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통 빨간 빛이야 눈을 좀 가릴게, 자기야. 놀랄 것 없어 요즘에는 도무지 저것으로부터 숨을 곳이 없어 이것은 그저 우리가 굴러떨어진 또다른 막장의 날일 뿐이야
※ 본 스레는 17금 수위를 기준으로 합니다. ※ 수위가 과하다고 생각 될 시 1회 경고 후 시트가 즉각 내려질 수 있습니다. ※ AT필드(따돌림)를 절대적으로 금합니다. ※ 어두운 세계관이지만 밝은 사람이 되도록 합시다. ※ 서로 서로 인사합시다. ※ 아리송한 부분이 생기면 캡틴에게 질문합시다. 물지 않아요!
1. 본 스레는 놀기위해 오는 거다 공부는 필요 없다. 2. 일상 중 불편하게 느낄 것 같은 사항이 있다면 사전 조율한다. 3. 본인이 뭐가 아니라고 느껴지면 웹박으로 쏘거나 넌지시 그리고 확실하게 상대에게 전달한다.
>>235 챱 달라붙는 건 에만주를 닮았구나(?) 페로사를 허그하는 게 편하지는 않겠지만. 한 품에 다 안기지도 않고 울퉁불퉁하고.. 따뜻한 건 확실히 따뜻하겠네. 에만이 떨어질 생각 없으면 에만을 안아들 것 같지. 어쩌면 에만이랑 페로사랑 같이 있으면 에만이 자기 발로 걸어다니는 시간보다 페로사에게 안겨서 다니는 시간이 더 많을지도(적폐) 지금까지는 운이 그로스만의 편이었구나. 에만주도 페로사주한테 말하고 싶은 게 있으면 언제든지 말해줘 (쓰담담) ( )( )
>>234 포레랑 로노브가 나빴다... 우리 아스가 할 일 안 하는 것도 아니고(쓰담쓰담)(아스편) 힝힝힝 아스주 미워요 하지만 욕하는 건 좋아...(이불 속으로 끌어들임) 어느 쪽도 아스같아서 미치겠다... 전자는 평범한 옷 줄 것 같으니 후자가 될 가능성이 더 높지만요(?)
흐으으음 어쩌면 이번 일상중에 집으로 부를 수도 있을 것 같긴 하네요... 비밀 숨기지 않겠다고 말한게 지금 일상 도중이니까
>>238 >:0c 이 중요한 사실을 들키다니 큰일났네!(챱 달라붙음) 다 안기지는 못해도 일단 꼬옥 안고 있다는 사실이 행복하니까 된 거야 >:3!! 안아든다면 부끄러워서 또 얼굴 손으로 감싸 덮을 걸? 우우 그 적폐.. 맛있다.. 어장 와서 에만주 썰 왕창 먹은 뒤로 썰몸무게 10kg 더 늘었어 ;0;..!! 응응, 페로사주도 묻고 싶은 거나(물리적인 묻기는 에만주가 셰바사람이 아니라 불가능함) 그런 건 언제든 물어보라ㄱ
>>239 말만 그러지 뭐 하는 건 없겠지만 ㅋㅋ 하지만 달에 한번 하는 서류정리날 도망치는 건 절대 못 봐준대 히힠 (이불 속에서 꼬옥)(쪽쪽) 으으음 근데 평범한 옷이어도 아스가 평소 입는거랑은 다를테고 제롬이 옷이니까... 그건 그거대로 좋지 않을까 헐렁한 옷깃 사이로 보이는 쇄골이라던가 허벅지라던가(잡혀감)
앗 그럼 바로 갈래! 는 시전 못 하고... (튀어놓고 외박까지 하면 잔소리로 죽을지도) 그냥 그렇게 말해준 것만으로 좋아할거야.
>>253 서류정리 ㅋㅋㅋㅋㅋㅋㅋ 그건... 제롬이도 오늘은 안 된다고 할지도... (제롬: 그래도 한 조직의 장이니까..) (맞꼬옥)(꿈틀꿈틀)(아스주 품에 파고들기) 으악 으아악 미치겠다 그건 그거대로 좋긴 한데 으아아악(머리깸!) 이런 자극... 제롬이 뿐만 아니라 제롬주에게도 버틸 수 없어요... 하지만 보고싶어...(?)
외박은 불가능한 거군요(끄덕) 그래도 미리 복선을 깔아둬야지 히히
아이고 아스주... 그래도 다음에는 뜰거에요...(토닥토닥) 다음번엔 행운이 아스주에게 오길...!!!!
"알아. 변해야만 사는 것이 사람 아닌가?" "내 밑에서 제발 뭐든 할 테니 도와달라 빌면서 질질 짜던 녀석이라고 볼 수가 없네." "같잖은 애정 얻어보겠답시고 기던 당신이야말로 욕심이 지나치지."
코웃음치는 소리가 들렸다.
"당신이 아무리 새하얗게 분칠해서 고귀한 도자기인 척 해도 싸구려 유리 장식이었단 점은 죽어도 안 바뀌어." "자기가 아무리 발악해도 진품이 아니라 인정을 받지 못하는 것처럼?" "이 개 같은 년이.." "년으로 봐줘서 고맙네. 난 당신이 년인 줄 알았지. 있느니만도 못한 것 때문에... 어머, 미안.. 자기야. 우리 사이에 할 말은 아니었네. 그렇지? 아무런 사이도 아닌데, 내가 너무 많은 걸 알았나?"
용왕이 천천히 손가락을 좁히다 손가락을 똑 퉁기며 살살 웃자 누군가의 얼굴이 보기 좋게 일그러졌다.
"내 말 잘 기억해두는 게 좋을 걸. 당신은 틀렸어. 그 같잖은 허세가 언제까지 갈 지 두고보자고." 용왕은 부스스 눈을 떴다. 상반신만 일으켜 코를 위로 치켜세운다. 잠시 그렇게 있다 고개를 내린다. 머리가 아팠다. 용왕은 손으로 얼굴을 덮어가리고 한참이고 그 자세를 유지했다. 주변은 피냄새가 가득했다. 처참하게 살해된 고깃덩어리가 가득하지만 용케 잠든 것이 분명했다. 관객 하나 없는 투기장 한복판에서 홀로 숨쉬는 용이 입을 벌려 중얼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