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421099> [현대판타지/육성] 영웅서가 2 - 34 :: 1001

◆c9lNRrMzaQ

2022-01-10 00:06:40 - 2022-01-19 21:47:03

0 ◆c9lNRrMzaQ (lboJSD8Vqk)

2022-01-10 (모두 수고..) 00:06:40

시트어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301070
사이트 : https://lwha1213.wixsite.com/hunter2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202
정산어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305075/recent
웹박수 - https://docs.google.com/forms/d/1YcpoUKuCT2ROUzgVYHjNe_U3Usv73OGT-kvJmfolBxI/edit
토의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307070/recent

한 번은 쉬어갑시다.

186 빈센트 - 지한 (RlhSGxJRb2)

2022-01-12 (水) 20:51:35

"그렇다면..."

빈센트는 자신의 옛 경험에 비춰본다. 귀납적 사고방식은 그렇게 좋은 사고방식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어떤 상황에서 일단 답은 내준다는 게 좋았다. 빈센트는 귀납적 사고를 할 일들도, 수많은 불의 비극들을 떠올렸다. 부모가 일하러 간 사이, 두 아이가 집에서 불장난을 하다가 집을 불태우고 사망했다는 기사, 한 외국인이 풍등을 날렸는데 풍등이 날아간 곳이 하필 유류저장고였다는 기사, 그리고... 기사까지 갈 것도 없이, 빈센트 자신의 경험.

"공원이면 아이들이 많겠군요. 아마도..."

빈센트는 옛날을 떠올렸다. 지금 그가 만들어내는 불들에 비하면, 다섯 살 때의 빈센트가 만들어낸 불은 너무나도 미약하고 유치했다. 하지만, 그 때의 빈센트에게는, 집을 다 잡아먹고 그들의 파종자요 창조자인 빈센트까지 잡아먹으려던 그 불길이 너무나도 아름다웠다. 빈센트는 그 때의 기억을 떠올리며 지한에게 말했다.

"아이들을 찾아봅시다. 아이들은 불장난을 좋아하죠. 불장난으로 집을 불태워본 경험이 있어서 잘 압니다."
//6

187 지한 - 빈센트 (ZPLK.rVL.Q)

2022-01-12 (水) 20:58:57

지한도 여러 가능성을 생각해봅니다. 전기 합선이나 누전이라던가. 혹은 다른 원인에 우연한 불씨가 곁들여졌다거나. 하지만.. 아이들이 많다라는 말에 그럴 수도 있겠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을 찾아보는 건가요."
납득할 만합니다. 아이들이 실수로 불을 냈거나, 아이들이 우연히 무언가를 발견했는데 그게.. 좀 위험한 거라던가. 버려진 라이터 등등을 가지고 놀던 모 인간의 과거를 생각해보면 틀린 일은 아니죠.

"만나기 전에 저쪽에 아이들이 있던 건 본 적 있습니다."
저쪽을 가리키면 아이들이 있을지. 아이들과 진짜로 불씨가 타닥거리며 자그마한 나뭇가지에서 불을 키우고 있을지. 아니면 아이는 없으나 불은 있다.. 일지는 모르지만요.

//7

188 준혁주 (jHCXHh3PXs)

2022-01-12 (水) 21:00:12

>>185 따흑..그럼 영감님!
영감님과 차마시기 할래요!

189 태식주 (R8ZQn9D/aU)

2022-01-12 (水) 21:05:46

정말 영감님 같은 활동

190 지한주 (ZPLK.rVL.Q)

2022-01-12 (水) 21:06:38

영감님 같은 활동인가..

어서오세요 태식주.

191 강산주 (BNzYRl3zUM)

2022-01-12 (水) 21:10:35

갱신합니다! 모두 안녕하세요.

192 지한주 (ZPLK.rVL.Q)

2022-01-12 (水) 21:12:05

강산주도 어서오세요.

193 강산주 (BNzYRl3zUM)

2022-01-12 (水) 21:12:33

>>168 >>185 😭 (토닥토닥..)

194 빈센트 - 지한 (RlhSGxJRb2)

2022-01-12 (水) 21:13:17

>>185
베로니카랑 사망플래그 잔뜩 낀 이야기 하고싶어요

195 지한주 (ZPLK.rVL.Q)

2022-01-12 (水) 21:13:36

그리고.. 제 망념 50을.. 웨이에게 기부할 수 있을까요?

196 빈센트 - 지한 (RlhSGxJRb2)

2022-01-12 (水) 21:17:48

"...그게 좋을 것 같습니다."

빈센트는 지한과 함께 나아갔다. 그러면서, 빈센트는 자신과 지한이 참 많이 엮였음을 생각해본다. 게이트에서도 여러번 만났고, 식사를 사 주는 대신 하소연을 듣는 의뢰를 생성했을 때도 항상 지한이 왔다. 의도적으로 지한을 만나려고 그렇게 일정을 조정한 것이 아님에도, 참 많이 만났다. 심지어는 여기서도, 또다시 운명이 꼬이고 꼬여 엮이지 않았는가?

"참 많이 보는 것 같습니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빈센트는 그렇게 운을 뗀다. 걷는 속도는 거침이 없었지만, 그 잠간 사이에 이런 대화 정도는 괜찮을 것 같았다. 짧은 몇 마디는.

"그 진흙 거인을 상대할 때나, 수련을 할 때나... 일부러 보자고 약속을 잡은 것도 아닌데, 참 많이 마주쳤죠. 그렇지 않습니까?"



//8

197 강산주 (BNzYRl3zUM)

2022-01-12 (水) 21:19:46

>>195 음...웨이주 안 계신 것 같긴 한데 지한이는 잔여망념까지 꽉꽉이니까요! 일단 처리해두겠습니다!👌

198 지한 - 빈센트 (ZPLK.rVL.Q)

2022-01-12 (水) 21:25:19

"그렇겠습니다."
지한과 비센트는 아이들을 찾으러 돌아다닐 운명인가 봅니다. 물론 다른 거동수상자를 발견한다면 물어볼 수 있겠지만.. 지금은 그렇겠지요.

"크게 의도한 적은 없었습니다만.. 그렇네요."
운을 떼는 것에 어떤 말인지 들어보다가 많이 마주했다는 말이 들려오자 고개를 끄덕입니다. 지한이 어쩌다가 밥 먹는 의뢰를 본 것도 우연이었고...는 그 이후의 밥 먹는 의뢰가 빈센트일지도? 라고 생각한 적 없단 건 아니었지만 만난다고 해서 별 일 있겠어? 하고 가볍게 넘긴 탓도 있었겠지요.

"아. 벨로였던가요."
진흙거인이어서 부슬부슬한 흙더미가 되었었죠. 라는 농담을 하며 걸어가는 빈센트를 따라가면 아이들이 노는 공터같은 곳도 보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이들이 있을지.. 아니면 관리인이 긁어보은 나뭇가지와 이파리들이 있을지...

//9

199 지한주 (ZPLK.rVL.Q)

2022-01-12 (水) 21:25:34

처리 감사합니다.

200 강산주 (BNzYRl3zUM)

2022-01-12 (水) 21:29:41

일상을 구할까 싶었지만 중간중간에 계속 멍때리게 되는 게... 오늘은 컨디션이 영 아닌가봐요...

201 지한주 (ZPLK.rVL.Q)

2022-01-12 (水) 21:34:55

추워서 그런 거일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장갑을 밖에선 못 벗겠더라고요.

202 강산주 (BNzYRl3zUM)

2022-01-12 (水) 21:39:48

오늘 좀 춥긴 했죠.
게다가 지금 이불 속에 들어가 있어서 더 그런 걸지도요...
나오질 못하고 있어요.
폭신폭신 보들보들...

203 지한주 (ZPLK.rVL.Q)

2022-01-12 (水) 21:42:04

폭신폭신하고 부드럽고 따뜻하면 못나오죠.(확신)(?)

204 빈센트 - 지한 (RlhSGxJRb2)

2022-01-12 (水) 21:51:25

"...벨로. 이제 생각났습니다."

높은 영성이 꼭 좋은 기억력과 연관되는 것은 아니다. 빈센트는 높은 영성에 따라오는 좋은 기억력으로, 자신이 보고 들었던 모든 것을 기억하다가, 인간에게 망각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되었다. 자꾸 자신을 물어뜯는 과거에 지친 빈센트는, 망각하는 법을 일부러 배우고 망각하려고 노력했다. 그 노력은 빛을 발해서, 빈센트는 잊는 법을 배우게 된 것이었다. 그리고 그 망각은 좋았던 기억, 재미있던 기억도 전부 날려서 벨로도 지한이 말해야 겨우 기억을 할 수 있었다.

"그 때, 약점이 안 보이니까, 약점이 나올 때까지 신체부위를 전부 두들겨패는 작전이라. 대단한 발상이었죠."

그렇게 말하면서, 빈센트는 공원으로 들어갔다가, 작은 아이들의 달음질을 느낀다. 그에 빈센트는 손을 들고는, 지한을 멈춰세우고 말한다.

"...뭔가 인기척이 느껴지는군요."
//10

205 지한 - 빈센트 (ZPLK.rVL.Q)

2022-01-12 (水) 21:59:35

"의뢰 내용이나 그런 걸 다 기억하지는 않지만요."
벨로였나. 하고 지한주도 아리까리했어서 찾아봤던가요.. 그렇게 말하고는 작전을 생각해보자 터무니없었던 것 같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게 바로 분석이나 간파 계열이 없는 자들의 노가다인 것.

"...간파나 그런 기술을 하나정도는 배워놓는 것도 괜찮아 보여서..."
기회가 된다면 배울 생각이라고 말하네요. 그러다가 공원에서 느껴지는 인기척을 본 지한은 빈센트가 멈춰서라는 것에 순순히 멈춰섭니다.

"느끼시는 겁니까?"
작게 물어보며 지한은 그쪽에 무언가 있는지를 느껴보려 합니다. 아이들이 불장난을 헸다고 하면 그나마 괜찮은 결말일 것이고.. 최악은.. 의념 범죄자가 갑자기 툭튀어나와서 증거도 남지 않는 불을 지르고 뿅 사라져버리는... 거 아닐까요?

//11

206 강산주 (BNzYRl3zUM)

2022-01-12 (水) 21:59:49

>>203
오늘 새로 산 극세사 이불이에요.🤗
대박 좋아요. 조금 비싸게 주고 산 것 같기도 한데 비싼값 하는 것 같기도...

207 지한 - 빈센트 (ZPLK.rVL.Q)

2022-01-12 (水) 22:08:52

극세사.. 정전기만 주의하면 좋더라고요.

208 강산주 (BNzYRl3zUM)

2022-01-12 (水) 22:10:26

그러고보니 펼칠 때 정전기가 좀 일어나긴 했었네요...

209 지한주 (ZPLK.rVL.Q)

2022-01-12 (水) 22:16:48

파직파직.

210 강산주 (BNzYRl3zUM)

2022-01-12 (水) 22:18:48

그나저나 B조가 걱정이네요
3명 남았어...

일단 지금 아마도 망념이 가장 많이 쌓여있을 진언주와 윤주에게 제 잔여망념을 45씩 떼드리도록 하겠슴다...!

211 강산주 (BNzYRl3zUM)

2022-01-12 (水) 22:19:14

거절은 거절한다에요.

212 빈센트 - 지한 (RlhSGxJRb2)

2022-01-12 (水) 22:19:16

빈센트는 지한의 이야기에 고개를 끄덕인다. 분석이나 간파, 그런 것들을 배워야겠다고 느꼈다. 그동안 어중간한 녀석들을 상대할 때는 머리에 온 힘을 다해서 상대를 분석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했지만. 이제는 그렇지 않았다. 빈센트는 그렇게 말하면서, 장난스레 말한다.

"그걸 잘 아는 사람이 있다면 알려주시죠. 저도 배워야겠습니다."

빈센트는 그렇게 말하고는, 느끼시는 거냐, 는 말에 고개를 끄덕인다. 의념범죄자? 아이들? 아니면 관리인? 빈센트는 자신의 한 손에 불을 만들고, 언제든 지 던질 준비를 마쳤다. 만약 의념범죄자라면, 더 큰일을 내기 전에 박살낼 생각이었다. 죽이지는 않더라도 도망은 못 치도록 다리는 불태워버릴 생각이었다. 빈센트는 천천히, 천천히 접근하다가 현장을 덮쳤다.

"거기까지."

"아."

그리고 현장에는... 빈센트가 추측한 대로, 라이터와 성냥을 든 아이들이 앉아 있었다.

//12

213 강산주 (BNzYRl3zUM)

2022-01-12 (水) 22:26:08

situplay>1596305075>267
그리고 혹시 망념 감소가 아니라 잔여망념 누적 처리를 원하시면 나중에라도 말씀해 주세요...

214 지한 - 빈센트 (ZPLK.rVL.Q)

2022-01-12 (水) 22:26:27

디버프의 제거가 스킬로 가능한가.. 같은 생각은 일단 접어둡니다. 그건 영월 이후에 생각할 일이지.. 지한은 어깨를 으쓱이면서

"잘 아는 분을 알 법한 분들은 좀 있지 않겠습니까?"
총교관님이라던가... 다른 교관님들이라던가요. 라는 말을 하며 조심스럽게 인기척의 장소로 발소리와 스스로의 인기척을 줄이며 다가갔을 때..!

"추측한 대로군요."
"...여기서 뭘 하고 있었나요."
라고 말하며 옅은 미소를 지어보입니다. 아이들이 라이터와 성냥을 들고 있는 것과 모닥불을 켜려는 것 마냥 모인 나뭇가지를 보고는 약하게 혀를 찹니다.

"어떻게 하는 게 좋겠습니까?"
슬쩍 물어보네요.

//13

215 빈센트 - 지한 (RlhSGxJRb2)

2022-01-12 (水) 22:41:19

"마음 같아서는 베로니카한테라도 물어볼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적어도 사람 약점은 누구보다 잘 알 테니까요."

빈센트는 베로니카에 대해 이야기한다. 예전에는 베로니카를 얘기하면 정말로 재수없는 일로만 언급했는데, 조금이나마 긍정적인 언급이 늘어난 느낌이다. 물론 그 "긍정적"이라는 언급도, 결국은 사람을 죽이는 것으로 귀결되었지만. 빈센트는 인간의 몸에 대해 외과의사 수준으로 잘 알고, 사람을 죽이는 수술에 있어서는 그 누구보다도 완벽한 베로니카를 생각하며 뒤통수가 시려워지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도착한 현장. 빈센트와 지한은, 그곳에 모인 아이들을 보고는 어떻게 할지 생각하다가, 그들에게 가장 치명적일 방법을 쓰기로 했다. 빈센트는 지금 시간과, 그들의 동선을 비교했다.

"이 공원에서 가장 가까운 학교는 2분 거리에 있고, 다른 학교는 자동차를 타고 와도 20분은 걸리죠. 그 말은, 이 불타버린 떡잎들은 가장 가까운 학교에서 공부를 마치고 이곳으로 왔다고 추측할 수 있겠죠. 그리고 지금 시간은, 초등학교 저학년들이 바깥으로 나왔을 시간이고..."

빈센트는 헌터 디바이스로 범죄 현장을 채증하고, 그 아이들에게 학교 교장 선생님의 이름을 말해준다. 그리고 아이들의 얼굴이 새파랗게 질렸다.

"교장님이 김태훈이라고 했나요? 학생들이 과학 실험으로 배웠을 연소반응을 직접 실천하는 모습을 보면 참 좋아하시겠군요."

...라고 말한 빈센트는, 지한을 돌아보면서 말한다.

"이렇게 끝... 은 아니고, 원인 중 하나가 잡혔습니다. 뭐, 오늘은 이 정도면 된 것 같습니다만."
//14

216 지한 - 빈센트 (ZPLK.rVL.Q)

2022-01-12 (水) 22:59:43

"그럴..까요.."
"음.. 그렇겠습니다. 사람을 잘 죽이려면 잘 죽는 포인트를 알긴 해야죠"
베로니카가 사람의 약점을 잘 알겠다는 빈센트의 말에 잠깐 침묵하다가 그럴 법도 하다는 납득의 과정을 거치고서는, 고개를 끄덕이는 지한입니다.

"이런... 너무 명백해서 어쩔 수 없습니다."
고개를 끄덕이며 빈센트의 말에 동조합니다. 원인 중 하나가 잡혔다는 말을 하는 빈센트를 보고는 잠깐 아이들을 보고는

"그렇겠지요."
오늘에 이르러서 하나 잡은 것도 생각보다는 꽤 괜찮을지도 라고 생각하면서, 지한은 파랗게 질린 아이들을 보고는 라이터와 성냥을 압수하려 시도합니다. 일단 압수해서 제대로 분리해체해서 버려야 안심할 수 있겠지요.

//15

217 강산주 (BNzYRl3zUM)

2022-01-12 (水) 23:21:05

주강산의 오늘 풀 해시는
바람으로_우산이_뒤집어진다면_자캐는
강산 : 아 씁...의념 아끼려고 했는데...
강산 : 어쩔 수 없지.

라면서 의념으로 신체 강화하거나 맞바람 일으켜가면서 나아가려나요.

자캐가_꽃이라면_꽃말은
즉흥? 제멋대로?

자캐가_올림픽에_간다면
세계관이 세계관인지라 있을지도 모르겠고, 있다고 해도 별 관심이 없을 것 같아요.

#shindanmaker #오늘의_자캐해시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218 강산주 (BNzYRl3zUM)

2022-01-12 (水) 23:36:13

졸음이 온다...
자러 가봅니다.
모두 굳밤되세요.

219 지한주 (ZPLK.rVL.Q)

2022-01-12 (水) 23:36:40

안녕히 주무세요 강산주

220 진언주 (oH0xqaD5d2)

2022-01-12 (水) 23:36:50

어우...
요즘 왤케 졸린걸까요....

221 빈센트 - 지한 (EwQqTY7yos)

2022-01-12 (水) 23:39:02

아이들이 잔머리를 써봐야 의념 각성자에게서 벗어나는 건 무리다. 아이들은 위험물을 전부 압수당했고, 그것들은 분해된 뒤 재생이 불가할 정도로 으스러졌다. 빈센트는 그것을 하나하나 흡독히 바라보다가, 아이들을 보고 말한다.

"설교나 훈계는 학교에서 많이 들으시죠. 그럼 이만."

빈센트는 그렇게 말하고는, 드디어 누명 쓸 일 하나가 줄었다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빈센트는 지한을 보고 치하했다.

"수고하셨습니다. 이제 제가 하지도 않은 일로 불려갈 걱정 하나는 덜었군요."
//16

늦어서 죄송합니다 ;; 제가 너무 졸려서 그런데 킵 가능할까요?

222 지한주 (ZPLK.rVL.Q)

2022-01-12 (水) 23:51:58

네. 킵하도록 하지요.

어서오세요 진언주.

223 지한 - 빈센트 (ZPLK.rVL.Q)

2022-01-12 (水) 23:56:37

아이들 중 의념 각성자가 있었더라도 지한과 빈센트엑서 벗어나는 건 무리였겠다고 생각하는 지한입니다. 그야.. 레벨이 막 20이라던가.. 같은 걸 생각해봐도 그렇지 않을까요.

"그렇습니까.. 하지만 봄철에는 자주 순찰을 해야겠습니다."
겨울에서 봄이 가장 화재가 자주 일어난다고 하니까요. 라는 말을 가볍게 하네요.
누명 쓸 일이 줄었다는 건 좋은 일임에 분명합니다. 지한은 부서지고 망가진 것들을 보다가 정지로는 저것들을 돌이킬 수 없다는 것을 생각하네요.

"...저걸 고치려면 의념 속성은 뭐여야 했을까... 싶기는 하네요"
그다지 중요한 생각은 아니지만요. 라고 말하며 지한은 잔해를 툭툭 건드려봅니다.

//17

224 ◆c9lNRrMzaQ (hCGsaglJaU)

2022-01-13 (거의 끝나감) 01:38:43

너무 늦은 시간에 돌아온 캡틴.

225 태호주 (LxEDI92Qz2)

2022-01-13 (거의 끝나감) 07:27:35

눈온당

226 빈센트 - 지한 (baHC3cOlV6)

2022-01-13 (거의 끝나감) 08:33:58

"흠... 창조? 기계? 만약 그런 속성이 있다면 말이죠."

빈센트는 그렇게 말한다. 빈센트는 한때 다른 의념 속성을 가지는 것을 생각해본 적이 있었다. 물론, 그가 불의 의념을 매우 좋아했고, 앞으로도 그럴 예정이라 지적 유희에서 끝났지만. 빈센트는 봄 화재라는 말에 고개를 끄덕인다.

"다음번에는 몸에다가 의념 블랙박스라도 달아야겠습니다. GPS랑 연동해서, 언제 어디서 의념을 썼는지 알게요."

빈센트는 그런 말을 하며 운을 뗀다.

"의념 각성자라는 이유로 의심을 받아보신 적이 있습니까?"

//18

227 진언주 (LeFYGfej4E)

2022-01-13 (거의 끝나감) 09:17:05

여긴...눈이...안와요......
눈 좀 와라
물론 주말에

228 지한 - 빈센트 (w9TN2tBmxY)

2022-01-13 (거의 끝나감) 11:25:11

"창조나 기계..."
의념속성이 꽤 다양한 만큼 없으리란 법은 없지요. 라고 생각해봅니다. 그리고는 gps나 블랙박스라는 말을 하는 빈센트에게 의념의 흔적을 찾거나.. 의념파장이나 동조 같은 것에 기반한 수사에서 용의자로는 카운트되어도 무혐의로 풀려나지 않을까.. 라는 요지의 말을 조금 하려 합니다.

"글쎄요.. 의심을 받았다.. 라는 건 일단 제 기억에는 없는 것 같습니다."
아마도요. 라고 말하는 지한입니다. 적어도 집 나오기 이전에는 집 죽순이였을 것 같은 기분이.. 드는 지한주라서 그런 겁니다. 그리고 빈센트를 보고는 의심을 받아본 적 있냐...라는 반문은...하지는 않고 잠깐 쳐다보기만 합니다. 지금 돌아다니는 것도 어떻게 보면 적극적 의심해소에 가깝다고 생각해서?

//19
잠깐 갱신합니다.

229 빈센트 - 지한 (baHC3cOlV6)

2022-01-13 (거의 끝나감) 13:04:20

"부럽군요."

빈센트는 짧게 운을 뗐다. 그는 의념 각성자, 그것도 불의 의념을 가진 의념 각성자라서 마음고생을 여러번 했다. 어떤 사고가 불과 조금만 연관이 있어도 그들은 빈센트를 찾기 바빴다.

"화재의 원인은 다양합니다. 번개부터, 불장난, 전기 합선까지. 하지만, 소방 당국은 불이 나면 저를 찾더군요."

빈센트는 여태까지 방화범으로 몰린 기억들을 생각했다. 몇 개는 빈센트가 저지른 게 맞았지만, 전부 정상참작을 받아서 법원 문도 두들겨보지 못했고, 제일 세게 가야 불기소 처분이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사람들은 빈센트를 의심했다.

"지한 씨도 조심하시죠. 힘은, 그 자체만으로 의심의 대상이 될 수 있으니까요."

라고 충고하며, 학교 쪽을 가리킨다.

"보고서를 쓸 시간이군요. 가실까요?"
//20! 막레 부탁드려요

230 지한 - 빈센트 (w9TN2tBmxY)

2022-01-13 (거의 끝나감) 13:31:00

"강한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는 옛 말과.. 관련은 있을지 모르겠지만요."
의념으로 할 수 있는 것이 많은 만큼? 이라는 생각을 잠깐 합니다.

"소방당국의 불기소명단 중 의심되는 일에는 굉장한 지분을 가지고 계시군요"
그도 그럴 것이 빈센트의 성격적이나 사상적인 면은 소방당국에 있어서는 경계할 만한 일이었을 테니까요. 지한에게는 별로 경계될 만한 일은 아닙니다만..

그런 힘을 가진 자들에 대한 여러가지는.. 다윈주의자들과 어느 정도 관련이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옅은 생각을 하는 지한입니다. 보고서를 쓸 시간이라던가. 학교로 가자는 손짓에 긍정합니다.

"그렇습니다."
보고서를 쓸 때 영성이 좀 괜찮았으면 좋겠는데 말이지요. 라고 농담을 하네요. 그리고는.. 돌아갔을 겁니다.

//21. 막레를 드리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빈센트주.

231 진언주 (LeFYGfej4E)

2022-01-13 (거의 끝나감) 17:13:04

분명 어제 일찍 잤는데 오늘 왤케 졸린걸까요..
갱신갱신

232 지한주 (w9TN2tBmxY)

2022-01-13 (거의 끝나감) 17:15:31

어서오세요 진언주

233 진언주 (LeFYGfej4E)

2022-01-13 (거의 끝나감) 17:16:34

우리 어장 지박령(?) 지한주 안녕하세요~
오늘이 금요일이 아니라는게 슬퍼요

234 지한주 (w9TN2tBmxY)

2022-01-13 (거의 끝나감) 17:20:04

지박령인가요.. 안녕하세요 진언주. 내일이 금요일이니 그나마 다행일까요

235 진언주 (LeFYGfej4E)

2022-01-13 (거의 끝나감) 17:26:58

그래도 전 오늘이 금요일인게 좀 더 행복할거 같아요.. 어디 시간 돌릴수 있는 헌터 없나..(?

그리고 주말이 지나면 몇 주 후에는 설날이죠
시골............가기싫..............

236 지한주 (w9TN2tBmxY)

2022-01-13 (거의 끝나감) 17:28:20

시간을 돌아온 헌터는 특성에는 있지만요.

주말이 지나고 설날...(흐려진다)
끝.

Powered by lightuna v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