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더럽다. 추악하다. 내게 붙은 평가들이었다. 하룻밤의 여흥으로, 불어터진 몸으로 내 몸을 깔아뭉개던 그들이 내게 잔에 담은 물을 얼굴에 부우며 했던 이야기들은 아직도 날 살아있도록 만들었다. 그들이 내 얼굴과, 몸을 보고, 터진 입술에 흐르는 피를 삼킬 즈음에는 난 그들에게 방긋 웃는 얼굴로 인사해야만 했다. 그게 내 역할이었다. 이름 없는, 단지 누군가에 의해 휘둘리는 인형. 죽는 것도 거부된, 그저 살아야만 하는 인형.
어 맞다 여러분!! 제가 문서 불안정 문제에 관해서 스레디키 관리자님 답변을 받아왔습니다!!
Q. 스레디키 문의소 스레를 확인하지 않고 계신 것 같아서 이쪽으로 다시 문의드립니다. 영웅서가 2/NPC 일람, 영웅서가 2/아이템 및 코스트, 영웅서가 2/기술 문서에 문제가 있습니다. 현재 해당 문서들의 히스토리 쪽에 편집 기록이 제대로 나오지 않고 있으며, 상단의 편집 아이콘을 사용해서 수정하지 않고 문단 제목 옆의 편집 버튼을 눌러 부분 수정을 시도할 시 수정한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의 내용이 날아가는 문제점이 확인되었습니다. 이 문제들을 해결할 방법이 없을까요? A. 원래 문서를 rename 기능(문서 끝에 action=rename)을 사용해 더미 문서로 만든 뒤, raw 데이터를 복사하여 새로 작성해보시기 바랍니다. 존재를 깜빡하고 있었는데 추가 문의가 있다면 문의소에서 질문/답변하겠습니다. -- WikiSysop 2021-12-06 00:39:34
...라고 답변하셨습니다만, 제가 위키 고수는 아닌지라 무슨 말씀인지 알 것 같기도 한데 확신은 없네요...🤔
진마율의 첫 가르침은 무기를 다루는 법도 아니고, 만능이 되게 하는 것도 아니였다. 애초부터 내 수준으로는 그것조차 무리였다는 것을 아무렇지않게 이야기하였다. 모든 상황을 가정하여 전투하는 법을 배운다. 그 당시엔 반신반의하면서도 가르침에 따랐지만...지금 생각해보면, 영월 기습 작전을 코앞에 둔 지금 매우 시기가 적절한 배움이였겠지.
또한 인성학을 배우며 예절을 배웠던 것이 그를 스승으로서 대하는데 어느정도 도움이 되었었다. 속마음은 뭐...어땠을지 모르지만, 덕분에 2개월동안 지금까지 하지않던 온갖 노력을 하게되었었으니까.
과거의 자신은, 배운 것을 금방 그만두는 경향이 있었다. 어머니에게 배웠던 검술또한 평범하게 다룰 수 있는 수준에서 만족했고, 살아가는데 필요한 지식또한 필요한 수준에서만 배웠었다.
지금은 자신은 어떠한가. 남들처럼 똑같이 피땀 흘리며 노력하고, 일정 수준에서 만족하지않고 더 높은 경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을까? 그러한 것을 생각하면서, 다음 목적지를 향해 나아갔다. #학교로 갑니다. //비품실로 가서 보급용 도끼,창을 구하는거시다...
그러니까... 1. 문제가 발생한 위키 문서의 끝에 action=rename(아마도 위키 문서의 이름을 바꾸거나 날리는 커맨드...?)를 입력해 해당 문서를 더미 문서로 만든다 (아마도 쓰이지 않을 법한 이름으로 바꾸거나 초기화하거나...?_) 2. 문서의 내용을 복사해두고 새로운 문서를 만든 뒤, 내용을 붙여넣어 복구한다. (새로운 종이에 다시 쓰는 느낌...?) 3. 쓰이지 않게 된 문서는 날린다
제가 제대로 알아들은 게 맞다면 이렇게 하라는 말씀이신 것 같은데...저건 제가 생전 처음 보는 기능이라서 이게 맞는지 확신이 없다는 것...
아마도. 아니 분명히, 그 20대 1의 시간 속에서 '우리 상성 별로인 게 아닐까요?'하는 말을 열 번 정도 생각했을 것이다. 그 중 몇 번은 말로도 했을 거고. 애시당초 마도사와 격투가이며.. 별로, 그런 쪽에는 재능이 없다는 것도 나는 자각하고 있다. 그럼에도 여기까지 멱살잡고 질질 끌고와준 것은 정말로 감사하다고 생각한다. 스승에 날에 카네이션으로 카페트를 만들어드릴까?
꽃이란 피고 지는 것 인생이란 피고 지는 것
화발다풍우라, 세상은 늘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굴러가고 싶은 것이 인생이니, 손에 쥔 부채를 촤르륵 펼쳤다. 죽지 말고, 살아남아서 그 사람 질색하는 표정도 언젠간 보도록 하자. 제대로 된 칭찬도 말이야.
" ...까먹진 않겠지? "
내가 말이야.. 부채로 입가를 가리며 생각했다가 그냥 웃었다. 뭐, 어때! ...일단 다른 걸 해볼까.
노인은 빈센트의 손을 한참 바라보고, 손오로 만져봅니다. 몇 번 만지작거리던 노인은 곧 빈센트의 손 한 부근을 꾸욱 누릅니다. 순식간에, 빈센트의 의념이 제어가 되지 않은 채 엄청난 볼꽃을 만들어냅니다. 하지만 노인은 아무렇지 않게 불길에 손을 올리고 눈을 꾹 감고 있습니다.
침착함을 유지하던 빈센트가, 놀람을 숨기지 못하고 노인의 손을 잡으려고 했지만, 통제되지 못하는 불길에도 멀쩡한 그의 손을 보고는, 빈센트는 "부잣집 걱정은 하는 거 아니다"라는 격언을 떠올리면서 그를 바라본다. 그러다가, 몇 명이냐 죽였냐는 질문에는 입을 다문다. 몇 명이나 죽였을까, 너무 많아서 셀 수가 없었다.
"글쎄요... 비록 모자라지만, 여기로 오기까지 많은 사람을 죽인 것 같습니다. 몇천 명은 너무 나갔어도, 몇백 명은 죽였겠죠. 너무 많이 죽여서..."
>>255 이미 전의를 상실한 적에게 그런 짓을 하지 않았으면 한다는 말이었으나, 그 의미가 빈센트에게 잘 전달됐을지는 모를 일이었다. 제 목숨이 위험한 상황에선 불이든 클랩이든 최선을 다해야겠지만, 그가 그런 상황에서까지 라임의 말을 신경 쓰다 일을 그르칠 만큼 순진한 성격은 아닐 테니까.
"응."
그 짧은 대답을 끝으로 벽에 기대었던 몸을 바로 세우며 건물의 출구 쪽으로 걸어가는 라임이었다. 그녀는 옷에 묻은 먼지를 털어내듯 손을 크게 휘둘러 활대를 펴내고서 바닥에 지저분하게 흩어진 핏물을 그대로 지르밟으며 터덜터덜 걸어갈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