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428067> [아포칼립스 오페라] HELPERS - 7 :: 1001

당신◆Z0IqyTQLtA

2022-01-16 17:09:11 - 2022-04-05 23:31:06

0 당신◆Z0IqyTQLtA (v4Z0vST/OQ)

2022-01-16 (내일 월요일) 17:09:11


문에턱서다기린그이들다

시트스레 : situplay>1596248871>
Notion : http://bit.ly/HELPERS_NOTION
설문지 : http://bit.ly/HELPERS_MAIL

53 서태양 (z3ohaSsmrs)

2022-01-29 (파란날) 21:09:43

"그럴려나?"

사실 애도 생각할 겸 가능한 온건하게 끝낼 예정이었지만...론드를 보면 굳이 그럴 필요도 없나.

어차피 론드 쪽에서 이참에 나를 무서운 인간으로 만들 예정인 것 같으니.

거기에 따라줘도 나쁠 것 같지는 않다.

잔영이한테는 이후에 설명해주고.

"그럼 본론부터 말해야지."

나는 일부러 손에 전기를 화려하게 두르며 말했다.

"애들 어디에 있냐?"

@서태양

54 당신◆Z0IqyTQLtA (VYAc21Tu8.)

2022-01-29 (파란날) 21:28:33

>>53 @서태양
"애...애들?"
아직 혼란 스러움에서 못 빠져나온 남자가 얼빠진듯 대답하자 론드가 머리를 후려찼습니다.
후려차진 남자는 이제 정말로 기절에 바닥에 엎어집니다.

"어후 애 앞이라서 봐줬다. 머리 안 돌아가? 더 돌려줘?"

남자들은 겁질린채로 쓰러진 남자를 쳐다봅니다.
그러나 도망칠 수도 없이 다들 무릎 꿇은 채로 당신과 론드를 쳐다봅니다.

"우...우리들 말하면 죽어!"

"제발... 제발 애 더이상 안 노릴테니까 그냥 보내주라. 제발. 이대로 더 놈들 눈 밖에 나면 진짜 진짜로 인생 종친단 말야!"

론드는 그런 남자들을 비웃습니다.
"하하하하! 진짜 웃기네. 야. 니들 사정이 내 알바야?"

"아직 다 자리지도 않은 어린애 사정도 신경도 안 쓰는 애들이. 우르르~ 몰려 다니면서 애 하나 잡아갈 궁리나 하고 있었으면서."

55 서태양 (z3ohaSsmrs)

2022-01-29 (파란날) 21:38:30

놈들의 눈 밖이라고 하면...다른 조직이 연관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건가?

그리고 예상했던 대로 그 조직의 크기는 무척이나 커다란 모양이다.

비록 삼류 양아치들이나 다름 없는 존재지만 저렇게 까지 두려워하는 것을 보면 말이다.

아니 그 전에 잔영이의 상태를보면...절대 평범하지는 않았다.

"죽는다고?"

그야 지하에서 굴러먹은 놈들이니까 실수하면 그 정도로 끝나겠지.

"우리들한테 죽는거는 괜찮고?"

지지지지지지직!!!

손을 넘어 내 몸을 전부 전기로 옳아맨다.

"지금 도망쳐서 그놈들에게 벗어날 기회 잡아볼래? 아니면 지금 당장 우리들한테 죽을래?"

"참고로 난 의학도 좀 배워서 어떻게 해야 사람을 가장 아프게 죽일 수 있을지 알고 있단다...특히 생체전기를 만져주면 통각 기능을 극한으로 발휘시킬 수 있거든...죽는다는 느낌을 그대로 받게 하면서."

"아주..천천히..천천히 말이야."

"아니다...아예 죽지 못하게 하는 방법도 알기는 하지..어떻게 할까? 너희들의 몫이야."

미소를 지으며 남자들에게 선택권을 준다.

@서태양

56 당신◆Z0IqyTQLtA (VYAc21Tu8.)

2022-01-29 (파란날) 21:58:08

>>55 @서태양
"으아아악!!! 마...말할게! 말한다고!"

"망태기... 망태기에서 골목에 수배했어... 저 꼬마애 잡아오면 5000 크레딧 찾은거 알려주면 500 크레딧이라고."

"우리도 그래서 딱 마침 발견해서 쫒아간거 뿐이야. 골목 애들이면 다 혈안이 되서 찾고 있다고..."

"우리도 조직한테 눈좀 띄여볼까 잠깐 고용되서 찾아다닌거 뿐이야. 다른 애들은 어딘지 몰라!"


"그래? 잡아서 어디로 데려오라 했는데? 찍어."

"으으윽..."

남자가 론드의 PDA에 접선 장소를 찍습니다.

"하... 망태기. 짜증나는 놈들이랑 엮이기 시작하는데."

망태기. 인신매매를 주로 하는 악질 조직입니다.
3살 이하의 아기를 신고하면 포상금이 들어온다는 법을 이용하는것을 시작으로 아기들을 납치 혹은 협박해 강탈 하는 조직으로 시작해 이제는 그 이상과 어른 까지도 납치하여 돈을 버는 조직으로 되었습니다.

지하에서 어린시절을 견뎌낸 당신은 이 망태기에 대한 이야기를 수도 없이 들었습니다.

어쩌면 당신도 알게 모르게 그들의 손아귀에 들어갈 뻔한 적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57 서태양 (z3ohaSsmrs)

2022-01-29 (파란날) 22:08:01

"쯧."

하필이면 망태기...그 역겨운 조직들이었나.

혹시나 싶었지만 요즘엔 단순히 애들을 납치하는게 아닌가 보네.

"어쩄든 놈들의 위치도 알았으니 다행이지. 일단 잔영이를 안전한 곳에 두고 빨리 추적하자."

@서태양

58 당신◆Z0IqyTQLtA (VYAc21Tu8.)

2022-01-29 (파란날) 22:12:00

>>57 @서태양
그때 잔영이 말합니다.

"저... 저도 데려가 주세요!"

"살아만 있다면 애들 위치가 가까우면 느낄 수 있어요. 찾는데 도움이 될거예요!"

59 서태양 (z3ohaSsmrs)

2022-01-29 (파란날) 22:14:21

"잔영아..."

확실히 잔영이의 그 몸을 보면 애들을 느낀다고 한 말은 거짓말이 아닐터다.

하지만...이 아이가 위험할 수도 있는 것은 사실일터.

그렇다면 해야할 행동은 한 가지 뿐이다.

나는 잔영이의 머리를 쓰다듬으면 말했다.

"알았어...그렇다면 같이가자. 가서...아이들을 구해내자."

이 아이를 지켜내면 될 뿐이다.

@서태양

60 당신◆Z0IqyTQLtA (VYAc21Tu8.)

2022-01-29 (파란날) 22:36:44

>>59 @서태양
그런 모습을 보고는 론드는 못 마땅히 쳐다봅니다.
"진심이야?"

론드가 잔영의 코앞까지 들이댑니다.
비슷해 보이는 키 인데 잔영이 위축되어서인지 론드가 뿜어내는 기 때문인지 잔영이 작아보입니다.

그리곤 그 시선이 당신을 향합니다.

"사람 피와 살점이 튀기고 총알이 난사될 곳에 가는거야. 그게 무슨 의미 인지는 알아?"

론드의 손가락이 잔영의 가슴팍을 툭툭 찌릅니다.

"겨우 살아난 애 목숨. 눈먼 총알에 머리통 터지거나 피 흘리면서 죽을 수 있다고."

"진짜 책임 질 수 있어? 너가?"

61 서태양 (z3ohaSsmrs)

2022-01-29 (파란날) 22:46:47

"물론 진짜로 싸움에 말려들게 할 생각은 없어."

제 아무리 특이한 몸이라고는 하나 전투능력 따위 있을 리 만무했다.

"하지만...안전한 곳이라고 생각했던 곳에 놓았다가 얘가 큰일이 난다면? 아니면...얘가 도망을 친다면?"

얌전히 기다려준다면 구태여 이런 걱정을 할 필요는 없었다.

하지만...이 아이는 그것을 거부했다.

그것만으로도 만에 하나의 가능성은 생겨나는 법이었다.

"그렇다면 적어도 우리 눈 밖에 얘를 두기보다는 곁에 둬서 지키는 게 좋다고 생각해."

"그리고 내가 검사를 해봤는데 확실히 이 얘라면 행방불명된 애들의 위치도 파악할 수 있어. 그 후에 바로 돌려보내도 괜찮지 않을까?"

"무엇보다...애 하나를 지키지 못하는 데 뭐가 테크겠어? 단순히 아이 하나만 지키는 것도 아닌 그 이상의 생명들을 짊어져야 할텐데."

단순히 조직과의 싸움이 아닌 불쾌자들 사이에서 이것보다 더 빡센 조건에서 싸워야 할지도 몰랐다.

"론드...정말로 내가 틀렸다고 생각하면 바로 안전한 곳으로 데려갈게. 하지만 데려가는데 찬성한다면 나는 곁에서 계속 이 얘를 지키면서 싸우겠어."

@서태양

62 당신◆Z0IqyTQLtA (VYAc21Tu8.)

2022-01-29 (파란날) 22:57:11

>>61 @서태양
론드는 조용히 당신의 의견을 듣습니다.
이곳에서 진정으로 안전한 곳이 있을까요. 그리고 그렇게 했어도 과연 잔영이 그대로 있어 주었을까요.
당신이 이 지하에 대해 진정으로 아는건... 정말로 안전한 곳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인간성의 그대로인 이곳에서는 말입니다.

"치. 그래라. 난 말했고 넌 기억해. 난 얘가 어떻게 되든 신경 안 쓸거야."

63 당신◆Z0IqyTQLtA (VYAc21Tu8.)

2022-01-29 (파란날) 23:01:51

신경 안쓴다는 사람 특) 신경 씀

64 서태양 (z3ohaSsmrs)

2022-01-29 (파란날) 23:04:24

"미안해, 그리고 고마워 론드."

"잔영아...우리는 너를 믿을게. 그러니까 너도 우리를 믿고 몸을 맡겨줘야 해 알았지?"

"나랑 약속해줘."

나는 다시 무릎을 끓어 잔영이의 눈을 똑바로 보고 새끼 손가락을 걸었다.

아이들을 구하기 위한 각오를...이 아이를 구하겠다는 각오를 하기 위해

@서태양

65 태양주 (z3ohaSsmrs)

2022-01-29 (파란날) 23:05:00

그게 바로 론드의 매력이죠오

66 당신◆Z0IqyTQLtA (VYAc21Tu8.)

2022-01-29 (파란날) 23:19:40

>>64 @서태양
"미안은 무슨. 다 니 고생인데."
론드는 한숨을 내쉽니다. 하지만 내심 그런 선택을 한 당신을 이해하고 있습니다.

잔영은 당신의 손가락을 잡습니다.
당신이 내민 손에 걸리는 다른 손가락의 무게를 느낍니다.

"약속할게요 테크 아저씨."

67 서태양 (z3ohaSsmrs)

2022-01-29 (파란날) 23:25:42

"고마워."

아저씨라고 한 건 조금 걸리지만 애들한테 있어서는 다 그래보이니 어쩔 수 없다.

"그러면 가보자..그곳으로."

빨리 애들을 구해내서 제대로 휴가를 취해야 하지 않겠어?

@서태양

68 당신◆Z0IqyTQLtA (VYAc21Tu8.)

2022-01-29 (파란날) 23:26:50

잠깐 화장실 탐...

69 당신◆Z0IqyTQLtA (AS7J8znOTw)

2022-01-30 (내일 월요일) 00:02:25

>>67 @서태양
"아저씨랜다 푸하하하!"

당신들은 지도에 표시되었던 위치로 향합니다.
왜인지 모르게 당신들은 주변에서 쳐다보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그러나 그것을 누구라고 무엇이라고 잡아낼 수는 없습니다.
이곳은 사람으로 넘쳐나고 시선으로 넘쳐나고 당신은 언제나 눈에 띄는 존재이기 때문에.

특정한 시선을 특정 할 수가 없군요.

"테크야 뭐 원래 계속 눈길이 가는거야 당연한거야."

"대부분은 론드를 쳐다보는거 같은데요..?"

아마 그럴겁니다. 지하의 유명인(나쁜쪽)이니까요.
시선들을 느끼며 당신들은 표시된 위치의 건물에 도착합니다. 3층 정도의 건물은 마치 숨죽이고 있는 듯 하지만 바쁜듯이 움직이는게 보입니다.

"도착했다. 애들이 건물 안에서 총들고 기어다니는게 다 느껴지네. 야 느껴지는거 있어?"

론드가 찌뿌린 눈으로 건물을 쳐다보며 물어봅니다.

"아직... 모르겠어요."

"진짜 느낄 수 있는거 맞아?"

"컨디션에 따라 다르단 말이예요..."

70 서태양 (aIuMwhdz6g)

2022-01-30 (내일 월요일) 00:07:58

"그야 대부분 널 보겠지."

론드야 여러모로 유명인일테니까...특히 지하에서 그 사건 떄문에.

내가 아저씨라고 불리는 것보다 더 눈에 띌거다. 반드시 그럴거다.

그렇게 가벼운 잡담을 하다가 드디어 본거지로 보이는 곳에 도착했다.

"흠.."

나또한 잔영이의 건을 참고해.

어린 아이 정도의 크기를 가졌으나 생체조직하고 융합된 무언가를 자력을 통해 감지해본다.

@서태양

71 당신◆Z0IqyTQLtA (AS7J8znOTw)

2022-01-30 (내일 월요일) 00:14:05

>>70 @서태양
신체조직과 융합된... 그런건 아니었습니다. 아닙니다.
다른 존재감 같은것. 이질감이라는 낌새를 희미 하게 느낄 수 있을 뿐이었습니다.

그것을 정확히 감지하는건 당신의 영역 밖인듯 합니다.

72 서태양 (aIuMwhdz6g)

2022-01-30 (내일 월요일) 00:20:22

"쯧."

역시 무리인가.

그 이질적인 무언가는 잔영이가 근처에 있어서야 느낄 시 있었다.

적어도 이 정도 거리에서는 감지를 하기 힘들 것 같다.

"결국 안으로 들어갈 수 밖에 없는 것 같네..."

@서태양

73 당신◆Z0IqyTQLtA (AS7J8znOTw)

2022-01-30 (내일 월요일) 00:21:23

오늘은 여기까지!
수고했습니다.

74 태양주 (aIuMwhdz6g)

2022-01-30 (내일 월요일) 00:25:04

수고하셨습니다!!

75 당신◆Z0IqyTQLtA (AS7J8znOTw)

2022-01-30 (내일 월요일) 16:18:35

갱신-!

76 태양주 (aIuMwhdz6g)

2022-01-30 (내일 월요일) 16:34:45

갱신!

77 당신◆Z0IqyTQLtA (AS7J8znOTw)

2022-01-30 (내일 월요일) 16:35:39

반갑습니다 태양주!

78 당신◆Z0IqyTQLtA (AS7J8znOTw)

2022-01-30 (내일 월요일) 18:02:07

오늘은 진행 없습니다.

그런데 혹시. 기사 만났던거 기억하십니까?

79 태양주 (aIuMwhdz6g)

2022-01-30 (내일 월요일) 18:32:46

네 그 안개 속에서 기사 만났던 거 기억하지요 ㅇㅇ

80 당신◆Z0IqyTQLtA (AS7J8znOTw)

2022-01-30 (내일 월요일) 18:43:16

다행이군요!

81 당신◆Z0IqyTQLtA (ISeFlCElU6)

2022-02-01 (FIRE!) 22:09:59

갱신.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당신!

82 당신◆Z0IqyTQLtA (7Fyfc4exjg)

2022-02-03 (거의 끝나감) 20:11:40

갱신!

83 태양주 (LmE90Rp/BQ)

2022-02-04 (불탄다..!) 19:52:31

갱신

84 당신◆Z0IqyTQLtA (UV6HrUIedc)

2022-02-04 (불탄다..!) 23:56:32

갱신합니다!
내일은 진행을 하겠습니다.
낮에 와서 시간 날때마다 틈틈히 진행하고 저녁 8시에 제대로 진행 예정!

85 당신◆Z0IqyTQLtA (I9s/BeRC6I)

2022-02-05 (파란날) 19:35:15

>>72 @서태양
건물로 들어갈 여러 경로가 떠오릅니다

정면
우회로
2층 창문
다른 길

전투의 시작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갱신. 늦어서 죄송합니다!

86 서태양 (IWbJ28tn8s)

2022-02-05 (파란날) 19:47:27

일단 기도무기를 송곳 모양으로 소환한 다음 우회로를 찾아본다.

@서태양

87 태양주 (IWbJ28tn8s)

2022-02-05 (파란날) 19:47:47

괜찮아요 캡! 늦지 않았어요!

88 당신◆Z0IqyTQLtA (I9s/BeRC6I)

2022-02-05 (파란날) 20:03:55

집안 설거지좀 하고 올게요!
30분은 걸리겠네요

89 태양주 (IWbJ28tn8s)

2022-02-05 (파란날) 20:05:15

다녀오세요!

90 당신◆Z0IqyTQLtA (I9s/BeRC6I)

2022-02-05 (파란날) 20:35:52

>>86 @서태양
우회로를 찾아 봅니다.
건물이 건물인 이상 정문만 있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뒷문으로도 문이 나 있는것이 보입니다.
정문 만큼은 아니지만 경비가 있기는 해 보입니다.

"뭐야. 정문으로 안 가?"

주변을 둘러보고 있으니 론드가 귀찮다는 듯이 칭얼 거립니다.

"어차피 툭 쳐도 박살나는 애들인데 뭘... 아 애가 있던가."

91 서태양 (IWbJ28tn8s)

2022-02-05 (파란날) 20:50:02

"애가 있으니까 하는 거야."

사실 원래대로라면 론드의 말대로 그냥 정면돌파해 한 번에 끝내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겠으나.

지금은 애도 있었다.

잔영이를 책임지기로 한 이상 나는 이 아이의 안전과 아이들의 구출을 둘 다 해내야할 의무가 있는 것이다.

"그럼 내가 먼저 한 방에 끝내볼게. 망 좀 봐줘."

나는 잔영이의 시야를 잠시 손으로 가리고 기도무기를 투명화 시킨 뒤.

재빨리 경비병의 급소를 노려 한 번에 쏘아낸다.

@서태양

92 당신◆Z0IqyTQLtA (I9s/BeRC6I)

2022-02-05 (파란날) 21:19:16

>>91 @서태양
"애. 애 취급 하지 마요!"
잔영은 팔을 휘적 거리며 당신의 손을 치우려 합니다.

다행히 무기는 제대로 날아가 경비를 처리합니다.

그런 실랑이를 보는 론드는 혀를 찹니다.

"쯔쯔. 너는 애를 너무 물로 보는 경향이 있어."

론드가 공중에 손을 뻗고는 주먹을 쥐자 손에 망치가 들려 있습니다.
"난 정문으로 갈랜다. 나 혼자 정문으로 가면 애들 시선이 다 정문으로 몰리겠지."

"같이 다녀봐야 애 지키느라 신경 쓰여서 싫고. 아니면 뭐. 같이 가줘?"

화력이 자신을 향해 엄청 몰릴거 같으니 애가 다칠거 같아서 따로 가겠다네요.

93 서태양 (IWbJ28tn8s)

2022-02-05 (파란날) 21:22:45

애 맞는 데 뭘.

라고 말할 뻔하긴 했지만 잔영이와 론드의 반응을 보고 굳이 입 밖으로 꺼내지는 않았다.

"마침 그걸 부탁하려고 했어. 론드 너는 전투 스타일이 스타일이라서 주변에 장애가 없는게 편할테니까."

"그러니 마음껏 날뛰어줘. 그 사이 우리가 아이들을 구하러 갈테니까. 잘 부탁해."

"그리고 잔영아. 아이들이 갇힌 곳은 정확히 위였니? 아래였니?"

@서태양

94 당신◆Z0IqyTQLtA (I9s/BeRC6I)

2022-02-05 (파란날) 21:38:42

>>93 @서태양
잔영은 고개를 젓습니다.
"저는 여기 오던 중에 도망쳐서 잘 몰라요."

"하지만 지하 쪽 인거 같아요. 그렇게 느껴져요."


"그럼 난 위쪽으로 간다. 가면서 정리 좀 해야지."
론드는 그 직후 한 두 걸음 내딛으니 정문쪽으로 가 있습니다.


"허 허억 그년 이 왔다!" "쏴! 쏴!" "으아아아악!"
총성과 비명이 들려옵니다...

95 서태양 (IWbJ28tn8s)

2022-02-05 (파란날) 21:44:10

"니 반응이 그렇다면 거의 확실하겠네."

사실상 그 아이들을 제대로 감지할 수 있는 건 잔영이 밖에 없기도 하고.

실험을 하는데 굳이 위에 가서 할 이유는 없기에.

우리는 지하로 이동하기로 했다.

그렇게 목적지가 정해진 후 먼저 뒷문을 향해 들어갔다.

@서태양

96 당신◆Z0IqyTQLtA (I9s/BeRC6I)

2022-02-05 (파란날) 21:57:47

>>95 @서태양
복도와 통로를 지나며 지하로 가는 길을 찾습니다.

무장을 들고 바삐 뛰어가는 사람들이 이리저리 보입니다.

"아직 다들 아저씨 들어온건 못 알아차렸나봐요."
잔영이 힐끔힐끔 거립니다.

97 서태양 (IWbJ28tn8s)

2022-02-05 (파란날) 22:01:23

"가능한 전투를 피할 수 있다면 좋지."

특히 론드가 직접 주의를 끌어주는 만큼 이 상황이야 말로 절호의 기회였다.

그러니 우리는 그러한 사태에서 더더욱 숨어들기 위해.

전자기력 조작을 응용해 주변의 빛을 굴절하여 우리를 투명하게 만드는 것을 시도해본다.

@서태양

98 당신◆Z0IqyTQLtA (I9s/BeRC6I)

2022-02-05 (파란날) 22:06:59

>>97 @서태양
주변 빛을 굴절시키며 이동 하는것은 집중해야 하기 때문에 이동 속도가 제한될것을 느낍니다.
충격을 받거나 빠르게 이동하면 굉장히 어색하게 굴절 된게 주변에 보일것 같군요.

99 서태양 (IWbJ28tn8s)

2022-02-05 (파란날) 22:11:05

음...투명화는 유지를 하기 보다는 정말 필요할 때 하는게 좋을려나.

"잔영아 내 몸 꽉 붙잡으렴, 잠깐 날아서 이동할테니까."

그렇다면 최대한 빠른 속도로 이동할 수 밖에.

나는 잔영이의 허리를 안은 채 천장에 부딪치지 않을 정도로 허공에 뜬 후 지하로 가는 길을 찾으러 나선다.

@서태양

100 태양주 (IWbJ28tn8s)

2022-02-05 (파란날) 22:11:38

그러고보니 순간이동은 테크 본인만 이동이 가능한거죠?

101 당신◆Z0IqyTQLtA (I9s/BeRC6I)

2022-02-05 (파란날) 22:14:15

>>100
본인만 하는것은 말 그대로 순식간에 이동. 그외 여러 물건을 달고 있을때, 무게가 많을때 이동거리도 순간이동 속도도 감소.
사람 같은 경우는 더더욱 많이 걸림.

102 태양주 (IWbJ28tn8s)

2022-02-05 (파란날) 22:18:38

과연...

103 당신◆Z0IqyTQLtA (I9s/BeRC6I)

2022-02-05 (파란날) 22:28:19

>>99 @서태양

"으아. 떠올랐어..."
잔영이 당신에게 매달린채로 아래를 내려다 봅니다.

떠오른다는 경험은 사람에게는 흔치 않은법입니다.

이동 하던중 10미터 정도 복도 끝에서 남자 셋이 지나갑니다.
총을 들고 있습니다.

"응?"
아주 잠시 상황 파악을 못 한듯 당신쪽을 쳐다봅니다.
끝.

Powered by lightuna v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