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캐가_겪은_최악의_경험 > (뼈맞고 쓰러진 테주) 12.5 테러가 아닐까 싶은데.. 그 당시에 하필이면 쇼핑센터에서 벌어진 테러였고, 인명피해는 미리 대피해서 거의 없었다에 가깝지만 팀에서 5명 제외하면 다 전멸했으니까. 그중에 제일 친했던 친구도 있었고, 거기서 얻은 상처가 좀 여러종류기도 하고? 그런데 제일 최악인 점은 테이가 이곳에 온 이유와 최악인 점끼리 서로 연관이 있다고 폭탄발언을 하겠다..
자캐가_어렸을_때_썰 > 어렸을 때 썰 하면 뭐..어릴 때는 평범했어. 머리도 숏컷이었고, 아빠가 수집하는 야구카드 구경하는것도 좋아했고, 조부모님 댁 가는 날마다 쿠키 같이 굽겠다고 열심히 반죽하다 밀가루 범벅이 되고, 1달러 10센트인데 쌍쌍바처럼 두 개로 나눠먹을 수 있는 싸구려 아이스크림을 제일 좋아했고, 집 수영장에서 반려견인(지금은 무지개다리 건넜음) 럭키와 함께 수영하기도 했고, 누나랑 같이 동생 태어났을 때 눈 동그랗게 뜨면서 "내가 형이에요?" 하고 되묻기도 하고..나쁜 일은 일상에선 거의 없었음.
자캐가_자주_쓰는_이모티콘 > 😎랑 😏! 주로 "내가 좀😎" 같은 상황이나 "이 베르너들아😏" 하고 보낼 때?
#shindanmaker #오늘의_자캐해시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해, 달? 둘 중에 어디?" 테이: 음~ 역시 해? 그렇지만 가끔은 달이 아닐까 싶기도 해요. 별은 달이 떠야 보이잖아요. 사실 난 별일지도 모르죠! 어, 선택지에 없었다고요? 그럼 해 할게요.
"야, 친구 하자!" 테이: 아~ 진짜? 그럼 오늘부터 1일!! 친구 된 김에 뭐, 말이라도 놓을까?
"처음으로 죽여 버리고 싶다고 생각했던 사람은 누구였어?" 테이: 아하. 테이: 딱히요. 테이: 내 기억에 그런 나쁜 감정을 두면 내 삶을 좀먹잖아요. 그래서 없었으면~ 해서 금세 잊는 편이거든요. 우울함에 자기혐오에.. 사람이 미친다니까?
(계속 답을 요구해보았다.)
테이: 난 분명 자기혐오에 사람이 미친다 했어. 사실 그 이전에 한 사람이 있긴 했는데, 경황도 없고 그 사람도 죄는 없으니까. 아마 평생 모를 거야. 테이: 평생 몰라야지. 그 사람 성격상 날 경멸할 게 뻔해.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770083 테이: 205 원망하는 대상이 있다면? > 있었는데 이젠 없어. 이유없는 억지 원망인걸 알거든.
165 불확실성과 확실성 중 선호하는 것은? > 확실한 거. 불확실한 것에 시간을 쏟느니 차라리 확실한 걸 택하는 편인데, 막상 랜덤가챠는 누구보다 좋아함..
153 갑자기 모르는 사람이 울며 붙잡을 때의 반응은? > "어? 어어...괜찮아요? 왜 울어요? 잠깐 카페라도 가서 추스르는 건 어때요?"
>>628 과-연. 납득했어요! (고개 끄덕끄덕) 아무튼 어린 시절에는 뭔가 되게 훈훈하면서도 귀여웠군요! 그 와중에 이모티콘..ㅋㅋㅋㅋㅋㅋㅋ 음. 그리고 테이는 별인가요? 확실히 별이지요! 별! 스타!! 그리고... (흐릿) 원망..어마무시하네요. 여러 의미로 말이에요! 그 와중에 랜덤가챠..ㅋㅋㅋㅋㅋㅋ 완전 좋아하는군요! 불확실한 것을 싫어하는데도 좋아한다면 말이에요!
끄덕 끄덕. 그녀는 고개를 끄덕인뒤 오물거리던 피자를 삼켰습니다. 여전히 먹는건 느리지만 그래도 피자라서 엄청까진 아닐... 지도?
"아마 쉬는건 힘들겠죠.."
데이트를 할 수 있다면야 좋겠지만 아마 힘들거라 냉각해 그녀는 당신의 말에 답했습니다. 우연히 한명이 비번이 될 순 있어도 형편좋게 둘 다 쉬는일은 없을것입니다. 그녀는 그래도 가능하다면 같이 있을 수 있으면 좋겠다면서 미소를 지었습니다. 아 물론 이브의 이야기지만요. 당일엔 어머니한테 껌딱지처럼 붙어있을 그녀입니다.
"집..."
그러나 스파게티를 포크에 돌돌말던 그녀의 손이 당신의 말에 멈췄습니다. 아주 조금의 당황, 그리고 부끄러움, 기대감이 짧은순간 표정에 나타나 지나갑니다. 당신은 그럴 생각이 아니었겠지만 연애를 이론으로 알고있던 그녀에게 집으로의 초대는 그 이상의 의미로 들려왔고 그녀는 이내 쭈뼛쭈뼛 답했습니다.
"집이 좋아요."
밖에 뭘 하려고해도 크리스마스가 엄청난 인파인건 잘 아니까요. 경찰로서 너무나도 잘 알기에 그녀는 스파게티를 입에 넣기전에 그렇게 말했죠.
같이 뭘 먹을때마다 생각하는거지만 먹는 속도가 상당히 느리다. 물론 빨리 먹는 것보단 느리게 먹는게 건강상의 이유로 더 좋기는 하지만 빠르게 먹는게 습관이 되어있는 나에겐 먹는 속도 맞춰주기가 상당히 힘들다. 나도 평소보다 천천히 먹고 있는데 이미 한조각을 다 먹어가고 있으니까.
" 크리스마스에도 일할 생각을 하니까 조금 우울하네요. "
일반적인 직장인이었다면 크리스마스 이브가 금요일이고 당일이 토요일이니까 금요일 저녁부터 토요일까지 푹 쉬었겠지만 안타깝게도 경찰이라는 직업은 주말이나 공휴일에 쉰다는 개념이 없으니까. 그냥 비번인 날이 쉬는 날인거고 따로 공휴일을 기대하지 않는다. 오히려 공휴일엔 비상근무로 들어가게 될지도 모르니..
" 그래도 지금처럼 잠깐잠깐 만나서 데이트라도 할 수 있다면 그걸로 만족스러울것 같네요. "
둘 다 경찰이라는 신분인 이상 결혼해서 같은 집에 사는게 아니라면 어쩔 수 없는 현실이다. 그렇다고 경찰을 그만둘 수도 없는 노릇이거니와 근무표에 지장을 줄 수도 없는 일이다.
" 막 뭐가 잔뜩 있는 곳은 아니지만요. 최소한의 것만 두고 살고 있고. "
어릴때부터 동생들만 잔뜩 있는 곳에서 자라서 그런걸까 자신의 것이라는 소유의 개념이 희미하다. 그래서 딱히 가지고 싶은게 없었기에 집에도 있으면 편하겠다- 정도의 가구만 들여놓고 있었다. 오피스텔이라 집은 넓었지만 채워진게 없어서 휑하다는 느낌이랄까. 물론 나는 그렇게 살아도 괜찮았지만.
" 언제가 좋을까요? 크리스마스땐 분명 바쁠테니까 ... 그 전이나 후로 휴일이 겹치는 날? "
당일엔 분명히 미치도록 바쁠테고 얼마전에 근무표를 보니까 하루 정도 겹치는 날이 있었던것 같기도 하다.
지휘자이자 윗사람들 뒤치닥거리 때문에 퇴근이 늦어진다는 소라의 말에 화연은 그저 웃으며 힘내라는 말 밖에 할 수 없었다. 그는 소라를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이 유감스러웠다. 자신과 대화하는 틈틈히 그녀는 휴대폰을 살펴보았고 그는 그녀가 가볍게 대화할 시간도 모자랄 만큼 일에 치여살고 있다 생각했다.
"예성씨도 고생이 많으시네요.."
화연은 예성에게 부탁할 개인 훈련장을 설계하는 것을 잊었다는 걸 깨달았다.
"맞다... 설계도 줘야하는 데.."
그녀가 어깨를 으쓱이며 자신처럼 되지 말라고 말하자 화연은 웃으며 답했다.
"저도 그럴일이 없길 바라고 있어요. 그래도 도움이 필요하거나 하면 얼마든지 말해주세요. 나름 잡무는 잘해요."
"그런 잡무는 지금도 충분히 주고 있는걸요. 걱정하지 마세요. 정말로 도움이 필요하면 마다하지 않을거니까요. 혼자서 다 하겠다..라고 할 정도로 실력자는 아니기도 하고요."
자신의 실력을 과신할 생각은 없었다. 도움이 필요하면 충분히 받을 것이고 지금도 충분히 도움을 받고 있었기에 소라는 고개를 천천히 끄덕였다. 그리고 그건 아마 조만간의 일이었다. 라타토스크라는 의문의 집단도 그렇지만 '이름없는 수리'도 걸리는 것은 마찬가지였으니까. 가능하면 또 다른 범죄조직은 아니길 바라지만 그건 아직 알 수 없는 일이었다.
어찌되었건 청해시의 미래가 당장은 밝아보이지 않았기에 그녀는 작은 한숨을 내쉬었다. 이내 들려오는 농담에 대한 반응과 함께 그녀는 미소를 지었다.
"정말로 그랬다간 난리날걸요? 중요한 서류를 날려버린 거니까요. 그런 쪽 기록은 철저하게 되어있으니 경찰 옷을 벗고 싶은게 아니면 삼가해주세요."
정말로 그러진 않겠지만, 그럼에도 일단은 지휘자인만큼 그렇게 이야기를 하며 그녀는 아. 소리를 내면서 두 눈을 깜빡인 후에 미안하다는 듯이 머리를 긁적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