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에 뛰어들어서 민폐나 끼치는 녀석이란 말을 듣고 언제까지고 거기에 있던 소녀는 재빨리도 죽어버렸어 FBI에 물어봐도 알 수 없었던 그녀의 메세지 언제까지고 외치고 있었대 인간들은 멍청하다냥 ※ 본 스레는 17금 수위를 기준으로 합니다. ※ 수위가 과하다고 생각 될 시 1회 경고 후 시트가 즉각 내려질 수 있습니다. ※ AT필드(따돌림)를 절대적으로 금합니다. ※ 어두운 세계관이지만 밝은 사람이 되도록 합시다. ※ 서로 서로 인사합시다. ※ 아리송한 부분이 생기면 캡틴에게 질문합시다. 물지 않아요!
1. 본 스레는 놀기위해 오는 거다 공부는 필요 없다. 2. 일상 중 불편하게 느낄 것 같은 사항이 있다면 사전 조율한다. 3. 본인이 뭐가 아니라고 느껴지면 웹박으로 쏘거나 넌지시 그리고 확실하게 상대에게 전달한다.
>>290 캡틴피셜 일반인 아닐까. 어, 이런. 내가 조금 더 귀여워보인다고 말해버리면 내가 우쭐해진다구. 안돼안돼. 취향 스위칭이 그렇게 쉽게 되지 않을텐데......나는 괄호 안의 글씨를 보지 못했습니다. 호호. 괜찮아. 후레여도 그저 내가 좀 많이 현실에서 부끄러워질 뿐(??)
꽤나 성실해보이는 성격 탓에 전속 호위이리라 생각했지만 후자라는 이야기에 고개를 갸웃했다. 아마도 라 베르토에 들어온지 그다지 오래되진 않은 것일까. 아마 성실한 성격이 유지된다면 짬이 차면 전속 호위도 될 수 있을 거라 생각되었지만. 비호감이라는 말에 그는 피식 웃음을 흘렸다. 비꼬는 의미라기보단, 귀엽다는 의미의 웃음이였을가.
"비호감이라니 슬프네. 나는 친구랑 친하게 지내고 싶은 생각인데."
감정하락요인이라는 단어를 보면 자신이 했던 말 중에 소녀의 기분을 건드린 무언가가 있는 거겠지. 뭘까, 조금 생각해보자 조금은 짐작할 수 있었다. 내가 벨라라고 부른 것에 화가 난 건가?
"설마 너도, 벨라처럼 아스타로테를 애칭으로 부르고 싶은걸까-"
그는 은근히 떠보는 말투로 캄파넬라에게 말을 건네며, 시선만을 움직여 소녀의 반응을 살펴보았다. 어린애를 놀리는 취미는 없었다. 다만 사실이라면 조금 조언을 해주고 싶었으니까.
지금처럼 행동한다는 게 뭘까. 제 멋대로 행동하는 거? 당신을 잡아당긴거? 그래서 당신의 옷을 더럽힌 것을 말하는 걸까. 아, 정말 도움을 받는 주제에 도움주는 사람을 피곤하게 하다니, 이거 정말 구제불능이네. 하지만 원래 자신을 구제불능인 걸. 그저 현실에 안주하는 그런 사람이고.
하웰은 정신이 없는 와중에서도 브리엘이 중얼거리는 말을 들었다. 아침에 눈을 뜰 때마다, 오늘이 내 인생의 마지막이길 바란다는 말. 하웰도 마찬가지로 중얼거렸다.
“그것 참 우연이네. 나도 그렇거든요. 그런데 아직 살아있네. 둘 다.”
하웰은 잔에 담긴 술을 바라봤다가 손으로 밀었다. 명백한 거절의 의사로. 그리곤 눈을 감고는 문에 머리를 기대었다.
“그냥 오늘이, 후우…. 제가 죽을 날인 걸로 하죠. 뭐, 고해성사도 했겠다.”
이렇게 죽는 것도 나쁘지 않겠네. 피를 너무 많이 흘렸다. 정말 이대로 밖에 버려지면 죽겠어. 사실 죽지 않을 이유도 없잖아.
>>234 피피가 동화작가라면 르귄 여사의 동화같은 느낌일거같아 :3 날고양이들 같이 귀여운 동화 만들어줘 >>237 브리엘주도 출근맨이구나 후후... 동지네 동지... 화이팅이야~ >>245 그럼 쥬는 약간의 비밀을 지닌 평범한 재벌가 영애인걸까~ >>251 특수부대.. 부사관... if의 페로사에게 고한다... 레인보우식스 시즈 발키리 포즈 해줘~~ >>261 프로그램에 가깝지 않을까요 :3 >>264 사실 그냥 일관성이 없는거에 가깝달까 :3:3:3 하지만 일부러 새로운 모습을 보이고 싶기는 합니다. 아야씨 안녕~ 시트 흥미로와요 아야야야~
“도망치기엔 너무 늦지 않았나?” 아, 저 맑고 고운 목소리. 마치 세이렌의 그것과도 같다. 그러나 감히 추측컨대, 유일한 차이점은, 그녀는 그녀 스스로의 목소리에 홀려 파멸하게 되었다는 점일까.
“루트비어와 진저비어… 뭐, 헷갈림직한가.” 잘 모르겠다는 듯이 얘기한다. “일단 표지는 합격이네. 고맙다.” “그런데 그런 것보다도… 모하비의 친구들과는 어떻게 통신하고 있지?” 감청을 피하고 있나? 혹은 모종의 다른 방법을 쓰고 있는 것인지? 제법 궁금해져서 묻는다.
“고해, 라고 생각하면 될까?” 그는 웃으며 말한다. “온더락으로. 얼음이 녹는 것으로 느긋하게 흘러가는 시간을 느낄 수 있으니까.”
“나는 수천의 목숨을 앗아간 자야.” 사람을 죽이는 데에는 상당히 난해하고 번잡스런 과정이 수반된다. 그러나 사람을 죽은 거나 다름 없는 상태로 만드는 건 무엇보다도 쉽다. 생명의 삶의 목적을 앗아가고 새로운 것을 주입시키는. 마치 톡소포자충이 그러하듯이. “구구절절하게 말해봐야 자기연민에 가깝지. 거기까지만 말해두는걸로.”
“그보다, 목소리가 제법 좋은걸, 당신. 아니면 취해서 그런가?” 그는 웃으며 테이블을 연신 닦았다. “괜찮다면 노래 한 곡조만 들려줄 수 있어?”
>>302 맞워요~~ 약간의 비밀~ 나중에 자라면 똑같이 가업을 이을~~ 그치만 딱히 뭔가는 없는~ 너무 꽃밭일거 같아서 살짝 스파이스 첨가했을 뿐이야~~ 그치만 멀쩡한 사람 A.I.로 박아버리면 케이브 존슨이 캐롤린한테 그랬던 거랑 진배없는걸~~ 저희 텔-테일 인더스트리는 언제까지나 여러분의 편리하고 안전한 인공지능 유닛 사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오, 페퍼의 기묘한 대화 몇편까지 나왔나요. 시즌은요? 지금은 그에게 위기가 닥쳐왔나요? (?)
하웰은 페퍼의 중얼거림에 대꾸하지 않으며 그저 눈을 접어 웃는 얼굴을 만들어내며 그를 관찰한다. 보호복을 벗고 난 뒤에 나타나는 정신증적 증상일까.
아하, 자신을 기술 자문으로 쓰려고 하는구나. 뭐, 물체D의 제조법이라면 이런 저런 생각을 이야기할 의향이 없는 것은 아니었으니.
사인은 거절당했고, 대신 실험용 가운은 받아들여졌다. 하웰은 그가 안경을 쓰는 것까지 바라보다가 커피를 내달라는 그의 말에 웃으면서 대답했다.
“그럼요.”
라며 하웰은 비커에 물을 끓이고, 찬장에서 드립백 커피와 잔을 꺼내 능숙하게 커피를 내렸다. 커피를 썩 좋아하는 편은 아니었으니 카페인이 필요할 때 커피만한 것이 없었다. 커피잔을 페퍼의 곁에 올려두고 페퍼의 모습을 등받이 없는 동그란 실험용 의자에 앉아 느긋이 지켜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