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413084> [all/일상/느와르] people has no remorse - 02 :: 1001

◆RCF0AsEpvU

2021-12-30 13:54:37 - 2021-12-31 16:44:37

0 ◆RCF0AsEpvU (n3fNTgTf3M)

2021-12-30 (거의 끝나감) 13:54:37


너의 약속은 깨졌어
너의 성수를 마셨지
나의 임무는 신성해
명령을 수행하게 병사

※ 본 스레는 17금 수위를 기준으로 합니다.
※ 수위가 과하다고 생각 될 시 1회 경고 후 시트가 즉각 내려질 수 있습니다.
※ AT필드(따돌림)를 절대적으로 금합니다.
※ 어두운 세계관이지만 밝은 사람이 되도록 합시다.
※ 서로 서로 인사합시다.
※ 아리송한 부분이 생기면 캡틴에게 질문합시다. 물지 않아요!

위키 https://bit.ly/3EI7TkW
웹박수 https://bit.ly/3pyCTjh
임시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05078
시트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12081

410 제롬 - 재스퍼 (INmNxzyhVI)

2021-12-31 (불탄다..!) 01:00:53

"...확실한 건 아니야."

고개를 가로저었다. 확실한 건 아니지만, 아마 높은 확률로...

제롬은 머리가 지끈거림을 느꼈다. 괜한 이야기를 들었다, 라는 걸로 넘어갈 수 없는 이야기였다.
가능하면 중재를 하고 싶지만 과연 둘이 받아들일까..? 아마 절대로 안 받아들이겠지. 결국 자신이 할 수 있는 건 침묵하며 중립을 유지하는 것이 최선일 터였다.

그래서 이런 경우는 머리가 아프단 말이지. 보드카 한 잔을 비우고, 일어나는 재스퍼를 바라보았다.

"다른 바에서는 부디 성공하길 바래. 난 여기서 생각좀 정리하다 가야겠다."

아직 자신은 충분히 마시지 못하기도 했고,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을 정리해야 하기도 했으니.
그는 앉아서 재스퍼를 배웅하고는, 혼자 묵묵히 술잔을 기울이기 시작했다.

//이걸로 막레 드리겠습니다! 수고하셨어요 재스퍼주!!

411 이리스🐈‍⬛ 주 (4CBMG1q7gM)

2021-12-31 (불탄다..!) 01:01:06

>>407 고마워! ٩(๑′∀ ‵๑)۶•*¨*•.¸¸♪ 그나저나 이리스...칸나의 스트레스 제조기...? ( ˃̣̣̥᷄⌓˂̣̣̥᷅ )

412 재스퍼주 (yCd6CNX71E)

2021-12-31 (불탄다..!) 01:01:50

제롬주도 수고 많았ㅇㅓ~~ 난 이제 관전모드로 전환!

413 에만주 (w1/XtwyLOE)

2021-12-31 (불탄다..!) 01:03:39

일상 돌린 참치들 수고 많았구 어서오라구~~

(클로로 픽크루에 성불해버림)

414 ◆RCF0AsEpvU (EcrvYPHXKk)

2021-12-31 (불탄다..!) 01:03:40

>>407 퍼니셔와의 선관인가 재밌겠네
선관 하고 싶은 캐릭은 어떤 캐릭?
전부 다 좋은게 나올 거 같기는 한데 일단 칸나주의 생각을 들어보고 싶구나

415 칸나주 (WPyhQYdkyk)

2021-12-31 (불탄다..!) 01:05:16

>>408 나나나!! 아마 이리스랑의 관계를 봐선 혐관 쪽에 치워질거 같지만...! (어릴때부터 봐온 아이가 들어간 조직의 보스ㅋㅋ)

>>411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칸나가 폐암에 한 발짝 더 다가가는 많은 원인중 하나, 그 이름은 이리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16 클로로주 (xnyIvKNO6Q)

2021-12-31 (불탄다..!) 01:06:35

>>399 (하나밖에 없는 선관이 뭔가 위험해졌다)
>>400 클로로: ??? (으에에 하는 얼굴이 돼서 어리벙벙 바라봄)
>>402 >>403 이런 볼품없는 남자아이 앞에서 무덤파고 그래도 아무것도 안나와 (>△<Uu
>>404 괜찮아- 다음에 만나도 되니까
클로로: ...남자긴 한데.
클로로: 뭐 아무래도 상관없나요.
클로로: 그런데 그런 성향은 아니니까요, 나.

클로로의 선관팻말도 여전히 꽂아져 있으니까,
생각나는 게 있으면 말해줘

417 해피 드 산타주 (Xy4vxoH9Dk)

2021-12-31 (불탄다..!) 01:07:31

>>409 그것도 좋아!!! 사실 산타네 가게... 에 평화롭게 와줄 친구들이 몇 없다구 생각했거든😂😂 붉은 하늘의 느와르와 그렇지 못한 과자 가게... (아무말) 산타네 가게에 와주는 것도 환영입니다!! 허어억 맞아 리아나 리아나도 좋아!!! 리아나랑 만난다면 해피가 리아나의 드라이빙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리아나가 해피네 가게에 오거나... 하는 상황이겠군!! 아니 난 누굴 만나던 좋을 거 같아!! 캡이 특별히 지금 돌리고 싶은 캐릭터가 있다면 그 친구를 만나고 싶구, 없다면 다이스로 정해도 좋다! 오호오호 청부나 경호 임무는 계속 떨어지고 있구나.... 타겟이 겹치면 무슨 일이 일어나게 될까..... (오싹)

418 칸나주 (WPyhQYdkyk)

2021-12-31 (불탄다..!) 01:08:04

두분 다 수고했다구!

>>414 퍼니셔! >:D 구상할때 그 쪽도 생각했는데!

사실..! 칸나주는 욕심쟁이라 전부 원하긴 했어...! 물론 캡틴이 괜찮다는 하에 이지만...! 괜찮을까?

419 해피 드 산타주 (Xy4vxoH9Dk)

2021-12-31 (불탄다..!) 01:08:23

그그리고 일상 돌린 분들 모두 수고 많았어!!! 느리고 낡은... 산타주.... (파들)

420 아스타로테주 (sEe78ZlvdE)

2021-12-31 (불탄다..!) 01:10:50

>>415 글쎄. 꼭 혐관이 되진 않을 거 같은 걸. ㅎㅎ 어떤 서사의 관계를 짜볼까? 생각해둔 것 있어?

421 이리스🐈‍⬛ 주 (4CBMG1q7gM)

2021-12-31 (불탄다..!) 01:11:15

>>415 이리스가 향담배 같이 피면 칸나가 뒷목잡나??? ㅋㅋㅋ٩(๑′∀ ‵๑)۶•*¨*•.¸¸♪

산타주 죽지마!!

422 ◆RCF0AsEpvU (EcrvYPHXKk)

2021-12-31 (불탄다..!) 01:11:22

>>416 그정도로 귀엽다는거지 클로로야 오호호 쓰담쓰담

>>417 고민되는군...
그럼 산타네 가게에 들르는 상황으로 하고 누가 갈지는 다이스로 정하겠어
타겟이 겹치면 엄
그건 호감도에 따라 다를...걸?

.dice 1 2. = 2
1 드라이버
2 살인귀

423 스텔라주 (xUcpygaz6k)

2021-12-31 (불탄다..!) 01:12:15

>>405 이런 복잡미묘에 땀뻘뻘하는 이.. 몬가 개그와 시리어스를 넘나드는 이런 관계 너무 좋다 ⸜(*ˊᗜˋ*)⸝!!!
스텔라 입장에서는 칸나를 어떻게든 영입하고 싶고 이미 마음속에서는 자기 가족이라고 생각하고 있을거야. 칸나는 그게 아니겠지만! 그래서 누군가가 칸나를 무시하거나, 농담을 던진다면 옆에서 가만히 듣고있던 스텔라가 먼저 정색하고 일어서면서 '지금 우리 언니를 비웃은건가?' 하고 나서기도 할것같고.. 그만큼 마음에 들어하고 그만큼 영입하고 싶다는거지! ⸜(*ˊᗜˋ*)⸝

여기서 더 추가할건 일단은 없어보여! 일상 돌리면서 살 붙이면 되겠다~~ 선관 수고했어!! 너무 맛있는 관계가 나와서 행복해⸜(*ˊᗜˋ*)⸝

424 ◆RCF0AsEpvU (EcrvYPHXKk)

2021-12-31 (불탄다..!) 01:13:21

>>418 칸나를 보고 딱 떠오른게 퍼니셔였지 후후
3연소옥 선관인가아 꽤 하는군 리아나주 크흑
뭐 상관없어 오히려 선관이 너무 안 와서 심심했거든
그럼 누구부터 얘기 해볼래?

425 해피 드 산타주 (L0dufK6zmk)

2021-12-31 (불탄다..!) 01:13:56

>>421 느와르를 돌릴 수 있어... 행복한 인생이었.....☠️

>>422 좋아! 오랜만에 쿠키 공장 좀 돌려야겠는걸!! (???) 앗... ㅎㅎ... 빨리 호감작을 해놔야.... (본인 목숨과 커리어가 가장 소중한 새럼 -> 해피)

앗 무라사키네!! 선레는 가볍게 내가 가져올게! >.=

426 ◆RCF0AsEpvU (EcrvYPHXKk)

2021-12-31 (불탄다..!) 01:15:24

좋아 부탁할게 해피 드 산타주

427 이리스🐈‍⬛ 주 (4CBMG1q7gM)

2021-12-31 (불탄다..!) 01:15:46

>>425 죽지맛!! 냥냥펀치!٩(๑˃́ꇴ˂̀๑)

428 아서주 (FAl1d7KLmA)

2021-12-31 (불탄다..!) 01:16:06

>>416 ☺️ 더 장난치고 싶은 반응인걸 귀여운 클로로…
>>419 이 어장 냉장고에 박X스 몇 병이 있던데 🙄 그거라도 마시고 원기 회복을

429 ◆RCF0AsEpvU (EcrvYPHXKk)

2021-12-31 (불탄다..!) 01:19:22

>>424 리아나주 아니고 칸나주지 캡틴아
오늘 정신이 없긴 한가보다

430 제롬주 (VbRAVvpzXA)

2021-12-31 (불탄다..!) 01:21:12

일상을 하나 더 구하기엔 너무 일찍인가(고민중)

431 ◆RCF0AsEpvU (EcrvYPHXKk)

2021-12-31 (불탄다..!) 01:22:00

일찍같은게 어딨나 이 사람아
아까 클로로주가 일상 찾던것 같던데 어때?

432 칸나주 (WPyhQYdkyk)

2021-12-31 (불탄다..!) 01:22:04

>>420 호오...! 사실 그냥 이리스 관련 일 + 도시 밖까지 뻗는 일 때문에 일방적으로 싫어하면서도 높은 랭크 때문에 건드리지는 못하는 칸나 정도만 생각했는데! 아스주의 말투에 흥미가 생기는 걸...! 아스주야 말로 생각해 둔게 있으신지요? (눈 번쩍)

>>421 뒷목 정도가 아니라 피 토하는 칸나가 보이는 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칸나: 자식 키워봤자...! (<- 자식 아님 (<- 키운 적도 없음

>>42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무 좋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속으로는 이미 가족 찜! 해놓았다는 게 너무 웃기고 귀여워ㅋㅋㅋㅋㅋㅋㅋ 스텔라가 입밖에 내자마자 빛의 속도로 반박하는 칸나가 생각나는 걸..!!

모브: (대강 어이쿠, 정의로우신 멍멍이님 어쩌구)
스텔라: (벌떡) 지금 우리 언니를 비웃은건가? (서늘)
칸나: (빛의 속도) 네 언니 아니다. 다시 앉아라. (냉정한 얼굴 뒤의 기겁&식은땀)

너무 귀엽고 마음에 들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일상이 너무 너무 기대되는 걸!! 수고했고 잘 부탁해!!!

433 아서주 (FAl1d7KLmA)

2021-12-31 (불탄다..!) 01:24:10

(일… 찍…?????)

오늘도 아서주는 타임 아웃
미래를 위해 먼저 자러 가볼게
다들 굿밤 ☺️ 내일은 꼭 일상 돌릴테니까!

434 제롬주 (VbRAVvpzXA)

2021-12-31 (불탄다..!) 01:25:14

>>431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상 끝나자마자 일상을 돌리는게 괜찮을지 고민중이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클로로주가 계신다면요? 클로로주 계신가요~

>>433 아서주 잘자요~!

435 칸나주 (WPyhQYdkyk)

2021-12-31 (불탄다..!) 01:25:18

>>424 예리하시군! 내심 그런 캐해를 노리고 있어서 기분이 좋네!!
우후후후! 갈릴 준비 하시지! (양심x)
일단 순서대로 무기상씨부터 봐볼까? 역시 디폴트적으로 칸나의 주 무기 출처가 난데모 메카니컬 상점인게 생각났는데, 어때?

>>429 (놀림)

436 ◆RCF0AsEpvU (EcrvYPHXKk)

2021-12-31 (불탄다..!) 01:25:45

아서주 항상 고생이 많구나
행운을 빌지 내일 보자구

437 아스타로테주 (sEe78ZlvdE)

2021-12-31 (불탄다..!) 01:26:32

>>432 관계에 일방적이란 건 없으니 말야. 오는게 있으면 가는 것도 있는 법이지.
일단 몇가지 확인부터 해볼까. 칸나가 이리스의 조직 가입 소식을 들은 건 언제일까? 그 소식을 듣고 단 한번이라도 아스를 찾아온 일은 없었을까? 이리스가 조직에 들어오고 못 해도 3년은 되었으니까. 그 사이 한번쯤은 찾아왔을 수도 있을 듯 한데.

438 아스타로테주 (sEe78ZlvdE)

2021-12-31 (불탄다..!) 01:26:56

아서주 잘 가. 굿나잇.

439 칸나주 (WPyhQYdkyk)

2021-12-31 (불탄다..!) 01:27:06

잘자 아서주! 내일 봐~

440 재스퍼주 (yCd6CNX71E)

2021-12-31 (불탄다..!) 01:28:16

아서주 잘자~ 좋은꿈꿔!

441 이리스🐈‍⬛ 주 (4CBMG1q7gM)

2021-12-31 (불탄다..!) 01:28:50

아서주 잘자!! ٩(๑′∀ ‵๑)۶•*¨*•.¸¸♪

그나저나 칸나랑 아스 선관!!!

>>432 칸나 피토 하능거냐궄ㅋㅋㅋ( ˃̣̣̥᷄⌓˂̣̣̥᷅ ) 후..이리스가 이렇게 커버렸어...어쩐다...술도 디게 좋아해...

442 해피 - 무라사키 (JeiCzgM4hk)

2021-12-31 (불탄다..!) 01:33:36

아침 10시가 되면 산타와 위대한 진저맨들의 간판에는 어김없이 알록달록한 불빛이 들어온다. 다소 아담한 가게 안에는 어울리지 않는 포근한 등불이 켜지고, 설탕이 녹는 달큰한 냄새도 풍겨온다. 붉은 리본 위로 번쩍대는 알파벳과 그 아래로 주렁주렁 달린 선물상자 그리고 인형들. 혹시 가게로 들어오라며 아이들을 현혹시킬 산타 등신대라도 기대하셨는가? 미안하지만 그런 것은 없다. 대신 이따금 쓰레기가 쌓인 가게 앞을 쓸어내며 욕설을 중얼이는 해피 M. 산타가 마스코트 처럼 서있을 뿐이다.

해피가 출근 하는 일은 좀처럼 드물다. 당신에겐 멋 없는 길거리를 돌아다니다 네잎클로버를 줍는 것과 비슷한 행운일 것이다. 딱히 그정도는 아니라고? 허참. 앞으로 당신에겐 쿠키를 팔지 않겠다. —아무튼. 그런 해피가 웬일로 오픈 시간부터 가게를 지키는가 하니, 어젯밤 상도덕 없는 양아치 한 마리가 가게 창문을 깨버렸다는 것 아닌가. 아무래도 가게를 털기 위함은 아니었던 것 같고—어디 감히 산타의 가게를 털겠는가? 해피가 지구 끝까지 쫓아가 복수할 것이다—... 아마 보잘 것 없는 길거리 싸움질을 하다가 깨져버린 모양이다. " 그 X끼 얼굴 찍힌 CCTV 있나? " 해피는 가게를 보수하는 직원 중 하나에게 물었지만, 딱히 만족할 만한 대답을 얻진 못했다. 망할.

" 보안 장치를 강화하든 해야겠어. 이 꼬라지 안 보려면. "

해피가 투정하듯 중얼였다. 쓰레받이 안으로 쓸려드는 유리조각들이 거슬린다. 창문 하나 가는 데 많은 비용이 드는 것은 아니지만 유리조각과 함께 깨져버린 그녀의 심기는 쉽게 회복될 기미가 안 보이는 것이다. 쉽게 말해서 오늘 심기가 좋지 않으시다. 그래도 다친 사람이 없어 다행인가 싶다가도, 이놈의 모가지를 확 비틀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그녀였다.

" 하여튼간 이 놈의 도시는… "

직원이 들고온 포대자루 속으로, 유리조각들이 우수수 떨어진다. 해피는 그 위로 탁탁 손을 털어대며 역시나 불평을 늘어놓는 것이다. 해피는 항상, 마음에 들지 않는 일이 일어날 때면 ' 이 놈의 도시는… ' 하며 툴툴대는 버릇이 있었다. 아주 어릴 적부터 이 도시를 떠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곤 했더란다. 뭐, 예를 들자면 미국의 뉴욕. 호주의 캔버라 같은, 그런 수도로 말이다. 아메리칸 드림! 얼마나 좋은가?

" 아, 어서오세요. "

그러나 그녀의 몸뚱이는 이곳, 뉴 베르셰바에 있다. 창문을 수리할 사람을 부르기 위해 가게 직원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 해피가 누군가를 발견하곤 슬며시 고개를 까딱였다. 오늘의 첫 손님이다.

443 해피주 (JeiCzgM4hk)

2021-12-31 (불탄다..!) 01:33:59

아서주 잘 자! 굿나잇!

444 제이(하은) - 딘 (yBn6.9xjes)

2021-12-31 (불탄다..!) 01:34:28

>>77

“그런 사태는 생기지 않을 테니 안심하셔도 좋습니다.”

제이는 목소리는 자신감에 차 있었다. 정말 이례적인 사태가 생긴다 한들 그건 ND측에서 내는 사고는 아니리라고 확신했다. 그도 그럴 것이, 그녀 본인이 직접 발 벗고 나서는 업무였으니까. 결함 따위 존재할 수 없다.
빠른 시일내로 보내주시면 감사하다는 딘의 말에 제이는 고개를 끄덕였다. 길어야 하루반에서 이틀 사이를 넘기지 않을 생각이었다. 아마 하루 내외 정도면 군기가 빡세게 든 우수한 직원들이 호텔에 도착하리라.

“역시 꼼꼼하시네요.”
“사장님, 여기…”

뒷편에 서있던 비서가 타블렛을 들고 제이에게로 다가왔다. 타블렛 화면에는 방금 딘이 제이의 연락처로 전송한 전자계약서가 비추고 있었다. 제이는 눈으로 계약서의 내용을 빠르게 훑어본 뒤 비서를 뒤로 물렸다. 제 아무리 계약 성립이라 한들 이런 건 꼼꼼히 확인해보는 편이 좋겠지.

“계약서는 돌아가는 차 안에서 꼼꼼히 정독한 뒤에 서명을 해서 보내드리도록 하죠. 양해 바랍니다.”

이미 계약에 동의까지 한 마당에 무얼 이리 깐깐하게 구나 싶을 수 있지만, 이는 무언가에 대한 의심이라기 보다는 습관이었다. 계약서에 이상한 내용이 적혀있으리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그러나 원래 돈아 오가는 거래의 계약서는 두 번 세 번 읽어 보아도 부족한데다 제이의 성미가 이런 것을 그냥 넘기지 못했다. 그저 상대가 이 점을 이해해주길 바랄 뿐이었다.

“그리고 비너스 측에서 홍보를 해준다면 저희야 환영이죠. 부디 원하시는대로 해주시길.”

비너스와 ND가 정기계약을 맺었다는 홍보 내용은 비단 비너스에게만 이득이 되진 않을 것이다. 정기계약을 맺었다는 것은 그리 큰 호텔에서, 그것도 그리 꼼꼼한 이미지를 지닌 사람이 ND의 실력을 인정했다는 것이나 다름이 없었다. 물론 비너스 측의 인정이 없었다 한들 ND의 위치가 쉬이 흔들리지는 않겠지만, 거장의 인정이란 그들의 자리를 더욱 굳건하게 해줄 것이었다.

“그럼 오늘 미팅 내용은 여기까지려나요?”

또 다른 사항이 있냐는 듯, 제이는 딘을 지긋이 바라본다.

// 뭔가 엄청나게 짧아지는 느낌이 드는데 이건 일할때는 다른 거 없이 일만 최대한 빠르게 끝내버리려는 하은이의 성미를 잊은 하은주의 미스다 미안(머리박) 차라리 어디서 우연히 만나는 걸로 상황을 잡을 걸 그랬나… ;-; 더 이을…게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더 잇고 싶으면 더 이어줘도 되고 아니라면 적당히 마무리 지어가도 돼! 첫일상 상대가 이래가 미안타… 😭

445 에만주 (w1/XtwyLOE)

2021-12-31 (불탄다..!) 01:34:53

다들 잘 자구 어서오라구~!!

446 칸나주 (WPyhQYdkyk)

2021-12-31 (불탄다..!) 01:34:59

>>437 멋진 말인걸! :D
흐음, 아마 가입을 하고 얼마 안되서 들었거나 스스로 알아냈을꺼 같아. 그러면 섣불리 가기는 망설여도 걱정되서라도 찾아올수도 있겠네! 잡입을 하든, 정면으로 아예 쳐들어오든! 아마 신중한 성격을 생각해서 잠입이 더 가능성 높을꺼 같지만 말이야.

아스쪽은 칸나를 전에 알고 있었을까? 칸나는 약 8년 전 쯤부터 활동을 시작했을테니까, 들었을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어.

447 하은주 (yBn6.9xjes)

2021-12-31 (불탄다..!) 01:35:11

자러 가는 사람들 잘 자고 아직 깨어있는 사람들은 안녕~ 좋은 새벽! :3

448 ◆RCF0AsEpvU (EcrvYPHXKk)

2021-12-31 (불탄다..!) 01:35:20

>>435 칸나 자체가 느와르적으로 이리저리 생각할게 많은 캐릭터라 즐겁다고 생각한다구
주무기 출처라 좋지 칸나의 무기는 권총이었던가?
본격적으로 작업에 나가기 전에 항상 들러서 정비를 받는 루틴을 가지고 있다던가, 아니면 일이 조금 커질 것 같은 경우에는 무기들을 조금 사간다던가 하는 것도 좋겠네
로미네 샵의 시그니처인 '개조'를 원한다면 이쪽도 생각할 수 있어 하지만 다소 과격한 개조가 될 순 있다구
그리고 지금 생각난 건데 칸나랑 로미 둘 다 궐련녀들이네

449 제롬주 (INmNxzyhVI)

2021-12-31 (불탄다..!) 01:37:53

하은주 어서오세요~

복작복작하다...잠시 눈 돌린 사이에 엄청 레스가 많이 올라왔네요...

450 재스퍼주 (yCd6CNX71E)

2021-12-31 (불탄다..!) 01:37:56

하은주 어서와~

451 해피주 (JeiCzgM4hk)

2021-12-31 (불탄다..!) 01:38:28

하은주 어서와!

452 하은주 (yBn6.9xjes)

2021-12-31 (불탄다..!) 01:38:32

제롬주 재스퍼주 안녕~ 우리 어장은 자정이 넘은 시간에도 복작복작하구나 :3

453 하은주 (yBn6.9xjes)

2021-12-31 (불탄다..!) 01:38:51

>>451 맣 해피주도 안녕! 쫀밤!

454 스텔라주 (xUcpygaz6k)

2021-12-31 (불탄다..!) 01:39:34

>>432 스텔라 입장에서는 같은 조직은 아니지만 가족이라고 점찍어둔 언니가 앉으라니까 눈 깔고 째려보면서 앉겠지만 아까 그 농담이 신경에 거슬린다는듯 계속 째려보고 있을 그런 그림이 그려진다 !

아무튼 선관 재밌게 짜져서 좋다 :D!!!!

455 이리스🐈‍⬛ 주 (4CBMG1q7gM)

2021-12-31 (불탄다..!) 01:39:53

하은주 어솨! 하하!٩(╹⌓╹ )۶

456 제롬주 (INmNxzyhVI)

2021-12-31 (불탄다..!) 01:41:44

클로로주가 안 계시는 듯 하다..!
그럼 잠시 다른 걸 해야겠네요!

457 스텔라주 (xUcpygaz6k)

2021-12-31 (불탄다..!) 01:41:54

앗 하은주 어스와~~
선관 구함 팻말을 다시 꽂겠다 :3!! 접점이 없다면 억지로라도 만들어내겠다는 마음가짐으로!

458 하은주 (yBn6.9xjes)

2021-12-31 (불탄다..!) 01:42:11

>>455 귀여운 이리스주도 안녕! (음흉한 표정)

459 이리스🐈‍⬛ 주 (4CBMG1q7gM)

2021-12-31 (불탄다..!) 01:42:39

>>458 오들오들...

460 아스타로테주 (sEe78ZlvdE)

2021-12-31 (불탄다..!) 01:42:50

>>446 잠입이라. 잡화점으로 잠입을 시도했던걸까? 아니면 아스의 개인 생활공간? 잠입해서 아스를 마주쳤을 때 칸나는 공격적이었을지 일단 대화를 시도했을지도 궁금한 걸.

아스 쪽에서는 칸나의 이름과 하는 일 정도는 알고 있었을거야. 도시의 경력으로 치자면 아스 쪽이 훨씬 기니까. 그만큼 들은 정보도 많고 가진 정보도 많지. 그래도 어디까지나 그런 일을 하는 업자가 있다는 것만 파악해뒀지 이리스와의 관계는 몰랐을거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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