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387069> [All/육성/슬로우/무협] 무림비사武林秘史 - 73 :: 1001

◆gFlXRVWxzA

2021-12-03 13:46:50 - 2021-12-11 22:41:10

0 ◆gFlXRVWxzA (5bgNqBIGbU)

2021-12-03 (불탄다..!) 13:46:50

주의사항
※최대 12인이 제가 받을 수 있는 한계입니다.
※총 10개의 대사건이 모두 일어나면 완결됩니다.
※이 스레는 슬로우 스레로서, 매우 천천히 진행됩니다. 진행은 일주일에 한 번, 일요일. 보통 오후 2시~4시 사이에 진행되며 길면 2시간 짧으면 1시간 반 진행되니 참고 바랍니다.
※진행 때에는 #을 달고 써주시면 됩니다. 진행레스가 좀 더 눈에 잘 띄기 위해서 색깔을 입히거나, 쉐도우를 넣는다거나 하는 행위도 모두 오케이입니다. 스레주가 지나치지 않을 수 있도록 이쁘게 꾸며주세요!
※유혈 묘사 등이 있사오니 주의 바랍니다.
※이 외에 미처 기억하지 못한 주의사항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스레주도 무협 잘 모릅니다...부담가지지 말고 츄라이츄라이~
※기본적으로 우리는 참치어장 상황극판의 규칙을 적용표준으로 적용하며, 이에 기속규칙대로 해야한다됩니다.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1885835/recent
수련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307065/recent
다이스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2093605/recent
임시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1887528/recent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AC%B4%EB%A6%BC%EB%B9%84%EC%82%AC%E6%AD%A6%E6%9E%97%E7%A7%98%E5%8F%B2
익명 설문지 :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e40d_FakoEwIYj7dHpDGZLWrxfDOqH6WZM-53IcFJCou4k5g/viewform?usp=sf_link

257 재하주 (xxuzJF3cM2)

2021-12-05 (내일 월요일) 13:35:09

ㅋㅋㅋㅋㅋㅋ아니 지원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이고

258 류호주 (HNml.XKQx2)

2021-12-05 (내일 월요일) 13:35:13

ㄷㄷㄷㄷㄷㄷㄷ 지원아!!!!

259 위 연 (rYV06fxEQQ)

2021-12-05 (내일 월요일) 13:37:07

누가 쳐들어올거 같아보이긴 했엌ㅋㅋㅋㅋㅋ

260 ◆gFlXRVWxzA (P.E0RvNDKM)

2021-12-05 (내일 월요일) 13:38:24

>>250
"아주 기초적인 양생법에 가까운 수준이오나 분명히 익혔사옵니다!"

신하가 그리 외칩니다.

"직접 국문하시겠나이까?"

>>251
찌르르르릇....찌르르르르르릇.

....류호의 기감은 현재 최대로 발달한 상황.

이건 동물의 울음소리나, 새의 울음소리가 아닙니다.

그럼?

류호의 기감이 맹렬하게 경고를 보내오기 시작합니다!

저 찌르르릇 거리는 저 소리는.

저건!

비늘이 서로 부딫히며 나는 소리입니다!

>>252
다들 뭔가 불안해하면서 책상을 뒤로 쫘악 밉니다.

기초마공을 익힌 생도가 침을 꿀꺽 목울대 너머로 넘기면서 앞으로 나섭니다.

좌중이 조용해집니다.

저 거대한 봉의 위엄이 사해 만방에 펼쳐지고 있습니다.

>>253
새가 머리에 앉았습니다!

익숙한 일입니다.

새가 톡톡! 하고 재하의 머리를 살짝 쪼아버립니다.

아니 이게 무슨 일이래!

툭.

방 창문 안으로 무언가 작은 쪽지 하나가 들어옵니다. 재하는 그것을 펼쳐 읽어봅니다.

- 제일상마전으로.

위대하고 전능하신 당신의 주인께서 부르십니다.

261 미사하란 (4LzD85A5rQ)

2021-12-05 (내일 월요일) 13:38:42

암튼 저 분이 지원이 미래의 처숙부라는 거죵?

262 ◆gFlXRVWxzA (P.E0RvNDKM)

2021-12-05 (내일 월요일) 13:40:37

사실 미호랑 같이 막아야하는거로 짜놔서 저 외에 다른 친구들도 있었는데 지원이 혼자라서 일단 너프햇서용

263 ◆gFlXRVWxzA (P.E0RvNDKM)

2021-12-05 (내일 월요일) 13:40:51

>>261 홍홍홍!

264 류호 (HNml.XKQx2)

2021-12-05 (내일 월요일) 13:41:09

'이 소리는 동물의 울음소리가 아니야...저건...비늘이 부딪치는 소리!?'

류호는 소리의 정체를 알아내자 마자 즉시 경계태세를 취한다.

기감을 줄이고 삼조화를 유지하며 수풀에 숨어 상대방이 있는 곳을 눈으로 확인해본다.

언제든 자세를 잡으며 공격에 대처할 수 있도록

#

265 류호주 (HNml.XKQx2)

2021-12-05 (내일 월요일) 13:41:35

와..초절정 끝자락도 어마무시한데 동료도 데려올 뻔했다니 ㄷㄷ

266 위 연 (rYV06fxEQQ)

2021-12-05 (내일 월요일) 13:41:35

"자, 너희가 혈도를 숙지하지 못하여 구결을 도통 알아듣지 못하니, 오늘은 구결을 익히는 대신에 몸을 쓰는 '놀이'를 할 것이다."

그리곤 그 생도를 자신의 옆에 세웁니다.

"놀이의 규칙은 간단하다. 우선 공격과 수비로 나뉜다. 지금부터 나는 공격자가 되어 이녀석의 혈도중 한곳을 무작위로 칠것이다."

하고는 걱정어린 시선이 느껴짐을 뒤로 한 채 그 생도를 바라보며 한걸음 부드럽게 뒤로 물러나 천천히 자세를 잡기 시작합니다.

"걱정말거라, 내력을 싣지 않고 하마. 또한 공격 전 어디를 칠지 먼저 외칠것이며 또 외친 뒤에는 다시 셋을 셀것이다."

"이렇게 셋을 셀동안 미리 손으로 짚어 막으면 치지 않겠다. 이렇게 방어하는데 성공하면 공수는 교대된다."

"자, 전중! 하나, 둘, 셋."

하고는 본능적으로 방어하기 좋도록 봉 끝을 전중혈에 가져다 댑니다.

"이렇게 셋을 셀동안 미리 손으로 짚어 막으면 치지 않겠다. 이렇게 방어하는데 성공하면 공수는 교대된다."

#하고는 그 생도와 번갈아 가며 시범을 보입니다. 자, 여기까지 질문?

267 미사하란 (4LzD85A5rQ)

2021-12-05 (내일 월요일) 13:42:39

그녀는 허허 웃었다. 혈검문이나 팔룡방, 혹은 하오문이나 개방의 하청 세작인가? 넷 중 어느 곳이든 본격적으로 세작을 보내었다면 이토록 엉성하지는 않을 것이다. 혹은 억세게 좋은 운이 따라 심법을 익힐 기회가 있었던 민초이거나.

"그리하겠다."

분명한 것은 정체가 세작이건 민초이건, 그녀 앞에서는 운이 좋아 무공을 익혔다고 잡아떼리라는 것이었다.

#끌고와봐!

268 ◆gFlXRVWxzA (P.E0RvNDKM)

2021-12-05 (내일 월요일) 13:44:32

>>264
류호는 급히 수풀에 숨습니다!

찌르르르릇....찌르르르릇...

소리는 여전히 일정합니다.

하지만 아무런....느낌도 없는데요?

뭐죠?

가만히 앉아서 기다리고 있다보니, 류호는 무언가 이상한 낌새를 느낍니다...

분명히 가만히 있는데, 왜 주변이 움직이는거죠?

>>266
"저희는 그냥 지켜보기만 하면 되나요?"

한 녀석이 눈치 없이 질문을 합니다.

질문같은건 수업 끝나고 따로 하란 말이야!

라는 눈빛으로 주변의 생도들이 날카롭게 쳐다보고 있군요.

269 ◆gFlXRVWxzA (P.E0RvNDKM)

2021-12-05 (내일 월요일) 13:45:53

>>267
한 여자가 끌려옵니다!

머리는 산발이 되어 흐리멍텅한 눈을 가진 여자는 덜덜 떨면서 무릎을 꿇고 엎드립니다.

"전하, 하문하시옵소서."

이 얼마나 크툴루적인 공포일까요?
말하는 문어와 메기와 붕어와 명태와 방어와 광어와 연어와 참치들이 있으니 말입니다.

270 강건 (jUu187ckww)

2021-12-05 (내일 월요일) 13:46:19

"아직 갈 길이 멀다는 걸 더 느꼈습니다."

상위 무공을 배웠지만 그것을 사용하는 자가 미숙하면 별 소용이 없다.
무공이 아니라 나도 발전해야한다.
#대화 !

271 ◆gFlXRVWxzA (P.E0RvNDKM)

2021-12-05 (내일 월요일) 13:46:21

회먹고 싶어졋서용

272 주선영 (jVtsysO2nk)

2021-12-05 (내일 월요일) 13:46:42

# 지난 진행이 어떻게 되엇는지는 모르지만 아무튼 도련님께 위로의 말씀을 드려보아용

273 류호 (HNml.XKQx2)

2021-12-05 (내일 월요일) 13:46:47

"!?"

설마

#당장 지금 수풀이 있는 자리에서 틈을 찾아 벗어난다

274 미사하란 (4LzD85A5rQ)

2021-12-05 (내일 월요일) 13:46:55

말하는 매운탕들 엌ㅋㅋㅋㅋㅋㅋㅋ

275 주선영 (jVtsysO2nk)

2021-12-05 (내일 월요일) 13:47:09

드디어 팬케이크 다 굽고 진행에 참여할 여유가 생긴 주부가 잇다❓❓❓❓❓❓❓❓❓

276 류호주 (HNml.XKQx2)

2021-12-05 (내일 월요일) 13:47:19

회는 고추장이든 간장이든 어울려요 !

277 ◆gFlXRVWxzA (P.E0RvNDKM)

2021-12-05 (내일 월요일) 13:47:26

>>270
"언젠가는 너도 그렇게 될 것이다. 내가 보여준 것은 공동파의 절정 검수가 익히고 있는 것들이지. 아직 완전히 네가 다 보지는 못했느니라."

큭큭 하고 스승님이 즐거운듯 웃습니다.

"한 번 더 해볼테냐?"

278 류호주 (HNml.XKQx2)

2021-12-05 (내일 월요일) 13:47:38

오오오 축하드려요 선영주! 펜케이크 맛있겠다!

279 재하 (xxuzJF3cM2)

2021-12-05 (내일 월요일) 13:48:08

머리에 앉아 둥지 트는 일은 잦다. 재하는 가만히 내버려두면 포르르 날아 다시 자유를 찾을 것을 알기에 소맷단 속에 손을 숨기고 경대鏡臺에 비친 자신을 쳐다봤다. 그런데 새가 고개를 처들곤 그대로 아래로 하강하는 것 아닌가.

"아야야야, 아파. 아프다구."

덕분에 자세가 흐트러지고 저도 모르게 손 들어 새의 공격(?) 멈추려는듯 허공에 고양이마냥 앞발짓 두어번 한다. 예고도 없이 공격하다니! 은둔고수임이 분명한(??) 새와 실랑이 나누던 중 툭 소리에 자연스럽게 고개 돌린다. 새 때문에 작게 심통 난 재하의 표정이 쪽지 펼치고 사르르 녹아내린다. 너른 세상 보고 통치하실 나의 주인이라. 재하 다툼 멈추고 자리에서 일어나 머리 정리한다. 새 있는 부분 부러 건드리지 않고 알아서 날아가게끔 한다.

..안 가면 말고..그는 비살생주의자다. 이참에 새도 천마님 교리 들어보면 좋겠다.

장삼 자락 사붓하게 나부끼고 뭇 기녀처럼 우아히 걸어와 제일상마전으로 향한다.

# 부르면 당빠 가야죵!

280 위 연 (rYV06fxEQQ)

2021-12-05 (내일 월요일) 13:49:06

마지막 초수를 두려던 찰나. 위봉의 끝은 허공을 가르며 바로 그 불운한 녀석을 향합니다.

그리곤 한손을 부드럽게 내밀고는 손가락을 까닥입니다.

#이리콤. 이리로 come. 이리로 오라는뜻.

281 ◆gFlXRVWxzA (P.E0RvNDKM)

2021-12-05 (내일 월요일) 13:49:08

>>272
남궁재원은 아무런 말도 하지 않습니다...

남궁세가 첫째 공자님, 왜이렇게 어려울까요?

슬슬 시간은 점점 더 깊어져 가고 남궁재원은 자리에서 일어날 듯한 눈치입니다.

>>273
벗어납니다!

얼마나 멀리 벗어날까요?

282 강건 (jUu187ckww)

2021-12-05 (내일 월요일) 13:49:32

"공동파 ..."

지금의 자신에게 가장 버거운 적이다.
하지만 언젠가는 뛰어넘어야 할 적, 그렇다면 계속하는 수 밖에

"예, 한번 더하겠습니다."

# 리트 !

283 지원주 (mqy/vUVRwU)

2021-12-05 (내일 월요일) 13:50:44

(과외중에 살짝 봄

>>254 머선일...머선일이고...
다음 진행에서 고민해볼게용...

다녀올게용...

284 류호 (HNml.XKQx2)

2021-12-05 (내일 월요일) 13:51:38

#아까 전의 그 마을로 이동한다!

285 재하주 (xxuzJF3cM2)

2021-12-05 (내일 월요일) 13:52:47

지원주 다녀오세용! 열공! 선영주 어서오세용~

286 미사하란 (4LzD85A5rQ)

2021-12-05 (내일 월요일) 13:53:47

여인? 신하는 분명히 어민이라고 말했었다. 여인이 낚시를 하거나 얕은 바다에서 물질을 할 수 있을진 몰라도. 남정네들을 따라서 깊은 망망대해까지 고기잡이를 하러 온다? 확실히 흔하게 볼 수 있는 일은 아니었다.

"도무지 짐작하질 못하겠구나. 남정네도 아닌 여인의 몸으로 이 깊은 바다까지 배를 타고 왔다는 것이냐? 무슨 연유로?"

진짜..머선 129.. 그녀는 하문하였다. 또한 끌려온 이의 기감을 살펴보려 했다. 어느 정도의 수준인지. 또 정사마 중 어느 성질의 무공인지.

#질문하면서 기감조사를 해용

287 ◆gFlXRVWxzA (P.E0RvNDKM)

2021-12-05 (내일 월요일) 13:55:58

>>279
제일상마전으로 이동합니다!

머리에 앉아서 노닐던 새는 제일상마전이 점점 가까워오자 불안하고 초조해하며 어쩔 줄 몰라합니다.

재하가 궁 안으로 발을 들이밀자 공포를 못이겼는지 새는 포르르 하고 도망쳐버립니다.

재하만큼은 아니지만 충분히 아름답고 매력있는 시비들이 조용히 나와 아무말 없이 안내합니다.

옥좌보다는 아니지만 그만큼 화려한 의자에 앉아있는 20대 중반의 사내가 보입니다.
하지만 보이는 모든 것을 믿어서는 안됩니다.

재하는 사내를 보자마자 곧바로 오체투지를 합니다.

위대한 천마의 직계이자 후손.
가장 교좌에 가까운 당신의 주군이니까요.

소교주 천주원이 찻잔을 내려놓으며 말합니다.

"막내가 참전을 한다고 하더구나. 나를 가장 심하게 경계하던 아이지. 군공을 세워 나를 견제하려 할 것이다."

달그락거리는 찻잔 소리가 마치 호랑이가 으르렁거리는 소리 같습니다.

"막내를 따라가보겠느냐? 아니면 막내가 자리를 비운 사이를 공략하겠느냐?"

막내, 즉 제 5소교주를 말하는 것입니다.
5소교주를 따라간다면 감찰어사로써 5소교주가 막대한 군공을 세우는 것을 견제하실 수 있습니다.
자리를 비운 사이에 공략을 시도한다면 5소교주의 세력 일부를 깎아내실 수 있습니다.

둘 다 성공한다는 전제조건 하에 말입니다.

"어찌하겠느냐."

선택의 시간입니다!

>>280
이말년이 밀지만 아무도 따라하지 않던 비운의 유행어에 당한 그 불온한 생도는 앞으로 벌벌 떨며 끌려나옵니다.

"왜, 왜 저를...."

아무도 그 생도를 구원해주지 않을겁니다.

288 류호주 (HNml.XKQx2)

2021-12-05 (내일 월요일) 13:56:38

이리콤 ㅋㅋㅋㅋㅋㅋㅋㅋ

289 강건주 (jUu187ckww)

2021-12-05 (내일 월요일) 13:56:57

제1소교주님이 교주님 되서야 하는 것

290 재하주 (xxuzJF3cM2)

2021-12-05 (내일 월요일) 13:57:54

꺄아아악(선택의 시간에 비명 지름)

291 위 연 (rYV06fxEQQ)

2021-12-05 (내일 월요일) 13:59:06

긴장 풀라는 듯 살포시 웃으며 어깨를 부드럽게 두번정도 쓰다듬어 내립니다.

그리곤 다시 멀찍이 떨어져 기초마공을 배운 그 생도에게 하듯 똑같이 외칩니다.

#신궐! 하나. 둘. 셋."

292 ◆gFlXRVWxzA (P.E0RvNDKM)

2021-12-05 (내일 월요일) 14:00:46

>>282
다시 한 번 환상 속으로 빠져듭니다...

"마두 놈. 분명 내가 목을 베었을 터인데?"

음, 이 말을 들어보니...아까 확실하게 강건은 죽었던 것 같습니다.

"사술이로구나. 마두 놈들이 그렇지 뭐."

그가 큭큭 웃으며 검을 뽑아듭니다.

"이번에는 어디를 베어주랴? 말만 하거라. 내 친히 원하는 곳을 베어줄 터이니."

전투를 준비하십시오!

>>284
아까 전의 마을로 이동합니다!

...
...
...

류호는 식은땀을 흘려 잔뜩 젖은 무복을 입은 채로 강가에 도착합니다!

강만 넘어서면 다시 마을입니다.

저 숲은 말 그대로 마경이라고 할만합니다...

작은 공포가 류호의 마음 속에 스며듭니다.

>>286
고작해야 1년~2년 수준의 단전입니다.

경지를 논하기에도 아까운 삼류 이하의 수준이로군요.

이 수준으로는 정파인지 사파인지도 알아볼 수가 없을 지경입니다!

"저, 저, 저는...그, 그저..."

여인은 덜덜 떨며 말을 잇지 못합니다.

"전하, 실은 같이 나온 남자가 있사온데 그 남자는 풍랑 때문에 그만 목숨을 잃고 말았사옵나이다."

신하의 말을 들은 하란의 천재적인 두뇌가 상황을 잡아냅니다.

몰래 바다에서 밀회를 즐겼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군요.

하지만 아직 확신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293 ◆gFlXRVWxzA (P.E0RvNDKM)

2021-12-05 (내일 월요일) 14:03:06

>>291
빠악!

생도는 그대로 배꼽을 얻어맞고 억! 하고 바닥에 쓰러집니다.

폐급이 다 그렇죠 뭐.

294 류호 (HNml.XKQx2)

2021-12-05 (내일 월요일) 14:05:04

도대체...저것은 뭐였다는 말인가?

환상? 아니면 커다란 무언가가 이미 자신을 옳아매려고 했던 것인가.

알 수가 없다...알 수가 없어.

류호는 두려운 마음에 가슴을 부여잡고 한 번, 두 번 숨을 들이키고 내쉬기를 반복했다.

그렇게 시간이 약간 지난 후 류호는 어떻게든 공포를 억누르고 이성을 우선시한다.

#어떻게 해야 저 숲을 공략할 수가 있는가? 저곳에서 어떻게 실종자를 구출할 작전을 짤 수 있을까 고민을 해본다

295 ◆gFlXRVWxzA (P.E0RvNDKM)

2021-12-05 (내일 월요일) 14:05:13

5분...남앗서용...!

296 강건 (jUu187ckww)

2021-12-05 (내일 월요일) 14:05:50

"……."

아무리 서로 적대하는 세력이라지만, 잘못된 종교를 믿는다고는 하지만 일단은 자칭 종교인이 저렇게 말해도 되는건가 싶다.

"후우 ... 일도양단을 하지 그래"

우선 기본으로 가자

편찰검 - 편린으로 팔을 노리며 공격합니다.
# 내공 5를 담아서 편린 ! 50/55

297 ◆gFlXRVWxzA (P.E0RvNDKM)

2021-12-05 (내일 월요일) 14:06:28

>>294
저 숲은 아주 끔찍한 곳임에 분명합니다!

찌르르릇, 하고 비늘이 울리던 그 소리.

분명히 아주 거대한 무언가였겠지요.

그런데 문제는.

실종자는 도대체 저기를 어떻게 들어간걸까요? 일류 고수인 류호 자신도 이렇듯 공포심에 사로잡히는데 말입니다.

마을에 답이 있을겁니다.

298 류호 (HNml.XKQx2)

2021-12-05 (내일 월요일) 14:08:47

실종자가 들어갔을 때는 더 숲이 괜찮았던 건가?

확실히 깊게 들어가긴 했으나 이런 자신 또한 도망칠 수밖에 없었다.

그렇다면 어떻게?

류호는 그 답이 마을에 있을 거라는 확신을 가지고 그곳을 향해 돌아간다

#

299 강건주 (jUu187ckww)

2021-12-05 (내일 월요일) 14:09:28

무림명탐정 류호

300 ◆gFlXRVWxzA (P.E0RvNDKM)

2021-12-05 (내일 월요일) 14:09:37

>>296
분명 저기에는 강건이 만난 공동파 고수도 있겠지만, 스승님이 만났던 공동파 고수들도 있을겁니다.

정마대전 이전에도 정파와 마교의 대립은 말 그대로 극심했다고 볼 수 있겠지요...

100년을 넘게 살아오신 스승님의 경험을 보았을 때.

저보다 더한 자들도 많았을 것입니다.

정마대전은 그저 폭발한 것일 뿐, 그 전부터 서로간의 골이 깊을대로 깊어졌을 터이니...

팔을 노리고 검을 휘두릅니다!

쩌어엉!

검과 검이 맞부딫힙니다!

"좀 더 힘을 내보거라!!"

공동파 고수가 크게 소리치며 검을 떨쳐냅니다.

상대는 위대하신 천마께서 내리신 기운에 영향을 받지 않는 존재.
다른 방법들도 강구해봅시다!

301 미사하란 (4LzD85A5rQ)

2021-12-05 (내일 월요일) 14:09:58

"단 둘이서 말이냐.."

그렇다면 고기를 잡으러 나온 것은 분명히 아니다. 어느 누가 먼 바다로 고기를 잡으러 갈 때 남자 한 명과 여자 한 명으로 모든 것을 하려고 하겠나. 그러면 밀애를 즐기기 위하여 나름 아무도 없는 곳을 찾겠다고 찾은 건지 원.

둘의 사이가 그 정도로 가까웠다면 이 자는 죽은 남자에게서 무공을 배웠을 법도 하다.

"다른 것을 묻겠다. 너랑, 너와 함께 온 남자는 어디에 사는 누구이며, 무슨 일을 하는가?"

#일단 신상부터 다시!

302 ◆gFlXRVWxzA (P.E0RvNDKM)

2021-12-05 (내일 월요일) 14:10:16

>>298
마을에 들어갑니다!

류호는 삿갓을 깊이 내리 눌러쓰며 자신의 외모를 가립니다.

사람들은 외부인의 방문에 다시금 살짝 경계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303 ◆gFlXRVWxzA (P.E0RvNDKM)

2021-12-05 (내일 월요일) 14:10:33

자 이 레스 위에 있는 것 까지만 처리할게용!!!!

304 위 연 (rYV06fxEQQ)

2021-12-05 (내일 월요일) 14:10:48

힘없이 맞고 쓰러지는 생도. 이 상황을 예상해버린 자신이 잠깐 슬프게 느껴집니다.
아주 약간의 안타까운 감정을 숨긴채 평소와 늘 그렇듯 아래를 향한 시선으로 지긋이 바라봅니다.

"이렇게 모르면 맞아야지. 이것이 너희가 나아가려는 강호. 아니 세상의 이치니라."

그렇게 일갈하고는 다시 생도들을 향하여 이르되.

"자, 앞으로는 매 수업시간마다 몸도 풀겸, 마음도 비울 겸, 준비운동 삼아 이러한 놀이를 행할 것이며."
"셋을 세는데 익숙해지면 둘. 둘을 세는데에 익숙해지면 하나. 나중엔 초를 세지 않는 경지에 이르기 까지 모두 함께 연습할 것이야."
"또 아직 자신이 혈도에 대해 너무 미숙하다 싶으면 한손으로는 교재를 들고 보면서 해도 좋다."

#2인 1조로 나뉘어 연습하라 지시합니다. 그리곤 그 사이를 돌아다니며 수업 태도를 관찰합니다.

305 강건주 (jUu187ckww)

2021-12-05 (내일 월요일) 14:10:54

마기가 안통하는 상대라니 어쩌면 좋은 것

306 ◆gFlXRVWxzA (P.E0RvNDKM)

2021-12-05 (내일 월요일) 14:13:23

>>301
"그, 그 남자는..."

여인이 벌벌 떱니다. 신하 하나가 크게 호통치자 그제서야 몸을 움찔거리며 입을 엽니다.

"자기가 산청검문의 속가제자라고 하였고...그 기루에서 일을...하였사옵니다...이름은 다들 수검이라고 불렀사온데 사실 이름이 아니옵고 직책이라...했습니다..."

산청검문은 처음 듣는 이름입니다.

"마을에 작은 기루가 있어 그 곳 기루를 지키는 자들의 대장이었...습니다...."

기둥서방이다 이거군요.

흐음...
뭔가 사실 의심스럽기는 한데, 심증만 있을 뿐입니다.

307 ◆gFlXRVWxzA (P.E0RvNDKM)

2021-12-05 (내일 월요일) 14:13:41

10분까지라고 했으니까 >>304도 처리할게용!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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