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377066> [All/판타지] New Game. 03 - 서사시 :: 1001

◆EY93YoG.Zk

2021-11-23 09:01:53 - 2021-11-27 14:23:28

0 ◆EY93YoG.Zk (a.B9uQBJaw)

2021-11-23 (FIRE!) 09:01:53

서사시의 시작은 때로 산뜻한 아침해처럼
혹은 종말이 임박한 먹구름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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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4 티르 - 루프레드 (06d61HT4Ns)

2021-11-25 (거의 끝나감) 22:42:58

"큽..."

흑염과 화염이 부딪치는 충격은 가벼운 것이 아니었다.
그것은 티르에게도 해당되는 말이었기에, 충격을 고스란히 받아낸 대가로 그의 입에서 피가 살짝 새어나왔다.
역시 드래곤의 힘을 똑같은 불꽃으로 받아내는 것은 미친 짓이군. 드래곤을 상대할 때는 이런 미친 짓은 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하며 루프레드의 쪽으로 시선을 옮긴다.

"그걸... 버텨냈나."

티르는 진심으로 감탄했다.
자신처럼 착지한 것도 아니고 그대로 땅에 나뒹굴었다. 자신의 주먹과 흑염을 복부에 직격당했다. 충격파를 고스란히 받아내었다.
심지어 회복하기 전의 데미지도 완벽하게 회복한 것은 아닐 터. 분명히 그 충격이 남아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그 모든 것을 견디고 자신의 앞에 서있었다.

더이상 부정할 수 없었다. 루프레드는 진짜배기 강자였다.

"이름 모를 수인. 난 네게 경의를 표한다."

강자의 앞에서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는 드높은 자신감, 그리고 그것을 뒷받침해줄 용기, 자신과 맞서도 살아남을 수 있을 만큼의 무력.
그 모든 것을 갖춘 루프레드를 보며 티르는 고개를 살짝 숙였다 들었다.

"그러니 이제는 쉬도록. 네 몸은 이제 무리다."

십무十武 - 선先

티르의 모습이 일순 사라진다.
시야에서 사라진 그는 루프레드의 등 뒤에서 나타나 그의 뒷목을 후려쳐 기절시키려고 했다.

"푹 쉬고 일어나면 모든게 회복되어 있을 거다."

루프레드의 마지막 시야 속에, 루프레드를 회복시키려는 티르가 마지막으로 보였을지도 모르겠다.

//여기서 막레를 주셔도 되고... 아니면 기절했다 눈 뜬 시점으로 이어주시면 그에 맞는 답레를 쪄오겠습니다!

595 티르주 (AssG1HJrvk)

2021-11-25 (거의 끝나감) 22:43:49

>>591 (턱긁긁긁)(시안이 머리 쓰담)

맞아요 시안이 광기...무서웠어요...(떠오름)

>>592 그런 사정이..!

596 루프레드 - 티르 (HsFlA41COA)

2021-11-25 (거의 끝나감) 22:51:57

루프레드는 간신히 땅 위에 두 발로 선다.비틀대는 몸을 가다듬지 못한 채 입가의 피를 닦는다.
그리고 눈을 몇 번 꿈뻑인다. 세상이 온통 붉다.

"하… 그래, 거 참 눈물나게 고맙군…"

언제라도 다시 덤빌 것마냥, 자세를 잡는다.

"누구 때문에 무리한 건데…"

하지만 그는 말을 채 잇지 못했다.
뒷목이 아려오는 것과 동시에 필름이 끊겼기 때문이었다.

// 그럼 이걸 막레로 해도 될까!

597 티르주 (AssG1HJrvk)

2021-11-25 (거의 끝나감) 22:53:07

좋아요! 수고하셨습니다 루주! 즐거웠어요!

598 시안주 (Gnqcx9SxCc)

2021-11-25 (거의 끝나감) 22:53:44

>>593 고맙긴 ㅎㅎㅎㅎ 그런 루루 귀여우니까 앞으로 더 괴롭힐거야! ㅋ-ㅋ

>>595 시안 : (노곤해져서 잠듬)

자주 보일지 모르니 얼른 익숙해지는게 좋을지도? ㅋㅋㅋ

599 루주 (HsFlA41COA)

2021-11-25 (거의 끝나감) 22:54:03

티르주도 수고 많았어~~ 또 쌈박질만 하다 끝난거같지만() 그래도 재밌으니 됐다!! :3

600 시안주 (Gnqcx9SxCc)

2021-11-25 (거의 끝나감) 22:54:18

루주 티르주 일상 수고했어!
멋진 전투씬 잘 먹었습니다(?)

601 루주 (HsFlA41COA)

2021-11-25 (거의 끝나감) 22:55:06

>>598 ㅋㅋㅋ괴롭힘 당하는거 좋아!! :3(이미 도망간 루루)

602 티르주 (AssG1HJrvk)

2021-11-25 (거의 끝나감) 23:03:17

>>598 익숙해지기엔 귀여운 시안이가 너무 기억에 남아요(?
(시안이 이불 덮어주기)

>>599 다음에는...조금 다른 상황을 가져오겠습니다..!

603 시안주 (Gnqcx9SxCc)

2021-11-25 (거의 끝나감) 23:06:24

>>601 ㅋㅋ 오 좋은 자세야! ㅋㅋㅋ 피할 수 없으면 즐기는게 맞지~ ㅋㅋㅋㅋㅋㅋㅋ

>>602 그렇게 기억에 남을수록 갭은 더더욱 커질 것이니...
그것이야말로 나의 목적! (사악)

604 루주 (HsFlA41COA)

2021-11-25 (거의 끝나감) 23:06:28

>>602 ㅋㅋㅋㅋ전투도 재밌지만! 다른 상황으로 돌리는 것도 좋겠지 :3

지금까지 돌린 일상 위키에 정리완료 :3

605 시안주 (Gnqcx9SxCc)

2021-11-25 (거의 끝나감) 23:06:41

원래 남자애들은 싸우면서 크는 거랬어(?)

606 루주 (HsFlA41COA)

2021-11-25 (거의 끝나감) 23:11:10

>>605 ㅋㅋㅋ그렇지~~

607 티르주 (AssG1HJrvk)

2021-11-25 (거의 끝나감) 23:12:02

>>603 (두려움에 오들오들 떠는 티르주)
역시 마왕...

>>604 다른 일상도 기대중..! 수고하셨어요!

>>605 맞는말이네요(?)

608 호령주 (DvDiQeA8g2)

2021-11-25 (거의 끝나감) 23:12:52

누구의 일상이든 질리지가 않아요 ㅋㅋㅋㅋ

609 루주 (HsFlA41COA)

2021-11-25 (거의 끝나감) 23:17:20

호령주 어서와~~~ 그렇지 :3 다들 개성이 확실하니까!

610 티르주 (AssG1HJrvk)

2021-11-25 (거의 끝나감) 23:18:28

호령주 어서오세요! 맞는 말인 것 같습니다(끄덕)

611 시안주 (Gnqcx9SxCc)

2021-11-25 (거의 끝나감) 23:22:22

>>607 (찡긋) 닉값 아니 칭호값은 해야하지 않겠어? ㅋㅋㅋㅋㅋ

호령주 어서와! 호령이도 묘사 스케일이 좋아서 늘 재밌게 보고 있어!

612 티르주 (AssG1HJrvk)

2021-11-25 (거의 끝나감) 23:27:46

>>611 시안주 역시 칭호에 어울리시는..(끄덕)

613 호령주 (DvDiQeA8g2)

2021-11-25 (거의 끝나감) 23:35:06

>>611 좋게 봐주시니 다행입니다!

614 루주 (HsFlA41COA)

2021-11-25 (거의 끝나감) 23:38:57

호령주도 뭔가 호령이의 강함을 시원시원하게 드러내는 느낌이라 좋지 :3

615 베아트리체주 (EMi0JanciY)

2021-11-25 (거의 끝나감) 23:43:38

안녕하세요 여러분, 제가 왔어요. 곧 자정이 되어가는 때.

616 시안주 (Gnqcx9SxCc)

2021-11-25 (거의 끝나감) 23:45:02

베아트주 어서와!

617 루주 (HsFlA41COA)

2021-11-25 (거의 끝나감) 23:47:29

베아주 어서와~~~~

618 티르주 (VzfECDAU5Q)

2021-11-25 (거의 끝나감) 23:49:11

호령이도 뭔가 호쾌한 느낌?

어서오세요 베아주!

619 호령주 (DvDiQeA8g2)

2021-11-25 (거의 끝나감) 23:52:32

베아주 어서오세요!!!

>>614 >>618 아예 작정하고 그런 느낌으로 쓰지요! 호쾌하게!

620 루주 (HsFlA41COA)

2021-11-25 (거의 끝나감) 23:55:59

https://postimg.cc/PLMsHGSf

심심해서 휘갈긴 낙서 :3

621 호령주 (DvDiQeA8g2)

2021-11-25 (거의 끝나감) 23:56:58

이열 쿨한 루프레드...하지만 고기 앞에서는 맛있게 냠냠하는 그런 남자!

622 시안주 (Gnqcx9SxCc)

2021-11-25 (거의 끝나감) 23:57:57

>>620 새침해보이는 건 기분탓인가...? 흉터가 굉장히 많네!

623 베아트리체주 (QQuK9AQUJA)

2021-11-25 (거의 끝나감) 23:58:27

>>620 낙서라고 하기에는 완성도가 높아요... 멋있네요

624 루주 (nc4bXE9MVk)

2021-11-26 (불탄다..!) 00:00:25

>>621 고기는 못참지~~ :3

>>622 새침ㅋㅋㅋ 기분탓일거야!!

>>623 (부끄) 고마워~~!!

625 티르주 (tSEyRUgsRo)

2021-11-26 (불탄다..!) 00:02:01

(루프레드 귀 조물)

626 루주 (nc4bXE9MVk)

2021-11-26 (불탄다..!) 00:04:11

>>625 루:(쒸익쒸익)

627 티르주 (tSEyRUgsRo)

2021-11-26 (불탄다..!) 00:05:48

(빵긋)
캐썰이 듣고싶은 밤...

628 시안주 (I33xjogXd2)

2021-11-26 (불탄다..!) 00:09:24

>>625-62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여워....(흐뭇)

요며칠 조용했으니 썰 좀 풀어볼까~
시안이 질문 받슴미당 (드러눕)(?)

629 티르주 (tSEyRUgsRo)

2021-11-26 (불탄다..!) 00:12:50

시안이의 최근 관심사?
그리고 전생에 대한 인식!

630 루주 (nc4bXE9MVk)

2021-11-26 (불탄다..!) 00:14:11

>>628 질문이라~~~ 시안이가 싫어하는 음식?

나도 질문 받아볼까 :3

631 티르주 (tSEyRUgsRo)

2021-11-26 (불탄다..!) 00:16:57

루프레드가 플레이어 캐들을 보는 시선? 인식?

632 제니퍼주 (ikRKkGeNKg)

2021-11-26 (불탄다..!) 00:17:33

리갱합니다~~~ 헉 캐썰 질문 받으시는군!>:3 이럴땐 얌전히 팝콘이다!

633 티르주 (tSEyRUgsRo)

2021-11-26 (불탄다..!) 00:19:13

제니퍼주 어서오세요!
질문, 제니퍼는 자기 시력에 대해 뭔가 미련은 없나요?

634 베아트리체주 (u4VsnXqUyI)

2021-11-26 (불탄다..!) 00:19:43

>>628 >>630 주로 무엇을 하며 지내고 있나요? 또는 오늘에 한정되는 일이라도 말해주세요

635 티르주 (tSEyRUgsRo)

2021-11-26 (불탄다..!) 00:21:12

베아트리체에게도 질문을... 베아트리체는 뭔가 당장의 목표가 있나요?

636 루주 (nc4bXE9MVk)

2021-11-26 (불탄다..!) 00:21:50

>>631 음~~~ 아직 못만나본 캐도 많고 캐마다 다르긴 한데 좀 귀찮다고 생각할지도!

제니퍼주 어서와~~~ (팝콘뺏기)

637 베아트리체주 (xjG5R1kjj.)

2021-11-26 (불탄다..!) 00:21:59

>>632 어서오세요, 제니퍼주

638 제니퍼주 (ikRKkGeNKg)

2021-11-26 (불탄다..!) 00:22:24

>>633 으앙 어째서 가만히 팝콘에 여러분 캐썰을 곁들여 먹으려던 사람에게 질문을.....(호달달) 미련...미련이 아예 없다고는 못하죠. 그래도 익숙하고 움직이는데 불편하진 않으니까 괜찮다고 생각하는 중이에요.

639 루주 (nc4bXE9MVk)

2021-11-26 (불탄다..!) 00:23:34

>>634 평소에는 그냥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혼자 구경하고 그러지 :3

640 제니퍼주 (ikRKkGeNKg)

2021-11-26 (불탄다..!) 00:23:40

(시안주에게 팝콘을 뺏기고 멍) 팝콘 돌려주십셔!(ㅠㅠ)
모두 안녕하심까(_ _)

641 마쿠즈 - 율리안 (2503l6R7UM)

2021-11-26 (불탄다..!) 00:25:32

어쩌면 제 생각이 틀린 걸지도 모릅니다..
율리안경은 능청스럽게 미안함을 표하시고는 아무렇지도 않은 듯 행동하시고 계십니다.
무언가 특이한 것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빠져서 타인을 의심하는 것은 하고 싶지 않았지만 이미 저질러 버린 것이니 사죄할 필요가 있습니다.

“아, 괜찮습니다. 정신이 팔렸다는 것에 대한 것이 아닙니다. 단지 제가 자의식이 너무 과했을 뿐이니.”

본인이 그리 신경 쓰지 않는다면 문제가 없었고 무엇보다도 알리고 싶지 않은 것에 대해서 계속 파고들 정도로 매너가 없지는 않습니다.

“안내해주시는 대신이라면 상관 없습니다. 그렇다 해도 동료를 너무 기다리게 하는 것도 좋지 않으니 무리한 부탁이 아니고 제가 도와드릴 수 있는 선 에서라면.”

어쩐지 주변의 시선이 조금 따가워 지는 것 같았습니다.
확실히 율리안 경은 이리도 추종자가 많습니다. 제가 독점하는 느낌이니 다른 분들에게는 마음이 들지 않으시겠죠.
갑자기 나타난 외부인이 본인들의 우상과 같은 신의 아이를 빼앗아 간다.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도 없지는 않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면 우선은 그쪽으로 가도록 합시다.”

642 티르주 (tSEyRUgsRo)

2021-11-26 (불탄다..!) 00:26:20

>>636 귀찮음...메모...(???)

>>638 팝콘은 제가 먹게요(?)
그럼 시력이 살아있는 전생으로 부활하는 것과 이대로 사는 것 둘 중 하나를 고르라면 제니퍼는?

643 베아트리체주 (Uw8810B4FU)

2021-11-26 (불탄다..!) 00:29:58

>>635 당장의 목표... 그러니까, 최근에 하고 싶어 하는 것을 의미하나요? 연회를 차리거나 혹은 장난삼아서 무언가의 사건을 발생시키면 어떨까 하고 생각중일 거에요

644 루주 (nc4bXE9MVk)

2021-11-26 (불탄다..!) 00:30:31

마쿠즈주 어서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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