염둥이라고 하는 연우의 모습에 부루퉁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귀엽지 않다니까아….”

하나는 책상에 엎드린 채로 웃음짓는 연우를 팔짱을 낀 채로 내려다봤지만 이내 팔짱을 풀어버리고 웃고 말았다. 그런데 벌써 입학식이 시작할 시간인지 강당으로 가자는 이야기가 들렸고, 하나는 연우에게 “강당으로 가야 한데, 얼른 가자.” 하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나도 이런 일상물 너무 좋아해!!!@@@

825 연우-하나 (WapwczbDDg)

2022-02-15 (FIRE!) 23:02:22

"밴드였었지- 뭐, 지금은 다 해산했지만서도. 그래도 꽤 보람찬 느낌이였달까? 반장도 내가 원해서 한건 아니지만...그래도 해볼 만 했지? 응, 중학교때 꽤 많이 배웠으니까-"

그렇게 잠시 추억을 되짚어본다. 솔직히 최고의 반장도, 최고의 밴드멤버도 아닐거라고 생각된다. 열심히 노력은 했지만, 천직은 아니였기에. 그리고 밴드가 해체될때 아무런 힘을 못 쓴 것도 사실이니까.

"그래도, 하나가 이정도로 대단해졌다니, 그때랑 비교하면 천지차이인걸-"

귀여운 자신의 첫 친구, 이렇게 평생토록, 이 우정이 계속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다, 벌써 강당을 간다는 소리를 듣고는 자신도 자리에서 일어나며, 즐거운 시간은 빨리 간다는 오래된 속담을 생각하며 웃어보인다. 역시, 하나를 만난건 자신의 인생에 있어서 행운의 시작이였던 것 같다며.

"같이가자-"

조금의 신장 차이는 나게 되었지만, 마음만은 초등학생때... 아니, 그때보다도 더더욱 밝아진 손연우였다.

//이렇게 입학식에 가서 해인의 연설을 듣도록할까요-(??)

826 은우주 (Ag1oyy5dNA)

2022-02-15 (FIRE!) 23:03:49

(팝그작)(팝그작)

827 채린 - 미나 (rGnsSjphsM)

2022-02-15 (FIRE!) 23:05:23

채린은 제 추측을 확신했지만, 돌아온 건 오답 선고였다. 도서실에서 책을 정리하는 사람이 도서부가 아니라니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그렇다면 뭘까? 벌? 자원봉사? 채린은 고개를 갸웃하며, 새로이 생겨난 의문을 곧바로 입 밖에 내었다.

“그럼 왜 그러고 있어요?”

상대는 저와 대화하는 와중에도 쉬지 않고 일했다. 보지도 않고 있어야 할 장소에 책을 척척 넣는 것이 아주 익숙해 보인다. 이러고도 도서부가 아니라니 더 희한하다.

“마크라메 아틀리에요. 저자가 김서연인가, 이서연인가.”

채린은 지난 부 활동을 마칠 때 들었던 이름을 최대한 떠올려냈다. 수업 시간에 들었으면 잊어버리고도 남았겠지만, 부 활동 때 들은 건 놓치지 않는다. 분명 담당 고문이 도서실에 몇 권 들여달라 부탁했다고 했으니 제가 찾지 못했을 뿐 확실히 있기는 할 것이다.

“어때요? 어디 있는지 알아요?”

아무튼 상대가 도서부든 아니든 중요한 건 책을 찾을 수 있는지다. 모른다면 시간 낭비 말고 얼른 다른 사람 찾아가야지.

828 채린주 (rGnsSjphsM)

2022-02-15 (FIRE!) 23:20:46

>>781 무슨 뜻인지 알 것 같아~ 간단하게 정해놔야 어떤 관계든 될 수 있고, 어떻게 흘러갈지 보는 재미가 있으니까~ 결국 취향 차이긴 하겠지만! 응, 그럼 부모 중 한 명이 친했다는 쪽으로. 일단 채린이네 부모는 아버지만 해랑시 토박이일 것 같은데.. 구체적으로 누가 어떤 관계였는지 정하고 싶으면, 정해줘도 되고 아니면 다이스 돌려버려도 되고~ 가족 모임이라면 같이 외식을 한다던가, 한쪽 집에 가서 어른들끼리 이야기하는 동안 둘은 거실에서 TV나 봤다던가 그런 느낌일까?

829 하나 - 연우 (L0ZMs0UlRs)

2022-02-15 (FIRE!) 23:31:23

“밴드? 와아, 그럼 연우는 어떤 역할이었는데? 막막 밴드하면 엄청 여러가지 파트들이 있으니까. 원해서 한 반장이 아니었다고 해도 연우였다면 잘 했을 것 같아.”

하나는 고개를 끄덕이면서 말했다.

“나, 나는 대단해진 것도 없는 걸…. 뭔가 이뤘다거나 한 것도 아니고….”

하나는 아무런 이유 없이 연우가 추켜세워주는 것 같아 민망하고 부끄러웠다. 하나는 같이 일어나는 연우와 함께 강당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와, 이렇게 서고 보니까 키 많이 큰 것 같아. 나는 얼마 안 큰 것 같은데….”

하나는 자신의 155밖에 되지 않는 키에 조금 아쉬움을 느끼며 종종 거리며 걸었다. 강당은 멀리 있지 않았고, 강당에 들어가는 길에 있는 선배들은 옷을 자유롭게 입은 것이 보였다. 아무래도 입학식이라 긴장되어 교복을 갖춰입은 것이 신입생이라는 것이 한 눈에 보일 정도였다.


/연우의 신장이 어느정도인지 모르겠지만 하나보다는 클 것 같으므로…. 해인이 연설 들어야 한다~~~!

830 은우주 (Ag1oyy5dNA)

2022-02-15 (FIRE!) 23:32:51

>>828 은우의 부모님은 다 토박이 설정이니까 음. 아버지끼리 서로 아는 사이라고 설정해두면 될 것 같아! 선후배인지, 아니면 동갑인지 그런 건 아버지들이 메인 캐릭터는 아니니까 그냥 적당히 그렇게 정해도 좋을 것 같고!
응! 일단 내가 생각하는 것은 그런 느낌이야! 혹은 같이 여행을 갔다거나 그랬을 수도 있을테고! 매일 혹은 자주까진 아니더라도 그냥 부모끼리 친해서 안면이 있어서 조금은 더 오래 본 사이 정도로 정리하면 되지 않을까? 사실 이렇게 정해도 은우가 뭐 특별히 더 친근하게 대하거나 하는 건 아닐 것 같고.. 그냥 소꿉친구? 비슷한 느낌이니 다른 이들보다는 아주 조금 더 신경 쓰는 그런 건 있을 것 같긴 하네. 그냥 곤란할 때 다른 이들보다는 조금 더 도와주거나 조금 더 말을 걸거나 그런 느낌? 물론 채린이가 은우를 어떻게 대할지는 자유롭게 해도 무방해!

831 채린주 (rGnsSjphsM)

2022-02-15 (FIRE!) 23:42:16

>>830 응, 그럼 아버지끼리 아는 사이라고 하면 되겠다! 채린이도 비슷할 것 같아. 필요한 게 있을 때 가장 먼저 빌릴 수 있을지 물어보고, 뭔가 부탁받으면 귀찮아도 한번 정도는 더 생각해줄 수 있겠단 정도? 아무튼 이 정도면 대략 정해진 것 같은데, 혹시 더 필요한 게 있을까?

832 최미나 - 류채린 (/7USq13zKw)

2022-02-15 (FIRE!) 23:42:57

"그냥, 상부상조.
여유가 생기면, 도와주고 있어."

대답은 한결같았다. 그녀가 아니어도 그렇게 묻는 학생들은 꽤 많았으니까,
대개는 3학년이 도서실에 드나드는 이유를 먼저 꼽긴 하지만, 의외로 여기서 면학분위기를 내는 괴짜들도 많았으니까.

시선은 고정되어있다가도 이따금씩 책장에 눈길을 주었을까?
그 시선을 따라 미나가 빼내었던 책은 흔히 있는 '잘못 꽃힌 책들'이었다. 그도 그럴게 라벨에 적힌 분류표로 쉽게 알 수 있었으니까,

"마크라메 아틀리... 마크라메... 응, 수공예관련 도서구나.
기다리고 있어도 좋고, 따라와도 상관없어."

잠시 생각에 잠기듯 혼잣말로 제목을 곱씹던 미나는 높낮이 없는 대답과 함께 설렁설렁 움직여 관련 서적들이 있는 코너에서 발을 멈추었다.

허공에 손을 그어내리며 책들을 빠르게 훑다가 제 가슴께 높이에 있는 책 한권을 꺼냈을까?
재차 확인하듯 책을 몇번 뒤집어보던 미나는 책을 찾고 있던 이에게 그것을 건네주었다.
생각해보면 이런 것에 관심을 가질 사람은 극히 한정되어있을까? 그나마도 여학생들이 아니라면 쉽게 찾지 않는 책이었기에,

"특별히 만들려고 하는 거라도 있나보네?"

두서없이 던진 질문이었지만 스스로 생각해도 잘 분간이 가지 않는 미나였다.
그래도 눈앞에 보이는 학생이 그런것을 취미로 즐기기에 어울리는듯한 인상이었기에 그냥 그러려니 했을까?

833 미나주 (0QKg0DGhuQ)

2022-02-15 (FIRE!) 23:43:54

<<<팝콘 냠냠>>>

834 하늘주 (yPFzRbEt9E)

2022-02-15 (FIRE!) 23:46:17

(팝콘 뺏어먹기)

835 연우-하나 (WapwczbDDg)

2022-02-15 (FIRE!) 23:46:56

"그냥 서브기타에 서브보컬이였으니까- 크게 활약한건 아냐- 하나, 나에게 너무 기대를 많이 하는건 아닐까? 난 만능이 아니라구-"

하나의 발걸음에 맞추는 것일까, 연우의 발은 조금 느릿했다. 연우의 회색 바짓자락이 스치며, 주변 소리에 쉽게 묻힐 정도의 연약한 소리를 낸다.

"그리고 도서부에 가입하고, 친구까지 생긴 건 충분히 대단한거라구, 하나!"

그리고, 연우가 느긋하게 이야기하는 건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것이다. 170초반의 연우는, 작다고 이야기하는 하나가 자신보다 더 크다고 생각하고 있으니.

"아하하, 그려려나? 뭐어, 하나는 하나니까 난 딱히 상관없는데... 초등학교때엔 나보다 하나가 더 컸으니까, 지금 나보다 큰 하나라... 왠지 그래도 좋을거 같기도? 후후."

나른하게, 연우는 하나의 말에 긍정한다.

/이정도에서 내일 아침으로 넘겨야 될지도... 졸리네요-

836 은우주 (Ag1oyy5dNA)

2022-02-15 (FIRE!) 23:47:43

>>831 적어도 난 그 정도면 충분할 것 같아! 그 이상으로 정하면 뭔가 캐릭터의 현 관계성까지 구체적으로 정하는 그런 느낌이 될 것 같아서! 채린주도 더 필요한 것은 없다고 생각하는 것 같으니 일단 저렇게 가볍게만 잡고 남은 것은 일상을 돌리면서 직접적으로 보면 될 것 같아!

837 미나주 (0QKg0DGhuQ)

2022-02-15 (FIRE!) 23:48:12

<<<팝콘 뺏겨서 놀람>>>

<<<하나 더 꺼내서 냠냠>>>

838 미나주 (0QKg0DGhuQ)

2022-02-15 (FIRE!) 23:49:09

연우주 일찍 들어가는구나~~~~~~~
잘자는 거야!!!!!!!

839 은우주 (Ag1oyy5dNA)

2022-02-15 (FIRE!) 23:51:04

잘 자라구! 연우주!

840 하늘주 (yPFzRbEt9E)

2022-02-15 (FIRE!) 23:57:59

연우주 잘자~~~

841 이정주 (tyAKkTk3Gs)

2022-02-15 (FIRE!) 23:58:54

이정주의 늦은 갱신! 늦었는데....읽어볼 일상이 쌓여서 행복하다?!

842 은우주 (VLJnmfsW8o)

2022-02-16 (水) 00:01:39

어서 와! 이정주!!

843 미나주 (P/NiI8oXfE)

2022-02-16 (水) 00:02:21

이정주 어서와~~~~ 밤까지 고생이 많았나보네~~~??????

844 하늘주 (zKLBQCGiN6)

2022-02-16 (水) 00:02:23

미나주 짤들이 적절해서 너무 귀엽고 재밌어 😂

이정주 반가워~

845 서우주 (ybiVUvATWM)

2022-02-16 (水) 00:03:31

서우주 다시 갱신~~ 서우가 같은 반 친구들 별명으로 부를 거 같아서 당당하게. 허락도 없이. 애들 별명짓고 잇엇는데 12시가 넘엇서........?....??

846 이정주 (oe3Orkmdok)

2022-02-16 (水) 00:07:42

은우주 미나주 하늘주 서우주 반가와~~~~벌써 12시인데도 활기가 넘치는구나 너무 좋아!
실은....지인이랑 같이 영화를 보고 울고왔어 으아앙ㅜ 보헤미안 랩소디 오랫만에 봤는데도 울었어....눈 붓겠다 😥

847 채린 - 미나 (dfrTsyKwc6)

2022-02-16 (水) 00:09:37

“그럴거면 그냥 도서부에 들면 되잖아요.”

도서실과 상부상조한다고 무슨 이득이 생기는지 모르겠다. 어차피 책이야 아무나 읽을 수 있는 건데. 노동력을 제공할 만큼의 무슨 가치가 있을까?

“알아요? 마크라메.”

상대의 입에서 수공예라는 말이 나오자 채린은 의외라는 듯 눈을 깜빡였다. 마크라메라고 말했을 때 단박에 알아채는 사람은 드물다. 대부분은 그게 뭐냐고 물었다. 관심이 있거나, 도서실에 어떤 책이 있는지 잘 알고 있거나. 아무래도 후자려나? 생각하며 채린은 미나를 따라갔다. 가만히 기다리는 건 지루해서 싫었다.

채린은 건네받은 책의 표지를 보았다. 저자의 성씨는 김도 아니고, 이도 아니었다. 아무래도 좋을 이야기지만.

“글쎄요. 아직 안 정했는데.”

채린은 설렁설렁 책장을 넘기다가 덮고는 미나를 보았다.

“뭐 만들까요?”

어차피 결국 무엇을 만들진 저 하고 싶은 대로 결정할 것이다. 그런데도 굳이 물어보는 건 순전히 상대가 어떤 대답을 할지 궁금했을 뿐이다.

848 태식주 (kUmSGsQDgU)

2022-02-16 (水) 00:10:02

>>846
흐헝 프레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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