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421067> [ALL/에바기반] 붉은 바다를 위해 - 14 :: 1001

◆5J9oyXR7Y.

2022-01-09 11:42:01 - 2022-01-23 15:29:19

0 ◆5J9oyXR7Y. (8lJY.Rvrys)

2022-01-09 (내일 월요일) 11:42:01



 ◉ 본 스레는 에반게리온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스레입니다.
 ◉ 설정 및 스토리는 완전 창작이 아니며, 스토리 분기에 따라 TVA+EoE / 신극장판 기반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 스토리는 총 4개의 페이즈로 나뉘어있으며, 페이즈4 마지막 에피소드가 끝나면 엔딩입니다.
 ◉ 진행은 평일과 주말 모두 밤 10시~11시부터 12시~01시까지 진행되며, 진행이 없는 날이 될경우 미리 스레에 공지드릴 예정입니다.
 ◉ 당신의 캐릭터가 사망 및 부상당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 본 스레는 방송통신위원회의 심의 규정(17금)을 준수합니다. 기준 등급은 2-2-3-2 입니다.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B6%89%EC%9D%80%20%EB%B0%94%EB%8B%A4%EB%A5%BC%20%EC%9C%84%ED%95%B4
임시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81088/recent
시트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325091/recent
익명 설문지 https://forms.gle/haZAgevs5w5gY7um8

877 나루미주 (Tkvx2jdPmc)

2022-01-22 (파란날) 23:00:39

제 휴대폰을 다시 점검해야겠습니다(...)

878 Episode Two : Relentless ◆5J9oyXR7Y. (6eJHz7BtfM)

2022-01-22 (파란날) 23:07:57

Q 타카기 판정 레스가 생각보다 길어지고 있으신데 지금 심정좀 설명해 주세요
A 다이스가 터지지 않아서 그래도 생각 이상으로 마라맛이 되진 않을 것 같단게 다행인 것 같습니다(...)

879 나츠키주 (HeNKGQv0Q6)

2022-01-22 (파란날) 23:08:55

마라맛은 아니고... 틈새라면 정도인가요...?(????

880 타카기주 (bcpPo9BJtU)

2022-01-22 (파란날) 23:09:58

ㄷㄷㄷ 운이 좋았다고 봐야하나

881 Episode Two : Relentless ◆5J9oyXR7Y. (6eJHz7BtfM)

2022-01-22 (파란날) 23:10:38

Q 님 만약에 다이스 터졌다면 대체 어떤 레스가 나올 예정이셨나요?
A 해당 다이스가 사망소식 전달 다이스였기 때문에 어떤 판정이 나왔을진.......(더보기)

882 나루미주 (Tkvx2jdPmc)

2022-01-22 (파란날) 23:11:48

883 나츠키주 (HeNKGQv0Q6)

2022-01-22 (파란날) 23:12:29

사망소식...? 설마... 키도...?????

884 타카기주 (bcpPo9BJtU)

2022-01-22 (파란날) 23:20:31

ㄷㄷㄷㄷ

885 Episode Two : Relentless ◆5J9oyXR7Y. (6eJHz7BtfM)

2022-01-22 (파란날) 23:25:13

>>865
타카기는 단체 채팅방에 올라온 내용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려 시도하였습니다....
공지방을 살펴보지는 아니하였고, 지금 올라온 것들을 하나하나 살펴보며 올라가려 하였습니다.

만약에 주소가 올라오기 이전의 글들을 찾아보기 위해 스크롤을 올리려 하였다면, 타카기는 이전에 '키도' 란 아이가 직접 올린 채팅들의 내용을 확인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300개가 넘는 매우 많은 양의 채팅이 올라왔기 때문인지, 모든 내용을 다 살피는 데는 상당히 힘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어느정도 어떤 글이 올라왔는지 어느정도 파악하는 등의 수확은 얻을 수 있었는데, ‘키도’ 가 마지막날에 올린 채팅의 내용을 살펴보자면 다음과 같았습니다.

[ 오오사키 : 야 인간적으로 새벽 두시에 퇴근하는 직장이 어디있냐? ]
[ 에자와 : 그거 설마 기관 얘기하는 거 맞음? ]
[ 오오사키 : ww맞아~ 죽겠다 진짜 ]
[ 오오사키 : 아니 진짜 어이없어 ]
[ 오오사키 : 내가 진짜 왜 새벽 두시에 일어나서 사람 주정 부리는 걸 듣고 있어야 하냐? ]
[ 오오사키 : 미치겠어 진짜 기술부? 거기는 사람을 퇴근을 시키긴 하냐???? ]
[ 에자와 : 미친 회사네 ]
[ 키도 : 오오사키군 힘내… ]
[ 오오사키 : 진짜 미치겠다 그냥ww ]
[ 오오사카 : 너네 집도 기관에서 일하지? ]
[ 키도 : 우리 아빠? ]
[ 키도 : 응 홍보부에서 일하신데 ]
[ 에자와 : 특무기관 돈 잘 줌? ]
[ 키도 : 전에 일하던 데보단 잘 주신대 ]
[ 키도 : 덕분에 오늘 저녁도 딸기케이크다 >< ]
[ 타마키 : 또~? ]
[ 타마키 : 유미코쨩 어제도 쇼트케이크 먹었다 하지 않았어? ]
[ 키도 : (딸기 케이크 사진) ]
[ 키도 : 카페에서 사와주셨어! ]
[ 키도 : 용돈 자주 받는 곳이 최고야 ]
[ 타마키 : 부럽네~ 나도 매일매일 먹고 싶어…. ]
[ 오오사키 : 일찍 퇴근하는 곳이 최고라니까…. ]
[ 키도 : ♪(๑ᴖ◡ᴖ๑)♪ ]
[ 키도 : 그래도 가끔은 좀 힘들고 그래 ]
[ 키도 : 전 직장에서 일하실 때보다 심하게 푸념하신다니까? ]
[ 키도 : 계속 이 일을 하는 게 아니였다느니 말도 안되는 걸 한다느니 거짓말을 하는게 너무 힘들다느니 이런 말을 하시는데 ]
[ 키도 : 직장 상사도 욕하고 그보다 윗쪽도 욕하고 내가 무슨 쓰레기통인가 싶어 ]
[ 에자와 : 뭔 소리임? ]
[ 키도 : 기관 일 힘들다구 >< ]

[ 키도 : 아 아빠 오셨다 ]
[ 키도 : 나 잠깐 가볼게 갠톡에서 봐~! ]

해당 채팅 이후로 더 이상 키도가 직접 올린 채팅 내용은 살펴볼 수 없었습니다.
7월 23일. 키도가 마지막으로 글을 올린 날이었습니다.

단체 채팅방의 내용을 좀 더 살펴보려 시도하시겠습니까?
채팅창에 글을 올려도 좋고, 공지방을 살펴보아도 좋습니다. 다른 친구나 파일럿에게 연락하여도 됩니다. 선택은 타카기의 몫입니다.

886 나츠키주 (HeNKGQv0Q6)

2022-01-22 (파란날) 23:30:24

...무슨일이 있었던거야 키도쟝....

887 요리미치 타카기 (bcpPo9BJtU)

2022-01-22 (파란날) 23:33:21

이건 도대체 무슨 일이란 말인가?

왜 키도는 갑자기 연락이 끊긴거고 네르프에서 무슨 일이 있었길래 갑자기 총소리니 뭐니 한 것일까?

물론 이미 지나간 일이긴 하지만 역시 신경이 쓰였다.

@나는 채팅방의 내용을 좀 더 살펴보기로 했다

888 Episode Two : Relentless ◆5J9oyXR7Y. (6eJHz7BtfM)

2022-01-22 (파란날) 23:53:35

>>866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하지 아니하고ー이것도 본인이 말한 것이 사실이란 전제 하이겠지만ー의사소통에 문제를 겪은, 일본식의 이름을 지닌 일본 국적으로 추정되는 아이. 여기까지 생각해볼 때 나루미는 한 가지 추측을 해볼 수 있었습니다.

[ 스메라기 히카루는 유로 네르프 소속이 아닌 외부인이다 ]

하지만 단순히 외부인이라 치부하기엔 그는 지금 나루미가 타고 있는 엘리베이터에 타있습니다. 블랙 카드를 찍고 들어가야 하는 일반 직원은 출입할 수 없는 엘리베이터에 말입니다. 이 말은 즉슨, 파일럿인 아이라 해도 사령관의 자녀 등과 같은 예외적인 경우가 아니고선 지니고 있지 않는 블랙카드를 소지한 채로 엘리베이터에 탑승하였다는 말이 됩니다.
우연히 블랙 카드를 빌려받은 나루미의 경우와 같이 카드를 대여받은 경우일까요? 아니면 처음부터 카드를 제공받은 것일까요? 카드를 뺏어 들어온 것이든 뭐든간에 대단히 의문스러운 일이었습니다. 굉장히…당황스럽다 해도 좋을 일이지 않은가 싶습니다.

“정말 어렵죠~! 막상 말하려면 뭔 단어로 얘기해야 할지 모르겠고… “

나루미의 물음에 아이는 그저 웃어넘기려 하였습니다.
수상하였습니다. 무척이나 수상하였습니다. 이 아이는 영어로 노래를 부르며 들어오지 않았던가요?

“언어란 것은 정말, 완전히 제 것으로 만들기 어려운 거 같아요. “

스메라기 히카루.
이 아이는 대체 어떤 인물인걸까요?

 - 키이이….

생각에 잠기기도 잠시… 곧 엘리베이터의 층계에 [ B-45 ] 란 문구가 뜨고,
문이 열림을 알리는 기계음이 들려옴과 동시에, 곧바로 문이 열리려 하였습니다.

 [ Les portes s'ouvrent. ]

드르륵 소리와 함께 좌우로 문이 열리고, 곧 나루미는 푸른 빛이 내려앉아 있는 온통 하얀 내부를 마주할 수 있었습니다.
보통 특무기관의 기밀 시설들에 붉은 조명이 켜져 있는 것과 반대로, 이곳 시설에는 푸른 조명이 은은하게 켜져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유난히 푸르게 빛나는 형광등이 나루미를 맞아주고 있었습니다. 사무실이라기에는 실험실에 더 어울리는 분위기였지요.
유로 네르프는 청기를 드는 것을 택했습니다. 본부의 뜻을 거역하고 반기를 들었습니다.

“저는 지부장실로 가게 될 것 같은데, 누나는 어디로 가세요? “

엘리베이터를 나서려 하며 아이는 넌지시 나루미에게 물으려 하였습니다.
이곳 층을 살펴보려 해도 괜찮을 겁니다. 하지만 시간은 한정되어 있다는 것을 기억해 주세요!

889 Episode Two : Relentless ◆5J9oyXR7Y. (6eJHz7BtfM)

2022-01-22 (파란날) 23:54:33

[리빙포인트] 스레 진행도중 하늘색 내용이 올라올 경우엔 그 캐릭터가 영어로 말하고 있는 것이라 생각해주시면 됩니다.

890 나츠키주 (HeNKGQv0Q6)

2022-01-22 (파란날) 23:58:57

스포가.. 흐으으으음...

891 Episode Two : Relentless ◆5J9oyXR7Y. (6eJHz7BtfM)

2022-01-22 (파란날) 23:59:15

>>887 .dice 1 100. = 33
.dice 1 2. = 2

892 나루미주 (Tkvx2jdPmc)

2022-01-22 (파란날) 23:59:26

영어
프랑스어
러시아어
일본어

저는 이렇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893 Episode Two : Relentless ◆5J9oyXR7Y. (5mToI53Lak)

2022-01-23 (내일 월요일) 00:00:07

3이....나왔다고?

894 나츠키주 (WQUdhuWiKk)

2022-01-23 (내일 월요일) 00:00:37

다이스가 또 뭔가 일을 낸 모양입니다...

895 Episode Two : Relentless ◆5J9oyXR7Y. (5mToI53Lak)

2022-01-23 (내일 월요일) 00:00:54

판정 레스 가지고 오도록 하겠습니다. 🤦‍♀️
나츠키 이번 판정레스는 타카기 판정과 동시에 올라올 예정입니다!

896 나츠키주 (WQUdhuWiKk)

2022-01-23 (내일 월요일) 00:01:23

으악 무슨 일이 벌어지는가... 사도라도 쳐들어오는건가요... :3

897 나루미주 (NGpN1JR3pI)

2022-01-23 (내일 월요일) 00:02:04

그리고 중요한게 하나 더 있습니다 히카루는 남자였습니다

898 나츠키주 (WQUdhuWiKk)

2022-01-23 (내일 월요일) 00:04:24

나루미한테 눈나라고 했어... 눈나...
미즈노미야에 이어서 두번째군요(????????

899 타카기주 (OwsnNsv6Mo)

2022-01-23 (내일 월요일) 00:07:01

눈나아아아아!!

이제 슬슬 잘게용 모두 즐기시길!

900 나츠키주 (WQUdhuWiKk)

2022-01-23 (내일 월요일) 00:09:38

주무세요 타카기주 :3 푹 쉬세요~

901 후카미즈 나루미 (NGpN1JR3pI)

2022-01-23 (내일 월요일) 00:13:10

자기가 좋아하는 팝송 몇 가지 정도야 영어로 외워두었다 해도 이상할 것은 없다. 나도 환희의 송가를 독일어로 부를 수 있다. 프로이데 쇠너 괴테르풍켄... 단어와 문법이 아닌 가사 묶음으로 의미를 이해하며 부르는 것이다. 그래도 이 아이는 수상하다. 나는 나의 소나를 믿는다. 세컨드 임팩트 발발 후 수많은 실전으로 검증을 마친 직감이다.

자고로 직감이라 함은, 근거없는 미신이 아니다. 매우 고도화된 경험과 지식이 척수반사적으로 반응하는 작용이란 말이다.

"새로운 언어를 익히는 건 또 다른 영혼을 가지는 거라고 하지요."

"어쨌든 모두 같은 사람인데 이토록 언어가 다른 것도 웃긴 일이에요."

그래서 나는 시민의 영혼, 군인의 영혼, 양아치의 영혼을 모두 가지고 있는 것이다. 크게 화가 나면 일본어가 아니라 러시아어가 먼저 나오는 이유도 이와 같다.

승강기의 문이 열리고 낮선 청색 조명이 내리쬐는 시설을 보았다. 히카루를 따라 따박, 따박 걸어서 내린다. 소년이 떠나면 나도 근방을 둘러봐야지. 주어진 시간이 30분인데 얼마나 남았으려나.

"이 근처를 벗어나지 않을지도요?"

스메라기 히카루. 소년의 얼굴 밑에 숨은 너의 영혼은 몇 개냐..

@

902 나루미주 (NGpN1JR3pI)

2022-01-23 (내일 월요일) 00:13:30

주무세요~~~~~~~

903 Episode Two : Relentless ◆5J9oyXR7Y. (5mToI53Lak)

2022-01-23 (내일 월요일) 00:27:24

>>867
들어왔던 문을 열고 나츠키는 편의점 밖으로 걸어나오려 하였습니다…
가게에 들어가고서부터 좀 많이 당황스러운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만,

어머니의 품에 있었을 적에도, 친척들의 보호 아래 있었을 때에도. 나츠키는 일하는 아이들이 있다는 것을 전혀 듣지도 못하였습니다. 당연하였습니다. 나츠키가 있던 곳에서 그 아이들은 노동할 필요가 없었으니까요. 그들은 양질의 환경에서 충분히 돈을 버는 부모 아래 자란, 쉽게 말해 ‘축복받은 아이’ 였습니다.
운 좋게도 집안에 피해가 가지 않은, 세컨드 임팩트의 재앙을 피해 살아남은 아이. 유복한 아이. 그리고 나츠키 역시 그들과 같은 ‘축복받은 아이’ 에 속했습니다.

때로는 부족할 것이 없는 삶이 가장 축복받은 삶인 경우가 있습니다.
비록 본인은 유복하지 않은 삶을 살고 있다 하여도, 부자도 뭣도 아닌 평범한 삶을 살고 있다 하여도, 도시에 자기 집을 가지고 있으며 부모님이 멀쩡한 모습으로 살아계시고 부족하지 않을 만큼의 돈을 벌고 계신다는 것 자체가 누군가에겐 축복받은 삶으로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재앙 이후 혼란을 겪고 쑥대밭이 된 일본에서는, 그러한 삶도 살지 못하게 된 이들이 많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어른만이 아니라 아이들 역시 노동 현장에 밀어넣어졌고, 완전히 동일하지 않아도 어른과 거의 다름없이 일을 하곤 하였습니다. 저기 저 편의점에서 일하고 있는 하시마의 경우는 양반이었지요.

우리는 자신의 시야에 없는 곳의 삶이 어떠한지 다 알지 못합니다.
아직 어린 우리들로썬 시야가 좁을 수밖에 없으니 당연한 일입니다.
하지만 기억하도록 합시다. 인지하지 못하였다 해서 결코 없는 것으로 치부되진 않습니다.

저 밖에 찌르르 찌르르 울리는 곤충 소리를 들으며… 터벅터벅 그늘을 찾아 걸어가던 나츠키의 휴대전화에, 또다시 알림음이 울리려 하였습니다.
몇 걸음 채 되지 않는 곳에 커다란 나무가 드리워져 있는 벤치가 있는 것을 나츠키는 볼 수 있었을 것입니다. 원한다면 저곳에서 잠시 휴식을 취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887
다소 당황스러운 내용을 확인하게 된 타카기는, 좀 더 살펴보기 위해 채팅방의 내용을 흝어보려 하였습니다. 이번에는 단체 채팅방만이 아닌 공지방까지 살펴보려 하였지요.
다소 잡다한 내용이 올라와있는 곳을 그렇게 한동안 면밀히 흩어보려 하던 타카기는... 공지방 쪽에서 한가지 머리가 띵해지는 내용이 올라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7월 24일.
키도의 마지막 채팅으로부터 바로 다음날에 올라온 글이었습니다.

[ 키도 유미코 가족의 장례식에 참석해 주실 분은 아래 주소의 병원으로 찾아와 주시길 바라며…. ]

…대체 네르프에선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총소리도 그렇고, 키도의 당황스러운 소식도 그렇고, 순 이해하기 어려운 일 투성이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것만은 확실합니다.

우리가 모르는 무언가가, 물 밑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타카기는 이제부터 자유롭게 행동할 수 있습니다!
본부든 학교든 어디로든 이동을 시도하여도 좋고, 타인에게 연락을 시도하여도 좋습니다. 뭐가 됐던간에 선택은 타카기의 몫입니다.

904 Episode Two : Relentless ◆5J9oyXR7Y. (5mToI53Lak)

2022-01-23 (내일 월요일) 00:29:52

>>901 .dice 1 100. = 32 3 5 7의 배수가 나올 시 ???????? ??

905 나루미주 (NGpN1JR3pI)

2022-01-23 (내일 월요일) 00:33:20

하소연하던 키도 아빠가..가셨...(ㅠㅠ)

906 Episode Two : Relentless ◆5J9oyXR7Y. (5mToI53Lak)

2022-01-23 (내일 월요일) 00:35:07

키도의 아버지 장례식이 아니라 키도 가족의 장례식이란 점에 주목해야 합니다......

907 카시와자키 나츠키 (WQUdhuWiKk)

2022-01-23 (내일 월요일) 00:35:08

또 다시 핸드폰이 울린다. ...또 사오리 씨? 아니면 다른 사람? 물병을 집어넣고 핸드폰을 꺼냈다. 마침 몇 걸음 떨어진 곳에 커다란 나무그늘 아래의 벤치가 있었다. 조금 빠른 걸음으로 벤치를 향해 걸었다. 핸드폰도 확인할 겸, 잠시 쉬어가면 딱 좋겠네.

"...역시 덥네... 집에 있을 걸 그랬나...“

집을 나온 뒤부터 머릿속 한 구석을 차지하고 있던 후회를 툭 뱉으면서 벤치에 앉았다. 그리고 바로 핸드폰을 확인한다. 누가 뭘 보낸거지. ...사이렌은 아직 안 울렸으니까, 사도는 아니겠지...

@ 벤치에서 핸드폰을 확인해봅니다

908 나츠키주 (WQUdhuWiKk)

2022-01-23 (내일 월요일) 00:35:43

아니... 그럼... 일가족이..?????????

909 Episode Two : Relentless ◆5J9oyXR7Y. (5mToI53Lak)

2022-01-23 (내일 월요일) 00:36:29

910 나츠키주 (WQUdhuWiKk)

2022-01-23 (내일 월요일) 00:37:42

911 나루미주 (NGpN1JR3pI)

2022-01-23 (내일 월요일) 00:38:11

912 나츠키주 (WQUdhuWiKk)

2022-01-23 (내일 월요일) 00:38:57

913 Episode Two : Relentless ◆5J9oyXR7Y. (5mToI53Lak)

2022-01-23 (내일 월요일) 00:52:50

>>901
이 근처를 벗어나지 않을 거라는 나루미의 말에, 아이는 조용히 고개를 끄덕이고는 희미하게 웃으며 이런 말을 건네려고 하였습니다.

“길이 많이 어지러우니까 조심하세요. “

이곳에 한두번 오고 하는 말이 아닌 듯한, 다소 의아하게 들리는 그 말을 끝으로,
조용히 아이는 발을 돌려 자리를 벗어나려 하였습니다…
저 동쪽 복도 끝에 보이는 [ 지부장실 ] 이란 말이 영어로 적혀있는 방을 향해 말입니다.

주변을 탐색하려 시도하시겠습니까?

>>907
나츠키는 조심스레 핸드폰을 꺼내 새로 온 알림을 확인하려 시도하였습니다….
새로 들어온 것은 사도가 왔단 긴급경보도 아니요, 사오리 씨에게서 온 연락도 아니었습니다.
지금 들어온 것은, 후지와라에게서 온 문자였습니다.

[ 그거 들었어? ]
[ 신요코스카로 오늘 새로운 기체가 올 거래 ]
[ 유럽 지부에서 이번에 조건부를 걸고 일본 본부에 2호기를 양도했다고 해 ]
[ 갑작스런 소식이라 어머니도 이제야 들으셨다고 하는데, 혹시 너희 쪽에도 소식이 왔니? ]

…새로운 기체라니, 이건 또 무슨 소리일까요? 조건부는 또 무엇이고요?
답장을 시도하시겠습니까? 다른 쪽에 연락을 시도하셔도 괜찮습니다. 어떤 행동을 시도하던 간에 나츠키의 자유입니다.

914 Episode Two : Relentless ◆5J9oyXR7Y. (5mToI53Lak)

2022-01-23 (내일 월요일) 00:54:11

[리빙포인트] 국내 파트 진행 시점은 해외파트 진행보다 1~2일 정도 앞서있습니다.

915 후카미즈 나루미 (NGpN1JR3pI)

2022-01-23 (내일 월요일) 01:04:02

애들은 가라 가. 순순히 다른 곳으로 가는 소년을 보며 나는 안심한다. 샐쭉거리는 미소를 달고서 내 뒤를 졸졸 따라다니지 않을까 걱정을 했지만, 기우였다. 처음부터 가방을 노리기로 작정하고 따라오지는 않은 모양이다.

'정말 이상한 녀석이야...'

그렇게 생각하면서 시선을 돌렸다. 승강기를 타고 내려온 시간과 올라갈 시간까지 고려하면 여유롭다고 하기 어려운 자유시간이다. 무엇이 되었든, 시간이 짧더라도 최대한 많은 것을 보고 가도록 하자.

아는 것이 곧 힘이니까.

@관찰관찰...

916 Episode Two : Relentless ◆5J9oyXR7Y. (5mToI53Lak)

2022-01-23 (내일 월요일) 01:07:24

>>915
회사라기보단 어떠한 실험실에 가까운 분위기의 내부는, 크게 네 가지 복도로 갈려 있었습니다.
크게 정면으로 앞으로 갈 수 있는 북쪽 복도와, 좌우로 꺾어야 하는 동쪽과 서쪽 복도, 그리고 뒤편으로 돌아가야하는 남쪽 복도가 있었는데, 이중 동쪽 복도는 아이가 향하였던 [ 지부장실 ] 이 있는 그곳이 맞았습니다.

원하시는 방향을 골라주세요.
탐색하시고자 하는 방향은 어디입니까?

917 카시와자키 나츠키 (WQUdhuWiKk)

2022-01-23 (내일 월요일) 01:08:41

문자를 보낸 것은 사오리 씨가 아니었다. 사도가 왔다는 경보도 아니고, 아유미가 보내거나 다른 파일럿에게서 온 것도 아니었다. 문자를 보낸 건... 후지와라 양이었다. ...어...라? 의외네. 전혀 예상하지 못한 사람에게서 온 문자라니. 게다가 그 내용도 정말 상상도 못한 것이었다.

"―뭐?“

뭐야? 기체라는건 당연히 에바 이야기일텐데... ...2호기? 게다가 유럽 지부라면, 아침에 뉴스에서 본 거기...? 시위가 한창이던 거기? 거기서 조건부로 양도한다고?? 이게 무슨 소리야? 대체 뭐야? 화면을 한참 들여다봤다. 잘못 읽거나 더위 때문에 헛것을 보는 건... 아닌 것 같은데...

[아니, 그런 거 못들었는데]
[유럽 지부라면 아침에 뉴스에서 봤지만]
[2호기에 대한 내용은 전혀...]

답장을 보내고 벤치에 등을 기댔다. 또 뭔가 모르는 일이 일어나고 있다. ...당황스럽네. 2호기라...
사오리 씨한테 물어볼까? 아니, 이건 이오리 씨 쪽이 더 자세히 알고 있을까? 누구에게 물어봐야 좋을까. ...아니야, 일단은 후지와라 양의 문자를 기다려보는 걸로 하자. 다른 사람에게 물어보는 건 그 뒤에 해도 늦지 않을 거야. 아마...

@ 답장을 보냅니다. 하아니 이게 무슨 일이래...

918 후카미즈 나루미 (NGpN1JR3pI)

2022-01-23 (내일 월요일) 01:17:00

아니지 잠시만.. 이렇게 해도 재미있겠다. 내가 너의 뒤를 따라가는거야 히카루군. 나는 고양이처럼 사뿐사뿐 걷기에 아주 도가 텄지. 어뢰를 쳐먹고 차가운 심해의 원령이 되기 싫어 익힌 기예란다.

그리고 마침 노보로시스크에서 바로 오는 참이라, 청진기까지 가지고 있다구!

'케헤헤, 나는야 첩보부.. 제임스 본드..'

가끔 내가 너무 겁 없이 구는 게 아닐까 생각한다. 이 가방을 보자마자 열 생각부터 했었던 것처럼 말이다. 고양이를 죽이는 건 호기심이라던데..

하지만 나는 이런 짓을 멈추려는 생각 따위 없다. 이 미친 세상에서 올바르게 행동하려면 언제나 안전한 길로만 갈 수는 없는 법. 아는 것이 곧 힘이다.

총총거리면서 소년이 갔던 길을 그대로 따라간다.


@ 지부장실에 갔다가 본부의 손아귀에서 벗어날 때가 머지않았다 이런 소리가 나올 것 같은데 지부장실 염탐 #가보자고

919 Episode Two : Relentless ◆5J9oyXR7Y. (5mToI53Lak)

2022-01-23 (내일 월요일) 01:20:41

>>917
답장을 보낸 뒤 얼마 지나지 않아, 나츠키는 후지와라로부터 다음과 같은 문자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 너희 쪽에도 특별히 연락온 것이 없구나. ]
[ 네르프 유럽 지부가 결국 2호기를 포기하기로 한 모양이야 ]
[ 어머니 쪽에서도 갑작스레 온 소식이라 당황스러우시다나봐 ]
[ 게다가 공문에 올라온 예정일보다 훨씬 빨리 도착하게 되었다 해서 정말 다급하시대 ]
[ 유럽 지부는 대체 왜이렇게 빨리 비행기를 띄운건지... 뭐가 급하다고 오늘 오게 한건지 몰라 ]

정말로, 무슨 다급한 일이 있길래 유럽 지부는 2호기를 허둥지둥 양도한 것일까요?
잘은 모르겠습니다만 뭔가 어떠한 이유가 있는 것은 확실해 보입니다. 이면으로든, 표면적으로든 무언가 급하게 움직여야 할 필요가 생긴 것이 분명한 것 같습니다. 원한다면 다른 사람에게 물어보아도 좋겠지요. 하지만 계속해서 답장을 보내도 괜찮을 것입니다.
아직 후지와라는 나츠키에게 인삿말을 건네지 않았으니까요.

계속해서 답장을 시도하시겠습니까?

920 Episode Two : Relentless ◆5J9oyXR7Y. (5mToI53Lak)

2022-01-23 (내일 월요일) 01:21:26

>>918 나루미 레스까지만 판정하고 오늘 진행은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늦은 시간까지 진행에 참여해주신 레스주 여러분들 정말로 수고많으셨습니다! (@@)

921 나츠키주 (WQUdhuWiKk)

2022-01-23 (내일 월요일) 01:22:43

수고하셨습니다~

922 Episode Two : Relentless ◆5J9oyXR7Y. (5mToI53Lak)

2022-01-23 (내일 월요일) 01:24:46

>>918 .dice 1 100. = 72 2 3 5 의 배수가 나올 시 ??????

923 나루미주 (NGpN1JR3pI)

2022-01-23 (내일 월요일) 01:26:31

수고하셨습니다~~~~~~~~~~~

2와 3의 배수가 나왔습니다 뭐지 뭘까..

924 Episode Two : Relentless ◆5J9oyXR7Y. (5mToI53Lak)

2022-01-23 (내일 월요일) 01:26:38

.dice 1 100. = 42 Volume
.dice 1 4. = 1 화제
.dice 1 4. = 2 가장 먼저 듣는 목소리는?

925 Episode Two : Relentless ◆5J9oyXR7Y. (5mToI53Lak)

2022-01-23 (내일 월요일) 01:27:37

판정 레스 가지고 오도록 하겠습니다. (ㅋㅋ)

926 나루미주 (NGpN1JR3pI)

2022-01-23 (내일 월요일) 01:28:38

막상 가면 프랑스어로 이야기할까봐 조금 걱정됩니다(@@)

927 나츠키주 (WQUdhuWiKk)

2022-01-23 (내일 월요일) 01:29:02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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