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421067> [ALL/에바기반] 붉은 바다를 위해 - 14 :: 1001

◆5J9oyXR7Y.

2022-01-09 11:42:01 - 2022-01-23 15:29:19

0 ◆5J9oyXR7Y. (8lJY.Rvrys)

2022-01-09 (내일 월요일) 11:42:01



 ◉ 본 스레는 에반게리온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스레입니다.
 ◉ 설정 및 스토리는 완전 창작이 아니며, 스토리 분기에 따라 TVA+EoE / 신극장판 기반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 스토리는 총 4개의 페이즈로 나뉘어있으며, 페이즈4 마지막 에피소드가 끝나면 엔딩입니다.
 ◉ 진행은 평일과 주말 모두 밤 10시~11시부터 12시~01시까지 진행되며, 진행이 없는 날이 될경우 미리 스레에 공지드릴 예정입니다.
 ◉ 당신의 캐릭터가 사망 및 부상당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 본 스레는 방송통신위원회의 심의 규정(17금)을 준수합니다. 기준 등급은 2-2-3-2 입니다.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B6%89%EC%9D%80%20%EB%B0%94%EB%8B%A4%EB%A5%BC%20%EC%9C%84%ED%95%B4
임시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81088/recent
시트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325091/recent
익명 설문지 https://forms.gle/haZAgevs5w5gY7um8

752 Episode Two : Relentless ◆5J9oyXR7Y. (oa8z7zvz7M)

2022-01-21 (불탄다..!) 03:03:46

>>731
타카기는 조심스레 핸드폰을 다시 키고, 어플을 켜 단톡방을 찾으려 시도하였습니다..
곧, 타카기는 [ 제일중학교 2학년 A반 ] 이란 방제가 붙은 단톡방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300+ 이 붙어있는 것이 못 보던 사이 제법 많이 쌓인 듯 싶었습니다만, 대체 어떤 내용이 올라와있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어플을 막 킨 시점에서는 그저 이모티콘 하나만 달랑 올라와있는 것이 보였기 때문이었습니다.
조심스레 단톡방을 누르고는 타카기는 단톡방 안에 들어가 내용을 살피려 시도하였습니다…..


…..
…….

아침 시간에 볼 내용이 맞을까 싶습니다만, 단톡방에는 다소 어두운 내용이 올라와 있었습니다.
‘키도’ 란 아이가 더 이상 학교에 나오지 못하게 되었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전학을 가게 된 것 같지는 않고 병원 주소가 잠시 올라와 있었는데, 문병 가자는 언급이나 몇호실 이야기 같은 게 나와있지는 않았습니다. 그저 주소가 올라온 다음 개인 채팅을 보내도 되냐는 이야기가 잠시 올라왔을 뿐이었습니다.
공지방이 아니었기 때문인지, 어떤 일이 있었는지는 자세히 살펴볼 수는 없었습니다. 이 부분은 나중에 공지방을 따로 살펴봐야 할 듯 싶어보입니다.

그외에도 뭔가가 올라와 있었는데 내용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 있잖아 - 아파트 살면 이런 경우 많아? ]
[ 바로 옆집에서 탕! 소리가 나고 그랬는데도 ]
[ 아무도 신고하지도 경찰차가 오지도 않아서 ]
[ 신고했는데 경찰들이 별 일 아니라고 그냥 가더라 ]
[ 총쏘는 소리가 났는데 다친 사람이 집안에 없다는거야 ]
[ 옆집 사람 기관에서 일한다고 들었는데 그 일 이후로 본 적이 없어 ]
[ 집 밖으로 나오는 것도 아무도 못 봤대 ]
[ 무서워 - ]

해당 글은 ‘타마키’ 란 아이가 올린 글이었는데, 7월 중순 즈음에 올라온 라인이었습니다.
방학 기간에 대체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 뒤로 동조하는 글이 올라온 것으로 보아 이런 일이 한두번 일어나지 않은 모양이었습니다…

[ 난 주택가 ww 7월 초였어 무서워 - ]
[ 근데 그거 그냥 훈련하던 거 아냐? 모형총 이라던가 ]
[ 말이 되는 소릴 해라 훈련을 탁 트인 데에서 하지 왜 사람 사는데서 하냐?? ]
[ 모르겠고 새벽에 총 쏘는 건 자제해줬음 좋겠어 - 새벽두시에 누가 총을 쏘는거야 시끄럽게 ]
[ 나도 들어본 적 있는데 총소리가 생각보다 작더라? 6월 말이었어 ]

한두명이 들어본 것이 아닌 것으로 보아, 생각보다 일이 심각하게 돌아가고 있던 듯 싶어보입니다….
타카기는 들어본 적이 없는 일인것 같은데, 대체 그동안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모르겠습니다.

단톡방에 올라온 글을 좀 더 살펴보려 시도하시겠습니까?

>>739
갑자기 걷고 싶어졌다는 나츠키의 말에 하시마는 고개를 갸웃이더니, 그 뒤로 그 부분에 대해 물어보려 하진 않았습니다.
치안이 안좋은 곳도 아니니 중학생인 아이 혼자 돌아다니는 것을 이상해하는 것은 아닐 겁니다. 그저 나츠키가 대답하지 않으려 하는 부분을 신경쓰는 것이겠지 싶어보입니다.

“방학 때든 방학 아니든 알바하는 애들 많으니까 힘든 건 아냐. 이사오기 전엔 우리 나잇대 애들 대다수가 일하고 있었으니까…여기가 그나마 적은 편일걸. “

하시마는 제법 덤덤하게 나츠키의 힘들겠단 물음에 대답하려 하였습니다.
대부분…이 일한다니 조금 많이 당황스러운 이야기인것 같습니다. 지나치게 당연하다는 듯이 말하고 있었기 때문에 더더욱 당황스럽게 느껴질 수도 있을 이야기였습니다. 대체 그는 이사오기 전까진 어디에서 살았던 것일까요?
특별히 부족하지 않은 삶을 살아온 나츠키로써는 다소 갸웃거릴만한 이야기였습니다.
물론, 그 이상 캐물을 만한 이야기는 아니었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뭐, 그건 그렇고. 즐거운 산책 되던가. 나중에 학교에서 보자. “

하시마는 그렇게 말하며 가볍게 고개를 입구 쪽으로 꺾으려 하였습니다.
다른 곳으로 이동하여도 좋고, 좀 더 이곳에서 쉬다 가도 좋을 것입니다. 선택은 나츠키의 몫입니다.

>>741
“에 - 그렇군요 - “

나루미의 말을 듣고 있던 아이는 그렇냐는듯 갸웃이며, 고개를 끄덕이려 하였습니다. 인위적으로 올라갔다 내려가는 목소리가, 묘하게 꾸며서 말하는 듯한 것으로 들리는 듯 하였지요.

“그래도 조금 단호하시다~ 여기 분들은 언어가 전~혀 통하지 않아 힘들었어서 혹시 말이 통하실까 해서 걸어본 거에요~ 정말이에요~? “

말이 통하지 않는다 운운하는 것을 보니, 혹시 이 아이는 동양계 아이인 걸까요?
지나치게 하얗게 샌 머리, 붉게 물들어 있는 눈. 자연적이라기보단 인공적인 느낌이 더 강한 배색. 나루미는 보았을지 모르겠으나 이와 비슷한 사람을 우리는 본 적이 있습니다.
첫 번째 아이, 타치바나 아유미. 만일 이 자리에 파일럿 아이들이 있었다면 그녀와 비슷한 느낌이 든다 여겼을 것입니다.

과연 나루미의 의문이 확신이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아이의 저 대답으로 나루미의 미심쩍음이 해결될지는….. 글쎄요, 잘은 모르겠습니다.
살짝 미소지으며 잠시 나루미를 바라보던 아이는, 층을 누르려다 말고는, 40층에 가까워지자 슬쩍 머리를 넘기며 다음과 같이 물으려 하였습니다.

“뭐~ 이렇게 같은 층까지 가게 된거 자기소개 해도 될까요~? 제 이름은 스메라기 히카루에요. 그쪽은요? “
잠시지만 그 아이의 시선은 가방 쪽에 집중되어 있었습니다.
…어라, 이 친구도 45층에 가는 것일까요?
대체 45층에 뭐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이 아이도 45층까지 내려가는 듯 싶어보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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