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에 뛰어들어서 민폐나 끼치는 녀석이란 말을 듣고 언제까지고 거기에 있던 소녀는 재빨리도 죽어버렸어 FBI에 물어봐도 알 수 없었던 그녀의 메세지 언제까지고 외치고 있었대 인간들은 멍청하다냥 ※ 본 스레는 17금 수위를 기준으로 합니다. ※ 수위가 과하다고 생각 될 시 1회 경고 후 시트가 즉각 내려질 수 있습니다. ※ AT필드(따돌림)를 절대적으로 금합니다. ※ 어두운 세계관이지만 밝은 사람이 되도록 합시다. ※ 서로 서로 인사합시다. ※ 아리송한 부분이 생기면 캡틴에게 질문합시다. 물지 않아요!
1. 본 스레는 놀기위해 오는 거다 공부는 필요 없다. 2. 일상 중 불편하게 느낄 것 같은 사항이 있다면 사전 조율한다. 3. 본인이 뭐가 아니라고 느껴지면 웹박으로 쏘거나 넌지시 그리고 확실하게 상대에게 전달한다.
>>973 그것이 귀여워~ 전파계같아~!!!!!!!!!!!!!!!!!!! 아야야야!!!!!!!!!!!!!
>>974 산사람 들고오고 싶어지는 발언...!!!!!!! 하지만 말 잘 들을 테니깐은.....!!!!!!!! 나중에 피피에게 영업도 한 번 해보고 싶어집니닷...!!!!! 피피는 명함을 받곤 그 조직에 대해서 가볍게 조사를 한 번 해봤을까요???? 갠적으로 궁금한 부분
>>97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만둬ㅠ (하지만 한다면 오너는 재밌게 놀수있답니다 피피가 싫어할따름이지만... 피피의 의사가 상관있을까 싶기도 하고) 피피는.. 거래처는 거래처로만 두는 편이라 별다른 조사는 하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3... 한달만 더 일찍 영업했음 흔들렸을텐데 안타깝네요(?
>>964 아이코 못봤네 죄송합니다 아야씨는 은근 귀여운 선물을 주는 편이구나 손편지같은 건 언제 받아도 기분 좋지요
피피는.... 그러게 너 깜짝선물 하는 편이니.....? 그렇게 로맨틱한 성격은 아니라 그런 깜찍한 짓은 잘 안 할 것 같습니다 한다면 꽃이나 주겠지요
>>983 아야에게 살의- 까지는 무리일지 몰라도 아야도 사람이에요? 다만 감정표출에 자기검멸이 심한 거지요. 스트레스도 받고 비매너보면 화도 내고, 자기 상처 해집으려고 하면 반항도 하고, 그러는 아이에요! 근데 어지간히 화나거나 취한 거 아니면 티를 안내려고 엄청 노력하고!
>>985 아 이 어장의 킹받는 인성캐로서 그 성격을 온몸으로 받아내고 싶은 것입니닷....!!!!!!!!!!! 아야에게서 아야야야란 말버릇이 사라질 때까지 광대짓을 하고 싶은 것입니닷......!!!!!!!!!!!!!!!!!!!!! 사랑해!!!!!!!!!!!!!!!!!
짤막한 독백 스포..? 마오는 올해 20세로, 검은 생머리를 작은 꽃망울이 새겨진 비녀로 쪽지고, 모란 장식을 머리에 한 소맷단 넓디 넓은 한푸 차림의 젊은 여성이다. 비록 '누군가의 독단적인 일로 벌어진 사고'가 있어 한쪽 눈이 멀었지만 전혀 굴하지 않고 이 악물고 살아왔고, 우연찮게 용왕의 눈에 들어 거둬져 사회에 첫 발 내디딘다는 것이 용궁이 되었다. 마오에게 용왕은 맹종해야 할 존재고, 아주 멋있는 분이다. 존경하고, 음.. 아마 최애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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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엔 옥체가 닿기까지 했다! 비록 주사가 고약하여 뒷목을 쳐 기절시킨 거지만 그것마저 동네방네 소문냈다. 용궁의 조직원이 이러다 승은이라도 입으면 뒤집어지겠다? 하고 저급한 농담을 던졌을 때 마오는 진지하게 답했다.
"아이돌을 팬싸인회에서 만난다고 해도 날 봐주고 손 맞잡아주는 걸로 세상을 다 가진가지 결혼까지 망상하지는 않잖아요..? 남편남편 해도 그거 다 최애라서 그런거지.. 그리고 마오는 승은 입기보다는.. 따거가 행복하실 분이 승은을 입는 걸 구경하는 쪽이야!! 그게 더-" "개호주 한 마리가 용을 넘보는구나." "헉, 따거."
하필 용왕이 지나갈 때 했던 답이었다. 용왕은 느긋하게 미소를 지었다.
"마오, 자매는 당분간 경비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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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오는 당분간 용무가 있지 않은 이상 카지노 계단을 지키는 신세가 됐다. 그래도 굴하지 않았다. 당당하게 카지노 안을 활보하며 계단을 경비하던 마오는 한 남성이 쭈뼛거리며 다가오자 넓은 소맷단으로 입을 가리고 종종걸음으로 마주 다가갔다.
남성은 예쁘게 포장 된 상자를 마오에게 안겨주고는 터덜터덜 카지노 깊숙한 곳에 자리하더니 상황을 보지도 않고 올인을 외쳤다. 아직 많은 것을 배워가는 마오지만, 미네르바의 부엉이가 인생을 망쳐버린 사람을 심부름꾼으로 보내 결국 지옥 끝자락에서도 밀려 떨어지게끔 했다는 것은 알 수 있었다. 마오는 상자를 안고 높은 계단을 신나게 두어 계단씩 겅중겅중 뛰어 올라가며 생각했다. 어떻게 이런 악마같은 생각을 하지? 부엉이는 대천사 미카엘도 기겁하며 도망칠 것 같은 사람이야! 아마 부엉이랑 나는 친한 친구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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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오는 용왕의 아량 넓은 마음 덕분에 이제 글을 떼 편지도 읽을 수 있다. 여전히 손자병법이니 삼국지니 그런 건 어렵지만, 성심성의껏 또랑또랑 톤 높은 목소리로 부엉이가 보낸 편지를 읽었다.
"기체후 일향만가앙! 집어치우고! 이 개쌍놈의 뱀 새끼를 위한 공물을 바치옵나이다아? 연 사형, 개쌍놈이 뭐예요?"
연 씨는 표정을 구겼다. "몰라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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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지 말고 다 먹어. 네가 좋아하는 거잖아?》
가지런히 놓인 젖은 각설탕과 브라우니, 그리고 월병. 편지를 쥔 손이 달달 떨렸다. 용왕은 편지를 구겨 저 멀리 던져버리고 헛구역질을 했다. 당장 침소로 돌아가야만 했다. 단내가 주변의 기감을 살피는 걸 방해했다. 손을 뻗어 주변을 더듬거렸다. 평소 같으면 뭐라도 잡혔을 텐데 아무것도 잡히지 않는 것 같아 미쳐버릴 것 같았다. 순간 무언가에 걸려 넘어졌다. 잡히는 것 일절 없다. 고개를 쭉 빼들고 집중해도 이곳은 용궁이 아닌 것 같았다. 아마 이곳은..
"여, 연 형제!!! 마오!!! 게 아무도 없느냐, 게 아무도.. 어디 계십니까? 어, 어디에.. 아아.. 아무도.. 아무도 없습니까.. 어디에 있단 말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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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카엘은 천천히 머리를 쓸어넘겼다. 조금 심한 것 같다는 생각은 들지만 가끔은 이런 방법도 필요한 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