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스레는 17금 수위를 기준으로 합니다. ※ 수위가 과하다고 생각 될 시 1회 경고 후 시트가 즉각 내려질 수 있습니다. ※ AT필드(따돌림)를 절대적으로 금합니다. ※ 어두운 세계관이지만 밝은 사람이 되도록 합시다. ※ 서로 서로 인사합시다. ※ 아리송한 부분이 생기면 캡틴에게 질문합시다. 물지 않아요!
>>708 한 달, 한 달인가 그렇다면 아직 그 목걸이는 아마츠카미에 있어 분명 사장인 시미즈가 이 물건을 어떻게 처분해야 할지 한참 골머리를 썩이던 참일테지 충분한 가치가 있는 목걸이는 맞으나, 차입자인 청년은 돌아오지 않았다… 전당포의 규모와 도시 특성 상 이런 경우가 드물지는 않지만, 사업자로써의 직감으로 이 목걸이를 잘못 처분했다간 일이 꼬일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사장에겐 들었을거야
그런 상황에 아스타로테가 찾아와 골칫덩어리를 직접 매입하고자 하는 의사를 보인다, 아서를 포함한 아마츠카미 직원 전체가 곧 사장의 히스테리에서 탈출한다고 소리 없는 환호성을 지를만한 상황이겠네🙄
값이라… 그 목걸이의 가치보다는 약간 싼 값을 제시했을것 같다 골칫덩어리인 물건을 비싸게 팔 이유는 없지만, '라 베르토'의 보스가 직접 찾으러 온 이상 품질 보증서가 없는 물건이라고 해도 아주 낮은 가격에 처분할 이유 또한 없어진거지 🤔
>>715 왠지 내가 동감되네. 맞아. 현실도 이렇게 쉽게 풀리면 정말 좋을텐데. 라 베르토가 그런 물건들을 팔거나 하진 않고 물자가 필요한 곳에 다시 공급하는 역할을 하지. 일부는 조직 내에서 쓰기도 하고. 라 베르토의 도시 내 거래처들은 일단 어장 내에서는 레이스 호텔, 커넥션 등이 있고 그 외로도 많다는 설정이니까. 참고로 밥 먹자고 데려간 곳은 국밥집 아니면 한식집일거야. ㅋㅋ 아, 의외로 예리한 부분을 묻네. 알려면 알 수 있는 정도는 과거 어린 나이에 청부업을 했었다, 는 정보 정도야. 실력이나 명성은 딱 봐도 알 수 있게 인위적으로 감춰져있을테니 뒷조사를 해도 안 나올거고. 그래도 궁금하다면 본인에게 묻는게 제일 빠르고 정확하겠지. 조직간 관계는 얼추 정리된 듯 하니 개인적 관계도 슬쩍 엮어볼까. 못 해도 3년 이상은 비즈니스적으로 연결이 되어있었을 거 같은데. 이 사이 네이선은 아스에게 따로 연락을 한다던가 찾아온다던가 하는 일은 없었을까?
>>716 호오. 그렇다면 아마츠카미 입장에서 아스는 제법 반가운 인물로 시작을 하게 되겠구나. 이거 좋은데. 물건이 아직 있고 처분이 어려운 마당에 매입해주겠다고 하니 거래는 순조롭게 이뤄졌을 듯 하네. 시미즈가 얼마를 불렀든 라 베르토의 재력으로 지불하지 못 할 가격은 아니었을테니까. 아스는 바로 지불하겠다고 했을거고 시미즈가 동의하면 거래는 그걸로 종료. 였겠지만 이를 계기로 아스가 이 전당포에 가끔 놀러가게 되었을 듯 해. 놀러간다니 농담 같겠지만 정말 놀러가는거야. 갈 때마다 술이나 먹을 걸 들고 가서 시미즈에게 전당포에 대한 얘기를 듣고 직원들과 수다를 떨다돌아가는게 전부지.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아서에게도 말을 걸었을 거라고 생각해. 아서는 이런 아스타로테를 어떻게 생각했을까? 말을 걸거나 하면 대응은 해줬을까?
>>722 국밥집 아니면 한식집이구만ㅋㅋㅋㅋㅋㅋㅋ 푸근하고 좋네. 이제 첫 선관이지만 벌써 네이선이란 캐릭터는 동아시아계 구획과 많이 엮이는데 ㅋㅋㅋㅋ 뒷조사로 나오는 게 그 정도라, 네이선의 입장에서는 아주 무명이었거나 아니면 모종의 이유로 감추었거나의 양자의 가능성 사이에서 저울질을 해볼 것 같네. 물론 네이선의 입장에서도 직접 물어보는 걸 선호하겠지만, 본인이 협상 테이블에서 사수로서의 경력에 대한 이야기에 신경질적으로 반응하는 만큼 이 건에서만은 굳이 직접 물어보려 하지는 않을 것 같아. 아주 궁금한 것도 아니고. 다만 그 정보를 마음에 담아 두기는 하겠지. 이런 상호 비즈니스가 성립된 뒤로도 네이선이 아스타로테를 찾아갈 일은 생각보다 많을거야. 날이 갈수록 밀렵 수요는 줄고, 미칠듯한 재정적 쪼들림 때문에 이번 건은 선급 좀 해달라고 부탁하러 많이 가겠지. 그리고 갈 때마다 스트레스에 빡쳐서 잡화점에서 아이스크림 20개씩 사가면서 컴퍼니의 마이너스 재정에 소소한 기여를 하겠지. 그 과정에서 어느 정도 사담이 오갈지도 모르겠어. 하지만 개인적인 사정으로 찾아가는 경우는 1번쯤? 아스가 청부 쪽에 연관이 있다는 정보를 마음에 담아두고 있던 네이선은 어느날 컴퍼니 일에서 손 뗀 모 선배가 원한관계로 타 조직에 붙잡혔다는 소식을 듣게 돼. 이 일에 가뜩이나 여러 곳에서 압력을 받던 컴퍼니가 직접 움직이는 것도 부담이 될 판에, 이미 은퇴한 직원의 일이라고 조직 차원에서 도와줄 생각도 없는 것 같고. 네이선은 이 선배를 개인적인 친분 때문에 반드시 구하고 싶지만, 그 시점까지도 뉴 베르셰바에서는 여전히 조금 겉도는 존재, 청부나 조력을 알아볼 곳이 없어서 고민일거야. 그러다가 생각나는 거지. 라 베르토의... 감정으로 연주를 하던 여자, 그녀에게 손을 내밀어 볼 수는 없을까?
아스타로테주! 클로로주! 브리엘주! 아서주! 캡틴! 참치라이더! 빌게이츠! 하느님! 칼 세이건! 난 이제 사회로 끌려간다! (내일 새벽에 마저 이야기하자... 미안 아스주...)
>>737 청부업자랑 유사한 표현이라고 생각하면 돼 하도급≒하청 카두세우스도 분명히 청부업자를 불러서 해결할 일이라는 게 있을 테니까- 다른 조직의 과실로 카두세우스 측에서 해결해야 할 곤란한 일이 생겼는데, 과실을 저지른 조직이 카두세우스에게 클로로를 소개해주었다던가 하는 느낌으로 말야
>>733 왜 메뉴가 그러냐고 물으면 네이선을 보면 어쩐지 밥이 땡겨서, 라고 대답할거야. 본래 취향은 면에 가까운 편이거든. 아스의 과거에 대해 묻지 않는다면 그대로 유야무야 흘러가겠지. 이 부분은 아스도 먼저 꺼내는 타입은 아니라서. 네이선은 마음에 그 부분을 담아둔 채로, 아스는 그저 재밌는 거래 상대 정도로 두고 관계를 지속할거야. 선급에 대한 건은 찾아올 때마다 기꺼이 내줄거야. 대신 제대로 해야 한다는 농담 같은 당부와 함께. 네이선이 아이스크림 같은 걸 사가는 걸 보면 한두번 뒤에는 따로 간식을 준비해놓고 오면 따로 사가지 말고 이거 먹고 가라며 내주었을 수도 있겠어. 물론 아스도 같이 먹으면서 이런 저런 얘기를 좀 했겠지. 요즘 도시의 동향이나 조직 내 있었던 사소한 일들 같은 것들. 찾아오는 횟수가 많았다면 대화도 많이 했을테니 제법 친근해졌겠는 걸. 개인적인 사정을 부탁하기 위해 찾아온다면 이 역시 기꺼이 받아줄거야. 아마도 조직원들을 쓰지 않고 아스 본인이 직접 나서겠지. 대신 이런저런 조건을 걸었을 수는 있어. 구출은 하겠지만 최종적으로는 죽은 것으로 판단되도록 처리할 것이고, 이 건으로 도와주는 건 한번 뿐이니 가능하면 이 선배를 도시 밖으로 내보낼 것. 계속 있어봤자 네이선의 발목을 잡을 뿐이라고 여겼을테니까. 조건을 수락한다면 아스는 완벽하게 일을 수행해 선배를 네이선에게 데려다줬겠지. 내보내는 건 네 몫이라고 하면서.
>>738 일단 카두세우스는 생명을 해치는 일은 안하는데 말이야. 물론 조직 내부적으로는 그렇지만....음~ 보자. 그러니까 카두세우스가 다른 조직으로 인해 해결해야하는 일이 생겼는데 그 일을 만든, 즉 과실을 저지른 조직이 소개시켜준 게 클로로라는 거지? 그렇다면 브리엘은 클로로를 소개시켜준 조직을 향해 대대로 지옥에나 가버리라는 저주 아닌 저주를 퍼부을 게 분명한데 말야.......
>>743 나쁘지 않은 선관이지만 그런쪽은 브리엘 말고 다른 캐릭터가 어울릴 것 같아. 브리엘은 음...음...스포하자면 카두세우스에 들어간 이유가 사람을 해치지 않는 철칙 때문이기도 해서. 미안하다. 클로로주 88 선관없더라도 초면으로 예쁘게 만나볼 수 있을테니까. (쓰담쓰담)
그래. 어디 한번 받아보라구. 일단 첫 접점은 조직과 조직간이야. 여러 방면으로 물자가 필요한 라 베르토니까 카두세우스에도 당연히 연락을 넣어 거래 계약을 제안했겠지. 약과 독에 관련해 서로 필요가 생겼을 때마다 고정으로 거래를 하자는 걸로. 카두세우스 입장에선 이걸 받아들였을까?
>>759 오호라, 오호.....결론만 말하자면 카두세우스 입장에서는 고정적인 거래처가 늘어나는 건 거절할 이유가 없지. 당연히 받아들였을거야. 게다가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게 아니라 >필요가 생겼을 때< 라는 조건이 붙는 거래라면야 환영이였을테고. 대신 하멜슨과의 일상에서도 잠깐 나왔던 것처럼 카두세우스의 약은 한방에 강력한 무언가를 주지 않고 오래도록 우려내야만 그 효과가 뛰어난데 이 사실을 알아도 라 베르토는 거래를 무르지 않았을지 걱정인걸. 어때? 라 베르토는 그럼에도 카두세우스와의 거래를 추진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