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진행중에 템 살때 소모품 3가지 종류 뜬거 한번에 다 사면 반칙이죠? 하나씩 따로따로 구매하는게 맞지? 어.. 그리고 독화살이나 마비화살 같은 경우는 소모품으로 화살로 따로 파는식인가요 아니면 촉에 묻히는 주머니? 같은걸 소모품으로 파는 식인가? 엄한 질문이라면 패스!!!
빈센트는 물건들을 찾다가, 옆에서 들리는 익숙한 듯 익숙하지 않은 목소리를 향해 고개를 돌린다. 그리고 그 목소리의 주인을 보면 필경 반갑게 웃으며, 그치고는 꽤나 큰 감정 표현을 보였을 것이다. 빈센트가 돌이켜보면 목숨을 건 사람임에도 그렇게 친하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지만 그래도 지나치게 안 친한 건 아니었다. 빈센트는 나름대로 웃으며, 오래간만이라는 말에 긍정한다.
"오랜만입니다. 지한 씨. 정말로 오래간만에 뵙는군요."
빈센트는 힐팩을 챙기면서, 그간 무슨 일이 있었는지 조심스레 묻는다. 빈센트는 베로니카를 조커 삼아서, 빈센트 혼자 또는 빈센트와 비슷한 레벨 대에서는 절대 갈 수 없었을 고위험 게이트들을 돌다가, 상황이 너무 불리하게 돌아가면 베로니카를 투입했다. 빈센트에게는 조커였고, 적들에게는 레이드 보스나 다름없는 괴물이었으니까.
"그런데... 지한 씨는 그간 어떻게 지내셨습니까? 저는 게이트만 도느라고 사람을 많이 못 봤군요." //면목 없습니다. 2시간이나 늦어서 죄송합니다. 3
- 다윈주의자들의 행동이 심화됨. 파견나온 가디언 후보생이 사망하는 등의 사태가 발생. - 가디언 1대 소대가 파견되었으나 영월에서 다윈주의자들의 리더 '에밀 루이시아'를 발견함. 에밀 루이시아는 2세대의 유명 각성자로 회색 마탑의 마탑주의 입양아였으나, 어느 날 타락하여 마탑 인원들을 살해. 도주함. - 헌터 협회에서 특별반의 존재를 전세계에 공인함과 동시에 다윈주의자들에 의해 특별반의 인원들이 다수 살해되었음을 주장, 가디언 협회의 행동권을 축소시킴. - 헌터 협회와 가디언 협회의 공동 전선 발발. 신 한국에 영웅 파견을 정식으로 요청. 신 한국이 수락함. 그 결과 신 한국의 영웅 '검성' 에반 보르도쵸브가 파견되기로 결정됨. - 다윈주의자 측에서 다수의 민간인, 의념 각성자, 가디언 후보생을 살해하는 영상을 전세계로 방송함. 그 과정에서 에밀 루이시아의 정체가 전 세계에 퍼짐. 회색 마탑의 마탑주를 규탄함. - 헌터 협회측에서 특별반에게 영월 기습 작전에 대해 브리핑함. 영월을 중심으로 봉화, 안동을 거쳐 영덕을 점령한 다윈주의자 세력에 대한 토벌을 주장. 영월을 지키고 있는 것은 대감옥 루트에서 탈옥한 '외팔 음악가'볼프윈이 지키고 있다는 정보를 제공. - 특별반 전원에게 영월 기습 작전에 대한 정보가 도착됨
제 1목표 : 영월을 지키고 있는 다윈주의자들을 토벌하고 그들의 지휘관인 '외팔 음악가' 볼프윈을 사살할 것 제 2목표 : 영월에 대한 지배권을 수복할 것. 제 3목표 : 검성 에반 보르도쵸브가 도착할 수 있도록 영월의 텔레포트 게이트 탈환
어어 참...그리고 이것도 별로 중요하지 않은 걸수도 수 있는데요... 첫째로, >>213에서 태식이랑 명진이 상태창 링크 위치가 뒤바뀐 것 같아요... 그리고 둘째로, 상태창의 소지금이 정산스레에 정산된 내용과 일치하지 않는데 신경쓰지 말고 정산스레 정산결과 쪽을 보면 될까요, 아니면 어떤 이유로 소지금이 조정된 것일까요...?
"안타깝군요. 시간이 맞았다면 협동해서 게이트를 돌 수도 있었을 텐데요. 아, 힐팩은 바로 계산하겠습니다."
빈센트는 아낌없이 금액을 지출했다. 그런 끔찍한 곳들에서 구르며 얻은 교훈은, 전기비 난방비 식비는 아끼더라도 목숨에 관한 부분에서는 단 한 푼, 단 한 푼도 아끼지 말고 오히려 강박증이 의심될 정도로 펑펑 써야 한다는 것이었다. 베로니카의 조력도 무한정은 아니었고, 베로니카의 조력이 있었음에도 죽을 뻔한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다. 빈센트는 그 때 있었던 일을 생각하며 한탄했다.
"고위험 게이트에 가면 한번에 많은 경험치를 얻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레벨도 빨리 올릴 수 있을 거라 믿었죠. 하지만... 그거 아십니까? 임무 하나 끝내는데 2주가 넘게 걸리니... 레벨을 놓고 보면, 구른 것보다는 그렇게 높게 오르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베로니카가 한계를 뛰어넘은 건 감사하죠..."
그리고, 빈센트에게 도금이나마 마음을 연 베로니카가 했던 말을 생각하며, 감상에 젖은 얼굴로 말한다.
"확실히 시간이 좀 꼬인 감은 있습니다." 협동해서 게이트를 도는 것도 괜찮았겠지만. 빈센트와 베로니카가 같이 도는 것을 생각하니.. 음. 거기에 끼었다면 지한의 위장이 안녕못하다 라고 멱살을 잡힐 기분이 오묘하게 들었을까요? 힐팩을 계산하는 것에 고개를 끄덕입니다. 자기 몸은 자기가 지켜야죠. 힐팩이나 블루밍이나. 숨결같은 것들을 사야 하지만 지한은 좀 더 둘러볼 생각인가 봅니다.
"10만큼 위험하면 10만큼 성장하길 바라는 게 사람이니까요." 아닌가.. 라고 중얼거립니다. 적어도 지한은 그러기를 바라기는 했잖아요? 그게 안된다는 것도 알긴 하니 나은 건가.
"아. 베로니카 양인가요." 한계를 뛰어넘었다는 말을 하는 빈센트에게 그건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로 가벼운 축하(이걸 축하라고 해야하는지와 이렇게 전하는 게 맞는지는 차지하더라도)를 건넨 다음 동정심이라는 말은 아마. 베로니카에게 향한 것이었을까 생각해봅니다.
"그렇습니까.. 동정도 나쁘진 않겠죠." 힐팩도 종류가 꽤 됩니다. 뭐가 좋은지는 리뷰같은 게 있을까요. 라고 농담같지 않은 말으루해보네요. 근데 어차피 살아야 리뷰를 달던 말던 하지 않나. 싶은 걸 생각하면 리뷰가 있다=최소치는 충족한다. 일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