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393079> [ALL/경찰/이능물] 특수 수사대 익스레이버 SEED - 27. 가라앉는 배의 비밀 :: 1001

◆O5r/SywHNU

2021-12-09 19:10:31 - 2021-12-22 18:58:34

0 ◆O5r/SywHNU (Uj1jbjKoTw)

2021-12-09 (거의 끝나감) 19:10:31

*본 스레는 다이스가 거의 쓰이지 않는 스레입니다. 일상에서 다이스를 쓰는 것은 상관이 없지만 스토리 진행 땐 캡틴이 직접 판정을 내리게 되고 특수적인 상황 하에서만 다이스가 쓰일 수 있습니다.

*본 스레는 추리적 요소와 스토리적 요소가 존재합니다. 다만 시리어스 스레는 아닙니다.

*갱신하는 이들에게 인사를 합시다. 인사는 기본적인 예절이자 배려입니다.

*AT 필드나 기본적인 예의는 꼭 지키도록 합시다.

*자신이 당하기 싫은 것을 남들에게 하지 않는 자세를 가집시다. 모니터 뒤에는 사람이 있습니다.

*잘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언제든지 캡틴에게 물어봅시다. 혼내지 않습니다!

위키 - https://bit.ly/2UYbsmg

웹박수 - https://bit.ly/3tlQBWP
(이벤트&익명 앓이&캐릭터에게 보내는 익명의 선물(캐입과 오너입 둘 다 가능)등에 사용됩니다. 앓이나 선물은 매주 토요일 0시에 공개됩니다. 단 저격성 메시지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314094/recent

665 화연주 (uVB4EhAqwo)

2021-12-18 (파란날) 00:01:47

그럼 전 자러 가보겠습니다! 수고했어요! 캡

666 ◆O5r/SywHNU (Uun0S/MVis)

2021-12-18 (파란날) 00:06:55

어엇?! 막레로군요?! 일단 막레 잘 받았어요! 그리고 안녕히 주무세요! 화연주! 연우주는 어서 쉬세요!! 8ㅁ8

667 ◆O5r/SywHNU (Uun0S/MVis)

2021-12-18 (파란날) 00:40:32

다들 한 주 고생 많으셨어요!! 이제 주말이니 주말을 마음껏 즐깁시다!!

668 ◆O5r/SywHNU (Uun0S/MVis)

2021-12-18 (파란날) 01:14:12

그럼 저도 이만 들어가서 자러 가볼게요!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

669 ◆O5r/SywHNU (Uun0S/MVis)

2021-12-18 (파란날) 11:31:13

아침 운동을 마치고 돌아왔어요! 갱신할게요!! 점심엔 스파이더맨이다!!

670 ◆O5r/SywHNU (Uun0S/MVis)

2021-12-18 (파란날) 13:27:58

그럼 저는 영화를 좀 보고 올게요! 다들 저녁에 봐요!

671 ◆O5r/SywHNU (Uun0S/MVis)

2021-12-18 (파란날) 17:57:53

재밌었다! 영화!! 와아아아!! 갱신할게요!

672 테이주 (ILYPd9OhDE)

2021-12-18 (파란날) 18:16:57

(오늘 참취테이라서 참여가 불투명하다는 손짓발짓) 와인 최고야~~~##~

673 ◆O5r/SywHNU (Uun0S/MVis)

2021-12-18 (파란날) 18:30:54

아이고. 테이주. (토닥토닥) 일단 어서 오시고 술 맛있게 드세요!!

674 ◆O5r/SywHNU (Uun0S/MVis)

2021-12-18 (파란날) 18:44:04

그럼 저는 저녁을 좀 먹고 돌아올게요!!

675 ◆O5r/SywHNU (Uun0S/MVis)

2021-12-18 (파란날) 19:15:55

저녁을 다 먹고 돌아왔는데 오늘은 테이주 이외에는 오신 분이 없으신걸까요? 일단 8시까지 체크를 받을게요!

676 신주◆KtQxTILCQM (KNlImXRAB.)

2021-12-18 (파란날) 19:30:44

부캡 노릇 못하는 부캡이라 미안합니다...흑흑 (현생 하루빨리 뿌셔야)

677 ◆O5r/SywHNU (Uun0S/MVis)

2021-12-18 (파란날) 19:31:40

어서 와요! 신주! 그런 말 하기 없기에요! 바쁘고 현생이 있으면 그걸 신경써야지!!

678 신주◆KtQxTILCQM (KNlImXRAB.)

2021-12-18 (파란날) 19:37:01

캡틴 반가워요, 음음 그치만 부캡 노릇 제대로 못하고 있는 건 사실인걸요(땡깡...)
단순히 레스만 쓰면 되는 진행이었다면 병행을 감수하고 선뜻 참여했을 텐데 말이죠😂 (캡틴 진행은 굉장히 심도 깊단 뜻)

679 ◆O5r/SywHNU (Uun0S/MVis)

2021-12-18 (파란날) 19:40:08

꼭 무슨 노릇을 해야만 있을 수 있는 것도 아닌걸요! 그렇게 따지면 저도 캡틴 노릇 아주 잘하는 것도 아닌걸요. (양심 쿡)
엗?! ㅋㅋㅋㅋㅋㅋㅋ 심도있다니요?! 그, 그런건가요? (흐릿) 무, 문제가 있다는 건 아니죠?

680 ◆O5r/SywHNU (Uun0S/MVis)

2021-12-18 (파란날) 19:46:07

사실 지금이 연말 시즌인만큼 바쁜 분들이 많고 진행이 조금 힘들다고 하시면 그냥 1월 1일까지 진행을 쉴까 생각 중이에요. 단점은 케이스가 그만큼 미뤄진다는 건데.
사실 다음주에 시골 가야 하는 캡틴이기에 다음주 진행이 없다보니..별 차이 없는 것은 아닐까 싶기도 하고. (시선회피)

681 화연주 (uVB4EhAqwo)

2021-12-18 (파란날) 19:59:59

체크!

682 케이시주 (sDaM5CKb2A)

2021-12-18 (파란날) 20:00:31

(대충 9시에 회의 잡혀서 오더라도 그 이후가 될 거라는 글)
(사죄의 의미로 전방에 뽀뽀 발사🙏🙇🏻‍♀️😘

683 화연주 (uVB4EhAqwo)

2021-12-18 (파란날) 20:01:25

어서와요!

684 ◆O5r/SywHNU (Uun0S/MVis)

2021-12-18 (파란날) 20:02:34

어서 와요! 화연주! 케이시주도 어서 와요!! 음. 화연주의 체크가 있긴 했으나... 아무래도 혼자만으로 진행을 하는 것은 조금 힘든고로..(흐릿)

그냥 깔끔하게 일상으로 돌리고 1월 1일부터 다시 진행을 시작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은데 여러분들 생각은 어떠신가요?

685 신주◆KtQxTILCQM (KNlImXRAB.)

2021-12-18 (파란날) 20:06:26

심도 깊다=추리물로서 역할을 잘하고 있음..단순하게만 생각해서는 (신주 개인적인 기준) 뿌듯하게 참여할 수 없음....=/=문제 있음
그렇답니다😉

음음 연말너프+동결포함 바쁘거나 사정 여의치 않은 분 많음+뭐랄까..과거에 비해 상판 자체가 느긋해졌음=??? <-이 현재 상태의 원인이지 않을까 싶은데 1월 1일까지 동결한다고 해서 달라질 것이 있을까...? 싶은 생각이 솔직히 한편 들기는 한답니다. 연말너프가 지나간다고 해도 바로 연초너프(...)도 닥쳐 오니. 물론 캡틴이 휴식의 필요성을 느꼈다면 쉬는 것이 두말 필요 없이 정답이겠지만(중요해서 빨강) 그것이 아니라면 차라리 쫌쫌따리 꾸준하게 진행하는 편이 낫지 않을까 생각한답니다. 극약처방으로 진행 일정/방식에 변화를 주는 것도 있기는 하지만 접때 캡틴이 의사 표명하신 바를 참고하면 그것은 그다지 원치 않으시는 것으로 보이고요🤔

686 신주◆KtQxTILCQM (KNlImXRAB.)

2021-12-18 (파란날) 20:07:23

(모두 반갑다는 손짓발짓) 케이시주는 업무 파이팅이고요😊

687 ◆O5r/SywHNU (Uun0S/MVis)

2021-12-18 (파란날) 20:08:49

솔직히 말하자면 원하지는 않지만..지금도 화연주만 체크를 한 상태기도 하고... 그럼 화연주는 어떠신가요? 물론 1인으로만 해도 상관없으시다면 진행이야 할 수 있어요!
다만 이렇게 진행에서 빠지는 분들이 게속 늘어나면 차후 스토리에 못 끼여서 더 끼이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질까 그게 조금 우려스럽긴 하네요.

아무튼 추리물로서 역할을 잘하고 있다면..그건 다행이네요! 사실 끼워맞추기 엄청 많아서. (시선회피)

688 화연주 (uVB4EhAqwo)

2021-12-18 (파란날) 20:16:03

전 상관없어요. 캡틴의 의견을 존중하니까요. 다만 캡틴도 아시다시피 1월1일까지 진행이 없다면 진행을 위해서 오는 사람도 없어질 것이라는 생각을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캡틴도 아시다시피 익스레이버의 추리는 사실상 거북이수프 게임이에요. 난이도를 좀 더 쉽게해주실 수 있을까요?

689 화연주 (uVB4EhAqwo)

2021-12-18 (파란날) 20:20:25

논리배틀만 2주 인가 3주인가 한 것 같아서요...

690 ◆O5r/SywHNU (Uun0S/MVis)

2021-12-18 (파란날) 20:29:20

로직이라면 최근에는 사실 저번주 마지막 날에 한 것이 고작이었고 그 이외에는 진실을 위한 조사파트였었지요. 전투도 있긴 하지만 전 익스레이버를 단순한 이능력자배틀보다는 경찰이기에 수사를 하고 범인을 잡고 단서를 파악하고 진실을 파해치는 쪽으로 기획했고 1기부터 지금까지 쭉 그렇게 이어왔어요. 그렇기에 그런 시스템 자체를 바꿀 순 없을 것 같아요. 난이도는 솔직히 말하자면... 조금씩 더 쉽게 하려고 생각중이긴 한데... 그 점은 조절해볼 수는 있겠네요.

691 화연주 (uVB4EhAqwo)

2021-12-18 (파란날) 20:30:11

감사합니다

692 ◆O5r/SywHNU (Uun0S/MVis)

2021-12-18 (파란날) 20:31:32

하지만 어느 쪽이건 1인 진행은 역시 조금 힘들 것 같네요. 조사 쪽도 그렇고 전투 쪽도 그렇고 말이에요. 일단 9시까지는 기다려보겠으나 그때까지 더 참가자가 없다면 어쩔 수 없이 1월 1일까지는 진행을 쉴 수밖에 없을 것 같네요. 하루만에 끝날 에피소드도 아니고 다음주는 제가 진행이 불가하니까요.

만약 그렇게 해서 스레가 완전히 묻혀버린다면... 익스레이버의 운명이라는 것이겠죠. 진행만을 위해서 오는 이들 뿐이라면 스레가 존속될 순 없을테니까요. 이 스레는 진행위주 스레가 아닌만큼요.

693 ◆O5r/SywHNU (Uun0S/MVis)

2021-12-18 (파란날) 20:35:10

허나 그렇다고 이대로 기다리게 하는 것도 예의가 아니지요! 그런고로 9시까지 더 진행이 힘들다고 판단되면 스토리 떡밥이나 던지는 느낌의 막간 진행으로 돌려볼까 해요. 아무런 정보도 없이 기다리게 하는 것은 조금 아닌만큼!!

694 ◆O5r/SywHNU (Uun0S/MVis)

2021-12-18 (파란날) 20:54:36

현 시간 8시 54분! 화연주는 지금 계시나요?

695 ◆O5r/SywHNU (Uun0S/MVis)

2021-12-18 (파란날) 21:01:26

계시지 않음인가. 그렇다면 일단 본 스토리 진행은 그냥 내일 시작하고 다음주는 사정상 진행이 불가하니... 1월 1일 이어서하는 것으로!

그런고로 캡틴과 일상이라도 돌려보고 싶은 분이 계시면 찔러주시면 응해보겠어요!

696 화연주 (uVB4EhAqwo)

2021-12-18 (파란날) 21:07:18

아직 있어요!

697 ◆O5r/SywHNU (Uun0S/MVis)

2021-12-18 (파란날) 21:08:13

그렇군요! 그러면 막간 진행이라도 해보시겠어요? 전에 회수한 그 팔찌의 보석에 대한 정보가 풀립니다! 그리 길진 않고 정보를 푸는 설명형 진행이 되겠지만요!

698 화연주 (uVB4EhAqwo)

2021-12-18 (파란날) 21:10:38

넵!

699 ◆O5r/SywHNU (Uun0S/MVis)

2021-12-18 (파란날) 21:11:42

알겠습니다! 그럼 레스를 가져올게요!

700 Case 6.5 ◆O5r/SywHNU (Uun0S/MVis)

2021-12-18 (파란날) 21:15:46

어느 정도의 시간이 흘렀고 저번 사건에서 연시민에게서 회수한 붉은 보석을 소라는 프로키온에게 맡겼다. 보안 관리부에서 이 보석을 분석하는 것이 가장 좋겠다고 판단했고 그 판단이 맞았는지 마침내 프로키온에게서 분석 결과가 나왔다는 말이 나왔다. 언제나처럼 소라가 대신 전달해줄까 했지만 프로키온은 고개를 도리도리 저으면서 그녀에게 직접 전달했다. 이왕 이렇게 된 거 이번엔 자신이 직접 얼굴을 비추고 전달하겠다고.

"그렇게 되었기에 프로키온이 아마 직접 올 거예요."

그렇게 소라는 위그드라실 팀 멤버들에게 이야기했다. 지금까지 얼굴을 보인 적이 없고, 기계음으로만 목소리를 낸 프로키온의 등장이 어떻게 비쳐질지는 알 수 없었으나 확실한건 지금까지 얼굴을 감추고 있던 프로키온이 본격적으로 모습을 보인다는 것이었다.

"괜찮답니까?"

"아무래도 중요한 것이 있다고 하니 이왕 이렇게 된 거 기밀을 유지해주는 대신에 얼굴을 비추고 직접 이야기하겠다고 해서. 그러니까 다른 분들도 모두 기밀은 지켜주세요. 알았죠?"

지켜달라는 듯, 소라는 미소를 지어 다른 이들을 바라보며 이야기했다. 그러는 사이에 약속시간이 점점 다가오고 있었다.

701 화연 (uVB4EhAqwo)

2021-12-18 (파란날) 21:21:25

프로키온이 진짜 온다. 과연 어떻게 생겼을까? 얼굴은 어떨까 남자일까 여자일까 노인일까 청년일까 아니 인간이길 한걸까?
화연은 실제 프로키온이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다는 것을 알고 두근거렸다.

"저희는 익스파라는 1급 기밀도 지키고 있어요. 그런데 프로키온 하나 못지키겠어요? 하하"

소라의 당부에 농담을 던지며 답한다.

프로키온이 모습을 드러낸다. 그것은 이 사안이 그정도로 중한 사안이라는 것을 의미했다.

약속시간까지 시간이 점점 다가오고 있었지만 커피 한잔 사러 갈 시간은 아직 남았기에 1층 카페에 가서 커피나 사오기 위해 밖으로 나가 카페로 향했다.

702 테이주 (gCxpLgKZ1w)

2021-12-18 (파란날) 21:29:06

술 들어가니 기분은 좋네~ 공지는 확인했어...ㅇ<-<

703 Case 6.5 ◆O5r/SywHNU (Uun0S/MVis)

2021-12-18 (파란날) 21:30:42

"그건 그렇긴 하지만, 그래도 혹시 모르는 거니까요. 요원들은 일단 자신의 존재를 비밀로 하는 이들이 많아요. 아무래도 일 특성이 그렇다보니. 물론 밝히고 일하는 이들도 있긴 하지만요."

화연의 말에 소라는 어느정도 일리는 있다는 듯이 말을 했으나 그래도 기밀은 꼭 지켜야한다는 듯이 고개를 천천히 끄덕였다. 아무튼 화연이 커피를 사러 1층 카페로 간다면 늘상 볼 수 있는 카페의 점장 여성은 보이지 않았을 것이고 알바생이 바쁘게 일을 하는 모습이 보였을 것이다. 물론 주문을 한다면 커피도 그대로 줬을 것이고.

일단 약속시간이 되자 카페에서는 보일 수 없었던 카페의 점장인 여성이 천천히 안으로 들어왔다. 자신의 머리카락을 손으로 정리하면서 여유롭게 들어오는 그녀의 모습을 바라보며 소라는 어서 오라는듯 손을 흔들었다.

"아. 어서 와. 그러니까...."

"됐어. 내가 설명할게. 그러니까 본 사람은 많이 봤죠? 카페에서도 여러 번 만난 사람도 있고, 한번씩 여기에 음료 배달하러 온 적도 있었고 말이에요. 음. 코드명 프로키온. 그리고 이름은 민수영이라고 해요. 여러분들에겐 1층 카페의 점장으로서 더 유명할지도 모르지만 잘 부탁할게요."

날개뼈를 지날 정도로 긴 길이의 검은색 머리에 붉은색 머리끈을 하고 있으며 천진난만하고 밝은 눈빛을 보이고 있는 여성. 수영은 모두를 바라보며 꾸벅 인사했다. 그리고 장난스럽게 웃었다.

"기계음이 아니라 이렇게 인사하는 것은 처음인 것 같네요. 의외라면 의외일까요? 혹시?"

704 ◆O5r/SywHNU (Uun0S/MVis)

2021-12-18 (파란날) 21:31:31

어서 오세요! 테이주! 그런데 술은 괜찮으세요?! 참취라면 푹 쉬기에요!! 8ㅁ8

물론 막간 진행에 살짝 참여하셔도 좋고..(속닥속닥)

원래라면 케이스 7 초반기에 내보낼 진행이었으나 이것만 그냥 살짝 잘랐습니다. 예압!

705 화연 (uVB4EhAqwo)

2021-12-18 (파란날) 21:39:21

"어라? 점장님은 어디 가셨어요?"

그가 커피를 사러 1층 카페로 갔을 때, 항상 보이던 카페의 점장은 보이지 않았다. 잡담이나 나눠보려고 해도 뭔가 손님과 사장 사이의 관계의 사무적 대화에서 끝나버렸다.

화연은 버블티 한잔을 왼손에 잡고 오른 손에는 쿠키를 잡으며 먹으며 계단을 올랐다.

약속 시간보다 1,2분 정도 빨리 아슬아슬하게 도착했다. 약속시간이 되자 카페에서 보지 못했던 카페의 점장 안으로 들어왔다.

"오, 점장님, 여긴 어쩐 일이세요?...어라?"

사장이 자리를 비우고 이곳으로 왔다.
곧 있으면 프로키온이 온다.
아무것도 모르는 누군가가 무엇인가 주문을 시켰다면 그녀의 손에 무엇인가 들려있어야하나 그렇지 않다.
단순히 놀러온 것이라 하기엔 사장은 그럴 인물이 아니며 함부로 이곳에 오는 것도 불가능하다.

"...? 설마?"

반갑게 손을 흔드는 소라의 태도에 화연은 놀랐다. 정보의 종합은 하나의 진실을 가리키고 있었다.

"진짜예요?"

정말? 레알? 트루? 진짜?

706 Case 6.5 ◆O5r/SywHNU (Uun0S/MVis)

2021-12-18 (파란날) 21:51:10

"그 설마에요. 못 믿겠다면..."

화연의 말에 프로키온. 아니. 수영은 주머니에서 목소리 변조기를 꺼내들었다. 그리고 그것을 켠 후에 목소리를 냈다. 그러자 프로키온과 통신을 할 때마다 들려오던 기계음이 곧 서 내부에 조용히 퍼졌다.

"이러면 믿겠나? 익스레이버 제군."

이어 장난스럽게 웃으면서 수영은 변조기를 끈 후에 다시 주머니 속에 쏙 집어넣었다. 그 모습을 바라보며 예성은 의외라는 듯이 고개를 갸웃했다. 사실상 그도 정체를 모르던 이 중 하나였기에 당연하다면 당연했을까. 적어도 소라는 그에게도 정체를 말한 적이 없었다.

"아무튼 프로키온에 대한 것은 나중에 묻기로 하고... 일단 알려줘야 할 것이 있다고 했지?"

"그래. 그래. 그러니까 이거 말이죠."

이어 수영은 주머니 속에서 작은 밀봉팩에 들어있는 문제의 보석을 꺼냈다. 보석은 여전히 불길할 정도로 붉은 빛으로 반짝이고 있었으나 처음에 봤을 때보다는 그 빛이 상당히 많이 죽어있는 상태였다. 자세히 보면 금이 간 것도 보였을 것이다.

"이 보석을 전에 범죄를 저지른...그러니까 라타토스크였나요? 그들과 접촉한 것으로 보이는 이에게서 회수했다고 했고 저희쪽에서 철저하게 분석했어요. 그리고 알아낸 것이 있다면..."

거기서 잠시 말을 끊던 수영은 다시 주머니 속으로 그 보석을 집어넣은 후 상당히 진지한 목소리로, 방금전에 장난스럽게 기계음을 낸 것과는 다르게 완전히 진지한 목소리로 이야기했다.

"이 보석에서는 일종의 익스파가 작용하고 있어요. 그 크기는 SS급. 무슨 익스파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전파계열로 추정되고 있어요. 일단 익스파와는 다르게 보석에서 퍼지는 전파가 있어요. 기계가 있다거나 하는 것은 아니에요. 굳이 말하자면 이 보석 자체가... 하나의 전파장치라고 할 수도 있겠네요. 그것과는 별개로 이 보석 안에는 작은 기계장치가 들어있어요. 그리고 그 기계장치는 접촉한 이의 익스파를 흡수하는 것 같아요. 정확히 무슨 기계장치인진 모르겠지만, 확실한건 익스파를 흡수하는 것만큼은 분명해요. 물론 그렇다고 악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고 일부만 흡수하는 것 같지만요. 그나마도 아주 소량이고 어느정도의 양을 흡수하면 더 흡수하진 않아요. 덧붙여서 새로운 익스파와 접촉하면 다시 그 익스파를 흡수하고요. 그리고 그 기계에서도 일종의 전파가 흘러나오는 것 같지만 그게 뭔지는 알 수가 없어요. 적어도 지금 단계에서는요."

707 연우주 (ffIBtGkzI6)

2021-12-18 (파란날) 21:58:00

오늘 진행이구나..

708 화연 (uVB4EhAqwo)

2021-12-18 (파란날) 22:00:24

"..."

킹이다.

화연은 익스파를 흡수한다는 것을 듣자마자 킹을 떠올렸다. 기계의 원리, 보석이 어떻게 전파를 내뿜는 건지는 잘 모른다.
그러나 망할 토스트자식들과 접촉한 이가 가지고 있는 보석이 다양한 종료의 익스파를 소량으로 흡수한다면...

"혹시 그 익스파를 어디로 보낸다거나 방출하는 기능도 있나요?"

어쩌면 킹이 익스레이버의 능력을 사용하는 것도 설명할 수 있지 않을까?
폰들은 한번씩 위그드라실과 싸워봤으니까. 화연은 골똘히 생각했다

그렇다면 왜 킹의 불꽃을 내가 조종할 수 없었던걸까? 녀석이 흡수한 익스파가 내 것이라면, 같은 파장이라면 당연히 내가 조종할 수 있어야하는 데 왜 불가능했었던 걸까? 그리고 왜 두 불꽃이 충돌했을 때, 서로 합쳐지지 않고 폭발했던걸까?

709 ◆O5r/SywHNU (Uun0S/MVis)

2021-12-18 (파란날) 22:05:17

어서 오세요! 연우주! 그야 토요일이니까요! 진행이었지요!

710 연우주 (2UhOWUgGBc)

2021-12-18 (파란날) 22:07:03

으으 퇴근만 일찍이었어도...

711 Case 6.5 ◆O5r/SywHNU (Uun0S/MVis)

2021-12-18 (파란날) 22:10:04

"그것까진 알 수 없어요. 전파를 내뿜는다는 것은 알 수 있으나 아무래도 그 기계에 대한 것을 더 파악하기에는..."

거기까진 자료가 없다는 듯 수영은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아무래도 기존에는 없던 그런 장치인 모양이었다. 그렇기에 현 상태에선 더 강한 분석을 할 수 없다는 모양이었기에 그녀는 면목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한편 설명을 듣고 있던 예성은 잠시 생각을 하다 바로 옆에서 비스킷을 부리로 쪼개서 먹고 있는 셀린을 가볍게 쓰다듬으면서 이야기했다.

"그렇다면 그 보석은 SS급 익스파로 만들어졌고 접촉하는 이의 익스파에 영향을 준다라는 것으로 봐도 되겠습니까? 그 전파라는 것으로 말입니다."

"그렇게 봐도 좋을 것 같아요. 즉 이 보석을 만드는 이는 다른 이의 익스파를 강화시키는 익스파를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크겠네요. 하물며 그 규모는 SS급."

"SS급이라..."

상당히 골치아픈지 예성은 한숨을 약하게 내쉬었다. S급도 상당히 골치가 아픈 이들인데 그보다 한단계 더 높은 SS급이 있다는 것은 적어도 익스레이버로서는 그다지 환영할 수 있는 일은 절대 아니었다.

"어쩌면 라타토스크를 제압하는게 훨씬 더 어려울지도 모르겠네요. 일단 질문이 있다면 지금 다 하세요."

이어 소라는 지금 이 순간, 모르는 것을 모두 묻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모두를 바라보면서 이야기했다.

/물론 연우주도 참가하셔도 괜찮아요!

712 화연 (uVB4EhAqwo)

2021-12-18 (파란날) 22:16:58

"라타토스크는 불법 폭력단체에요. 무차별적인 테러로 많은 시민들을 위험에 빠트리고 있죠. 조직의 수장부터 말단까지 전원의 사살 허가를 받아와주세요."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 비록 자신의 힘이 그것을 원치 않았음에도 강제로 주어진 것이라고 해도 그 힘을 가진 이상 힘에 대한 책임을 져야한다. 그러나 라타토스크는 그렇지 않다. 사리사욕을 위해서 복수를 위해서 능력을 사용하고 타인에게 재산적 신체적 피해를 끼친다.
화연은 그들을 용서할 수 없었다. 자신을 위해 다른 사람들의 사랑하는 사람을 해치는 그들이.

좋아하던 사람이 빌런과의 싸움으로 죽는 것은 너무나 가슴 아프고 슬픈 일이다. 그는 그런 슬픔을 사람들이 느끼게하고 싶지 않았다.

713 연우주 (2UhOWUgGBc)

2021-12-18 (파란날) 22:21:31

(구경하기로 결정)

714 ◆O5r/SywHNU (Uun0S/MVis)

2021-12-18 (파란날) 22:21:51

알겠습니다! 연우주!

715 연우주 (2UhOWUgGBc)

2021-12-18 (파란날) 22:26:18

(흥미진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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