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449084> [ALL/경찰/이능물] 특수 수사대 익스레이버 SEED - 32.잔혹한 악의 :: 1001

◆O5r/SywHNU

2022-02-09 00:41:43 - 2022-02-25 20:02:50

0 ◆O5r/SywHNU (MBrNuIC7A6)

2022-02-09 (水) 00:41:43

*본 스레는 다이스가 거의 쓰이지 않는 스레입니다. 일상에서 다이스를 쓰는 것은 상관이 없지만 스토리 진행 땐 캡틴이 직접 판정을 내리게 되고 특수적인 상황 하에서만 다이스가 쓰일 수 있습니다.

*본 스레는 추리적 요소와 스토리적 요소가 존재합니다. 다만 시리어스 스레는 아닙니다.

*갱신하는 이들에게 인사를 합시다. 인사는 기본적인 예절이자 배려입니다.

*AT 필드나 기본적인 예의는 꼭 지키도록 합시다.

*자신이 당하기 싫은 것을 남들에게 하지 않는 자세를 가집시다. 모니터 뒤에는 사람이 있습니다.

*잘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언제든지 캡틴에게 물어봅시다. 혼내지 않습니다!

위키 - https://bit.ly/2UYbsmg

웹박수 - https://bit.ly/3tlQBWP
(이벤트&익명 앓이&캐릭터에게 보내는 익명의 선물(캐입과 오너입 둘 다 가능)등에 사용됩니다. 앓이나 선물은 매주 토요일 0시에 공개됩니다. 단 저격성 메시지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314094/recent

798 ◆O5r/SywHNU (DihaXvjGE6)

2022-02-20 (내일 월요일) 20:57:14

아아. 이것이 페턴을 분석하고자 하는 자의 두뇌싸움이로군요! (이거 아님)

799 연우 (PCdoexqD2w)

2022-02-20 (내일 월요일) 21:11:08

"........?"

뭐지, 오버익스파라고 외친 후 나온것은 반짝이는 구체. 수가 많은것은 아니고 그냥 한체?
그녀는 일단 대비하듯이 방어를 견고히 했으나 이대로 있어도 괜찮을까, 싶은 생각이 맴돌았습니다.

허공에서 멈춘.. 구체. 솔직히 짐작가는건 없지만.

"흠."

그녀는 전개해둔 패널을 그대로 움직이지 않은채 자신만 움직였습니다. 무작정 달려든건 아니고 그냥 거리를 좁힐 생각인걸까요.

800 ◆O5r/SywHNU (DihaXvjGE6)

2022-02-20 (내일 월요일) 21:18:18

일단 연우주에게 묻는건데 저게 유라 쪽으로 움직인다는 의미로 봐도 괜찮을까요?

801 ◆O5r/SywHNU (DihaXvjGE6)

2022-02-20 (내일 월요일) 21:21:39

어. 20분이 되긴 했는데 아직 테이주의 레스가 올라오지 않았으니 10분만 더 시간을 드릴게요!

802 퍼디난드 (N0VwdupmlU)

2022-02-20 (내일 월요일) 21:21:55

지령받은 것을 수행하기 위해 아이를 사용했다. 벌벌 떠는 우주를 향해 다가간 것은 퍼디난드였다. 누군가는 신경쓰지 않고, 누군가 다가간다 해도 그 사이에 끼어있는 것은 그였다. 우주를 어르고 달래려 했다. 비윤리적인 사람들, 비윤리적인 범죄자, 비윤리적인 어른들.. 오버 익스파의 파장이 포착되자 발걸음은 더 다급해졌다. 아끼면서 패를 내놓는 건 이유가 있기 마련인데 도박이라도 하겠다는 건지. 퍼디난드의 선글라스 속 눈동자가 바르르 떨렸다.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애를 이용해!! 프로니 뭐니 애를 사용하는 시간부터 짐승새끼보다 못한 존재인 걸 몰라?!"

목에 핏대를 세운다. 프로니 뭐니 구체를 바라봐도 선글라스 때문에 눈이 부시지는 않다. 아이 앞에 서서 지키듯 하려 하면서도, 큐브웨폰인 가위를 손에 쥐었다. 이젠 할 말조차 없다. 아이를 사용했다. 아이를, 어떻게 아이를? 형용할 수 없는 감정이 역겨움인지, 아니면 다른 무언가인지 모르겠다. 어쩌면 그 모든 것이 복합적으로 떠올랐을지도 모르겠다. 퍼디난드는 숨을 들이켰다.

"귀 막고 눈 감고 있어. 할 수 있겠니?"

그리고 가위를 벌렸다 닫았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저 사람을 원격에서 공격할 수 있는 수단을 가진 사람이었단 점이다. 네가 보기 싫던 추악한 과거가 뭐냐, 대체.

803 연우주 (PCdoexqD2w)

2022-02-20 (내일 월요일) 21:21:59

네네 전에 설치해둔 패널들 그냥 두고 저벅저벅 걸어간다고 보면 될거 같아용

804 ◆O5r/SywHNU (DihaXvjGE6)

2022-02-20 (내일 월요일) 21:26:33

어. 테이주! 저 가위를 유라에게 쓰는 거라고 보면 될까요? 아니면 우주에게?

805 신주◆KtQxTILCQM (66hfQOAICE)

2022-02-20 (내일 월요일) 21:30:12

키보드에...... 탄산음료를 쏟은 빠가가 있다.......?

806 ◆O5r/SywHNU (DihaXvjGE6)

2022-02-20 (내일 월요일) 21:30:49

아, 아닛?! 신주!! 8ㅁ8 (토닥토닥)

807 테이주 (N0VwdupmlU)

2022-02-20 (내일 월요일) 21:30:56

유라에게 쓸게.. 응애에게 쓸 수 없어...

808 ◆O5r/SywHNU (DihaXvjGE6)

2022-02-20 (내일 월요일) 21:32:28

알겠어요! 그럼 유라를 읽는 것으로 할게요!

809 신주◆KtQxTILCQM (66hfQOAICE)

2022-02-20 (내일 월요일) 21:33:00

책상이 끈적끈적해요... 찝찝해... 살려줘😂

810 Case 10 ◆O5r/SywHNU (DihaXvjGE6)

2022-02-20 (내일 월요일) 21:36:50

"몇 번을 말해도 딱히 죄책감 따윈 못 느끼는데 이걸 어째? 말했잖아. 나는 말이야. 나 자신을 위해서만 살거든. 그리고 나만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은 다 자신만을 위해서 살아가는 법이야. 가증 떨고 있네."

퍼디난드의 말에 유라는 피식 웃어보이면서 동요는 커녕 비웃음조차도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정말로 태연하게, 정말 아무것도 느끼지 못한다는 듯이 이야기를 하던 그녀는 자신 쪽으로 다가오는 연우를 가만히 바라봤다. 한편 우주는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하고 거친 숨만 쉬고 있었다. 귀를 막고 눈을 감는 모습을 보이긴 했으나 이내 '잘못했어요. 잘못했어요. 버리지 말아주세요. 잘못했어요. 잘못했어요. 쫓겨나기 싫어요.' 라는 말만 중얼중얼거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을 것이다.

"끝났어. 넌."

이내 깜빡이던 빛덩이는 그대로 펑 터지며 섬광을 주변으로 날렸다. 눈을 감으려고 해도 이미 늦은 상태였고 이내 그 빛이 '눈에 노출 된 사람'은 아무 것도 제대로 보이는 것이 없었을 것이다. 눈이 부셔서 보이지 않는 것과는 달랐다. 천장도, 벽도, 그리고 주변에 있는 사람은 물론이며, 자신이 밟고 있는 땅까지 모두 투명해진 상태에서 보이지 않았다. 그저 허공 위에 자신만이 떠 있는 것처럼 정말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으니 이동하기가 조금 힘들었을지도 모른다.

"인비지블 월드. 지금부터 아무 것도 제대로 보이는게 없을거야. 내 움직임도, 땅도, 천장도 그 아무것도 말이야. 모든 것이 투명화되어서 정말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 기분은 어때? 그 상태에서...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 응?"

퍼디난드가 선글라스를 끼고 있어 자신의 오버 익스파의 영향을 당하지 않았다는 것을 인지했는지 유라의 시선은 연우에게 향했다. 이어 그녀는 연우를 향해 권총을 들었고 그 상태에서 방아쇠를 당기려고 했다. 만약 아무런 대처도 하지 못한다면 아마 총알은 그녀의 오른쪽 다리에 명중했을 것이다.

한편 퍼디난드는 기억 속에서 뭔가를 읽을 수 있었을 것이다. 그것은 우주에게서 읽을 수 있었던 것과 비슷한 감정이었다. 철저하게 학대받는 기억. 그것은 보육원의 모습이었다. 그 곳에서 그녀는 정말 철저하게 짓밟히고 있었다. 아이들을 돌보는 것으로 추측되는 보육원 교사들에게. 뺨을 맞고 발로 밟히고 벌을 서고, 때로는 추운 겨울, 맨발로 밖에 내보내진 적도 있었다.

-세상 사 아무도 남을 위하는 이는 없어.
-결국 다 자기 자신을 위해서 살아갈 뿐이야.
-아무도 남을 위하는 사람은 없어.


/10시 5분까지!! 테이는 어쩌다보니..회피하게 되었네요.

811 신주◆KtQxTILCQM (66hfQOAICE)

2022-02-20 (내일 월요일) 21:37:33

아우... 으으... 그리고 본격 난입하기 전에 잠시만 웹박수 확인 부탁드릴게요😂 큐브웨폰 관련이랍니다.

812 연우주 (PCdoexqD2w)

2022-02-20 (내일 월요일) 21:37:48

보이지만 않는거죠? 아닌가 소리도 안들리는건가..?

813 ◆O5r/SywHNU (DihaXvjGE6)

2022-02-20 (내일 월요일) 21:41:17

소리는 들려요! 단지 시각만 제한된거랍니다!

814 ◆O5r/SywHNU (DihaXvjGE6)

2022-02-20 (내일 월요일) 21:41:45

>>811 확인했어요! 허용할게요!!

815 신주◆KtQxTILCQM (66hfQOAICE)

2022-02-20 (내일 월요일) 21:44:39

>>814 (감사하다는 몸짓)

그리고 어... 어... 음..... 신놈은 저 오버 익스파 통한 걸까요 안 통한 걸까요🤔 일단은 눈 감고 있기는 한데...어..음...ㅋ.ㅋ.........(예상 가능하겠지만 맨눈 대신 능력으로 주변 보고 있다는 설정.....)

816 ◆O5r/SywHNU (DihaXvjGE6)

2022-02-20 (내일 월요일) 21:46:35

>>815 그러니까 눈을 띄워서 주변을 바라보고 있었다 라는 이야기죠?

817 연우 (PCdoexqD2w)

2022-02-20 (내일 월요일) 21:48:14

"......"

이런건가. 그녀는 예상했던것보다 위협적인건 아니지만 예상외로 귀찮은거라고 생각하며 눈을 깜박였습니다.
소리는 들린다. 발을 내딛을때의 감촉도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시야가 없다는건 큰 디메리트입니다.
경찰로서 나름대로의 단련은 하고 있다지만, 결국은 일반인 수준입니다. 소리, 청각, 촉각만으로 싸울 수 있다거나 하는 기술이 있을리가 없죠.

"익스파에 걸린 사람만 말 좀 해주시겠어요?"

그녀는 일단 패널 몇개만을 움직여 유라의 목소리가 들리는 방향만을 막아보려 했습니다.
여기서 전부 가져오면 다른 팀원들이 위험해지기도 하니, 다른 방향에서 날아온다면 답도 없겠지만 어쩔 수 없죠.

818 신주◆KtQxTILCQM (66hfQOAICE)

2022-02-20 (내일 월요일) 21:49:48

>>816 넵 그러니까..... 시트 능력 란의 [창조한 눈이 어딘가 향하면 마찬가지로 그 광경을 볼 수 있다. (이는 ON/OFF가 자유롭다.)] 와 결부되는 이야기네요🤔 새로운 눈을 띄워버리면 어차피 영향을 받지 않는 것일까 싶기도 하고요...

819 ◆O5r/SywHNU (DihaXvjGE6)

2022-02-20 (내일 월요일) 21:50:10

음. 일단 빠르게 답을 하자면 눈을 띄워서 주변을 바라보고 있었다면 그 눈에 노출이 되었다고 해도 오버익스파에 제대로 걸리게 될 거예요! 말 그대로 '눈을 뜬 상태에서 빛이 직접적으로 눈에 노출되는 것'이 발동 조건이거든요!

820 신주◆KtQxTILCQM (66hfQOAICE)

2022-02-20 (내일 월요일) 22:00:17

>>819 약간..... 영육 능력의 '육체'는 시전자의 대리인과 비슷하며 능력으로 본다 함은 창조된 눈이 시전자에게 일방적으로 시각 정보를 뇌에 전달하고 있는 것과 비슷하다- 의 느낌이 설정충 신주가 맘대로 정한 느낌적인 느낌이라서 개인적으로는 오버 익스파에 통한다 함이 애매하게 와닿지마는... 캡틴이 보시기에 그렇다면 달리 할말은 없지요 알겠습니다😊 고민하던 사이에 시간이 촉박해졌으므로... 곰손 신주는 다시 턴을 넘기겠습니다(...)

821 ◆O5r/SywHNU (DihaXvjGE6)

2022-02-20 (내일 월요일) 22:03:19

>>820 그러니까 그 시각정보를 마비시켜버려서 전방을 모두 투명하게 만드는 것이 특징이니까요. 그렇기에 신주가 말한대로 새로운 눈을 띄운다면 제대로 보일 거예요. 적어도 지금 당장은 아무래도 통할 수밖에 없고요.

822 퍼디난드 (N0VwdupmlU)

2022-02-20 (내일 월요일) 22:05:03

이건 가증이 아니고 기만도 아니다.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다 단지 그것 뿐이다. 내가 무언가 하면 기만이 되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는데. 퍼디난드는 잠깐 입을 다물고는 우주를 토닥이며 달랬다. "안 버려, 아무도 널 버리지 않을 거란다. 잘못하지 않았어요. 착하지." 그리고 일어섰다. 섬광이 주변으로 날아들어도 별 상관이 없었다. 운도 좋지, 더러운 인상 때문에 쓰고 다니던 선글라스가 사람 생명을 구하네. 다른 사람들은 아닌가보다. 설명하는 소리에 퍼디난드는 귀를 쫑긋거렸다. 그렇구만.

"연우 씨, 오른쪽 다리!!!!"

그리고 총을 겨누며 대응 사격을 하려고 했다. 총을 쥔 손을 정확하게 겨눠 쏘려 들었다. 방아쇠를 당기기 직전 기억이 흘러들어왔다. 비슷한 감정이 들어왔고, 짓밟히는 모습이 보였다. 맨발로 내보내지는 모습에 움찔했냐면 손가락이 그랬다. 그의 눈은 단호했고, 확고했으며, 이미 방아쇠는 당겨진 뒤였다. 어쩌면 선글라스 뒤의 눈이 지나칠 정도로 침착했을 수도 있다.

"저런. 네가 괴로운 삶을 살았다고 남까지 그래서는 안 되는 법이지."

유감스럽게도 그는 범죄자에게 어떤 과거가 있더라도 동정을 표하지 않고 서사를 부여하지 않는 사람이었기에.

823 ◆O5r/SywHNU (DihaXvjGE6)

2022-02-20 (내일 월요일) 22:05:53

아무튼 다 올라왔으니 다음으로 갈게요!

824 신주◆KtQxTILCQM (66hfQOAICE)

2022-02-20 (내일 월요일) 22:07:02

>>821 넵넵 확인했습니다😎 변변찮은 고민 명쾌하고 공정한 해답으로 풀어주셔서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게다가 허겁지겁 적느라 맥락 다 엉키고 횡설수설 됐을 수 있는데 찬찬히 읽어주셔서도 감사합니다;;)

825 신주◆KtQxTILCQM (66hfQOAICE)

2022-02-20 (내일 월요일) 22:10:14

키보드에서.... 마시던 음료수 냄새가 나는데....... 우우😂

826 Case 10 ◆O5r/SywHNU (DihaXvjGE6)

2022-02-20 (내일 월요일) 22:10:19

방아쇠를 당기려고 했으나 퍼디난드의 목소리에 유라는 빠르게 몸을 뒤로 뺏고 그 덕분에 사격을 피하는 것도 가능했다. 허나 그렇기에 그녀 역시 연우에게 제대로 공격을 할 수 없었다. 조금 거슬린다고 생각을 했는지 혀를 차며 유라는 퍼디난드 쪽을 바라봤다. 허나 곧 여유를 찾으며 그녀는 퍼디난드에게 이야기했다.

"정말 경찰 오빠는 엄청 설교쟁이네. 그렇다고 네! 그렇게 하겠습니다! 라고 말하는 바보가 어디에 있어?"

피식 웃는 목소리가 말 그대로 비웃음 그 자체였다. 이어 그녀는 자신의 능력을 사용해서 자신의 모습을 투명하게 바꿨다. 발소리는 들리긴 하나 모습은 퍼디난드에게도 보이지 않았다. 이어 여기저기로 움직이는 발소리는 들렸으나 기척은 제대로 느껴지지 않았고 그 발소리도 불규칙적으로 여기저기서 울리기 시작했다.

"자. 그럼 지금부터 쇼타임을 시작해볼까? 제대로 말이야! 우선... 지금 가장 여기서 쓸모없는 이부터!!"

이어 철컥하는 소리가 들려왔으나 당연하게도 어디를 노리고 있는지는 보이지 않았을 것이다. 발소리 또한 여기저기로 움직이고 있었기에 지금 어디를 움직이고 있는지도 파악하기 힘들었을 것이다.

"보이지 않는 것은 꽤 슬픈거야. 그렇지 않아? 경찰 언니. 그리고 경찰 오빠?"

/10시 40분까지!

827 ◆O5r/SywHNU (DihaXvjGE6)

2022-02-20 (내일 월요일) 22:10:53

>>825 (토닥토닥)

828 연우주 (PCdoexqD2w)

2022-02-20 (내일 월요일) 22:32:33

두통 너무.... 패스할게요..

829 ◆O5r/SywHNU (DihaXvjGE6)

2022-02-20 (내일 월요일) 22:33:16

으앗..(토닥토닥) 연우주. 너무 무리는 하지 마세요! 8ㅁ8

830 마리주 (jRMcLROUZ6)

2022-02-20 (내일 월요일) 22:37:34

안녕하세요, 마리주가... 갱신하도록 하겠어요

831 ◆O5r/SywHNU (DihaXvjGE6)

2022-02-20 (내일 월요일) 22:38:06

어서 와요! 마리주!!

832 ◆O5r/SywHNU (DihaXvjGE6)

2022-02-20 (내일 월요일) 22:38:19

일단 아직 레스가 다 올라오지 않았으니 10분만 더 시간을 드릴게요!

833 신 - CASE10 (66hfQOAICE)

2022-02-20 (내일 월요일) 22:39:19

"아으, 으으..."

여기저기서 CCTV처럼 정경 보는 것을 편하게 여기던 나날이었건만, 덕분에 수치로 따지면 1일 섬광탄을 저 혼자 ×N으로 먹어버린 느낌이다. 더 기이한 것은 뒤이어 온통 투명해진 듯한 사방팔방이었지만. 순간적인 빛에 머리가 지끈거는 기분이어 이마를 문지르다가 태생하고부터 붙은 눈을 뜨는 대신 몇 개의 극도로 작은 눈을 다른 어딘가에 띄워 -가운데에는 제 몸뚱이에 솟아 오르게 한 눈도 있겠지- 벌어지는 상황을 다시 똑바로 바라보았다. 철컥 하는 소리. 투명하게 사라지는 범죄자. 맞아, 보이지 않는 것은 슬프지. 권총을 빼들고 차분히 주변을 돌아보았다.

동굴의 바닥은 좁은가, 넓은가? 어쨌거나 한정된 넓이다. 오차 한 점 없이, 일제히, 희멀건 것들이 찬 바닥에서 팔을 마구 휘저으며 천장으로 손을 뻗었다. 정확히는 무엇이라도 붙잡으려는 듯이 괴이하게 허우적댔다. 발 디딜 틈이 없도록 빼곡하게 뿌리 잡은 하박下膊.
빠르고 급작스레 온 바닥에 튀어나온 육체에 걸리거나 중심을 잃어 넘어져도 좋고, 허우적대는 손에 잡혀 움직임이 통제되어도 좋다. 투명하다는 게 사라진다와 동의는 아니잖아. 총을 장전하며 사방의 소리에 주의를 기울였다. 그쪽에서도 총을 들었으니 억울할 일은 없겠지. 묘한 소리가 들리면 즉시 발포할 작정이었다.

834 ◆O5r/SywHNU (DihaXvjGE6)

2022-02-20 (내일 월요일) 22:41:37

이, 이 무슨 오컬트한 현장이란 말인가! (아님)

835 신주◆KtQxTILCQM (66hfQOAICE)

2022-02-20 (내일 월요일) 22:46:05

4신놈 사실 위그드라실 7대 불가사의였던 것으로 알려져.......................(아무말)

836 신주◆KtQxTILCQM (66hfQOAICE)

2022-02-20 (내일 월요일) 22:46:33

그리고 아이고.. 연우주는 부디 너무 무리하지 마시구... 마리주는 어서 오세요.

837 퍼디난드 (N0VwdupmlU)

2022-02-20 (내일 월요일) 22:50:14

방아쇠를 당기기 전에 피해버린다. 메뉴얼이라면 손과 다리지만 왜 머리를 향하려는지 원. 여유를 찾으며 빈정대는 목소리에 그는 선글라스 너머 눈을 크게 떴다. 설교쟁이야? 내가? 네가 내 대부님 3시간 설교를 안 들어봤구나... 세상 만물이 다 너 같을거란 생각을 하면 어쩌니.. 우물 안의 머리를 티내면 어떡해.. 안타까운 빈정거림은 속으로 삼키기로 했다. 일단 제압해놓고 안 그럴게요 하나 안 하나 봐야지.

그리고 주변을 둘러보다 우주를 향해 달렸다. 쓸모없는 사람이라면 아무것도 못 하는 자신이든지 어린아이든지 둘중 하나다. 애는 안 된다. 무슨 일이 있어도 애는 안 된다. 뭐라고 하든지 신경쓰지 않고 일단 우주쪽으로 달려 감싸려 했고, 동시에 가위를 벌렸다 닫았다. 이제 범죄자의 마음 따위는 읽지 않겠다.

"우주야, 눈 뜨면 안 돼요. 알겠지?"

불러일으키면 되는 일이다.

// 몇 번을 날리냐...

838 ◆O5r/SywHNU (DihaXvjGE6)

2022-02-20 (내일 월요일) 22:52:33

ㅋㅋㅋㅋㅋㅋㅋ 아닛. 대부님...ㅋㅋㅋㅋㅋㅋ 일단 다음으로 갈게요!

839 신주◆KtQxTILCQM (66hfQOAICE)

2022-02-20 (내일 월요일) 22:54:55

아이구 테이주 고생 많았어요...(뽀듬)

840 Case 10 ◆O5r/SywHNU (DihaXvjGE6)

2022-02-20 (내일 월요일) 22:58:25

퍼디난드의 품 속에서 우주는 벌벌 떨고 있었다. 눈을 절대로 뜨지 않으려는지 눈을 꽉 감고 있는 와중, 신이 만든 수많은 팔 중 하나가 뭔가를 잡아냈다. 투명한 것이라고 하더라도 실체가 없는 것은 아니었고 그것은 명백하게 유라를 잡아내는데 성공했다. 허나 그녀는 태연하게 들고 있는 권총을 '우주'가 있는 곳으로 발사했다.

아마 별 다른 조치가 없었다면 퍼디난드의 한쪽 팔이 총에 맞았을 것이고 피가 튀었을 것이다. 그것은 공포탄이 아니라 정말로 실탄이었으니까. 허나 그것과는 별개로 유라는 순간 당황한 표정을 지으며 퍼디난드를 바라봤다.

"...어째서 그 아이를 감싸는걸까. 경찰 오빠는? 응? 오빠들을 공격하려고 한 나쁜 아이인데 말이야. 아. 혹시 감동된 장면이라도 연출하려는걸까? 응?"

자신의 다리를 붙잡고 있는 팔을 총으로 쏘려고 하면서 유라는 퍼디난드의 능력 탓인지 오로지 퍼디난드만을 바라보면서 공격적인 어투로 이야기했다.

"역겨워. 그렇게 착한 척 하는 거. 결국 당신도 승진이라도 하고 싶은가보지? 드라마가 제대로 찍히면 미담이 될테니 말이야. 안 그래? 그렇지 않고서야 그렇게 위험을 무릎쓰고 몸으로 감쌀리가 없잖아? 남을 위해서 사는 사람 따위 절대로 없으니까!!"

"....아저씨..?"

우주는 가만히 고개를 들어 퍼디난드를 바라봤다. 그리고 조심스럽게 물었다.

"...왜...왜..."

"뻔한거란다. 우주야. ...경찰은 말이야. 널 이용하는거야. 이렇게 미담을 만들어서, 자신이 한단계 승진을 하기 위해서 말이야. 그러면 돈을 더 많이 받거든. 하하하. 어때? 반박 가능해?"

명백히 그녀는 퍼디난드의 행동을 부정하고 있었다. 방금 전과는 다르게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11시 30분까지!

841 마리주 (vdDrzUyZa.)

2022-02-20 (내일 월요일) 23:03:02

시간이나 상황이... 참가 하기에는 애매한 느낌이려나요?

842 테이주 (N0VwdupmlU)

2022-02-20 (내일 월요일) 23:04:11

이건 잼민이 퍼디난드가 반박하게 생겼는데..

테이: (내 소유 별장이랑 전용 요트가 있다고 말을 해야하나..?)

843 ◆O5r/SywHNU (DihaXvjGE6)

2022-02-20 (내일 월요일) 23:05:25

>>841 참가하겠다면 참가하셔도 무방해요!

844 신주◆KtQxTILCQM (66hfQOAICE)

2022-02-20 (내일 월요일) 23:12:36

아이고야 잠시 스킵하겠습니다.......

845 ◆O5r/SywHNU (DihaXvjGE6)

2022-02-20 (내일 월요일) 23:14:17

알겠어요! 신주!!

846 마리주 (b3T7kMs.kg)

2022-02-20 (내일 월요일) 23:15:15

>>843 그런가요. 그럼... 일단 되는대로 해볼까요

847 마리주 (IEw.JEY9xg)

2022-02-20 (내일 월요일) 23:18:42

그런데... 위쪽에 전개를 보면 마리도 시야가 제한된 상태라고 봐야하는 건가요?

848 ◆O5r/SywHNU (DihaXvjGE6)

2022-02-20 (내일 월요일) 23:22:23

>>847 만약 눈을 뜨고 있었다면 시야가 제한되었다고 봐야겠죠? 일단 도중참여라서 조금 애매하지만 그래도 형평성상 걸린 상태라고 해야할 것 같네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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