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379082> [All/이세계] New Game. 04 - 행운 :: 1001

◆EY93YoG.Zk

2021-11-25 19:51:54 - 2021-11-30 00:11:48

0 ◆EY93YoG.Zk (R8cuLFVu0Q)

2021-11-25 (거의 끝나감) 19:51:54

때때로 행운은 불운과 함께 찾아오곤 한다
마치 동전의 양면처럼, 그것은 쉽사리 웃어줌에
때때로 조소를, 때때로 미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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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인형사 아담 (drQQwBn4us)

2021-11-27 (파란날) 16:30:56

"사람을 어떤 방식으로'만' 죽인다는 건"

운을 뗐다.

"그런 기술이 있거나, 그런 미학이 있거나, 둘 다거나. 대놓고 누구나 보라는 듯 죽인다는 건, 어떤 방식으로든 타인의 관심을 바라는 것일수도 있고. 이 경우에는 사건 현장에서 멀리 떠나지 않았을 거라고는 생각하는데.."

곰곰히 생각하며 턱을 두드렸다. 사실 이런 세계인 만큼 가능성은 차고 넘친다. 타인의 심장 부근에 폭탄을 심고 일정 시간 뒤에 터트리는 류의 마법도 있을 수 있다. 그러니, 일단 수많은 가능성을 염두해두고 과거를 살피자.

"과거의 사건 기록을 확인하고 싶네요."

피해자들의 공통점은 외견이나 성격, 직업 등에 국한되지 않는다. 당일 어디에 갔나, 어떤 장소에 있었나, 어떤 루트로 움직였나. 물론 5년 동안 쫓은 만큼 이 사람들도 그에 대해서 고민해봤겠지만.. ..하아. 추리는 특기가 아닌데 말이에요! 나는 뒷머리를 긁적이며 생각하고는 인형을 꺼냈다.

"하지만 그 전에 사건 현장에 가죠. 제대로 애도를 표하고 싶기도 하고.. ..다소 반칙을 써도 용서는 될 거 같으니까요."

인형은 저주에도 쓰인다는 건 유명한 이야기다.


!

85 제니퍼 - 진행 (eUGyd72fDY)

2021-11-27 (파란날) 16:33:40

"보통 누구냐고 물어오면 당연히 사람이라고 대답하는 게 맞지 않나 싶은데- 응, 아닌가봐요."

딱히 춥지는 않은데. 제니퍼는 감고 있는 눈가를 미약하게 찌푸리면서 손을 뻗어 제게 말을 걸어온, 갸날퍼보이는 목소리가 들리는 쪽으로 걸음을 옮겼다. 눈 밟는 소리가 꽤 듣기 좋다. 왜 돌아다니고 있냐는 물음에 답하려다가 제니퍼는 얼음 드래곤에게 잡아먹힌다는 엘프의 말에 꾹- 하고 제 입가를 손으로 가리며 헛기침을 해보였다.

내가 잡아먹히지는 않을 것 같은데. 근데 엘프라, 엘프-.

"근처 마을로 갈 길을 찾고 있었어요. 얼음 드래곤이 잡아먹는 곳에 엘프씨는 무슨 일인가요?"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처럼 제니퍼는 무덤덤하게 물음을 던졌다.

!여기서 뭐하는지 묻기

86 달시 하인리히 - 진행 (w1cLnQA.fA)

2021-11-27 (파란날) 16:35:25

>>76

" 정치야 언니 오빠들이 알아서 할테고, 난 가만히 앉아서 구경이나 하는 게 다인데 뭐! 있으나 마나 한 사람 맞지… 으앗! "

어머, 어머! 달시가 놀라 허둥였다. 그래봤자 기사에게 잡혀 안겨 꼼짝 못하는 신세다.

" 내, 내려놔! 나 용서 안 해?! 너, 너 다 일러?! "

일러? 누구한테? 차마 벌을 준다던가, 해직해버리겠다는 말은 내뱉지 못하는 그녀다. 호위기사에게 붙들려 연행되는 황녀라니. 사람들이 보면 무어라 생각할지 착잡할 노릇이다.

" 진짜 잠깐만! 나 돌아가면 완전 혼난단 말이에요... "

웬걸, 별안간 그녀가 잔뜩 기죽은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갑자기 웬 존댓말? 발버둥을 치는 것도 포기한듯 얌전한 모습이다. 표정도 어딘가 울적한 것이…

" 이번엔 진짜 궁전에 감금 당할지도 몰라요... 일단 잠깐만, 궁전에 돌아가지 말고 시간을 좀 주면... "

동정심 유발 작전이다.

! 호위기사를 설득합니다.

87 마리안 파우스티네 (ZXQn4hX0IQ)

2021-11-27 (파란날) 16:42:09

>>76
마리안은 얼떨결에 하급 포션을 받아들었다.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이내 따서 홀짝거리기 시작했다.
그게 트리거가 된 것처럼 마음이 조금씩 안정되어 갔다.

"...오해였습니다. 오해니 죄가 아니라고는 하지 않겠지만, 그들이 당신을 해칠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소녀까지 공격하려 한 것? ...모르겠다.
그 순식간에, 병을 거꾸로 들어도 겨우 몇 방울 흘러나올 만큼 술을 비웠다가, 급격히 깼다. 감정이 흥분됐다 순식간에 진정된 과정은 끓는 물을 바로 찬 물로 바꿔놓은 연금술 같아서, 솔직히 말하자면 정말 말도 안 되지만 마리안은 지금 방금 전의 자기 자신을 하나도 이해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취객한테는 꽤 흔한 일이기도 했지만.

"포션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머리가 아프거나 미치지는 않았습니다만... 방금 전엔 그랬었군요."

방금 전에는 객관적으로 보면 그렇게 보였을 가능성이 높긴 하지만, 마리안은 다른 사람의 마음을 알고 싶어하고 때론 공감할 수 있는 평범한 인간이었다. 아버지의 비밀 포도주스가 들어가지 않았더라면. 그래서, 마리안은 침울해졌다.

"제가 당신의 일을 망쳤어요. 정말 죄송합니다. 방금 전의 상대 분들께는 어떻게 찾아뵙고 사죄할 수 있을까요."

우선 포션은 받아 마셨으니 이것도 값을 치르고, '후환' 없애기, 그러니까 방금 전의 일을 완벽히 마무리지어야 했다. 용서를 받지 못한다고 해도 제 손으로 낸 상처를 치료하고 더 이상 자신으로부터의 폭력은 (아마도) 없을 거란 걸 알려주어야 했다. 마리안은 자신이 떠난 자리에 공포를 남겨 두고 싶지 않았다.
! 어둠의 "위스"의 급발진을 수습하려는 빛의 마리안

88 베아트리체 F.A. 아케르나르 (xNon6cuRXI)

2021-11-27 (파란날) 16:44:50

혈월마성의 깊숙한 곳. 호화로운 침실. 아, 저는 제 침실에서 지금 막 수면에서 깨어났습니다... 침대 속에서 한번 몸을 웅크렸다가 상반신을 일으켜 한 쪽 팔로 눈을 비비었습니다. 제가 얼마나 자고 있었지요? 고개를 둘러 보아 침실 한 켠에 자신의 자리를 묵묵히 지키고 있었던 낡고 중후한, 그렇지만 훌륭한 품질의 큰 괘종시계가 추를 양옆으로 흔들며 시계 바늘이 가리키는 방향은 저에게 그다지 긴 시간이 지나지는 않았음을 알려주었습니다. 지금의 삶을 오랜 세월 동안 살아오면서 시간의 흐름이나 간격에 대해서는 무색해 진지 오래되었지만 그래도 궁금한 것이 드는 것은 여전했습니다. 곧이어 저는 침대에서 내려와서 일어서서는 옷장으로 향하였고 그 앞에 달하여 그것을 열어보아 그 안의 든 것을 살펴봅니다. 오늘도, 매끄럽게 정리 정돈과 함께 의상의 상태는 훌륭해 보였습니다. 제 곁의 레이디스 메이드(Lady's maid)인 릴리아나(Liliana)의 솜씨는 항상 신뢰할 만 한 것이며 오늘이라고 다를 일은 없겠지요. 만일 다르다고 한다면 무언가 사건 사고가 있었다는 의미. 저는 옷장에 가지러니 있는 의상 중에 자주 입었던 흰색과 붉은 색으로 어울러진 드레스에 손을 뻗어서는 꺼내서는 그것으로 갈아 입었습니다. 의상을 갈아입고 난 뒤, 저는 그 곁에 조금 떨어져 존재하는 화장대를 이동하여 그 앞의 의자에 앉아서는 거울을 바라보았습니다. 거기에는 무표정해 보이는 한결 같은 모습의 저 자신의 모습이 비춰보입니다. 곧바로 화장대의 서럽장에 손을 대어서 그것을 열어보아서는 거기에서 빗을 찾아 꺼내어서는 들어 올려 머리카락에 가져가 빗어보았습니다. 딱히 흩어지거나 헝클어진 부분은 없었기 때문에 머리를 빗는 것은 금세 멈추게 되었고 빗은 다시 서럽장에 넣어두었습니다. 이제 의자에서 일어나서는 침실의 문으로 향하여 그곳을 나왔습니다. 그리고는 길고도 넓게 이어지는 복도를 걸어가며 생각해보았습니다. 오늘 무엇을 하며 시간을 보내보아야 할까요? 우선은 이것저것 둘러보도록 해보도록 하는 것이 나을 것 같네요. 그렇게 걸어가며 시종의 역할을 맡고 있던 한 명인 캐서린(Catherine)과 마주쳤고 그녀가 먼저 저에게 정중히 인사를 건네면 저 또한 맞춰 돌려주도록 했습니다.


"캐서린, 다른 이들에게 제가 일어났으니 알현실에 오도록 말해주도록 하세요."


저는 이어서 캐서린에게 다른 이들에게 저의 용건을 전달해 주기를 말했습니다. 따로 능력을 부려서 호출할 수도 있었겠지만 굳이 그렇게 할만큼 급한 것도 아니니 만큼 그렇게 하기로 하였습니다. 제가 그렇게 말하면 캐서린이 곧바로 고개를 끄덕이며 수긍하는 것을 보고 나서 저는 그녀와 해어져 뒤로하고는 얼마지 지나지 않아서 알현실에 도달하였습니다. 그렇게 저는 알현실의 중앙의 옥좌에 다가서서 그것에 앉아서는 본격적으로 지루함을 달래기 위한 행동에 실천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니 만큼 시종을 불러내었고 그들이 저의 부름에 응하기 위해서 제 앞에 당도 하였때 비로소 첫마디를 말할 것에요


"그대들이 보고, 들을 것 중에... 제가 흥미 있어 할만 한 것들을 말해보도록 하세요. "


옥좌의 팔걸이에 한쪽 팔을 올려놓은 채 뺨에 괸 상태로 얼마간의 시간 끝에서 모여든 이들의 모습을 보고는 그렇게 말했습니다. 이 세상에서 수많은 이들이 지금도 무엇을, 어디에서, 어떻게든 일어나고 있을 것이겠죠. 저는 시종들이 이곳 혈월마성은 물론이고 외부에서도 그들 스스로가 행동해오며 접하였던 것들을 토대로 몰색 하고자 하기로 합니다


!불어모은 시종들(또는 다른 무언가)에게서 무언가 이야기를 들어보도록 합니다...

89 ◆EY93YoG.Zk (1eG6aLaeTo)

2021-11-27 (파란날) 16:45:28

>>73

당신이 그의 손을 맞잡자, 그가 기쁘게 웃습니다.

" 좋아. 내 지도는 엄격할테니까, 그렇게 알아둬라. 그럼 우선, 환영의 의미로 술부터 마셔야겠지? 쭉 쭉 들이켜라. "

그가 당신에게 화주를 붓다시피 먹입니다. 강제로 목구멍을 넘어가는 그 독한 술에, 당신은 목구멍을 타고 넘어가는 뜨거움을 느끼며... 곧 취해서 정신을 잃고 맙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당신은 자그마한 집의 침대에서 깨어납니다. 그러자 힘이 들어와서, 당신을 마당으로 갑작스레 끌고 나갑니다.

" 겨우 그 정도로 취하다니, 애송이. 그럼 지금부터 수업을 시작하겠다. 우선은, 한 판 해볼까? 덤벼보거라. "

그가 호탕하게 웃으며, 가만히 서있습니다.

>>74

' 방랑자인가. '

그녀가 그렇게 중얼거립니다.

그리고 당신은 그녀와 마주봅니다.

' 아가야. 나는 죽음이니라. 지금 네 앞에 있는건 나의 현현중 하나일 뿐이니라. '

그리고 그녀가 일어섭니다. 거대한 육체, 칠흑빛으로 물든 비늘, 그리고 단순히 일어선다라는 동작을 행하는것 만으로, 느껴지는 사기.

그리고 그녀가 날개를 펄럭이더니, 천천히 모습이 지워지며... 당신이 내찍은 철퇴를 아지렁이처럼 통과합니다.

' 내 품에서 아늑함을 맞기에는 시간이 이르다. 나와 겨루고 싶다면, 그 육신의 한계를 넘어 성 마법을 익혀라. 그 때에는 내 친히, 너와 놀아주마. '

그리고 그녀는... 천천히 자취를 감추기 시작합니다.

>>75

당신은 숲을 가로질러 수도로 향합니다. 그러자, 길게 늘어선 인파들의 줄이 보이는군요. 길게 늘어진 줄에 합류해, 통과 순서를 기다리는데, 뒤에 선 상인이 무료함을 달래려는듯 당신에게 말을 겁니다.

" 어이, 아가씨. 여행객이요? 길게 기다리는 줄이 지루하지 않수? 나는 보시다시피 상인인데, 밥도 팔고, 정보도 팔지. 이거나 하나 먹어보쇼, 이게 요새 유행한다는 두꺼운 샌드위치요. "

그가 당신을 향해 선뜻, 두꺼운 샌드위치를 내밉니다. 그런데 이거, 영락없는 햄버거같군요. 꽤 따끈거립니다.

" 누가 이런 아이디어를 냈는지, 맛이 참 좋아. 저기 북쪽이서나 유행하는건데, 이걸 여기서 팔면 분명 대박을 치지 않겠소? 그래서 가져왔지. 먹는 김에 겸사겸사 뭘 좀 사가주면 더 좋고. 궁금한건 없수? "

>>78

당신은 깃발을 챙긴 뒤에, 수도 인근에 도착합니다.
그러나, 길게 늘어선 줄이 당신을 반기는군요.
아무래도 들어가려면 시간이 좀 걸릴 것 같습니다.

>>83

" 정말~ 이 누나의 매력에 푹 빠졌구나? 사과는 괜찮아. 그 대신에... 네 목적을 들려주지 않을래? 그 잘생긴 얼굴로 뭘 하려는거니? "

그녀가 묻습니다.

90 마쿠즈 - 진행 (nbw6A6xfkw)

2021-11-27 (파란날) 16:46:20

>>76

"...듣고보니 그렇군요. 제 실책이었습니다."

이제부터는 동료. 좋든 싫든 마왕을 잡는 그 순간까지는 얼굴을 마주보며 살아가야합니다.
너무 긴장하며 살아가는 것은 서로에게도 좋지 않을 겁니다.
그제서야 실책을 확인한 저는 그대로 샤벳경에게 고개를 숙였습니다.

"정보가 없는 것은 사실이니... 그럼 바로 가도록 합시다. 샤벳경."

! 여직원에게도 가볍게 인사를 드리고 난 뒤 바깥으로 향합니다.

91 카르나 (2xLWqIQ2Og)

2021-11-27 (파란날) 16:47:30

"...그래서, 그 외부세력이란 것들은 대체 어떤 것들인데요? 들어온 정보는요?"

! 수락합니다.

92 카르나주 (2xLWqIQ2Og)

2021-11-27 (파란날) 16:48:34

현대사회를 구성하는 서비스직은...솔직히 나는 하기 싫은데 누군가는 해 줬으면 하는 직군이 맞는 것 같습니다.

93 마리안주 (ZXQn4hX0IQ)

2021-11-27 (파란날) 16:50:37

기계로 대체할 수 없지만 기계로 대체해줬으면 하는 일이죠.

94 ◆EY93YoG.Zk (1eG6aLaeTo)

2021-11-27 (파란날) 16:50:43

>>92 (격한 공감) 특히 그 직업에 종사하면 더 그런것같아요,,,,,(스쳐지나가는 기억들) 이번주도 고생많으셨어요, 카르나님. 어서오세용!

95 베아트리체주 (SZvTOGpSIY)

2021-11-27 (파란날) 16:51:39

진행에 관련하여 올려보았어요. 무엇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 하고 생각하다가 결국 이렇게 되었어요...

96 유호령 (phAhG0zw6U)

2021-11-27 (파란날) 16:53:04

'흐음...시간이 꽤 걸리려나.'

호령은 길게 늘어선 줄을 보고 잠시 고민을 한다.

솔직히 이런 줄을 기다릴 필요 없이 당장 수도 안으로 들어갈 수도 있을 것 같으나.

그것은 예의가 아니었다. 상대가 누구든 최소한의 존중은 해야하는 법. 거기다가 오늘 하루 좀 늦는다고 해도 역병의 신이 강림하는 건 아닐터였다.

급하게 일이 생겼다고 하더라도 여차할 떄 들어갈 수도 있을 터이니.

'근데 혹시 모르니 분신을 만들어서 보낼까?'

<제미니>또 하나의 자신

호령은 그리 생각하여 빛의 마법과 연성 마법을 응용해 실체를 가진 분신을 만들었다.

그리고 그것을 조종한 채 그대로 저 앞에 있는 경비병에게 보낸다.

!

97 호령주 (phAhG0zw6U)

2021-11-27 (파란날) 16:53:57

정말 훌륭하십니다! 베아주!!!

카르나주도 어서오세요!!!

그나저나 지금 줄에 시안이 하고 같이 있네욬ㅋㅋㅋㅋㅋㅋㅋㅋ

98 베아트리체주 (s21qdkRIzU)

2021-11-27 (파란날) 16:55:53

>>92 어서오세요 카르나주. 감정적 노동 이라는 표현이 주로 사용되는 만큼 그렇다고 생각해요. 사회가 기술적으로 발전하여 자동화 된다고 하여도 그 나름대로 다시 문제가 되어버려요. 사회란 어려운 일이에요...

99 호령주 (phAhG0zw6U)

2021-11-27 (파란날) 16:56:12

서비스직이 가장 감정노동이 힘들죠 ..

100 티르 - 진행 (7T451bd7Tk)

2021-11-27 (파란날) 16:56:12

"사라졌나..."

그는 사라진 자리를 보며 잠시 중얼거리다가 뿌득 이빨을 갈았다.
완전히 무시당했다. 압도적인 격에 의해서 완전히.
짜증나긴 했지만 그 화를 바로 풀 정도로 무식한 것은 아니었다. 티르는 화를 억누르며, 헛웃음을 뱉었다.

"성마법이라고 했나? 그래, 성마법이든 흑마법이든 배워주마. 널 죽일 수 있는 조건이 갖춰졌을 때, 그 때는 내가 널 죽일 것이니."

천천히 사라진 그녀가 있던 자리를 보며 중얼거리다가 몸을 돌렸다.

결국 오늘은 싸울 수 없었다. 그 사실이 불만족스러웠다.
하지만 언젠가는, 싸울 수 있게 되겠지. 결판을 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때 가서는 이 불만족이 해소될 것이다.

그러니 지금의 불만족은 잠시 억눌러둘 뿐이었다. 그는 몸을 돌려, 자신이 왔던 길을 통해 나가려고 했다.

!왔던 길로 돌아갑니다.

101 티르주 (vwbXve6Jcs)

2021-11-27 (파란날) 16:57:02

어서오세요 카르나주~
힘든 일 수고 많으셨어요...(토닥)

102 루프레드 (E1Tt8NJUsI)

2021-11-27 (파란날) 16:57:19

"엑."

또 술이야? 이런 주정뱅이 종족들…
할배의 엄청난 악력에 저항도 못하고 그대로 술을 받아마신다.
구와아악.

정신을 차려보니 창 밖에서 새가 울고 있었다.
낯선 천장이다. 술 냄새가 난다…
라고 생각하기도 전에 쳐들어온 힘 할범에 의해 반강제로 끌려나갔다.

"으… 갑자기 덤비라고 하면…"

자다가 깼다. 심지어 숙취로 머리도 아프다.
루프레드는 어쩔 수 없이 자세를 잡고 힘에게로 달려나간다. 땅을 박차고, 서서히 속도를 붙이며.
순식간에 거리를 좁히고-주먹 쥔 손을 뒤로 뺐다가, 곧장 뻗으며 할범의 관자놀이를 노린다.

! 슉.슈슉.슉.

103 아담주 (drQQwBn4us)

2021-11-27 (파란날) 16:57:30

어서오세요. 수고하셨어요!
..편의점 알바 시절의 고통이 떠오른다아아..

104 루주 (E1Tt8NJUsI)

2021-11-27 (파란날) 16:58:06

카르나주 어서와~~~ 서비스직... 힘들지... :3 수고많았어(토닥)

105 제니퍼주 (eUGyd72fDY)

2021-11-27 (파란날) 16:59:13

수고하셨습니다! 어서옵셔(_ _)

106 베아트리체주 (iiiz3D3HSQ)

2021-11-27 (파란날) 17:04:26

>>97 그렇게 말해주시니 뭔가 힘이나는 것만 같네요

107 호령주 (phAhG0zw6U)

2021-11-27 (파란날) 17:05:37

사실대로 말한 거 뿐인데요 뭘 ㅎㅎ

108 시아나 (px.Hbg/vGI)

2021-11-27 (파란날) 17:08:04

지금의 그녀는 아무 생각이 없었다. 왜냐하면 아무 생각도 없기 때문이다.

여기까지 온 것도 황무지에서 모래정령이 말을 걸어주지 않았다면, 예언 같은 말을 들려주지 않았다면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그렇지 않고서야 이 먼 곳까지 와서 뭐하러 이런 긴 줄을 기다리느냔 말이다. 그래도 예전에 비하면 얌전하니 그나마 낫다고 할까. 죄다 밀어버리고 들어가지는 않으니.

멍-하니 앞사람 등만 보고 따라가던 그녀에게 누군가 말을 걸어왔다. 멀리 갈 것도 없이, 바로 뒷사람이다. 그의 부름에 겨우 정신불을 붙잡은 그녀가 돌아보자 어딘가 익숙한 음식이 앞에 내밀어졌다. 두꺼운 샌드위치라 불리는 그 음식은 분명 흐릿한 기억 한켠에 있는 음식이었다.

"...고마워.."

샌드위치를 받으며 그녀가 작게 인사했다. 당연한 듯 보이지만 그녀로서는 그런 말을 하는게 매우 드물었다. 그럴 일이 거의 없기도 했지만. 아직 따끈따끈한 샌드위치, 아니, 햄버거를 한입 물고서 자칭 상인이라는 사람의 말을 들었다. 음식도 팔고 정보도 판다, 인가. 그녀는 손에 든 햄버거를 빤히 보다가 상인에게 시선을 돌리며 말했다.

"이거, 잘 팔릴 거야...분명.."

기억 속 맛만은 못 하지만 나름 맛있긴 했으니까. 한입 더 우물우물 하고 다시 느릿느릿 말한다.

"....요즘, 이 근처나, 수도에.. 무슨 일 있는지...궁금한데.."

수도 근처에서 일이 생기니까 지금쯤이면 수도에도 뭔가 있지 않을까 싶었다.

! 수도와 그 주변의 소문을 물어보자.

109 ◆EY93YoG.Zk (JTvQ9cSs8A)

2021-11-27 (파란날) 17:24:15

>>84

그는 당신의 말을 묵묵히 듣더니, 곧 당신을 사건 현장으로 데려갑니다.

어느새 시체는 수습되었고, 그 자리엔 죽음이 있었던 흔적이 보이지 않는다는것이, 더욱 아이러니해보이는군요. 그는 다시 궐련에 불을 붙입니다.

" 첫 피해자는 작은 상회를 운영하던 중년 남자였어. 그는 오전 내내 자기 상회에서 일하다가, 오후에 잠시 앨리와 차를 마셨고*, 초저녁에 다시 상회로 돌아와 일했지. 그리고 그날 밤에 죽은걸로 추정된다. 다음날 새벽이 되어서야 시체를 발견했지.
두번째 피해자는 늙은 여자였어. 유곽을 운영하던 사람이었는데, 늦은 오후까지 계속 자택에서 자다가, 저녁쯤에야 출근했고. 그날 새벽에 유곽에서 죽었다.
세번째 피해자는 청년이었어. 수도에서 거울 가게를 운영하던 사람이었지. 이른 아침부터 늦은 저녁까지 쭉 가게에 있었고, 장사를 마친 뒤엔 그 가게 바로 2층이 자택이라, 거기서 잠을 자고있었지.
가게가 일주일이나 문을 안 열길래 이상하다는 신고를 듣고 우리가 갔을땐.. 이미 죽어있던 후였다.

네번째 피해자는 늙은 남자였어. 그리고 노숙자였지. 이 남자의 행방은 알 수가 없어. 워낙 후미진 곳에 살던 사람이라.
그리고 다섯번째 피해자는... 위병단의 단장이었다. 내 직속 선배였지. 늦은 새벽 순찰을 나갔다가 그대로 죽었어. ...빌어먹을. 내가 아는건 여기까지다. "

그가 긴 말을 내뱉곤, 길게 궐련 연기를 뱉습니다.

* 앨리와 차를 마신다는건 제국의 속어로, 유곽의 여성과 일을 본다는 말입니다. 앨리라는 전설적인 여성 창부와 차 한잔이라도 하려고 줄을 섰던 사람들이 제국 수도를 가득 메우자, 어느덧 자연스러운 속어로 자리잡았습니다.

>>85

" 당연히 아니죠. 누구냐고 물으면 신분을 밝히지, 제가 그쪽이 인간인걸 모를까요? 딱 봐도 인간어를 쓰고 있잖아요. "

그녀는 이해가 안된다는듯 말하다가- 문득 당신의 눈을 눈치챈듯 짧게 한숨을 쉽니다.

" 에휴... 저는요, 얼음 마녀구요, 여기서 얼음 마법을 연구하고 있었어요. 제가 사막에서 연구할순 없잖아요? 으, 답답해. 일단 날도 추운데 제 집으로 가죠. 차나 한잔 해요. "

그녀가 당신에게 선뜻 손을 내밀고, 손을 잡으라며 말합니다.

>>86

" 황녀 전하... 일른다는 표현이 뭡니까? 예? 제발 체통을 지키십쇼... 다 큰 처녀가 왜 이렇게 망측하게 구십니까. "

그가 길게 한숨을 내쉬다가, 갑작스레 당신의 목소리가 변하자 흐음, 하며 당신을 바라봅니다.

" 그러고 또 도망갈거죠? 하하~ 속았지, 멍청아! 같은 삼류 악당 대사를 읊으면서, 이젠 안 속습니다. 당장 잡아오라는 황명이 있었습니다. 아무리 황녀 전하라도 황명에 거역하실건 아니잖습니까? 예? 쿠데타라도 일으키실겁니까? 그거야말로 바라시는 바가 아니지 않습니까. 돌아갑시다. "

그리고 그는 그대로 당신을 안아들고, 황궁으로 향합니다.
얼마 걷지 않아, 황제 폐하 알현실 앞에 도착한 그는 그제서야 당신을 내려놓으며 말합니다.

" ...여기까지 왔는데 돌아가지는 마세요. "

그가 작게 속삭이고, 곧이어 알현실의 문이 열립니다. 황좌에 앉은 그가 근엄한 표정으로 당신들을 바라보고, 기사가 무릎을 꿇습니다.

" ...달시야. 왜 또 도망을 갔느냐. "

>>87

" 아니, 그러면 상황을 잘 알아보고 하지... 하... 진짜, 얼마만의 고객인데.. 어리다고 아무도 물건도 안 사줬는데... 상인은 신뢰가 중요하다구요.. "

그녀가 조금 울먹거리며 말합니다. 확실히, 앳되어보이는 소녀군요.

" ... "

그리고 가만히 그녀가 당신을 노려보기 시작합니다. 확실히, 쉽게 믿음이 가는건 아니긴 하군요.

" 몰라요. 도망갔잖아요. 하아... 딱 보니까 돈도 없는것같은데, 제 짐꾼이나 하세요. 저는 다른 변두리 마을로 갈건데, 안하면 확 신고할거에요. 절 덮치려고 했다고 동네방네 떠들고 다닐거라구요. 그럼 감옥에서 썩을걸요. "

' 와, 마리안~ 설마 이 말에 짜증이 나서 덮치거나 하진 않겠지? '

머릿속에 놀리는것 같은 말이 들려옵니다.

>>88

당신은 혈월마성의 침실에서 깨어납니다.
서늘한 달빛이 기분좋게 당신의 뺨에 수줍은 입맞춤을 남깁니다. 오늘도 익숙한 침실, 그리고 익숙한 괘종시계가 당신을 반깁니다.

당신은 가볍게 단장을 마치고, 메이드의 인사를 받은 뒤, 다른 메이드들을 전원 소집합니다. 하이 뱀파이어인 그녀들은 얼마 지나지 않아 그녀들이 모두, 알현실에서 당신을 뵙습니다. 검은 긴 생머리인 메이드 한명이 조심스레 손을 들고, 당신에게 보고하기 시작합니다.

" ... 세상은 지루합니다. 오늘도 저희의 관심을 끄는 것은 없군요. 허나, 최근... 마왕을 자처하는 무뢰한이 이리저리 구역을 넓힌다고 들었습니다. 저희의 땅에 침범하며 풍기를 어지럽히기 전에 처리하심이 어떠하신지요. "

110 호령주 (phAhG0zw6U)

2021-11-27 (파란날) 17:26:36

오오 속어 나왔다

111 클로에주 (EKFodK27j.)

2021-11-27 (파란날) 17:33:20

갱신합니다 ㅇ)-(!!

112 호령주 (phAhG0zw6U)

2021-11-27 (파란날) 17:34:30

어서오세요 클로에주!

113 티르주 (SPoszfmOtY)

2021-11-27 (파란날) 17:35:21

클로에주 어서와요~

114 루주 (E1Tt8NJUsI)

2021-11-27 (파란날) 17:35:46

클로에주 어서와~~~

115 클로에주 (EKFodK27j.)

2021-11-27 (파란날) 17:39:22

호령주 티르주 루주 다들 반가워요~!

116 달시주 (IDb5rbJZUs)

2021-11-27 (파란날) 17:43:43

오신 분들 모두 어서오세요~! 밖에 진짜... 진짜 춥네오..... 목도리 할 걸.... (호달달)

진행 답레 쓰러...!

117 제니퍼주 (eUGyd72fDY)

2021-11-27 (파란날) 17:45:40

클로에주 어서오십셔(_ _) 슬슬 끝날 타이밍...그리고 제니퍼주는 저녁 먹어야해서 여기서 이만 아디오스를 외치겠습니다(_ _)

118 호령주 (phAhG0zw6U)

2021-11-27 (파란날) 17:46:06

수고하셨습니다 제니퍼주!

119 마리안 파우스티네 (ZXQn4hX0IQ)

2021-11-27 (파란날) 17:46:34

>>109
마리안은 소녀의 말 후로 2연타로 날아온 놀리는 목소리에(정확히는, 그 내용에) 얼굴을 찌푸리다가(점잖지 않은 표현을 사용한다면 '똥 씹은 듯'이라고 생각해도 좋다.) 바로 표정을 풀었다.
어차피 상대에게는 들리지 않는 목소리고, 오해를 불러일으킬 뿐.
이게 상대에 대한 반감으로 느껴져서는 안 됐다.
마리안은 가다듬은 미지근한 무표정으로 돌아와 고개를 숙였다.

"알겠습니다. 당신이 저에게 충분히 배상받았다고 느낄 때까지 함께하겠습니다."

그리고 침울해진 마음도 가라앉았다.
침울해할 건 상대지 자신이 아니다. 자신에겐 이미 사건을 일으켰으니 책임지는 것밖에 없지 않은가.
손님이 떠난 건 자신의 문제일 뿐 소녀의 문제가 아니었으니, 이 소녀와 함께 다니면 그 손님들을 다시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고.
희망일 뿐이지만 어디로 갔는지 모를 손님을 찾아나서는 것도 가망이 없었다.
!수락

120 마리안주 (ZXQn4hX0IQ)

2021-11-27 (파란날) 17:46:47

다들 좋은 저녁 되세요.

121 클로에주 (EKFodK27j.)

2021-11-27 (파란날) 17:48:39

달시주도 제니퍼주도 마리안주도 반갑습니다~~!!~!

122 달시 하인리히 - 진행 (IDb5rbJZUs)

2021-11-27 (파란날) 17:56:03

>>109

" 아, 아니… "

달시가 말문이 턱 막힌 듯 어물쩡댔다. 아니 나참, 그럼 황제 폐하께 당신의 모든 만행을 고해바칠 것이니 각오하십시오. 라고 말해야하나? 하지만 제 잘못이 맞으니 투덜댈 배짱은 없다.

" 아니거든! 무슨 그런 말을... 속았지 멍청아 같은 저급한 말은 안 한다고! "

달시가 눈을 흘기며 꿍얼였다. 하지만 거기까지다. 쿠데타라니. 그냥 말 없이 나온 외출 정도를 그런 어마어마한 일로 부풀릴 마음은 없다. 내 목숨은 소중하니까… 아니, 이건 아니고.

—아니 글쎄, 잠시만 멈춰봐. 네? 진짜 도망 안 칠게요! 마음이 급박한지 존댓말이 절로 나온다. 그리 애원을 했건만 호위기사의 걸음은 기어코 황제 폐하의 알현실 앞까지 닿았고, 달시는 그저 자포자기한 얼굴로 그곳을 응시할 뿐이었다.

" 두고 봐... "

달시가 눈을 흘겼다. 작게 웅얼이는 목소리에 아득바득한 분노가 가득하다. 곧이어 문이 열리고—

" 그게… 폐하… "

그녀가 주춤이며 자세를 바로 잡았다. 달시는, 격식을 갖춘 말투가 자신과 안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 …저는 좀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해보고 싶어요. "

! 황제를 설득합니다

123 베아트리체 F.A. 아케르나르 (O26tUsjlxY)

2021-11-27 (파란날) 17:57:00

저는 그녀의 보고를 들었습니다. 그녀 또한 저와 같이 지루함에 젖어 들어가고 있었던 것이지만 저는 세상이 실제로 지루하지만은 않을 것이라 생각하였습니다. 그것은 단지. 그것을 찾지 못하였을 뿐. 듣고, 들여다 볼 가치가 있어보이는 이야기는 이미 그녀의 입에서 나왔습니다. 그럼에도, 그녀는 자신의 입장으로서 거짓 없이 참을 고한 것입니다. 지루하다는 것은 정적이며 활동이 없을때 주어지는 의미로서 그것은 곧 안녕하다 것으로 이어질 수 있는 것이죠 이것은 나쁘지는 않습니다

"바로, 그것이 흥미로운 것이에요. 그러한 인물의 다른 것들을 듣고 싶어 지네요..."


저는 옥좌에 않은 채 그 팔걸이에 한 쪽 팔을 뺨을 괴었던 것을 그만두고는 말했습니다. 마의 왕이라 자처하며 자신의 영역으로서 선포하고 다스리려 하는 인물, 존재의 새로운 이야기. 그 진정한 목적과 의도가 무엇인지 궁금함이 이르게 되었습니다

! '새로운 마왕'에 대하여 더 물어보도록 합니다...

124 베아트리체주 (O26tUsjlxY)

2021-11-27 (파란날) 18:01:03

>>111 어서오세요, 클로에주

>>117 잘 가세요...저녁, 맛있게 드세요.

125 티르주 (SPoszfmOtY)

2021-11-27 (파란날) 18:01:18

제니퍼주 맛저하세요~!

126 달시주 (rBoMhhlCPk)

2021-11-27 (파란날) 18:02:12

여러분은...... 거절을 잘 하는 어른이 되세오.... (설문조사 교회맨에게 붙들려 번호를 적고 온 자의 울부짖음)

127 달시주 (rBoMhhlCPk)

2021-11-27 (파란날) 18:02:50

제니퍼주 맛저하세용!

128 호령주 (phAhG0zw6U)

2021-11-27 (파란날) 18:03:46

교회맨은 무조건 거절!

129 티르주 (SPoszfmOtY)

2021-11-27 (파란날) 18:03:58

아니 달시주...(흐릿)
일단 힘내세요..(뽀담뽀담) 아니 도믿맨이...

130 클로에주 (EKFodK27j.)

2021-11-27 (파란날) 18:04:05

베아체주도 반갑습니다 ㅇ)-(~~!

131 베아트리체주 (/A8xc3N/Ag)

2021-11-27 (파란날) 18:09:54

>>126 지금이라도 거절을 잘하는 방법을 연습해보아요...

132 ◆EY93YoG.Zk (irMNohoDqE)

2021-11-27 (파란날) 18:10:42

>>90

" 아핫, 미안해할것 뭐 있나요? 괜찮아요, 제가 즐겁게 해드릴테니. 그리고, 당신도 이미 충분히 절 즐겁게 해주고 있고. "

그녀가 씩 웃습니다. 그리고 당신은, 그녀와 함께... 인근의 숲으로 향합니다. 겨우 숲을 빠져나왔는데, 또 숲이라. 하지만 어쩔순 없군요. 익숙한 숲의 냄새가 당신의 코를 간지럽힙니다.

" ...으음, 저기 있네요. 부족인것같아요. 딱 봐도 열마리는 넘어보이는데. 자신 있어요? "

저, 치유 마법은 못쓰는데. 어떻게 할래요? 그녀가 당신의 의중을 묻습니다.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고블린들이 무리지어 있는것이 보입니다. 딱 봐도 열마리는 넘어보이는 수. 정확하겐 열 여섯. 몽둥이가 넷, 활이 여섯, 창이 둘, 도끼가 셋, 맨몸이 하나.

>>91

" 모르겠습니다. 확실한건, 압도적인 괴력의 타입은 아닙니다.. 아가씨, 저도 이 업계라면 업계인 뒷세계에 꽤 오래 발을 담갔지만, 이정도로 잔혹한 놈들은 처음봅니다. 흡혈귀라도 되는듯, 마구잡이로 사냥을 하고 다닙니다. "

그가 두려운듯 몸을 작게 떱니다. 목소리로 작게 떨리는군요.

" 아가씨. 확실한건... 보통 놈들이 아닙니다. 아가씨도 아시지 않습니까? 보통 잡범놈들은 아무 짓이나 합니다. 소매치기, 날강도, 폭력, 살인. 아가씨나 저희에게나 귀여운 짓이지요. 그런데 조직 놈들은 좀 다릅니다. 인신매매, 마약유통, 불법노예, 불법 유곽 점거... 저희가 하는 일이나 별로 다를 바가 없습죠. 이것들의 목적이 무엇이겠습니까? 다 돈입니다. 금화라구요. 그런데, 이 녀석들은 다릅니다. 떼거지로 나타나서는, 무차별적으로 싹 뜯어먹듯이 죽이고서는... 그대로 종적을 감춥니다. 금품은 건드리지도 않고, 시체도 버려두고. 아가씨, 부디 도와주십쇼. 저희도 쓰레기지만서도, 사람이길 포기하진 않았습니다만, 이건... 뭔가 이상합니다. "

그의 말은 진실인것처럼 보입니다.

>>96

경비병은 당신의 분신을 보고는 의아한 얼굴로 말합니다.

" 형씨, 뭐요? 줄 늘어선거 안보이쇼? 썩 뒤로 가쇼, 소란스럽게 굴지 말고. "

>>100

돌아가는 길에, 곧 당신은 울고있던 그녀랑 마주합니다.
그녀는 당신을 알아보곤 깜짝 놀랍니다.

" 어라? 안 죽었네? 설마, 이겼어요? 응? 어떻게 이겼어요? 공격도 안 통했을텐데. "

>>102

당신은 땅을 박차고, 순식간에 거리를 좁히며, 오른손을 뒤로 뺐다가- 그대로 그의 관자놀이를 노립니다.
그러자 그가 순식간에 손을 뻗어, 당신의 오른손을 붙잡고는, 그대로 바닥으로 내동댕이칩니다.

" 음, 재밌군. 싸움은 독학으로 배웠나? 암살법이랑 비슷하면서도, 썩 아류구만. "

>>108

" 뭐어, 맛있게 먹어준다면야. 응? 잘 팔릴거라고? 고맙수, 아가씨. "

상인이 썩 기분이 좋은듯 웃습니다.

" 음, 내 정보료는 좀 비싼데. 하지만 확실한 정보가 있수. 지불할 돈은 있는거지? 아가씨가 맛있다고 해줬으니까, 내 고마워서 하나 좋은 걸로 알려드리지. "

그리곤 그가 주변이 충분히 시끌벅적한걸 확인하고, 바싹 고개를 붙여 당신의 귓가에 속삭입니다.

" 마왕 숭배자놈들, 하데스 신봉자들, 죽음 연합회... 이 세 놈들이 최근 이 주변에서 목격된다는 정보가 있어. 하나 하나 전부 만만치 않은 놈들인데, 세명이 전부 이 근처에 있는건 무슨 일이 일어나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거요. 아가씨, 조심하쇼. 그런 쳐죽일 씹놈들은, 아가씨같은 처녀를 제물로 바치는데 집착수준의 광기가 있으니. "

! 이거, 꽤 중요한 정보를 들었군요.

133 ◆EY93YoG.Zk (irMNohoDqE)

2021-11-27 (파란날) 18:11:39

(중간에 한번 날아가서 슬픔) 오래 기다리게 해서 죄송합니다.
와! 오늘은 처음으로 사전에 말씀드린 시간까지 진행했군요. 오늘도 즐거우셨나요? 즐거우셨더라면 좋겠습니다.
오늘 진행은 여기서 마치고, 내일도 12시부터 뵙도록 하겠습니다. 다들 긴 시간동안 함께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134 클로에주 (EKFodK27j.)

2021-11-27 (파란날) 18:12:42

내일 진행은. 반드시...(바들바들)
모두들 진행 수고 많으셨습니다! 캡틴 특히 정말 수고 많으셨어요 ^u^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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