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스레는 에반게리온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스레입니다. ◉ 설정 및 스토리는 완전 창작이 아니며, 스토리 분기에 따라 TVA+EoE / 신극장판 기반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 스토리는 총 4개의 페이즈로 나뉘어있으며, 페이즈4 마지막 에피소드가 끝나면 엔딩입니다. ◉ 진행은 평일과 주말 모두 밤 10시~11시부터 12시~01시까지 진행되며, 진행이 없는 날이 될경우 미리 스레에 공지드릴 예정입니다. ◉ 당신의 캐릭터가 사망 및 부상당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 본 스레는 방송통신위원회의 심의 규정(17금)을 준수합니다. 기준 등급은 2-2-3-2 입니다.
전략자위대 동부방면대 제1사단 소속...이라고해도 난 그런거 몰라... 그냥 하여간 군인아조씨인가보다 하는거지... 그래도 관등성명까지 댔는데 그대로 문 밖에 세워둘 수는 없...겠지? 문을 안 열어주면 가능하기야 하겠지만 그건 너무 예의없는 짓일거같고... 무엇보다 계속 시간을 끌면 안될거같은 느낌이 들기 시작했다. 일단 사오리 씨랑 이오리 씨 쪽을 돌아봤다. ...진짜 열게요? 열어요? 열어도 되죠? 이제 여는 것밖엔 선택지가 없어요... 대충 표정으로 전해졌으리라 생각하고 그냥 문을 열기로 했다.
"...실례했습니다. 들어오세요...“
문을 열고 살짝 뒤로 물러섰다. 아니, 그대로 사오리 씨 쪽으로 천천히 뒷걸음질쳤다. 시선은 문에 고정하고. ...넘어지진...않겠지 설마.
첫날부터 폭주기관치 진행을 보시게 되셨으니... 빠르게 적응하실 수 있으리라 생각하는 바입니다 :3 아니 진짜루... 예... 저희 스레는 이런 스레입니다... 그래도 오퍼레이터는 정신 수치가 따로 없으니깐.. 괜찮을거예요... 단지 레스주의 정신 수치가... 음.. 네...(?????
경구를 외며 내부를 좀 더 살피려 하였다면, 나루미는 엔진실 내 기둥들에 이상한 사각형의 문자가 빼곡히 적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단순히 몇 글자 적혀있는 수준이 아니라, 작은 글씨 하나하나가 완전히 기둥 전체를 다 채우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한 기둥만 그런 것이 아니라 모든 기둥이 다 그러하였습니다. 고대의 언어인 것인지, 단순 암호문인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무슨 글자인지 파악하기가 어려운 글자였습니다. 도장인 것인지, 특수한 코드인 것인지…. 참 알다가도 모를 문양이었습니다.
소위 말하는 QR코드가, 이 글자와 얼핏 보기엔 조금 비슷하였을까요? 무슨 목적으로 적혀 있는 것인지, 왜 이곳 기둥에 있는 것인지 지금의 나루미로썬 도저히 알 수가 없었습니다. 참으로 기묘한 글자였습니다.
무슨 글자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부장급 직원이나 선배 직원들에게 사진을 찍어 가져가보세요. 모든 직원이 다 알고 있는 것은 아니겠지만, 그들은 해당 글자에 대해 나름대로 의미있는 답변을 해 줄 것입니다.
- 키이이이이 ….
나루미가 한창 내부를 확인하는 사이, 엔진 내에서 기이한 소리가 울려퍼지더니, 곧 나루미는 기이한 흔들림을 체감함과 동시에 천장 위로 배가 출발하는 것과 비슷한 소리가 들리는 것을 확인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앞뒤로 바닥이 흔들림과 함께, 서서히 앞으로 쏠리며, 몸이 뒤로 밀리고 있는 이 느낌….. 서서히 걷기 편해질 테니 걱정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이 흔들림과 소리가 의미하는 것은 한가지입니다.
잠수함이, 목적지를 향해 출발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미츠루는 조종실을 나와 하나하나 내부 시설을 살펴보기 시작하였습니다…. 비록 미츠루 역시 나오기 얼마 되지 않아 흔들림을 체감하였습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츠루는 어떻게 시설의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러시아어로 [ 보조 기기실 ] 이라 적혀있는 방이었습니다.
- 휘이이이 …
그러나, 내부로 들어가본다면… 굳이 불을 키려 할 것도 없이, 내부에 아무도 있지 아니한 것을 확인할 수 있게 되었을 것입니다. 다른 방을 찾아보도록 할까요? 이 방만 찾아볼 것도 없을 겁니다. 좀 더 내부를 뒤져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타카기의 생각대로, 전략자위대에서 당장은 여러분들을 건드릴 명분은 없습니다. 기관 내 불법 시위를 벌인 것도 아니요, 테러 및 공무집행 방해 행위를 자행한 것도 아닌데 무엇을 이유로 여러분의 행동 및 이동을 제한하겠습니까? 여러분은 불법 행위를 저지르지 않았습니다. 그러니 안심해도 좋습니다. 저들이 여러분에게 해를 가할 일은 없습니다. 하지만 광장에서 스러진 수많은 이들 역시, 불법 행위를 저지르지 않은 건 똑같습니다.
- 드르륵….
허락이 떨어지기 무섭게 전략자위대 군복을 입은 쿠라하시 유스케 소위와, 작업복을 입은 여성 직원 두 명이 차례대로 안으로 들어서기 시작하였습니다. 검은 헬멧에 방탄복을 입고 낮은 부츠를 착용한, 날카로운 인상의 쿠라하시 소위는 휴게실에 있는 여러분들을 조용히 차근차근 살펴보더니, 곧 가볍게 여러분들을 향해 목례를 하려 하였습니다.
“진입 허가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그럼 여러분들께 한가지 협조를 구하도록 하겠습니다. “
소위는 그렇게 말하며 뒤의 직원에게 가볍게 눈짓하려 하였습니다. 사인이 떨어지기 무섭게, 두 직원은 일제히 여러분들께 다가가, 가볍게 손을 내밀려 하였습니다.
“소지하고 계신 전자기기, 노트북이 아니면 휴대폰의 사용 기록 및 접속 기록을 지금부터 확인하도록 하겠습니다. 괜찮으십니까? “
…..불안한 느낌이, 정말로 사라지지가 않습니다. 서버 전복 시도가 이루어진 이 시점에서, 전자기기의 기록을 요구하는 것은 딱 하나입니다.
타카기는... 제가 생각해도 그냥 넘겨줄 것 같긴하네요...ㅋㅋㅋㅋ... 우리의 튼튼멘탈... 흔들리지아나.. 나츠키도 딱히 찔리는 건 없어서 넘겨주긴 하지만 얘는 굳이 한마디 덧붙여서 사태를 어지럽게 만들 것 같은데 어카죠... 아니 근데 진짜 쟤네가 조작하면 어쩌지... 이오링의 노트북 괜찮을까...(진짜 너무나감)(이오링은 기술부장 유즈키 이오리의 별명(공식아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