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를 낮추고 몸을 낮춘다. 창에 찔린 곳이 쓰리다. 뱉은 숨과 말에는 꽃잎보다 옅은 고통이 아른거린다. 아프다, 기분도 안좋다. 근데 말이야, 어쩌다보니 나 지금 웃고 있는 것 같아. 왜일까? 아무튼, 전장이라? 아 그래, 분명 나는 이 곳을 넘어서면, 이 사건을 끝내고 나면 분명- 영웅에 반 발자국 정도는 다다를테니까. 그래.
그래서, 영웅답게 말하건데.
" 너희들이 아직 피어있을 이유를 모르겠단 말이지! "
죽은 것은 산 것의 거름이 된다. 져버린 꽃잎은 땅에 닿아 썩어, 다음 꽃이 필 힘이 된다. 하지만, 나는 그들이 너희들이 거름이 되어야 할 이유를 모르겠다. 오히려 그렇게 되야하는 건 너희들이 아닌가? 너희들의 생각은 다를 수도 있겠지만 궁금하진 않아. 꽃은 피기에 아름답다, 꽃은 지기에 경이롭다. 허나 너희들은 아니야.
조금이라도 그들이 적에게서 공격을 받지 않기 위해 나는 전반을 향해 달려들어 공격을 한다.
지금까지 단련했던 근육들과, 날카롭게 벼무린 기술들과, 권갑의 능력을 총동원해서
#의념 50 소비 붐 이터 발동 10 신체 40 강화 김태식-A조
너무 앞만 보고 돌격하자니 주변에 적이 많다. 나 혼자만 있는게 아니니까 적당히 아군의 위치를 봐가면서 싸워야지 상처때문에 잠깐 인상을 쓰고 검을 잡은 손에 힘을 넣는다.
"후읍"
숨을 들이 마시고 기술을 사용한다. 백귀도 일형 타오름 #그리고 적을 일도양단하기 보다는 상처를 입혀 데미지만 주기 위해 공격한다. - 서 윤 -
" 나는, "
다리를 낮추고 몸을 낮춘다. 창에 찔린 곳이 쓰리다. 뱉은 숨과 말에는 꽃잎보다 옅은 고통이 아른거린다. 아프다, 기분도 안좋다. 근데 말이야, 어쩌다보니 나 지금 웃고 있는 것 같아. 왜일까? 아무튼, 전장이라? 아 그래, 분명 나는 이 곳을 넘어서면, 이 사건을 끝내고 나면 분명- 영웅에 반 발자국 정도는 다다를테니까. 그래.
그래서, 영웅답게 말하건데.
" 너희들이 아직 피어있을 이유를 모르겠단 말이지! "
죽은 것은 산 것의 거름이 된다. 져버린 꽃잎은 땅에 닿아 썩어, 다음 꽃이 필 힘이 된다. 하지만, 나는 그들이 너희들이 거름이 되어야 할 이유를 모르겠다. 오히려 그렇게 되야하는 건 너희들이 아닌가? 너희들의 생각은 다를 수도 있겠지만 궁금하진 않아. 꽃은 피기에 아름답다, 꽃은 지기에 경이롭다. 허나 너희들은 아니야.
# 몸을 낮추고, 적을 걷어 차 다른 적이 있는 곳으로 날려버리는 쪽으로 전투 방향을 선회한다. - 신지한 - '확실히 과감하죠.' 둘이 나서는 것과 그 둘이 행하는 것을 살짝 생각하긴 하지만..
네임드! 하이 네임이 아닌 것은 다행일 수도 있지만, 지한은 차낸 뒤에 남은 자상을 힐끗입니다.
건강을 조금 강화해야겠다고 생각하는 것과 동시에 저 빌런들의 포화를 어떻게 버텨낼지...
"시간이 문제지요..." 이쪽의 인원을 없애기 위해서 몰려드는 것도 있지만. 저 좌표를 없애는 게 더 중요할 것이니까요.
#망념 20으로 건강을 강화하고 20으로 신체를 강화해 창을 휘두릅니다. - 빈센트 -
"...흠."
#마녀에게 의념 20을 사용해, 불의 의념으로 점화를 시도해봅니다. - 진언 -
" 미안하데이.. 쫌만 더 기다려바라 "
#합동 마도의 시전에 집중합니다..! - 주강산 -
주변은 소란스럽지만 강산은 머릿속으로 마도 술식의 계산을 이어나간다. 그가 공기의 흐름을 움직이기 시작하면 진언이 그 움직임을 증폭시키겠지. 그 바람이 이 주변을 감싸 둘러칠 때까지.
모름지기 무언가 하기로 마음먹었으면- 어설프게 하다가 말아서야 쓰나.
#합동 마도의 시전에 집중합니다. - 키사라기 토오루 -
이건 무슨 위험계의 종합선물세트도 아니고... 토오루는 전황을 최대한 놓치지 않으려 시선을 이리저리 옮겼다. 태식이 등, 지한이 어깨. 윤이 옆구리. 웨이는 상처가 없는 곳을 세는 게 훨씬 빠를 지경이다. 진언과 강산을 노린 공격은 없었지만 합동 마도가 완성되기 직전의 빈틈을 노리는 적이 있을지도 모르고, 거기다 태호를 노리는 궁수도 신경써야 했지만...
"저쪽 모자 쓴 놈!"
일단 지금 급한 건 이쪽이겠지. 적진 제일 안쪽으로 들어간 명진에게 빈센트의 마도를 역분해한 마도사의 위치를 알려주곤 지한이 있는 쪽으로 손을 뻗었다.
#망념 20 들여서 지한의 부상을 치료해둡니다. - 한태호 -
뭔가 이런 현실이 있단 말이냐! 라고 해야할듯한, 어린 아이 얼굴로 빙긋 웃어보이는 저격수. 근데 나도 미성년자잖아? 오케이 통과
그건 그렇고 더럽게 걸렸구만... 눈 앞에 가득한 적들. 그리고 그 사이를 누비면서 내 시야에서 벗어나 공격하는 저격수. 수많은 적들을 이용해 사격각을 막아본다는 발상은 흉악한 빌런놈들이라는 계산으로 끝났다. 그렇게 했다가는 내 눈앞의 빌런 몸을 뚫고서 날아드는 화살을 맞게되겠지..
" 일단, 버텨보는 수 밖에 "
검을 들어올리고. 저격수의 존재를 머리 속 한 구석에 명확히 박아넣은 뒤, 아까처럼 적들을 막아낸다. 일단 버티기만 하면 되는거니까... 말이지.
상처만 입힌다? 태식은 검을 들어올린 채로 불타는 검을 바라보며 웃어넘깁니다. 상처만 남기며 적을 압도하기에는 태식의 수준도, 적의 수준도 만만찮습니다. 오히려 지금 필요한 것은.
콰직.
제압.
콰과과광!!!!
한이리식 백귀도 제 일형 타오름
땅을 꿰뚫고 불길이 터져오릅니다. 땅가죽을 꿰뚫고 나온 불길이 일시적으로 적을 집어삼키지만, 불길을 뚫어내고 적이 더더욱 압박을 넣어옵니다. 몸을 비틀어 칼날을 피해내고, 넘어오는 창을 칼로 쳐냅니다. 하지만 눈 먼 총알이 몸을 공격하는 것까지 막아내진 못했습니다. 선명히 피가 흐르기 시작합니다.
태식에게서 흐르는 피를 보면서도 언과 강산은 수식을 완성해갑니다. 이어지는 의념의 흐름에 수많은 방해가 얽혀드는 것에 진언은 이를 꽉 깨뭅니다. 마도라는 학문은 미지를 탐구하는 과목이지만, 그 이상으로 정립을 필요로 하는 과목이기도 합니다. 적절한 비율로 만들어지는 약물에 다른 약을 들이붓는 것과 다르지 않은 행동에도, 그것을 무시하고 마도를 완성해야만 합니다.
휘이잉...
두 사람의 수식이 완성되고, 하늘길이 열리기 시작합니다.
합동 마도 ???? ?? ??
어지럽게 펼쳐지는 바람의 장막. 말괄량이처럼 장난치며 날아드는 바람들은 날아드는 모든 것들을 어지럽히고 있습니다. 적의 저항이 있겠지만. 최소 두 턴은 적은 원거리 공격에 집중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마도가 완성됐다. 창대로 한 명의 적을 쳐낸 지한은 생각합니다. 강화된 건강과 토오루의 빠른 캐치로 상처는 빠르게 아물어갑니다. 만약 이 상황에서 할아버지였다면.. 그런 생각이 스쳐가는 것을 참으며 지한은 창을 휘두릅니다. 한 번의 휘두름에 수 명의 적이 날아가고, 그 이상의 무기들이 얽혀듭니다. 상처가 늘어감에도 계속 머릿속이 어지럽습니다. 조금만 더 무언가를 알아낸다면, 무언가를 알 것 같습니다.
그 날의 기억. 거인을 무너트렸던.. 흐름의 이해를. 알 수 있을 것만 같습니다.
주먹을 통해 몇몇 적을 날려내던 명진은 윤을 바라봅니다. 속도를 살려 빠르게 내달리는 윤의 모습은 가을 바람을 타고 흩날리는 꽃들이 떠오릅니다. 그러나 너무나 가볍기에 쉽게 휘말리는 것 역시. 문제로 보이는 것이었습니다.
철컥.
이제는 익숙한 붐이터의 화약음이 귓가에 울립니다.
크르르릉,
불길이 점화되고,
콰아아아앙!!!!!
폭발하며 수 명의 적을 날려버립니다.
빈센트는 점화하려던 손길에서 합동 마도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좌표가 제대로 지정되지 않았는지 얄궂은 적 하나를 태워버립니다.
...!!!!!! 적 사이에서 강력한 의념의 흐름이 느껴지기 시작합니다! 다음 턴, 의념기가 아군을 강타할 것입니다! 충격에 대비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