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413157> [all/일상/느와르] people has no remorse - 04 :: 1001

◆RCF0AsEpvU

2022-01-01 13:47:09 - 2022-01-02 11:45:59

0 ◆RCF0AsEpvU (T/1uX.PUo.)

2022-01-01 (파란날) 13:47:09


혼돈은 맹독에 번뇌에 고독을 품고
거짓은 망상에 군침이 끊이질 않아
심판과 범죄를 하나로 묶고선 지껄여
누가 타개책 따위에 관심을 가지겠어

※ 본 스레는 17금 수위를 기준으로 합니다.
※ 수위가 과하다고 생각 될 시 1회 경고 후 시트가 즉각 내려질 수 있습니다.
※ AT필드(따돌림)를 절대적으로 금합니다.
※ 어두운 세계관이지만 밝은 사람이 되도록 합시다.
※ 서로 서로 인사합시다.
※ 아리송한 부분이 생기면 캡틴에게 질문합시다. 물지 않아요!

위키 https://bit.ly/3EI7TkW
웹박수 https://bit.ly/3pyCTjh
임시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05078
시트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12081

716 제롬주 (ipfqGKD7/Q)

2022-01-02 (내일 월요일) 01:28:31

이 어장... 민트파가 많다..!

717 하웰 - 제롬 (oqaawiDSy2)

2022-01-02 (내일 월요일) 01:28:53

“뉴 베르셰바 토박이인가 보네. 나는 밖에서 왔어, 너도 알다시피. 그렇다고 각국의 문화에 대해 잘 아는 것은 아니지만. 아니 뭐랄까… 식물 외에는 별로 아는 게 없다는 것에 가까우려나?”

하웰이 변명하는 듯한 제롬의 모습에 조금 웃으며, 자신도 마찬가지라는 듯 대답한다. 사실 가문이 가문인지라 밖에서도 누구나 다 다니는 학교도 제대로 다니지 못했다. 교육은 집에서 받는 식물학, 약물학, 화학 등 필요한 지식만 주입당하기도 했고. 그래도 다행히 사회성을 기를 일도 많이 교육받았지만 말이다.

자신의 입맛에는 소주라는 술이 나쁘지 않게 느껴졌지만 제롬에게는 조금 다른 모양이었다. 찌푸린 얼굴로 오뎅을 먹는 모습에 하웰도 오뎅이라는 것을 먹어보았다. 말랑말랑하고 짭조롬하고 단 맛이 났다. 몇 개를 더 간장에 찍어먹으며 제롬의 말에 동의했다.

“정말로. 뱃속이 엄청 따뜻해지네.”

물론 술 또한 몸을 뎁히는 느낌이었다. 소주잔에 소주를 따라 다시 마시며 제롬이 운을 띄우는 것에 대답했다.

“응. 오늘은 쉬는 날. 본점에 들려서 가족들을 좀 보고 왔지. 아, 전에 맞춤의뢰 했던 건, 의뢰 내용에 따르면 지금쯤 죽었을 것 같은데 어떻게 됐대?”

전에 제롬이 한 맞춤 의뢰를 하나 맡긴 적이 있었다. 한 여자가 자신의 남편을 죽이려고 하는데, 그 남자의 집안 내력이 폐병이라 폐병이 나서 죽은 것처럼 만들어달라는 내용이었다. 그래서 제롬에게 몇 가지 주의 사항과 함께 약을 만들어 주었다. 의심받지 않게 영양제인 것처럼 전달한 독은 하루에 하나씩 먹으면 한달 가량은 아무런 이상이 없다가 이후부터는 갑자기 숨을 쉬기 힘들어지며 기침을 하고 각혈하다가 죽게끔 되어 있었다. 의뢰 이유가 남편의 유산 때문이었나… 그랬던 것 같은데.

이번에는 하웰이 제롬의 빈 술잔에 술을 따라주었다. 제 잔에도 술을 따르고 건배를 하자는 듯 잔을 들었다. 잔을 맞부딪히면 아마 하웰은 술을 원샷할 것이었다. 그렇게 되면 한 병은 이미 바닥을 보일 것이었고.

“한 병 더?”

눈매는 더 아래로 쳐지고 얼굴에는 붉으스름한 기운이 도는, 그러니까 조금은 취기가 올라온 듯한 얼굴로 하웰이 물을 것이었다. 물론 취하지는 않았지만.



/뭔가 검은머리 외국인 같은 느낌인데. 서로 포장마차가 뭔지, 소주가 뭔지 모르는데 뭔가 제대로 즐기고 있는 느낌 ㅋㅋㅋ 미안한데 이제 슬슬 자러가야할 것 같아서 답레 달아두면 내일 이어올게!

718 ◆RCF0AsEpvU (DBznEOLqMM)

2022-01-02 (내일 월요일) 01:29:33

배부른 브리엘주는 귀여워진다 메모

민트가 정의인 것을 아는 시안주도 정의다

719 하웰주 (oqaawiDSy2)

2022-01-02 (내일 월요일) 01:29:40

화력... 엄청나....
일단 새벽반을 하고 싶었으나 실패한 하웰주는 자러갈게....!

720 엘레나주 (wduAjtvXZ2)

2022-01-02 (내일 월요일) 01:29:59

>>701
이 다이스의 의미는??

>>709
민트가 정의라는 것은 참이다
하나 뒤의 명제는 틀렸다!

>>710
셸 위 선관⋯?

쥬주도 좋은 새벽이에요~
클로로주 잘자요!

721 쥬주 (Lac7HEYU4c)

2022-01-02 (내일 월요일) 01:30:20

>>707 세상에, 부양을 해야 한다니~
설마 혼자선 끼니도 제때 챙겨먹지 못할만큼 일만 하면서 사는 걸까~ (?)
아니면 일할때가 아니면 건어물화 되는 걸까~ (??)

와아~ 내일 아침에 또 판이 갈리는거 아닐까 몰라~

722 브리엘주 (vwpkW3AP3s)

2022-01-02 (내일 월요일) 01:30:20

하웰주 잘자.
있는 사람들에게 광역인사. 좋은 밤이야.

723 제롬주 (ipfqGKD7/Q)

2022-01-02 (내일 월요일) 01:30:33

검은 머리 외국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의외로 그럴 수도 있는 거 아닐까요...(?)
잘자요 하웰주! 좋은 밤 되시길!

724 쥬주 (Lac7HEYU4c)

2022-01-02 (내일 월요일) 01:31:26

하웰주 잘자는 거야~ 따뜻하게 이불 속에서 고양이가 되는 거야~

브주가 왔어~ 야식을 이기고 돌아왔구나~

725 엘레나주 (wduAjtvXZ2)

2022-01-02 (내일 월요일) 01:31:46

그야 민트는 완벽한 존재니까요 >.0

하웰주 잘자요~

726 ◆RCF0AsEpvU (DBznEOLqMM)

2022-01-02 (내일 월요일) 01:32:05

그럼
엘레나주는 귀엽다 그러니 정의다

하웰주 들어가보라구 내일 보자

>>713 ㅋㅋㅋㅋㅋ
전형적인 아싸끼리의 불편한 동석이 됐잖아

727 제롬주 (ipfqGKD7/Q)

2022-01-02 (내일 월요일) 01:32:41

>>720 쉘위..?
사실 제롬주가 선관이 혹하긴 한데 요새 씽크빅이 바닥나서요(눈물)

원하시는 선관...있으신지..?

728 브리엘주 (vwpkW3AP3s)

2022-01-02 (내일 월요일) 01:33:03

>>718 아니 그걸 메모하냐구ㅋㅋㅋㅋ그만둬ㅋㅋㅋㅋ

>>720 두려워마시게. 독백을 쓸지, 일상을 구할지에 대한 다이스였으니. 아 그러고보니 엘레나주는 초면이던가? 웰컴이고 반갑고만 반가워.

729 아스타로테 - 로미 (DddyMhJW2g)

2022-01-02 (내일 월요일) 01:33:11

"후후."

요란스럽게 손가락 권총을 쏘며 위풍당당한 표정을 한 로미를 보며 여인은 웃을 뿐이었다. 아이들 상대였다면 맞은 시늉이라도 해주었겠지만 로미는 아이가 아니니까, 여인이 해줄 수 있는 반응은 그걸 재밌게 봐주는 것이 다였다. 로미가 겨우 손가락을 치우고 여인을 인지하고나자 다시금 싱긋 웃었다.

"그래. 오늘이 그 날이야. 시간 정말 빠르지. 음. 이건 로미 주려고 가져온 게 맞긴 한데, 이걸 그냥 줄까 어쩔까."

여인은 뻗어오는로미의 손을 피해 상자를 이리 저리 피하다가 실수인 척 하며 슬쩍 로미의 손으로 상자의 손잡이를 넘겨주었다. 희고 긴 상자는 대롱대롱 흔들려 로미에게로. 가져간 상자를 열어 안을 보는 로미를 여인은 그저 즐거운 듯이 웃으며 바라보고 있었다.

"식자재를 납품 받는 가게 중 한 곳에서, 신제품으로 도넛을 만들었다길래 받아왔지. 먹고 맛 평가 좀 해주면 좋을거야."

하얀 상자 안에는 여러 종류의 도넛들이 빼곡히 들어차있었다. 기본적인 링 도넛부터 안에 크림과 잼이 빵빵한 필드 도넛, 쫀득한 맛이 일품인 츄이스티까지. 구운지 얼마 안 됐는지, 상자를 열자마자 진한 단내가 화악 흘러나오는게 어떤 의미로 폭탄 같기도 했다. 다 먹으면 칼로리적 폭탄도 되겠지만.

"지금 먹어도 상관은 없지만, 먼저 주문했던 물건부터 가져다주지 않겠어? 내가 볼 동안 먹으면 되잖니."

행여나 로미가 도넛을 먹는데 빠져 시간을 지쳐할까봐, 여인이 손으로 슬쩍 도넛 상자를 닫으며 말했다. 오늘의 목적은 어디까지나 주문품의 확인과 수령이었으니. 늘어질 때 늘어지더라도 할 건 제대로 해야 하지 않겠는가. 여인은 제법 단호하게, 물건을 가져다줘야만 손을 치워줄 듯이 로미를 바라보았다.

730 이리스🐈‍⬛ - 스텔라 (DJ0YXK7Vq2)

2022-01-02 (내일 월요일) 01:33:13

" 우응... 머리 들게에... "

대답은 잘하는 우리 이리스, 하지만 대답만 했을 뿐이었고, 상냥한 스텔라의 손길이 닿아 머리가 들려져 다리를 베게 되었답니다. 이리스는 머리가 허벅지에 올려지자 그제야 감겼던 눈을 스르륵 뜨곤 깜빡였고, 한모금을 마신 스텔라의 말에 어리광을 부리듯 몸을 살짝 돌려 누워서는 부비적거렸다.

" 언니이.. 나 이러고 있을래에.. 너무 오랜만이야아.. "

일하는 동안엔 뛰고, 소리치고, 칼을 휘두르고 하는 것이 일상인 나머지 체력 또한 그만큼 쓰게 되는 탓에 한번 잠에 빠져들면 이렇게 일어나기 힘들어 했다. 물론 지금은 얼추 잠이 깬 상태였지만, 자신을 보고 있는 상대가 스텔라였기에 자연스럽게 어리광을 부리고 있었다.

" 아니이.. 내가 열고 들어온거야.. 언니 오려면 좀 더 걸릴 것 같아서..히히 "

귀엽게 하품을 하며 늘어지게 대답을 한 이리스는 슬그머니 손을 들어올려 스텔라의 옷을 꼬옥 잡는다. 그리곤 베시시 미소를 지으며 스텔라랄 올려다 보며 눈을 맞추려 했다.

" 언니~ 완전 보고 싶었어~ 언니도 보고 싶었어, 이리스? 응? "

731 브리엘주 (vwpkW3AP3s)

2022-01-02 (내일 월요일) 01:33:59

>>726 오, 물론 치킨 약 반마리(순살이였기에 추정)를 이기고 돌아왔지.

732 아스타로테주 (DddyMhJW2g)

2022-01-02 (내일 월요일) 01:34:00

온 사람은 어서오고 간 사람은 잘 자고. 정신없다 정신없어.

733 이리스🐈‍⬛주 (DJ0YXK7Vq2)

2022-01-02 (내일 월요일) 01:34:14

하웰주 잘자! (*°▽°*)

이리스는 어리광이 많습니다(친한사람 한정). (๑ゝω·)ノ♡

734 쥬주 (Lac7HEYU4c)

2022-01-02 (내일 월요일) 01:34:26

검머외~ 검머외~

735 칸나주 (OuEtEzNtGE)

2022-01-02 (내일 월요일) 01:34:58

메이드복 쥬쥬라니 보고 싶은걸! 그리고 클로로주 잘자!

>>70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호오. 확실히 무라사키양과는 선관-가능성이 높지! 선택장애 칸나주에게는 되려 어렵네! 그 만큼 두근거리지만!!

그만큼 칸나에게는 복잡한 쪽의 살인귀양이네! 실제로 만난다면 가면을 쓴 상태의 무라사키와 안 쓴 상태의 무라사키는 평가가 매우 다르겠지. 일단 좀 더 자세히 안 다는 가정하라면...
역시 무라사키를 피해자인 범죄자, 비슷하게 느끼고 있을꺼야! 칸나의 기준을 넘지 않아 (위험하고 나름 악질적이어도)우선적으로 제거해야 할 쪽은 아니네. 거기에 일단 나이가 칸나 말랑 나이라ㅋㅋ 정상참작 가능쪽이고, 칸나는 (멋대로 겠지만) 조직에게 이용당하고 있는 아이라고 생각하고 있을꺼야. 물론 그와 별개로 아주 위험한 녀석인데다가 대빵 위험 조직을 등에 업고 있는 지라 경계해야겠지만 말이야!

>>706 YES YES YES!! 의사씨!! 접점은 꽤 쉽겠지만, 일단 생각하고 있는 관계 있을까?

736 브리엘주 (vwpkW3AP3s)

2022-01-02 (내일 월요일) 01:35:11

일상과 병행하다보면 정신이 없기 마련이지. 거기에 또다른 일이 겹쳐있다면 더더욱.

737 에만주 (vRY3pnJ/O.)

2022-01-02 (내일 월요일) 01:35:38

하웰주 잘 자라구~ 클로로주도 굿밤이야. 그리고 어서와~

>>726 아싸끼리의 불편한 동석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반박할 수가 없네.. 그치만 이런 아싸들이 또 나중에 자기 관심사 겹치면 인싸보다 더 즐겁게 논다구..(?)

738 제롬주 (ipfqGKD7/Q)

2022-01-02 (내일 월요일) 01:36:00

아무래도 이 어장 화력이 짱짱하니가요
정신없어도 어쩔 수 없다..

>>734 제롬 사실 검머외였다(아무말)

739 칸나주 (OuEtEzNtGE)

2022-01-02 (내일 월요일) 01:36:45

어서오세 어서와! 하웰주는 잘 자고!

저번에 선관 짜던 거도 답해야지 참. 곰손 칸나주에게 버거운 화력이야ㅋㅋㅋ

740 이리스🐈‍⬛주 (DJ0YXK7Vq2)

2022-01-02 (내일 월요일) 01:38:03

화력 엄청나...(*°▽°*)

741 에만주 (vRY3pnJ/O.)

2022-01-02 (내일 월요일) 01:38:20

.dice 1 20. = 1 쿵짝짝 쿵짝짝~

742 에만주 (vRY3pnJ/O.)

2022-01-02 (내일 월요일) 01:38:31

이 값이 나오는 값이었냐구..

743 쥬주 (Lac7HEYU4c)

2022-01-02 (내일 월요일) 01:38:34

쥬도 사실 흰머외야~ (?)

744 브리엘주 (vwpkW3AP3s)

2022-01-02 (내일 월요일) 01:39:07

뭐, 화력이 구워지다못해 불타버릴 지경이지만 본인 페이스대로 하면 된다고 생각해. 너무 버겁다면 잠시 어이구 난 하면서 잠시 지켜보는 것도 방법.

745 쥬주 (Lac7HEYU4c)

2022-01-02 (내일 월요일) 01:39:23

>>742 그게 바로 다이스의 농간이랬어~

746 브리엘주 (vwpkW3AP3s)

2022-01-02 (내일 월요일) 01:39:40

에만주가 다이스 핵을 씁니다.....?

747 엘레나주 (wduAjtvXZ2)

2022-01-02 (내일 월요일) 01:40:11

>>726
아니⋯ 그냥 엘레나가 귀여운 걸로 타협보겠습니다⋯

>>727
일단 시트를 정독하고 머리를 굴려보도록 하죠
잠시 후에 돌아오겠습니다 u.u

>>728
어느 쪽이든 관전자 입장에선 이득인 다이스!
반가워요 브리엘주!

748 제롬주 (NFDu/IhlY.)

2022-01-02 (내일 월요일) 01:41:48

>>740 정말 오랜만에 상판에서 보는 화력...
이게 방학시즌의 위려인 걸까요(먼산)

>>741-742 다갓!!!(?)

>>74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같은 바르샤바의 외국인 동지네요(??

저도 잡담은 페이스 조절하면서 하는 중이니까요... 화력 따라가려다간 어느샌가 휩쓸림...

749 칸나주 (OuEtEzNtGE)

2022-01-02 (내일 월요일) 01:42:10

ㅋㅋㅋ 그러게 말일세! 인내심 가져주는 것 만으로도 기쁘지만 말이야~

750 제롬주 (NFDu/IhlY.)

2022-01-02 (내일 월요일) 01:42:37

>>747 감사합니다...(엎드림)
혹시라도 싱크빅이 안 떠오르시면 굳이 무리하실 필요 없습니다... 일상으로 처음부터 쌓아가는 것도 좋아하니꺄요!

751 스텔라 - 이리스 (tM6GuoBikg)

2022-01-02 (내일 월요일) 01:43:02

" 그러고 있어도 상관은 없지만~ "

스텔라는 아까 지팡이를 휘두르다 피가 묻은 옷 소매를 슬쩍 흘겼다. 이 옷은 버려야겠네. 당당하게 자기 허벅지를 베고 누워있는 이리스를 한 번 슥 보고 실없는 웃음을 흘린 스텔라는 등받이에 등을 기대곤 스스로 열고 들어왔다는 말에 또 여러가지를 생각하고 있었다. 만약 이리스가 아닌 다른 사람이었다면 어떻게 행동했을까. 호라이즌 블라인더스에 대한 도발로 간주하고 정식적인 전쟁을 선포할 수도 있는 일이다. 그렇게 생각하니 뭔가 또 우스워져서 푸흐흐, 하고 웃어버린 스텔라였다.

" 보안을 강화해야겠네. 또 도둑고양이가 들어올지 모르잖아. "

안주머니에서 담배를 꺼낸 스텔라는 입술에 필터를 문지르다가 입에 물고 불을 붙이려했다. 바로 그 직전에 이리스가 있다는 것을 다시 상기한 스텔라는 Urgh... 하고 앓는 소리를 내며 다시 담배를 집어넣고 입맛만 다셨다. 어째 담배 하나 피우기도 힘든 세상이 됐다는 생각이 들었다. 래빗홀의 녀석들은 제대로 일하고 있을까, 스텔라 펍은 제대로 일하고 있을까. 약의 유통은 어떻게 되고 있을까. 여러가지 생각이 잠시 머릿속을 스쳐지나갔지만 지금은 뭐 상관없나- 하고 금새 또 잊혀졌다.

" 보고싶었지~ 우리 도둑고양이. 아무리 그래도 다른 사람 집 문을 따고 들어와버리면 어떡하니~ "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이 먼저 봤더라면, 호라이즌 블라인더스의 이 상황을 모르는 다른 가족이 먼저 봤다면 총이나 칼이 날아들 수 있을만한 상황이었고 경우에 따라선 또 그게 크게 번질 수도 있는 일이다. 그렇게 되지 않았다는 사실에 감사해야할까. 스텔라는 '잠깐만' 하고 말하며 머리를 들어주고 자리에서 일어나 반쯤 남은 유리컵의 술을 비워냈다.

" 으흥, 남의 집에 멋대로 들어오는 도둑고양이는 벌을 줘야지. "

암, 벌을 줘야하고말고. 스텔라는 소파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아 '벌이다~!' 하고 장난스레 말하며 이리스의 배에 얼굴을 묻고 부- 하고 바람을 불었다. 두 어번 정도 그렇게 부- 부- 하고 바람을 불곤 고개를 들었고 파바박, 하고 머리를 쓰다듬었다.

" 그건 그렇고. 너도 일하다 온거니? "

752 스텔라주 (tM6GuoBikg)

2022-01-02 (내일 월요일) 01:43:13

이리스 배방구 :3!!!!!

753 제롬주 (4X7QtUt8fM)

2022-01-02 (내일 월요일) 01:43:59

그리고 어... 혹시 밤샘일상 하실 분 계신가요..?

주의점) 제롬주가 5시 이후부턴 기절할 가능성 존재..

754 스텔라주 (tM6GuoBikg)

2022-01-02 (내일 월요일) 01:45:23

밤샘 :0..!! 내일 엄청나게 피곤해질거야 :0..!!!!

755 제롬주 (RdOoCNoaYU)

2022-01-02 (내일 월요일) 01:47:17

그래도 내일은 주말이니까요..!
평일에는 못 하니 주말에 도전해보는 거죠!

756 이리스🐈‍⬛ - 스텔라 (DJ0YXK7Vq2)

2022-01-02 (내일 월요일) 01:52:36

" 으에... 그래도 이리스 벨 여러번 눌렀는데! 다음엔 문 앞에서 기다릴테니 그러진 마! "

보안이 강화되면 들락거리기 어려워질거란 생각이 들자 다급하게 말하는 이리스였다. 다급하다곤 해도 다리베개가 마냥 좋은지 일어날 생각은 없어보였지만. 그러다 담배를 피려다 포기하는 스텔라를 보곤 키득거린다.

" 어차피 나도 담배 피니까 그냥 편하게 펴도 되는데~ 애초에 언니 집이잖아~ "

아쉬운 듯 입맛을 다시는 모습까지 놓치지 않고 본 것인지 부드럽게 다독이는 듯한 말투였다. 어쩌면 자기도 스텔라 앞에서 필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었을지 모를 일이지만.

" 에헤헤~ 이번엔 봐줘~ 응? 나 피곤해서~ 앗, 잠깐...? 꺄아?! 언니?! 안돼~ 아하하항~ 간지러! "

술잔을 비워내며 바른 말을 하는 스텔라에게 어색하게 웃으며 봐달라고 말하던 이리스는 스텔라가 단숨에 배방구를 해버리자 꺄르르 웃음을 터트리며 몸을 베베 꼰다. 탄탄한 복근이었지만 스텔라의 배방구엔 취약한 모양이었다.

" 응, 오늘도 일했어. 호위 2건.. 후우.. 요즘 나방들이 많아며서 피곤해~ "

머라를 쓰다듬어주는 손길에 기분 좋은 웃음소리를 흘리며 말한다. 그리곤 자신의 머리를 쓰다듬던 스텔라의 손을 살짝 잡아선 끌어내려 장난스레 손등에 입을 쪽 맞춰준다. 쓰다듬에 대한 보답일까.

" 언니는 별일 없어? 요즘 못 보던 애들도 많이 늘었던데. "

붉은 눈동자를 반짝이며 물어오는 그 모습, 순진한 듯 하면서도 자신 주변에 해를 끼치는 이가 있다면 가차없어지는 무기질 절인 눈동자였다. 뭏론 그것도 잠시, 이내 바보처럼 베시시 웃어보였지만.

" 언니니까, 괜히 언니 건드리려는 녀석들은 내가 신경써야미~ "

스텔라의 손을 두손으로 꼭 잡아준 체 말을 이어간다.

757 브리엘주 (vwpkW3AP3s)

2022-01-02 (내일 월요일) 01:53:51

뭣이?
제롬주가 밤샘일상이라고?

758 브리엘주 (vwpkW3AP3s)

2022-01-02 (내일 월요일) 01:54:56

스텔라와 이리스의 일상에 폭신폭신한 기분이 드는군 그래. (포카포카해짐)

759 칸나주 (OuEtEzNtGE)

2022-01-02 (내일 월요일) 01:56:31

일상이 흐뭇하다. 배방구 귀여워!

760 이리스🐈‍⬛ 주 (DJ0YXK7Vq2)

2022-01-02 (내일 월요일) 01:56:41

배방구... 당했다! (,,•﹏•,,)

761 아스타로테주 (DddyMhJW2g)

2022-01-02 (내일 월요일) 01:56:44

팩트. 이미 주말은 하루도 안 남았다.
제롬이 일상이라. 끌리지만 멀티는 힘들어...

762 이리스🐈‍⬛ 주 (DJ0YXK7Vq2)

2022-01-02 (내일 월요일) 01:57:28

그래도 칸나랑 스텔라 덕분에 일상이 포키포키해! (*°▽°*) 살벌한 이리스는 아직 안 나와도 되서 좋아~

763 브리엘주 (vwpkW3AP3s)

2022-01-02 (내일 월요일) 01:59:40

멀티는 힘들지 음음. (아스주 쓰담)
그렇다면 조금 기다려보다가 찔러볼까....

선관도 두개정도 열어둘까 생각해보고.....

764 ◆RCF0AsEpvU (DBznEOLqMM)

2022-01-02 (내일 월요일) 02:01:13

>>735 괜차나 괜차나 나도 선택 장애야
피해자인 범죄자라 확실히 복잡미묘하구나 칸나에게 무라사키는 어느 한 쪽으로도 정의 할 수 없는 존재니까
어렵다 어려워
그러니까 반대로 무라사키 입장에서 얘기해볼까?
무라사키는 칸나를 나름 동경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네 약간 자신이 그리던 히어로? 그런 느낌일지도
어차피 이 도시에서는 상식 밖의 사람 뿐인데다, 그리고 칸나는 솔직히 말해서 자기처럼 강한 것도 아닌데, 가지고 있는 힘을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자신이 쓰고 있잖아
그러니 자기가 나중에 크면 그런 식으로 힘을 휘두르는 간부가 되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을것도 같아

아니면 조직에게 이용당하고 있다- 라는 생각도 좋은 것 같아
이건 뭐 사실이지 '아버지'의 의도가 어쨌던 무라사키의 재능이 이용당하고 있는 것은 맞으니까
그래서 이걸로 뭘 어떻게 잘 해보면 될 것 같기도 한데...

아무튼 의식의 흐름으로 적었다 너무 귀기울여 듣지는 마
캡틴의 턴을 종료하지 칸나주도 생각하고 있는거 있으면 풀어봐

765 제롬주 (4pqEK3ZDL2)

2022-01-02 (내일 월요일) 02:01:26

>>757 그렇다
제롬주는 멀티라는 것에 도전해보기로 했다...

지금도 텀이 30분쯤 되서 조금 겁나긴 하지만

>>761 멀티는 힘든 법이죠(끄덕끄덕)
아스와는 다음 기회에!

이리스텔라 일상 폭신폭신한 기분...

766 브리엘주 (vwpkW3AP3s)

2022-01-02 (내일 월요일) 02:02:47

>>765 자네, 괜찮은겐가.......멀티는 힘들다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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