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413116> [all/일상/느와르] people has no remorse - 03 :: 1001

◆RCF0AsEpvU

2021-12-31 13:08:04 - 2022-01-01 16:30:34

0 ◆RCF0AsEpvU (EcrvYPHXKk)

2021-12-31 (불탄다..!) 13:08:04


신음소리처럼
비명소리처럼
빠르게 낙하하는 듯한 소리였다
아름다웠다

※ 본 스레는 17금 수위를 기준으로 합니다.
※ 수위가 과하다고 생각 될 시 1회 경고 후 시트가 즉각 내려질 수 있습니다.
※ AT필드(따돌림)를 절대적으로 금합니다.
※ 어두운 세계관이지만 밝은 사람이 되도록 합시다.
※ 서로 서로 인사합시다.
※ 아리송한 부분이 생기면 캡틴에게 질문합시다. 물지 않아요!

위키 https://bit.ly/3EI7TkW
웹박수 https://bit.ly/3pyCTjh
임시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05078
시트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12081

135 브리엘주 (p75N1JHdZg)

2021-12-31 (불탄다..!) 19:16:39

>>133 ?? 뭐야. 왜 먹어요.

136 브리엘주 (p75N1JHdZg)

2021-12-31 (불탄다..!) 19:17:24

에만주 참취는 금물이다...금물이야.......조금 쉬어도 좋고, 찬물이라도 좀 마시는 게 어떨까?

137 제롬주 (osmi7eQWeM)

2021-12-31 (불탄다..!) 19:17:37

>>135 건조 브리엘주가 맛있어 보였어요(?)

138 제롬주 (osmi7eQWeM)

2021-12-31 (불탄다..!) 19:18:17

연말이라 음주하시는 건 괜찮지만 너무 취한 상태에서 참치는 위험한 거에요..!!

139 아스타로테주 (sEe78ZlvdE)

2021-12-31 (불탄다..!) 19:18:58

다들 안녕이고 캡틴은 탕탕탕빵이다. 이이이.

>>128 스윗함이 찐텐일지 가라일지는 아무도 모른다오. 호호.
이유가 궁금해서라도 요청에 응하는구나. 좋아. 브리엘이 수락한다면 하루이틀 뒤로 날을 잡고 아스 쪽에서 직접 만나러 갈 거야. 이 때의 아스는 한 조직의 보스라기보다 그냥 보통의 한 사람 같은 모습으로 브리엘의 앞에 나타날테지. 아스의 손에는 도시에서 구하기 어려운 고급 술과 작은 상자를 들고 있어. 아스는 그 날 개인적 부탁에 대한 답례라면서 그것들을 브리엘에게 내밀거야. 받을지 말지는 브리엘의 선택이지. 이 답례품을 브리엘은 받을까?

140 에만주 (w1/XtwyLOE)

2021-12-31 (불탄다..!) 19:19:23

간단한 연말주라 참취는 아니라구~ 0v< 걱정 마! 무리하지 않을게~🥰

141 아스타로테주 (sEe78ZlvdE)

2021-12-31 (불탄다..!) 19:19:41

술... 술... 알콜...... 아 안돼 마시고 싶어진다...

142 쥬 - 료 (tmO1JhUah6)

2021-12-31 (불탄다..!) 19:21:15

다소 심드렁한 인상, 하지만 그런 상대가 잘못되었다 할 수는 없는 일이다.
여흥보단 생존이 우선인 이런 도시에서 과연 어느 누가 진정 예술감각을 틔우고, 안목을 높이며 살아갈까?
바로 다음날 내 앞의 인물을 치워야 하고, 언제 또 뒤따른 이에게 치워질지 모르는 살풍경에선 그런 여유따위 없을 것이다.

어쩌면 그렇기에, 그녀가 더욱 더 이레귤러로 보이는 것이겠지만.

"그것이 이곳의 규칙이라면 따라야겠지만요~
우연, 부조리, 납득할수 없는, 비정형...
안정을 바라는 사람들에겐 더없이 불안하고 신경쓰이는 개념이죠..."

언뜻 우아한 모습으로, 그러면서도 의구심은 담은채 표정과 행동이 바뀐 이에게 조금씩 초점을 맞추어나갔다.
입가에 미소는 떠나지 않았고, 확연하게 그 대상을 눈에 담아 맑아진 보랏빛 시선이 닿을 쯤에는 아마 더욱 진한 웃음을 담았을 것이다.

"신기하게도, 그 모든 것을 예외라 치부하지 않고 자연스레 넘기다보면... 불평불만도 어느새 사그라들더라구요~
...글쎄요... 이게 옳은 행위일진 저도 잘 모르겠지만요~"

막상 닥친 일에 화가 끓어도, 그녀는 한걸을 물러나 자신에게 펼쳐진 일들을 바라보았다.
그러다보면 자연스레 주어진 상황에 납득이 가기 시작했고, 당연한 변화가 일어났음을 인정했기에 그 이후론 아무렇지 않게 대할 수 있었다.

"어쩌면... 이것 또한 나름의 처세일지도 모르구요."

자잘한 생채기가 일어난 날붙이에 빛이 흩어지며 그녀의 입술에 차가운 기운을 남겼다.
반대로 따뜻한 온기를 머금은 그것은 다시 팔레트에 놓이며 아슬아슬하게 염료와 염료 사이를 굴러넘기 시작했을까,

143 에만주 (w1/XtwyLOE)

2021-12-31 (불탄다..!) 19:21:57

>>141 이럴 땐 마시는 게 최고랍니다.😊 그런고로 적셔!! 어이, 거기!! 오늘 못 마시면 내년에 마셔야 한다!!!

144 브리엘주 (p75N1JHdZg)

2021-12-31 (불탄다..!) 19:25:26

>>137 ?? 내가 올해 들은 농담 중 가장 재미없는 농담이었어..?

>>139 아무리 봐도 가라가 아닐까. 농담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알게 될테지. 직접 만나러 오는 건 저택으로? 아니면 브리엘이 따로 근처 바 같은 곳으로 장소를 정한다면 그쪽으로 올까? 저택은 브리엘이 유일하게 안락함을 느끼며 풀어져 있을 수 있는 공간이다보니 저택으로 부르지는 않았을 것 같거든. 개인적인 답례품이라고? 가라 서윗함이라고 해도 좋다. 아스타로테는 스윗한 사람이다. 술은 굉장히 좋아하지만 개인적인 부탁으로 답례품을 줄 정도라면 이런걸 받을만큼 자신이 뭔가 한게 없다고 대답할거야. 한두번 정도는 바로 안받고 사양할 것 같네. 결국 술은 받겠지만. 상자에 대해 물어보면 아스타로테는 대답해주려나?

145 쥬주 (tmO1JhUah6)

2021-12-31 (불탄다..!) 19:26:11

>>113 어쩜 뼛속까지 해커~
반려폴더 인정이랍니다~

>>114 얘, -3000이란다~
그럼 돈을 줄게 총을 주지 않을래~ 정당거래정당거래~ (?)

아스타로테주랑 굿맨주도 어서와~ 오늘도 하루 고생 많았어~
캡틴도 내년에 또 만나는 거야~

>>129 송구영신 사바세계 마라톤이라니, 아무쪼록 얼어붙지 않도록 하는 거야~ 따뜻한 기운을 불어넣어줄게~

그나저나 브리엘주육포에 에만주술이라니~
뭐야뭐야~ 벌써부터 송년회 준비하는 걸까~

146 브리엘주 (p75N1JHdZg)

2021-12-31 (불탄다..!) 19:27:08

oO(아니 브리엘주육포는 뭐람. 더럽게 맛없어보이잖아)

147 에만주 (w1/XtwyLOE)

2021-12-31 (불탄다..!) 19:27:28

>>146 육포! 물어봐도 돼? :3

148 스텔라주 (xUcpygaz6k)

2021-12-31 (불탄다..!) 19:28:06

>>102 앆! 죽이진 않아 :3! 호라이즌 <black black>블라인더스</clr>니까 단검으로 한쪽 눈을 베어서 눈을 멀게 만들어버리는 정도에서 끝난다! 비명을 지르면서 쓰러지면 몸을 숙여서 멱살을 잡고 'don't f*ck with The Horizon Blinders!!' 하고 말하는 선에서 끝나겠징 :3! 보통 이렇게 행동하냐는 말에 스텔라는 어깨 으쓱 한 번, 고개 갸웃 한 번 하고 다른 사람들은 어떨지 몰라도 우리는 이렇게 한다- 고 대답할거야!

149 스텔라주 (xUcpygaz6k)

2021-12-31 (불탄다..!) 19:28:27

아아아아악 콘솔 실수!!!!!!!!!!!!!! 세상에서 제일 부끄러워 :3!!!!!!!!!!!!!!!!!!!!!!

150 브리엘주 (p75N1JHdZg)

2021-12-31 (불탄다..!) 19:28:29

>>146 으응? 맛없으니까 안돼애(?)

151 에만주 (w1/XtwyLOE)

2021-12-31 (불탄다..!) 19:29:01

>>150 이잉.. 힝... 그치만 제롬주 말처럼 맛있어 보이는 골...<:3

152 쥬주 (tmO1JhUah6)

2021-12-31 (불탄다..!) 19:29:10

>>149 세상에서 제일 귀여워~~

153 에만주 (w1/XtwyLOE)

2021-12-31 (불탄다..!) 19:29:46

>>149 상판 필터로 무슨 색인지 보인다구~(인지필터 on)(?)

154 스텔라주 (xUcpygaz6k)

2021-12-31 (불탄다..!) 19:30:52

>>152 이이이이!!!!!!!!!!!!! 아니야 아니야! 으앆!! 으아아앙!!!!!!!!!!!
>>153 무시해줘! 무시해줘!!!! 필터로 보지말고 무시해줘 >:0!!!!!!!!!!!

155 ◆RCF0AsEpvU (EcrvYPHXKk)

2021-12-31 (불탄다..!) 19:32:05

테스트를 누르는 버릇을 들여라 닝겐

156 브리엘주 (p75N1JHdZg)

2021-12-31 (불탄다..!) 19:32:10

스텔라주....귀여워. 호호호. 하지만 나는 아무것도 보지 못했다네 (모른 척)

>>151 안돼 맛없어. 에비 지지야.

157 제롬주 (.k8Z7.DM/c)

2021-12-31 (불탄다..!) 19:33:27

>>144 죄송합니다....(쭈글)

>>145 얘! 참치쟁이들은 코드립 모른단다! 아이고난1 아이고난2
그럼 총 대신 돈을 주세요(눈반짝)

스텔라주...귀여우셔

158 에만주 (w1/XtwyLOE)

2021-12-31 (불탄다..!) 19:33:35

>>156 힝..힝..8ㅁ8.. 언젠간 물어보고 말 테다..>:3

159 아스타로테주 (sEe78ZlvdE)

2021-12-31 (불탄다..!) 19:33:46

>>144 만남의 장소는 브리엘이 정하는 곳으로 갔을테니 근처 바든 카페든 아스가 가지 않은 곳은 없었을거야. 두번 정도는 사양한다고? 어림도 없지. 받을 때까지 들이미는게 아스타로테 식이다. 술은 그렇게 주겠지만 상자는 정말 받지 않을 거냐고 거듭 물었겠지. 상자에 대해 묻는다면 이건 브리엘이 직접 열어서 확인하는 것만이 의미 있는 물건이라 자신은 아무 말도 하지 않을거라고 대답해. 그리고 다시 물어볼거야. 상자도 받을건지 말건지. 참고로 상자는 1호 케익 상자 정도 크기로 그렇게 크진 않아. 자. 여기서 브리엘은 상자를 받을 것인가?

160 스텔라주 (xUcpygaz6k)

2021-12-31 (불탄다..!) 19:35:10

이이이이..... 다른 얘기하자 다른 얘기 :3!!!! 실수는 실수로 슥 보고 지나가줘 :3!!!
참치들은 아무것도 못봤따~ 암것도 모른다~~ 레드썬 :3!!

161 쥬주 (hCcaV4fQhA)

2021-12-31 (불탄다..!) 19:36:22

에비~ (새우)

>>154 근데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귀여운 거야~ 스텔라주 귀엽다~

162 에만주 (w1/XtwyLOE)

2021-12-31 (불탄다..!) 19:36:55

새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63 재스퍼주 (yCd6CNX71E)

2021-12-31 (불탄다..!) 19:38:06

스텔라주가 콘솔을 실수했대 :3c (웅성웅성)

164 스텔라주 (xUcpygaz6k)

2021-12-31 (불탄다..!) 19:38:52

(너덜너덜) 그만..! 그만해쥬어... 스텔라주는 더 이상 견디지 모태...!

165 브리엘주 (p75N1JHdZg)

2021-12-31 (불탄다..!) 19:41:16

>>157 >>158 호호호. (모른 척)

>>159 아스타로테식 너무 무서워 뭐야. 굉장히 끈기와 고집이 느껴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대체 상자가 뭐길래 브리엘이 직접 열어보는 게 의미가 있는걸까. 오너적으로 너무 궁금해지는걸? 그렇다면, 아스타로테와는 바가 아니라 낮에 카페에서 만나는 걸로 하자. 쓴맛이 진한 커피 한잔을 앞에 두고 미인에게 선물을 받는 것 만큼 로망이 어디있냐며(?) 아무튼, 아스타로테가 그렇게 말하면 "내가 이걸 받아야할 이유는 정말 모르겠어. 그 한번이 뭐라고 당신이 이렇게까지 하는데?" 하고 한숨을 푹 쉬고 상자를 받지 않았을까. 응, 아무리 짱구를 굴려봐도 브리엘이 상자를 안받을 이유가 없어..

166 하멜슨주 (NgOblFIyDQ)

2021-12-31 (불탄다..!) 19:41:18

이따 밤에 다시 일하러 가야 하지만 일단 갱신! 역시 한해의 마지막은 일로 불사르는 거지! 하하!

전판 >>930 좋아~. 그런 성격이라면 밑의 부하들은 망령의 정체를 모르는 편이 더 자연스럽겠네. 기계처럼 전투만 할 뿐이라면 생각하는 건 딱히 필요치 않을 거니까.
다른 npc도 짜볼까 하는데, 좀 더 시트 읽고 와볼게.

전판 >>976 잘 부탁해!

167 브리엘주 (p75N1JHdZg)

2021-12-31 (불탄다..!) 19:42:00

하멜슨주 어째서....어서오구 사바세계 화이팅이야:(

168 재스퍼주 (yCd6CNX71E)

2021-12-31 (불탄다..!) 19:42:35

하멜슨주 어서와~ 일... 화이팅해~...

169 ◆RCF0AsEpvU (EcrvYPHXKk)

2021-12-31 (불탄다..!) 19:47:05

하멜슨주 어서오라구
어어어 딱히 전투 기계스럽지는 않아 제대로 사람들이라구
아무래도 서로 생각하는 이미지가 다른것 같구먼 빨리 과장의 시트를 공개하던가 해야겠는데

170 에만주 (w1/XtwyLOE)

2021-12-31 (불탄다..!) 19:47:13

하멜슨주 오늘도 화이팅이야..;ㅅ;

선관 짤 사람~?

171 ◆RCF0AsEpvU (EcrvYPHXKk)

2021-12-31 (불탄다..!) 19:48:20

애초에 '아버지'가 무라사키에게 사회를 경험하고 오라고 배틀리언에 보냈으니까 말이지

172 쥬주 (tmO1JhUah6)

2021-12-31 (불탄다..!) 19:48:22

>>157 좋아~ 쿨거래 감사합니다 고객님~
이제 돈 주새오. (?)

173 쥬주 (tmO1JhUah6)

2021-12-31 (불탄다..!) 19:51:55

하멜슨주가 현생의 굴레에 휘말렸음을 알려드립니다~
한해의 마지막을 일로 불사르는건 조금 서글프지만 달리 생각하면 이런 때야말로 일 하는 사람이 있기에 도움을 받는 사람들도 있는걸~
그런거 생각하면 딱히 휴일이 없는 업종의 직장인들이 대단하다 생각되기도 해~

스님 머엇져어~ (?)

174 제롬주 (INmNxzyhVI)

2021-12-31 (불탄다..!) 19:52:00

죽이진 않는 거군요 호오... 대신 이름값(?)으로 애꾸로 만드는데 그치는 건가요... 헉 멱살 잡고 말하는 거 짱 멋있다 완전 느와르스럽다(???)
그렇게 답한다면 제롬은 신기한 가족이라고 생각하면서, 동시에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할 것 같네요... 언젠가 저런 가족을 갖는 걸 생각해보다가 그럴 수 있을까, 싶어하기도 할 거고. 잠시 고민하다가 "그런 관계인 너희가 부럽네." 라고 지나가듯 말할지도요?

그럼 선관은 이정도로 하고 그 다음부턴 일상으로 채워나갈까요? 혹시 더 원하시는 선관 있으신가요!

175 제롬주 (3MW755iNhI)

2021-12-31 (불탄다..!) 19:52:43

>>174 >>148 왜 앵커가 사라졌지!!!

하멜슨주 파이팅...! 힘내세요!+

176 굿맨주 (aySYDe657c)

2021-12-31 (불탄다..!) 19:53:05

현생이라...
아아... 슬픕니다...
이세카이 전생하고 싶다...
아아, 이것이 스마트폰이란 것이다... 하고 싶다

177 재스퍼주 (yCd6CNX71E)

2021-12-31 (불탄다..!) 19:53:08

>>170 찔러봐도 될까~ 생각나는 관계가 있긴 한데 :3c

178 아스타로테주 (sEe78ZlvdE)

2021-12-31 (불탄다..!) 19:54:29

>>165 그 방식으로 라 베르토를 이만큼 키운거지. 괜히 보스가 아니라구. ㅎㅎㅎ
낮의 카페라. 선물 주기 딱 좋은 시간과 장소인 걸. 브리엘이 그렇게 말한다면 아스는 웃으면서 대답해. "이 도시에서 한번이라는게 얼마나 큰 의미를 가질 수 있는지, 모르지 않잖아?" 라고. 그리고 테이블 위로 상자를 밀어주었을거야. 그 자리에서 확인할지 가지고 가서 확인할지는 브리엘의 몫이고.
브리엘이 상자를 받았으니 그 내용물을 풀어야겠지. 흔한 골판지로 된 그 상자는 들었을 때 제법 가벼운 무게라는 걸 알 수 있어. 흔들어봐도 가벼운게 흔들리는 소리만 나고 별다른 소리는 나지 않아. 덮는 식으로 된 뚜껑을 열어 안을 보면, 왠 잡동사니들이 여럿 들어있어. 반짝반짝하는 유리구슬, 잘 말린 꽃으로 만든 어설픈 장식물, 보석의 원석이지만 가치는 없는 그저 돌맹이 수준의 것, 사탕 몇개, 그리고 고맙습니다 라고 적힌 쪽지 여러장. 쪽지의 글씨는 갖가지 크레파스로 쓴 글씨고 하나같이 삐뚤빼뚤해서 아이가 쓴 거라는게 눈에 확 띄어. 그래. 일전에 브리엘이 돌봐준 아이들이 주는 물건인거야. 브리엘은 이걸 보고 어떤 반응을 했을까?

179 브리엘주 (p75N1JHdZg)

2021-12-31 (불탄다..!) 19:54:47

일단 이제부터 본인, 선관은 잠궈두기로.............

180 쥬주 (tmO1JhUah6)

2021-12-31 (불탄다..!) 19:57:01

>>176 절대 배터리가 닳지 않고 전화도 인터넷도 빵빵 터지는 스마트폰을 들고 이세계 가는 걸까~
그렇다면 나도 끌리네~

181 에만주 (w1/XtwyLOE)

2021-12-31 (불탄다..!) 19:57:39

>>177 물론이지~ 생각해둔게 있다면 언제든 환영이라구~ 0.< 임시스레 가서 얘기할까? 아님 여기서?

182 브리엘주 (p75N1JHdZg)

2021-12-31 (불탄다..!) 20:01:08

>>178 아, 아스타로테주가 이불 속에서 웅크리고 있던 날 일으켜서 벽에 기대 앉게 만들었다. 세상에........(말잇못) 상자를 열었을 때 보이는 것들에 브리엘은 말은 하지 않았을거야. 그저 시선을 내린 채로 상자 속 내용물들을 하나씩 바라보다가 쪽지 하나를 집어들고 읽었다가 다시 상자에 넣고 아스타로테가 알 수 없도록 모호하기 짝이 없는 애매한 반응을 보였을테지. 아스타로테에게는 브리엘의 눈썹이 올라갔다가 찌푸려지고 펴지는 것 정도만 보였을지도 모르겠다. 긴 머리는 표정을 가려내기 좋은 용도니까. 그렇게 오래 보지는 않고 금새 상자를 다시 닫고 테이블 위에 뒀을거고. 어떤 반응을 보였다~ 라고 이야기할 수 없는 건 이건 말로 표현할 수 없기 때문에...

183 재스퍼주 (yCd6CNX71E)

2021-12-31 (불탄다..!) 20:05:46

>>176 (트럭 몰고오기)

>>181 짧게 끝날거 같으니까 여기서 얘기하자~
일단 재스퍼가 청부업자(비슷한거)고 에만이 해커니까 재스퍼가 의뢰 관련해서 정보같은거 필요할 때 가끔 찾아간다~ 정도의 관계면 어떨까 싶어서 :3c

184 아스타로테주 (sEe78ZlvdE)

2021-12-31 (불탄다..!) 20:07:33

>>182 말로 표현하지 않아도 어쩐지 알 것만 같은 기분이야. ㅎㅎㅎ
아스는 상자를 넘겨주고 난 뒤 브리엘이 안을 보고 다시 닫을 때까지 한마디도 하지 않아. 그렇다고 브리엘의 표정을 살피지도 않지. 느긋히 커피를 마시며 브리엘의 확인이 끝나길 기다리다가, 이제 되었다 싶을 쯤 나지막히 말을 꺼내. 이후에도 종종 아이들을 봐주었으면 한다고. 조직원들이 아니라 그 날 브리엘이 처치를 해주었던 아이들, 그 보육원의 아이들만을 말야. 아스의 태도는 딱히 대답을 요구하는 건 아니고 브리엘이 내키거든 그렇게 해주었으면 한다는 말만 했을 뿐이야. 이대로 자리를 파할지 더 말을 할지는 브리엘에게 맡겨둔 채로 다시 기다리고 있었겠지.

185 브리엘주 (p75N1JHdZg)

2021-12-31 (불탄다..!) 20:12:31

>>183 당신...당신....브리엘의 닳아버렸지만 남아있는 인간성과 의사로서의 무언가를 이렇게 건드려버리는거냐구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이고 난 모르겠다 브리엘아.......() 아스타로테가 그런 제안을 해왔으면 브리엘은 자기 얼굴을 장갑 낀 손으로 감싸쥐고 헛웃음을 내뱉지 않았을까. 어처구니가 없으면서도 여러 복잡한 헛웃음이였을거야. 하지만 아스타로테의 제의에 카두세우스에 소속되고 어깨 너머로 배운것들이라며 다음은 없을 거라고 단호하게 말했겠지. 그 말을 하고 브리엘은 커피가 남은 잔을 두고 선물 받은 것들을 들고 자리에서 일어났을테고. 다음에 만날때는 비즈니스로 만나자는 말도 잊지 않았겠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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