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440066> [all/일상/느와르] people has no remorse - 35 :: 1001

◆RCF0AsEpvU

2022-01-29 05:22:06 - 2022-01-30 21:14:41

0 ◆RCF0AsEpvU (uC9NK8g35o)

2022-01-29 (파란날) 05:22:06


난 이 비열한 거리에 버려진 똥개
나쁜 놈 놈 놈들의 약속에 속은 것
내게 태양은 없다 이제 공공의 적
인정사정 볼 것 없다 복수는 나의 것

※ 본 스레는 17금 수위를 기준으로 합니다.
※ 수위가 과하다고 생각 될 시 1회 경고 후 시트가 즉각 내려질 수 있습니다.
※ AT필드(따돌림)를 절대적으로 금합니다.
※ 어두운 세계관이지만 밝은 사람이 되도록 합시다.
※ 서로 서로 인사합시다.
※ 아리송한 부분이 생기면 캡틴에게 질문합시다. 물지 않아요!

1. 본 스레는 놀기위해 오는 거다 공부는 필요 없다.
2. 일상 중 불편하게 느낄 것 같은 사항이 있다면 사전 조율한다.
3. 본인이 뭐가 아니라고 느껴지면 웹박으로 쏘거나 넌지시 그리고 확실하게 상대에게 전달한다.

위키 https://bit.ly/3EI7TkW
웹박수 https://bit.ly/3pyCTjh
임시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05078
시트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12081

T/ash:Ta/k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17079/recent

155 이리스🐈‍⬛주 (vXEegMkh/U)

2022-01-29 (파란날) 19:43:14

제롬주 냥할로!!!

156 아스타로테주 (e0l/nIgmfA)

2022-01-29 (파란날) 19:43:48

>>152 (등 슥 훑고 도망)
어서와

157 아야주 (Lo6xjsZzio)

2022-01-29 (파란날) 19:45:32

다들 하로로!

158 페로사주 (lWTY8NznMM)

2022-01-29 (파란날) 19:49:05

제롬주도 안녕~
나는 다른 할일이 생겨서 잠시 자릴 비울게. 간간이 눈팅은 할 테니 혹시 물어볼 게 있거나 하면 레스 남겨줘.

159 아스타로테주 (e0l/nIgmfA)

2022-01-29 (파란날) 19:50:26

페로사주 잘 다녀와

160 하웰주 (.iWuzf98lk)

2022-01-29 (파란날) 19:50:42

아이고 다들 좋은 명절 연휴 보내고 있어?

@브리엘주
갑자기 일 때문에 답레를 못이을 것 같네. 거의 막바지기도 했고 브리엘주 답레를 막레로 할게. 구급차에 실려간걸로 해줘. 아고고... 다시 읽어보니 답지않게 새벽을 새고 얼마 자지도 않고 레스를 이어서 뒷사람이 정신없음 + 하웰이 아파서 정신없음 콤보로 브리엘한테 무례하게 굴었던 것 같아서 미안하네(머리박) 브리엘에게는 밤중에 봉변이 아니었을지...

@페퍼주
답레는 전판에 있는데 답레를... 내가 놓친건지 아닌지 모르겠네ㅔ 답레주면 명절이 끝나고 와서야 달 수 있을 것 같아 늦어질 것 같아 미안해

아이고... 갑자기 집에 일이 있어서 명절 동안에는 접속 못할 것 같아서 잠시 들렀다가 가. 스레 잘 부탁하고 다음주에 봐ㅏㅏㅏ

161 피피주 (4JVXQlu4b.)

2022-01-29 (파란날) 19:52:24

페로사주 다녀오셔요

하웰주 명절은 바쁘지.. 쓰담담
다녀오셔요

162 진 사장 - 아야 (kh2wfMVIYw)

2022-01-29 (파란날) 19:52:34

"그렇다면야 기꺼이~"

진은 씩 웃으면서 기다렸다는 듯 담배를 꺼내들었다. 그리고 성냥을 그어 불을 붙이곤, 훅 하고 성냥을 꺼트려 버렸다. 니코틴 옅은 담배연기를 습, 삼킨 그녀는 그것이 윤활유라도 되는 듯 다시 말문을 열었다.

"기억에 남았던 일이라... 극한 상황에 몰린 사람들이었으니 강렬한 일들은 많았슴다. 나중엔 오히려 그게 일상이 됐죠. 내 불행따위는 별 것도 아닌 것처럼 느껴졌어요."

칼에 찔릴 뻔한 적도 있고, 자식을 팔아치워 돈을 마련한 놈도 있고. 늘어놓자면 많았지만 진의 마음에 영향을 주진 못했다. 그 당시의 진은 목적이 뚜렷했으며, 진은 본디 목적이 하나 생기거든 거기에 오롯이 집중하는 사람이기 때문이었다. 진은 잠시 조용히 담배만 피우다 떠올렸다.

"청부살인이 결국 제게 맡겨졌을 때였슴다. 전 사람 죽이는 게 그렇게 거창한 일 같지도 않았고, 제가 추심을 해서 결국 비관자살로 이어지는 삶이 많단 걸 알고 있었어요. 그냥 직접 하느냐, 등을 떠미느냐의 차이였습죠. 그래서 별 생각도 없이 수락했습니다."

돌이켜보면 마음 어딘가가 많이 마비되었던 때지만, 그 때가 뒤틀렸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지금의 냐오롱이 있기까지 필요했던 과정이었다.

"결론적으로 죽이진 못했어요. 제가 갔을 때 이미 다른 청부업자에게 당했거든요. 돌아가서 보고를 하자 '그럼 돈 될 거라도 들고 왔어야지' 하면서 따귀를 얻어맞았슴다. 하하, 기분 나쁘진 않았어요. 기뻤죠. 제가 드디어 여느 건달과 같은 취급을 받게 된 것이."

"청부를 맡긴 사람이 신중했고, 그래서 보험을 들어둬서 저희에게 떨어지는 돈이 터무니 없이 적었다. 근데 왜 날 패는 거냐. 이게 억울하게 생각되는 건 나중이더군요. 그 때 깨달았어요. 아, 반항심 있는 깡패들을 부리는 건 결국 소속감에 불과하구나."

"외부의 외부, 그 중에서도 내부. 완전한 측근들. 이런 식으로 급을 나누고 취급을 달리 하면서도, 이 조직에게 아낌받는다는 인식을 주는 것. 그걸 배우자마자 저는 거길 나왔습니다. 그리고 아무도 절 좇지 않았어요. 중요한 비밀은 알려준 적도 없고, 저는 언제나 이방인이었던 거죠. '같은 취급'을 받게 됐다고 생각했는데 그건 제 착각이었던 거예요."

그 정도네요. 하고 말을 끝맺는 진. 진은 그 일화를 이야기하면서도 늘 웃는 얼굴이었고, 이따금 정말 웃기다는 듯이 외마디 웃음을 흘리곤 했다.

163 브리엘주 (fH0UYDX7TQ)

2022-01-29 (파란날) 19:52:35

오케이, 레스 확인했어. 괜찮으니까 명절 잘보내고 나서 보자. 하웰주.

164 아스타로테주 (e0l/nIgmfA)

2022-01-29 (파란날) 19:53:54

명절은 원래 바쁜 법이지. 잘 다녀와. 하웰주.

165 제롬주 (RHmt3Tt.WQ)

2022-01-29 (파란날) 19:54:32

>>156 흐이익...(움찔)

다들 안녕하세요~~~
명절이라 가족들 만나서 바쁘네요...

166 진주 (kh2wfMVIYw)

2022-01-29 (파란날) 19:54:36

하웰주 반갑단 것입니닷....!!!!! 좋은 명절 보내시길 바라는 것입니닷....!!!!!!!

페로사주는 잘 다녀오시구~~!!

167 하웰주 (.iWuzf98lk)

2022-01-29 (파란날) 19:56:32

다들 고마워~ 명절 후에 보자~! 행복한 설 보내기!

168 브리엘주 (fH0UYDX7TQ)

2022-01-29 (파란날) 20:02:27

페로사주는 늦었지만 다녀오길.
이제 손 하나가 비었지만 좀 쉬어야지. 오늘은 진짜 정신을 못차릴 정도로 상태가 아웃이니.

169 진주 (kh2wfMVIYw)

2022-01-29 (파란날) 20:06:19

진 사장에게 이런 문자를 보내보았습니다.
『도와줘. 나 살해당할거야.』

...
한 시간 후, 답장이 도착했습니다.
『뻥까지마라.』
#shindanmaker #도나살
https://kr.shindanmaker.com/105637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ㅋㅋㅋㅋㅋㅋ이거 맞다!!!
다들 이거 한 번 해주십시오~~~~ 일생의 소원입니다~~~~

170 아스타로테주 (e0l/nIgmfA)

2022-01-29 (파란날) 20:08:17

>>165 움찔대는 제롬주도 귀 여 워 (꼬옥)
명절이니까. 좋은 시간 보내는 중이야?

>>168 느긋하게 쉬자잉 (부빗)

171 아스타로테주 (e0l/nIgmfA)

2022-01-29 (파란날) 20:08:44

벨 아스타로테에게 이런 문자를 보내보았습니다.
『도와줘. 나 살해당할거야.』

...
아홉 시간 후, 답장이 도착했습니다.
『내가 속아넘어갈 것 같아?』
#shindanmaker #도나살
https://kr.shindanmaker.com/1056373

응 안속아

172 피피주 (4JVXQlu4b.)

2022-01-29 (파란날) 20:09:30

피피는 결과가 안맞아서 스루

>>16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 사쵸답구만요


>>171 아홉시간 뒤라는 게 킬포다

173 페로사주 (lWTY8NznMM)

2022-01-29 (파란날) 20:11:18

페로사에게 이런 문자를 보내보았습니다.
『도와줘. 나 살해당할거야.』

...
열 시간 후, 답장이 도착했습니다.
『그동안 고마웠어. 잘가.』
#shindanmaker #도나살
https://kr.shindanmaker.com/1056373

흐음. 그런가.

174 제롬주 (RHmt3Tt.WQ)

2022-01-29 (파란날) 20:11:43

제롬 발렌타인에게 이런 문자를 보내보았습니다.
『도와줘. 나 살해당할거야.』

...
다음 날, 답장이 도착했습니다.
『내가 의뢰한거야.』
#shindanmaker #도나살
https://kr.shindanmaker.com/1056373

흑막이었구나(?)

175 피피주 (4JVXQlu4b.)

2022-01-29 (파란날) 20:11:47

>>173 출근즈음해서 받고 퇴근즈음해서 답장했나?<

176 브리엘주 (fH0UYDX7TQ)

2022-01-29 (파란날) 20:12:39

>>170 응, 느긋하게 쉬어야지. 계속 하품만 하고 있기는 한데.....

진단 딜리셔스.

177 제롬주 (RHmt3Tt.WQ)

2022-01-29 (파란날) 20:12:55

>>170 오자마자 또 귀여워하시는 건 반칙인데...(꾸왑)(노곤)
네에 친척들하고 신나게 놀았네요...
아스주도 좋은 시간 보내고 계신가요?

178 피피주 (4JVXQlu4b.)

2022-01-29 (파란날) 20:13:04

브리엘주 눈 감고 고롱고롱합세다

179 아야 - 진 (Lo6xjsZzio)

2022-01-29 (파란날) 20:13:18

"아- 소속-"
"...아야야야, 일단 뻔한 얘기긴 하지만, 타인이 불행하다 해서 자신의 불행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라는 말부터 할게요- *콜록*"

간만에 맡은 담배 냄새에 약간의 어지러움을 느끼기도 잠시, 아야는 이내 진의 눈동자를 선명한 한쪽 눈으로 바라보며 말했다.

"그리고 소속감이라-"
"그래요, 많은 사람들이, 그런 걸 원해요.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존재 의의를 관계에서 찾으니까, 아야야야-"
"뭐, 바보같다고 말할지도 모르겠지만, 몰려 있고 힘들 때 해주는 한 마디, 칭호 한 줄이 사람을 얼마나 미치게 해주는지, 봐 왔단 말이지요 아야야."

"그리고, 진 씨는- 강한 사람이네요."

-이렇게 쉽게, 이야기한다는 점은, 쉽지 않다고요 아야야.

마지막 한 마디를 덧붙이는 걸 끝으로, 아야는 잠시 입을 다물었다.

180 브리엘주 (fH0UYDX7TQ)

2022-01-29 (파란날) 20:13:45

브리엘에게 이런 문자를 보내보았습니다.
『도와줘. 나 살해당할거야.』

...
6분 후, 답장이 도착했습니다.
『지금어디야』
#shindanmaker #도나살
https://kr.shindanmaker.com/1056373

어이, 가도 도움도 안된다 임마.

181 피피주 (4JVXQlu4b.)

2022-01-29 (파란날) 20:14:11

>>180 그래도 스윗해

182 아야주 (Lo6xjsZzio)

2022-01-29 (파란날) 20:14:23

아야에게 이런 문자를 보내보았습니다.
『도와줘. 나 살해당할거야.』

...
7분 후, 답장이 도착했습니다.
『뭐? 나한텐 의뢰온 게 없는데?』
#shindanmaker #도나살
https://kr.shindanmaker.com/1056373

...엣?

183 브리엘주 (fH0UYDX7TQ)

2022-01-29 (파란날) 20:14:24

>>178 저녁 먹은 게 소화가 안되서 눕기가 무리입니다. 피피주.......

184 진주 (kh2wfMVIYw)

2022-01-29 (파란날) 20:14:37

다들 질문 하나 받아주십쇼~~~!!!!!
본인 캐릭터들의 핸드폰 기종은 뭘까요??
진은~ 아무리 봐도 비호감 인성캐라서 애플 협찬은 못 받을 거 같죠!!! 그래서 갤럭시 쓸 거 같습니닷(웃음)

185 피피주 (4JVXQlu4b.)

2022-01-29 (파란날) 20:15:08

>>182 데에엠

>>183 앗 아앗 앗... 그럼 가만히 앉아있기라도 하자 쓰다담....

186 브리엘주 (fH0UYDX7TQ)

2022-01-29 (파란날) 20:15:09

>>181 갔다가 되려 브리엘이 살해당할 것 같은데 말이지.

187 브리엘주 (fH0UYDX7TQ)

2022-01-29 (파란날) 20:16:15

>>185 감사감사. 안그래도 얌전히 앉아서 사이다 마시면서 소화되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뭐야 갑자기 그 현실성 넘치는 질문은.

188 피피주 (4JVXQlu4b.)

2022-01-29 (파란날) 20:16:52

>>186 하지만 브라이언씨가 나타난다면

189 아스타로테주 (e0l/nIgmfA)

2022-01-29 (파란날) 20:17:09

>>176 짧잠 하자 짧잠

>>177 (쓰담쓰담) 안 보여도 늘 생각하고 있는 걸. (쪽)
나는 평소랑 똑같아. 이제 저녁 뭐먹지 고민하는 중.

190 피피주 (4JVXQlu4b.)

2022-01-29 (파란날) 20:17:19

>>184 피피는 블랙베리 KEY2..라고 생각만 해놨었으이

191 브리엘주 (fH0UYDX7TQ)

2022-01-29 (파란날) 20:17:32

>>18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브라이언씨 치트키ㅋㅋㅋㅋㅋㅋ

192 브리엘주 (fH0UYDX7TQ)

2022-01-29 (파란날) 20:18:14

>>189 피피주한테도 이야기했지만 저녁 소화가 안되고 있어서....()

193 피피주 (4JVXQlu4b.)

2022-01-29 (파란날) 20:18:44

>>191 브라이언씨 믿고있다굿..

194 아스타로테주 (e0l/nIgmfA)

2022-01-29 (파란날) 20:19:01

브라이언씨 먼치킨 논란

아스는 갤럭시일거 같은데. 케이스는 핸드폰 사면 주는 기본 다이어리형 케이스 까만거 쓰고 있지.

195 시안주 (jtNSbxJu4.)

2022-01-29 (파란날) 20:20:18

시안에게 이런 문자를 보내보았습니다.
『도와줘. 나 살해당할거야.』

...
4분 후, 답장이 도착했습니다.
『그러게 착하게 살랬지.』
#shindanmaker #도나살
https://kr.shindanmaker.com/1056373

196 브리엘주 (fH0UYDX7TQ)

2022-01-29 (파란날) 20:20:52

브라이언씨 먼치킨이면 먼치킨이라고 지적받을거야.

브리엘은 핸드폰 두개 사용하고 있어서 둘다 아이폰일듯.

197 아스타로테주 (e0l/nIgmfA)

2022-01-29 (파란날) 20:20:54

『그러게 착하게 살랬지.』
아 ㅋㅋㅋㅋㅋㅋㅋㅋ 진단 슬슬 감 돌아오네

198 브리엘주 (fH0UYDX7TQ)

2022-01-29 (파란날) 20:21:15

시안주 어서와.

199 피피주 (4JVXQlu4b.)

2022-01-29 (파란날) 20:21:26

답장 빠른게 너무웃겨

200 페로사주 (lWTY8NznMM)

2022-01-29 (파란날) 20:22:07

>>184 성능보다 튼튼함을 선호하는 편. 열상 카메라는 덤.

시안의 답변이 상당히 시안같네.

(생각보다 얼마 안 걸려서 이제 잡담 정도는 할 수 있을 것 같지만, 투명도 약 40%일 거야..)

201 피피주 (4JVXQlu4b.)

2022-01-29 (파란날) 20:22:08

시안주 어솨요

202 진 사장 - 아야 (kh2wfMVIYw)

2022-01-29 (파란날) 20:22:19

"그렇슴까? 저랑 일 하는 놈들은 곧잘 웃으면서 말하던데요. 저도 그냥 그 정도 깡패인겁죠."

관계에서 존재의의를 찾는 것. 힘들 때 한마디를 해주는 것. 칭호 등. 칭호를 제외하면 진이 곧잘 사용하는 방법 중 하나였다. 진은 입을 버끔이며 흘러나오는 연기를 보았다. 창문 새의 햇볕이 연기 너머로 붉게 비쳤다.

"저는 오히려 이해가 안 갑니다. 본인이 괴로웠다 해서 결국 해야 할 일이 있는 건 변치 않거든요. 방치해두면 불어나는 문제일 뿐입죠. 그걸 딛고 일어나는 것이 인간의 마땅한 도리라고 생각함다."

이렇게 말하는 것부터, 진은 이런 심리상담소완 거리가 먼 타입이었다. 결국 딛고 일어난 사람 특유의 꼰대 시선이라고 하는 것이 맞다.

"제가 강한 게 아님다~ 그냥 그런 사람들이 약한 거죠."

인간은 원래 약한 생물이다. 진이 쓰는 수법이 효용성을 갖는 이유와 동일하다. 관계에서 존재의의를 찾고, 외마디 위로를 전하고. 그런 것에 의지해서 살아가는 것이 인간이지만, 진은 자신에게 그런 걸 용납하지 않는 타입의 인간이었다.
성격적인 결함이라면 이것이겠다. 강박적인 자기검열.

"의존을 하면 안 됩니다. 가뜩이나 약한 것들이 더 약해진다고요."

203 이리스🐈‍⬛주 (vXEegMkh/U)

2022-01-29 (파란날) 20:23:20

벌써 토요일이..!

204 에만주 (Ej8kO8bNUM)

2022-01-29 (파란날) 20:25:53

나 진짜 집에갈수있을까

205 피피주 (4JVXQlu4b.)

2022-01-29 (파란날) 20:26:28

>>204 에만주 잼게 노셨습니까
끝.

Powered by lightuna v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