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스레는 17금 수위를 기준으로 합니다. ※ 수위가 과하다고 생각 될 시 1회 경고 후 시트가 즉각 내려질 수 있습니다. ※ AT필드(따돌림)를 절대적으로 금합니다. ※ 어두운 세계관이지만 밝은 사람이 되도록 합시다. ※ 서로 서로 인사합시다. ※ 아리송한 부분이 생기면 캡틴에게 질문합시다. 물지 않아요!
>>393 와와와! 로미를 만나는 게 좋으려나 무라사키를 만나는 게 좋으려나...! 🤔 로미를 만난다면 아무래도 총기를 구입하러 가는 상황이 될 거 같구, 무라사키를 만난다면 음~~~ 의뢰를 수행하던 해피가 살인 장면을 무라사키한테 들켜서, 어이쿠 이거 나 봤다는 것 좀 비밀로 해주십쇼... 하며 난감해하는 장면이나... 반대로 무라사키가 일하는 장면을 봐버린 해피가 어깨 으쓱하며 ...못 본 걸로 할게? 그냥 보내줘? 하면서 수작을 부리거나.... 매서커가 쓰이는 일이 드물다고 하니 좀 아닌가 싶기도 하구~~~🤔 캡은 혹시 끌리는 상황이나 해보고 싶은 상황 있을까!?
>>354 이해한다 그 낭만...!! 나라도 못 놓아..!! 짱 간지 나는 걸!!!! 응응!! 그 복잡미묘의 감정선..! 알아줘서 참으로 기쁘구나!!! :DD
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스텔라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단검까지 건네주는 거냐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주 컨택하는 만큼 칸나는 그 조직내의 관습도 잘 알고 있겠지?? 목걸이를 주면 질색하며 거부하는 선에서 끝낼꺼 같은뎈ㅋㅋㅋㅋㅋㅋ아예 단검을 손에 쥐어 주려하면ㅋㅋㅋㅋㅋ 아예 기겁하며 온힘을 다해 떼어내려고 할꺼 같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 의미와 스텔라 본인의 가족 집착에 대해 잘 알고 있을테니 말이야ㅋㅋㅋㅋㅋ 복잡미묘의 감정에 더해서 식은땀 흘리는 느낌이 추가될꺼 같네ㅋㅋㅋㅋㅋㅋㅋ 한 동안 스텔라 바라보는 시선이 더욱 더 복잡해질꺼 같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그런 복잡미묘의 감성에 더해지게 하는 감상이구나! 칸나 쪽으로는 선을 넘지 않은 편이고 도시에 더한 범죄가 많아서 건드릴 일은 없겠지만, 예의주시 정도는 하고 있을꺼 같기도 하네!
이 도시는 그렇다. 누군가는 죽고, 누군가는 죽여달라고 빈다. 가해자는 없고 피해자도 없다. 애당초 가해자라는 명제부터 성립되지 않는다. 죽은 자는 말이 없다. 산 자는 침묵한다. 우열을 가리지 않는 먹고 먹히는 세상에서 에만이 선택한 것은 사라지는 것이었다. 먹이사슬 내부에서 아예 공기처럼 자연스럽게 사라지고 싶었다. 그러나 남은 것은 온갖 더러운 찌꺼기를 긁어모아 뭉쳐 새 사람을 만드는 행위와 그 결과로 빚어진 랭크였다.
"너도 그렇구나."
에만은 발가락을 꿈질거렸다. 긴 발가락의 발톱은 혈색이 거의 없다. 새파랗게 물들기 직전인데도 그저 다른 발 위에 겹쳐두는 걸로 온기를 대신했다. 정신과 신체는 표리일체고, 빌고싶지 않는 것은 누구나 마찬가지인 사실이다. 에만이 시선을 뗀다. 소중한 사람이라는 생소한 단어 때문이다. 이 끔찍한 도시에서 도저히 나올 수 없는 단어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사람의 입에서 나왔다. 에만은 천천히 등을 기댔다.
"찾는 걸 도와줄 수는 있겠지만.."
푹신한 의자에 등을 기댔지만 목까지 완전히 기대지는 못했다. 창 너머로 빗소리가 났다. 에만은 가면 속의 눈을 감았다. 속삭이는 페퍼의 소리에 어깨가 움찔 떨렸다. 에만은 끌어안은 무릎을 더욱 당겼다. 무릎과 가슴이 온전히 닿을 때까지, 최대한 끌어당기고 툭 튀어나온 메마른 무릎뼈에 가면을 그대로 파묻었다.
"..페퍼, 나한텐 소중한 사람이 없어."
하, 작은 헛웃음이 흘러나왔다. 기운조차 없고 감정도 없다. 파묻은 고개를 들어 잠시 올려다보고 느릿하게 위로 손을 뻗었다. 오버핏의 후드티 소맷단이 중력에 의해 내려가 손목을 일부 드러냈다. 그 앙상한 손목이 꺾여 페퍼의 시선에 까딱였다. 아마 집중하라는 뜻일지도 모른다. 정신 차리라는 뜻일지도 모르고.
"그치만.. 이건 말할 수 있어.. 능력을 과신하고.. 어리석게 모험을 저지르고.. 자신감 넘치는 모험이 싫어. 그래, 네 농담대로라면.. 엔터를 쳐서 이 일대의 인터넷을 끊어버릴 자신감이네. 그게 내 망령이야.."
노트북을 안고 비 내리는 거리를 달렸다. 맨발로 도망쳤다. 총탄이 어깨를 스쳤던 날을 기억한다. 잡아 죽여버리라는 소리도. 에만은 손을 내리려 했다. 커피를 마셔야 할 것 같다. 자조적인 헛웃음이 다시 가면을 타고 흘렀다.
>>403 으악 전부 좋은 상황이잖아 선택 장애는 이런거에 약한데 나는 그냥 평범하게 산타네 가게에서 들르는 것도 좋다고 생각했지 로미를 내보내는 건 좀 무리겠지만 리아나나 무라사키는 충분히 들를 수 있을 거고 만약 산타의 코가 예민하다면 짙은 혈향을 맡을 수도 있을거고 그리고 매서커과 자체가 학살 작전에 뛰어드는 일이 적은거지, 청부나 경호 임무 자체는 계속 떨어지고 있어 특히 막내인 무라사키에겐 더더욱 일단 무라사키가 보고 싶은거야?
>>399 (하나밖에 없는 선관이 뭔가 위험해졌다) >>400 클로로: ??? (으에에 하는 얼굴이 돼서 어리벙벙 바라봄) >>402 >>403 이런 볼품없는 남자아이 앞에서 무덤파고 그래도 아무것도 안나와 (>△<Uu >>404 괜찮아- 다음에 만나도 되니까 클로로: ...남자긴 한데. 클로로: 뭐 아무래도 상관없나요. 클로로: 그런데 그런 성향은 아니니까요, 나.
>>409 그것도 좋아!!! 사실 산타네 가게... 에 평화롭게 와줄 친구들이 몇 없다구 생각했거든😂😂 붉은 하늘의 느와르와 그렇지 못한 과자 가게... (아무말) 산타네 가게에 와주는 것도 환영입니다!! 허어억 맞아 리아나 리아나도 좋아!!! 리아나랑 만난다면 해피가 리아나의 드라이빙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리아나가 해피네 가게에 오거나... 하는 상황이겠군!! 아니 난 누굴 만나던 좋을 거 같아!! 캡이 특별히 지금 돌리고 싶은 캐릭터가 있다면 그 친구를 만나고 싶구, 없다면 다이스로 정해도 좋다! 오호오호 청부나 경호 임무는 계속 떨어지고 있구나.... 타겟이 겹치면 무슨 일이 일어나게 될까..... (오싹)
>>405 이런 복잡미묘에 땀뻘뻘하는 이.. 몬가 개그와 시리어스를 넘나드는 이런 관계 너무 좋다 ⸜(*ˊᗜˋ*)⸝!!! 스텔라 입장에서는 칸나를 어떻게든 영입하고 싶고 이미 마음속에서는 자기 가족이라고 생각하고 있을거야. 칸나는 그게 아니겠지만! 그래서 누군가가 칸나를 무시하거나, 농담을 던진다면 옆에서 가만히 듣고있던 스텔라가 먼저 정색하고 일어서면서 '지금 우리 언니를 비웃은건가?' 하고 나서기도 할것같고.. 그만큼 마음에 들어하고 그만큼 영입하고 싶다는거지! ⸜(*ˊᗜˋ*)⸝
여기서 더 추가할건 일단은 없어보여! 일상 돌리면서 살 붙이면 되겠다~~ 선관 수고했어!! 너무 맛있는 관계가 나와서 행복해⸜(*ˊᗜˋ*)⸝
>>432 관계에 일방적이란 건 없으니 말야. 오는게 있으면 가는 것도 있는 법이지. 일단 몇가지 확인부터 해볼까. 칸나가 이리스의 조직 가입 소식을 들은 건 언제일까? 그 소식을 듣고 단 한번이라도 아스를 찾아온 일은 없었을까? 이리스가 조직에 들어오고 못 해도 3년은 되었으니까. 그 사이 한번쯤은 찾아왔을 수도 있을 듯 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