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430074> [all/일상/느와르] people has no remorse - 24 :: 1001

◆RCF0AsEpvU

2022-01-18 19:52:20 - 2022-01-19 22:44:30

0 ◆RCF0AsEpvU (T2WgnY6WuA)

2022-01-18 (FIRE!) 19:52:20


우린 낯선 이들을 죽이지
우린 일면식도 없는 놈들을 죽이지
우린 개자식들을 존나 죽이지
여기 총이 잔뜩 있으니 차라리 도망치는 게 좋을 거다

※ 본 스레는 17금 수위를 기준으로 합니다.
※ 수위가 과하다고 생각 될 시 1회 경고 후 시트가 즉각 내려질 수 있습니다.
※ AT필드(따돌림)를 절대적으로 금합니다.
※ 어두운 세계관이지만 밝은 사람이 되도록 합시다.
※ 서로 서로 인사합시다.
※ 아리송한 부분이 생기면 캡틴에게 질문합시다. 물지 않아요!

1. 본 스레는 놀기위해 오는 거다 공부는 필요 없다.
2. 일상 중 불편하게 느낄 것 같은 사항이 있다면 사전 조율한다.
3. 본인이 뭐가 아니라고 느껴지면 웹박으로 쏘거나 넌지시 그리고 확실하게 상대에게 전달한다.

위키 https://bit.ly/3EI7TkW
웹박수 https://bit.ly/3pyCTjh
임시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05078
시트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12081

T/ash:T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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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2 브리엘 - 쥬 (Canmemd3rs)

2022-01-19 (水) 16:25:08

"이야기를 걸어오니까 그에 답한 것 뿐이야. 그정도의 사회성은 있어. 이것도 거래나 업무의 연장선이라고 생각하면 어려운 일도 아니고."

사교성은 없지만 사회성은 있기 때문에 그토록 싫어하는 사람과의 관계를 어찌어찌 유지해나가는 것이다. 사적인 시간의 일부를 투자해서 주고받은 문답치고는 지나치게 철학적이기 짝이 없는 이야기들이었지만 말이다. 유쾌하지 못한 이야기들. 말하자면 그것은 인간에 대한 이야기였다. 브리엘 스카일러라는 이름을 아직 사용하고 있을 때 들었다면 제법 흥미롭게 들었을 주제. 지금은 그 주제에 대해 이야기하기에는 흥미가 식어버린 주제. 차분하고 일정한 높낮이의 목소리로 중얼거리던 브리엘은 목에서 어깨로 이어지는 부분을 누르던 손으로 자신의 얼굴을 잠깐 감싸쥐었다가 떼어냈을 것이다.

"몽상가치고는 현실적인 이야기네. 가능할지 아닐지는 둘째치더라도."

돈이든 감정이든 낭비해서 좋을 건 없다는 말에, 브리엘은 늘어트린 왼손목 위에 오른손을 올리고 가만히 몇번 문질렀다. 글쎄, 낭비할 감정도 없다면 어떨까. 나른하게 내리뜨고 있는 구리색 눈동자를 한번 깜빡였다.

"- 그림이라기보다는 사진에 가까운데. 사실주의 화풍도 이정도는 아닌.."

설마. 그림을 보고 있던 브리엘의 구리색 눈동자가 상대에게 향했다. 비약적인 생각이겠지만. 아니, sf영화라도 이런 반전은 클리셰라서 사용하지 않을 테지만. 바라보는 시선은 그대로 두고 브리엘은 미간을 찌푸렸다. 당연하게도.

"내가 요즘 많이 피곤해서 뇌세포들이 죽어버린 거라고 생각하는 건 처음이야. 왜냐면 지금 생각하고 있는 게 스스로가 생각해도 어이가 없어서 웃음도 안나오거든."

513 쥬주 (cf0hNkBZmY)

2022-01-19 (水) 16:25:30

피피적 마인드 귀여워~~

514 페퍼주 (b9RafnKVzw)

2022-01-19 (水) 16:26:43

ㅋㅋㅋㅋㅋ 피피 귀여워... 대체 그 거리감 ㅁ ㅓ ㄴ ㅑ 9~~
피제 일상 수고하셨어욘~

515 브리엘주 (Canmemd3rs)

2022-01-19 (水) 16:26:47

그래서 눈치는 챘는데 말도 안돼하는 브리엘의 반응을 가져왔답니다.
설명해준 쥬주에게 이 영광을.

516 브리엘주 (Canmemd3rs)

2022-01-19 (水) 16:27:27

김피피씨 감정 귀여워. 일상 수고했어.

517 피피주 (TT2iYIPUQc)

2022-01-19 (水) 16:27:59

(대충 납득은 안되지만 귀엽다고 해주니 기분이 좋다는 레스)

518 제롬주 (jwhdJ9Rnso)

2022-01-19 (水) 16:28:32

>>509 이 말 듣고 제롬이 이제부터 비밀친구 수집하고 다닐 예정(????)

>>511 일반엔딩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현실웃음)
김피피 입장에선 당황스러웠겠지만 제롬 입장에선 지금이 거의 출발선 느낌이니 둘 다 혼란스러워하는게 재미있다 념념

519 쥬주 (cf0hNkBZmY)

2022-01-19 (水) 16:31:45

>>515 그걸 또 브에게 잘 투영해낸 브주에게 무한한 영광을~

>>518 역시 하렘마스터

520 쥬주 (cf0hNkBZmY)

2022-01-19 (水) 16:33:02

피피에겐 도착점, 제롬에겐 출발점.

뭐지, 이게 빅릭스인가 하는 그 레이싱(언저리)게임인가? 정신이 아늑해진다아.

521 브리엘주 (Canmemd3rs)

2022-01-19 (水) 16:34:21

oO(설명이 좋아서 잘 투영된다고 생각함)

>>517 (그런 피피주가 귀엽다는 레스)

522 쥬주 (cf0hNkBZmY)

2022-01-19 (水) 16:35:25

(웃음도 안나온단 말에 원래도 안웃고 있었잖냐고 몹쓸 발언을 하고 싶어졌다.)
(은근히 사람 까는 A.I.)

523 아스타로테주 (nQnWYV1l76)

2022-01-19 (水) 16:35:28

제롬이 답레 준비하는데 쓰면 쓸수록 페로사한테 얼마나 씨게 맞은건지 통감하게 된다.
페로사주 센세 대체 어떻게 나보다 내자식을 더 잘 아신 겁니까....!

524 제롬주 (jwhdJ9Rnso)

2022-01-19 (水) 16:36:16

>>519 제롬: 나랑...비밀친구 할래...?
제롬주: 너 이런 캐릭터가 아니잖아

>>520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25 제롬주 (jwhdJ9Rnso)

2022-01-19 (水) 16:36:45

페로사주는 그는 신인가??

526 이리스🐈‍⬛주 (VrGQ0MjG/M)

2022-01-19 (水) 16:37:46

페로사주 그는 신인가???

527 브리엘주 (Canmemd3rs)

2022-01-19 (水) 16:38:28

>>522 해도 됩니다. 하? 하는 브리엘을 줄 수 있거든. (웃음)

아 페로사주......의외로 캐릭터들을 매섭게 꿰뚫는 타입이지. 캐해 잘하고......

528 브리엘주 (Canmemd3rs)

2022-01-19 (水) 16:39:30

나도 페로사주에게 쎄게 후려맞아서 아스주 마음을 알아.

529 피피주 (TT2iYIPUQc)

2022-01-19 (水) 16:40:09

앤빌 그곳은 대체

530 페퍼주 (b9RafnKVzw)

2022-01-19 (水) 16:40:54

페.그.신?

531 쥬주 (cf0hNkBZmY)

2022-01-19 (水) 16:41:10

페로사주, 그는 신이야~

>>524 쥬: (베르셰바에서 처음으로 사귄 친구가 다시 만나니 이상한 사람이 되어있는 건에 대하여)
(본인같은 클론이 아닌가 의심함)

532 브리엘주 (Canmemd3rs)

2022-01-19 (水) 16:42:37

페로사주 그는 신인가.

필요없는 이야기지만 쥬와 만나는 브리엘의 입욕제 픽은, 비내린 뒤의 숲 냄새와 비슷한 입욕제를 사용했다.

533 브리엘주 (Canmemd3rs)

2022-01-19 (水) 16:43:19

>>524 브리엘: 으!

534 쥬주 (cf0hNkBZmY)

2022-01-19 (水) 16:43:58

>>527 (매우 하고 싶으나 다시 생각해보니 쥬가 초면에 그런 말을 할 정도의 강심장이 아님을 다시 생각해냄)
(시무룩)

535 페퍼주 (b9RafnKVzw)

2022-01-19 (水) 16:44:27

피톤치드향 가득한 브리엘… 이것은 귀하군요. 킁카킁카 해도 됩니까 (?)

536 쥬주 (cf0hNkBZmY)

2022-01-19 (水) 16:46:23

>>532 나 그런 냄새 짱 좋아해~
특히 가을 숲의 물기를 다시 머금은 낙엽향 같은거~

537 브리엘주 (Canmemd3rs)

2022-01-19 (水) 16:46:27

>>534 (쓰담쓰담) 쥬라면 은근히 그런말 잘할 것 같았는데 말이야.

>>535 킁카킁카 하는 순간, 극혐하며 꺼지라는 말을 눈으로 하는 브리엘이 있을텐데.

538 브리엘주 (Canmemd3rs)

2022-01-19 (水) 16:47:32

대부분은 과일향, 꽃에 관련된 것들을 쓰지만 가끔은 그런 걸 쓴다는 느낌. 나도 그런 향 좋아해. 눅눅한 냄새(??)

539 피피주 (TT2iYIPUQc)

2022-01-19 (水) 16:47:57

브리엘씨 제발 향수 한번만 츄라이해주세요
피피주 브리엘씨 입욕제썰 들을때마다 가슴설레서진짜로

540 쥬주 (cf0hNkBZmY)

2022-01-19 (水) 16:50:22

>>537 아무래도 모티브가 모티브이니만큼~
근데 그것도 어느정도 호감도가 쌓이고난 뒤의 이야기인걸~ 메스가키 버전이었다면 빠꾸없이 질렀겠지만~

(생각해보니 쥬의 호감도 시스템에 원초적 문제가 있음을 깨달음) (절레절레)

541 페퍼주 (b9RafnKVzw)

2022-01-19 (水) 16:50:44

>>537 경멸의 눈빛... 오히려 좋아 (?)
진지하게 맡아보고 싶어요. 아니면 그냥 무심하게 "…이런 냄새군." 하고 감상을 말하는 정도라도…

542 브리엘주 (Canmemd3rs)

2022-01-19 (水) 16:51:26

향수는 안쓴답니다. 의사였을 때의 습관 때문이랍니다. 아니 피피주 입욕제썰에 가슴 설레하는거야? 그럼 좀 자주 풀어줘야하나...

543 쥬주 (cf0hNkBZmY)

2022-01-19 (水) 16:52:12

쥬한테도 특유의 체취가 있다면...
이전에도 언급한적 있는 꽃내음이 뒤섞인 아로마향이라던가, 오래된 도서관의 책냄새 아닐까 싶어~

544 피피주 (TT2iYIPUQc)

2022-01-19 (水) 16:52:53

피피주는
향 수에
진심이야
..
...

545 브리엘주 (Canmemd3rs)

2022-01-19 (水) 16:53:30

>>540 아, 메스카키버전....쥬....보고 싶다....(?) 아니 호감도 시스템에 무슨 문제가 있는건데. 궁금해.

>>541 ??? 이상한 취향인데...위험해(??)이런 냄새군 하는 순간, 아마 구두로 발등이라던가 정강이를 한번 걷어차지 않을까. 변태야 당신? 하면서(??)

546 쥬주 (cf0hNkBZmY)

2022-01-19 (水) 16:53:31

수상할 정도로 향수에 진심인 참치~

547 아스타로테주 (nQnWYV1l76)

2022-01-19 (水) 16:53:47

잡담이 뽀송뽀담해서 귀 여 워

548 시안주 (Z1QCJGLut2)

2022-01-19 (水) 16:53:49

호오... (나오는 이야기들 메모)

549 브리엘주 (Canmemd3rs)

2022-01-19 (水) 16:54:07

오래된 책냄새.. 좋아...

550 페퍼주 (b9RafnKVzw)

2022-01-19 (水) 16:55:44

따흑! 이 발길질은 사랑으로 알겠습니다! (?)
책냄새 너무 좋지~ 오래된 페이퍼백 책에 책갈피 대용으로 꽂혀있는 드라이플라워의 냄새군요~ 잘 알았습니다~ (메모)

551 제롬주 (jwhdJ9Rnso)

2022-01-19 (水) 16:56:06

>>531 (사악한 미소)

>>533 브리엘과는 비밀도 아니고 친구도 아니었던걸루 기억하는데 말이죠(???)
흑흑 브리엘이랑 친구 먹고싶다...

다들 어서오세요~

552 피피주 (TT2iYIPUQc)

2022-01-19 (水) 16:57:23

도서관냄새..... 요즘은 서점냄새 향수도 나왔으니까 말이야

553 쥬주 (cf0hNkBZmY)

2022-01-19 (水) 16:57:46

>>545 (어째서 그런것을 보고싶어하는 것입니까 휴먼)
(그 뒤는 지옥입니다.)(세상에 불만이 많아서 처돌아버려 모든게 하찮게 느껴지는 꼬맹이버전이 뭐가 좋다고)

음~ 맥거핀~ 브주는 쥬의 철학적 멘트가 진도가 빠르다 했지만 이건 진짜로 진도가 빨라져버려~
쥬의 정체성을 관통하는 문제거든~ (떡밥 도로 주워서 도망감)

554 피피주 (TT2iYIPUQc)

2022-01-19 (水) 16:58:15

그리고 피피주는 잠간 운동하고옵니다
생존의 문제라서 그만

555 브리엘주 (Canmemd3rs)

2022-01-19 (水) 17:01:02

피피주 다녀와. 생존 문제면 얼른 다녀와야지.

>>550 아니 사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분하다. 웃어버렸어.

>>551 아 그러고보니.....친구가 아니였네? 어라?

>>552 oO(떡밥을 들고 도망가다니 어찌하여 그걸 가져가십니까. 아이고 난) 정체성 관통이면 어쩔 수 없지. 이해해.
(하지만 왠지 보고 싶잖아.)

556 쥬주 (cf0hNkBZmY)

2022-01-19 (水) 17:04:16

뽀송한 로테주도 귀여워~

>>550 (수상할 정도로 문맥을 잘 짚어내는 참치를 보며 놀라움을 금치 못함)

>>551 어흑 마이 깟
살려주새오

>>552 뭔가 본거 같기도~
그치만 좀 더 네츄럴한게 좋은걸~ (집에 오래된 책이 많은 참치)
피피핖피주 생존운동 조심히 다녀와~

557 제롬주 (jwhdJ9Rnso)

2022-01-19 (水) 17:05:06

다녀오세요 피피주~ 추우니까 옷 따땃하게 입고 가시길!

>>555
친구인가? - X
비밀인가? - X
비밀친구인가? - X

제롬: (생각해보니 정말 미묘한 관계군)
제롬주: 후원자랑 후원인... 딱 그정도 위치..?

558 제롬주 (jwhdJ9Rnso)

2022-01-19 (水) 17:05:43

>>556 비밀친구 할 거야 안 할 거야!(김두한 톤)(이거아님)

559 아스타로테주 (nQnWYV1l76)

2022-01-19 (水) 17:05:59

피피주 다녀와
으음 난 도서관향 그런 건 좀 이해 안 돼. 그 공간에서만 나는 향이 좋은 건데. 인위적으로 만든 건 좀.

560 브리엘주 (Canmemd3rs)

2022-01-19 (水) 17:06:11

>>557 굳이 표현하자면 계약 관계죠. 응.

561 쥬주 (cf0hNkBZmY)

2022-01-19 (水) 17:06:47

>>555 전혀 딴말을 하자면~
'이기적이라 느껴질만큼 이타적인 사람'이 가장 큰 문맥이야~

(마저 답레찌러 총총총 gungungun)

562 제롬주 (jwhdJ9Rnso)

2022-01-19 (水) 17:07:33

>>560 친구관계...노릴 거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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