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444085> [All/현대/아이돌/일상] We're ID☆L - 1 :: 1001

◆oBBzRZXVXI

2022-02-02 22:44:54 - 2022-02-16 00:02:00

0 ◆oBBzRZXVXI (zwbEUAejhc)

2022-02-02 (水) 22:44:54

꿈은 누구나 꿀 수 있고,

그만큼 무엇이든 꿈 꿀 수 있지.

그리고 우린 드디어 그 꿈을 이룬거야.


너도 우리와 함께하지 않을래?






1. AT필드와 사전 협의 없이 서로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는 표현, 행동을 하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2. 조금이라도 불편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지 함께 이야기를 나누도록 합시다. (속에 쌓아두면 화병납니다!)

3. 수위는 방송통신위원회와 참치 어장의 심의 규정을 기반으로 15에서 최대 17금을 넘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4. 아이돌이나 프로그램 등에 관한 고증이 매우 부족할 수 있습니다.

5. 느긋한 템포로 굴러갈 예정입니다.






아이돌 위키(시트 어장) 링크 : >1596443080>

849 K주 (IwmMGhTVjM)

2022-02-13 (내일 월요일) 00:31:34

제가 주접을 드리지 못해 아쉬울뿐이예요... 위도 얼마나 매력적인데에...

한빈도, 아니 역 아이돌 모두도 주접 이따만큼 받아도 모자랄 정도의 매력인데에에ㅡ(추우욱) 주접 잘떨고 싶어어... 말빨이 모자란게 이렇게 아쉬울줄은...

850 윤슬주 (f4gS3cpkms)

2022-02-13 (내일 월요일) 00:34:36

그러니까요. 저도 주접 잘 떨고 싶은데 주접을 잘 못떠는 말솜씨더라고요~

다들 멋지고 귀여운데..

851 K주 (IwmMGhTVjM)

2022-02-13 (내일 월요일) 00:37:28

정말, 동감이예요... 윤슬은 크러쉬 엄청나고, 한빈은 "갭 모 에"에 위는 그저 4th가-

852 한빈주 (8crtWzRnmA)

2022-02-13 (내일 월요일) 00:39:04

꼭 주접을 떨어야 하는 것은 아니지 않겠어? 그냥 각자가 할 수 있는대로 덕질을 한다면 그게 최고인거지!

853 위주 (BmQ7iUGCmY)

2022-02-13 (내일 월요일) 00:47:54

>>847 팬 앞과 혼자 있을 때의 갭에서 1차 책상에 자리가 없을 정도로 인형이 많다는 사실에 2차 장식장이 필요할 정도로 선물을 소중하게 보관한다는 사실에 3차 그 와중에도 직업정신 투철한 모습에 4차 인형에 이름 지어주는 깜찍함에 5차... 총 다섯 번 치였고 위주는 이제 존재하지 않습니다 남은 것은 위주의 영혼뿐입니다. 돌고래 인형 하나정도 가지고 싶었다니 좋아하는 동물이 돌고래인가요? 돌고래->돌핀->피니인가요? 비니랑 돌림자인가요? 근데 비니는 (소중한) 인형들은 건들지 않는 착한 고앵인가요? 기타등등 물을 게 참 많지만 참도록 하겠습니다 전 젠틀하니까요.(특: 안 참았음)

>>848 (대충 야나두짤)

>>849 말빨 딸려도 괜찮습니다 주접은 가슴에서 우러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저도 맨날 아이고 우리애들 너무 예쁘다 큰일났다 심장이 아리다 나 죽는다만 반복하는 인간이라 어휘력 부족을 실감하고 있긴 한데 그래도 제 사랑은 잘 전해지더라고요... 그렇다면 괜찮은 것 아닐지

>>851 (위 봄)(포스가... 있나......?)

854 한빈주 (8crtWzRnmA)

2022-02-13 (내일 월요일) 00:52:33

>>853 아무래도 동물 인형 선물을 가장 좋아하니 말이야! 한빈이는 동물을 정말 좋아하기도 하구! 좋아하는 동물이 돌고래인 것이 아니라 돌고래가 동물이기에 한빈이는 좋아하는거라고 보면 될 것 같아! 그리고 그거 맞아! 돌핀에서 딴 피니! 비니와 돌림자는 아니지만... 어떻게 보면 이름 짓는 방식일지도 모르지! 사실 그렇다고 항상 니로 끝나는 것은 아니지만 말이야!
물론 아주 많이 건들지만 그때마다 한빈이가 알아서 다시 정리를 하고 있어! 사실 한빈이가 자신의 방에 혼자 들어가지 못하게 문을 꼭 닫아놓고 있기도 하고!

855 K주 (IwmMGhTVjM)

2022-02-13 (내일 월요일) 00:56:56

853 포스가 등짝스매슁 날릴 엄마포스라는건 안비밀(??)

는.... K에 대해 말할게 더 있나... 흠흠

856 한빈주 (8crtWzRnmA)

2022-02-13 (내일 월요일) 01:04:51

이만 난 자러 가봐야겠는걸? 역시 이 시간이 되니 엄청 피곤하네! 다들 잘 자!

857 윤슬주 (f4gS3cpkms)

2022-02-13 (내일 월요일) 01:06:30

잘자요 한빈주~

저도 좀 있다가 자야겠네요~

858 K주 (IwmMGhTVjM)

2022-02-13 (내일 월요일) 01:07:16

저도 조금 있다가 자긴 해야겠어요...하음

859 위주 (BmQ7iUGCmY)

2022-02-13 (내일 월요일) 01:09:35

>>854 장식장에 없는 동물 인형만 하나씩 사서 안겨주고 싶네요... 한빈이 방 동물원 만들기 프로젝트! 갑자기 피니랑 비니 함께 찍은 사진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귀여운 거 최고! 아하 비법은 철저한 문단속이군요. 아무래도 방이면 위험할 만한 물건도 많으니까요~ 그런 의미에서 한빈이를 최고의 집사로 임명합니다 땅땅

>>855 앗 그거라면 인정입니다! 명실상부 엄마 포지션인 위...

한빈주 굿밤이에요~ 저도... 눈이 감겨서 들어가 보겠습니다 흑흑 내일은 꼭 일상을 돌릴테다

860 한빈주 (8crtWzRnmA)

2022-02-13 (내일 월요일) 08:43:19

으아~! 갱신하겠어!! 일요일이지만 결국 이 시간에 일어나게 되네!

861 한빈주 (8crtWzRnmA)

2022-02-13 (내일 월요일) 13:31:27

점심시간이 되었네! 일단 스레를 갱신해놓을게!

862 위주 (BmQ7iUGCmY)

2022-02-13 (내일 월요일) 13:38:59

좋은 아침... 인 줄 알았는데 왜 벌써 점심이죠? 그렇담 좋은 점심입니다~

863 한빈주 (8crtWzRnmA)

2022-02-13 (내일 월요일) 14:27:17

어서 오라구! 위주! 일요일이란 원래 그렇게 흘러가고 지나가고 그런 것 아니겠어?

864 윤슬주 (onA7Q5qrCE)

2022-02-13 (내일 월요일) 16:09:34

갱신해요~

865 한빈주 (8crtWzRnmA)

2022-02-13 (내일 월요일) 16:29:09

어서 와라! 윤슬주!! 하루 잘 보내고 있니?

866 위주 (BmQ7iUGCmY)

2022-02-13 (내일 월요일) 16:45:49

안녕하세요~ 그리고 이렇게 가다가는 평생 썰만 풀 것 같은 불안감이 들어 일상을 구합니다 비록 지금 사람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867 한빈주 (8crtWzRnmA)

2022-02-13 (내일 월요일) 16:55:20

어서 와라! 위주! 일상. 일상이라. 일상은 돌리고 싶긴 한데 다른 이들의 일상도 좀 보고 싶기도 하고.. 하지만 뭔가 오늘따라 스레는 상당히 조용한 분위기고.. 음. 내가 살짝 손을 들어보겠어!

868 윤슬주 (onA7Q5qrCE)

2022-02-13 (내일 월요일) 17:04:02

다들 안녕하세요~
카페에서 잠깐 작업중이라 늦긴 했지만 천천히라도 좋다면 저도 손을 들 수 있을 것 같네요~

869 한빈주 (8crtWzRnmA)

2022-02-13 (내일 월요일) 17:05:10

어. 그러면 이번 일상은 윤슬주에게 양보할게! 지금 나는 이미 여기서 두 번이나 돌려봤는걸. 아직 일상을 돌려보지 못한 이들이 돌려보는게 더 좋지 않을까 싶기도 해서!

870 위주 (BmQ7iUGCmY)

2022-02-13 (내일 월요일) 17:11:11

앗 저도 지금 하는 일 틈틈이 보는 거라 속도는 괜찮습니다~ 그럼 일상 소재는 어떤 걸로 정할까요?

871 한빈주 (8crtWzRnmA)

2022-02-13 (내일 월요일) 17:12:30

아니. 위주도 오늘 일하는거야?! 이게 무슨 소리야?! 8ㅁ8 일요일에 일이라니! 일요일은 일 쉬는 날이어서 일요일인데!!

872 위주 (BmQ7iUGCmY)

2022-02-13 (내일 월요일) 17:14:52

간단한 작업일 줄 알고... 어서 해치운 다음 월요일을 즐길 생각으로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안 풀리네요 왜째서 위주는 햄보칼 수 엄서.

873 한빈주 (8crtWzRnmA)

2022-02-13 (내일 월요일) 17:17:26

으앙! 이게 무슨 소리야!! 위주를 쉬게 해주세요!! 8ㅁ8

874 한빈주 (8crtWzRnmA)

2022-02-13 (내일 월요일) 17:19:45

아무튼 위의 썰 답을 보고 써보는 거지만 딱히 한빈이 방에 위험한 물건은 없긴 하지만 그래도 팬들이 준 물건들이 많은만큼 스크래치가 나면 안되니까 출입을 막는 것이 좀 더 큰 편이야. 고양이를 키우는 집은 다 알겠지만 고양이가 스크래치를 좀 많이 내잖아? 물론 자신이 혼자 산 거라면 크게 신경 안 쓰겠지만 아무래도 팬들이 준 선물은 좀 더 소중하게 다뤄야한다는 그런 생각이 있어서! 무엇보다 그런 팬들의 관심을 자신이 먹고 살고 있기도 하고! 그래서 나름 그 부분은 철저한 편이야!

대신 비니가 다니는 또 다른 방은 가구부터 의자까지.(시선회피)

875 K주 (SnxtUGdyLs)

2022-02-13 (내일 월요일) 17:20:10

...갱신.

876 위주 (BmQ7iUGCmY)

2022-02-13 (내일 월요일) 17:26:09

흑흑흑흑흑 공부를 더 하던가 해야겠어요... 요새 게을렀던 업보다...
그쵸 팬들의 선물은 소중하니까요~ 고양이가 내는 스크래치는...(침묵) 비니 다니는 방 가구들에게는 조의를 표합니다... 뭐 대충 가구 겸 스크래처라고 생각하면 마음이 편하지 않을까요! 여하튼 한빈이 팬분들은 행복하겠네요 내 선물을 이렇게 소중하게 다뤄 주는 아이돌이라니... 평생 충성을 바쳐야만 한다..... 아 근데 그럼 한빈이는 방에서 W앱 못 켜나요? 소속사에서 이미지 망가진다고 못 켜게 하는 것 아닌지!

K주 안녕하세요~

877 K주 (SnxtUGdyLs)

2022-02-13 (내일 월요일) 17:42:09

K의... 말투를... 따라,하는 중...

... 이상하다! 안할래요! 안녕하세요! K주입니다!

878 한빈주 (8crtWzRnmA)

2022-02-13 (내일 월요일) 17:42:27

>>875 어서 와! K주!! 오늘은 좀 기운이 없어보이는데 괜찮아?

>>876 방에서는 어지간하면 켜지 않는 편이야. 보통은 거실이라던가 그런 곳에서 켜서 고양이 비니와 노는 모습을 담을 때가 많고 그 외에는 가볍게 토크를 한다거나 그런 일이 많다보니 딱히 꼭 방에서 해야 하는 것은 아니기도 하고! 무엇보다 독립해서 혼자 사니까 다른 가족들이게 폐를 끼치는 일도 없지!

879 한빈주 (8crtWzRnmA)

2022-02-13 (내일 월요일) 17:48:48

는... 캐입이었구나!!

880 한빈주 (8crtWzRnmA)

2022-02-13 (내일 월요일) 17:49:28

아무튼 난 식사를 좀 하고 올게!

881 위주 (BmQ7iUGCmY)

2022-02-13 (내일 월요일) 17:52:02

으아니 캐입이었군요! ㅋㅋㅋㅋㅋㅋ 한빈주는 식사 맛있게 하고 오세요~

>>878 아하 역시 그렇군요~ 혼자 독립이라니 부럽다! 자취의 로망!

882 윤슬주 (onA7Q5qrCE)

2022-02-13 (내일 월요일) 17:53:03

죄송합니다.. 컴퓨터 작업을 하다 보니 시간이 속절없이 갔네요.

지금이라도 괜찮다면 일상 소재는 위주가 원하는 대로 해도 괜찮아요.

883 위주 (BmQ7iUGCmY)

2022-02-13 (내일 월요일) 18:10:52

>>882 괜찮습니다~ 그럼 역시 방송 준비 전에 만나는 상황이 가장 무난하겠죠? 선레는 윤슬주 많이 바쁘시면 제가 가져올게요!

884 윤슬주 (Rs.Rpa2ygc)

2022-02-13 (내일 월요일) 18:13:35

사실 아까 전에 막 마무리하고 노트북을 가방에 넣자마자 아아악(내적비명) 했답니다... 개의치 않으시다면 정말 감사드려요..

방송 준비 전에 만나는 게 확실히 처음 일상에선 무난할 것 같아요~ 가져와주시면 감사해요.

885 한빈주 (8crtWzRnmA)

2022-02-13 (내일 월요일) 18:53:30

좋아 좋아. 타이밍이 좋구나! 갱신이야! 그럼 이제 일상을 구경해보겠어!

886 윤슬주 (HMkS7cdr/I)

2022-02-13 (내일 월요일) 18:55:27

안녕하세요 한빈주~

887 한빈주 (8crtWzRnmA)

2022-02-13 (내일 월요일) 18:56:44

윤슬주도 안녕!!

888 윤슬주 (f4gS3cpkms)

2022-02-13 (내일 월요일) 19:15:50

집이네요~ 한빈주도 안녕하세요~

889 WE - 윤슬 (BmQ7iUGCmY)

2022-02-13 (내일 월요일) 19:30:06

나는 아무 생각이 없다. 왜냐하면 아무 생각이 없기 때문이다.

새벽같이 일어나 메이크업을 받고, 헤어를 세팅하고, 방송국으로 이동해 악기를 조율하고 음악방송 리허설까지 마친 뒤에는 기나긴 기다림의 시간뿐이었다. 개인 스케줄이 있는 멤버들이야 짬짬이 다녀오기도 하지만 아니라면 마냥 대기실에 상주하며 기다릴 수밖에. 그나마 다행인 점은 오늘 출연하는 방송의 방송국 시설이 좋아 개인 대기실을 쓸 수 있다는 것 정도일까. 위언주, 예명 WE는 푹신한 소파에 몸을 파묻고 멍하니 천장을 바라보다 몸을 일으켰다. 아무래도 몇 시간째 가만히만 있는 것은 적성에 맞지 않았다.

혼자 어딜 가냐며 아우성치는 멤버들이야 간단하게 무시하고. 복도에서 간간히 마주치는 사람들과 가볍게 인사를 나누며 걸어갔다. 아무래도 낯선 사람들이 많은 공간은 좀 불편하고, 조용한 곳이 있다면 잠시 산책이나 즐기고 싶은데.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인적이 드문 곳을 찾아 슬금슬금 걸어가는 와중에 반대편에서 걸어가는 누군가의 모습이 보였다.

"아... 안녕하세요. 아임온의 WE입니다."

누구인지 판단하기도 전에 반사적으로 인사가 먼저 튀어나갔다. 뭐, 어차피 이미지 관리에도 도움이 되니 누구인지는 별 상관이 없겠지만.

890 위주 (BmQ7iUGCmY)

2022-02-13 (내일 월요일) 19:31:21

제가 누구냐면 선레 써놓고 안 올렸으면서 와 다 썼으니까 작업 마저 끝내야지~ 하는 바람에 이제서야 올리는 멍청이 위주...

891 윤슬 - WE (f4gS3cpkms)

2022-02-13 (내일 월요일) 19:42:45

윤슬의 스케줄은 기본적으론 널널한 편에 속했지만. 그것은 비활동기에나 해당하는 이야기~
그러니 지금은 솔로로 활동중이기 때문에 적절한 스케줄을 지내고 있다는 것. 스케줄 중 중요한 편에 속하는 음방의 스케줄에서 리허설을 한 다음 개인 인터뷰를 기자와 카페에서 하고나서 대기실로 돌아가려는데. 잠깐 사람이 드문 산책길로 향하려 했습니다.

"아아. 구두 신었으면 완전
대기실에 구두랑 무대 의상이랑 다 있으니까 다행이네~ 라는 느긋한 생각을 하며 잠깐 걸어가려던 찰나 자신에게 인사를 하는 연예계 종사자를 만났습니다~

"안녕하세요? WE라고 하셨나요?"
저는 누구일까요? 라고 장난스럽게 물어보는 듯하지만 연예계 종사자에 리허설도 같이 했다면 하늘색 머리카락을 포니테일로 묶은 윤슬을 몰라보기는 어렵지 않을까? 무대의상인 하늘하늘한 의상이 아니라 적절한 추리닝에 운동화였지만.

//어서와요~

892 윤슬주 (f4gS3cpkms)

2022-02-13 (내일 월요일) 19:44:49

완전 뒤에 따옴표가 누락되었네요~ 알아서 생각해주세요(윙크)

893 WE - 윤슬 (BmQ7iUGCmY)

2022-02-13 (내일 월요일) 20:07:41

누구일까요? 묻는 상대를 빠르게 바라보았다. 하늘색으로 염색한 긴 포니테일, 어디선가 많이 본 것 같은 얼굴. 잠깐의 버퍼링 끝에 머리는 빠르게 결론을 내놓았다. 펜타그램 소속의 윤슬. 특징은 데뷔 12년차. 다시 말해 자신보다는 한참 대선배. 오늘 리허설 무대를 지켜보며 언젠가는 자신들도 저렇게 되자고 멤버들이 다짐하던 것이 아까 전의 일이었다.

"펜타그램의... 윤슬 선배님. 안녕하십니까."

일단 빠르게 대답부터 내놓았다. 아까 전보다 훨씬 깍듯해진 태도. 평상시 무표정한 인상이 무서워 보인다며, 제발 웃던가 하라고 종종 지적받던 표정을 가다듬으려다 관뒀다. 어차피 마음대로 된 적도 없었다. 그보다, 아무리 방송국 내부라지만 지나다니는 사람이 적을 만큼 외진 곳인데. 혼자 다녀도 괜찮은 걸까 하는 걱정에 다시 한 번 말을 걸었다.

"여긴 좀 외진 곳인데... 혼자 다녀도 괜찮으신가요?"

아, 물론 주제넘었다면 죄송합니다. 빠르게 덧붙이며 상대의 눈치를 살폈다.

894 위주 (BmQ7iUGCmY)

2022-02-13 (내일 월요일) 20:10:36

진짜 금방 끝나는 일이었는데 그걸 몇시간째 붙들고 있었다니 난.. 멍청이야..... 흑흑 자괴감 들고 괴롭네요 눈물이 흐릅니다...

895 한빈주 (8crtWzRnmA)

2022-02-13 (내일 월요일) 20:11:47

으아! 아니야! 위주 멍청이 아니야!! 8ㅁ8

896 윤슬 - WE (f4gS3cpkms)

2022-02-13 (내일 월요일) 20:16:23

"어머나. 후배님에게 너무 부담을 주는 걸까요~"
깍듯해진 태도에 약간 장난스럽게 말하고는 다시 말을 걸어오는 위를 보고는 외지긴 하다는 듯 주위를 슬쩍 둘러보고는 발뒤꿈치를 살짝 듭니다.

"사실은 말이죠.. 여기가 외진데 들어오는 루트가 한정적이고.. 저기 위쪽에서 다 내려다보이는 데라서.."
혼자서 산책해도 매우 안전한 곳이랍니다? 라고 비밀이야기를 하듯 작게 속삭입니다.

"이거 진짜 예전 데뷔한 분들에게서 슬쩍슬쩍 전해지는 비밀이랍니다?"
장난스러운 표정을 짓고는 무대 올라가기 전에 뭐 먹는 타입은 아닌 윤슬은 귀 뒤로 머리카락을 넘기고는 음방 때 무슨 곡으로 하나요? 같은 가벼운 물음을 건네네요. 저는 솔로 활동인데요. 라고 말하네요

윤슬의 이번 솔로 활동곡은 조금 하늘하늘하지만 그 하늘하늘함에 속았다간 안 올라가서 꺽꺽댈 것.

897 윤슬주 (f4gS3cpkms)

2022-02-13 (내일 월요일) 20:16:47

위주 멍청이 아니에요~

898 WE - 윤슬 (BmQ7iUGCmY)

2022-02-13 (내일 월요일) 20:30:58

"아뇨, 부담이라기보다는... 그냥 선배님이시니까요."

장난스러운 말투를 보아하니 그닥 기분 상했다거나 하지는 않은 것 같다. 일단은 긴장이 조금 풀리는 기분이었다. 외진 곳이지만 혼자 산책하기 괜찮은 곳이라니. 아무 생각 없이 걷다가 도착한 곳인데 생각보다 좋은 장소를 찾은 것 같아 기분이 약간 들떴다. 뭐, 겉으로는 전혀 티나지 않겠지만.

"Thrill이라고, 이번에 새로 싱글이 나와서요. 대기실이었으면 앨범이라도 드렸을 텐데 아쉽네요."
"아, 리허설 무대 잘 봤습니다. 노래 좋더라고요."

다른 대기실에 인사하러 가는 것은 잠시 미룬 상태라, 아마 대기실에 쌓여 있을 앨범들이 문득 떠올랐다. 그렇다고 지금 대기실로 갈 수야 없으니 아쉽지만 다음 기회로 미루고... 윤슬의 솔로 활동이라면 아침 리허설 무대에서 이미 본 후였다. 하늘하늘한 분위기지만 전반적으로 음정이 높아 부르기 힘들겠다, 는 것이 감상.

899 위주 (BmQ7iUGCmY)

2022-02-13 (내일 월요일) 20:33:07

흑흑흑흑흑 위로 감사합니다.. 늦지만 식사 호다닥 끝내고 올게요! 좀만 기다려 주시기 0.<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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